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백작著/ 서검연풍록 (書劍戀風錄) 제 48 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본문 바로가기

낭만백작著/ 서검연풍록 (書劍戀風錄) 제 48 부

💬 0 👁 361
☰ 목록
책갈피와 음성 읽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낭만백작著/ 서검연풍록 (書劍戀風錄) 제 48 부  **


제 16 장.
황궁(皇宮)에 삭풍(朔風)이 불다 1.

자혜공주와 학련(鶴蓮) 그리고 홍련채주가 날아든 전서구의 소식을 접하고 긴장된 얼굴로 서
로를 마주보며 심각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었다.

「 저들이 두 길로 나뉘었다면 한 무리는 이곳에, 또 한 무리의 무인들은 조평환을 제거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입니다.
요 며칠 동안 조평환이 등청(登廳)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미 그는 서문인걸의 계략에 의해 발이 묶여 있을 겁니다. 」

학련이 하는 말에 머리를 맞대고 숙의를 하던 공주와 홍련채주 두 사람은 그 말에 수긍을 하
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 공주님..
황궁의 일은 지켜만 보고 있으면 된다고 주군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공주님께서는
조정의 거사를 지원하는 척만 하고 네 명의 시위와 황체폐하의 신변을 지키도록 하십시오.
저
들이 거사를 끝낼 때까지는 황제폐하의 신변에는 별다른 위해를 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

「 학련언니..! 그러나 저들이 무력으로 아바마마를 협박을 한다면..? 」

자혜공주가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학련을 바라보았다.

「 염려마세요 공주님..! 저들의 명분은 혁명을 하려는 것이 아니고 조정의 간신을 제거한다
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이면 황제의 윤허아래 거사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므로 그 일이 진행되
는 동안은 폐하께 별다른 강요가 없을 것입니다.
혹시나 하는 염려 때문에 폐하의 곁을 지키
고 계시라는 것입니다. 」

「 정말 그리된다면 다행이고요..! 그런데 학련언니와 홍련채주는 어찌하시려고 나 혼자 아바
마마의 곁에 있으라는 것입니까.? 」

함께 행동을 하면 더욱 안심이 되련만..
자신에게만 황제의 곁을 지키라는 학련의 말에 자혜
공주는 궁금증이 일어 묻는다.

「 예..
공주님, 저와 홍련채주는 용정장원(龍亭莊園)으로 가서 조평환의 주변을 살필 것입니
다.
저들이 노리는 조평환의 목숨을 구하라는 주군의 명(命)이 있었습니다.
빨리 그곳으로 가
서 그곳의 동향을 점검해야겠습니다.
홍련채주님..
저와 그곳으로 출발을 합시다..! 」      

 * * * * * * * * * *

개봉(開封)관도의 남쪽에 위치한 조평환의 사가(私家) 용정장원(龍亭莊園)의 주변은 이미 서
문인걸의 수하들에 의해 연금(軟禁)이 되어 물샐 틈 없이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시켜 놓고 있
었다.

한쪽 길옆에서 동정을 살피던 학련이 홍련채주의 귀에 속삭였다.

「 채주님..
저 많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장원(莊園)으로 침입을 하려면 후원의 담장을 뛰어
넘어 지붕 아래로 숨어들어야 겠습니다.
저의 뒤를 따르십시오..! 」

말을 하며 살며시 땅을 박차고 소리 없이 날아올랐다.
그 뒤를 따라 홍련(紅蓮)도 신형을 솟
구쳐 학련의 뒤를 쫒아 후원의 담장위로 날아 오른다.

조평환의 사저(私邸)는 과연 한 나라를 호령하던 재상의 저택이라 그 웅장함은 황궁에 버금갈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
눈앞 저 멀리 보이는 내사(內舍)의 넓은 뜰에는 이미 창검(槍劍)을 든 많은 무인들이 둘러서
있고 그들의 선두에 복면을 한 무인이 검은 포의(袍衣)차림의 무사와 대치를 하고 있었다.
그 흑포무인(黑袍武人)의 열 댓 걸음 뒷쪽에 조평환이 긴장을 한 표정으로 앞을 주시하고 있
었다.
그곳에서는 이미 한바탕 결투가 벌어졌었고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듯 용정장
원(龍亭莊園)의 넓은 뜰에는 조평환의 사병(私兵)들이 구석구석 피를 흘리며 쓰러져 고통스러
운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 이놈들..! 너희 혈잠령의 무사들이 어찌 나에게 검을 겨누고 있느냐..? 내가 네놈들의 수
장(首長)이란 것을 잊었느냐..? 」

흑포무인(黑袍武人)의 호통소리에 복면인이 비웃음을 흘리며 앞으로 나섰다.

