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애들이 더 사악하다는걸 느낀썰.ssul
흔히 티비나 영화같은데 보면 돈많은 사람들은
악독하게 약한사람을 쥐어짜며 사는것처럼 그려지고
가난한 사람들은 힘들지만 착하게 열심히 사는것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많잖아?
근데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것같다
우리 큰아버지가 중국집을 하시는데
내가 방학때마다 간간히 가서 전화도 받고 서빙도 도와드리고 했거든
일하면서 좋은 손님들도 많이 있었고 진상들도 많이 겪어봤는데
희한하게 진상부리는 손님들 주소를 보면 죄다 빈민가 아니면 주공아파트더라 ㅋㅋ
그렇다고 대단한걸로 진상부리는것도 아님
쿠폰으로 시켰는데 왜 양이 적냐? 쿠폰으로 시켰다고 무시하는거냐
왜 전보다 맛이 없냐
이런 시시콜콜한걸로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욕해가면서 따짐 ㅋㅋㅋ
다른 중국집은 모르겠지만 큰아버지가 하는 중국집은
쿠폰으로 시키면 단골로 등록되서 오히려 더 많이 줬으면 줬지 절대 적게주진 않거든
내 생각엔 가난한 사람들은 특유의 열등감같은게 있어서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당하면 자기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는것같다
그런상황엔 욕을 하거나 소리를 빽빽 질러야 자기들 자존감이 회복되는줄 아는듯
오히려 경제력이 좀 있는사람들은 안좋은 일을 당해도 그냥 허허 웃으며 넘기거나
따지더라도 품위 지켜가며 따지는데
없이 사는사람들은 그런거 없음, 단 100원이라도 손해봤다고 생각하면 죽일듯 덤벼든다
이게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
못사는 동네에서 장사하는 사람하고 잘사는 동네에서 하는사람 말 들어보면
확실히 빈민가쪽이 훨씬 빡세고 드러운꼴도 많이 당하는것같더라고...
그리고 또하나,
예전에 무슨 소방관들 일상을 담은 다큐를 봤는데
웬만큼 사는동네로 출동을 나가면 사람들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몸둘바를 몰라하는데
달동네에 화재신고가 들어와서 소방관들이 가니까
할매미들이 동네입구에 삼삼오오 모여서
"하이고~ 신고한지가 언젠데 이제오네 이제와" 이지랄하면서 빈정대기나함ㅋㅋㅋㅋ
그걸 보고 참...뭐랄까
마음가짐이 저 모양이니 평생 저렇게 살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한줄요약) 가난한새끼들이 더 악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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