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과 동거하기 시즌2 - 19부
도동시즌2 . . .19
신발에 뽀드득 뽀드득 밟히는 눈.
그나마 흐릿한 태양이 먼 곳에서 이곳을 주시하기에 어제보다 바람은 덜 차가웠다.
시우는 두꺼운 코트깃을 여미며, 학교에서 빠져나와 전철에 올라탔다.
우르르륵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타고 또 몰려 내리기를 반복하며,
시우는 집으로 향하는 긴 터널을 멀건 눈으로 의미없이 바라본다.
휴학계를 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마음이 착잡했다.
불꽃튀는 지난 여름, 시준의 권유로 군대를 하루라도 빨리 다녀오기 위해.
지원서를 냈었는데, 우체통에 이병통지서가 날라들어왔다.
"이렇게나 빨리 올 줄은 몰랐는데..."
지하도를 빠져나오는 시우는 수연과 2년동안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곳으로 가 버려야 하기에 괴로운 심정으로
길고긴 입김을 불어내며, 계단을 올랐다.
막 수연과 친해질 무렵, 이 지하도를 빠져나와 그녀를 힘껏 껴안았던 기억이 낡은 바람처럼
머리속을 스쳐지나가가고, 아릿한 영상은 내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으며,
이내 아쉬움만 가득했다.
아직 6시도 채 되지 않았건만, 금새 어두워진 밤거리..
시우는 몇 걸음 걸어가다, 주황빛 천막으로 말아진 리어커에 자잘한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에
몸을 들여놓고 한쪽 부글부글 끓어 팅팅 불은 오뎅하나를 꺼내 입속에 넣고 한입 베어 먹었다.
딱히 배가 고픈건 아닌데, 공허한 기분탓에 우걱우걱 오뎅 하나를 더 들었다.
뜨거운 입김을 불어가며 오뎅을 먹는데, 가볍게 누가 등을 두두린다.
시우는 고갤 돌려 뒤를 돌아보니, 다름아닌 수연이 서 있었다.
"형..형수님??"
"나두 하나 사줘요!"
"어..아직 퇴근시간 아니잖아요!!"
"오늘 좀 일찍 끝내고 나왔어요. 그런데 왜이렇게 힘이 없어요??"
시우는 대답대신 뜨겁게 달궈진 오뎅하나를 꺼네 수연에게 건네준다.
가볍게 받은 오뎅을 후후 불며 수연이 한입 베어 먹는데, 그렇잖아도 출출했던 차에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오뎅맛이 꿀맛 같다. 같은 곳을 지나치며 유심히 보지 않았던 탓에 이런 조그만 포장마차에서 뭔가 먹을
생각조차 못했던 수연은 새로운 경험을 하는듯 다시 한입 맛있게 베어 먹는다.
"오늘, 휴학계 내고 왔어요 형수님.."
"그랬어요??"
"마음이 좀 그래요. 군대가 무서운 것은 아니지만... "
시우는 한 손을 내려 장갑을 끼고 있는 수연의 손을 조심히 잡았다.
앞으로 이 손을 잡을 수 없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무너지는 것처럼 쓰려왔다.
그런 시우의 마음을 아는 수연은 시우의 손을 조금 힘주어 잡아 준다.
"춥다. 어서 집에 가요!!"
아늑한 집안, 따듯하고 보드라운 공기.
방안으로 들어온 수연은 머플러를 풀고 코트를 벗어 옷장 속에 넣어 정리하고,
가벼운 평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저녁 준비를 하기위해 주방으로 나왔다.
2주일 뒤면 시우는 정말 군대란 곳으로 가버리는 것이었다.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시우 만큼이나 수연도 마음이 편치 못했다.
범람 쌀통에서 쌀을 꺼내 물에 깨끗하게 일어 밥을 앉히고, 햇볕에 살균된 도마에 신선한 생선을 올려 손질한다.
아침에 시준이 매운탕이 먹고싶다고 해서, 냉장고 저장해놓은 생선을 이용할 양으로 도마에 올리고,
적당한 크기로 썰었다. 볼이 넓은 냄비에 생선과 함께 각종 야채를 얹고, 육수를 부어 팔팔 끓이며,
매운탕의 매콤한 향내가 주방 곳곳에 풍길쯤 시준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빠... 저녁 다 했어요. 빨리 들어와요!!"