「 후후후..
유극관(劉克官)..! 황상폐하께서 너에게 혈잠령의 무사를 지휘하여 조평환을 추
포(追捕)하라 명하였건만 네놈은 폐하의 명을 거역하고 간적(奸賊) 조평환을 비호하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네놈의 목숨은 남아나지를 못할 것이다. 」

온몸에 부상을 입어 야차와 같은 모습으로 마주하고 있는 그 무사는 혈잠령두(血潛領頭) 유극
관(劉克官)이었다.
혈잠령의 무사 모두가 조평환에게 달려들어 그를 체포하려는 이 순간..!
유극관은 조평환에게 마지막 충성을 다하고 있는 것이었다.

「 크흐흐..
세상보기 부끄러워 얼굴까지 가린 네놈이 어찌 조대인에게 간적이라 하느냐..?
내가 있는 한 추밀사(樞密使)어른의 마리카락 한올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어서 네놈부터 복
면을 벗어 정체를 밝혀라..! 」

죽음을 각오하고 앞을 막아서는 유극관을 난감함 표정으로 바라보던 복면인이 주위의 무인들
을 향해 명령을 했다.

「 조평환은 이미 황제의 칙령(勅令)에 의해 파직이 되었다.
그리고 저놈은 폐하의 명을 거역
한 역적이다.
생포하기가 힘들면 모두 주살(誅殺;역적 또는 죄인을 죽임)하라..! 」

그러나 혈잠령의 무인들에게는 어제까지만 해도 자신들이 모시던 영두(領頭)가 아니던가..!
모두 주뼛주뼛 선뜻 다가서지를 못하고 있었다.

「 무엇을 망설이고 있느냐..? 계속 망설인다면 너희들부터 먼저 도륙(屠戮)을 낼 것이다. 」

복명인의 호통소리에 혈잠령의 무인들 뿐 아니라 숭산(嵩山)의 무사들까지 수십 명이 유극관
을 향해 달려들었다.

- 휙..
휘익..
쉭..
쉭..
쉬이익..!

수많은 검과 창이 날아들며 유극관을 가운데 두고 한발 한발 포위해 들어오고 있었다.
그 한
편 조평한은 수명의 무인들에게 쫒기며 이리저리 몸을 피하기에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지경이
되고 있었다.     

「 이놈들 어딜..!! 」

유극관의 검 날에서 붉은 아지랑이가 뻗쳐 나왔다.
일주파경기결식(一湊破經起訣式)의 절초
파경혈영검(破經血影劍)의 검강(劍剛)이 무인들을 향해 펼쳐진 것이다.

- 쿵..
쾅..
크아앙..
챙..
챙..
챙그렁..!

번쩍..
붉게 날아드는 혈영검의 검강은 달려들던 무인들의 요혈을 무자비 하게 파고들어 선혈
(鮮血)을 낭자하게 뿜어내고 있었다.

「 윽..
으윽..! 」

「 아악..
악..! 」  

도검이 부딪히는 소리가 장원을 울리며 이곳 저곳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유극관의 검
에서 휘말려 올려 진 회오리는 장중을 뿌옇게 만들어 둘러선 무인들의 시야를 가리며 그 순간
유극관은 몸을 날려 조평환의 앞을 막아서고 있었다.

「 으음..
보통이 아니구나..! 저 많은 검림(劍林)을 뚫고 조평환의 곁으로 날아가다니..! 모
두 들어라.
창과 칼로 울타리를 만들고 궁수(弓手)들은 그 뒷쪽에 이선(二線)을 이루어 활을
쏠 준비를 하라..! 내가 나설 것이다..! 」

- 훌쩍..
휙..!

복면인이 수하들에게 명을 내린 후 가볍게 신형을 날려 유극관의 앞으로 내려앉으며 두 손을
앞으로 홱..
내밀었다.
이곳에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여유(餘裕)가 없었던 것이었다.

- 쿠웅..
우우우웅..
그으응..!

집채 같은 파도가 큰 배를 덮져버리듯 흑의인에 양손에서 펼쳐진 가공할 장력(掌力)이 유극관
의 앞으로 밀려들었다.
단숨에 끝낼 요량으로 선문(禪門)의 무공 대승무상신공(大乘無想神功)에 지극의 공력을 실어
날려 보낸 것이었다.
유극관이 주르르..
뒤로 밀려났다.
그의 다문 입술사이로 한줄기 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
다.
어느 틈엔가 무상신공이 유극관의 요혈을 때리고 지나간 것이었다.

