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 - 24 - 호주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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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 24 - 호주에서2
언제 박경준의 집에 왔는지 몰랐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새벽 2시가 넘었던 것이다.
“여..여기가 어디죠?”
“내 집이지”
박경준이 실신을 한 나를 데리고 온 것을 설명했다.
“어때? 만족했었나?”
“.....”
나는 얼굴을 붉혔다. 크게 만족하고 기절까지 했었으니 할 말이 있을리 없었다.
“너의 그 육체는 정말 대단했다. 넌 내가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여자 보다 뜨겁고 황홀한 여자야. 자, 잠을 푹 자두라구. 내일도 즐거운 하루가 될테니까?”
그리고는 다시 말했다.
“아참, 테니스 칠 줄 아나?”
“네? 테니스요? 대학 다닐 때 좀 쳤었어요.”
“그래? 잘됐네. 내일은 나랑 테니스를 치러 가자구.”
‘갑자기 웬 테니스? ’나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내일이면 알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오전이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그와 나는 차를 타고 시드니를 벗어났다. 약 1시간정도 가다 보니‘카툼바 2km’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였다.
“우린 저기로 가는 길이야.”
박경준의 말에 나는 우리가 가는 곳을 알았다.
“카툼바가 무슨 뜻인지 알아?”
“몰라요.”
“물이 언덕에서 떨어진다는 호주 원주민들의 말이야. 그들이 옛날에 부르던걸 그대로 지명으로 사용하는 곳이지.”
그의 설명을 들으며 가다 보니 정말 테니스 코트로 보이는 것이 있었다. 3층짜리 흰색 건물이 있었고 건물 뒤에는 넓은 테니스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천으로 된 담이 있어서 밖에서는 코트 안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나를 데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 갔다. 1층은 접수대가 있었고 나머지 공간은 휴게실이었다. 접수대에는 직원이 있었고 그는 직원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 그가 휴게실에 앉아 있는 몇 명의 손님과도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보고 그가 자주 이곳에 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박경준은 접수를 끝낸 뒤 내 손을 붙잡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은 전체가 하나의 넓은 방으로 꾸며져 있었고 벽에는 락커가 캐비넷처럼 쭉 붙어 있었다. 사람들은 남녀 합해 대략 20여명정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반드시 남녀가 각각 분리 된 방에서 락커를 사용했는데 여기는 전혀 달랐다. 그냥 한 방에서 남녀가 이야기를 나누며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36번 라커로 가자구”
그는 36번 라커를 찾아 가고 있었다. 나는 그를 따라가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한 금발의 늘씬한 여자가 브래지어 위에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바지를 벗고 팬티 바람이 되었다. 그 팬티는 꽤 야한 팬티였다. 허리는 한 줄로 되어 있었고 엉덩이쪽도 한 줄로 되어 있었다. 앞 부분은 작은 삼각형 모양으로 되있었는데 중요 부분만 살짝 가린 것이었다. 내가 꽉끼는 청바지를 입을때 자주 입는 종류였다.
여자는 곧 테니스용 치마를 꺼내어 입었다. 그 치마는 내가 알고 있는 테니스용 치마보다 많이 짧았다. 거의 엉덩이가 보일 정도로 짧았다. 나는 한편으로는 신기했다.‘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태연하게 옷을 갈아입다니’저쪽에서는 한 남자가 웃통을 모두 벗었다. 그의 가슴에는 꽤 많은 털이 나 있었다. 그도 반팔 티셔츠를 입은 뒤 바지를 벗고 팬티차림이 되었다. 가운데가 툭 튀어나온 것이 재미있게 보였다. 그도 곧 테니스용 반바지를 입고는 신발의 끈을 묶기 시작했다.
“여기야, 이리와”
그의 부름에 나는 그 쪽으로 갔다. 내게는 37번의 열쇠를 주었다. 37번의 락커 문을 여니 그 속에 여자 옷이 잘 접혀져 있었다. 나는 옷을 꺼내 펴 보았다. 아까 그 여자가 입은 것과 비슷한 티셔츠와 치마가 있었다.
나는 입고 있던 셔츠를 벗었다. 그리고 티셔츠를 입으려고 하자
“잠깐”
그가 제지를 하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봐”
그가 왜 기다리라고 했는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을 때, 접수대에서 봤던 직원이 달려왔다.
“여기있습니다.”
직원이 내게 티셔츠를 한 벌 주었다. 그것은 속이 다 비치는 고은 망사로 된 옷이었다. 그나마 배곱 위에 밖에 오질 않는 짧은 옷이었다..
‘왜 내게 이런걸 줄까? 설마 이걸 입으라고?’내 생각이 옳았다.
“브래지어를 벗어. 그리고 그걸 입어.”
나는 기가 막혔다. 이 옷은 입으나 마나였다. 아니 안 입은 것 보다 더 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저항할 수는 없었다. 어차피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브래지어를 벗었다.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며 놀란 눈을 하고 있었다. 여자들이 옷을 갈아 입기는 해도 상체를 완전히 벗는 경우는 드물었다. 몇 명의 남자들이 ‘호!’하며 소리를 냈고 나는 잠시 몸을 떨며 서 있었다.
사람들이 쳐다 보는 가운데 나는 망사로 된 옷을 입었다. 내려다 보니 속이 다 비쳐서 마치 옷을 벗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의 눈요기감으로 손색이 없었다.
나는 다시 반바지를 벗었다. 사람들은 팬티차림으로 있는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다리를 교대로 들고 치마에 넣은 후 위로 당겼다. 그리고 위의 단추를 채웠다. 치마는 아까 그 여자의 치마처럼 매우 짧았다. 다리와 다리가 만나는 부분까지 밖에 닿지 않았다. 그래도 치마를 입고 나니 좀 나아 보였다.
벌써 박경준은 옷을 다 갈아 입은 상태였다. 그가 나를 보고 다시 말했다.
“팬티를 벗어.”
“네?”
나는 잘못들은 줄 알았다. 그러나
“팬티를 벗으란 말야.”
그의 반복되는 요구에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여..여기서 어떻게 벗어요? 다 보인단 말이예요.”
“넌 할 수 있어. 그리고 해야만 돼.”
“후!”
한숨이 나왔다. 사람들은 한국말로 하고있는 우리의 말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는지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주위를 둘러 보다가 체념을 했다. 그리고 두 손으로 팬티를 잡고 과감하게 밑으로 내렸다. 어떤 여자가‘악’하고 놀라며 소리를 쳤다. 남자들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얼른 치마를 내렸다. 일단 치마에 은밀한 부분이 아슬아슬 가려지자 좀 안심이 되었다.
“내려가지.”
그를 따라서 내려가다 보니 2층은 웨이트트레닝을 하는 곳이었다. 왼 쪽에는 두 개의 문이 있는데 각각 여자와 남자의 그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화장실이거나 샤워실 같았다.
1층의 휴게실을 지나 테니스코트로 나갔다. 그제서야 나는 3층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내 뒤를 따라 온 것을 알았다. 테니스 코트는 5개가 있었다. 중앙에 하나가 있었고 동서남북으로 각각 1개씩이 있었다.
그는 나를 중앙에 있는 코트로 데려갔다. 3층부터 따라 온 사람들이 코트 주변에 둘러 섰고 테니스를 치던 10여명의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며 치던 것을 멈추고 중앙으로 몰려왔다. 30여명의 사람들이 중앙코트에 둘러 서서 나를 바라 보고 있었다. 나를 처음 본 사람들은 내 망사 셔츠에 놀라고 있었다.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하지만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는 없었다. 나는 어쩔줄 몰라 가슴이 콩딱콩딱 뒤고 있었다.
이 때, 박경준이 외쳤다.
“이 아가씨와 한 게임 하고 싶은 남자는 나오시오. 내가 기회를 드리겠소.”
그 말을 듣자마자 서너 명의 남자들이 나왔다. 박경준은 그 중의 한 명을 지목했고 나는 그와 시합을 해야 했다. 그가 인사를 했다. 그의 이름은 레이몬드였다.
내가 먼저 서비스를 했다. 팔을 어깨 위로 들고 공을 쳤을 때, 치마가 펄럭였다. 내 엉덩이와 숲이 순간적으로 들어났다. 구경을 하던 사람들은 좋아하며 환호를 지르고 박수를 쳤다. 나는 레이몬드와 계속 시합을 했고 사람들은 내 가슴의 출렁거림과 치마 속의 비밀스런 부분을 보며 좋아했다.
특히 내가 공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힐때는 내 엉덩이쪽의 은밀한 부분이 완전히 공개 됐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더 큰 소리로 외치고 환호성을 울려댔다.
가끔 공이 사람들 틈으로 들어갔다. 내가 공을 집으러 사람들 속으로 들어 갈 때에는 사람들의 손이 내 몸으로 와 만져대곤 했다. 가슴을 만지는 경우는 허
다했고 치마 밑에 손을 넣어 숲과 갈라진 곳을 만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공을 주울때는 치마를 들추고 엉덩이와 그 아래를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끔은 나를 꽉 껴안고 키스를 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그들을 밀치며 재빨리 코드로 돌아가곤 했다.
어느새 나는 푹 젖어 있었다.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뭔가는 땀이 아니었다.
불과 10분도 안돼 난 지쳤다. 오랜만에 뛴 것도 이유였지만 그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돼고 그들과 씨름하느라고 더 지친 것이다.
박경준이 레이몬드에게 다가가 몇 마디 말을 하고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자, 게임은 끝났소. 우리는 올라 갈 것이요. 계속 테니스를 즐기시오.”
하고는 내 손을 잡고 코트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 때, 사람들이
“More! More! More!"
“Please! Naked! Please!"
를 외쳤다. 나는 그들이 너무 요란하게 소리를 질러 뭘 더 요구하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소리를 들은 박경준은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코트로 들어갔다. 나는 그의 손에 이끌려 따라 갈 수 밖에 없었다.
“저들이 원하는게 뭔지 아나?”
“.....”
난 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대답을 하지 못했다.
“저들은 네가 완전히 벗기를 원하고 있어. 할 수 있겠나?”
“완..전..히..벗으라구요?”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할 수 있냐구?”
나는 기가 막히고 질려서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자 박경준이 레이몬드를 불렀다.
