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31편 (31/36)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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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31편 (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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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하는 이를 갈며 살광을 번뜩였다.
독오른 암코양이와도 같이, 이어,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대륙육합천패의 다툼에서 승리의 열쇠는 검해에 있기 때문이에요.
흑…!" 그녀는 서러운 듯 울먹이며 말을 이었다.
검해(劒海).
일갑자 전, 초의사신객 우문비에 의해 탄생된 대륙의 제삼무림계! 그들은 결성된 이래 정사 어디에고 속한 적이 없었다.
아울러, 그들에게는 군림의 야망 따위도 없었다.
한데, 풍운은 돌연 찾아들어 평화로움을 깨어 버렸다.
일 년 전, 일 대 일이라면 대륙육패천인 중 일 인이라도 지지 않는다는 초의사신객 우문비가 모든 내력을 상실해 버린 것이었다.
이후, 검해는 동요되었고, 검해의 모든 권위는 허나의 신물에 집중되었다.
검령천부---! 일갑자 전 만들어진 검해의 지존신물! 백만유랑검인군이 앙복하며 초의사신객 우문비에게 충성의 신물로 바쳤던 무상영부가 그것이었다.
그것을 초의사신객은 자신의 딸에게 넘겨준 것이었다.
우문하! 여인이었으되… 그녀가 여인임을 아는 자는 검해에서 열도 되지 않았다.
검해옥신룡이라는 이름으로 그녀는 철저히 사내처럼 행세해 왔던 것이었다.
한데, 육 개월 전부터 대륙육합천패의 압력이 가중되었고, 결국, 검해는 모종의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결론은 내려졌다.
대륙의 대정지의가 모여 이룩된 십자검왕천에 도움을 청하기로 했고, 우문하는 대표로서 십자검왕천에 들었다.
허나, 그녀는 십자검왕천에 반 강제로 감금되다시피한 것이었고, 십자검왕천의 야망을 안 그녀는 필사의 탈출을 감행했다.
하후미린은 검미를 모았다. "말하자면… 검령천부를 얻는 자가 대륙의 주인이란 말이군?" 우문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사실… 검해에는 헛된 명예를 내던져 버린 채.
오직 검에만 미친 검신검귀들이 우글거리고 있는 곳이에요!" 그녀의 봉목으로는 자부심이 팽배해 있었다. "하지만… 대륙육합천인 같은 초인이 없기에… 수세에 몰리게 된 거예요!" 우문하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아버님만 성하셨어도…" 그녀는 한숨을 쉬듯 말끝을 흐렸다.
이어, 그녀의 시선이 하후미린을 직시했다. "뇌강풍을 비롯한 대륙육합천패의 망나니들을 물리치고 천첩을 구해 주신 것으로 보아… 상공께선 우주오대초인의 초인지예를 지니셨을 거예요…" 우문하는 확신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그녀는 허리춤을 뒤져 허나의 소검을 꺼냈다.
여인의 노리개와도 같은 은으로 만든… 검이라기 보다는 비에 가까운 소검, 검신엔 한 마리 백호가 양각되어 있었고.
그 중앙에는 검령이라는 문자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었다. "검령… 천부예요!" 우문하는 그것을 하후미린에게 내밀었다. "어찌… 그것을…" 하후미린은 사양했으나 이미 그것을 강제로 하후미린의 수중에 쥐어지고 말았다.
검령천부를 하후미린에게 준 우문하는 머뭇거리며 단리혜혜를 바라보았다.
이어, 그녀는 목덜미를 붉히며 입을 열었다. "언니… 난… 저분에게… 날… 드리고 … 싶어요…!" 그녀는 띄엄띄엄 말을 이었다.
이어, 스르르…! 우문하는 자신의 옷을 벗어 버리기 시작했다.
