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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뜨거운 여자 6/11

입술과 혀


토요일 저녁 로즈는 금요일에 있었던 일은 과도한 긴장에 의한 일시적인 히스테리 증상이라고 자신에게
변명했다.
자기 자신과 정면대결하는 것을 피하는 이런식의 전부터의 구실은 거의 성공적이라 할수 있을것 같았다.
교실에서 일어난 일들을 될수 있는대로 마음 구석에서 몰아내고, 남겨진 일주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서 정신을 집중시켰다.
학교에 나가야 할 날짜가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그 4일간을 어떻게 해서든지 잘 해나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로즈는 마음을 정하고, 미라 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일주일쯤 앞당겨서 수업을 마칠수는 없겠느냐고 넌즈시 뜻을 비쳤드니 그런일은 생각할 수 없다는
대답이었다.

최종시험의 문제용지가 산적해 있는 귀중한 시기에 직장을 떠난다는 것은, 교사로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까지 잘라 말했다.
그래서 작전을 바꾸어 로즈가 몇일간의 휴가를 줄수 없겠느냐고 묻자, 미라 교장의 말투가 갑자기 차갑고
엄해졌다.
그리고 로즈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추천장에 관한 언질로 위협까지 주는 발언이 되돌아 왔다.
이제 아무곳도 도망갈 길이 없는 것이다.
무슨짓을 해서라도 4일간을 무사히 견디어 낼 수밖에 다른 방도는 없었다.
그 4일안에 릭스가 어떤 난문제를 들추고 나오더라도 조용히 참는 도리밖에 없었다.
릭스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을때 로즈는 마침 그가 트집잘을 새로운 문제에 관해서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그녀의 집으로 오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허락의 말도 듣지않고, 완전히 일방적인 태도였다.
얼마후 릭스는 요전번처럼 당돌하게 나타났다.
그날 밤 로즈가 폴에게 주어질 개인 렛슨에 대해서 그는 비웃었다.
자신은 인정하려고 하진 않았지만 분명 질투하고 있는 눈치였다.
그 때문에 그가 더욱 비열해 졌는지도 모른다.

릭스는 월요일 날 그녀가 교실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선 고의로 말하지 않았다.
그는 생각중이라고 변명하면서 실제로는 로즈를 몸달게 하고, 속태워주려는 짓굿은 심산이었던 것이다.
그년는 조바심이나서 폴이 금새 올테니까 빨리 돌아가 달라고 말하자, 릭스는 한층 더 태도를 굳히었다.

" 부론드의 귀여운 사내애와의 멋진게임이 기다려져서 못 참겠다는 거지, 선생?
당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 폴 새끼가 뭐라고 할까.
그 자식이 상상도 할 수 없는 파렴치한 일을 남자에게 강요하면 그것을 즐거이 받아 준다는 계집이라는 것을
알면 아마 눈이 돌아갈 것이다. "

로즈가 제발 돌아가 달라고 릭스에게 간청했지만 그는 웃고만 있었다.

" 좋아 선생, 돌아가주지.
하지만 돌아가기전에 여신과 같은 베넷트 선생으로부터 약간의 써비스를 받고 싶은데 우선 그 젖퉁이를
보여줘.
빨리 끄집어 내는거야 나를 더 이상 몸달게 하지 말고! "

로즈는 그에게 성난시늉을 해 보였지만, 릭스는 상대도 안해 주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릭스가 사진을 갖고 있는것이 이젠 문제가 이니다.
만일에 릭스하고 같이 있는것을 폴에게 발각된다면, 순진한 폴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된다.
더 나쁜 것은 릭스의 명령을 받았을때, 로즈의 몸속 어딘가에서 시커먼 무엇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낀일이다.
로즈는 순간 절망적인 눈초리로 릭스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할 수 없다는 듯 천천히 브라우스의 앞자락을 헤쳐갔다.
일부러 브라쟈 단추를 풀을 필요도 없었다.
캡속에 갇혀있던 유방을 밖으로 끌어내어 그것을 부라쟈 위에 들어내 놓았다.
릭스는 긴의자에 앉아 양발을 점잖지 못하게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 됐어. 진짜 매춘부로 보이는데?
선생, 다음은 발이야. 그것을 보여줘. "