"수연아.. 어쩌지?
오늘 동창모임이 있었다는 걸 깜박하고 말 하지 못했다!!
나도 잊고 있다가 동창한테 전화가 와서 알게 되었지 뭐야~~"
"오빠 매운탕 먹고 싶다고 해서 매운탕 끓었는데..."
기껏 준비를 해 놓았는데, 못들어온다는 시준의 말에 마음이 상해버린 수연은.
알았다고 대답하고선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때 방안에서 시우가 나왔다.
시우는 샤워를 했는지. 머리칼이 젖어 있었고, 향긋한 비누향을 풍기고 있었다.
새하얗게 눈부시는 치아를 들어내며 시우가 수연을 부른다.
"형수님!!"
"응??"
"형... 또 늦는다는 전화죠??"
"네..."
"형 못됐다!! 맛있는 저녁 준비한 형수님 맨날 밀쳐두고~ "
"그러게 말이야..
배고프죠? 우리 어서 밥 먹어요!!"
수연은 매운탕을 주 메뉴로 정갈하게 담은 반찬들과 함께 식탁을 꾸몄다.
뜨근뜨근한 밥에서 김이 모락모락 정말 군침이 도는 밥상이다.
수연은 이렇게 맨날 늦는 시준때문에 외롭다고 느껴본 적이 생각해보니 시우때문에 한번도 없었는데,
이제 시우가 군대에 가버리고 나면 얼마나 외로울까 싶은 생각이 들자 등쪽이 서늘해지는 것 같다.
"도련님 없으면... 나 외로울거 같아."
수연이 차려준 맛있는 밥을 먹던 시우는 나지막히 중얼거리듯 고운 입술을 열고 말하는 수연의 목소리에
가슴이 화악 뜨거워 졌다. 고갤 숙이고 수저로 밥 알을 세듯 천천히 움직이는 오른손.
그런 수연을 바라보는 시우는 덧없이 슬픔에 물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헤어지고 싶지 않아...
헤어지면 평생 못 볼 것만 같아...
말이 2년이지... 어떻게 어떻게....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데...
얼마나 당신을 원하는데...
난 당신뿐인데...
머리속에서 울려대는 말들.
입속에서 맴도는 말들..
시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수연이 옆자리로 몸을 옮겼다.
그리고 강하게 그녀를 끌어 당겨 가슴 깊숙히 품에 안고 살랑이는 바람처럼 그녀의 귓가에 소근댄다.
"사랑해..."
거실에 나란히 앉은 시우와 수연은 텔레비전을 보았다.
둘은 이렇게라도 같이 있고 싶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조금이라도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함께있고 싶었다.
이미 수연의 마음속엔 시우가 가득차 버리고, 그런 수연을 알고 있는 시우다.
적어도 시준이 12시엔 들어온다고 했으니 그때까지 2시간 정도... 수연과 같이 있을 수 있는 시우...
천천히 시우는 수연의 목덜미를 입술을 핥아댄다.
얼마나 맛보고 싶었던 수연이던가.
사실, 아까 오뎅을 건넬 때부터 시우는 수연을 탐하고 싶은 능구렁이같은 마음을 숨기고 있었다.
수연만 보면 온 몸은 금새 달아오르고 미칠듯 수연을 탐하고 싶어 온 몸이 근질거리는 시우다.
시우의 농도짙은 목덜미의 애무를 수연은 가만히 받아드리고 있었다.
이 심장을 두근두근 달아오르게 만드는 요염한 애무도 이제 2주 후면 더이상 받을 수 없는 값진 것.
수연은 입술 사이 비집고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살짝 내보내며 두 눈을 감았다.
그리고 천천히 가슴으 앞으로 내밀며 시우의 얼굴을 끌어 당겨 입술을 맞추었다.
시우의 혀는 수연의 향기나는 붉은 입술을 천천히 빨아 당겼다.