“자네가 도와주게”
레이몬드는 내게 다가왔다. 다가오는 그가 마치 저승사자처럼 보였다. 그는 내 망사 옷을 잡고 위로 벗겨냈다.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가슴을 드러낸 채 계속 떨고 있었다. 레이몬드가 이번엔 치마에 손을 댔다. 단추를 풀고는 밑으로 내려 버렸다. 이제 내 몸에 걸친 것은 오직 운동화 뿐이었고 그 외엔 아무것도 걸친 것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몸이 된 채 서있는 나를 보고 웅성거리고 있었다.
“브라보!”
“원더풀!”
“오! 뷰티!”
사람들은 갖가지 찬사를 해 댔다. 여자들은 숨이 막히는 듯 입을 벌리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제 나는 부끄러움도 없어졌다. 어쩌면 내가 더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고개를 들고 사람들을 바라 봤다. 사람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보면서 나도 즐기기 시작했다.
만약 내가 콜걸이거나 창녀였다면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슬펐을지도 모른다. 돈 때문에 옷을 벗는 그런 여자였으면 이 순간을 참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당당한 이곳의 손님이었고 결국은 내가 좋아서 한 일이었다. 내 쾌락을 위해서. 그리고 박경준과 사람들의 쾌락을 위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내게로 몰려왔고 수
많은 손들이 나를 만져대기 시작했다. 얼굴과 가슴에 키스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리를 서로 만지려고 밀치고 난리였다. 어느새 내 몸은 사람들의 손에 들려 공중에 떠 있었고 다리는 꽤 벌려져 있었다. 다리사이를 주물러대는 많은 손과 손가락들 때문에 나는 비명을 안지를 수 없었다. 30분을 넘게 내 몸은 사람들의 눈과 손에 맡겨져 있었다.
“자, 그만들하시오. 이제 끝났소.”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헤집고 박경준이 들어와 나를 받아 안았다. 그제서야 나는 사람들의 손에서 벗어났다. 박경준은 나를 안은채 건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를 2층으로 데려갔다. 2층에서 헬스를 하던 몇명의 남자가 벌거벗은 나를 안고 들어오는 박경준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
박경준은 곧장 남자 샤워실로 나를 데리고 들어갔다. 거기에는 레이몬드와 두 명의 남자가 더 있었다. 그중에 한 명은 흑인이었고 그들도 옷을 모두 벗고 있었다. 박경준은 나를 레이몬드에게 주었고 레이몬드는 아무말 없이 나를 눕힌 후 올라 탔다. 그리고는 클대로 커진 그의 성기를 한 손으로 잡고 내 샘에 대고 흔들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샘의 입구를 벌렸다. 그러자 레이몬드는 자신의 성기를 내 속으로 깊이 밀어넣었다.
“아! 아~”
나는 쾌감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하복부에 뿌듯한 감이 왔다. 내 질에서 부터 올라오는 쾌감과 스멀거림이 나를 더욱 황홀하게 만들었다. 한참동안 왕복운동을 하던 레이몬드가‘헉’소리를 내며 내 몸속에 분출물을 뿜었다.
“아~ 아!”
눈을 감고 있는 내게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고 잠시 후에 다른 남자가 나를 안았다. 그는 먼저 키스를 했는데 입술이 두꺼웠다. 눈을 뜨고 그를 보니 역시 흑인이었다. 그는 키스를 한 후 성기를 내 질에 대고 천천히 들어왔다.
“악!”
이미 젖을대로 젖었고 한 명의 남자를 받았었지만 흑인의 큰 물건때문에 저절로 비명이 나왔다. 흑인은 왕복운동을 시작했고 나는 발버둥을 쳤다. 지금까지의 쾌감과는 다른 엄청난 쾌감이 밀려왔다. 나는 계속 비명을 지르며 그를 부둥켜 안았고 샤워실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며 즐기고 있었다.
잠시 후에 그도 내 속에 정액을 뿌린 후 성기를 빼냈다. 나는 밑에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아! 좀 더 해주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는 이미 일어난 뒤였다.
또 한명의 남자가 내게 다가와 내 몸을 돌렸다. 그는 내 엉덩이를 하늘을 향하게 했다. 나는 두 손을 바닥에 짚고 무릎을 꿇은채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다.
밖에서‘와우!’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질 속으로 단숨에 들어왔다. 나는 다시 속이 꽉 차는 느낌을 받으며 신음을 토했다. 잠시 운동을 하던 그가 애액에 젖어 번들번들한 성기를 빼고 약간 위쪽에 위치한 작은 구멍에 성기를 대고 문질렀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리고 천천히 성기를 밀어넣었다.
나는 비명과 신음을 동시에 질렀다. 너무 좋은 느낌이었다. 한 팔을 들어 허우적거렸다. 그는 강하게 공격을 해 왔고 나는 그의 공격에 정신을 잃을 정도로 흥분하고 만족했다.
잠시 후 그는 정액을 내 항문속에 쏟았고 나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쓰러졌다. 그들은 헉헉대고 있는 나를 깨끗하게 씻겼다. 그리고는 옷을 입힌 뒤 차에 태웠고 박경준은 매우 만족해 하며 나를 집으로 데려갔다.
박경준의 집으로 가는 동안 나는 지친 몸에 견딜 수 없어 뒷자리에서 잠 만 잤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1시정도 됐다.
“이따가 저녁에 파티가 있어. 우린 거기에 가야 해. 그러니 푹 쉬도록.”
“무슨 파티인데요?”
“화가들 모임에서 여는 파티야. 굉장히 재미있지.”
“후~”
한 숨이 나왔다.‘저녁에 또 나가야 하다니’나는 지친 몸으로 그의 침대에 가 누웠다. 박경진이 다가와 내 옷을 모두 벗겼다.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자면 잠을 더 잘 잘수 있지.”
“알고 있어요. 저도 한국에서 항상 옷을 벗고 잤어요.”
“잘 자라구, 난 이따 올께”
이미 나는 잠이 든 상태였다.
잠에서 깨어 보니 그는 집에 없었다. 시계를 보니 4시가 조금 넘었다. 잠을 푹 잔 덕에 피곤은 어느정도 가시고 개운한 편이었다. 그때, 박경준이 들어왔다.
“벌써 깼나? 옷 입어, 나가자구”
“벌써요?”
“그래, 파티에 가기 전에 먼저 갈 곳이 있어.”
나는 옷을 입고 그를 따라 나섰다. 그가 나를 데리고 간 곳은 하이드파크 근처의 사우나와 맛사지를 하는 곳이었다. 그는 나를 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나는 그 안에서 사우나로 땀을 빼고 박경준과 둘이서 어느 방으로 들어가 테이블에 누워 맛사지를 받았다. 맛사지를 해준 여자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내 피곤을 몰아냈다. 맛사지를 받다 보니 편안해서 인지 몸이 확 풀리며 잠이왔고 나는 맛사지가 끝나고도 잠시동안 잠을 잤다.
잠에서 깨어 보니 6시가 되어 있었다. 피곤함은 완전히 없어지고 아주 개운한 몸이 되었다. 박경준과 나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옆의 큰 건물로 갔다. 그 건물의 이름은 시드니타워였다. 전에도 식구들과 식사를 한 적이 있는 곳이었다. 높이가 수백미터가 되는 탑 꼭대기 까지 올라가 전망대 창가에 앉아 뷔페로 식사를 했다.
“파티에 갈건데 저녁을 먹어요?”
“오늘 파티는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칵테일이나 와인을 들고 이야기 하면서 즐기는 파티야. 물론 춤도 추면서 말이야.”
“제가 아저씨 파트너로 가는 건가요?”
“아니야. 너는 일하러 가는 거야.”
“일이요? 무슨 일이요?”
“쉽게 말하면 서빙이지.”
식사를 마친 우리는 타워를 내려왔다. 차를 타고 20분쯤 가니 큰 저택이 보였다.
“여긴가요?”
“그래”
앞장서서 걷는 그를 뒤 따라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1층에 넓은 홀이 있었고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면서 파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나를 3층으로 데려 갔다. 3층엔 몇 개의 방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방에 들어갔다. 나는 그 방에 들어서다 깜짝 놀랐다. 여자 4명이 옷을 모두 벗고 있었고 남자 6명이 여자의 몸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저 여자들도 너와 같이 서빙을 할 여자들이야. 지금 보디페인팅을 하는 중이지. 너도 보디페인팅을 하고 서빙을 해야 돼.”
이제야 알 수 있었다. 오늘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박경준이 내게 옷을 벗으라고 한 후 붓과 물감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말대로 옷을 벗었다. 모두 벗고 나니 여자들의 몸에 그림을 그리던 남자들이 나를 쳐다보며 감탄을 했다.
“가지치기를 좀 해야겠어.”
하더니 그는 가위를 가져왔다. 나는 기겁을 했다.
“지..지금 뭐하는 거예요?”
“털이 너무 무성해 내가 예쁘게 좀 다듬어 줄께.”
사실 나는 좀 털이 많은 편이었다. 팔이나 다리에는 별로 없었는데 유독 그곳에는 많은 털이 있었다. 박경준은 지금 그곳의 털을 다듬겠다는 것이었다.
“자, 여기에 앉아. 그리고 팔걸이에 양다리를 벌리고 앉아.”
하며 의자를 끌어왔다. 어쩔 수 없이 나는 그가 시키는데로 의자에 앉아 다리를 팔걸이에 올려 놓았다. 꽤 야한 모습이었고 그림을 그리던 남자들과 여자들이 내 주위로 몰려와 구경을 했다. 그가 가위로 윗 부분부터 가지치기를 시작했다. 나는 부끄러움과 창피함에 얼굴이 새빨개 졌고 사람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했다.
“그곳이 아주 붉은데?”
“귀엽게 생겼네?”
“오! 뷰티풀!”
박경준은 어느 정도 다듬자 일어났다. 머리를 숙이고 내려다 보니 역삼각형 모양으로 예쁘게 다듬어 났다. 다시 면도칼로 삼각형 주변을 깨끗하게 면도를 했다. 마지막으로 스킨로션을 가져와 면도한 부분에 뿌렸다.
“욱!”
약간의 쓰라림이 전해왔다.