그가 하라는 대로 로즈는 스커트자락을 위로 올리고 양발위의 노출된 하얀 허벅지와 팬티를 릭스 앞에
노출시켰다.
그리고 그녀가 자진해서 한쪽손으로 스커트 가장자리를 허리춤에 끼우고 또 다른 손으로는 프릴이 달린
팬티를 무릎까지 끌어 내렸다.
그 포즈는 마치 소녀들의 지갑속 깊숙히 남몰래 숨겨 놓은 다 떨어진 음외한 프렌치 포스트가드의 모델처럼
보였다.
로즈가 방심한듯 유방을 양손으로 힘껏 쥐고 황홀하게 눈을 감았을때 현관에서 벨이 울렸다.
로즈는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살려달라는 애원조의 표정을 지으면서 릭스를 바라보았다.
폴이 틀림없었다.
릭스는 자리에서 재빠르게 일어서서 무언으로 로즈의 손을 잡고 입술을 맞대고는 바람처럼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로즈는 폴은 방안으로 맞아들였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지 못했다.
이제부터 일어날 일을 서로 가슴이 아프도록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로즈는 재빨리 전등불을 끄고 굳어진 긴장감이 암흑속으로 녹아 버리길 기다렸다.
그녀는 폴을 긴의자에 앉게하고 자신은 그의 무릎위에 머리를 얹었다.

" 잘 됐어요 폴.
오늘밤 렛슨은 쓸데없는 자의식을 극복하는 훈련을 하는거야.
오늘밤 폴은 나의 어디를 만져도 좋아.
하지만 만진 부분의 이름을 명확하게 입으로 말 할것.
이게 약속이야. "

폴의 심장이 쿵쿵거렸다.
베넷트 선생은 무슨 말을 하는거야!
난 할 자신이 없어!

" 자, 폴, 마음을 편히 가져요.
다른 일은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요전날 밤 마지막 렛슨때 일을 회상해 봐요.
즐거웠겠지? "

" 네 - 물론 ! "

" 그때 폴은 이제부터 만지려고 하는 부분을 잘 보아 두었지 ? "

가냘프고 졸린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잘 알았지? 폴. 이름만 말하면 어디든지 만져도 좋아요. "

그러나 폴은 온몸이 굳어버린 것같아 입조차 열수가 없었다.
로즈는 부드럽게 그의 행동을 응원해 주듯이 이야기를 계속했다.

" 왜 그래 폴?
긴장을 풀고 지난번 내가 보여준 것을 상기하고 그것만 생각해 봐요.
그곳을 만져보면 얼마나 좋을까를 그 일에만 온 신경을 집중시켜야 해.
어서 이야기해봐요.
폴 똑똑하게 발음하는 것을 선생은 듣고 싶어.
그리고 렛슨을 빨리 시작하고 싶어. 폴은 안 그래? "

바늘로 찔린때처럼 끙끙대는 괴로운 신음소리가 폴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 무리해선 안돼 폴. 알고 있어요? 렛슨을 어서하고 싶은거지. 내가 도와주겠어. "

이렇게 말하고 로즈는 그의 손을 살짝 유방에 가져다 주었다.
폴은 흠칫했으나 얼리듯하는 정다운 그녀의 목소리에 감싸여져서 차츰 여유를 되찾아 갔다.