「 윽..
으윽..! 」

유극관은 신음을 밷어 내며 두 손으로 검을 꼭 잡고 검 끝을 하늘을 향해 들어 올렸다.

「 이얏..
일주파경기결식(一湊破經起訣式) 제 이초 파경화혈검(破經火血劍)..
간닷..! 」

혼신의 공력을 모아 검을 휘둘렀다.
그 검에서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듯 복면인을 향해 뻗어
나갔다.

「 엇..
이놈이 제법..
어림없다..! 」

복면인은 휙..
몸을 날려 공중으로 치솟아 신형을 수평으로 이루며 날아드는 화혈검의 화강
(火剛)을 가슴 아래로 흘려보내는 그 순간, 한줄기(火焰) 화염이 복면인의 얼굴을 스치며 펄
렁 벗겨 버렸다.

「 어어어..! 」

복면이 벗겨진 얼굴..! 그 복면인은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센 노인이었다.
그 노인은 유극관의 일초가 자신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다는 사실에 불같은 노기를 나타내며
두손에 모든 공력을 집중하여 유극관의 천령혈(天靈穴)을 노리고 뿜어내었다.
천령혈(天靈穴)..
맞으면 즉사를 하는 사혈(死穴)인 것이다.

- 펑..
퍽..!

「 컥..
크윽..! 」

단 한마디의 비명만을 겨우 내 뱉고는 유극관은 그 자리에 쓰러져 목숨을 잃은 것이었다.
그래도 강호에서 내노라 하는 유극관의 무공..! 그러나 그의 무공도 백염(白昴)노인의 절륜한
무공 앞에서는 한초의 상대도 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유극관이 넘어지는 바로 그때 놀라움 가득한 또 한 사람의 목소리가 다급히 터져 나왔다.

「 앗..
그..
그대는 서문상현(西門相賢)이 아닌가..? 복면을 하고 내집을 찾아들어 무력으로
나를 협박을 하며 한림학사원을 타파하라고 겁박하던 그 일도 모두 나의 측근을 없애고 나를
제거하기 위한 네놈의 술수였구나..!  네놈이 이 거사를 꾸민 장본인이냐..? 」

복면이 벗겨져 진면목이 드러난 노인을 보고 조평환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 다는 표정으로 노
인을 향해 부르짖는 외마디소리였다.

「 흐흐흐..
아직 나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구나..? 전조(前朝;지난왕조)를 배신하고 지금껏
부귀를 누린 조평환 네놈이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으냐..! 너의 운명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내손으로 네놈의 목숨을 거두어 주마..! 」

「서문상현..! 한 가지만..
한 가지만 더 물어 보자.
이 거사가 네놈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
이냐 아니면 진정 백성을 위한 것이냐..? 」

「크흐흐흐..
그것은 네놈이 죽어 영혼이 되어 나의 아들 인걸(仁杰)에게 물어 보거라..! 」

비실비실 뒤로 물러서는 조평환을 향해 백염(白昴)노인은 손을 높이 쳐들고 있었다.

그 사이 한 무리 인영(人影)들이 짚단에 불을 붙여 집안으로 던져 넣고 있었다.
조평환만 죽
이고 나면 이제 모두 끝난 일..
장원(莊園)에 불을 질러 용정장원(龍亭莊園)을 흔적조차 남기
지 않으려는 것이었다.   

 * * * * * * * * * *

후원의 처마아래에 숨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학련(鶴蓮)이 홍련에게 조용히 말했다.

「 홍련채주님..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저들을 상대할 테니 채주께서는
기회를 보아 조평환을 구해 이 후원의 안채로 몸을 숨기세요.
아무도 조평환이 이집 안채에
은신을 하리라 생각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

홍련채주가 깜짝 놀라 학련을 바라보았다.

「 학련(鶴蓮)낭자..
혼자서 저들을 상대하시겠다고요..? 」

백염(白昴)노인의 가공할 무공을 방금 두 눈으로 똑똑히 보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태연히
혼자 상대를 하겠다는 학련의 말에 가슴이 방망이 칠 정도로 놀란 홍련이었다.
그런 홍련채주를 빙긋 웃음으로 안심을 시키며 학련은 품속에서 면사를 꺼내 얼굴을 가리며
훌쩍..
펄럭..! 어느새 바람소리를 뒤로하고 싸움이 한창인 장중(場中)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 * * * * * * * * *

- 펑..
크아앙..!

