향기(香氣) - 14부
귀여운 고양이 마냥 내 가슴팍에 안긴 채 까맣고 큰 두 눈을 밝히며 나를 올려다 보는 선생님의 얼굴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나 역시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속에 있던 꿀꿀한 느낌이 어느새 그 맑은 눈빛에 점점 사라져 가고 있었다.
<아뇨..>
내 마음과는 전혀 다른 대답.. 그 맑은 눈동자를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장난치고 싶은 기분이 들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었지만 선생님은 내 말을 믿는 눈치인지 약간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갸름한 얼굴을 기울이며 갸웃 거렸다.
<아직도...별로야?? 기분이??>
<네...좀...>
이번엔 표정연기까지 더해서.. 약간 가라앉은 눈빛으로 45도 하방으로 고개를 돌리며 우수에찬 얼굴을 만들어내자 선생님의 얼굴이 조금 굳어져갔다. 아마도 내 연기가 제대로 먹혔나 보다. 캬~~ 명연기다.. 어디 가서 배우해도 되겠다.
<왜..그래?? 뭐 또 기분 나쁜거 있었어??>
기분 나쁘긴...오히려 너무 좋아서 하늘로 날아갈 것 같다..
<아뇨..그냥요..>
<혹시 아까 내가 너한테 장난 친것 때문에 그래?? 거짓말하고 놀린것 때문에??>
조심스러운 선생님의 물음에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한껏 분위기를 잡으며 우수에 찬 고독한 남아의 표정연기를 계속해갔다. 아까보다 조금 더 울상이되는 선생님의 얼굴에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한껏 자신의 연기에 심취해 재미가 붙어있는 상태여서 멈추고 싶진 않았다. 거짓말도 중독이라더니...한번하고 나니까 술술나오고..재밌네..ㅋㅋ
<저..그건...너 기분 풀어 줄라고 그런거야...그냥 장난친거야..>
나의 침묵을 무언의 대답으로 알아들었는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애써 해명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부모님께 야단맞을 까봐 변명하는 어린아이 같이 귀엽게 보였다. 속에서부터 터져 나올뻔한 웃음을 억지로 참은 나는 이내 선생님을 끌어 안고 있던 손을 푸르고는 천천히 뒤로 물러섰다.
<알아요 저도..>
입에서 나온 말과는 다른 안면 소통. 얼굴 가득 몰라 그딴거!! 나 그거 때문에 화났다!! 라는 표정을 짓는 고도의 기술까지 선보이며 나는 선생님을 압박해 갔다.
제대로 먹힌것일까?? 자신을 감싸고 있던 내가 뒤로 물러나며 그런 표정을 보이자 그녀는 어쩔줄 몰라하며 당황스러워 하기 시작했다. 자기 딴에는 내가 우울해해서 그냥 화라도 내게 해서 해소시켜줄라고 한걸 텐데.. 내 표정을 보니 오히려 더 화가 난것 같으니 당황할 수밖에..ㅋㅋㅋ 우리 학교의 비너스이자 어느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부드럽게 일을 처리하는 그녀가 이렇게 나라는 존재 때문에 당황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웬지 모르게 우월감이 드는 느낌이다.
자..그럼 여기서 결정타!!
<저...그럼 전 가볼께요..>
<어??버..벌써??왜??>
<그냥..기분도 안 좋고 이제 점심시간이기도 하고..들어가 봐야죠..여기서 딱히 할것도 없고..>
힘없이 몸을 돌리려는 나를 예상대로 턱하니 잡아 세운 선생님의 손길에 나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미..미안해...>
<네?? 뭐가요??>
<저...아까 장난 친 거..그리고 놀린거..>
<아니예요...그냥 뭐 제가 바보 같아서 당한 건데요..하하..>
힘없는 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떨구자 선생님은 마치 나에게 죽을 죄라도 지은 죄인 마냥 더욱 미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저 얼굴 보고 있으니까 내가 다 미안해진다.. 웬지모를 죄책감이 가슴 한구석을 송곳으로 찌르는것 같지만 지금와서 장난이예요!! 놀랐죠??
라고 할 순 없잖아..안그래??
<저기...나 때문에 기분이 나빠진거라면..내가 기분 좋게 해주면 풀리는거야??>
조심스럽게 푹 떨군 내 얼굴을 바라보며 말을 건네는 선생님은 자신 때문에 이젠 아예 자기 때문에 내 기분이 나빠졌다고 단정짓고 있는 것 같았다. 근데 기분..좋게라니??
<그러니까...내가 너 기분 좋게 해주면 화 풀거냐고..>
<아..뭐...네...>
내가 아무말 없이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자 확인하듯 물어오는 선생님의 모습은 뭔가 결심한듯 결의가 비춰져왔다. 뭔지 모르지만 나를 향해 쏘아지는 그녀의 결의에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여 갔다.
하아...짤막한 한숨을 쉬고 뭔가를 생각하는 듯 제자리에 서서 고운 눈을 감고 있던 선생님은 이내 눈을 뜨고는 옆에 놓여있던 의자 하나를 끌고 와 내 옆에 놓았다.
<우선..여기..앉아봐..>
<네?? 갑자기..왜??>
<그냥 일단 앉아봐..>
선생님의 손길에 강제로 끌리듯 끌어 앉혀진 나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지금부터 내가 뭘 하든 가만히 있어야 돼..알았지??>
사뭇 심각한 얼굴로 나에게 당부하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웬지 모를 불안감이 등줄을 타고 올라왔다. 뭐..뭐야...이 여자..뭐할라고 그러는 거지? 주리라도 틀려는 건가?? 웬지 불안하다..