“면도 후에는 반드시 스킨로션으로 소독을 해야 돼. 눈에 안보이는 작은 상처가 있거든”
그는 부연 설명을 한 뒤 나를 욕실로 데리고 가서 샤워를 하라고 했다.
샤워를 끝내고 오자 그는 헤어드라이기로 내 몸을 말렸다. 먼저 머리를 말리고 몸 전체에 바람을 날리더니 다리를 벌리고 다리 사이의 털에 묻은 물기를 완전히 말려버렸다.
“이리와, 여기에 서”
먼저 오일을 내 몸 전체에 발라주었다. 나는 그게 무슨 오일인지 몰랐다.
“이 오일을 바르면 몸에 물감이 잘 먹히고 지울때도 쉽게 지워지지.”
하며 그가 내 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먼저 가슴에 청색과 분홍색으로 호랑나비를 예쁘게 그렸다. 가슴과 가슴 사이에 나비의 머리를 그렸고 양 젖가슴에는 날개를 화려하게 그렸다.
배곱 아래는 검정색과 붉은색으로 커다란 장미를 그렸다. 블랙로즈가 그려진 것이다. 꽃의 한 가운데는 내 숲과 비밀스런 샘이 있었다. 내가 보기에도 나비모양의 젖가슴과 장미꽃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고 야하게 느껴졌다.
“멋있군! 다음엔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도록 해주지.”
나는 그 말을 듣자 몸서리가 쳐졌다.
속으로는‘설마’했지만 어쩌면 그가 진짜로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여자들도 몸에 그림을 다 그렸고 우리는 모두 부엌으로 내려갔다.
이제 파티가 시작됐다. 홀을 보니 50여명의 사람들이 서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자 보다는 남자의 수가 더 많았다. 남자들은 모두 턱시도 정장을 하고 있었고 여자들도 멋진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홀의 가장자리는 앞쪽만 빼고 3면을 둘러가며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각 테이블에는 4개씩의 의자가 있었다. 아직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앞에 설치 된 무대에서는 몇 명의 남자들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여러 악기로 음악을 내 보내고 있었다. 감미로우면서 부드러운 음악이었다. 그러나 나는 곡의 제목을 알지는 못했다.
‘서양의 파티가 이렇구나!’나는 서양식 파티를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다. 내게는 칵테일을 나르는 일이 맡겨졌다. 나는 두 손으로 쟁반을 받쳐 들었고 쟁반 위에는 10잔의 칵테일이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며 사람들에게 칵테일을 주었다.
처음엔 내가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사실에 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을 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다행이 사람들은 나에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다만 몇 명의 남자가 슬쩍 엉덩이를 스치듯 만지고 지나가는 정도였다.
홀에서 서빙을 하는 여자는 나를 포함해 모두 5명이었다. 5명 모두 나체로 보디페인팅을 한 채 각각 맡겨진 음식을 나르고 있었다. 동양계 여자는 나 혼자였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다른 여자들의 몸매나 얼굴 보다는 내가 더 나아 보였다. 나 보다 키가 큰 여자는 두 명이었고 다른 두명은 나 보다 약간 작았다. 키가 큰 여자 중 한 명은 얼굴이 너무 큰 편이고 또 한 명은 좀 살이쪄 보였다. 키가 작은 여자 중 한 명은 그래도 좀 귀여운 편 이었고 다른 한 명은 헤어스타일이 너무 산만하게 느껴졌다.
어느새 1시간 가까이 파티는 진행됐다. 나는 계속해서 칵테일을 나르고 있었다. 박경준은 테이블에 앉아서 두 명의 남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명은 나이가 50은 넘어 보였고 뚱뚱했다. 다른 한 명은 30대 초반으로 보였고 핸섬했다. 내가 칵테일을 나르고 있는데 박경준이 잠깐 오라는 손짓을 했다. 나는 칵테일을 들고 그에게 갔다.
“칵테일 드실 건가요?”
“아냐, 이리와서 인사해. 여기 계신 분은 시드니 미술인 협회 부회장과 총무야”
나는 고개를 숙이고 목례를 했다. 그들은 일어나 내 손을 잡고 손등에 키스를 하며 인사를 했다. 박경준이 그들에게 내게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로 뭐라고 하자 그들은 매우 즐거워하며 나를 보고 웃었다. 영문을 몰랐지만 나도 그들을 보며 싱긋 웃었다. 박경준은 나에게 그들 사이에 자리를 만들고 앉으라고 했다. 나는 이들이 왜 앉으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그들의 말대로 사이에 앉았다.
내가 앉은 뒤,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갑자기 내 볼에 키스를 했다. 총무라는 사람은 어느새 손을 등에 대고 쓰다듬고 있었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등은 그의 손이 움직이기에 편했다. 가끔은 의자의 바닥에 앉아 있는 엉덩이까지 손이 내려오기도 했다. 그러고 있을 때, 부회장은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나비 그림이 지워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젖꼭지를 톡톡 치기도 했다.
나는 박경준이 이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이제 알았다. 아마 나를 마음대로 하라고 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좋아하면서 나를 보고 웃었을 것이다.
총무가 엉덩이를 만지면서 내 어깨에 키스를 했다. 이빨로 살짝 물기도 했고 입술로 강하게 빨아들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어깨를 움찔했고 그 순간에 엉덩이를 들썩였다. 그러자 그의 손이 재빨리 밑으로 들어와 나는 그의 손바닥을 깔고 앉게 되었다. 그는 기분이 좋은지 연신 웃으며 손가락으로 내 샘을 건들기 시작했다.
내 샘이 서서히 젖으려고 했다. 부회장은 가슴을 만지던 손을 밑으로 내려 면도로 깔끔해진 내 가랑이 사이를 쓰디듬었다. 오른쪽에 앉은 부회장은 왼손은 내 다리사이에서 오른손은 목 뒤에서 만지고 있었고 왼쪽에 앉은 총무는 반대로 왼손은 가슴을 잡고 오른손은 엉덩이 밑에서 나를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아~!”
나는 네 손의 움직임에 차차 뜨거워졌고 몸을 비틀며 신음소리를 냈다. 혹시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주변을 둘러 보니 다행히 우리 쪽을 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그들의 손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나를 괴롭혔다.
그 때였다. 무대 위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나가고 있었다. 박경준이 말했다.
“저 두 사람은 부부야. 저들이 오늘 파티의 주최를 했어. 이 집의 주인이고 두 사람이 모두 화가야. 아주 재미 있는 일이 벌어질테니 잘 봐 둬.”
무대 위의 남자는 30대 후반으로 보였는데 키가 크고 아주 핸섬한 남자였다. 베이지색 자켓에 회색 셔츠가 무척 어울렸다. 여자는 더 멋있었다. 30대 초반 정도의 나이로 보였고 키는 내 키 정도였다. 가슴의 윤곽이 뚜렷이 나타나는 검은색 이브닝드레스가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길었고 양 옆으로는 거의 허리까지 터 있었다. 아름다운 브라운 머리가 길게 늘어져 있었고 우아한 자태의 몸매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얼굴에 붉은 기운이 도는 것으로 봐서 약간 취한 모습 같기도 했다.
남자는 마이크를 잡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 자리를 빛 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오늘 파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했다. 그리고는 손님들이 즐겁도록 부부가 춤을 추겠다는 말을 했다. 그런뒤에 부부는 무대 위에서 탱고를 추기 시작했다. 그들의 춤은 한마디로 환상적 이었다. 5분 정도 추고 나자 손님들은 무대 위의 부부를 쳐다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보고 있는 나도 역시 그들의 모습에 반하여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남편이 부인의 드레스 뒤에 달린 지퍼를 천천히 내렸다. 목 뒤에서 시작한 지퍼가 허리를 지나 거의 엉덩이까지 내려왔고 드레스는 밑으로 떨어졌다.
나는 생각도 못한 일이 벌어지자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아무것도 입지 않았지만 그래도 보디페인팅으로 어느 정도 커버를 했지만 그녀는 그것도 없이 완전한 알몸이었다. 내 옆의 두 사람도 내 몸 만지고 있던 사실을 잊은 채 앞만 보고 있었다. 눈 앞의 광경이 더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계속해서 춤을 추고 있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저 부부는 스왑멤버야. 스왑이 뭔지 아나?”
나는 그들을 물끄러미 바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스왑이란 부부가 다른 부부와 서로 교환하면서 섹스를 하는 것이지. 나도 처음에 그들을 알았을 땐 많이 놀랐었지만 이제는 별로 놀라지 않아. 호주가 동성연애자의 천국인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고, 저 정도는 뉴스거리가 못 돼. 하지만 저 정도의 행동도 굉장히 용감한 것이지.”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더 춤을 추고 난 후 남편이 마이크를 대고 말했다.
“제 아내랑 춤을 추고 싶으신 분은 나와서 추셔도 좋습니다. 오늘 특별히 제 아내를 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파트너와 춤을 추고 싶은 사람은 앞으로 나와서 춤을 추십시오.. 단 여자가 옷을 입고 있으면 안되는 오늘의 규칙을 꼭 지켜주십시오.”
박경준이 나에게 부연 설명을 해 주었다.
“우리 화가들 파티는 한 달에 한 번씩 있어. 그날 파티의 주인이 어떤 규칙을 내 놓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규칙에 따라야 해. 지난 달 파티에서는 남자가 손을 사용하면 안되는 것이 규칙이었지. 남자는 술을 마음대로 먹지도 못했고 여자들과 섹스를 할 때도 손을 쓸 수 없었어. 무척 힘든 파티였지. 나중에 끝날 땐 항상 난교파티가 되곤 하는데 그 날은 정말 힘들었어. 오늘 그가 정한 규칙이 첫 번째는 너 같이 서빙하는 여자는 보디페인팅을 하는 것이고 지금 두 번째 규칙을 말하고는 자기 부인을 먼저 벗긴거야. 자기가 먼저 규칙을 지킨거지.”
