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기정무협소설[백상] 소림화상 - 42편 (42/56)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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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기정무협소설[백상] 소림화상 - 42편 (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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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문득 백리운의 귓전에 심옥산의 전음이 들려왔다.
(그가 바로 동심각주인 동심지존 백군악이예요.) -동심지존 백군악, 지금 이렇게 수백명의 무림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게할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많을수가 없을 것이기에, 설사 심옥산의 설명이 없었더라도 누구라도 쉽게 그 금의중년인이 당금의 동 심각주라는 사실을 알수 있을 것이었다. ......
백리운은 잠시 백군악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문득 생각난 듯 고개를 돌리며 심 옥산을 향해 웃으며 전음으로 말했다.
(헌데 이상한 일이군,심선배님이 이곳에 보이지 않는 것 같으니......혹시 그 분께서 아직 이곳에 오시지 않은 것이 아닐까?) 심선배님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심원을 가리키는 말로 아직 두 사람이 혼인식 을 올리지 않았기때문에 정식으로 장인어른이라고 부르지 않은 것이었다.
백리운은 이미 그 동안에 장내의 사람들을 거의 둘러 보았다.
그들 가운데에는 소림사의 현자방장을 비롯한 많은 장로들의 모습도 보였고, 그 외의 무림각파의 수뇌인물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허나, 한가지 기이한 것은 이미 그들보다 먼저 이쪽으로 떠났었던 그 라마승들과 묘 강독문의 서문열 등이 보이지 않았으며, 무림팔패의 다른 사람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사실이었다.
운백봉은 백리운등이 앉아 있는 곳과 다소 떨어진 자리에 앉아있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
(글쎄요......하지만 그분들은 결코 쉽게 무슨 일을 당하실 분들이 아니니 아 마 이제 금방 나타나시게 될 거예요.) 백리운은 미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리 우선 저 사람의 말을 들어보기나 합시다!) (......) 심옥산은 잠시 물끄러미 백리운의 얼굴을 응시하다가 그가 중앙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자신도 뒤따라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
이때 백군악은 중인들의 시선을 받으며 한창 열띤 음성을 토하고 있는 중이었 다.
[......흩어져 있으며,그자들은 지금 하나로 뭉쳐져 있는 상황이외다.여러분 은 어떻게 생각하시오?우리가 제아무리 힘이 강하다고 한들,이렇게 계속 흩어 져만 있는다면 그들의 뭉쳐진 힘을 감당해낼 수가 있을 것 같으시오?] 백군악은 아마도 이제까지 현 무림의 상황과 혈풍을 일으킨 무림사패의 전력, 그리고 앞으로의 상황전개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백군악은 결국 천하의 무림인들이 흩어지면 망할것이고 이제 하나로 뭉쳐지면 능히 그들의 야욕을 분쇄할 수가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렇게 말을 이었다.
[지금 상황은 매우 급박하오.자칫 쓸데없는 논쟁으로 머뭇거리고 있다간 혹시 그들에게 선수를 당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오.
따라서,본인은 이렇게 영웅첩 을 돌리고 천하무림인 여러분께 하루빨리 하나로 단결하여 일거에 적도들을 소탕해버리자고 호소하는 것이외다!자,이제 저의 말은 끝났으니 여러분들께서 는 모두 깊이 생각하시고 저마다 의견과 결정을 내려 주시기를 바라는 바이오 .] ......
백군악이 이렇게 말을 끝내자,이윽고 장내에서 한명의 늙은 노검사가 일어나 큰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적도들을 제거하기 위해 함께 뭉치자는 결론에는 누구라도 이의가 있 을 수가 없을 것이오.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 맹을 결성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적도들을 물리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각주께서 여기에 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겠소?] 백군악은 그쪽을 향해 시선을 던지더니 미소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아,화산파의 풍장로 이시군요?그러나 그 문제는 중대한 것이라 제가 감히 의 견을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저는 다만 영웅대회를 주최한 사람의 입장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리기만 하겠습니다.] 그 노검사 풍장로는 백군악이 수백명의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자신을 알아주는 듯이 말하자 다소 기분이 좋은 듯 눈빛을 빛내면서 즉각 다시 대꾸했다.
[하지만 지금 백대협의 뛰어난 영도력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천하무림에 정평 이 나있는 것이고,천하를 위하는 백대협의 충정이나 그 놀라운 지혜 역시 이 미 무림에 널리 알려진 것이어서 만일 백대협께서 의견을 말씀하신다면 거의 모두가 동조하고 따르게 될것인데,굳이 일부러 시간을 끌며 모든 사람들의 의 견을 들어봐야할 필요가 있겠소?] 이 풍장로는 기분이 좋은 나머지 온갖 미사려구와 형용어를 동원하여 마치 지 나친 듯한 아부의 말을 하였는데, 장내의 수백명의 무림인들이 그런 얘기를 듣고도 조금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 는 것은 바로 백군악이 그런 인물에 가깝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일 것이었다.