" 지금 만지고 있는것은 뭐지 폴?
그때는 밝은 빛속에서 이것을 보았지.
지금 거기에 손이 닿고 있는거야.
이게 뭔지 어서 말해봐요. "

" .....당신의.....유방. "

" 어머 참 잘했어요, 폴.
약속대로 이름을 대었으니까 폴 마음대로 만져도 좋아요. 마음대로. "

처음에 그는 로즈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수도 없었다.
그녀는 새근거리면서 브라우스의 단추를 풀고 있었다.
그러자 브라우스 앞이 넓게 헤쳐졌다.
폴은 약간 겁먹은 듯한 동작으로 슬금슬금 골짜구니의 속으로 손가락을 들여밀었다.
꿈속에서 그리던 아늑한 그곳이었다.
얼마나 만지고 싶었던 곳인가!
그곳은 깊숙하고 뜨겁게 고동치고 있었다.
마치 비단결처럼 매끈거렸다.
그의 손가락이 브라쟈 끝에 와닿게 되자 당황하면서 움직이던 손을 멈추었다.

" 더 계속하세요. 폴. "로즈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폴의 손가락이 브라쟈 끝을 들치고 들어갔다.
로즈는 몸을 약간 앞으로 구부려 그의 손이 잘 들어가도록 틈새를 벌려 주었다.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손이 가지 않았다.
큼직한 유방에 캡이 찰싹 밀착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폴의 손가락이 조심스럽게 살금살금 안으로 기어 들어갔다.
그 보드라움, 매끄럽고 뜨거운 감촉에 폴은 깜짝 놀랐다.
더구나 지금 그가 억지로 손가락을 들이밀고 있는것은 베넷트 선생의 브라쟈 속인 것이다.
이런것을 생각하니까 숨이 막혀오고, 현기증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말랑말랑한 유방의 동그란 모습이 암흑전체를 채우고 있었다.
암흑속에는 지금 그가 직접 만지고 있는 신비스런 유방만이 존재하고 잇는 것이다.
그런 행동을 취하고 있는 폴이 내부에서 무엇인가 일어나 그를 잡아 흔들어댔다.
그의 손가락은 더욱 더 힘을 가하면서 안으로 기어 들어갔다.
그래서 로즈는 난폭한 그의 손을 말리는 것처럼 그의 손목을 잡았다.

" 그래 폴. 그 깊은 곳에는 더 좋은 것이 있어요.
하지만 무엇을 찾고 있는지 이름을 말해봐야 하는거야.
그건 약속이었지?
너의 손가락은 무엇을 열심히 찾고 있는거지? "

어느새 폴은 로즈의 의식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제야 그도 뜻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그것을 말하게 하는것은 그 부분의 이름이 또렷하게 귀에 들려오면 그녀도 자극을 받아 흥분이 되기
때문이었다.
베넷트 선생은 부끄러운 단어를 듣고 싶어 하는 거야.
폴은 그곳의 이름을 대답해 주었다.

" 당신의 유방입니다.
지난번 나는 핑크색 젖꼭지를 보았읍니다.
그것을 만지고 싶습니다."

로즈가 깊게 한숨을 흘리면서

" 그래요 폴. 잘 했어요. 이젠 말도 잘하게 됐어. 자, 만져봐요. 마음대로. "

폴의 손가락이 보드라운 살속으로 전진해갔다.
있다!
굉장히 큰 게 있다.
요전에 본것 보담 더 팽창해 있다.
그의 손가락이 딱딱해진 봉우리를 쥐어짜듯 비틀었다.
로즈의 들뜬 음성이 들려온다.

" 그래요 폴. 넌 참 착한애야. 으음. 앗 ! 나쁜애군 폴.
나의 좋지 않은애. 폴은 배우는 것도 빠르지 ?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것 같애.
조숙한 폴, 지금 너는 선생의 그곳을 만지고 있다. "

뜻도 없는 중얼거림이 계속해서 로즈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녀는 갑자기 허리를 펴고 브라우스와 브라쟈를 난폭하게 벗어 던졌다.
그리고 몸뚱이를 길게 하고 바닥에 누웠다.

" 그래 그곳이야. 너는 참 기억력이 좋아.
상으로 뺏지는 못주지만 잊지 말아줘요.
더 멋진 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이야. "

로즈의 말속엔 그를 몸달게 하는 가락이 숨겨져 있었다.
폴은 흥분한 나머지 몸을 가늘게 떨었다.
손을 펼치면 손닿는 곳마다 풍만한 유방 감촉이었다.
캄캄한 방속에 그녀의 유방만이 넘쳐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폴은 손에 닿는 유방을 쓸어만지고 주무르고 젖꼭지를 잡아다니고 비틀고 부드러운 살속에 파 묻기도 했다.

