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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시절 전투식량 ssul.

난 2010년에 경기도에서 군복무를 하다가 전역한 게이다




2009년 6월 쯤에 우리부대에 신입 소대장 4명이 들어왔을 때였거든 전부 ROTC 출신

한명은 울산대 출신이었고 1명은 안암대 출신임 

근데 안암대 출신 장교가 정보장교로 배치를 받았거든 근데 이새키가 존나 골때리는 새키였음

전형적인 고문관 새키였음 

썰을 풀어보면 우리부대가 2009년 1월에 혹한기 훈련을 받았을 때였어 

근데 식사시간때 전투식량을 먹게 되었거든 그 물 부어서 먹는 그 전투식량 2호 맞나?

암튼 잡채밥/김치볶음밥 그거 받았어 

보면 건조된 쌀이랑 양념이랑 스프랑 간식이 들어있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서 불려먹는 거야

군대 안간 게이들은 모르겠지만 군대 가따온 게이들이라면 다 한번쯤은 먹어봤을 것들이야 

영하 20도에서 훈련 받느라 춥고 배고프니까 병사들은 탠트 안에서 허겁지겁 뜯어서 물 붓느라 정신 없었지



장교들도 전투식량을 받아서 물 붓고 밥 먹을 준비 하드라고... 근데 그 안암대 출신 정보장교 전투식량

비닐이 갑자기 새까매지는 걸 보게 되었어... 병사들이랑 행보관이 깜짝 놀랐지

"아니 소대장님은 혼자서 짜장밥 먹습니까? 우리 그런거 없는데....뭐지?"

"아 이거 잡채밥인데요?"

" 근데 왜이렇게 까맣나요?"

" 앵? 안에 콩을 넣었는데 왜 이렇게 까매졌죠?"

" ?????????"

알고보니 정보장교 이 새키 안에 들어있는 초코볼을 강낭콩으로 알고 넣었던 거임 그래서

초코가 녹아서 잡채밥이 까매진거였음

결국 혹한기 훈련 이후 정보장교새키 부대에서 존나 유명해져서 간부들의 안주거리로 전락함 ㅋㅋㅋㅋ 


*3줄요약
-군복무 시절 정보장교가 전입옴
-훈련때 전투식량으로 삽질함
-병신취급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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