백군악은 풍장로의 아부의 말에 다소 무안한 듯한 어색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다시 미소와 함께 고개를 저었다.
[풍장로께서는 칭찬이 지나치시군요, 하지만 저는 역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 도록 하겠습니다.여러분들 가운데 의견이 있으신 분은 지금 말씀해 주십시오! ] 풍장로는 백군악이 그렇게까지 말하자 더 이상 권하지 못하고 슬그머니 자리 에 다시 앉았다.
이어, 다른 쪽에서 한명의 노도인이 선풍도골과 같은 모습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엄숙하게 입을 열었다.
[본파에서는 그일에 관해 우선은 당금의 현실은 과거 삼년전의 사태보다도 더욱 겁란이 위중하다고 여겨지는 바,역시 모든 무림인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하나의 맹을 결성하고 그 가운데 한명의 맹주를 선출하여 빠른 시간내에 적도 들을 대치하는 것이 좋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소.그럼 다른 분들의 의견을 바라 오.] 노도장은 다만 그 말만을 낭랑한 어조로 얘기한 후 다시 자리에 앉았다.
백군악은 두 눈에 가벼운 이채를 떠올리더니 그쪽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무당파의 운학장문인이시군요.저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백군악은 맑고 심현한 광채가 이는 듯한 시선으로 천천히 장내를 한차례 둘러 보았다.
그때였다.
한명의 중년의 백의면사여인이 한쪽에서 벌떡 일어서며 다소 싸늘한 음성으로 백군악을 향해 입을 열었다.
백리운이 바라보니,그녀는 다름아닌 바로 그들보다 조금 앞서서 와서 이 대청 안으로 들어왔었던 무산신녀문의 문주인 운백봉이었다.
[저는 여기에서 맹을 결성하기 이전에 우선 이대회의 성격에 대해 짚고 넘어 가야만 한다고 생각해요.그런 의미에서 각주께 한마디의 질문을 하고 싶은데 각주께선 저의 질문에 대답해줄 용의가 있으신가요?] 아마도 그녀는 전에 이곳으로 오면서 경험했던 영웅첩을 받은 라마승들의 행 위를 상기하고 그것을 따지려는 모양이었다.
백군악은 처음에는 다소 의외인듯한 표정을 지었으나 곧장 기이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물론이오,운장문인께서는 본인에게 무슨 특별한 할 말이라도 있소?] 운백봉은 잠시 싸늘한 눈빛으로 백군악의 얼굴을 마치 그 마음속까지 샅샅이 파헤칠 것 같이 주시하다가 말을 이었다.
[저는 지금의 이 대회가 틀림없이 천하의 사마외도들의 야욕을 분쇄시키려는 정파인들의 대회라고 알고 있어요.그런데 저는 이곳으로 오던 도중 민간의 부 녀자들을 참혹하게 욕보이는 서장 환희밀교의 무리들이 영웅첩을 받고 이 부 근까지 온 것을 보았어요.각주께선 이 일에 대해 무슨 해명할 말이라도 계신 가요?] ......? 일순, 얘기를 듣고난 백군악의 두 눈에서는 마치 횃불같은 안광이 환상처럼 일어났 다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이어 백군악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우선 그일을 겪으신 운장문인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그것이 사실 이라면 이는 오직 저의 불찰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죠.] 백군악은 말을 잠시 중단하고 천천히 장내를 둘러보았다.
이때 장내의 군웅들은 실로 괴이한 말을 듣고는 저마다 크게 의아한 표정을 하고 그의 얼굴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다.
백군악은 다시한번 가벼운 탄식을 토한 후에 말을 이었다.
[운장문인께서 해명을 원하시니 저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수가 없습니다.원 래......저는 이번의 천하대란을 크게 염려한 나머지 영웅첩을 띄울 때 미처 다른 것은 염두해 두지 못하고 가능한한 모든 무림인들이 영웅첩을받고 모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었습니다.하지만......] ......
