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아침 햇살이 얇은 커튼 사이로 스며들 때
나는 아들의 팔 안에서 눈을 떴다
자취방 침대는 좁아서 서로의 몸이 밤새 맞닿아 있었다
아들의 숨결이 내 목덜미에 닿을 때마다
광란의 열기가 아직 남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들이 먼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봤다
엄마… 오늘 아침에 하기로 한 거
나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밤새 지친 끝에
아들이 다음엔… 뒤로도 해 보고 싶어라고 말했을 때
나는 결국 고개를 끄덕였었다
지금은 그 약속을 지킬 시간이었다
오일… 있어
아들은 침대 옆 서랍에서 작은 병을 꺼냈다
투명한 윤활 오일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천천히 몸을 뒤집어 엎드렸다
베개를 팔로 끌어안고 허리를 살짝 높였다
창피하면서도
아들의 시선이 내 등 라인과 엉덩이에 머무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아들의 손이 먼저 내 엉덩이를 쓸었다
따뜻하고 조심스러운 손길
그다음 오일 뚜껑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차갑고 미끄러운 액체가
내 항문 주변에 직접 떨어졌다
많이
아들은 인색하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오일을 천천히 바르며
입구 주변을 원을 그리듯 문질렀다
오일 때문에 피부가 미끄러워지고
손가락이 미끄러질 때마다
작은 자극이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힘 빼
엄마 천천히 할게
아들의 목소리가 낮았다
손가락 하나가 조심스럽게 입구를 눌렀다
오일 덕분에 저항이 덜했다
천천히, 아주 조금씩 안으로 들어왔다
이질적인 감각에 나도 모르게 몸을 굳혔다
괜찮아
조금만 기다려
아들은 손가락을 빼지 않은 채로
다른 손에 오일을 더 뿌렸다
손가락 주변을 따라 오일이 흘러내렸다
두 번째 손가락이 더해질 때
나는 베개를 세게 움켜쥐었다
벌려지는 느낌
이질적이면서도
아들의 손길이 조심스러워서
고통보다는 긴장과 자극이 먼저 왔다
아들은 충분한 시간을 들였다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며
오일을 안쪽까지 밀어 넣었다
가끔 힘 빼 라고 속삭이며
내 허리를 쓸어 주었다
나도 숨을 고르며
조금씩 몸을 풀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이질감이 컸지만
오일이 충분히 바르진 상태라
움직임이 점점 수월해졌다
손가락이 빠지고
아들의 자지가 대신 끝에 닿았다
귀두가 오일 바른 입구를 누르는 감각이
선명했다
아들은 허리를 아주 천천히 밀었다
끝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나는 이를 악물었다
평소 앞과는 전혀 다른
팽팽하고 예민한 저항감
하아… 천천히…
너무 급하게 하지 마
아들은 멈췄다가
내가 숨을 내쉴 때마다
조금씩 더 밀어 넣었다
오일이 넘칠 정도로 발려 있어서
들어가면서 미끄러운 소리가 났다
절반쯤 들어왔을 때
아들은 다시 멈추고
내 등을 쓸어 주었다
여기까지… 괜찮아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은 잘 나오지 않았다
가득 차는 이질적인 포만감과
가늘게 떨리는 자극이
동시에 존재했다
아들은 나머지 절반도
같은 속도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끝까지 들어왔을 때
우리는 둘 다 숨을 크게 내쉬었다
아들은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내 등 뒤에 엎드렸다
내 안에 가득 들어온 열기가
척추까지 전달되는 것 같았다
아들의 심장이 내 등에 와 닿아 뛰고 있었다
이제… 조금만 움직일게
아들은 아주 짧게
천천히 허리를 빼었다가
다시 밀어 넣었다
오일 때문에 마찰은 적었지만
안쪽이 예민해서
움직임 하나하나가 크게 느껴졌다
나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
신음을 삼켰다
아프지는 않았다
다만 낯설고
너무 깊고
아들의 것이 내 가장 은밀한 곳을
완전히 채우고 있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아들은 속도를 거의 올리지 않았다
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한 리듬으로 움직였다
가끔 한 손을 내 앞으로 가져와
클리토리스를 천천히 문질렀다
앞과 뒤가 동시에 자극되자
이질적인 감각이 쾌감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허리가 스스로 움직임을 받아 주기 시작했다
엄마… 조여
오일 바르고도… 이렇게 조이네
아들의 숨이 거칠어졌다
나는 대답 대신
허리를 살짝 뒤로 밀었다
아들은 그 신호에
조금 더 깊이
그러나 여전히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초기 긴장감이 풀리고
미끄러운 마찰과 포만감이
더 선명하게 남았다
절정이 왔을 때
나는 앞의 자극과 뒤의 충만감이
한꺼번에 터지는 느낌을 받았다
몸이 크게 경련했고
안쪽이 아들을 세게 조였다
아들도 곧 허리를 밀착시킨 채
뜨거운 것을 내 안에 남겨 두었다
빼지 않은 채로
그대로 내 등 뒤에 엎드려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한동안 그 자세로 있었다
아들의 무게와 열기
그리고 아직 안에 남아 있는 감각이
아침의 자취방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었다
아들은 천천히 빠져나오며
오일이 섞인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을
휴지로 조심스럽게 닦아 주었다
나는 몸을 옆으로 돌렸다
아들의 얼굴이 가까이 있었다
땀에 젖은 이마를 쓸어 주며
나는 작게 말했다
처음이라
생각보다 괜찮았어
네가 너무 급하게 안 해서
아들은 내 손에 얼굴을 비비며
대답했다
엄마가 아프면 안 되니까
다음에도… 이렇게 천천히 할게
창밖으로 서울의 아침 소음이 들려왔다
나는 아들의 품에 다시 얼굴을 묻었다
남편에게는 친구를 만난다고 하고 올라온 주말의
두 번째 아침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또 하나의 선을 넘어 버린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