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남자 (lovers so) 외전 02
어머니와 남자 (Lovers【s.o】- a) 외전 02
땡, 땡, 땡, 땡‥‥‥
건널목은 아직 열리지 않는다. 근처에서 사고라도 난 것일까.
조금씩 젖어드는 비가 교복을 축축하게 만들어 음울함과 추위를 더해간다.
건널목의 저쪽 편을 보면, 떠들고 있던 여고생의 집단에 남학생이 여러 명 더해져, 주위의 어
른들로부터 소란함이 패가된다는 듯한 눈길을 받고 있다.
‥‥‥얼마나 걸리는 거야‥‥‥.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라는 것보다도, 저쪽 편으로 건너고 싶다고 하는 기분이 점점 강
해져 간다.
바지 안에 넣지 않고 밖으로 늘어뜨린 셔츠의 맨 밑 버튼의 주변은, 나가이의 집을 나오기 전
부터 이상하게 부풀어올라 있었다.
「‥‥‥박을 때 클리토리스 만져주면, 엄청나게 몸부림을 친다고.」
「‥‥‥정말? 에헤헤헤.」
기묘한 냄새가 가득한 방에, 세 명의 고교생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낮고 뚜렷한 나가이의
소리에, 들뜬 듯한 두 명의 동급생의 소리가 겹쳐진다.
‥‥‥클리토리스‥‥‥. 그래, 레이지‥‥‥아줌마에게도 그게 있어‥‥‥.
고교생의 독신 생활에는 너무나도 사치스러운 아파트의 방안에서, 고교생 4명 모여 친구의 모
친의 성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熟女의 치태를 폭로하는 것이 즐겁다는 듯이, 나가이의 소리가 방을 크게 울린다.
료코와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을 겹쳐서 생각하면서도, 친구의 음담에 참여해야 하는 후미야의
가슴에는 답답함만이 늘어간다.
‥‥‥지금쯤 엄마는 저녁을 준비하고 있겠지‥‥‥? 엄마에게도 클리토리스가‥‥‥‥‥‥
윽, 기분이 나빠‥‥‥.
「‥‥‥이봐? 너.」
그 부름이 자신에게 향한 것이란 걸 잠시 뒤 깨달은 후미야는, 「엉?」하며 놀라서 나가이를
쳐다보았다.
「너, 그 여자와 했을 때 좋았었냐? 페라는 어땠어?」
「뭐?」
「동정을 땔 때, 그 여자에게 해달라고 하지 않은거냐?」
미소를 띄고 있으면서도 위압적인 나가이의 목소리. 함께 온 동급생이 천박한 얼굴로 웃으며
후미야를 본다.
친구의 어머니의 페라치오는 두 번째 만났을 때에 경험했지만, 그것을 말해도 좋을지 후미야
는 고민했다.
「‥‥‥못해봤냐? 안됐구만. 쭈욱쭈욱 끝내주게 빨아 주는데 말이야.」
머뭇거리며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후미야의 모습에서, 지래 짐작한 듯 나가이가 손을 내저었
다. 곁의 동급생들도 의미 있는 표정을 짓는다.
후미야는, 거무스름한 나가이의 피부를 보며 속으로 대꾸했다.
‥‥‥아아, 굉장했지. 엄청나게 빨아 당겨 주었으니까‥‥‥!
호텔에서 맛본, 품위 있는 어투를 구사하던 어른의 입에 자신의 페니스가 빨아 당겨지던 정경
을 후미야는 생각해 낸다.
그 때의 료코는, 사정 바로 직후라 체액으로 젖어있는 후미야의 페니스를 장시간에 걸쳐 입술
과 혀로 맛봐 주었다.
나이 어린 자신을 리드해주던 목소리가 중단된 방안에, 입술과 페니스가 교합하는 소리만이
울려퍼지던 그 시간은 절대로 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것을 말해 버리면 몸을 섞었던 료코나 친구인 레이지를 업신여기는 일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던 후미야였지만, 지금까지 불량배라고 우습게 여기던 나가이나 그 동료로부터
비웃음을 당하는 일에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기분 좋았어.」
「‥‥‥엉? 뭐가?」
「페, 페라. 끝내줬었어.‥‥‥정말로..」
말하고 나서 후회했다.
「헤에 ‥‥‥시켜봤던 거냐, 너.」
조금 사이를 두어, 톤을 내린 목소리로 나가이는 말한다.