<아뇨....선생님..저 그냥 가볼께요..>
불안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나는 어깨를 누르는 선생님의 저지에 떨어졌던 엉덩이를 다시 붙여야만 했다. 이 여자도 힘이 은근히 쎄네?? 무슨 떡 찧듯이 찍어 누르냐..
<가만히 있어봐...안 그럼 콱!! 뽀뽀해 버린다!!>
잠깐...그거 협박이라고 하는거야??
마치 사채라도 받으러온 조폭의 흉내라도 내듯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던 선생님은 이내 날 진정시키고는 천천히 내 앞에 무릎을 꿇으며 앉아서는 살포시 내 양 무릎에 두 손을 올려 갔다.
자..잠깐..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내 앞에 무릎을 꿇은 선생님은 잠시 숨을 고르듯 호흡을 가다듬은 다음 허리춤으로 손을 뻗고는 벨트를 풀러갔다.
뭐..뭐하는 거야 이 여자..밝은 대낮에 외간남자 바지를 벗길라고 하네!!
<저...서..선생님...자..잠깐 만요...>
놀란 내가 의자를 뒤로 빼며 선생님의 손길에 저항하려 하는 순간 목에 매여있던 교복 넥타이가 앞으로 끌리며 고개가 소 끌려가듯 끌려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촉촉한 느낌. 언제 다가왔는지 나의 넥타이를 잡고 있는 선생님의 분홍빛 입술이 나의 입을 덮쳐 누르고 있었다. 짧지만은 않은 순간 어리둥절한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뜬채 엉덩이를 뛰로 빼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있는 나는 상관 없다는 듯이 선생님은 잠시 내 입술을 음미하듯 윗입술을 가볍게 빨아들이듯 움직이더니 천천히 얼굴을 띄어갔다.
<말했지?? 자꾸 움직이면 뽀뽀해 버린다고..>
그러니까..그게 협박이냐고??!! 경호자식이 들으면 아주 지랄발광을 할 아주 무서운 협박이긴 하다. 잠시 얼굴을 떨어 뜨린 선생님은 이내 다시 타이를 당기며 입을 맞춰 왔다. 고개를 모로 돌리며 가볍게 터치하듯 입을 부딪혀 오던 그녀는 이내 입술을 맞대며 입으로 머금듯 내 입술을 삼켜갔다. 부드러운 타액이 내 입술 주위로 번지고 천천히 내 입술 위를 오고 가자 말 못할 부드러움에 나는 몸에 힘이 빠져 갔다. 제..젠장.. 당하는 느낌이다...
언제 일어났는지 천천히 의자에 앉은 나와 높이를 맞춘 그녀는 이내 입을 때지 않은 채 몸을 일으켜 위에서 입을 맞춰왔다. 천천히 한손으로 나의 머리를 쓰다듬던 그녀는 귓볼을 가볍게 만지는가 하면 달아오른 나의 볼을 감싸고는 목을 타고 손을 내리기도 했다. 그 손길이 너무나 부드럽고 상냥해서 편안한 기분이 온몸을 타고 흘렀다.
키스에 심취한 것일까?? 부드럽게 움직이던 그녀는 이내 얇은 입술로 짓누를 듯 비벼오며 고개를 좌우로 움직여 왔다. 오똑한 코가 이리저리 넘어가며 비벼오는 등의 갑자기 전환된 그녀의 적극적인 모습에 나 역시 입술을 움직이며 반응을 보여갔다. 밀착된 입술과 입술을 타고 선생님이 가쁜 숨이 입가를 맴돌자 나 역시 가빠오는 숨을 내뱉으며 입을 벌려갔다. 그리고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혀가 내 이 사이를 헤집고 입안으로 들어왔다. 잇몸을 입천장을 그리고 부드럽게 혀를 감싸는 그녀의 움직임에 머릿속이 몽롱해진다. 리드 당하는 느낌이 었지만 거부감이나 그런것은 전혀 없어 나는 그저 가만히 그녀의 움직임에 몸을 맡겼다.
언제 내려간 것 이었을까?? 어느새 내 허리춤에 있는 벨트에 손이 다다른 선생님은 벨트를 푸르고는 바지에 손을 걸어 내려 갔다. 설마...여기서 벗길려는 건 아니겠지?? 에이...그래도 학굔데..
<하아...저기..강혁아...잠깐...엉덩이 좀...들어죠..>
거친 키스의 여운 탓인지 까만 눈동자에 촉촉한 물기가 묻어 발그레해진 볼과 어울려 요염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는 선생님은 약간 부끄러운 듯이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엉덩이 좀..들어달라고..>
그녀의 요염한 얼굴에 압도당한 나는 나도 모르게 시키는 대로 엉덩이를 들어갔다.
그러자 선생님은 기다렸다는 듯 바지를 아래로 내려갔다. 중간 중간 어디 걸렸는지 낑낑대기도 했지만 이내 곧 장단지까지 끌려 내려가자 아랫도리가 허전해 지며 시원한 느낌이 들어 왔다. 아래를 내려다 보자 바지에 딸려 팬티까지 내려갔는지 나의 소중한 물건이 당당하게 고개를 쳐들고 굳건히 바람을 맞으며 서있었다.
이..이봐..잠깐...여..여기 학굔라니까...
<저..저기...선생님...흡..>
내 반항을 예상하기라도 했다는 듯 바로 조치를 취하는 선생님. 다시 한번 입을 막으며 입술을 부딪혀 왔다. 정말...이거 무슨 말을 못하게 하네...