[그 환희밀교와 같은 무리들이 그점을 역이용하여 비교적 힘이 약한 사람들에 게 영웅첩을 탈취하고 모략을 꾸몄을 줄이야......제가 미처 이러한 점을 살 피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켰으니 이는 정말 사죄드려 마땅합니다.정말로 그 무 리들이 이 부근에 나타난 것이 확실하다면 제가 앞으로 책임지고 그자들을 제 거하도록 하겠습니다.운장문인,이 정도라면 해명이 되겠습니까?] [......?] 이때, 장내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듯 아까의 그 풍장로가 다시 일어서서 큰소 리로 말했다.
[백대협!그렇다면 잘못은 백대협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영웅첩을 빼앗긴 사 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백대협의 충정이야 세상이 다 알고 있는 현실 인데,신이 아닌 바에야 어떻게 그 많은 수백 수천장의 영웅첩에 한결같이 신 경을 쓸수가 있겠습니까?] 풍장로는 이 일로 결코 백군악이 누구에게 사죄할 필요가 없다는 이론을 펴면 서 보란 듯이 자리에 앉았다.
과연, 장내의 다른 사람들 역시 그의 생각에 동조하는 듯 조금씩 눈살을 찌푸리며 이 말을 꺼낸 운백봉에게 시선을 보내는 것이었다 운백봉은 눈빛이 더욱 싸늘해지더니 다시 백군악을 향해 물었다.
[그럼 각주께서는 결코 그 극락사의 라마승들에게 영웅첩을 보내신 적이 없다 는 말씀입니까?] 백군악은 담담히 미소하며 대답했다.
[당금무림은 현실은 비록 위급하기는 해도 단합하기만 하면 능히 중원무림의 힘으로 해결할 수가 있는데 어째서 내가 서역의 사마외도를 끌여들였겠소?] 운백봉은 눈살을 깊이 찌푸렸다.
[그럼 당신은 묘강의 독왕 서문열마저 초청하지 않았다는 말인가요?] 백군악은 그 말에 눈빛을 기이하게 빛내더니 대답했다.
[묘강은 중원에 포함되는 곳이기 때문에 영웅첩을 보냈었소.하지만 독문의 문 주가 라마승들이 가지고 있는 영웅첩을 보고 어떠한 착각을 일으켰다면 그것 은 십중팔구 오해로 비롯된 것이었을테니 너무 심려하지 마시오.] [......?] 백군악의 해명에는 마치 잘 짜여진 각본처럼 한치의 빈틈이나 무리가 없어 보 였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가 그의 해명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운백봉은 여전히 알수 없는 미혹을 풀지 못한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달리 더 이상 추궁할 말도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잠시후에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좋아요,그것으로 당신의 해명을 모두 들은 것으로 하겠어요.] 운백봉이 다시 자리에 앉자,그 주위의 사람들은 그녀가 공연한 화제를 떠올려 시간을 지연시키고 백군악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하며 수근거리기 시작 했다.
백군악은 이에 손을 들어 군웅들의 소란을 억제시킨 다음에 다시 말했다.
[자 그럼 원래의 문제로 돌아가겠습니다.앞으로의 우리 모두의 계획에대해 여 러분들의 좋은 의견이 계시다면 기탄없이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에, 방금전에 일어나서 기세를 얻었던 풍장로가 다시 일어서서 큰소리로 말했다.
[제가 아까도 말했지만 이 일은 아무래도 백대협의 의견에 의해 좌우될 것 같 습니다.그러니 다시 시간을 끌 것 없이 백대협께서 자신의 의견을 말씀해주시 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번의 풍장로의 말은 제법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낸 것 같았다.
곧이어 여기저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고 동조를 표시하자,백군악은 마 침내 할수 없다는 듯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그럼 제가 의견을 말하기로 하죠!저는 방금전에 말씀하신 무당장문 인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다만 거기에 한가지 덧붙일 것은,우리가 일 단 맹을 결성한 이후에는 공연히 시일을 끌어서 그들의 세력을 키우고 우리에 게 어떤 문제가 생기기 전에 그들에게 선전포고를 하여 단 한번의 건곤일척의 승부로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장내에서 두어명의 사람들이 일어서더니 즉각 동조를 표시했다.
[좋습니다!우리측의 인원도 많고 백대협과 같은 분이 계시니 단 한번의 승부 라면 이길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역시 백대협의 지혜는 놀라운 것이로군요!차제에 아예 백대협께서 우리의 맹 주까지 되셔서 일거에 그자들을 무너뜨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장내가 뒤이어 여기저기에서 일어나서 중구난방식으로 떠드는 사람들로 인해 소란해지자 백군악은 손을 들어 모두를 조용히 시킨 후에 웃으며 대답했다.
[일단 그렇게 계획이 확정되었으면 천천히 순서를 밟아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 다.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일단 맹주를 선출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백군악의 질문에 사기가 오른 몇 명의 사람들이 함께 입을 모아서 대답했다.
