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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산부인과 2-1

2부를 끝낸 후 올리려고 했으나 요즘 바쁘다 보니 진도를 나가기 어렵군요. 이대로 시간이 흐르다가는 또 게을러질 것 같아 우선 일부분을 올립니다. 일단 올려놓으면 책임감 때문에라도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럼 즐독하시고 많은 비평을 바랍니다.


2. 지명과 영규

# 의찬이네 집

거실에는 의찬이와 미달이 그리고 aa가 모여 서 놀고 있다.

미달 : 의사놀이 할 사람 손 들어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다.

미달 : 의찬이 너 의사놀이 안 할거야?
의찬 : 난 의사놀이 싫어.
aa : 나두
미달 : (주먹을 쥐어 보이며) 너희들 그냥 의사놀이 할래? 맞고 할래.
의찬 : 그냥 할래.
aa : 나두
미달 : 그럼 의사놀이 시작한다. 내가 의사하고 의찬이는 간호사 해. aa는 환자야.
의찬 : 거 봐. 왜 맨날 너만 의사하냐? 나두 의사하고 싶어.
aa : 나두
미달 : (아무 말이 없이 입술을 깨물며 주먹을 들어 보인다)
의찬 : 알았어. 네가 의사해
aa : 나두
미달 : (의찬이에게 다가가서 안아주며) 그래. 고마워. 나는 의찬이가 너무 좋아. 자, 시작하자. 환자분!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aa : (머리를 만지며) 머리가 너누 너무 아파요.
미달 : 그래요. 그럼 주사 맞으셔야 돼요. 바지벗고 간호사한테 가세요.
의찬 : 야! 머리가 아픈데 왜 주사를 맞아야 돼냐?
미달 : 내가 의사야! 그리고 환자는 의사말대로 하는거야.
aa : (의찬에게로 가며) 근데 진짜 바지 벗어야 되는거야?
의찬 : (어깨를 으쓱이며) 나도 몰라. 미달이가 하라는 대로 해.

aa는 의찬에게 가서 바지를 내리는데 팬티까지 내리자 조그만 고추가 드러난다.

미달 : 엉, 그게 뭐야.
의찬 : (한심하다는 듯) 뭐긴? 고추잖아.
미달 : 고추? 그럼 저걸 따서 먹는 거야?
의찬 : (머리를 치며) 아이구 두야. 여기서 쉬가 나오는 거야.
미달 : (의아한 얼굴로) 나는 그런 게 없는데.

미달은 자기의 바지를 내려 의찬과 aa에게 보인다. 작은 귀여운 조개가 나타난다.

미달 : 봐. 없잖아.
의찬 : 바보야. 이건 남자한테만 있는거야.
미달 : 남자한테만 있다구? 왜 여자한테는 없지?
의찬 : 몰라.
aa : 나두

# 영규의 방

영규는 침대에 누워 TV를 보고 있다. 방문이 열리며 쪼르르 미달이 들어온다.

미달 : 아빠!
영규 : 미달이냐?
미달 : 아빠! 아빠도 고추 있지?
영규 (멍한 얼굴로) 고추. 고추는 왜, 엄마가 고추 달래?
미달 : 그거 말구. 남자가 쉬할 때 고추.
영규 : 아! 그거. 물론 아빠도 있지. 근데 애들 것은 고추라고 해도 어른 것은 고추라고 하는 게 아냐.
미달 : 그럼 뭐라 그러는데.
영규 : 자지.
미달 : 자? 벌써 자라고? 나 안 졸린데.
영규 : 자라는 게 아니구, 쉬 나오는 것을 애들 것은 고추라고 하고 어른 것은 자지라고 하는 거야.