두 입술 사이로 수연의 입술을 품고 혀로 낼름낼름 천천히 수연의 입 안 깊은 곳으로 혀를 밀어 넣는다.
달콤한 수연의 타액이 촉촉하게 감겨오고, 시우의 상기된 육봉은
그 사이를 못참고 금새 탄탄한 모양새를 갖춰나간다.
"아... 도련님..."
"형수님!!"
시우는 수연을 번쩍 안아 자신의 무릎위로 올려놓는다.
무릎위에 올려진 수연은 다른날들보다 눈부시게 아릅답고 또한 빛나는 것처럼 눈이 부신다.
이처럼 수연을 품에 안을 수 있는 한정된 시간 탓인지 시우는 급해지는 마음 만큼이나 더욱 짙은 흥분속으로
몸이 떨려나갔다.
길고 향기로운 키스를 나누며 수연의 젖가슴을 움켜쥐기위해 티셔츠 밑으로 천천히 손을 집어 넣는다.
실크 브레이지어가 만져지고 시우는 한손 더 티셔츠 밑으로 넣어 둥글게 그녀를 감싸며 등에서
브레이이지어 후크를 떨궈버렸다. 그리고 한쪽 소매로 줄을 잡아 당겨 브레이지어를 벗겨내자, 맨 가슴에
티셔츠 차림이 된 수연의 허전해진 두 가슴은 더욱 도드라지게 붉타는 것을 느꼈다.
"아..."
낮은 신음소린 시우의 귀를 자극시켰고,
티셔츠 위로 들어난 수연의 유두자국은 선명하니 가슴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시우는 티셔츠 위로 들어난 동그랗게 발기된 젖꼭지를 그대로 물었다.
달콤하게 감겨지는 젖꼭지를 느끼며, 시우는 침으로 수연의 티셔츠를 적셨다.
민감한 가슴이 티셔츠 위에서 시우 입술과 혀로 빨려지자 수연의 깊고 쫄깃한 조개살은 미끌거리는 애액을
충분하리만치 흘리기 시작했다.
이미 그 부분의 팬티는 흠뻑 젖어 당장이라도 시우의 육봉을 집어넣어도 무리가 없을 듯
매우 질퍽이는 조개살 쪽으로 시우는 천천히 손을 넣었다.
너무도 달콤한 애액이 흘러 시우 손가락을 간지럽힌다.
시우는 스커트 속으로 밀어넣은 손을 이용해 팬티마져 끄집어 내렸다.
애액으로 물들인 앙증맞은 팬티가 시우손에 들어왔다. 시우는 수연의 팬티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재빠르게 팬티마져 사라진 허전한 스커트 속으로 들어왔다.
그사이 애액은 한번 더 토해진 상태로 미끌거렸고, 꽈악 다문 조개살을 양쪽으로 쫘악 두 손가락을 이용해 벌리고
중안 음란한 마력을 품어대는 질속으로 향하는 동굴입구를 간질이자 수연이 못참겠다는듯 허리를 휘익 휘며
시우 침으로 범벅된 젖가슴을 흔들었다.
수연이 깊고도 간질거리는 조개살의 자극에 신음소릴 흘리며 시우 손길을 모두 받아주고 있자니
이제 당장이라도 시우의 육봉이 조개살을 푸욱 가르며 침범해주길 갈망하기에 이르렀다.
"아... 도..도련님..."
시우는 그런 수연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청바지의 후크를 풀고 지퍼를 끄집어 내려 바지를 엉덩이 아래까지만 내리고 큼지막하게 부풀어오른
차돌처럼 단단한 육봉을 꺼내자 바지속에서 힘겹게 뜨거운 열기를 숨기고 있던 육봉이 껄떡거리며 맑은 물을
한방울 흘리고 있었다.
수연은 한 쪽 다리를 벌려 앉아 있는 시우를 마주 바라보며 천천히 조개살에 육봉을 껴 맞추었다.
두 무릎이 벌어진 수연은 그 사이 시우의 거대한 육봉을 조개살 안으로 가두기 위해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는데
한번도 느끼지 못한 고통과 융합된 거대한 회오리처럼 몰고오는 쾌락에 등줄기가 파르르 하니 떨려댔다.
