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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백사와 산삼


추위가 좀 누그러진듯 해요.

매년 입시 때는 수험생들의 한이 하늘에 다달았나 날짜가 언저던

항상 춥군요.


오늘은 제가 겪은 얘기가 아닌 이모에게 들은 옛날 얘기 같은

얘길 들려 드리죠.




이 얘긴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70 년대 있었던 얘기래.


춘천 이모가 신 내림 받고 정식으로 무녀가 된지 얼마 안되어서래.

이모는 서현 이모네 어머니이신 신 어머니 집에 계시다가

신내림 받으시고 분가 하기로 하셨어.

원래 신내림 받고 나면 온전한 한사람의 무당이 되기에

같은 집에 있으면 안돼.

한 집에 두 신이 있는거니까.

예전에도 수차 얘기 했듯 신은 질투가 ㅈㄴ 심하거든.

같이 있음 매일 싸워.

그래서 무당은 내림을 받으면 거의 바로 분가를 하는거야.

하지만 이모는 신 엄마를 떠날수 없었다고 해.

이미 노쇠하신 그 분은 혼자선 무업을 할수 없을 만큼 노쇠

하셨어.

이승의 마지막 제자인 이모는 그런 신 엄마를 외면하고

떠날순 없어 그곳에 함ㄲㅔ 머무셨어.

무당끼리 합의하면 신들도 따를스밖엔 없거든.

그렇게 이모는 신 엄마의 손님들을 대신 받기 시작하셨어.그렇게 이모는 신엄마의 손님과 자기 손님까지 그 집에서

받기 시작 했고,

신 어머니는 병석에 누우신 날이 날이 많아졌어.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를 찾아온 남자를 이모가 대신 만난거야.


그 남자는 들어 올때부터 예사롭지않은 기운을 풍기더래.

그 남자가 방에 들어 오는데 비린내가 역겨울 만큼 풍기더래.


처음 맡아보는 비린내에 비위 약하신 이모는 인상을 찌푸렸어.

비린내가 장난이 아니더래.

그렇게 마주앉은 아저씨가 이모에게 그러더래.

나좀 살려 주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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