<잠깐만...금방 기분 좋게 해줄게..>
뭔지 모를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 보던 선생님은 내 이마와 콧등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다시 아까처럼 내 앞에 다소곳이 무릎을 꿇어갔다. 밖으로 위용을 드러낸 나의 굳건한 페니스가 그녀의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나 바로 앞에 서 뻣뻣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었고 그 앞에서 그녀는 관찰이라도 하듯 유심히 나의 물건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대낮에 그것도 신성한 학교에서 아랫도리를 드러낸채 여자에게 그걸 관찰 당하고 있는 느낌이란...상당히 창피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한 묘한 기분이었다.
<자꾸 뭘 그렇게..봐요..>
<어?? 아니...그냥 신기해서..>
정말로 신기한 듯 요리조리 고개까지 돌려보며 페니스를 들여다보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장난감이라도 발견한 어린아이처럼 느껴졌다.
<지..징그럽지 않아요??>
<어?? 아니..>
<그짓말...>
<아냐..진짜야..생각보다 안 징그러워...오히려 귀엽기 까지 한데??>
귀엽다고?? 이게 귀여우면 그럼 바바리맨들이 옷 펼칠때마다 소리는 여자애들은 너무 귀여워서 감격에 소리지르는 거냐??말도 안되는 소릴...
<귀엽다고요?? 그거 욕하는 거죠?? 작다고..>
<아냐..진짜야...니꺼라고 생각하니까 웬지 귀여워 보여..>
정말인듯 미소를 흘리며 가만히 있던 손으로 페니스의 기둥을 잡아오며 살짝 매만지는 그녀는 장난이라도 치듯 이리저리 페니스를 움직여 댔다. 내께 오락실 스틱이냐?? 하지만 감싸온 손바닥의 따뜻한 온기와 부드러운 손의 느낌은 한숨이 나올 정도로 좋은 느낌이었다.
<근데..이게 작은 거야??>
<네??>
<아니..니가 그랬잖아..작다고 놀리는거냐고..>
<에..그건...평균이 예요 평균..하하..>
이 여자 왜 곤란한 질문을 하고 그래..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을 넘기는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선생님은 이내 다시 페니스로 시선을 돌렸다. 한참을 그렇게 만지작 거리던 선생님은 천천히 얼굴을 가져가 커다랗게 부풀어 있는 첨단의 끝트머리에 살짝 입을 맞춰 왔다. 그 모습이 마치 귀여운 아기에게 뽀뽀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워 전혀 음탕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뭐..뭐예요..갑자기??>
<응?? 아니..너무 귀여워서^^>
고개를 올려 나를 향해 상큼한 미소를 지어보인 그녀는 이내 다시 나의 페니스에 다시 한번 입을 맞춰 갔고 그렇게 두 번 세 번을 가볍게 입을 맞추더니 점점 강도를 높여 내 페니스를 입술로 애무해 갔다. 표피에 입을 맞추고는 부드럽게 키스하듯 입술을 비벼오는가 하면 입술로 머금듯 빨아들이기까지 했다. 그러다 곧이어는 살짝 혀를 내밀어 혀끝을 이용해 햝짝 햝짝 맛을 보듯 움직이던 선생님은 이내 분홍빛 혀를 길게 내밀더니 혓바닥으로 기둥을 미끄러지듯이 쓸어 올려갔다.
<으..으윽..>
페니스를 휘감고 있는 신경을 자극한 듯 말랑말랑한 혓바닥이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온몸에 짜르르 전류가 흘러 나도 모르게 한숨이 흘렀다. 조심스러운듯 하면서도 자극적인 혀의 움직임과 슬쩍슬쩍 뿌리를 마찰해 오는 손가락의 오묘한 느낌에 움찔움찔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며 몸이 굳어져갔다. 페니스 전체에 맑은 침을 묻히며 혀를 놀리던 선생님은 이번엔 천천히 자그마한 입을 벌려 마치 아이스크림을 삼키 듯 천천히 부풀어 오른 페니스의 머리부터 입속으로 삼켜갔다. 입안으로 들어오는 페니스의 이물감 때문 이었을까?? 고운 이마와 아름다운 곡선의 눈썹이 살짝 찡그린 선생님은 잠시 움직임을 멈췄지만 이내 숨을 고르더니 다시 한번 페니스를 깊숙이 삼켜갔다. 대리석처럼 반들반들한 볼이 볼록 튀어 나온 모습으로 보아 뿌리까지 전부 삼킨 듯 했다.
<으음..하아...음...>
예쁘 코로 무성하게 자란 나의 수풀에 거친 숨을 토해 내던 선생님은 이제 어느 정도 페니스의 거부감이 사라졌는지 조금씩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페니스를 입으로 넘겨갔다. 한번두 번 선생님이 페니스를 집어 삼키고 내뱉기를 반복하자 어느새 침의 막이 입혀진 듯 페니스의 전체가 침으로 번들 거리며 번져가기 시작했다.
<하악..하아...>
그녀의 입속에 페니스가 들락날락 거릴 때마다 하복부 전체에서 느껴지는 간지러운 느낌에 나는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서툰듯한 움직임이었지만 그녀의 입안은 열주머니처럼 뜨겁게 페니스를 감싸오며 사방을 자극해오는 것이 온몸을 달아오르게 하기 충분했다. 마치 남자를 쾌락으로 인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쾌감의 구멍 같았다.