우습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하긴 동성연애자들의 천국이래니까 무슨 일이든 다 하겠지.’생각하니 어느 정도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 남자가 뛰어나가 그의 아내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여자들은 처음에‘꺅’하고 비명을 질렀으나 차츰 웃으며 옷을 벗었고 몇 명의 남녀가 나가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직 나가지 않은 사람들은 춤을 추는 여자들의 나체를 감상하고 있었다. 이러다가 온 통 섹스파티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내 옆의 남자들이 손을 움직였다. 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는 동안 난 밑이 푹 젖어 있었다. 의자에는 내 샘에서 나온 애액과 물감이 합쳐서 검은 색을 띠며 번져 있었다. 다른 서빙하던 여자들도 어느새 남자들의 손에 안겨 몸을 비비꼬고 있었다.
부회장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자기를 향하여 서게 했다. 내 다리를 벌리게 한 뒤 다리사이의 은밀한 곳을 손가락으로 벌리며 말했다.
“동양 여자의 이곳은 참 예쁜 모양이오. 우리 나라의 여자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오.”
뒤에서는 총무가 엉덩이에 입술을 대고 어깨에 했던 것 처럼 쭉쭉 소리를 내며 강하게 빨고 있었다. 그러다가 엉덩이 사이로 손을 넣어 흥건히 젖어있는 샘을 손가락을 넣으며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샘 속에서 두 사람의 손가락을 느꼈다. 두 손은 부드럽게 만지다가 마구 만지다가 하면서 차츰 나를 괴롭혔고 나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아~ 아!"
나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두 사람의 손길을 느끼며 신음을 했고 두 사람은 즐거운 듯이 미소를 띄우며 계속 만져댔다.
잠시 후에 나는 테이블 위에 눕혀졌다. 내가 슬며시 눈을 감자 부회장이 키스를 하며 내 다리를 가만히 벌렸다. 총무는 옆에서 가슴과 발가락을 만지고 있었다. 유방이 자극을 받아서인지 젖꼭지가 딱딱해져 있었다. 부회장이 앞섶을 헤치고 바지에서 자신의 남성을 꺼내 내 앞에 내밀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내 샘을 벌렸다. 부회장은 난폭하게 내 몸 안으로 들어왔고 나는 하복부의 풍만함을 느끼며 신음이 나왔다. 그것을 보고 있던 총무도 성기를 꺼내 발버둥 치는 내 몸에 대고 문질렀다. 그러다가 내 머리로 와서 몸을 굽히고 성기를 물게 했다. 나는 양 볼을 홀쭉하게 하고 그것을 열심히 핥았다. 한 손으로 그의 성기 밑의 구슬을 만지며 열심히 빨았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서빙을 하던 아가씨들이 여러 남자들에게 몸을 제공하고 있었다. 대부분 엎드려서 뒤로 남자를 받아들이고 입으로는 다른 남자의 성기를 물고 있었다. 또는 손님으로 온 여자가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옷을 모두 벗고 다리를 벌린 채 남자들의 입에 은밀한 샘을 맡기고 있었고 또는 나와 같은 자세로 위 아래에서 남자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마디로 난장판이었다. 정말 집단 섹스파티였다. 여기저기서 여자들의 비명과 신음이 들려왔고 나도 역시 그에 못지않게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부회장이 먼저 정액을 분출하며 물러났고 다시 총무가 들어왔다. 박경준이 옆에서 준비하고 있다가 자기의 성기를 내 입에 집어 넣었다. 총무의 물건을 강했다. 그가 한 번씩 찌를 때마다 내 속에서는 불이 붙었고 나는 비명을 지르며 무아지경으로 접어들었다. 입을 움직이지도 못 할 정도였다. 그러자 박경준이 강하게 왕복운동을 했다.
한참을 하고 나니 턱이 뻐근해지면서 입이 얼얼했다. 총무는 마지막 안간힘을 쓰다가‘헉’소리를 내며 내 몸 깊숙이 정액을 발사했다. 그의 정액이 내 속 깊은 곳에 쏟아지는 느낌이 선명했다. 박경준도 잠시 후에 입 안에 가득히 정액을 쏟았고 나는 그것을 꿀꺽꿀꺽 소리를 내며 삼켰다.
“가서 씻고 와.”
박경준의 말을 듣고 아래를 보니 하복부에 그려진 장미와 가슴의 나비는 엉망이 되어 있었다. 특히 내 그곳의 장미그림은 내 애액과 남자들의 정액에 번져 있어서 허벅지까지 물감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나는 잰 걸음으로 샤워실로 갔다. 뜨뜻한 물을 맞으며 비눗칠을 하고 깨끗이 씻었다. 오일 덕분에 물감은 쉽게 지워졌다. 내가 거의 샤워를 마칠 때, 두 명의 여자가 더 들어왔다. 그 여자들도 온 몸에 물감이 번져 있었다.
내가 샤워를 끝내고 홀 안으로 들어 가려고 할 때였다. 한 남자가 내 팔을 잡고 무대 쪽으로 갔다. 그는 내가 벌거벗고 있는 여자였기 때문에 무턱대고 춤을 추기 위해 잡은 것이다.
나는 그와 무대에서 블루스를 추기 시작했다. 그의 품에 안겨 사방을 둘러 보았다. 각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섹스파티에 정신없이 빠져 있었다. 여자의 수가 남자 보다 적었기 때문에 보통 한 여자가 두세 명의 남자를 상대하고 있었다. 각 여자들은 자기의 모든 구멍을 남자들에게 벌리고 남자들의 성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도 세 팀의 남녀가 일을 벌이고 있었다. 한 여자는 남자를 깔고 앉아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입으로는 다른 남자의 성기를 물고 있었다. 또 한 여자는 항문에 남자의 성기를 받으며 역시 입으로는 다른 남자의 성기를 빨고 있었다. 다른 한 여자는 개처럼 엎드려진 채 세 구멍 모두 남자에게 사용되고 있었다. 바로 오늘 주인의 아내였다. 홀 안은 광기에 젖은 비명과 신음이 난무하였고 여기저기서‘철썩철썩’하며 살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갑자기 어떤 남자가 내 등을 껴안았다. 나는 앞 뒤에서 남자에게 안긴 것이다. 그런데 등 뒤의 남자는 옷을 모두 벗은 상태였다. 그의 성기가 내 엉덩이의 골짜기에 박혔다. 나는 다리 사이에 낀 그의 성기를 느끼며 다리에 힘을 줘 꽉 조였다. 그러자 남자는‘끅’소리를 내며 나를 더욱 꽉 껴안았다. 앞에 있던 남자가 서둘러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마도 뒤의 남자에게 자극을 받은 것 같았다. 옷을 벗은 남자는 내게 키스를 한 후 가슴을 만지며 주저 앉았다. 그리고는 내 숲을 헤치고 그곳에 혀를 넣고 있었다. 뒤의 남자가 내 손을 잡아 자기의 성기를 쥐게 했다. 나는 그의 성기를 꽉 잡고 앞 뒤로 흔들었다.
그의 입에서는 다시‘끅’하는 소리가 들렸고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자극에 나도
‘윽’하며 신음을 냈다.
잠시 후 앞의 남자가 누웠고 나는 그를 올라타고 앉아 그의 성기를 붙잡아 내 속으로 쑥 넣었다. 내 그 곳이 다시 뿌듯해 지며 나는 비명 아닌 비명을 질렀다. 그는 누운 상태에서 위 아래로 엉덩이를 들썩이며 내 속을 찔러댔다.
그 때, 뒤에 있던 남자가 엉덩이에 키스를 하려고 했다. 그는 내 엉덩이의 양쪽을 벌렸고 나는 엉덩이를 들어 그가 키스하도록 도왔다. 그는 혀를 쑥 내밀어 내 작은 구멍에 대고 핥았다. 밑의 사내는 쉬지않고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드디어 혀가 항문에 들어 왔고 나는 쾌감에 못이겨 소리를 질렀다.
“아~”
뒤의 사내는 일어나 커질대로 커진 그의 물건을 내 항문에 대고 비비다가 귀두를 들이대고 쑥 밀어버렸다.
“아악!”
나는 잠시 통증이 왔지만 그것은 더 큰 쾌감이 되어 나를 인사불성이 되게 했다. 나는 눈을 감고 아래의 두 구멍에서 올라오는 스멀거림과 황홀함을 즐겼다. 누군가 앞에 온 느낌을 받고 눈을 떴다. 그러자 눈 앞에 커다란 성기가 펄떡거리고 있었다. 누구의 성기인지 확인할 필요도 없이 난 그것을 물었다. 나도 세 구멍이 꽉 찬 것이다.
“읍~웁!”
나는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한 채 그들의 움직임과 하나가 되어 엄청난 쾌락을 맛 보고 있었다. 밑에서 운동을 하던 남자가 성기를 뽑고 밑에서 빠져나와 내 등에 대고 사정을 했다. 거의 동시에 항문을 공격하던 남자도‘헉’소리를 지르며 성기를 빼서 등에대고 사정을 했다. 두 남자의 따뜻한 정액이 등 위에 뿌려지자 다른 느낌의 쾌감이 느껴졌다. 그 정액은 한데 어우러져 있다가 내 움직임에 등뼈 위로 흘러 내려 옆구리로 뚝뚝 떨어졌다.
입에 있던 남자도 곧 성기를 빼내 내 얼굴에 대고 사정을 했다. 그의 정액은 내 눈과 코 그리고 입에 마구 뿌려졌다. 볼에 묻은 정액은 턱을 따라 흘러 밑으로 떨어졌다.
내 온 몸은 남자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아래로 흘러내렸다. 나는 내 아래의 풍족감과 포만감에 가득차 행복을 느꼈으며 전신을 뒤 엎은 쾌감에 몸을 떨었다.
다른 팀들의 섹스파티도 끝나가고 있었다. 여자들은 저마다 남자들의 정액을 뒤집어 썼고 남자들도 모두 만족해 하며 옷을 입고 있었다. 1층의 샤워실엔 남녀 할것없이 꽉 차 있었다. 나는 3층으로 올라갔다. 거기에도 많은 남녀가 함께 샤워를 하고 있었지만 1층보다는 인원이 적었다. 그 와중에도 부둥켜 안고 키스를 하는 남녀가 있었다.
나는 샤워를 끝내고 밖으로 나왔다. 박경준이 차를 대기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차를 타고 오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했고 박경준은 내일을 기대하라고 했다.
집에 돌아 오니 시간은 벌써 새벽 3시가 다 됐고 그와 나는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침대로 들어가 잠을 잤다.