이런 자세로 섹스를 해보는 것은 시우도 수연도 처음이라 더욱 방방이질 해대는 심장은 그만큼이나 값진
흥분감을 배로 남겨주는 것이었다.
"좋아.. 아아아... 좋아..좋아요 형수님..."
"나... 나도... 아아.....으읍..... "
언제나 시우가 몸을 움직여 마찰을 일으켰던 섹스에서 수연이 엉덩일 움직여 이뤄나가야 하는
섹스를 하게된 둘은 기존에 맛보지 못한 또다른 섹스의 맛을 느끼며 서로 입술을 겹치며 침을 나눠먹었다.
"자.. 엉덩일 천천히 움직여 봐요!! 으읍.. 그..그래요.. 아앙~~ 형..형수님... 너무..으음...너무 좋아서..으"
젖가슴 부분의 티셔츠가 시우 침으로 번벅된 젖은 젖꼭지가 유난히 튀어나와 위 아래로 수연이 움직일때마다
흔들리는 두 가슴을 힘껏 쥐며 시우가 외쳤다.
"더..흔들어 줘!!!"
"아...으읍.... 도련님... 으으..아아...앙..."
수연은 엉덩이를 움직일때마다 커져가는 흡족한 흥분감이 점점 강하게 퍼져 온 몸을 물들이는 절정의 순간으로
바뀌자 숨이 콱콱 막히며 죽을것같이 두 다리가 떨려왔다.
하지만 수연은 엉덩이를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여 시우의 절정을 돕기위해 더 힘껏 움직이자,
치마가 올라가 수연의 하이얀 엉덩이 골짜기 중앙에 시우 육봉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은 정말 음탕하게 보인다.
수연의 두 젖을 힘껏 쥐며, 시우는 사정하기 시작했다.
두근거리는 육봉은 수연의 조개살 깊숙히 쳐 박고 뜨겁고 나른한 정액을 품어댔다.
"아아... "
수연은 풀썩 그 자세로 시우에게 안겼다.
시계를 보니 11시 52분... 곧 시준이 들어올 시간이 되었다.
신발에 뽀드득 뽀드득 밟히는 눈.
그나마 흐릿한 태양이 먼 곳에서 이곳을 주시하기에 어제보다 바람은 덜 차가웠다.
시우는 두꺼운 코트깃을 여미며, 학교에서 빠져나와 전철에 올라탔다.
우르르륵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타고 또 몰려 내리기를 반복하며,
시우는 집으로 향하는 긴 터널을 멀건 눈으로 의미없이 바라본다.
휴학계를 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마음이 착잡했다.
불꽃튀는 지난 여름, 시준의 권유로 군대를 하루라도 빨리 다녀오기 위해.
지원서를 냈었는데, 우체통에 이병통지서가 날라들어왔다.
"이렇게나 빨리 올 줄은 몰랐는데..."
지하도를 빠져나오는 시우는 수연과 2년동안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곳으로 가 버려야 하기에 괴로운 심정으로
길고긴 입김을 불어내며, 계단을 올랐다.
막 수연과 친해질 무렵, 이 지하도를 빠져나와 그녀를 힘껏 껴안았던 기억이 낡은 바람처럼
머리속을 스쳐지나가가고, 아릿한 영상은 내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으며,
이내 아쉬움만 가득했다.
아직 6시도 채 되지 않았건만, 금새 어두워진 밤거리..
시우는 몇 걸음 걸어가다, 주황빛 천막으로 말아진 리어커에 자잘한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에
몸을 들여놓고 한쪽 부글부글 끓어 팅팅 불은 오뎅하나를 꺼내 입속에 넣고 한입 베어 먹었다.
딱히 배가 고픈건 아닌데, 공허한 기분탓에 우걱우걱 오뎅 하나를 더 들었다.
뜨거운 입김을 불어가며 오뎅을 먹는데, 가볍게 누가 등을 두두린다.
시우는 고갤 돌려 뒤를 돌아보니, 다름아닌 수연이 서 있었다.
"형..형수님??"
"나두 하나 사줘요!"
"어..아직 퇴근시간 아니잖아요!!"
