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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돼지이지만 여자일진 정도는 어떻게 해볼 수 있습니다. - 3부



"하아...나도 물리적으로 복수하고 싶은데." 오늘도 미진 패거리에게 상당한 괴롭힘을 당하고 하교를 하던 나는 낮게 중얼거렸고,그동안 달린 지식인의 답변은 거의 다 장난성 글 밖에 없었다. 그동안 미진 패거리,주로 미진과 남수에게 당했는데 걔네들한테 어떻게 복수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나는 남수는 몰라도 미진에게 복수할만한 방법이 없지 않긴 하였다. 그래도 일단 여자니까 나와 체격 차이도 상당하기에 급습해서 어떻게 깔아 뭉개기만 하면 내가 우세하기에 그런 상황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되나 생각해보았다. 남수에게 복수하기에는 뭔가 심정이 언짢았기에 미진에게 먼저 복수하기로 결심한 나는 곰곰히 생각해본 끝에 내린 결론은 결국 지식인의 답변이었다. 일단 방학식날 미진을 어떻게든 꼬셔서 단 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고,방심한 틈을 타서 확 덮쳐서 내 아래에 깔아 뭉개고 무력화시키는거야...어차피 방학이니 미진을 내 집에 감금시켜서...흐흐,AV를 찍는게 좋겠군. 음침하게 웃으며 도로를 걷던 나는 어느새 집에 도착하게 되었고,내 방 안으로 들어간 나는 가방만 대충 구석에 던지고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전원이 켜지는 동안 교복을 벗은 나는 방에서 나와 냉장고에 있는 500ml 초코 우유팩을 꺼내어 컵에 따른 뒤 그 것을 들고 방으로 돌아갔다. 컴퓨터 앞 의자에 앉은 나는 초코 우유를 한모금 마셨고,머리에 상쾌한 당분이 차올라 기분이 좋아지자 컵을 내려놓고 인터넷의 검색창에 준비물을 일일히 검색해보았다. "밧줄,의자,아이마스크,볼개그..." 밧줄이나 의자같은 경우는 근처에 있는 통합 마트에서 어찌어찌 구할 수 있겠지만 성인 용품인 아이마스크와 볼개그의 대용으로 쓸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알아 보았다. "그냥 천으로 시야를 가리고...볼개그는..." 연신 마우스를 움직이며 클릭하던 나는 미진을 어떻게 구속시킬만한 준비물의 자료를 모두 알아본 뒤 실행 준비는 내일부터 하자고 생각하고 게임을 실행하였다. - ! - 7월 17일,XX 공업 고등학교의 여름방학식날이다. 가만히 의자에 앉은 채 곰곰히 생각에 잠겨있던 나는 아이들이 선생의 말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어딘가로 향하자 무작정 녀석들의 뒤를 따랐다. 잠시 후 강당에 도착한 나는 교장 선생이 뭐라 지껄이는 것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계획을 재검토해보았다. "...마지막으로,자랑스런 XX 공고 학생 여러분!방학 기간동안 말썽 피우지 말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이상입니다." 그 말을 끝으로 교장 선생이 마이크에서 멀어졌고,체육 선생이 마이크 쪽으로 걸어가 그 것을 손에 쥐고 크게 소리쳤다. "3학년부터 강당을 빠져 나가도록!3학년이 나가면 2학년,그 다음은 1학년 순으로 나가라!" 2층에서 자기들끼리 연신 대화를 나누던 3학년 선배들은 빠르게 계단을 따라 내려와서 강당을 벗어났고,약 2분 뒤 3학년이 모두 빠져나가자 선생의 지시에 따라 강당을 나갈 수 있었다. 반으로 돌아온 나는 어차피 대충 대충인 담임 선생이 후딱 보내줄거라는 것을 알기에 아직 미진의 친구들이 오지 않은 타이밍에 다가가서 미진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엉?" "내가 용돈을 받았는데 맛있는거 먹으러 가지 않을래?초코 파르페라던가,초코 쉐이크라던가,초코 케이크같은거 말이야." 나의 말에 마른 침을 삼키며 생각에 잠긴 미진의 눈살이 갑작스레 찌푸려지더니 나를 노려보며 말하였다. "근데 내가 왜 너따위랑 가야 하지?" "하지만 내 친구인 형식이나 네 친구들도 단 것을 딱히 좋아하지 않잖아." "그러고 보니 효성이도 단 걸 싫어했지..." 결국 내 유혹에 넘어간 미진은 입가에 호선을 그리고 내게 말하였다. "좋아.어울려 줄게." 나와 마찬가지로 단 것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는 미진이기에 손쉽게 넘어오게 할 수 있었지만,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이다. 예상대로 담임 선생은 들어오자마자 프린트물을 교탁에 두고 아무 말 없이 나가 버렸고,아이들은 가방을 챙긴 채 제각기 여름방학 어쩌고가 쓰여져 있는 프린트물을 가지고 반을 나섰다. "미진아,노래방 갈래?" "아,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그래?