한데, "호호…! 좋아요! 동생과 함께라면 오늘은 저이를 완전히 죽일 수 있을 거야!" 단리혜혜도 또한 열기어린 봉목으로 하후미린을 바라보며 옷고름을 푸는 것이 아닌가! … 두 여인, 삼십대 초반의 농익은 육체와, 저 풋풋하고 싱그러운 처녀의 미끈한 알몸, 그녀들은 서로 손을 마주 잡은 채 하후미린을 향해 다가들었다. "어… 어…!" 하후미린은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고 있었다.
(대체… 요즘 여자들은 어째…)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문득, 턱…! 하후미린은 발 밑으로 무엇인가 걸리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등 뒤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의자 높이만한 바위, 그것에는 부드러운 이끼가 깔려 있었고, 하후미린은 무심코 뒷걸음질치다 주저앉고 만 것이었다.
순간, 협공하듯 두 여인이 그의 몸을 안아들었고, 휘--익! 그의 옷자락은 여인의 손에 벗겨져 지면으로 나뒹굴고 말았다.
원초적인 상태의 세 남녀, 슥…! 두 여인은 사내의 양 다리를 잡으며 무릎을 꿇었다.
굴강한 사내의 허벅지가 양쪽에서 가해지는 힘에 의해 벌어지고… "너무… 커…!" 질린 듯한 신음성이 우문하의 입술을 뚫고 흘러나왔다.
바위에 걸터앉은 자세로 다리를 벌리고 있는 하후미린, 그의 허벅지 사이에 무성한 수풀을 뚫고 우뚝 솟은 거대한 거목! 그것은… 이제껏 사내를 알지 못했던 우문하에게는 충격적일 정도로 거대한 거시었으니… 한데, 단리혜혜는 그 거목을 붙잡으며 머리를 들이밀고 있었다.
한껏 벌어지는 입, 순간, "읍! 응… 응…!" 단리혜혜는 숨이 막히는 듯한 비음을 토하며 목구멍까지 깊숙이 사내를 흡입시켰다.
그리고, 그녀는 능숙하게 머리를 움직였다. "…!" 우문하는 그런 그녀의 입 속으로 사라졌다 드러나는 거대한 불기둥을 보며 봉목을 빛냈다. "언니… 나도…!"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말했고, 단리혜혜는 미소지으며 머리를 들어 올렸다.
여인의 타액이 묻은 채 그대로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화기! 슥…! 우문하는 조그만 입을 한껏 벌린 채 그것을 흡입시켰다. "읍! 웅… 웅…!" 그녀의 조그만 입으로 사내의 그것이 모두 진입하기에는 벅찼다.
허나, (타는 것 같아!) 우문하는 불칼을 입에 문 듯 화끈함과 함께 목구멍이 파열되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그것을 맞이했다.
또륵…! 그런 그녀의 봉목으로는 투명한 이슬방울이 흘렀다.
고통, (아--흑!) 사내의 손길에 그녀의 유방이 터뜨려질 듯 일그러지며 전해오는 아픔은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그 아픔 또한 충격으로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사랑스런 여인…) 하후미린은 점점 뜨거운 무엇이 치밀어 오름을 느끼며 미소를 머금었다. "축하해요… 상공." 단리혜혜는 뜻모를 눈웃음을 흘리며 등 뒤에서 그의 목을 휘감았다.
밀착되는 사내의 등과… 여인의 유방.
여인은 가슴을 일렁이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슥…! 사내의 손 허나가 등 뒤로 뻗고, 무릎 꿇은 채 바짝 달아 있는 여인의 허벅지 사이로 그것은 서서히 파고들고 있었다.
일순, "하--윽! 아…!" 은밀한 내부를 스며드는 이물감에 여인은 허벅지를 경련시키며 봉목을 하얗게 치떴다.
거기에, 어느새 우문하는 교구를 일으키며 그와 그녀의 희열에 떠는 옥용을 보며 살포시 미소지었다.
이어, 슥…! 그녀는 양 다리를 벌려 바위로 올라섰다.