"오늘 좀 일찍 끝내고 나왔어요. 그런데 왜이렇게 힘이 없어요??"
시우는 대답대신 뜨겁게 달궈진 오뎅하나를 꺼네 수연에게 건네준다.
가볍게 받은 오뎅을 후후 불며 수연이 한입 베어 먹는데, 그렇잖아도 출출했던 차에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오뎅맛이 꿀맛 같다. 같은 곳을 지나치며 유심히 보지 않았던 탓에 이런 조그만 포장마차에서 뭔가 먹을
생각조차 못했던 수연은 새로운 경험을 하는듯 다시 한입 맛있게 베어 먹는다.
"오늘, 휴학계 내고 왔어요 형수님.."
"그랬어요??"
"마음이 좀 그래요. 군대가 무서운 것은 아니지만... "
시우는 한 손을 내려 장갑을 끼고 있는 수연의 손을 조심히 잡았다.
앞으로 이 손을 잡을 수 없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무너지는 것처럼 쓰려왔다.
그런 시우의 마음을 아는 수연은 시우의 손을 조금 힘주어 잡아 준다.
"춥다. 어서 집에 가요!!"
아늑한 집안, 따듯하고 보드라운 공기.
방안으로 들어온 수연은 머플러를 풀고 코트를 벗어 옷장 속에 넣어 정리하고,
가벼운 평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저녁 준비를 하기위해 주방으로 나왔다.
2주일 뒤면 시우는 정말 군대란 곳으로 가버리는 것이었다.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시우 만큼이나 수연도 마음이 편치 못했다.
범람 쌀통에서 쌀을 꺼내 물에 깨끗하게 일어 밥을 앉히고, 햇볕에 살균된 도마에 신선한 생선을 올려 손질한다.
아침에 시준이 매운탕이 먹고싶다고 해서, 냉장고 저장해놓은 생선을 이용할 양으로 도마에 올리고,
적당한 크기로 썰었다. 볼이 넓은 냄비에 생선과 함께 각종 야채를 얹고, 육수를 부어 팔팔 끓이며,
매운탕의 매콤한 향내가 주방 곳곳에 풍길쯤 시준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빠... 저녁 다 했어요. 빨리 들어와요!!"
"수연아.. 어쩌지?
오늘 동창모임이 있었다는 걸 깜박하고 말 하지 못했다!!
나도 잊고 있다가 동창한테 전화가 와서 알게 되었지 뭐야~~"
"오빠 매운탕 먹고 싶다고 해서 매운탕 끓었는데..."
기껏 준비를 해 놓았는데, 못들어온다는 시준의 말에 마음이 상해버린 수연은.
알았다고 대답하고선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때 방안에서 시우가 나왔다.
시우는 샤워를 했는지. 머리칼이 젖어 있었고, 향긋한 비누향을 풍기고 있었다.
새하얗게 눈부시는 치아를 들어내며 시우가 수연을 부른다.
"형수님!!"
"응??"
"형... 또 늦는다는 전화죠??"
"네..."
"형 못됐다!! 맛있는 저녁 준비한 형수님 맨날 밀쳐두고~ "
"그러게 말이야..
배고프죠? 우리 어서 밥 먹어요!!"
수연은 매운탕을 주 메뉴로 정갈하게 담은 반찬들과 함께 식탁을 꾸몄다.
뜨근뜨근한 밥에서 김이 모락모락 정말 군침이 도는 밥상이다.
수연은 이렇게 맨날 늦는 시준때문에 외롭다고 느껴본 적이 생각해보니 시우때문에 한번도 없었는데,
이제 시우가 군대에 가버리고 나면 얼마나 외로울까 싶은 생각이 들자 등쪽이 서늘해지는 것 같다.
"도련님 없으면... 나 외로울거 같아."
수연이 차려준 맛있는 밥을 먹던 시우는 나지막히 중얼거리듯 고운 입술을 열고 말하는 수연의 목소리에
가슴이 화악 뜨거워 졌다. 고갤 숙이고 수저로 밥 알을 세듯 천천히 움직이는 오른손.