갑자기 그녀의 손이 폴의 목덜미에 와 닿더니 머리를 끌어 내리었다.
그녀가 무엇을 시키고 싶어하는지 곧 알아차렸다.
폴은 입을 열고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 곧 그의 얼굴이 쿳숀처럼 부드러운 그녀의 유방 살속에 눌리웠다.
폴은 유방의 골짜기 사이에 얼굴을 묻고 좌우로 비벼댔다.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보드라운 감촉이었다.
폴은 혀를 내밀고 핥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얌전하게 혀를 움직이다가 점차로 거칠고 힘차게 핥기 시작했다.
그는 젖은 혀바닥으로 두 유방을 남김없이 마구 핥아댔다.
혀끝이 유방끝에 닿자 폴은 젖꼭지를 힘껏 빨았다.
팽팽해진 유두를 탐욕스럽게 소리를 내면서 빨아대는 그의 모습이 흡사 배고픈 어린양 마냥 폴은 입술을
사용하면서 계속 빨았다.
그래도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입을 크게 벌리고 유방을 송두리 채 삼킬듯한 기세였다.
입에 들어가지 않은 살에는 손톱을 세웠다.
그의 입놀리는 소리가 암흑 속에 요란하게 울렸다.
그 소리는 폴 이상으로 로즈를 자극시켜, 그녀는 등을 활처럼 휘어지면서 폴의 입에다 유방을 밀착시켰다.
그녀는 몸을 비틀고 견딜 수 없는 단속적인 신음을 토해냈다.
폴이 입의 위치를 바꾸고 유두를 깨물기 시작하자 로즈는 양손으로 자기의 머리털을 쥐어 뜯으면서 " 더
세게, 세게 " 하고 부르짖었다.

" 더 세게 물어줘 빨아줘. "

폴은 그녀가 시키는대로 어린 짐승처럼 행동했다.
그가 난폭하게 이빨을 세우자 로즈가 비명을 질렀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비명을 지르고 길게 꼬리를 끌면서 최후의 비명을 지른 후에 그녀는 정신을 잃고 털썩
뒷등을 떨어뜨렸다.
폴로서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지만, 유순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아직도 그의 몸속에는 거치른 짐승이 살아 있었지만 폴은 그녀의 유두에 생긴 상처를 조심스럽게
닦아주었다.
유방전체를 정답게 혀 바닥으로 애무했다.
그것은 귀여워하듯 위로하듯한 애무였다.
잠시후 로즈의 손이 가볍게 그의 뺨위에 와 닿았다.
그리고는 폴의 입안으로 집어넣고 입술로 핥게 했다.
폴의 귓가에 달콤한 진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아 - 멋진 기분이야. 폴은 착한 애거든.
이 기억력이 좋은 생도의 입술 덕분에 선생의 그곳이 떨리기 시작했어.
이 유방이 내 전부가 아니야.
폴, 내 유방이 굉장히 크지만 이것만이 전부가 아니거든.
선생의 유방만 만져보고 그것으로 만족해 버렸어?
폴은 나쁜애야 !
그것만으로 만족하다니 !
선생에게 그렇게 대해주어도 좋을까 ? "

폴은 심장이 파열되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만의 행동으로도 흥분의 도가니 속이었는데, 그녀의 말속에는 더 할 수없이 외설한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몸뚱이 구석에 불이 닿기도 금새 폭발해 버릴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의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은 쿵쿵거렸다.
폴이 손을 뻗어서 로즈의 발을 만지려고 했지만 손이 닿지 않았다.
그래서 힘껏 손을 뻗으려고 했을때 얼떨결에 부시럭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러자 베넷트 선생이 일어나면서 그를 덥쳐 누르듯 몸을 그에게 던져왔다.
그녀는 긴의자에 안아있는 폴의 무릎위에 기어 오르면서 목을 양팔로 얼싸안고 그의 귓가에다 입술을
문질러댔다.