넣다 뺏다만의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던것도 이제는 고개를 틀어가며 머리를 흔들기도 했고 가만히 놓여져있던 손을 이용해 드러난 허벅다리를 쓰다듬거나 덩그라니 놓여진 구슬 주머니를 손바닥 위에서 굴려가며 쥐었다 폈다 하는 등의 기교를 보여주기도 했다.
조금씩 변모하는 선생님의 음란한 애무에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페니스 가득 느껴지는 쾌감도 쾌감이었지만 눈앞에서 이리저리 고개를 흔들며 고운 입술로 흉흉한 페니스를 맛있다는 듯 열심히 빨고 있는 선생님을 보고 있자니 머리에 피가 쏠리며 당장이라도 절정으로 치달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만큼 선생님의 페라치오는 헌신적이고 에로틱한 것이었다.
<으음..하아...어때?? 기분 좋아??>
잠시 숨을 돌리 듯 움직임을 멈춘 선생님은 촉촉이 젖은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 본다. 주름하나 없는 고운 눈가에는 물감을 칠한듯 발갛게 물이 들어 마치 저녘노을이 비쳐온 느낌이 들었다.
<하아..모..몰라요...>
<벼..별로야??>
내 애매모한 대답을 그렇게 알아 들었는지 자신 없는 듯한 목소리로 되물어 왔다.
솔직히 이게 별로면 세상에 섹스할 놈 하나 없다. 이렇게 이쁜 여자가 손수 입으로 빨아주기까지 하는데...
<아니..그게 아니라..>
뭐라고 해야 하나?? 나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말끝을 흐렸다. 솔직히 좋다. 허리가 녹아 내리는 것 같은 쾌감이라고 해야하나?? 아니 그 정도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방금 전까지 엄청난 짜릿함이 하복부를 관통하고 있었다. 근데.. 말하기 좀 민망하다.. 남자로서 쪽팔리기도 하고..
<별론가..보구나...>
<예??...아..아니..그게 아니라..>
내가 가만히 앉아서 아무 말이 없자 선생님이 주눅 든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니..그게 아닌데..
<하아...그럼 잠깐만 기다려봐..>
내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몰라 허둥지둥하고 있는 사이 선생님은 살짝 뒤로 몸을 옮기더니 천천히 어깨에 놓여진 미니 가디건을 벗어갔다. 눈부시게 하얀 어깨가 드러나고 보기좋게 패인 쇄골의 라인이 빛을 발하듯 햇빛에 비추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였다.
지익.. 원피스의 자크가 내려가자 어깨위에 걸려있던 원피스의 가느다란 끈이 아름다운 어깨선을 타고 스르륵 팔을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갔다. 오후의 햇빛을 등지고 한쪽 한쪽 원피스의 끈을 내리는 모습은 마치 선녀가 날개옷을 벗는 듯 한 착각까지 들 정도로 아름답고 경건해보였다.
그렇게 원피스를 허리까지 내린 선생님은 이번엔 브라 마저 벗으려는 듯 가슴 중앙에 달린 호크에 손을 가져갔다.
<뭐..뭘그렇게 봐??>
<네..네??>
뚫어버릴것 같은 내 시선을 이제야 의식했는지 선생님은 움직임을 멈추고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혀왔다. 브라 마저 벗기로 작정한 듯 하지만 역시 학교에서 그것도 제자가 보는 앞에서 상반신을 드러낸 다는 것은 창피했다보다. 거기다 내가 아주 침까지 꼴딱 삼키며 바라보고 있으니 부끄러움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것이다.
<여..여자가 옷 벗을땐 고..고개정도는 돌려주는 게 예의야..>
예의는 무슨.. 눈앞에서 얼굴 예쁘고 가슴큰 특S급 여자가 날 위해 옷벗고 있어봐라.. 눈안돌아갈 남자가 어디 있나..백이면 백 다 돌아가지.. 부끄럽다는듯 얼굴 전체를 홍시처럼 물들인 채 두 팔로 큰 가슴을 가리려는 듯 감싸 앉은 선생님의 모습은 남자의 예의를 지켜주기는 커녕 남아있던 예의 마저 저 멀리 태평양 한구석으로 던져버릴 정도로 남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특히 큰 가슴을 가려 보려는 듯 한 선생님의 모습은 오히려 가뜩이나 큰 젖가슴을 부각시키며 깊은 계곡을 만드는 것이 남자의 덮치고 싶은 욕구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었다.
<서..선생님도 저 옷벗는 거 봤잖아요...뭐..피차 일반이죠..>
맞아..맞아..그렇지...뭐 풍기는 포스가 다르긴 하지만 맞긴 맞지..
<그..건....휴...알았어...>
이내 체념한 듯 한숨을 쉰 선생님은 다시 한번 호크게 손을 가져가 브라 풀러갔다.
틱.하는 소리와 함께 마침내 브라가 벗겨지자 출렁하는 느낌으로 쏟아지듯 거대한 젖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
참..언제 봐도 놀랄만한 젖가슴이다. 크기도 크기지만 크기에 상관없이 전혀 허물어짐이나 늘어짐 없이 봉긋한 볼륨을 유지하는 저 모양은 정말 사람의 저렇게 자극적일수 있나 하고 느낄정도 였다.
그래...여기까진 좋다..근데 갑자기 왜 상의는 벗은 거지?? 문득 머리를 스친 의문을 해결이라도 해주듯 상반신을 드러낸 선생님은 다시 내 앞으로 바짝 다가와 앉았다.