언제 박경준의 집에 왔는지 몰랐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새벽 2시가 넘었던 것이다.
“여..여기가 어디죠?”
“내 집이지”
박경준이 실신을 한 나를 데리고 온 것을 설명했다.
“어때? 만족했었나?”
“.....”
나는 얼굴을 붉혔다. 크게 만족하고 기절까지 했었으니 할 말이 있을리 없었다.
“너의 그 육체는 정말 대단했다. 넌 내가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여자 보다 뜨겁고 황홀한 여자야. 자, 잠을 푹 자두라구. 내일도 즐거운 하루가 될테니까?”
그리고는 다시 말했다.
“아참, 테니스 칠 줄 아나?”
“네? 테니스요? 대학 다닐 때 좀 쳤었어요.”
“그래? 잘됐네. 내일은 나랑 테니스를 치러 가자구.”
‘갑자기 웬 테니스? ’나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내일이면 알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날 오전이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그와 나는 차를 타고 시드니를 벗어났다. 약 1시간정도 가다 보니‘카툼바 2km’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였다.
“우린 저기로 가는 길이야.”
박경준의 말에 나는 우리가 가는 곳을 알았다.
“카툼바가 무슨 뜻인지 알아?”
“몰라요.”
“물이 언덕에서 떨어진다는 호주 원주민들의 말이야. 그들이 옛날에 부르던걸 그대로 지명으로 사용하는 곳이지.”
그의 설명을 들으며 가다 보니 정말 테니스 코트로 보이는 것이 있었다. 3층짜리 흰색 건물이 있었고 건물 뒤에는 넓은 테니스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천으로 된 담이 있어서 밖에서는 코트 안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나를 데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 갔다. 1층은 접수대가 있었고 나머지 공간은 휴게실이었다. 접수대에는 직원이 있었고 그는 직원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 그가 휴게실에 앉아 있는 몇 명의 손님과도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보고 그가 자주 이곳에 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박경준은 접수를 끝낸 뒤 내 손을 붙잡고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은 전체가 하나의 넓은 방으로 꾸며져 있었고 벽에는 락커가 캐비넷처럼 쭉 붙어 있었다. 사람들은 남녀 합해 대략 20여명정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반드시 남녀가 각각 분리 된 방에서 락커를 사용했는데 여기는 전혀 달랐다. 그냥 한 방에서 남녀가 이야기를 나누며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36번 라커로 가자구”
그는 36번 라커를 찾아 가고 있었다. 나는 그를 따라가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한 금발의 늘씬한 여자가 브래지어 위에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바지를 벗고 팬티 바람이 되었다. 그 팬티는 꽤 야한 팬티였다. 허리는 한 줄로 되어 있었고 엉덩이쪽도 한 줄로 되어 있었다. 앞 부분은 작은 삼각형 모양으로 되있었는데 중요 부분만 살짝 가린 것이었다. 내가 꽉끼는 청바지를 입을때 자주 입는 종류였다.
여자는 곧 테니스용 치마를 꺼내어 입었다. 그 치마는 내가 알고 있는 테니스용 치마보다 많이 짧았다. 거의 엉덩이가 보일 정도로 짧았다. 나는 한편으로는 신기했다.‘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태연하게 옷을 갈아입다니’저쪽에서는 한 남자가 웃통을 모두 벗었다. 그의 가슴에는 꽤 많은 털이 나 있었다. 그도 반팔 티셔츠를 입은 뒤 바지를 벗고 팬티차림이 되었다. 가운데가 툭 튀어나온 것이 재미있게 보였다. 그도 곧 테니스용 반바지를 입고는 신발의 끈을 묶기 시작했다.
“여기야, 이리와”
그의 부름에 나는 그 쪽으로 갔다. 내게는 37번의 열쇠를 주었다. 37번의 락커 문을 여니 그 속에 여자 옷이 잘 접혀져 있었다. 나는 옷을 꺼내 펴 보았다. 아까 그 여자가 입은 것과 비슷한 티셔츠와 치마가 있었다.
나는 입고 있던 셔츠를 벗었다. 그리고 티셔츠를 입으려고 하자
“잠깐”
그가 제지를 하며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봐”
그가 왜 기다리라고 했는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을 때, 접수대에서 봤던 직원이 달려왔다.
“여기있습니다.”
직원이 내게 티셔츠를 한 벌 주었다. 그것은 속이 다 비치는 고은 망사로 된 옷이었다. 그나마 배곱 위에 밖에 오질 않는 짧은 옷이었다..
‘왜 내게 이런걸 줄까? 설마 이걸 입으라고?’내 생각이 옳았다.
“브래지어를 벗어. 그리고 그걸 입어.”
나는 기가 막혔다. 이 옷은 입으나 마나였다. 아니 안 입은 것 보다 더 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저항할 수는 없었다. 어차피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브래지어를 벗었다.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며 놀란 눈을 하고 있었다. 여자들이 옷을 갈아 입기는 해도 상체를 완전히 벗는 경우는 드물었다. 몇 명의 남자들이 ‘호!’하며 소리를 냈고 나는 잠시 몸을 떨며 서 있었다.
사람들이 쳐다 보는 가운데 나는 망사로 된 옷을 입었다. 내려다 보니 속이 다 비쳐서 마치 옷을 벗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의 눈요기감으로 손색이 없었다.
나는 다시 반바지를 벗었다. 사람들은 팬티차림으로 있는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다리를 교대로 들고 치마에 넣은 후 위로 당겼다. 그리고 위의 단추를 채웠다. 치마는 아까 그 여자의 치마처럼 매우 짧았다. 다리와 다리가 만나는 부분까지 밖에 닿지 않았다. 그래도 치마를 입고 나니 좀 나아 보였다.
벌써 박경준은 옷을 다 갈아 입은 상태였다. 그가 나를 보고 다시 말했다.
“팬티를 벗어.”
“네?”
나는 잘못들은 줄 알았다. 그러나
“팬티를 벗으란 말야.”
그의 반복되는 요구에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여..여기서 어떻게 벗어요? 다 보인단 말이예요.”
“넌 할 수 있어. 그리고 해야만 돼.”
“후!”
한숨이 나왔다. 사람들은 한국말로 하고있는 우리의 말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는지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주위를 둘러 보다가 체념을 했다. 그리고 두 손으로 팬티를 잡고 과감하게 밑으로 내렸다. 어떤 여자가‘악’하고 놀라며 소리를 쳤다. 남자들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얼른 치마를 내렸다. 일단 치마에 은밀한 부분이 아슬아슬 가려지자 좀 안심이 되었다.
“내려가지.”
그를 따라서 내려가다 보니 2층은 웨이트트레닝을 하는 곳이었다. 왼 쪽에는 두 개의 문이 있는데 각각 여자와 남자의 그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화장실이거나 샤워실 같았다.
1층의 휴게실을 지나 테니스코트로 나갔다. 그제서야 나는 3층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내 뒤를 따라 온 것을 알았다. 테니스 코트는 5개가 있었다. 중앙에 하나가 있었고 동서남북으로 각각 1개씩이 있었다.
그는 나를 중앙에 있는 코트로 데려갔다. 3층부터 따라 온 사람들이 코트 주변에 둘러 섰고 테니스를 치던 10여명의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며 치던 것을 멈추고 중앙으로 몰려왔다. 30여명의 사람들이 중앙코트에 둘러 서서 나를 바라 보고 있었다. 나를 처음 본 사람들은 내 망사 셔츠에 놀라고 있었다.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하지만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는 없었다. 나는 어쩔줄 몰라 가슴이 콩딱콩딱 뒤고 있었다.
이 때, 박경준이 외쳤다.
“이 아가씨와 한 게임 하고 싶은 남자는 나오시오. 내가 기회를 드리겠소.”
그 말을 듣자마자 서너 명의 남자들이 나왔다. 박경준은 그 중의 한 명을 지목했고 나는 그와 시합을 해야 했다. 그가 인사를 했다. 그의 이름은 레이몬드였다.
내가 먼저 서비스를 했다. 팔을 어깨 위로 들고 공을 쳤을 때, 치마가 펄럭였다. 내 엉덩이와 숲이 순간적으로 들어났다. 구경을 하던 사람들은 좋아하며 환호를 지르고 박수를 쳤다. 나는 레이몬드와 계속 시합을 했고 사람들은 내 가슴의 출렁거림과 치마 속의 비밀스런 부분을 보며 좋아했다.
특히 내가 공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힐때는 내 엉덩이쪽의 은밀한 부분이 완전히 공개 됐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더 큰 소리로 외치고 환호성을 울려댔다.
가끔 공이 사람들 틈으로 들어갔다. 내가 공을 집으러 사람들 속으로 들어 갈 때에는 사람들의 손이 내 몸으로 와 만져대곤 했다. 가슴을 만지는 경우는 허
다했고 치마 밑에 손을 넣어 숲과 갈라진 곳을 만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공을 주울때는 치마를 들추고 엉덩이와 그 아래를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끔은 나를 꽉 껴안고 키스를 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그들을 밀치며 재빨리 코드로 돌아가곤 했다.
어느새 나는 푹 젖어 있었다.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뭔가는 땀이 아니었다.
불과 10분도 안돼 난 지쳤다. 오랜만에 뛴 것도 이유였지만 그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돼고 그들과 씨름하느라고 더 지친 것이다.
박경준이 레이몬드에게 다가가 몇 마디 말을 하고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자, 게임은 끝났소. 우리는 올라 갈 것이요. 계속 테니스를 즐기시오.”
하고는 내 손을 잡고 코트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 때, 사람들이
“More! More! More!"
“Please! Naked! Please!"
를 외쳤다. 나는 그들이 너무 요란하게 소리를 질러 뭘 더 요구하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 소리를 들은 박경준은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코트로 들어갔다. 나는 그의 손에 이끌려 따라 갈 수 밖에 없었다.
“저들이 원하는게 뭔지 아나?”
“.....”
난 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대답을 하지 못했다.
“저들은 네가 완전히 벗기를 원하고 있어. 할 수 있겠나?”
“완..전..히..벗으라구요?”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할 수 있냐구?”
나는 기가 막히고 질려서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자 박경준이 레이몬드를 불렀다.