<하하, 자지라는 말이 나오기를 원하시는 분은 소원을 푸셨습니까?>

미달 : 근데 왜 난 없어?
영규 : 넌 여자잖아. 그건 남자한테만 있는 거야.
미달 : 나도 남자할래. 자지 갖고 싶어.
영규 : 그건 누가 주는 게 아냐.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오는 거야.
미달 : 그런 게 어딨어. 아빠! 나도 자지 주라. 응. 자지 달라니까.
영규 : 그건 줄 수 있는 게 아니라니까.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밑에 가서 놀아. 아빠 TV 보게.
미달 : (TV를 끄며 바닥에 앉아 떼를 쓴다.) 싫어. 아빠가 자지 줄 때까지 안 나갈 거야.
영규 : (소리를 지르며) 미달이 너 아빠한테 혼나볼래. 그건 줄 수 있는 게 아니라는데 고집을 피우고 그래.
미달 : (잠시 무엇인가 생각하다가) 좋아. 그럼 아빠 자지 보여줘 봐.
영규 : 뭐? 얘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미달 : 안 그러면 나 내일까지 울고 밥도 안 먹고 그런다.
영규 : 알았어. 대신 밖에 나가서 이런 얘기하면 안 된다.
미달 : 응, 알았어.

영규는 바지를 벗고 물건을 미달에게 보여 준다. 미달은 가까이 와서 신기한 듯 쳐다본다.

미달 : 이상하다. 아빠 거는 시커멓고 털도 났네. aa 거는 작고 하얀데.
영규 : 그래서 아빠 거는 자지라고 부르고 애들 거는 고추라고 부르는 거야.

미달은 영규의 물건을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만져 본다. 영규의 물건이 스르르 커지기 시작한다.

영규 : 응~(신음소리) 미달아, 만지지 말고 보기만 해.
미달 : 아빠, 근데 이상해. 아빠께 점점 커지고 있어.
영규 : 만지지 마라니까. 어어! 아! 아!

영규는 참지 못하고 그만 미달의 손에 하얀 액체를 흘리고 만다. 놀라는 미달.

미달 : (정액이 묻은 손을 이불에 닦으며) 이게 뭐야. 아빠 싫어.

미달은 문을 열고 달려 나가고 혼자 남은 영규의 황당한 표정만 클로즈업 된다.

# 김박사의 병원 응접실

의자에는 지명과 김박사가 차를 들며 담소하고 있다.

김박사 : 근데 요즘, 나이도 얼마 들지 않아서 물건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 많대며?
지명 : 물건? 무슨 물건.
김박사 : 남자 그거 말야. 자넨 괜찮나?
지명 : (뜨끔한 얼굴로) 나? 나, 나야 문제없지. 아무 문제없어.
김박사 : 아니 그런데 뭐 그렇게 당황한 얼굴을 하고 그러나? 진짜 문제 있는 거 아냐?
지명 : 문제 없대니까. 문제 없대는데 왜 자꾸 그래?
김박사 : (의심쩍은 얼굴) 그래? 그럼 됐구. 근데 말야. 그래서 요즘 성 클리닉이 뜨고 있다는구만. 특히 강남의 A병원장이 그걸로 큰 돈을 벌었대. 아마 그 분야에서는 알아준다지.
지명 : (좋아서) 그래. 나도 한번 그거나 해볼까?
김박사 : 이 사람아. 그게 아무나 한다고 되는 줄 알아. 그것도 많은 노하우가 있어야 된다구.
지명 : 나라고 못할 건 뭐야. 가만. 내가 가서 한번 알아 봐야겠어. 자네, 그 병원 전화번호 가지고 있나?

30분 뒤.

병원에서 나온 지명은 휴대폰으로 김박사에게 받은 전화번호를 누른다.

지명 : (작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전화기 : (예쁜 여자 목소리) 여보세요.
지명 : (더 작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전화기 : 잘 안 들리는데 큰 소리로 말씀하세요.
지명 : (큰 목소리로) 거기 병원이죠?
전화기 : 네. A병원입니다.
지명 (계속 큰 소리로) 거기서 잘 안서는 남자 세워줍니까?
전화기 : 네? 아 네. 그렇습니다.
지명 : 거기 가면 신분도 보장해 줍니까? 누가 치료받았는지 모르게요.
전화기 : 그럼요.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오시기 바랍니다.
지명 : 예, 그럼 한번 들리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주위를 둘러보자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지명을 바라보고 있다. 한쪽에서는 젊은 여자 둘이 지명에게 손짓하며 킬킬댄다. 지명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고 있는 택시를 불러 잡아탄다.