" 괜찮아요 폴, 자, 용기를 내서 손을 뻗어봐요. "

로즈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손을 들어보니 로즈의 무릎에 닿았다.
그의 손이 재빠르게 양발위로 기어들어갔다.
나이론의 감촉이 양발 최상부의 거치른 감촉으로 바뀌어 졌을때 로즈의 손이 가볍게 폴의 손목을 잡았다.

" 됐어요 폴, 그만해요.
그런데 무엇을 만지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약속대로 말을 해봐요. "

" 허벅집니다. "

폴은 입을 악물고 이빨 사이로 말이 새어 나왔다.

" 이렇게 포동포동하고 희고 요염한 다리를 만져보고 싶었읍니다.
교실에서 나를 미치도록 만들어 주는 다리를. "

폴이 손을 쳐들을 때 로즈의 손이 그의 손목을 가볍게 누르고 있었지만 저항은 없었다.
노출된 살결 !
축축하게 습기를 머금고 탄력있는 사텐 같이 보드랍고 따스하게 열기를 띠고 드러난 허벅지.
암흑속에서 이렇게 만져보고 있으려니까 그 다리가 마치 무슨 거인의 다리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는 양손으로 로즈의 허벅지 안쪽을 끌어안듯 손바닥으로 감싸고 쓰다듬고 비비고 했다.
그의 손목에 닿아 있던 그녀의 손가락이 살짝 그의 손을 끌어 당기면서 위로 끌고 갔다.

폴은 그것에 응하려고 하자 로즈의 손가락이 갑자기 굳으면서 그의 손을 눌렀다.
넓게 좌우로 벌어졌던 허벅지는 돌연 세차게 닫혀지고 그의 손을 그대로 합쳐진 그곳 사이에 묻어 버리고
말았다.

" 그래요 폴. 그것에서 약간 윗쪽에 당신이 바라고 있는 아주 근사한 것이 있어요.
만지고 싶으면 자세하게 그 이름을 말해봐요. 약속한대로. "

그렇지만 그로서는 그 이름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 전날 밤 최후로 폴이 본것은 무엇이었지 ?
그렇게 만지고 싶은 것이 뭐지 ? "

폴이 말을 못하고 망설이고 있으니까 로즈는 격려해 주듯이 양발을 힘껏 벌리었다.
슬금슬금 폴의 손이 허벅지 안쪽 깊은 곳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더 깊숙히 ! 더 !
폴은 갑자기 손을 내밀면서 뿌듯하게 부어오른 조그만 언덕위를 손바닥으로 감싸듯 덮어 씌웠다.
그녀의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가 손에 힘을 가하자 그 눅눅한 것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그때 로즈는 눈을 살며시 감았다.
비단 팬티 위에서 폴은 손가락을 조금도 늦추지 못했다.
축축해진 허벅지 사이에 물린 팔을 필사적으로 움직거리면서 폴은 어떻게든지 끝으로 깊숙히 넣어 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 뭘 그렇게 원하고 있는거야 폴 ?
이름을 똑바로 대봐요.
그래야만 약속한 대로 다리를 벌려 주겠어.
팬티 속에 손을 넣어도 괜찮아.
이름만 말하면 팬티안의 것을 전부 폴의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 주겠어. "

모기 소리만한 가느다란 음성이었지만, 로즈는 아직 의식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폴은 여전히 그 단어를 입밖으로 내 보낼수가 없었다.
수치심 때문만이 아니라 선생인 그녀를 깊이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미치도록 사랑하기 때문에 그의 스승인 그녀의 팬티속 깊숙히 손가락을 넣어보고 싶다고 갈망하면서도
소년은 지금의 감정을 더럽히지 않고도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 말이 성적이고 외설하기 때문에 주저하는 것은 아니다.
로즈 덕분에 그것쯤은 거뜬하게 넘어설 수가 있다.
그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지금 이 손가락으로 현실에 접촉하고 있는 멋진 진가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가 없는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폴의 마음의 동향을 알아차리고 로즈는 더 이상 강요하지 않고