“자네가 도와주게”
레이몬드는 내게 다가왔다. 다가오는 그가 마치 저승사자처럼 보였다. 그는 내 망사 옷을 잡고 위로 벗겨냈다. 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가슴을 드러낸 채 계속 떨고 있었다. 레이몬드가 이번엔 치마에 손을 댔다. 단추를 풀고는 밑으로 내려 버렸다. 이제 내 몸에 걸친 것은 오직 운동화 뿐이었고 그 외엔 아무것도 걸친 것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몸이 된 채 서있는 나를 보고 웅성거리고 있었다.
“브라보!”
“원더풀!”
“오! 뷰티!”
사람들은 갖가지 찬사를 해 댔다. 여자들은 숨이 막히는 듯 입을 벌리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제 나는 부끄러움도 없어졌다. 어쩌면 내가 더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고개를 들고 사람들을 바라 봤다. 사람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보면서 나도 즐기기 시작했다.
만약 내가 콜걸이거나 창녀였다면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슬펐을지도 모른다. 돈 때문에 옷을 벗는 그런 여자였으면 이 순간을 참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당당한 이곳의 손님이었고 결국은 내가 좋아서 한 일이었다. 내 쾌락을 위해서. 그리고 박경준과 사람들의 쾌락을 위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내게로 몰려왔고 수
많은 손들이 나를 만져대기 시작했다. 얼굴과 가슴에 키스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리를 서로 만지려고 밀치고 난리였다. 어느새 내 몸은 사람들의 손에 들려 공중에 떠 있었고 다리는 꽤 벌려져 있었다. 다리사이를 주물러대는 많은 손과 손가락들 때문에 나는 비명을 안지를 수 없었다. 30분을 넘게 내 몸은 사람들의 눈과 손에 맡겨져 있었다.
“자, 그만들하시오. 이제 끝났소.”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헤집고 박경준이 들어와 나를 받아 안았다. 그제서야 나는 사람들의 손에서 벗어났다. 박경준은 나를 안은채 건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를 2층으로 데려갔다. 2층에서 헬스를 하던 몇명의 남자가 벌거벗은 나를 안고 들어오는 박경준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
박경준은 곧장 남자 샤워실로 나를 데리고 들어갔다. 거기에는 레이몬드와 두 명의 남자가 더 있었다. 그중에 한 명은 흑인이었고 그들도 옷을 모두 벗고 있었다. 박경준은 나를 레이몬드에게 주었고 레이몬드는 아무말 없이 나를 눕힌 후 올라 탔다. 그리고는 클대로 커진 그의 성기를 한 손으로 잡고 내 샘에 대고 흔들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샘의 입구를 벌렸다. 그러자 레이몬드는 자신의 성기를 내 속으로 깊이 밀어넣었다.
“아! 아~”
나는 쾌감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하복부에 뿌듯한 감이 왔다. 내 질에서 부터 올라오는 쾌감과 스멀거림이 나를 더욱 황홀하게 만들었다. 한참동안 왕복운동을 하던 레이몬드가‘헉’소리를 내며 내 몸속에 분출물을 뿜었다.
“아~ 아!”
눈을 감고 있는 내게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고 잠시 후에 다른 남자가 나를 안았다. 그는 먼저 키스를 했는데 입술이 두꺼웠다. 눈을 뜨고 그를 보니 역시 흑인이었다. 그는 키스를 한 후 성기를 내 질에 대고 천천히 들어왔다.
“악!”
이미 젖을대로 젖었고 한 명의 남자를 받았었지만 흑인의 큰 물건때문에 저절로 비명이 나왔다. 흑인은 왕복운동을 시작했고 나는 발버둥을 쳤다. 지금까지의 쾌감과는 다른 엄청난 쾌감이 밀려왔다. 나는 계속 비명을 지르며 그를 부둥켜 안았고 샤워실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며 즐기고 있었다.
잠시 후에 그도 내 속에 정액을 뿌린 후 성기를 빼냈다. 나는 밑에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아! 좀 더 해주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는 이미 일어난 뒤였다.
또 한명의 남자가 내게 다가와 내 몸을 돌렸다. 그는 내 엉덩이를 하늘을 향하게 했다. 나는 두 손을 바닥에 짚고 무릎을 꿇은채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다.
밖에서‘와우!’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질 속으로 단숨에 들어왔다. 나는 다시 속이 꽉 차는 느낌을 받으며 신음을 토했다. 잠시 운동을 하던 그가 애액에 젖어 번들번들한 성기를 빼고 약간 위쪽에 위치한 작은 구멍에 성기를 대고 문질렀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양쪽으로 벌리고 천천히 성기를 밀어넣었다.
나는 비명과 신음을 동시에 질렀다. 너무 좋은 느낌이었다. 한 팔을 들어 허우적거렸다. 그는 강하게 공격을 해 왔고 나는 그의 공격에 정신을 잃을 정도로 흥분하고 만족했다.
잠시 후 그는 정액을 내 항문속에 쏟았고 나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쓰러졌다. 그들은 헉헉대고 있는 나를 깨끗하게 씻겼다. 그리고는 옷을 입힌 뒤 차에 태웠고 박경준은 매우 만족해 하며 나를 집으로 데려갔다.
박경준의 집으로 가는 동안 나는 지친 몸에 견딜 수 없어 뒷자리에서 잠 만 잤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1시정도 됐다.
“이따가 저녁에 파티가 있어. 우린 거기에 가야 해. 그러니 푹 쉬도록.”
“무슨 파티인데요?”
“화가들 모임에서 여는 파티야. 굉장히 재미있지.”
“후~”
한 숨이 나왔다.‘저녁에 또 나가야 하다니’나는 지친 몸으로 그의 침대에 가 누웠다. 박경진이 다가와 내 옷을 모두 벗겼다.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자면 잠을 더 잘 잘수 있지.”
“알고 있어요. 저도 한국에서 항상 옷을 벗고 잤어요.”
“잘 자라구, 난 이따 올께”
이미 나는 잠이 든 상태였다.
잠에서 깨어 보니 그는 집에 없었다. 시계를 보니 4시가 조금 넘었다. 잠을 푹 잔 덕에 피곤은 어느정도 가시고 개운한 편이었다. 그때, 박경준이 들어왔다.
“벌써 깼나? 옷 입어, 나가자구”
“벌써요?”
“그래, 파티에 가기 전에 먼저 갈 곳이 있어.”
나는 옷을 입고 그를 따라 나섰다. 그가 나를 데리고 간 곳은 하이드파크 근처의 사우나와 맛사지를 하는 곳이었다. 그는 나를 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나는 그 안에서 사우나로 땀을 빼고 박경준과 둘이서 어느 방으로 들어가 테이블에 누워 맛사지를 받았다. 맛사지를 해준 여자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내 피곤을 몰아냈다. 맛사지를 받다 보니 편안해서 인지 몸이 확 풀리며 잠이왔고 나는 맛사지가 끝나고도 잠시동안 잠을 잤다.
잠에서 깨어 보니 6시가 되어 있었다. 피곤함은 완전히 없어지고 아주 개운한 몸이 되었다. 박경준과 나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옆의 큰 건물로 갔다. 그 건물의 이름은 시드니타워였다. 전에도 식구들과 식사를 한 적이 있는 곳이었다. 높이가 수백미터가 되는 탑 꼭대기 까지 올라가 전망대 창가에 앉아 뷔페로 식사를 했다.
“파티에 갈건데 저녁을 먹어요?”
“오늘 파티는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칵테일이나 와인을 들고 이야기 하면서 즐기는 파티야. 물론 춤도 추면서 말이야.”
“제가 아저씨 파트너로 가는 건가요?”
“아니야. 너는 일하러 가는 거야.”
“일이요? 무슨 일이요?”
“쉽게 말하면 서빙이지.”
식사를 마친 우리는 타워를 내려왔다. 차를 타고 20분쯤 가니 큰 저택이 보였다.
“여긴가요?”
“그래”
앞장서서 걷는 그를 뒤 따라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1층에 넓은 홀이 있었고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면서 파티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나를 3층으로 데려 갔다. 3층엔 몇 개의 방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방에 들어갔다. 나는 그 방에 들어서다 깜짝 놀랐다. 여자 4명이 옷을 모두 벗고 있었고 남자 6명이 여자의 몸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저 여자들도 너와 같이 서빙을 할 여자들이야. 지금 보디페인팅을 하는 중이지. 너도 보디페인팅을 하고 서빙을 해야 돼.”
이제야 알 수 있었다. 오늘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박경준이 내게 옷을 벗으라고 한 후 붓과 물감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말대로 옷을 벗었다. 모두 벗고 나니 여자들의 몸에 그림을 그리던 남자들이 나를 쳐다보며 감탄을 했다.
“가지치기를 좀 해야겠어.”
하더니 그는 가위를 가져왔다. 나는 기겁을 했다.
“지..지금 뭐하는 거예요?”
“털이 너무 무성해 내가 예쁘게 좀 다듬어 줄께.”
사실 나는 좀 털이 많은 편이었다. 팔이나 다리에는 별로 없었는데 유독 그곳에는 많은 털이 있었다. 박경준은 지금 그곳의 털을 다듬겠다는 것이었다.
“자, 여기에 앉아. 그리고 팔걸이에 양다리를 벌리고 앉아.”
하며 의자를 끌어왔다. 어쩔 수 없이 나는 그가 시키는데로 의자에 앉아 다리를 팔걸이에 올려 놓았다. 꽤 야한 모습이었고 그림을 그리던 남자들과 여자들이 내 주위로 몰려와 구경을 했다. 그가 가위로 윗 부분부터 가지치기를 시작했다. 나는 부끄러움과 창피함에 얼굴이 새빨개 졌고 사람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했다.
“그곳이 아주 붉은데?”
“귀엽게 생겼네?”
“오! 뷰티풀!”
박경준은 어느 정도 다듬자 일어났다. 머리를 숙이고 내려다 보니 역삼각형 모양으로 예쁘게 다듬어 났다. 다시 면도칼로 삼각형 주변을 깨끗하게 면도를 했다. 마지막으로 스킨로션을 가져와 면도한 부분에 뿌렸다.
“욱!”
약간의 쓰라림이 전해왔다.