「부럽구만-, 나가이. 이 녀석에게 하게 해줬다면 나도‥‥‥.」
「‥‥‥나는 관두겠어. 뭐라고 해도 40이 넘은 아줌마다‥‥‥.」
「‥‥‥어이, 그건 내 여자라고, 너희들‥‥‥.」
후미야는 억지로 미소를 짓고 있다.
친구를 팔아 버렸다고 하는 생각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다리를 아무렇게나 뻗은 채 웃고있는 나가이의 바지가 헐렁하게 흘러내려, 불결함을 느끼게
하는 트렁크스가 노출돼 있었다.
이런 남자의 페니스를, 언제나 자신을 꾸짖는 어머니의 입이 머금는다면‥‥‥그렇게 생각하
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이 솟구쳐 온다.
그 기분을 레이지는 맛보았던 것이다.
후미야 자신도 료코의 혀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같이 굴려지는 자신의 페니스를, 흥분해 두
근거리는 가슴으로 내려다보았었다.
‥‥‥나, 무슨 짓을‥‥‥. 엄마와 그다지 다를 것도 없는 사람에게‥‥‥.
「‥‥‥어이. 너 꽤나 빨랐다고 그러더라. 두, 세 번 허리를 움직였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싸
버렸다고 말이야.」
「뭐‥‥‥!」
후미야는 일순간, 무슨 말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헤헤, 아줌마의 보지가 그렇게나 좋았었냐?」
「아하하하.」
‥‥‥이놈이‥‥‥!
조소하는 나가이에게, 후미야는 분노를 속으로 삼키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지금에서야, 친구의 어머니는 나가이측의 인간이라고 하는 일이 머리에 떠올랐다.
「‥‥‥ 이봐, 나가이. 안에다가 싼 적 있어? 그 색녀하고 할 때?」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야?」
나가이는 긴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 넘기며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진짜야? 좋았겠는데.」
「그랬더니 뭐라고 그러던? 그 아줌마.」
「별로? 나, 처음부터 콘돔 따위는 사용하질 않았거든.」
「정말이냐? 임신하면 어쩔 거야?」
「글쎄―? 어이, 너.」
나가이는 의미 있는 시선을 후미야에게 주었다.
후미야는 순간 「쥬니어 계획」이라고 하는, 생명에 대한 모독과도 같은 말을 생각해 냈다.
‥‥‥이 녀석이, 이런 녀석들이‥‥‥「아이」따위를‥‥‥.
그러나, 그런 나가이의 행위는, 친구의 어머니의 묵인 아래에 성립되고 있었다.
『젊은 소년의 건강한 정자라면 혹시 모르니까 말이야......』
만약, 만약 자신의 어머니가 그런 말을 하면서, 정체를 모르는 소년과 나이 값도 못한 성교를
한다면‥‥‥.
「그 집 애는 알고 있는 거야, 그런 일들을.‥‥‥우리 또래랬지? 남자야?」
「남자.」
「우와, 너도 지독한 녀석이군. 제 엄마가 하는 걸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헤헤헤.」
「만약 그 녀석이 이성을 잃고 덤벼들면 어떻게 할 거야? 나가이.‥‥‥에헤헤헤.」
「붙잡아서, 녀석의 눈앞에서 제 엄마의 교미신을 보여주는 거지.‥‥‥아하하하하.」
「나가이, 그 녀석, 어디의 녀석이야‥‥‥‥‥‥.」
‥‥‥젠장, 이놈들‥‥‥화난다‥‥‥!
타인의 모친을 무신경하게 더럽히는 나가이, 그리고 동급생에게 후미야는 뜨거운 분노를 느꼈
다.
상냥했던 료코의 웃는 얼굴을 생각해 내면 더욱 그랬다. 하지만, 그런 자신 역시도 녀석들과
다를 바 없다는 의식도 있었다.
‥‥‥그래, 그런 거야, 나 역시도‥‥‥레이지‥‥‥!
후미야는 료코의 페라치오로 절정을 맞이하려고 했을 때, 그녀의 입 속에다 사정을 하려고 했
었다.
자신이 올라탄 색녀이니까 라는 이유만으로! 그때, 확실히 고교생인 자신에게는 압도적 우월
감이 있었다.
동급생들에게 이런 일을 당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레이지가, 마치 초식동물과 같은 연약한
존재라고 생각되어진다.
‥‥‥젠장‥‥‥어째서 이놈들은, 이렇게나 즐거운 듯이‥‥‥‥‥‥.
한층 더 높아진 나가이의 목소리에, 초조함과도 닮은 안타까움이 더해간다.