[좋습니다-!] 백군악은 웃으며 다시 말했다.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들 가운데 맹주로 옹립하고 싶으신 분을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말에, 즉각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일어서며 각각 한사람씩 추천하기 시작했다.
[무림의 맹주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덕이 많은 사람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지혜롭고 덕이 많으신 소림의 현자방장을 맹주로 추천합니다!] [덕으로 따진다면 방금전에 말씀하신 무당파의 운학도장께서도 그에 못지 않 으리라 생각하오.특히 운학도장께서는 매사에 진실하시고 포용력이 넓으시며 무예 또한 뛰어나시니 그 분이 제일 적당하리라고 생각하오.] [그렇지 않소!나는 당금천하에 가장 많은 학식과 지혜를 겸비하고있는 제갈세 가의 가주 신유 제갈검성대협을 맹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오!] [아니 뭐라구?오직 학식만으로 따지자면 우리는 아마도 맹주를 유림에서 찾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오.따라서 나는 보다 포용력이 넓고 강호사에 밝은 개방 방주 철개 왕현통을 맹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오!] [여태까지는 우리는 오직 남자만을 맹주로 생각해 왔었는데 그것은 사실 잘못 된 것이오.어떤 면으로는 여성도 일을 차분하고 실수없이 해낼수가 있는 것이 오.그런 의미에서 매사에 냉철하고 용기가 있는 무산신모 운백봉 운여협을 맹 주로 옹립하오!] [여러분!곤륜파의 장문인 청령자도 뛰어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주시오!] ......
그야말로 장내는 중구난방식의 발언이 오가는 가운데 혼란스럽고 떠들썩하기 그지 없었다.
그것을 보고 화산파의 풍장로가 다시 일어서서 진기를 돋구어서 큰소리로 소 리쳐 말했다.
[이것을 보시오.갑자기 정신이 어떻게 되기라도 한것이 아니오!당당한 천하맹 주감을 앞에 두고도 다른 사람을 찾다니 이게 무슨 경우요!대체 이분 백대협 만큼 무공이 강하고 지혜로우며 덕이 많고 충심으로 천하를 근심하며 포용력 이 넓은 분이 어디에 있단 말이오?여러분들 중에 다른 의견이 있다면 어디 말 씀해 보시오!] 풍장로는 날카로운 어조로 말하고는 짐짓 싸늘한 시선으로 장내를 한차례 느 릿하게 둘러보았다.
장내의 소란하던 분위기는 이미 진정이 되었고,그의 차가운 시선을 의식한 탓 인지 더 이상 발언을 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
헌데 그때였다.
갑자기 밖으로부터 이러한 한줄기 음성이 웅후하게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렇소!우리들도 동심각주가 맹주가 되는 것에 찬성하오!] #6268 안두헌 (myyaj ) [백상] 소림화상 제6권 제37장 07/24 06:23 415 line 제 37 장.
무림최강자.
장내의 사람들은 일순 한결같이 크게 놀랐다.
그 웅후한 음성이 들려온 직후, 어느새 백군악이 서 있는 중앙의 단상에는 새로 세명의 중년인들이 흡사 유령 같이 나타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도 그들이 어떠한 신법을 펼쳐서 안으로 들어왔는지 멀쩡히 눈을 뜨고도 알수가 없었기 때문에 장내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 놀라운 신법에 경악했다.
대체 이러한 귀신같은 신법을 펼칠수 있는 세명의 중년인은 누구일까? 장내의 사람들중에 더러 그런 의구심을 강렬하게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그들은 금방 해답을 찾을 수가 있었다.
[아!무림팔패의 소주인들이다!] 누군가가 탄식하듯 그렇게 소리쳤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실로 그들 외에는 지금 이렇한 신법을 펼칠수 있는 사람은 있을 수가 없을 것 이다.
장내의 수많은 군웅들은 여태까지 그들의 얼굴을 보려고 일각을 여삼추로 기 다렸었는데,그들은 이제야 장내에 나타난 것이었다.
장내에서 이것을 바라보고 있었던 백리운도 그들이 나타나자 매우 반가운 표 정으로 심옥산을 향해 전음으로 말했다.
(아!나의 장인어른께서 오셨군!그날 만화교의 백화신녀와의 대결을 보고 다소 걱정했었는데 저렇게 멀쩡하신 것을 보니 매우 다행이오!) 심옥산은 은은하게 미소지으며 역시 전음으로 대답했다.