“면도 후에는 반드시 스킨로션으로 소독을 해야 돼. 눈에 안보이는 작은 상처가 있거든”
그는 부연 설명을 한 뒤 나를 욕실로 데리고 가서 샤워를 하라고 했다.
샤워를 끝내고 오자 그는 헤어드라이기로 내 몸을 말렸다. 먼저 머리를 말리고 몸 전체에 바람을 날리더니 다리를 벌리고 다리 사이의 털에 묻은 물기를 완전히 말려버렸다.
“이리와, 여기에 서”
먼저 오일을 내 몸 전체에 발라주었다. 나는 그게 무슨 오일인지 몰랐다.
“이 오일을 바르면 몸에 물감이 잘 먹히고 지울때도 쉽게 지워지지.”
하며 그가 내 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먼저 가슴에 청색과 분홍색으로 호랑나비를 예쁘게 그렸다. 가슴과 가슴 사이에 나비의 머리를 그렸고 양 젖가슴에는 날개를 화려하게 그렸다.
배곱 아래는 검정색과 붉은색으로 커다란 장미를 그렸다. 블랙로즈가 그려진 것이다. 꽃의 한 가운데는 내 숲과 비밀스런 샘이 있었다. 내가 보기에도 나비모양의 젖가슴과 장미꽃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고 야하게 느껴졌다.
“멋있군! 다음엔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도록 해주지.”
나는 그 말을 듣자 몸서리가 쳐졌다.
속으로는‘설마’했지만 어쩌면 그가 진짜로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여자들도 몸에 그림을 다 그렸고 우리는 모두 부엌으로 내려갔다.
이제 파티가 시작됐다. 홀을 보니 50여명의 사람들이 서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자 보다는 남자의 수가 더 많았다. 남자들은 모두 턱시도 정장을 하고 있었고 여자들도 멋진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홀의 가장자리는 앞쪽만 빼고 3면을 둘러가며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각 테이블에는 4개씩의 의자가 있었다. 아직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앞에 설치 된 무대에서는 몇 명의 남자들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여러 악기로 음악을 내 보내고 있었다. 감미로우면서 부드러운 음악이었다. 그러나 나는 곡의 제목을 알지는 못했다.
‘서양의 파티가 이렇구나!’나는 서양식 파티를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다. 내게는 칵테일을 나르는 일이 맡겨졌다. 나는 두 손으로 쟁반을 받쳐 들었고 쟁반 위에는 10잔의 칵테일이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며 사람들에게 칵테일을 주었다.
처음엔 내가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사실에 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을 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다행이 사람들은 나에게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다만 몇 명의 남자가 슬쩍 엉덩이를 스치듯 만지고 지나가는 정도였다.
홀에서 서빙을 하는 여자는 나를 포함해 모두 5명이었다. 5명 모두 나체로 보디페인팅을 한 채 각각 맡겨진 음식을 나르고 있었다. 동양계 여자는 나 혼자였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다른 여자들의 몸매나 얼굴 보다는 내가 더 나아 보였다. 나 보다 키가 큰 여자는 두 명이었고 다른 두명은 나 보다 약간 작았다. 키가 큰 여자 중 한 명은 얼굴이 너무 큰 편이고 또 한 명은 좀 살이쪄 보였다. 키가 작은 여자 중 한 명은 그래도 좀 귀여운 편 이었고 다른 한 명은 헤어스타일이 너무 산만하게 느껴졌다.
어느새 1시간 가까이 파티는 진행됐다. 나는 계속해서 칵테일을 나르고 있었다. 박경준은 테이블에 앉아서 두 명의 남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명은 나이가 50은 넘어 보였고 뚱뚱했다. 다른 한 명은 30대 초반으로 보였고 핸섬했다. 내가 칵테일을 나르고 있는데 박경준이 잠깐 오라는 손짓을 했다. 나는 칵테일을 들고 그에게 갔다.
“칵테일 드실 건가요?”
“아냐, 이리와서 인사해. 여기 계신 분은 시드니 미술인 협회 부회장과 총무야”
나는 고개를 숙이고 목례를 했다. 그들은 일어나 내 손을 잡고 손등에 키스를 하며 인사를 했다. 박경준이 그들에게 내게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로 뭐라고 하자 그들은 매우 즐거워하며 나를 보고 웃었다. 영문을 몰랐지만 나도 그들을 보며 싱긋 웃었다. 박경준은 나에게 그들 사이에 자리를 만들고 앉으라고 했다. 나는 이들이 왜 앉으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그들의 말대로 사이에 앉았다.
내가 앉은 뒤,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갑자기 내 볼에 키스를 했다. 총무라는 사람은 어느새 손을 등에 대고 쓰다듬고 있었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등은 그의 손이 움직이기에 편했다. 가끔은 의자의 바닥에 앉아 있는 엉덩이까지 손이 내려오기도 했다. 그러고 있을 때, 부회장은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나비 그림이 지워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젖꼭지를 톡톡 치기도 했다.
나는 박경준이 이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이제 알았다. 아마 나를 마음대로 하라고 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좋아하면서 나를 보고 웃었을 것이다.
총무가 엉덩이를 만지면서 내 어깨에 키스를 했다. 이빨로 살짝 물기도 했고 입술로 강하게 빨아들였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어깨를 움찔했고 그 순간에 엉덩이를 들썩였다. 그러자 그의 손이 재빨리 밑으로 들어와 나는 그의 손바닥을 깔고 앉게 되었다. 그는 기분이 좋은지 연신 웃으며 손가락으로 내 샘을 건들기 시작했다.
내 샘이 서서히 젖으려고 했다. 부회장은 가슴을 만지던 손을 밑으로 내려 면도로 깔끔해진 내 가랑이 사이를 쓰디듬었다. 오른쪽에 앉은 부회장은 왼손은 내 다리사이에서 오른손은 목 뒤에서 만지고 있었고 왼쪽에 앉은 총무는 반대로 왼손은 가슴을 잡고 오른손은 엉덩이 밑에서 나를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아~!”
나는 네 손의 움직임에 차차 뜨거워졌고 몸을 비틀며 신음소리를 냈다. 혹시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주변을 둘러 보니 다행히 우리 쪽을 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그들의 손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나를 괴롭혔다.
그 때였다. 무대 위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나가고 있었다. 박경준이 말했다.
“저 두 사람은 부부야. 저들이 오늘 파티의 주최를 했어. 이 집의 주인이고 두 사람이 모두 화가야. 아주 재미 있는 일이 벌어질테니 잘 봐 둬.”
무대 위의 남자는 30대 후반으로 보였는데 키가 크고 아주 핸섬한 남자였다. 베이지색 자켓에 회색 셔츠가 무척 어울렸다. 여자는 더 멋있었다. 30대 초반 정도의 나이로 보였고 키는 내 키 정도였다. 가슴의 윤곽이 뚜렷이 나타나는 검은색 이브닝드레스가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길었고 양 옆으로는 거의 허리까지 터 있었다. 아름다운 브라운 머리가 길게 늘어져 있었고 우아한 자태의 몸매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얼굴에 붉은 기운이 도는 것으로 봐서 약간 취한 모습 같기도 했다.
남자는 마이크를 잡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 자리를 빛 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오늘 파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했다. 그리고는 손님들이 즐겁도록 부부가 춤을 추겠다는 말을 했다. 그런뒤에 부부는 무대 위에서 탱고를 추기 시작했다. 그들의 춤은 한마디로 환상적 이었다. 5분 정도 추고 나자 손님들은 무대 위의 부부를 쳐다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보고 있는 나도 역시 그들의 모습에 반하여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남편이 부인의 드레스 뒤에 달린 지퍼를 천천히 내렸다. 목 뒤에서 시작한 지퍼가 허리를 지나 거의 엉덩이까지 내려왔고 드레스는 밑으로 떨어졌다.
나는 생각도 못한 일이 벌어지자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아무것도 입지 않았지만 그래도 보디페인팅으로 어느 정도 커버를 했지만 그녀는 그것도 없이 완전한 알몸이었다. 내 옆의 두 사람도 내 몸 만지고 있던 사실을 잊은 채 앞만 보고 있었다. 눈 앞의 광경이 더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계속해서 춤을 추고 있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저 부부는 스왑멤버야. 스왑이 뭔지 아나?”
나는 그들을 물끄러미 바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스왑이란 부부가 다른 부부와 서로 교환하면서 섹스를 하는 것이지. 나도 처음에 그들을 알았을 땐 많이 놀랐었지만 이제는 별로 놀라지 않아. 호주가 동성연애자의 천국인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고, 저 정도는 뉴스거리가 못 돼. 하지만 저 정도의 행동도 굉장히 용감한 것이지.”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더 춤을 추고 난 후 남편이 마이크를 대고 말했다.
“제 아내랑 춤을 추고 싶으신 분은 나와서 추셔도 좋습니다. 오늘 특별히 제 아내를 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파트너와 춤을 추고 싶은 사람은 앞으로 나와서 춤을 추십시오.. 단 여자가 옷을 입고 있으면 안되는 오늘의 규칙을 꼭 지켜주십시오.”
박경준이 나에게 부연 설명을 해 주었다.
“우리 화가들 파티는 한 달에 한 번씩 있어. 그날 파티의 주인이 어떤 규칙을 내 놓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규칙에 따라야 해. 지난 달 파티에서는 남자가 손을 사용하면 안되는 것이 규칙이었지. 남자는 술을 마음대로 먹지도 못했고 여자들과 섹스를 할 때도 손을 쓸 수 없었어. 무척 힘든 파티였지. 나중에 끝날 땐 항상 난교파티가 되곤 하는데 그 날은 정말 힘들었어. 오늘 그가 정한 규칙이 첫 번째는 너 같이 서빙하는 여자는 보디페인팅을 하는 것이고 지금 두 번째 규칙을 말하고는 자기 부인을 먼저 벗긴거야. 자기가 먼저 규칙을 지킨거지.”
우습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하긴 동성연애자들의 천국이래니까 무슨 일이든 다 하겠지.’생각하니 어느 정도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 남자가 뛰어나가 그의 아내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여자들은 처음에‘꺅’하고 비명을 질렀으나 차츰 웃으며 옷을 벗었고 몇 명의 남녀가 나가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직 나가지 않은 사람들은 춤을 추는 여자들의 나체를 감상하고 있었다. 이러다가 온 통 섹스파티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내 옆의 남자들이 손을 움직였다. 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는 동안 난 밑이 푹 젖어 있었다. 의자에는 내 샘에서 나온 애액과 물감이 합쳐서 검은 색을 띠며 번져 있었다. 다른 서빙하던 여자들도 어느새 남자들의 손에 안겨 몸을 비비꼬고 있었다.