백염(白昴)노인이 뿌려낸 장력(掌力)이 조평환을 노리고 날아들고 있었다.
이젠 꼼짝없이
죽었구나..! 장풍을 피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하며 눈을 질근 감고 운명을 기다리고 있는
조평환의 가슴은 서늘해져 왔다.
그러나 한참의 시간이 지나도 조평환은 부드러운 미풍(微風)
한 가닥 느껴지지 않았다.

「 이상하다..
아직 내가 살아있는 건가..? 」

살며시 실눈을 떠 앞을 바라보니 백염(白髥)노인의 앞에 명사로 얼굴을 가린 여인이 소매자락
을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살랑거리는 옷자락 속에서 아리랑이 같은 진기가 날아가 백염노인의 장력을 소리 없이 소
멸시키고 있는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옥을 굴리는 듯한 아름다운 여인의 목소리가 조평환의 귀에 들려왔다.

「 호호호..
어르신..! 이 용정장원(龍亭莊園)에서 너무나 많은 피를 흘리셨습니다.
귀한 목
숨들..
이제 그만 취하시고 물러나시지요..! 」

말은 부드러웠지만 조평환의 생명을 거두는 것을 포기하라는 은근한 협박이 아닌가..!

「 네..
네년은 누구냐..? 노부의 일을 방해하지 말고 물러나라..! 그렇지 않으면 너의 목숨
도 건사하지 못할 것이다..! 」

이미 장원은 불타고 있었고 이제 조평환을 척살(刺殺)하고 마무리를 하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
난 묘령의 여인..
그 정체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이왕 마지막이 다가온 정황..
이
여인까지 없애버리고 더 화염에 휩싸이기 전에 철수하려고 마음을 다잡는 백염노인이었다.

「 호호호..
어르신..! 본 낭자의 충고를 따르시지요..! 더 이상 본 낭자의 앞에서 살생은 안
됩니다.
그냥 철수를 하십시오..! 」

눈앞에서의 살인은 용납을 못한다.
학련(鶴蓮)의 단호한 어조였다.
슬며시 분노가 치밀어 오
른 백염노인이 말없이 두 손을 앞으로 내밀며 노호(怒號)를 터뜨렸다.

「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모두 한꺼번에 덤벼 이년과 조평환을 함께 없애 버려라.
그
즉시 철수할 것이다. 」

기습이었다.
백염노인은 암암리 두손에 지극공력을 모아 불시에 학련(鶴蓮)을 가슴을 향해 쌍장(雙掌)을
뿌려낸 것이었다.

- 펑..
퍼엉..!

지축을 뒤흔드는 굉음을 울리며 태산 같은 장풍이 학련의 앞으로 날아들었다.

「 어엇..
이 비겁한..! 차앗..! 」

순간 기합을 내뿜으며 몸을 날린 학련(鶴蓮)이었으나 사방에서 날아드는 창검이 그물처럼 조
여들자 어쩔 수 없이 땅바닥을 뒹굴며 겨우 신형을 가다듬었다.

멀리 후원의 지붕아래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홍련채주가 놀란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며
다급히 뛰어들려는 시늉을 했다.
그러나 그 순간 홍련채주의 귀에 모기소리만한 전음이 흘러들고 있었다.

(채주님..
전 괜찮습니다.
아직 움직이지 말고 기회를 보십시오.
혼란이 가중되는 순간 아무
도 모르게 조평환을 구해 내도록 하세요..! )

홍련채주에게 전음을 보내고 있는 그 짧은 방심의 순간 백염노인의 장력이 학련(鶴蓮)의 신형
을 스치고 지나갔다.

- 휘익..
주르르..
쾅..!

바람에 종이가 날리듯 날아간 학련이 장원의 담벼락까지 밀려가 털썩 부딪혀 버린 것이다.

「 억..
으윽..! 」

앵두 같은 학련의 입에서 비명이 새어 나오며 한 방울 선혈(鮮血)이 흘러 내렸다.

「 흐흐흐..
이년..! 노부가 젊잖게 말을 할때 들었어야지..! 여봐라..
궁수들은 무엇을 하
느냐..! 시간이 없다.
화살을 재워 저년과 조평환을 쏘아 빨리 해치워라.
곧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

벌써 장원은 솟아오르는 불길에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모두가 불길
속에 갇혀 버리고 말 지경인 것이었다.
백염노인의 고함소리에 궁수들은 활에 화살을 재워 학련을 향하고 있었고 백염노인은 조평환
을 향해 마지막 살수(殺手)를 펼치고 있었다.        

💬 한 줄 댓글 0
비회원 · 이 글에 하루 1개만 등록 가능
HTML/스크립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은 최대 120자이며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 바로 등록됩니다.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Copyright © 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