" 좋아요 폴. 억지로 말하지 않아도 좋아요.
이건 내가 주는 상으로 여겨줘.
네가 좋을대로 해봐요. "

탄력있고 부드러운 허벅지가 기적과 같이 좌우로 크게 벌어졌다.
그의 손목을 누르고 있었던 그녀의 손가락은 힘이 빠지면서 폴의 손등을 정겹게 어루만져 주었다.
오열과 같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폴은 섬세한 손끝을 팬티의 고무밴드 안으로 미끄러져 보냈다.
그리고 꿈 속에서까지 보았던 그것에 손이 닿았다.
굉장히 보드랍다 !
처음에는 흠뿍젖은 털이 손끝에 감촉이 왔고 다음에는 젖어서 눅눅해진 살속의 주름이 손끝에 느껴졌다.
그것은 햇볕에 잘 익어 쪼개진 과일과도 같았다.
손가락 끝을 보드라운 살이 맛닿는 사이를 살짝 넣어보았다.
끈적한 물이 손을 적시고 흐를 정도로 젖어 있었다.
이 사랑의 물방울의 원천이 되어있는 신비의 샘을 발견하려고 폴의 손가락은 살주름 속을 상하로
찾아헤맸다.
로즈의 입에서 흘리던 소리는 이제 훌쩍거리는 울음소리고 변하고 있었다.
좌우의 살주름속에 그곳을 발견당한 로즈는 세찬 발작적인 경련에 가까운 형상을 띄웠다.
폴은 한쪽 손으로 그녀를 꽉 누르고 손가락 하나를 더 들이 밀었다.
이제 깊숙하게 세 손가락이 무난히 통과되었다.
로즈가 비명을 지르고 폴의 어깨를 사정없이 물어 뜯었다.
그녀는 신음소리르 내면서 폴의 사로잡힌 손가락을 힘껏 조였다.
그리고는 몸 전체가 딱딱해지면서 세차게 몸을 떨다가 로즈는 정신을 잃었다.

폴은 무아속에 도취되어 있었다.
그것은 의기 왕성하고 특이한 기분속에 로즈에 대한 사랑과 극심한 흥분이 서로 뒤섞인 감정이었다.
이렇게까지 자기가 강하고 믿음직스럽게 생각한 것은 생전 처음이었다.
힘센 거인이라도 된듯한 기분이었다.
그 자신의 남성적인 힘이 차고 넘친 나머지 베넷트 선생을 기절시키고 말았다니 !
인간의 감정이 이처럼 거세고 사나운 수성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폴은 그때까지 알지 못했었다.
힘과 사랑과 정욕 단 몇개에 지나지 않는 그것들의 뜻을 처음으로 실감있게 느끼게 되었다.
로즈의 몸은 긴의자에서 미끄러져 떨어지고 얼굴을 축 늘어뜨린채 폴의 무릎위에 올려 놓고 있었다.
마침 대퇴부의 경계 부분에 그녀의 얼굴이 닿아 있었기 때문에 폴은 부끄러울 정도로 발기 현상이 일어났다.
당혹하여 그녀의 얼굴을 피하려고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상체의 중량이 그녀의 머리를 누르고 있어서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는 그것을 체념하고 로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기 시작했다.
겨우 그녀의 머리를 약간 이동시키고 폴은 극도로 딱딱해진 것을 아래쪽으로 돌려버렸다.
그 자세로 폴은 한동안 로즈의 머리털을 계속 쓰다듬고 있었다.
로즈가 몸을 약간 움틀거렸다.
그녀는 힘없이 폴의 손을 잡고는 그곳에다 키스했다.
그리고는 키스하는 입술에 점점 힘을 가해왔다.