# 영규가 가르치는 영어 학원.

“#%*^&*#@%” 영규는 열심히 가르치는데 뒤에서 학생 둘이 키킥대고 있다. 영규는 강의를 계속하며 뒤로 간다. 두 학생은 어떤 책을 보며 웃느라 영규가 오는 것도 보지 못한다.

영규 : (강의 교재로 두 이이의 머리를 때리며) 강의 시간에 강의는 안 듣고 뭐하는 거야. 이리 줘 봐. 이게 무슨 책이야. 뭐? “화기애애한 부부 금슬법” 애라이, 이놈들아 니들이 지금 이런 책이나 볼 때냐?

영규는 다시 아이들의 머리를 주어박고는 책을 압수하여 강단으로 돌아온다. 그때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린다.

# 학원의 영규 책상.

영규는 자기의 책상에 앉아 압수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화면으로 조루방지법이라는 제목이 보인다.

영규 : (독백) 음, 조루는 심리적인 요인이 많으니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구. 특히 부인에게 주눅이 들거나 구박을 받는 남편들은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자와 관계하여 확인해 보라. 음 좋지.

# 밤 8시. 택시 안.

택시기사 :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
영규 : (입을 잘 떼지 못하며) 저..
택시기사 : 어디가세요. 손님.
영규 : (용기를 내어) 아저씨. 여자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돼요?
택시기사 : 여자요?
영규 : 네, 제가 좀 급하거든요. 여기서 제일 가까운 곳에 내려 주세요.

택시 기사는 영등포 역에 영규를 떨어뜨리며 어두운 골목을 가리킨다.

택시기사 : 저 안으로 들어가 보셔.
영규 :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고맙습니다. 아저씨.
택시기사 : (휭 떠나며) 별 미친 놈 다 보네.

영규는 벌써 저 만큼 가버린 택시를 노려보다 어쩔 수 없다는 듯 골목 안으로 들어선다.

# 밤 8시 30분. 영등포 역전 근처 창녀촌

영등포 창녀촌은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한쪽은 588처럼 젊은 여자와 좋은 서비스가 있는 곳이며, 한쪽은 나이든 여자와 서비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택시 기사가 영규를 내려 준 곳이 바로 여기다.

창녀 1 : 아저씨 놀다 가세요.
영규 ; (쭈뼛쭈뼛) ....
창녀 2 : (영규의 팔짱을 끼며) 아저씨 잉. 잘해줄게 놀다 가.
영규 : (얼굴을 보니 꽤 예쁘다) 얼마나 주면 되냐?
창녀 2 : 긴 밤 30만원. 짧은 거는 10만원.
영규 : 너무 비싼 거 아냐?
창녀 2 : 무슨 소리야. 내가 얼마나 서비스를 잘해주는데. 돈 아깝게 하지 않을게. 가자 응?

영규는 창녀를 따라간다. 허름한 집의 좁은 공간을 지나 작은 방으로 들어간다. 중간에 신음 소리와 씨팔, 씨팔 하는 소리가 들린다.

창녀 2 : 돈. 긴 밤 할 거지?
영규 : 아니야. 나 집에 가 봐야 돼.
창녀 2 : 그래? 알았어. 그럼 10만원.

영규는 지갑에서 10만원을 꺼내 준다.(여러분은 절대 이렇게 바가지 쓰지 마세요) 남은 돈을 지갑에 넣으려고 하자 창녀 2는 만 원짜리 한 장을 빼앗는다.

창녀 2 : 이거 나 주라.
영규 : (다시 뺏으려고 하며) 무슨 소리야. 10만원이래며.
창녀 2 : 그건 다 주인 아줌마가 가져간단 말야. 이거 나 주라. 내가 오늘 끝내주게 해 줄게.
영규 : 알았어. 대신 야속 지켜야 돼.(여러분은 이런 바보 같은 짓 안하시겠죠?)

방에서는 무슨 이상한 쾌쾌한 냄새가 난다. 영규는 차마 이불이 깔려 있는 바닥에 눕지 못하고 앉아 있다. 작은 TV에서는 흑인 남자와 백인 여자를 죽어라 박고 있는 포르노가 방영되고 있다. 그때 방문이 열리며 어떤 여자가 들어오는데 영규가 따라왔던 창녀 2가 아니다. 나이는 10살은 더 먹어 보이고 푸석한 얼굴이 10년은 앓다가 나온 여자 같다.