자기보다도 씩씩하게 보이는 피부의 색이나 근육이 질투 나고, 부러워서 참을 수 없다.
알 수 없는 불만이 점점 차올라 간다.
「아하하하‥‥‥에헤헤헤‥‥‥」
악취로 가득 찬 공기 속에서 울려퍼지는 웃음소리는, 천박한 반면 매우 즐거운 듯이 들린다.
나가이는 아줌마와 어떤 섹스를 하는 것일까.
아줌마와는 어울리지 않은 그 젊고 건장한 신체로, 가차없이 몰아세우는 것일까.
자신과 동갑인 아들이나, 그 부친을 비웃으면서.
후미야는 자신의 어머니와 나가이가 성교하는 모습이 떠오를 것 같아서, 격렬하게 머리를 흔
들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앉아 있는 것이 괴로울 정도 사타구니가 욕망에 부풀어 있었다.
‥‥‥젠장‥‥‥더 이상은‥‥‥나도‥‥‥!!
「‥‥‥이봐, 어이‥‥‥어이!.」
정신을 차리자, 키가 작은 동급생이 옆구리를 찌르고 있었다.
「너도 안에다가 쌌냐? 그 색녀와 할 때.......」
「엉‥‥‥아, 뭐‥‥‥.」
레이지의 얼굴이 떠올랐는데, 이상하게 부정하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계속해 자연스럽게 입이 열린다.
「‥‥‥구멍에 쑤셔 넣고선‥‥‥잔뜩 싸주었어. 그 여자가 괜찮다고 말했기 때문에‥‥‥.」
「‥‥‥나가이, 그랬다는데, 이 녀석! 너 정말 안됐다― 큭큭큭큭‥‥‥.」
「후후후‥‥‥.」
「아하하하‥‥‥.」
료코를 비웃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후미야를 비웃는 것인가.
긴 머리를 흔들며 웃고있는 나가이의 목소리는 나이프와 같이 날카롭고, 생명력이 흘러 넘치
고 있었다.
땡, 땡, 땡, 땡
‥‥‥나 역시도‥‥‥나도‥‥‥나도 말이야‥‥‥.
역시 사고라도 있었는지, 아직도 차단기가 올라가는 기색이 없다.
아무것도 지나가지 않는 조용한 건널목에서 언제까지나 기다려야 하는 것은, 속상한 일이었다.
언제부턴가 곁에 있던, 자전거를 탄 학생의 방수 점퍼가 후미야의 팔꿈치에 닿아 불쾌감을 더
욱 부추겨 간다.
‥‥‥젠장,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 ‥‥‥.집에 돌아가서‥‥‥.
이 잔뜩 부풀어오른 페니스를 빨리 어떻게든 해 버리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기분이 이상해져
버릴 것만 같았다.
‥‥‥만약 여기에‥‥‥아줌마가 있으면‥‥‥나‥‥‥나는‥‥‥레이지‥‥‥.
이슬비가 신체를 축축하게 만든다. 나일론의 점퍼의 옷자락이 또 팔꿈치에 닿았다. 그러나, 이
불쾌감도, 차단기가 내려간 채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한은 끊을 수 없는 것이다.
땡, 땡, 땡, 땡
저쪽 편에서 학생들의 날카로운 웃음소리가 매우 즐거운 듯이 들려온다.
거기에 더해 귀에 거슬리는 소리인 기계음. 차단기 곁에 붙은 붉게 점멸하는 램프 안에, 왜인
지 레이지 얼굴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젠장‥‥‥!
「아‥‥‥.」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후미야는 차단기가 내려온 건널목 안을 전력으로 달리고 있었다.
주위를 보지 않고 곧장.
스스로도 놀라면서도 반대편에 도착해 고개를 돌리자, 철로의 어느 쪽에서도 전철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뭐야, 간단하게‥‥‥할 수 있잖아 ‥‥‥.
허탈감과 상쾌함에 휩싸인 채 차단기를 지나는 후미야의 바로 옆에서, 학생들이 웃으면서 차
단기를 빠져나가려 하고 있었다.
어른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는 그 학생들의 얼굴은 자신과 그다지 다를 게 없다고 생각되었
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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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3을 찾는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다음편을 올립니다.
뒷 이야기가 올라왔는가....하고 두근거리며 방문하신 분들.
