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아줌마에게 요구르트 2개를 받아든 우리는 야식과 함께 소주 1병을 시켜놓고는 가르켜주는 방으로 향했다. 잠시 후 야식이 도착했고 그 애와 난 소주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집이 어디냐는 둥 식구는 몇 명이냐는 그런 사소한 얘기를 주고 받으며 조금씩 술에 취해 갈때쯤, 갑자기 우울한 목소리로 신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다.
"오빠는 운명을 믿어?" "갑자기 그건 왜?" "그냥, 대답해봐."
그 애의 의도를 알수 없었지만 난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음,특별히 운명을 믿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믿지 않는 것도 아냐." "무슨 대답이 그래" "그건 사람 마음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 모든 사람은 다 살면서 운명같은 인생를 산다고 봐. 사랑을 예로 들면 누구나 사랑을 만나게 되지. 그렇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그게 다 운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잖아.운명을 믿는 사람이 본다면 그건 분명히 운명이라고 얘기할테고 믿지 않는 사람은 그냥 인연이었다고 얘기 할테지. 운명적인 사랑이라 생각하든 그렇지 않든지 간에 그건 그 사람의 몫이니까. "치~ 그럼 오빤 어느 쪽이야?" "난 , 음... 운명을 믿고 싶은 쪽이야.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아니 내가 인생을 운명대로 살아간다면 최소한의 변명거리는 있으니까.이게 운명이라고. 사랑에 대해서는 다르지만 그래도 내 사랑은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내 사랑이 남과 비교해서 초라하긴 싫거든." "만약 오빠가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인생를 살아야 하는 운명이라면.. 그럴땐 어떻할래?" "글쎄..."
난 그 애의 의도를 알수 없었다. 왜 자꾸 이런 얘기를 하는걸까? 혹시 무슨 말 못할 사정에 처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여관에 들어온 목적과는 다르게 심각한 얘기를 주고 받는 게 약간은 쑥스러운 감정도 들었지만......
"야, 너 무슨 고민있니? 무슨 일이야? 집에 일 이 있다더니만 그것때문에 그래? "사실은.... 나 이제 집에 내려가야해" "왜 무슨 일인데?"
그 애는 갑자기 울먹이는 소리로 나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오빠 난 밤이 무서워. 항상 밤만 되면, 내가 잠만 들면 장군신이 엉~엉~"
그 애는 갑자기 내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다. 솔직히 울면서 품에 안겨오는 그 애를 뿌리치기 힘들었다. 여자를 안을 때에는 그냥 무턱대고 안는 것보단 여자가 느낄수 있게 살며시 그리고 조금씩 힘을 주어 안아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다.
내 품안에서 흐느끼는 여자가 너무나 애처럽다. 그녀의 입술을 찾아 키스했다. 조금씩 그녀의 입술을 애무하듯이 덮어갔다. 밑 입술에서 윗 입술까지...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살며시 어루만지며 입술을 탐하기 시작하자 그녀가 적극적으로 응해왔다. 격렬하게 입술을 빨아당기며 입술부터 이, 혀까지 모든 것을 혀로 맛보기라도 하듯.... 서로의 혀가 엉키고 타액이 오가며 난 흥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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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질질 끌려고 한게 아니라 이것 저것 하느라고 맘 편하게 컴 앞에 앉을 시간이 없었네요.결론냅니다. 5분이 아니라 50분을 투자해서 말이죠^^근데 미안합니다~이건 1부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