(제가 그러길래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잖아요.저의 말이 틀림이 없죠?) -새화타 심원, 그는 다른 두명의 중년인과 함께 백군악이 서 있는 단상위에 나타나 예전과 거의 다름없는 신선풍의 기품을 자랑하며 미소하며 서 있었다.
심옥산은 이어 전음으로 나머지 두사람의 중년인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지금 심원의 좌측에 서있으며, 아까 장내로 들어오면서 웅후한 음성을 토해냈었던 골격이 장대하고 부리부리 한 눈을 가진 호안의 중년인은, 바로 다름아닌 전에 만났었던 도회의 곽호,곽진남매의 부친인 소회주 도왕 곽 부동이란 사람이었다 그리고, 눈매가 날카로우며 준수한 인상의 중년검객인 나머지 사람은, 바로 신검문의 좌씨남매의 부친인 소문주 검군 좌백세였다.
백리운은 그 두명의 중년인의 몸에서 실로 심원에 못지 않은 웅장한 기도가 흐르고 있음을 보고는 내심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때, 중인들의 놀란 표정과는 달리, 백군악은 안면에 깊은 미소를 떠올리며 매우 정중한 태도로 그 세명의 중년인 을 맞이하고 있었다.
[어서 오시오,세분!나는 여태 여러분이 보이지 않길래 혹시 못오시는 것이 아 닌가 하고 서운해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오시다니 매우 반갑습니다.] 심원은 정중히 포권하며 대꾸했다.
[무슨 별말씀을!우리가 이렇게 늦은 시각에 도착한 것도 죄송한 일인데 그렇 게 환대를 받을 수는 없는 일이지요.다만,우리는 한가지 일을 수행하기 위해 늦었던 것이니 여러분들은 그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군악은 다소 의외라는 듯 눈을 짐짓 크게 뜨고 물었다.
[아니 그럼 혹시,그새에 여러분들께 무슨 일이라도 생겼었단 말입니까?] 심원은 미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늦은 원인은 바로 이 대회의 중요하신 분들을 함 께 모시려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백군악은 짐짓 눈을 휘둥그래 떴다.
[아니,그렇다면?......] 심원은 미소하며 고개를 끄덕인뒤 손짓으로 단상의 뒤쪽을 가리켰다.
[바로 그렇습니다.당금의 무림팔패의 세곳인 신검문과 도회,그리고 저희 성수 방의 세분 주인들께서 지금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
장내의 사람들은 무심코 그들의 대화를 듣다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즉 시 다 함께 크게 놀랐다.
중앙단상에 놓여있는 자리의 뒷쪽, 거기에는 일부러 무림팔패의 주인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인 듯 아주 고급스런 팔선탁이 의자와 함께 구비된채 비어 있었는데, 어느새, 지금 그 자리에는 세명의 학발에 동안을 한 노인들이 바닥에서 솟아난 듯 자 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것을 바라보는 중인들은 아까 심원들이 나타날 때보다 더욱 경악감을 느끼 고 있었다.
[무,무림팔패의 주인들이다!] 누군가의 억눌린듯한 경악성이 터지는 순간 장내의 사람들은 저마다 벌린 입 을 다물지 못하고 눈을 휘둥그래 뜬채 넋나간 듯 그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렇다! 일면 기대하고 있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포기하고 있었던 무림팔패의 주인들과의 대면이 드디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이때, 백군악은 만면에 다소 놀란듯한 표정을 떠올리고는 즉시 그쪽의 세명의 노인 들을 향해 정중하게 포권하며 말했다.
[당신들께서 오셨군요!불초는 일이 바빠서 미처 세분을 모시지 못했음을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세명의 노인들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마주 정중하게 포권하며 답례하는 것 이었다.
[무슨 말씀을......각주께선 마음쓰지 마시오!] 장내의 넋을 잃고 있었던 사람들은 이러한 광경을 보게 되자 마치 일시에 마 음 깊숙이 거대한 웅지가 꿈틀거리며 살아나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실로 이 사람들이야말로 당금 무림의 거의 전설적으로만 전해내려오던 최강자 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삼년전에 백팔신마를 제거할 때에도 백군악을 제외하고는 저 세사람의 최강자 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이 백군악은 비록 나이는 심원등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일패의 주인이고 또한 그무예가 다른 패주들보다 못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상대를 대우해주는 것이 었다 백군악은 잠시 노인들을 바라보다가 그들이 다시 자리에 착석하자 이윽고 만 면에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이미 아시겠지만.......불초는 이곳의 여러 군웅들과 함께 천하무림의 맹을 결성하고 그 맹주를 선출하기 위한 의논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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