즐겁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 ^
(기다려 마지않던 모 소설이 올라왔기에 저 역시 기분으로 한편 더....라고 생각했었지만,
자제, 자제. 경제도 어려운데 아껴써야지요. ^^)
땡, 땡, 땡, 땡‥‥‥
건널목은 아직 열리지 않는다. 근처에서 사고라도 난 것일까.
조금씩 젖어드는 비가 교복을 축축하게 만들어 음울함과 추위를 더해간다.
건널목의 저쪽 편을 보면, 떠들고 있던 여고생의 집단에 남학생이 여러 명 더해져, 주위의 어
른들로부터 소란함이 패가된다는 듯한 눈길을 받고 있다.
‥‥‥얼마나 걸리는 거야‥‥‥.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라는 것보다도, 저쪽 편으로 건너고 싶다고 하는 기분이 점점 강
해져 간다.
바지 안에 넣지 않고 밖으로 늘어뜨린 셔츠의 맨 밑 버튼의 주변은, 나가이의 집을 나오기 전
부터 이상하게 부풀어올라 있었다.
「‥‥‥박을 때 클리토리스 만져주면, 엄청나게 몸부림을 친다고.」
「‥‥‥정말? 에헤헤헤.」
기묘한 냄새가 가득한 방에, 세 명의 고교생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낮고 뚜렷한 나가이의
소리에, 들뜬 듯한 두 명의 동급생의 소리가 겹쳐진다.
‥‥‥클리토리스‥‥‥. 그래, 레이지‥‥‥아줌마에게도 그게 있어‥‥‥.
고교생의 독신 생활에는 너무나도 사치스러운 아파트의 방안에서, 고교생 4명 모여 친구의 모
친의 성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熟女의 치태를 폭로하는 것이 즐겁다는 듯이, 나가이의 소리가 방을 크게 울린다.
료코와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을 겹쳐서 생각하면서도, 친구의 음담에 참여해야 하는 후미야의
가슴에는 답답함만이 늘어간다.
‥‥‥지금쯤 엄마는 저녁을 준비하고 있겠지‥‥‥? 엄마에게도 클리토리스가‥‥‥‥‥‥
윽, 기분이 나빠‥‥‥.
「‥‥‥이봐? 너.」
그 부름이 자신에게 향한 것이란 걸 잠시 뒤 깨달은 후미야는, 「엉?」하며 놀라서 나가이를
쳐다보았다.
「너, 그 여자와 했을 때 좋았었냐? 페라는 어땠어?」
「뭐?」
「동정을 땔 때, 그 여자에게 해달라고 하지 않은거냐?」
미소를 띄고 있으면서도 위압적인 나가이의 목소리. 함께 온 동급생이 천박한 얼굴로 웃으며
후미야를 본다.
친구의 어머니의 페라치오는 두 번째 만났을 때에 경험했지만, 그것을 말해도 좋을지 후미야
는 고민했다.
「‥‥‥못해봤냐? 안됐구만. 쭈욱쭈욱 끝내주게 빨아 주는데 말이야.」
머뭇거리며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후미야의 모습에서, 지래 짐작한 듯 나가이가 손을 내저었
다. 곁의 동급생들도 의미 있는 표정을 짓는다.
후미야는, 거무스름한 나가이의 피부를 보며 속으로 대꾸했다.
‥‥‥아아, 굉장했지. 엄청나게 빨아 당겨 주었으니까‥‥‥!
호텔에서 맛본, 품위 있는 어투를 구사하던 어른의 입에 자신의 페니스가 빨아 당겨지던 정경
을 후미야는 생각해 낸다.
그 때의 료코는, 사정 바로 직후라 체액으로 젖어있는 후미야의 페니스를 장시간에 걸쳐 입술
과 혀로 맛봐 주었다.
나이 어린 자신을 리드해주던 목소리가 중단된 방안에, 입술과 페니스가 교합하는 소리만이
울려퍼지던 그 시간은 절대로 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것을 말해 버리면 몸을 섞었던 료코나 친구인 레이지를 업신여기는 일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던 후미야였지만, 지금까지 불량배라고 우습게 여기던 나가이나 그 동료로부터
비웃음을 당하는 일에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기분 좋았어.」
「‥‥‥엉? 뭐가?」
「페, 페라. 끝내줬었어.‥‥‥정말로..」
말하고 나서 후회했다.
「헤에 ‥‥‥시켜봤던 거냐, 너.」
조금 사이를 두어, 톤을 내린 목소리로 나가이는 말한다.