여자 : (딱딱 껌을 씹으며) 뭐 해. 옷 안 벗구.
영규 : (당황하며) 아까 그 여자는?
여자 : 아, 경자? 그 애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어.
영규 : 나, 난 그 여자랑 하려고 왔단 말야.
여자 : 아무면 어때. 옷 벗어 내가 잘해줄게.
영규 : 이거 순 사기 아냐. 돈 도로 줘. 나 그냥 갈래.
여자 : 이 아저씨 바보 아냐? 야! 여기가 어딘데 받은 돈을 도로 줘. 그냥 해.
영규 : (화가 나서) 어, 이 여자가 어디서 야래. 야! 너 몇 살이나 먹었냐?

이때 방문이 열리면서 거구의 사내의 얼굴이 들어온다. 얼굴의 한쪽에는 흉터가 있다.

사내 : 여긴 왜 이렇게 시끄러워. 손님,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영규 : (쫄아서) 아, 아니에요.
사내 : 그럼,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손님. 시끄럽게는 하지 마시구요. 우리는 시끄러운 것을 제일 싫어합니다.
영규 : (고개를 숙이며) 예, 예.
영규 : (자리에 앉으며) 이 씨.
여자 : (같이 자리에 앉으면서 영규를 잡는다) 옷 벗어, 내가 잘해줄게.
영규 : 싫어. 나 그냥 갈 거야.
여자 : 알았어. (기둥서방을 부른다) 오빠~
영규 : 아, 아냐. 옷 벗으면 되잖아.

여자는 아랫도리만 벗고 누워 무릎을 구부린 채 껌을 씹고 있다. 여자는 가랑이 사이에 시커먼 동굴 같은 것이 보인다. 영규는 마지못해 아래만 벗은 후 자기의 물건을 여자의 구멍에 집어넣는다. 그 와중에도 영규의 물건은 대견스럽게 일을 할 만큼은 서 있다.

영규 : 헉, 헉
여자 : 딱, 딱 (껌 씹는 소리)

1분 후

여자 : 벌써 끝났어. 토끼네. 어쨌든 나는 좋지. 오빠 팁?
영규 : (무릎 끓고 앉은 영규의 아래에는 풀 죽은 물건이 보인다.) 무슨 팁? 아까 돈 줬는데.
여자 : 서비스 해 줬으면 팁은 줘야지. 사람이 양심이 있어라.
영규 : 야! 니가 무슨 서비스를 했어.
여자 : (문을 향해) 오빠!
영규 : (바지에서 돈을 꺼내며) 알았어. 주면되잖아. 씨.

# A 병원 성 클리닉

지명은 원무과에 등록을 하고 간호사를 따라 필요한 검사를 받는다. 검사가 끝난 뒤 간호사는 담당 의사의 진찰실로 데려다 준다. 진찰실은 일반 병원과는 다른 분위기다. 병원이라기보다는 호텔이나 오피스텔 같다.

지명 : 저 선생님은 언제 오십니까?
간호사 : 저기 샤워실에서 샤워하신 후에 아무 것도 입지 마시고 가운만 입으신 후 침대에 누워 계세요. 조금 있으면 선생님이 오실 거예요.
지명 : 저. 선생님은 실력이 좋은 분이시겠죠?
간호사 : 염려하지 마세요. 우리 병원에서 가장 실력이 좋으신 선생님이세요. 그분을 거쳐 간 분 중에 효과를 보지 못하신 분이 없어요.

# 성 클리닉 진찰실.

10분 후.

지명은 간호사의 말대로 샤워를 한 후 가운을 입고 침대에 눕는다. 잠시 후 문이 열리고 흰 가운을 입은 의사가 차트를 가지고 들어온다.

의사 : 오재명 환자시죠?
지명 : (입을 딱 벌리고 놀라며 말을 잊는다.) 어! 너, 너
의사 : 아빠! 여긴 어쩐 일이세요.
지명 : 너, 너 태 태란이 아니냐? 여기서 뭐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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