로즈는 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무릎을 세운채 얼굴을 폴의 무릎위에 올려놓고 있었다.
그때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작업복 앞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폴은 갑자기 몸이 굳어졌다.
어떻해야 좋을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선생은 무엇을 할려는 생각인가 !
로즈의 손가락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참고 있던 힘이 일시에 폭발하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폴의 그것은 믿음직하게 완전히 노출 상태로 뽐내듯이 수직으로 서 있었다.
로즈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폴의 그것에다 입술을 대고 키스했다 !
이번에는 폴이 기절할 차례였다.
설마 이런 일을 당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는 천천히 믿을수 없게 정답고 부드러운 입술로 폴의 딱딱한 그것을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키스해주었다.
그것은 부드러운 입을 한껏 벌리고 찬미하는 것 같은 키스였다.
폴은 필사적으로 입술을 깨물고 참았다.
지금 그녀의 입에서 참지 못하고 정액을 발산시킨다면 이것저것 다 망쳐버리고 만다.
그런데 그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가 없다.
로즈가 이젠 그것을 깨물기 시작했다.
고양이가 쥐를 다루듯 힘차게 위로 향해 솟구쳐 서있는 것을 한쪽에서 살금살금 깨물어 올라가다가 다시
반대쪽을 천천히 이렇게 해갔다.
폴은 있는 힘을 다해서 참기를 계속했다.
쉬지않고 젖은 입술과 혀로 천천히 딱딱해진 그것을 로즈에게 내 맡기고 있자니 폴은 참을 수 없어 온 몸을
떨었다.

폴이 지나치게 흥분한 것을 알아차린 로즈는 그제서야 그를 놓아 주었다.
잠시 사이를 두고 다시 키스가 시작되었다.
그것의 꼭대기에서부터 한치도 남기지 않고 꼭같은 작업을 시작했다.
폴의 그것의 작은 구멍에서 흠실흠실 흘러나오는 액체를 사랑스러운듯이 그녀는 핥기 시작했다.
목줄기에서 " 으음 " 하고 신음을 토하면서 로즈는 갑자기 입을 크게 벌리고 그것을 뭉턱 삼키려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입속 가득히 집어넣어 폴은 피가나도록 입술을 깨물어야만 했다.
어떻게든지 참을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입안으로 가득하게 집어넣어 물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 입의 움직임을
멈추어서였다.
그런데도 분출될 것 같은 것을 계속 참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로즈같이 부드러운 입술과 젖은 혀의 감촉은 참으로 견딜 수 없었다.
베넷트 선생을 모욕해서는 안된다는 강박적인 자제심이 극한된 상태에서 겨우 참는 힘이 생기게 된 것이다.

로즈는 암흑속에서 긴의자의 쿳숀밑을 분주히 찾고 있었다.
찾고 있던 물건을 발견하고도 그녀는 손을 뻗어서 그것을 폴의 손에 쥐어 주었다.
이게 뭘까 ?
가느다란 금속자루 같은 촉감이었다.
그렇군 !
요전날 밤 베넷트 선생이 갖고 있던 연필형 회중전등이다 !
그것으로 또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 !

대답은 뻔했다.
베넷트 선생은 이 회중전등을 사용하고 싶은 것이다 !
이런 일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녀는 고의적으로 이 회중전등을 손이 닿는 곳에 준비해 놓고 있었다.
그리고 불을 켜라고 그를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맙소사 !
입안에 가득하게 폴의 딱딱해진 것을 물고 있는 로즈의 입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젖은 입안에서 피스톤운동을 시키면서 천천히 머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까 ?
폴이 회중전등의 불을 켜도 로즈는 동의하듯이 신음소리를 내면서 입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전등불빛 원속에 로즈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녀가 하는 세세한 움직임이 모두 불빛속에 드러났다.
폴의 그것을 물고 있는 로즈의 입언저리가 여실하게 조명되었다.

