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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짧음 주의](완)나의 독서실 알바녀 썰5.SSUL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어.
 
내가 다니는 독서실은 크리스마스이브랑 크리스마스에도 했었어.
 
이브날 아침에 일어나서 또 독서실에 갔지.
 
그리고 그 날 저녁에도 부모님 몰래 ㅅㅅ했고
 
(내가 다니는 독서실이 입실체크하면 부모님께 문자가는 독서실이었음. 어차피 입실하고 문자가고나서 가방두고 나가니까 안걸림)
 
강남 쪽 카페로 가서 마시고 데이트도 하고 그랬다.
 
그 다음부터는 주말에는 낮에도 ㅅㅅ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렇게 시간이 어영부영 흘러서 2월달이 되었어.
 
그 때 쯤부터 독서실 누나가 안나오는거야.
 
왜 알바 안나오냐고 문자보냈는데 답도 없엉 ㅠ
 
전화하니까 받지도 않아.
 
그 상태로 우리 둘의 사이는 끝난 거였지.
 
집에 찾아가보지도 않았어. 가서 뭐하게.
 
연락 씹히니까 좀 짜증나더라. 화나기도 했고.
 
그렇게 난 대학에 입학했고
 
입학해서도 반수를 했지.
 
그냥 그렇다고. 짧은 만남이었어. ㅎㅎ
 
 
 
----------끝---------------------
 
 
여태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사실, 내가 진짜 쓰고 싶었던 것은 나의 첫사랑 이야기야.
 
어제 비가 오는데 갑자기 첫사랑이 생각나더라구.
 
이렇게 추운날, 사랑이 찾아와서 몇 년 뒤 겨울에 사랑이 끝났거든.
 
그래서 독서실 알바썰을 빨리 마무리짓고 첫사랑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고있어.
 
갑자기 막 쓰고 싶어질 때가 있거든.
 
음....
 
그래도 어제 하루 참으니까 좀 괜찮아졌다. 시험공부하기도 바쁘고.
 
나중에 쓰고싶어지면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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