허리를 숙이며 다시한번 나의 페니스에 살짝 입을 맞춰온 선생님은 단번에 페니스를 입으로 삼켜갔다. 바람에 말라붙은듯 건조해졌던 페니스는 다시금 타액의 옷을 입으며 번들거리기 시작했고 그에따라 하복부에 전해지는 나의 쾌감도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번을 피스톤운동을 하던 선생님은 촉촉한 입술을 떼더니 천천히 상체를 나의 하체쪽으로 기울이며 가슴으로 나의 페니스를 감싸갔다.
물컹. 마치 폭신한 솜주머니가 사방을 에워싸듯 나의 페니스를 감싸왔다. 그것은 말로 표현못할 살결의 부드러움과 푹신함. 살과 살을 맞대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부드러움에 온 감각이 쌓여 있다는 느낌.
천천히 선생님이 손길에 힘을 줘가며 페니스에 박력 넘치는 젖가슴을 비벼왔다. 거대한 풍선 같은 젖가슴이 이리저리 일그러지며 페니스를 압박해오는 모습은 장관이기도 했지만 그에 따르는 시각적 효과 역시 자극이 되어 나를 덮쳐왔다.
<욱...윽...>
부드러움과 쾌감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두 개의 느낌이 신경을 타고 뇌속으로 흘러 들어오자 나는 얼굴을 일그러 뜨리며 쾌락의 신음소리를 흘렸다.
나의 그런 얼굴을 놓치지 않은 선생님은 이내 자신을 얻은 듯 조금씩 격렬하게 몸을 움직여 갔다. 천천히 상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계곡사이에 낀 페니스를 서서히 마찰해 갔다. 혼신에 힘을 다하는 듯 고운 이마에 맺혀있던 선생님의 작은 땀방울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가슴으로 떨어져 내려갔다.
자그맣게 원을 그리듯 상체를 위로 올리며 가슴으로 페니스를 압박하며 일그러뜨리던 선생님이 하악하악 거친 숨을 내뿜으며 몸을 튕겨갔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눈앞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아름다운 몸을 튕기면서 몸을 비벼오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있는 것 만으로도 당장 배출하고싶은 욕구가 치밀어 온몸에 힘을줘가며 견디는 것만도 벅찼다.
<헉..윽...>
허리를 타고 오는 새로운 쾌감에 외마디 신음소리가 목구멍에서 흘러 나왔다. 언제 넣었는지 선생님의 입속에는 페니스의 귀두 끝트머리가 물려져 달콤한 입속을 들락날락 하고 있었다. 거기다 혀끝을 세우며 갈라지 끝트머리에서 새어나온 맑은 액을 햝아 올리자 마치 욕망 제어장치를 잃은 듯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흐응..으흥>
치닫는 쾌감에 의자를 잡고 있던 손으로 터질 듯 한 젖가슴을 움켜 잡아가자 선생님이 얼굴을 일그러 뜨리며 비음 섞인 신음소리를 흘려보냈다. 뜨거운 열기가 우리 두 사람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번져갔다.
절정으로 향하기 위한 몸부림이라도 치듯 나는 젖가슴을 움켜잡고 뚫어버릴듯 거세게 허리를 튕기며 선생님의 입속으로 페니스를 쳐박았고 선생님 역시 격렬하게 몸을 흔들며 내가 올리는 타이밍에 맞춰 상체를 내리며 온 구강으로 페니스를 받아왔다.
<하악..하악...윽...가..가요...>
찰나의 순간. 해일이 몰아치듯 엄청난 쾌감이 온몸을 덮치면서 페니스가 포신을 타고 맑은 물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땀을 흩뿌리며 몸을 움직이던 선생님은 이내 입을 타고 넘어오는 무언가에 얼굴을 찡그려갔지만 입에서 페니스를 뺄 생각은 없는지 고스란히 입으로 담아갔다.
<선...선생님...>
한계치를 넘어선 것일까?? 숨을 참을 수 없었는지 물고 있던 페니스를 뽑아내며 고개를 젖히자 아직 다 나오지 못한 걸죽한 액이 선생님의 안면과 가슴으로 튀어 나갔다. 점점이 뿌려진 정액은 땀으로 젖은 볼과 이마를 더럽히며 육감적인 가슴의 계곡 사이로 내려 앉아 흘러들어갔다.
그런 것은 상관 없다는 듯 선생님은 닦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고운 눈썹을 살짝 찡그리더니 약이라도 먹듯 입안의 무언가를 삼켜갔다. 가볍게 목젖이 몇 번 움직이더니 완전히 넘겼는지 참았던 숨을 토해내듯 어깨를 들썩거리며 숨을 내쉬어갔다.
<서..선생님...괜찮으세요??>
<어..괘,,괜찮아 콜록..콜록...>
목에 뭐가 걸린 듯 눈가에 눈물까지 고이며 연신 기침을 해대는 선생님은 가녀린 어깨는 애처로울 정도로 떨리고 있었다. 그 애처로운 모습이 얼굴과 가슴 곳곳에 맺혀 있는 탁한 정액과 어울리는게 남자의 가학욕을 부채질하는 느낌이었다. 끓어 오르는 욕구를 참고 그녀의 몸을 닦아준 나는 다시 한번 물었다.
<괜찮으세요??>
<어..콜럭...괜..콜럭..찮아..>
<괜찮긴 뭐가 괜찮아요!! 그러게 그걸 왜 삼켜가지고..>
가녀린 어깨를 들썩거리며 헐떡거리는 선생님의 옆으로 다가간 나는 드러난 맨등을 토닥토닥 두들기며 나도 모르게 언성을 높여갔다.
<아냐..진짜 콜록...괜찮아...>
<괜찮긴!! 더럽게 그런거나 억지로 먹고...>
웬지 모르게 화가 났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 선생님을 보니까
나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생님을 보니까 그냥 화가 난다.