그녀의 입안에서 천천히 빠져나오는 젖은 피부가 전등빛에 반사되어 번질번질 빛난다.
로즈의 한쪽손이 전등빛 원속에 나타나더니 흐트러진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그 모습을 폴에게 회중전등을 켜게한 속셈과도 같이 음란한 모습으로 보였다.
몇번씩이나 빛속에서 그녀의 입술은 폴의 그것을 빨았다.
힘을 주고 얼굴을 묻으면 폴의 그것의 뿌리까지 흠뻑 로즈의 입안으로 숨어버린다.
그런 다음 그녀는 천천히 얼굴을 들고 물기 젖은 팽팽한 것을 전등빛 속에 노출시켜 바라보는 것이었다.
귀두의 부픈 부분을 잠깐 입술사이에서 장난하고 나중에는 그것에서도 입을 떼었다.
로즈는 망가지기 쉬운 보물을 감상하듯 양손으로 폴의 그것을 받치고 얼굴을 쳐들었는데 희미한 빛속에서
그녀의 눈은 밝게 웃고 있었다.

" 이제는 나를 봐도 겁나지 않지 폴 ? "

" 네, 베넷트 선생님 "

"지금부터 로즈라고 불러봐요.
우리들은 다정한 친구같이 안보여 폴 ?
하지만 억지로 그럴 필요는 없어.
베넷트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것도 좋아.
더 자극적 이거든 "

폴은 할말을 잊고 묵묵히 앉아 있었다.
로즈는 다시 하던일을 계속하였다.

" 자극적이란 말은 맞는 말이야.
지금 나는 극장안에 앉아서 안내원에게 회중전등을 비추일때와 같은 그런 기분이야.
둘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음난한 계집을 보듯 나를 바라보고 있어. "

로즈의 기분을 위로할 수 있는 무슨 말이든 그가 하려는데 그녀가 그의 입을 재빨리 막아버렸다.
그녀의 눈은 다시 정다운 웃음을 띄웠다.

" 그런것은 다 잊어버려요.
하여튼 우리들의 렛슨은 대성공이었어요. "

로즈가 이렇게 말하고 두손으로 받치고 있던 폴의 그것에다 얼굴을 접근시켰다.
그리고 혀를 내밀고 정답게 귀두를 애무했다.

" 자, 이제 마지막 렛슨이에요.
깨끗이 해 줄께 "

그녀의 입안의 뜨겁고 빨아들이는 힘이 말할수 없는 흥분을 가져다 주면서 폴을 황홀경으로 이끌었다.
폴은 그대로 빠져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폴의 몸안에 숨어있는 악마가 그냥 그녀의 입안에다 분출해 버리라고 총동질했다.
하지만 그렇게하면 안된다 !
폴은 필사적으로 참으려고 했다.
그러나 로즈의 입은 그의 그것을 놓아주지 않았다.
그것의 뿌리를 붙들고 있는 손을 비틀면서 로즈는 세찬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이제 틀렸어 !
요동치려고 꿈틀대는 굵은 줄기가 아름다운 천사의 손에 쥐어진 채 폴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폴은 허리를 폈다.
무엇이 힘차게 앞으로 돌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 사방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는 듯했고 온세계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거대한 분수로부터 힘차게 공중을 향해서 아름다운 백색이 분출되었다.

폴이 정신을 차렸을 때 로즈는 전과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회중전등의 불빛이 꺼져 있었지만 로즈의 입은 아직도 폴의 생식기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폴의 당황은 극에 달했다.
그러나 로즈의 입은 그것이 사랑스러운 듯이 키스를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동안 멍청히 앉아 있었다.
그때 로즈가 그의 곁을 떠나서 일어서는 기척이 들렸고 어느새 그녀는 폴의 뒤에서 귓가에 대고 다정하게
소근거렸다.

" 폴의 병이 이제 다 낳은 것 같은데.... 하지만 아직 더 렛슨이 필요해.
다시 다음 토요일에 와요. "

로즈의 차가운 양손이 폴의 얼굴을 감싼 채로 옆으로 돌렸다.
푸짐하고 보드라운 입술이 폴의 입술에 마치 아름다운 꽃잎처럼 찰싹 밀착 되어왔다.
그리고 난후 어둠속에서 로즈는 방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폴의 귀에 침실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것으로 오늘 밤의 렛슨은 끝난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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