부회장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자기를 향하여 서게 했다. 내 다리를 벌리게 한 뒤 다리사이의 은밀한 곳을 손가락으로 벌리며 말했다.
“동양 여자의 이곳은 참 예쁜 모양이오. 우리 나라의 여자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오.”
뒤에서는 총무가 엉덩이에 입술을 대고 어깨에 했던 것 처럼 쭉쭉 소리를 내며 강하게 빨고 있었다. 그러다가 엉덩이 사이로 손을 넣어 흥건히 젖어있는 샘을 손가락을 넣으며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샘 속에서 두 사람의 손가락을 느꼈다. 두 손은 부드럽게 만지다가 마구 만지다가 하면서 차츰 나를 괴롭혔고 나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었다.
"아~ 아!"
나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두 사람의 손길을 느끼며 신음을 했고 두 사람은 즐거운 듯이 미소를 띄우며 계속 만져댔다.
잠시 후에 나는 테이블 위에 눕혀졌다. 내가 슬며시 눈을 감자 부회장이 키스를 하며 내 다리를 가만히 벌렸다. 총무는 옆에서 가슴과 발가락을 만지고 있었다. 유방이 자극을 받아서인지 젖꼭지가 딱딱해져 있었다. 부회장이 앞섶을 헤치고 바지에서 자신의 남성을 꺼내 내 앞에 내밀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내 샘을 벌렸다. 부회장은 난폭하게 내 몸 안으로 들어왔고 나는 하복부의 풍만함을 느끼며 신음이 나왔다. 그것을 보고 있던 총무도 성기를 꺼내 발버둥 치는 내 몸에 대고 문질렀다. 그러다가 내 머리로 와서 몸을 굽히고 성기를 물게 했다. 나는 양 볼을 홀쭉하게 하고 그것을 열심히 핥았다. 한 손으로 그의 성기 밑의 구슬을 만지며 열심히 빨았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서빙을 하던 아가씨들이 여러 남자들에게 몸을 제공하고 있었다. 대부분 엎드려서 뒤로 남자를 받아들이고 입으로는 다른 남자의 성기를 물고 있었다. 또는 손님으로 온 여자가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옷을 모두 벗고 다리를 벌린 채 남자들의 입에 은밀한 샘을 맡기고 있었고 또는 나와 같은 자세로 위 아래에서 남자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마디로 난장판이었다. 정말 집단 섹스파티였다. 여기저기서 여자들의 비명과 신음이 들려왔고 나도 역시 그에 못지않게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부회장이 먼저 정액을 분출하며 물러났고 다시 총무가 들어왔다. 박경준이 옆에서 준비하고 있다가 자기의 성기를 내 입에 집어 넣었다. 총무의 물건을 강했다. 그가 한 번씩 찌를 때마다 내 속에서는 불이 붙었고 나는 비명을 지르며 무아지경으로 접어들었다. 입을 움직이지도 못 할 정도였다. 그러자 박경준이 강하게 왕복운동을 했다.
한참을 하고 나니 턱이 뻐근해지면서 입이 얼얼했다. 총무는 마지막 안간힘을 쓰다가‘헉’소리를 내며 내 몸 깊숙이 정액을 발사했다. 그의 정액이 내 속 깊은 곳에 쏟아지는 느낌이 선명했다. 박경준도 잠시 후에 입 안에 가득히 정액을 쏟았고 나는 그것을 꿀꺽꿀꺽 소리를 내며 삼켰다.
“가서 씻고 와.”
박경준의 말을 듣고 아래를 보니 하복부에 그려진 장미와 가슴의 나비는 엉망이 되어 있었다. 특히 내 그곳의 장미그림은 내 애액과 남자들의 정액에 번져 있어서 허벅지까지 물감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나는 잰 걸음으로 샤워실로 갔다. 뜨뜻한 물을 맞으며 비눗칠을 하고 깨끗이 씻었다. 오일 덕분에 물감은 쉽게 지워졌다. 내가 거의 샤워를 마칠 때, 두 명의 여자가 더 들어왔다. 그 여자들도 온 몸에 물감이 번져 있었다.
내가 샤워를 끝내고 홀 안으로 들어 가려고 할 때였다. 한 남자가 내 팔을 잡고 무대 쪽으로 갔다. 그는 내가 벌거벗고 있는 여자였기 때문에 무턱대고 춤을 추기 위해 잡은 것이다.
나는 그와 무대에서 블루스를 추기 시작했다. 그의 품에 안겨 사방을 둘러 보았다. 각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섹스파티에 정신없이 빠져 있었다. 여자의 수가 남자 보다 적었기 때문에 보통 한 여자가 두세 명의 남자를 상대하고 있었다. 각 여자들은 자기의 모든 구멍을 남자들에게 벌리고 남자들의 성기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무대 위에서도 세 팀의 남녀가 일을 벌이고 있었다. 한 여자는 남자를 깔고 앉아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 입으로는 다른 남자의 성기를 물고 있었다. 또 한 여자는 항문에 남자의 성기를 받으며 역시 입으로는 다른 남자의 성기를 빨고 있었다. 다른 한 여자는 개처럼 엎드려진 채 세 구멍 모두 남자에게 사용되고 있었다. 바로 오늘 주인의 아내였다. 홀 안은 광기에 젖은 비명과 신음이 난무하였고 여기저기서‘철썩철썩’하며 살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갑자기 어떤 남자가 내 등을 껴안았다. 나는 앞 뒤에서 남자에게 안긴 것이다. 그런데 등 뒤의 남자는 옷을 모두 벗은 상태였다. 그의 성기가 내 엉덩이의 골짜기에 박혔다. 나는 다리 사이에 낀 그의 성기를 느끼며 다리에 힘을 줘 꽉 조였다. 그러자 남자는‘끅’소리를 내며 나를 더욱 꽉 껴안았다. 앞에 있던 남자가 서둘러 옷을 벗기 시작했다. 아마도 뒤의 남자에게 자극을 받은 것 같았다. 옷을 벗은 남자는 내게 키스를 한 후 가슴을 만지며 주저 앉았다. 그리고는 내 숲을 헤치고 그곳에 혀를 넣고 있었다. 뒤의 남자가 내 손을 잡아 자기의 성기를 쥐게 했다. 나는 그의 성기를 꽉 잡고 앞 뒤로 흔들었다.
그의 입에서는 다시‘끅’하는 소리가 들렸고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자극에 나도
‘윽’하며 신음을 냈다.
잠시 후 앞의 남자가 누웠고 나는 그를 올라타고 앉아 그의 성기를 붙잡아 내 속으로 쑥 넣었다. 내 그 곳이 다시 뿌듯해 지며 나는 비명 아닌 비명을 질렀다. 그는 누운 상태에서 위 아래로 엉덩이를 들썩이며 내 속을 찔러댔다.
그 때, 뒤에 있던 남자가 엉덩이에 키스를 하려고 했다. 그는 내 엉덩이의 양쪽을 벌렸고 나는 엉덩이를 들어 그가 키스하도록 도왔다. 그는 혀를 쑥 내밀어 내 작은 구멍에 대고 핥았다. 밑의 사내는 쉬지않고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드디어 혀가 항문에 들어 왔고 나는 쾌감에 못이겨 소리를 질렀다.
“아~”
뒤의 사내는 일어나 커질대로 커진 그의 물건을 내 항문에 대고 비비다가 귀두를 들이대고 쑥 밀어버렸다.
“아악!”
나는 잠시 통증이 왔지만 그것은 더 큰 쾌감이 되어 나를 인사불성이 되게 했다. 나는 눈을 감고 아래의 두 구멍에서 올라오는 스멀거림과 황홀함을 즐겼다. 누군가 앞에 온 느낌을 받고 눈을 떴다. 그러자 눈 앞에 커다란 성기가 펄떡거리고 있었다. 누구의 성기인지 확인할 필요도 없이 난 그것을 물었다. 나도 세 구멍이 꽉 찬 것이다.
“읍~웁!”
나는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한 채 그들의 움직임과 하나가 되어 엄청난 쾌락을 맛 보고 있었다. 밑에서 운동을 하던 남자가 성기를 뽑고 밑에서 빠져나와 내 등에 대고 사정을 했다. 거의 동시에 항문을 공격하던 남자도‘헉’소리를 지르며 성기를 빼서 등에대고 사정을 했다. 두 남자의 따뜻한 정액이 등 위에 뿌려지자 다른 느낌의 쾌감이 느껴졌다. 그 정액은 한데 어우러져 있다가 내 움직임에 등뼈 위로 흘러 내려 옆구리로 뚝뚝 떨어졌다.
입에 있던 남자도 곧 성기를 빼내 내 얼굴에 대고 사정을 했다. 그의 정액은 내 눈과 코 그리고 입에 마구 뿌려졌다. 볼에 묻은 정액은 턱을 따라 흘러 밑으로 떨어졌다.
내 온 몸은 남자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아래로 흘러내렸다. 나는 내 아래의 풍족감과 포만감에 가득차 행복을 느꼈으며 전신을 뒤 엎은 쾌감에 몸을 떨었다.
다른 팀들의 섹스파티도 끝나가고 있었다. 여자들은 저마다 남자들의 정액을 뒤집어 썼고 남자들도 모두 만족해 하며 옷을 입고 있었다. 1층의 샤워실엔 남녀 할것없이 꽉 차 있었다. 나는 3층으로 올라갔다. 거기에도 많은 남녀가 함께 샤워를 하고 있었지만 1층보다는 인원이 적었다. 그 와중에도 부둥켜 안고 키스를 하는 남녀가 있었다.
나는 샤워를 끝내고 밖으로 나왔다. 박경준이 차를 대기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차를 타고 오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했고 박경준은 내일을 기대하라고 했다.
집에 돌아 오니 시간은 벌써 새벽 3시가 다 됐고 그와 나는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침대로 들어가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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