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나서 하는 지난.ssul 4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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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나서 하는 지난.ssul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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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소설아냐.. 굳이 이런거 조작글 올려서 뭐가 좋겠어
그냥 누군가에게는 털어놓고 싶었을 뿐이야



이어서
그 날 이후로 난 학교갔다오는길, 일 갔다 오는길, 얘 생각 수시로 나더라.
그때 눈물범벅된채 드러누우면서 방바닥 차갑다고 이불 깔아놓은거에 올라오라 그랬는데..
난 됐다고 그냥 냉골바닥에 쭈그리고 있었거든.
걘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얘네집이 현관문 나서면 바로 보이고.. 학교에서 돌아오는길이면 얘 방 창문에 불 켜져있는것도 보이고..
가끔씩 제과점에서 초코렛 사다가 갖다주고 
나 안쓰던 전기장판 하나 가져다가 주기도 하고..
얜 또 나름 밥 차려준다고 국끓이고 반찬해서 초대하더라 
아... 얘가 솔직히.. 객관적으로 이쁘다고 보긴 애매한데..
내눈에는 귀여움 그 자체였거든..
예쁜 편지지에 손편지로 깨알같이 두장 적어서 것도 같이...아직까지 갖고 있는데.
친한 오빠 생겨서 너무 좋고 밥차려줄테니까 맛있게 먹어달라고..
난 너무 감동 먹고.. 좋더라. 얘 보기만 해도 좋고 남친있는거 알아도 그냥 좋고...완전 간쓸개 다 빼주는 호구오빠 된거야..ㅋㅋ
개털 가진거 없어도 밤에 배고프다 그러면 돈 털어서 같이 고기먹으러 가구 가끔 둘이서 술마시러 가구..
오해는 마라..내가 사면 걘 말 안해도 자기가 사고..모르는새에 먼저 계산하고..그래
서로 힘들게 사는거 아니까..
자기도 그러던데.. 얻어먹으면 내가 오빠한테 어장치는 나쁜년 같다고.. 

이렇게 완전 친한거같이 적어놨는데..사실..음..
얜 사실 수시로 연락 안받고 그랬어.
그냥 친한 밥오빠 술오빠정도 생각하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티가 나니까 아무래도 좀 그랬을수도 있고..
얘가..폰이 세개였다.. 집나와서 혼자살고..폰세개.. 자취비용은 어디서날까.. 
물어보면 연락도 잘 안하는 아빠나 친척이 줬다고...
그리고 밤이면 어디론가 나가서 맨날 술마시고 들어와.. 주변엔 남자 친구들 많아.. 물론 10년지기 베프들이라곤 하는데..
너무너무 착하고 귀여운 애긴한데.. 내 눈에만 그랬을 수도 있고..

얘 남친이 주말이면 차끌고와서.. 자고가는데..난 오가면서 그거 보니까..솔직히 미칠거 같더라..
대충 이런 상황이 몇달간 지속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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