그런 수연을 바라보는 시우는 덧없이 슬픔에 물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헤어지고 싶지 않아...
헤어지면 평생 못 볼 것만 같아...
말이 2년이지... 어떻게 어떻게....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데...
얼마나 당신을 원하는데...
난 당신뿐인데...
머리속에서 울려대는 말들.
입속에서 맴도는 말들..
시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수연이 옆자리로 몸을 옮겼다.
그리고 강하게 그녀를 끌어 당겨 가슴 깊숙히 품에 안고 살랑이는 바람처럼 그녀의 귓가에 소근댄다.
"사랑해..."
거실에 나란히 앉은 시우와 수연은 텔레비전을 보았다.
둘은 이렇게라도 같이 있고 싶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조금이라도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함께있고 싶었다.
이미 수연의 마음속엔 시우가 가득차 버리고, 그런 수연을 알고 있는 시우다.
적어도 시준이 12시엔 들어온다고 했으니 그때까지 2시간 정도... 수연과 같이 있을 수 있는 시우...
천천히 시우는 수연의 목덜미를 입술을 핥아댄다.
얼마나 맛보고 싶었던 수연이던가.
사실, 아까 오뎅을 건넬 때부터 시우는 수연을 탐하고 싶은 능구렁이같은 마음을 숨기고 있었다.
수연만 보면 온 몸은 금새 달아오르고 미칠듯 수연을 탐하고 싶어 온 몸이 근질거리는 시우다.
시우의 농도짙은 목덜미의 애무를 수연은 가만히 받아드리고 있었다.
이 심장을 두근두근 달아오르게 만드는 요염한 애무도 이제 2주 후면 더이상 받을 수 없는 값진 것.
수연은 입술 사이 비집고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살짝 내보내며 두 눈을 감았다.
그리고 천천히 가슴으 앞으로 내밀며 시우의 얼굴을 끌어 당겨 입술을 맞추었다.
시우의 혀는 수연의 향기나는 붉은 입술을 천천히 빨아 당겼다.
두 입술 사이로 수연의 입술을 품고 혀로 낼름낼름 천천히 수연의 입 안 깊은 곳으로 혀를 밀어 넣는다.
달콤한 수연의 타액이 촉촉하게 감겨오고, 시우의 상기된 육봉은
그 사이를 못참고 금새 탄탄한 모양새를 갖춰나간다.
"아... 도련님..."
"형수님!!"
시우는 수연을 번쩍 안아 자신의 무릎위로 올려놓는다.
무릎위에 올려진 수연은 다른날들보다 눈부시게 아릅답고 또한 빛나는 것처럼 눈이 부신다.
이처럼 수연을 품에 안을 수 있는 한정된 시간 탓인지 시우는 급해지는 마음 만큼이나 더욱 짙은 흥분속으로
몸이 떨려나갔다.
길고 향기로운 키스를 나누며 수연의 젖가슴을 움켜쥐기위해 티셔츠 밑으로 천천히 손을 집어 넣는다.
실크 브레이지어가 만져지고 시우는 한손 더 티셔츠 밑으로 넣어 둥글게 그녀를 감싸며 등에서
브레이이지어 후크를 떨궈버렸다. 그리고 한쪽 소매로 줄을 잡아 당겨 브레이지어를 벗겨내자, 맨 가슴에
티셔츠 차림이 된 수연의 허전해진 두 가슴은 더욱 도드라지게 붉타는 것을 느꼈다.
"아..."
낮은 신음소린 시우의 귀를 자극시켰고,
티셔츠 위로 들어난 수연의 유두자국은 선명하니 가슴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시우는 티셔츠 위로 들어난 동그랗게 발기된 젖꼭지를 그대로 물었다.
달콤하게 감겨지는 젖꼭지를 느끼며, 시우는 침으로 수연의 티셔츠를 적셨다.
민감한 가슴이 티셔츠 위에서 시우 입술과 혀로 빨려지자 수연의 깊고 쫄깃한 조개살은 미끌거리는 애액을
충분하리만치 흘리기 시작했다.