<더럽긴...뭐 어때서...니껀데..니꺼라면 다 괜찮아..>
이제야 진정이 된 듯 기침을 가라앉힌 선생님은 나를 보며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며 나를 안심 시킨다. 참.. 화도 못내게 한다.. 저 선한 미소 하나에 확 끓었던 화가 확 하고 가라앉는다. 오히려 잠깐이나마 화낸 내가 바보같이 느껴져 헛웃음이 날 지경이다..
<그짓말...>
<거짓말 아냐..그리고 생각보다 별로 안 이상했어..조금 달콤하기도 했는데??>
아까 억지로 먹는 거 봤는데 거짓말한다.. 하지만 모든 말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저 웃음 앞에서 따지는 것 자체가 우습게 느껴진다.
<땀도 괜찮아요??>
<응??>
<내꺼라면 다 괜찮다메요...땀도 괜찮냐고요..난 땀 많이 흘린다고요..>
<뭐..괜찮아..니꺼라면...방구만 아니면..ㅋㅋ>
<난 방구 안껴요..>
<안끼면 나야 좋지..그럼 다 좋은 거네..>
맑은 소녀처럼 귀엽게 웃는 그녀의 모습이 내 가슴을 채운다. 저런 사랑스러운 여자가 나보고 좋댄다. 내가 어떤 놈인지 상관없이 나란 놈이 좋댄다. 참...
천천히 손을 올려 그녀의 흐트러진 머리를 다듬어 다정히 쓸어 넘겨주자 그녀가 맑은 눈빛으로 나를 응시해 온다.
<예쁘다..참...이런 말 잘 안하는 데 선생님...참 예뻐요..>
<강혁아..>
갑작스런 내 말이 의외여서일까?? 잠시 당황스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던 선생님은 까만 흑색 눈동자를 떨어가며 뒤늦게 내 말의 의미를 파악한 듯 두 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수줍어 했다. 내말 하나에 기뻐하고 슬퍼하는 여자..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의 입술에 나는 살며시 입을 가져갔다.
하지만 나의 움직임은 갑자기 입을 막아 버리는 선생님의 행동에 저지되어 버렸고 나는 의아한 눈으로 선생님의 얼굴을 바라볼밖에 없었다.
<왜요??싫어요??>
<아니..그게....지금 말고 조금 이따가 하면 안될까??>
<그러니까 왜그러는데요??>
<그게..그냥..이따가 하자..응??>
갑자기 이 여자가 왜 이러나?? 모처럼 분위기 좋았는데..
<뭐...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요.. 싫다는데 뭐 억지로 할수도 없는거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그냥 이따가..>
<됐어요...>
<진짜....입에 아직 남아있단 말야...>
<네??>
<아까 그거..니꺼...>
<아...근데 그게 뭐 어때서요??>
<어떻긴 좀 그렇잖아...>
<아깐 괜찮다면서요?? 그거 뻥이 었어요??>
<아니..나는 괜찮은데..너는 또 모르니까..>
뭐야 고작 그런 이유였어??
<뭐..어때요..난 상관없는데?? 선생님이라면..나두 선생님이라면 땀이든 방구든 아무상관없어요.>
<나..나도 방구 같은거 안껴.>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에 창피한듯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선생님의 빈틈을 틈타 선생님의 가는 허리를 끌어안고는 빠르게 입을 부딪혀갔다.
흡. 기습적인 움직임에 놀란듯 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두손으로 나의 어깨를 밀쳐내려던 선생님의 눈이 이내 스르륵 감기며 내 어깨를 슬며시 두손으로 감싸왔다.
혀로 미꾸라지처럼 선생님의 구강을 휘젖고 입술을 빨아들이자 맑은 침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며 비릿한 향을 불러 잃으켰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고 모두 빨아드릴듯이 더욱 강하게 선생님의 타액을 빨아들였다.
<나중에 하자니까...>
서로의 입술이 떨어지고 선생님이 건넨 한마디는 책망하듯 말하고는 있었지만 아름다운 얼굴에는 좋아서 어쩔줄모르는 기쁨이 묻어있어 오히려 귀여운 투정처럼 보였다.
<따지고 보면 그것도 내꺼잖아요..뭐..어때..내꺼 내가 먹는데..>
<그래도..휴...그래..그래..>
아직도 못내 아쉬운 듯 말끌을 흘리던 선생님은 결국 어쩔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더니 어깨에 머리를 기대왔다. 턱밑에서 맴도는 선생님의 따뜻한 봄내음 같은 향기가 코를 타고 흘러 나를 자극시켜 온다. 그러자 자연스레 아까 한번의 방출을 끝낸던 페니스가 고개를 쳐들었다.
<어맛...또...커졌어...>
내 품에 안겨있던 선생님 역시 나의 변화를 알았는지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어색한 웃음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하하..그..그게..선생님이 너무 예뻐서...>
<피..그짓말..>
<아뇨...진짜로요..>
못믿겠다는 눈초리로 눈을 흘기며 나를 바라보는 선생님
<하고싶어??>
<네??..어.....네..>
<사실은 나도...하고 싶어..>
<네??>
<나도 너랑 하고 싶어..아까부터.. 계속...만났을때부터 계속...너랑...하고 싶었어...>
<선생님...윽..>
녹아버릴 듯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나의 페니스를 잡아오는 선생님은 유혹하듯 나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며 색기 어린 눈빛으로 나를 응시해왔다.