그럼 나중에 보자." "응." 교문 쪽에서 발걸음을 멈춘 나는 미진이 친구들과 함께 오는 것을 보고 조금 더 앞으로 걸어 나갔고,교문에 도착한 미진은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왠만한 애들이 거의 다 빠져나갔을 때쯤 내게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돼지,돈이 얼마나 있길래 나를 꼬시려 한거냐?" "좀 많아." "...참고로 내가 너랑 지금 어울려 준다고 해서 이상한 생각하지마라.쳐죽여 버린다." "응." 미진과 함께 학교를 벗어난 나는 이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로 걸어갔고,자신이 모르는 곳에 도착하자 미진은 이 근처를 이리저리 둘러 보았다. 이 카페는 미진을 어떻게 한다 치면 뒷골목을 위주로 데리고 가서 내 집에 도착할 수 있는 루트가 있는 최상의 장소이기에 미진을 이 곳에 데려온 나는 카페 안 쪽으로 들어가 초코 케이크랑 초코 쉐이크를 주문하였다. 내 옆에 온 미진은 초코 파르페만 주문하여 한 쪽에 앉았고,잠시 나와 마주쳐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려는건지 스마트폰에 시선을 옮기고 그 것만을 매만졌다. 잠시 후 내가 먼저 주문했던 초코 케이크와 쉐이크가 나오자 그 것을 받아든 나는 포크를 옆으로 세워 케이크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 잘라내어 그 것을 입 안에 가져다 대었다. "우물,우물..." 조금 먹고 있을 쯤에 미진의 초코 파르페가 도착하였고,잠시동안 아무 말 없이 먹기만 하던 나는 초콜릿의 달달함에 화사하게 미소짓고 있는 미진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순간,미진에게 들킬까 봐 허겁지겁 초코 쉐이크를 마신 나는 잠시 후 주문한 것을 모두 먹어 치웠다. 미진 역시 나와 단 둘이 있다는 것은 사절인지 평소와는 달리 초코 파르페를 빠르게 먹었다. 카운터로 가서 음식 값을 계산한 나는 미리 카페 밖에 있는 미진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그 다음은 뭐 먹을래?" "음...디저트도 먹었으니 배 좀 채우러 가자." "알았어." 내가 앞장서서 걸어가자 미진은 순순히 내 뒤를 따라오며 스마트폰을 만졌고,골목 길을 통해 이리저리 움직이던 나는 적당한 위치에서 자리잡아 미진에게 뒤돌아서 말하였다. "미,미진아...!좋아해!사귀어줘!" 이러면 방심하겠지?그 다음에는 잽싸게 덮치는거야...! 갑작스런 나의 고백에 미진은 무덤덤하게 나를 바라보다 이내 스마트폰에 다시 시선을 옮기며 대답하였다. "좋아." "어...?" 미진의 의외의 대답에 벙찐 표정을 지은 나에게 시선을 다시 옮긴 미진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라고 할 줄 알았냐?발정난 돼지 새끼주제에 뭐라고 지껄이는거야?역겨워...!" "......" "씨발,좆돼지 주제에 좋아한다던가 그런 말 하지마라!좆같다고!" 언성을 높여 화를 내는 미진의 반응에 잠시 가만히 서있던 나는 그녀가 다가오며 한 말에 기회를 노렸다. "안되겠다.지갑 내놔.네 돈으로 나 혼자 놀련다." 미진이 내게 가까이 다가오자 바지에서 지갑을 꺼낸 나는 그녀에게 소극적으로 내밀었고,짜증을 부리며 그 것을 낚아 채려던 미진을 한 순간에 덮쳐 버렸다. "꺄악...!?" 미진을 내 배 아래로 깔아 뭉갠 나는 힘껏 발버둥치는 그녀의 가냘픈 목을 있는 힘껏 졸랐다. "커어억...!컥,켁...!" 손과 발을 버둥거리며 내 손을 치워내고 싶었지만 몸의 상당 부분이 내 몸에 깔려있어 저지하지 못하게 된 미진은 산소 부족으로 거칠게 호흡을 내뱉었다. 5초가량 목을 졸랐을 무렵에 손을 떼어낸 나는 눈물을 흘리며 붉어진 미진의 뺨을 세차게 때린 뒤 입을 막고 다시 한쪽 손으로 목을 졸랐다. 또 한번 발버둥치는 미진의 반응을 웃으면서 지켜본 나는 이 짓을 여러번 반복하였고,이내 힘이 없어 지쳐 쓰러진 미진의 입을 막고 어딘가로 향하였다. 미진을 데리고 집에 도착한 나는 이 년이 언제 깨어날지 몰랐기에 황급히 그동안 아무도 안 사용한 구석진 방으로 가서 미리 준비해둔 의자에 앉히고 배웠던 대로 밧줄로 미진을 꽁꽁 묶었다. 먼지가 쌓인 책상 위에 놓인 청테이프를 잠시 바라보던 나는 미진에게 시선을 옮겼고,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자 팬티와 브래지어를 억지로 벗겨내었다. 그로 인해 브래지어는 찢어졌지만 아무래도 상관없기에 나는 미리 준비해두었던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날짜를 확인하였다. "7월17일,납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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