「부럽구만-, 나가이. 이 녀석에게 하게 해줬다면 나도‥‥‥.」
「‥‥‥나는 관두겠어. 뭐라고 해도 40이 넘은 아줌마다‥‥‥.」
「‥‥‥어이, 그건 내 여자라고, 너희들‥‥‥.」
후미야는 억지로 미소를 짓고 있다.
친구를 팔아 버렸다고 하는 생각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다리를 아무렇게나 뻗은 채 웃고있는 나가이의 바지가 헐렁하게 흘러내려, 불결함을 느끼게
하는 트렁크스가 노출돼 있었다.
이런 남자의 페니스를, 언제나 자신을 꾸짖는 어머니의 입이 머금는다면‥‥‥그렇게 생각하
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이 솟구쳐 온다.
그 기분을 레이지는 맛보았던 것이다.
후미야 자신도 료코의 혀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같이 굴려지는 자신의 페니스를, 흥분해 두
근거리는 가슴으로 내려다보았었다.
‥‥‥나, 무슨 짓을‥‥‥. 엄마와 그다지 다를 것도 없는 사람에게‥‥‥.
「‥‥‥어이. 너 꽤나 빨랐다고 그러더라. 두, 세 번 허리를 움직였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싸
버렸다고 말이야.」
「뭐‥‥‥!」
후미야는 일순간, 무슨 말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헤헤, 아줌마의 보지가 그렇게나 좋았었냐?」
「아하하하.」
‥‥‥이놈이‥‥‥!
조소하는 나가이에게, 후미야는 분노를 속으로 삼키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지금에서야, 친구의 어머니는 나가이측의 인간이라고 하는 일이 머리에 떠올랐다.
「‥‥‥ 이봐, 나가이. 안에다가 싼 적 있어? 그 색녀하고 할 때?」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야?」
나가이는 긴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 넘기며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진짜야? 좋았겠는데.」
「그랬더니 뭐라고 그러던? 그 아줌마.」
「별로? 나, 처음부터 콘돔 따위는 사용하질 않았거든.」
「정말이냐? 임신하면 어쩔 거야?」
「글쎄―? 어이, 너.」
나가이는 의미 있는 시선을 후미야에게 주었다.
후미야는 순간 「쥬니어 계획」이라고 하는, 생명에 대한 모독과도 같은 말을 생각해 냈다.
‥‥‥이 녀석이, 이런 녀석들이‥‥‥「아이」따위를‥‥‥.
그러나, 그런 나가이의 행위는, 친구의 어머니의 묵인 아래에 성립되고 있었다.
『젊은 소년의 건강한 정자라면 혹시 모르니까 말이야......』
만약, 만약 자신의 어머니가 그런 말을 하면서, 정체를 모르는 소년과 나이 값도 못한 성교를
한다면‥‥‥.
「그 집 애는 알고 있는 거야, 그런 일들을.‥‥‥우리 또래랬지? 남자야?」
「남자.」
「우와, 너도 지독한 녀석이군. 제 엄마가 하는 걸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헤헤헤.」
「만약 그 녀석이 이성을 잃고 덤벼들면 어떻게 할 거야? 나가이.‥‥‥에헤헤헤.」
「붙잡아서, 녀석의 눈앞에서 제 엄마의 교미신을 보여주는 거지.‥‥‥아하하하하.」
「나가이, 그 녀석, 어디의 녀석이야‥‥‥‥‥‥.」
‥‥‥젠장, 이놈들‥‥‥화난다‥‥‥!
타인의 모친을 무신경하게 더럽히는 나가이, 그리고 동급생에게 후미야는 뜨거운 분노를 느꼈
다.
상냥했던 료코의 웃는 얼굴을 생각해 내면 더욱 그랬다. 하지만, 그런 자신 역시도 녀석들과
다를 바 없다는 의식도 있었다.
‥‥‥그래, 그런 거야, 나 역시도‥‥‥레이지‥‥‥!
후미야는 료코의 페라치오로 절정을 맞이하려고 했을 때, 그녀의 입 속에다 사정을 하려고 했
었다.
자신이 올라탄 색녀이니까 라는 이유만으로! 그때, 확실히 고교생인 자신에게는 압도적 우월
감이 있었다.
동급생들에게 이런 일을 당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레이지가, 마치 초식동물과 같은 연약한
존재라고 생각되어진다.
‥‥‥젠장‥‥‥어째서 이놈들은, 이렇게나 즐거운 듯이‥‥‥‥‥‥.
한층 더 높아진 나가이의 목소리에, 초조함과도 닮은 안타까움이 더해간다.