<줄래??선생님한테..니 멋진 그걸...내 안에..니 뜨거운 그걸..줘..>
한마디 한마디가 달콤한 독약처럼 나를 유혹해온다. 대답은 필요 없었다. 나는 다시 한번 선생님을 끌어 않으며 입을 맞춰갔고 선생님 역시 기다렸다는 듯이 입술을 내밀어 왔다.
격렬하게 서로의 혀가 섥히고 호흡을 맞추듯 고개를 움직여갔다. 입술 주변이 침으로 물들어 가도 상관없다는듯이 서로의 입술을 빨았다.
<저기 위에 좀 올라가 주실래요??>
내 말에 선생님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일으켜 탁자위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았다.
허리춤에 걸린 원피스 밑으로 뻗은 늘씬한 하얀 다리와 살집좋은 허벅다리까지 올라가 보일락말락한 치맛자락이 묘한 흥분제 역할을 해왔다. 치마 속으로 손을 넣자 내 움직임을 돕듯 선생님이 엉덩이를 비틀며 들어왔다. 순식간에 팬티가 벗겨지고 다리를 옆으로 벌리려고 하자 선생님은 고개를 돌리며 잡힌 무릎에 힘을 빼며 가랑이를 벌려갔다.
밝은 햇빛아래 훤히 드러난 선생님의 은밀한 둔덕이 시야 가득 들어왔다. 그곳으로 손을 움직여 문지르자 살집 주위를 매우고 있던 촉촉한 액이 손 끝에 묻어나왔다.
<선생님 여기...흠뻑 젖었네요...>
장난꾸러기처럼 능청스러운 웃음을 보이며 말을 건넨 나는 갈라진 틈새를 문지르던 손을 슬며시 안으로 쑤셔 넣어갔다.
<하응...하..하지마....>
아무 저항 없이 제자의 손가락이 자신의 민감한 질벽을 자극해오자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 있던 선생님이 외마디 신음 소리를 내며 허리를 꿈틀거렸다.
<자꾸자꾸 나오는 게 홍수라도 난것 같은데...>
일부러 자극적인 말을 지껄이며 손가락을 여러 차례 쑤셔 박자 안쪽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여러 움직임을 보이며 꿈틀거려 왔고 꾸역꾸역 샘물을 흘려보내며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설마...느낀거예요?? 내걸 빨면서??>
허리를 숙여 선생님의 귓가에 음산한 목소리로 속삭이자 선생님의 반응이 더욱 거세진다. 자신을 압박해오는 제자의 음탕한 물음에 새로운 샘물을 분수처럼 쏟아내며 손가락을 끊어버릴 듯이 꽉꽉 조여오는 것이 여느때의 조임과는 사뭇 달랐다.
<모..몰라...하흥....>
<에이...솔직하게 말해야죠...>
<그..그만....이..이상해...하윽...>
귓가를 맴도는 뜨거운 숨결이 감성을 자극하고 제자의 손가락이 자신의 중심부를 꿰뚫어 이리저리 움직이며 신체를 자극하자 선생님은 뜨겁게 몸을 달구며 성감을 높여갔다. 어느새 매끄러운 이마에는 땀이 맺혀 떨어질듯 달랑거리며 금방이라도 미끄러질듯 매달려있다. 입으로는 이니라고 하고 있지만 손가락이 박혀 있는 둔덕이나 땀으로 젖어 급격하게 달아오르고 있는 몸은 쾌락을 느끼는 여체의 심정을 여실하게 대변해주고 있었다.
<한번만 더 물어 볼께요..이번에 말 안해주면 그만 할거에요..>
<하아..하윽...>
<느꼈죠??>
짤막하지만 힘 있는 물음에 선생님은 이내 옆으로 얼굴을 돌린 채 치욕에 눈가를 물들인채 고개를 끄덕였다. 긍정의 표시. 하지만 나는 질벽을 휘젖던 손을 빼고는 선생님의 애를 태우듯 다시 둔덕 주위를 지분거렸고 아랫도리를 채우고 있던 손가락이 빠져 나가 그 주변만을 간지러오자 선생님은 아쉽다는 듯 허리를 슬쩍 흔들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말을 해야죠...고개 끄덕이는거 말고..말로..>
<그..그런..>
<싫으면 말아요...지금 옷 입고 밖으로 나가도 나는 상관 없으니까..>
냉정하게 웃는 목소리로 말하는 나 였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눈앞의 이 여자를 덮쳐버리고 싶었다. 자지를 쑤셔박고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고 싶었지만 나는 간신히 욕구를 억누르며 태연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괴롭히고 싶었다. 자꾸 괴롭히고 싶었다. 안타까운 얼굴로 애원하게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음탕한 목소리로 나를 위해 몸부림 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욕망이 가슴 깊은 곳에서 강하게 피어올라 참을 수없는 욕구를 억누르고 있었다.
교사로서 제자에게 부끄러운 말을 한다는 것이 치욕스러운지 아님 그런 음탕한 말을 입에담기 힘든것인지 선생님은 한참 동안을 고민했다. 하지만 열 오른 육체는 남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듯 절로 허리가 꼬아져 갔고 가늘지 않은 박력 넘치는 허벅 다리의 안쪽 근육은 간지러운듯 서로를 비벼대려고 꿈틀거리고 있었다.
<느..느꼈어....>
역시 이성보다는 풀지 못한 육욕의 쾌락이 먼저였는지 모기만한 목소리로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고백하는 선생님.