이미 그 부분의 팬티는 흠뻑 젖어 당장이라도 시우의 육봉을 집어넣어도 무리가 없을 듯
매우 질퍽이는 조개살 쪽으로 시우는 천천히 손을 넣었다.
너무도 달콤한 애액이 흘러 시우 손가락을 간지럽힌다.
시우는 스커트 속으로 밀어넣은 손을 이용해 팬티마져 끄집어 내렸다.
애액으로 물들인 앙증맞은 팬티가 시우손에 들어왔다. 시우는 수연의 팬티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재빠르게 팬티마져 사라진 허전한 스커트 속으로 들어왔다.
그사이 애액은 한번 더 토해진 상태로 미끌거렸고, 꽈악 다문 조개살을 양쪽으로 쫘악 두 손가락을 이용해 벌리고
중안 음란한 마력을 품어대는 질속으로 향하는 동굴입구를 간질이자 수연이 못참겠다는듯 허리를 휘익 휘며
시우 침으로 범벅된 젖가슴을 흔들었다.
수연이 깊고도 간질거리는 조개살의 자극에 신음소릴 흘리며 시우 손길을 모두 받아주고 있자니
이제 당장이라도 시우의 육봉이 조개살을 푸욱 가르며 침범해주길 갈망하기에 이르렀다.
"아... 도..도련님..."
시우는 그런 수연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청바지의 후크를 풀고 지퍼를 끄집어 내려 바지를 엉덩이 아래까지만 내리고 큼지막하게 부풀어오른
차돌처럼 단단한 육봉을 꺼내자 바지속에서 힘겹게 뜨거운 열기를 숨기고 있던 육봉이 껄떡거리며 맑은 물을
한방울 흘리고 있었다.
수연은 한 쪽 다리를 벌려 앉아 있는 시우를 마주 바라보며 천천히 조개살에 육봉을 껴 맞추었다.
두 무릎이 벌어진 수연은 그 사이 시우의 거대한 육봉을 조개살 안으로 가두기 위해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는데
한번도 느끼지 못한 고통과 융합된 거대한 회오리처럼 몰고오는 쾌락에 등줄기가 파르르 하니 떨려댔다.
이런 자세로 섹스를 해보는 것은 시우도 수연도 처음이라 더욱 방방이질 해대는 심장은 그만큼이나 값진
흥분감을 배로 남겨주는 것이었다.
"좋아.. 아아아... 좋아..좋아요 형수님..."
"나... 나도... 아아.....으읍..... "
언제나 시우가 몸을 움직여 마찰을 일으켰던 섹스에서 수연이 엉덩일 움직여 이뤄나가야 하는
섹스를 하게된 둘은 기존에 맛보지 못한 또다른 섹스의 맛을 느끼며 서로 입술을 겹치며 침을 나눠먹었다.
"자.. 엉덩일 천천히 움직여 봐요!! 으읍.. 그..그래요.. 아앙~~ 형..형수님... 너무..으음...너무 좋아서..으"
젖가슴 부분의 티셔츠가 시우 침으로 번벅된 젖은 젖꼭지가 유난히 튀어나와 위 아래로 수연이 움직일때마다
흔들리는 두 가슴을 힘껏 쥐며 시우가 외쳤다.
"더..흔들어 줘!!!"
"아...으읍.... 도련님... 으으..아아...앙..."
수연은 엉덩이를 움직일때마다 커져가는 흡족한 흥분감이 점점 강하게 퍼져 온 몸을 물들이는 절정의 순간으로
바뀌자 숨이 콱콱 막히며 죽을것같이 두 다리가 떨려왔다.
하지만 수연은 엉덩이를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여 시우의 절정을 돕기위해 더 힘껏 움직이자,
치마가 올라가 수연의 하이얀 엉덩이 골짜기 중앙에 시우 육봉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은 정말 음탕하게 보인다.
수연의 두 젖을 힘껏 쥐며, 시우는 사정하기 시작했다.
두근거리는 육봉은 수연의 조개살 깊숙히 쳐 박고 뜨겁고 나른한 정액을 품어댔다.
"아아... "
수연은 풀썩 그 자세로 시우에게 안겼다.
시계를 보니 11시 52분... 곧 시준이 들어올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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