자기보다도 씩씩하게 보이는 피부의 색이나 근육이 질투 나고, 부러워서 참을 수 없다.
알 수 없는 불만이 점점 차올라 간다.
「아하하하‥‥‥에헤헤헤‥‥‥」
악취로 가득 찬 공기 속에서 울려퍼지는 웃음소리는, 천박한 반면 매우 즐거운 듯이 들린다.
나가이는 아줌마와 어떤 섹스를 하는 것일까.
아줌마와는 어울리지 않은 그 젊고 건장한 신체로, 가차없이 몰아세우는 것일까.
자신과 동갑인 아들이나, 그 부친을 비웃으면서.
후미야는 자신의 어머니와 나가이가 성교하는 모습이 떠오를 것 같아서, 격렬하게 머리를 흔
들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앉아 있는 것이 괴로울 정도 사타구니가 욕망에 부풀어 있었다.
‥‥‥젠장‥‥‥더 이상은‥‥‥나도‥‥‥!!
「‥‥‥이봐, 어이‥‥‥어이!.」
정신을 차리자, 키가 작은 동급생이 옆구리를 찌르고 있었다.
「너도 안에다가 쌌냐? 그 색녀와 할 때.......」
「엉‥‥‥아, 뭐‥‥‥.」
레이지의 얼굴이 떠올랐는데, 이상하게 부정하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계속해 자연스럽게 입이 열린다.
「‥‥‥구멍에 쑤셔 넣고선‥‥‥잔뜩 싸주었어. 그 여자가 괜찮다고 말했기 때문에‥‥‥.」
「‥‥‥나가이, 그랬다는데, 이 녀석! 너 정말 안됐다― 큭큭큭큭‥‥‥.」
「후후후‥‥‥.」
「아하하하‥‥‥.」
료코를 비웃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후미야를 비웃는 것인가.
긴 머리를 흔들며 웃고있는 나가이의 목소리는 나이프와 같이 날카롭고, 생명력이 흘러 넘치
고 있었다.
땡, 땡, 땡, 땡
‥‥‥나 역시도‥‥‥나도‥‥‥나도 말이야‥‥‥.
역시 사고라도 있었는지, 아직도 차단기가 올라가는 기색이 없다.
아무것도 지나가지 않는 조용한 건널목에서 언제까지나 기다려야 하는 것은, 속상한 일이었다.
언제부턴가 곁에 있던, 자전거를 탄 학생의 방수 점퍼가 후미야의 팔꿈치에 닿아 불쾌감을 더
욱 부추겨 간다.
‥‥‥젠장,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 ‥‥‥.집에 돌아가서‥‥‥.
이 잔뜩 부풀어오른 페니스를 빨리 어떻게든 해 버리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기분이 이상해져
버릴 것만 같았다.
‥‥‥만약 여기에‥‥‥아줌마가 있으면‥‥‥나‥‥‥나는‥‥‥레이지‥‥‥.
이슬비가 신체를 축축하게 만든다. 나일론의 점퍼의 옷자락이 또 팔꿈치에 닿았다. 그러나, 이
불쾌감도, 차단기가 내려간 채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한은 끊을 수 없는 것이다.
땡, 땡, 땡, 땡
저쪽 편에서 학생들의 날카로운 웃음소리가 매우 즐거운 듯이 들려온다.
거기에 더해 귀에 거슬리는 소리인 기계음. 차단기 곁에 붙은 붉게 점멸하는 램프 안에, 왜인
지 레이지 얼굴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젠장‥‥‥!
「아‥‥‥.」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후미야는 차단기가 내려온 건널목 안을 전력으로 달리고 있었다.
주위를 보지 않고 곧장.
스스로도 놀라면서도 반대편에 도착해 고개를 돌리자, 철로의 어느 쪽에서도 전철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뭐야, 간단하게‥‥‥할 수 있잖아 ‥‥‥.
허탈감과 상쾌함에 휩싸인 채 차단기를 지나는 후미야의 바로 옆에서, 학생들이 웃으면서 차
단기를 빠져나가려 하고 있었다.
어른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는 그 학생들의 얼굴은 자신과 그다지 다를 게 없다고 생각되었
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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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3을 찾는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다음편을 올립니다.
뒷 이야기가 올라왔는가....하고 두근거리며 방문하신 분들.
즐겁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 ^
(기다려 마지않던 모 소설이 올라왔기에 저 역시 기분으로 한편 더....라고 생각했었지만,
자제, 자제. 경제도 어려운데 아껴써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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