<안들려요..좀 더 확실히 말해야죠..>
아직은 아니었다. 좀 더 확실한 목소리로 음탕한 성을 고백하는 선생님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잠시 후 이내 결심을 한 듯 입술을 깨문 선생님은 아까보다는 확실한 목소리로 대답해왔다.
<느꼈어...느꼇다구....>
<뭐가요??>
<니..니껄 빨면서 느꼇다고..>
<더 확실하게 말해야죠..뭘 빨면서요??>
<자..자지..니 자지를 빠면서..느꼈다고!!..으흥..!!>
제자에게 자신의 음탕한 성을 토해내는 치욕에 선생님은 온통 얼굴을 빨갛게 물들여갔다. 그리고 동시에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허리를 선생님의 벌려진 가랑이 사이로 넣으며 잔뜩 물이 오른 페니스를 선생님의 몸속으로 쑤셔 넣어갔다. 흥건이 젖어 있는 살집을 가르며 들어오는 페니스의 육중한 감촉에 선생님이 짤막하게 헛바람을 삼키며 가는 허리를 활처럼 꺽어 갔다.
퍽퍽퍽..선생님의 나긋한 허리를 한손으로 감싸안으며 나의 아랫배를 둔덕 주변에 쳐올리자 살 부딪히는소리가 주위를 매우며 자료실을 가득 채워간다.
<아흑..흐윽...하앙...>
찔러 넣을때마다 덮쳐오는 육벽의 압박을 헤치면서 조금씩 피치를 올려 선생님의 심처를 쑤셔가자 참지 못한 선생님이 가쁜 숨과 함께 신음 소리를 터뜨렸다.
<어때요??..하악...이렇게 하니까..좋아요??>
몇번의 섹스를 통해 얻어진 경험으로 살짝 살짝 허리를 비틀며 페니스를 찔러 넣어 가는 움직임을 보이자 선생님 목구멍 가득 거센 신음소리를 토해내네 갔다
<아흥...나...모..몰라...부끄러워...아흥...좋아...좋아..죽겠어....하응...>
아까의 음탕한 성 고백때문이 었을까?? 선생님은 내 물음에 어느새 솔직히 쾌감을 떠뜨리며 몸을 움직여갔다. 들락 거리는 나의 움직임에 맞춰 슬쩍 허리를 비트는가 하면 잘빠진 두다리로 나의 허리를 감싸며 박자에 맞춰 당기는 등 적극적으로 음란한 몸을 부딪혀왔다. 그 모습엔 교사의 권위도 연장자로서의 위엄도 없었다. 오직 성 앞의 솔직한 욕망의 노예만 있을뿐이었다.
터질듯 부풀어 오른 가슴이 이리저리 흔들거리자 나는 허리를 숙여 입으로 깨물어 버릴듯 크게 베어 물어갔다. 단단히 응어리져 민감해진 유두를 씹으며 빨아 올리자 선생님은 못참겠다는 듯 팔을 뻗어 나를 끌어 안으며 내 얼굴에 가슴을 비벼왔다.
<하응...좀 더..아...좋아...가슴이..아흑...>
학교라는 사실도 잊은 듯 미친 듯이 쾌감을 토해내며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들이밀어 오는 선생님. 땀에 절은 가슴에 내 얼굴을 쳐박으며 쾌락에 몸부림 쳐갔고 나 역시 눈 앞의 음란하기 그지없는 엄청난 크기의 젖가슴을 삼켜 버릴듯 빨아대며 허리를 쳐올려갔다.
걸터앉은 탁자가 덜컹 거리는 소리를 내며 위태하게 흔들렸지만 상관없다는 듯 우리 두 사람은 서로의 몸에 맺힌 땀을 흩뿌리며 몸을 부딪혀갔다.
<강혁아..아흑..나 어쩜 좋아...>
예민한 가슴까지 공략당하자 내 목을 세차게 끌어안은 채 내 귓가에 고조된 목소리로 쾌락의 한숨을 토해내는 선생님의 모습에 간신히 참고 있던 억제의 끈이 풀려갔다. 탁자위에 얹힌 탐스런 엉덩이를 움켜잡은 나는 마지막 힘을 다하듯 이를 악물고 허리를 부딪혔다.
퍽퍽퍽...덜컥덜컥...찌걱찌걱...한번에 여러 가지 소리가 뒤섞이며 주위를 애워 싸갔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오직 들리는 것은 이 여자의 거친 숨소리와 나를 향해 토해내는 사랑으러운 말들..
<사랑해..하윽...강혁아...정말...하악..사랑해..>
못참겠네...진짜...모든걸 허물어뜨리는 한마디에 나는 참았던 욕망의 찌꺼기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투둑투둑..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정액이 자궁벽을 두들겨가자 선생님 역시 절정에 오르는 듯 허리를 감싸고 있던 다리에 힘을 주어 나를 꽉 끌어 안으며 목을 젖히고는 몸을 떨어갔다.
<아윽...으그그그>
거센 태풍에 흔들리는 조각배처럼 온몸을 떨던 선생님은 이내 바람 빠진 풍선 처럼 몸을 늘어뜨리고는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나지 막히 한숨을 흘려갔다. 이리저리 나의 가슴을 부드럽게 눌러오며 느껴지는 땀에 절은 매끈한 젖가슴의 살결의 느낌과 페니스 표피를 타고 흐르는 꿈틀거리는 오묘한 육벽의 감촉에 나 역시 참았던 한숨을 흘러 보낸다.
귓가로 5교시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렸지만 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나만의 선생님은 내 몸에 기대 자신은 나의 여자라는 듯 꼭 나의 몸을 끌어 안은 채 언제까지고 떨어질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