무릎을 꿇자 그녀는 사내의 허벅지 위로 올라 앉은 자세가 되었다.
이미, 촉촉한 습지로 화해 있는 여인의 신비 계곡은 파르르 떨리고, 우뚝 솟은 흉기를 향해 서서히 하강해갔다.
그리고, 우문하는 봉목을 질끈 감고는 둔부를 밀착시켰다. "흐--윽!" 당연히 흘러 나오는 파과의 고통을 담은 신음, 하마터면 그녀는 그대로 일어나 버릴 정도의 아픔을 감내해야만 했다. "하아… 동생… 조금만… 참으면… 아아…!" 그녀와 얼굴을 마주한 채 단리혜혜는 흐느끼고 있었다.
우문하는 서서히 둔부를 일렁였다.
시간이 흐르고, "으응! 아… 흐응…!" 우문하는 고통을 밀어내고 파생되는 은은한 쾌감을 느끼며 아미를 떨었다.
그럴수록, 그녀의 율동은 급격히 빨라지고, "헉! 으음…!" 하후미린은 격한 신음을 흘리며 몸을 경련시켰다.
하체 일부를 조여드는 압박감, 등 뒤로 전해지는 미묘한 유방의 부드러운 촉감… 뿐인가? "하… 으응… 하아아…!" 터질 듯한 유방을 움켜 쥐며 율동하는 여인의 고혹적인 자태가 눈으로 투영되어 들어오니… … 하후미린, 그는 두 여인에게 번갈아가며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해가 지고… 달이 지고… 다시 해가 뜰 때까지… 허나, 먼저 죽은 사람은 역시 여인들이었다.
사랑은 죽음인가? 꽝! 대륙십팔만리로 일시에 퍼져나간 소문 하나, 그것은… 야망의 뜻을 품은 자라면 군침이 도는 유혹이었다. <고(告)하노라.
검해의 천년영광을 검령천부의 진정한 주인이 기다리노라! 오라! 강자들이여… 검해를 환우최강세로 일으킬 초인들이여… 중추절! 만월이 동정호를 가득 메울 때, 군산으로 오라! 초의사신객 서.> 검해! 대륙의 제삼무림계라 일컫는 무림의 이단혈! 천하인들은 그들을 단지 떠돌이 삼류 유랑검인들이 모여 이룩된 잡동사니 오합지졸로 착각하고 있었다.
허나, 아는 사람은 안다.
무인의 명예와, 인간의 모든 부귀를 끊은 채… 오직, 검도일로에 인생을 건 진정한 초극검예인들이 검해에 몰려 있음을… 군림야망을 품은 야망인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검해를 얻는 자! 환우천하를 천년군림하리라! 그것은… 대풍운의 서곡이었다.
우우…! 천 년의 바람을 아는가? 그 무적철혈대강풍을 본 적이 있는가? --철혈은 군림하지 않는다! 고로… 그 누구도 철혈의 머리 위에 설 수 없다! 도전은 용납하나… 그 대가는 죽음보다 더한 치욕인 처절한 패배로 되돌아 가리라! 무림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다섯 명의 초인들… 우주오대초인! 그 중, 철혈전황 철뢰강의 무서운 철혈전신지맥을 이은 불퇴전의 대투혼을 지닌 무적의 철인… 십 년 전, 유일승천한 기세로 대륙패권을 다투던 대륙육합천패! 그들을 일거에 박살내 야망의 군림거보를 멈추게 했던 철혈전후! 이후… 그 무적의 위대한 철인의 전신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었다.
한데, --화룡왕! 그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정체를 알지 못했다.
다만 그의 무위는 과거의 철혈전황을 능가할 대철혈초인이라는 것밖엔 알려지지 않았다.
보이지 않으니… 그 이름만의 중압감으로도 대륙천하를 짓누르는 광휘! 그것은 대륙군림의 야망을 품은 자들에겐 엄청난 충격을 던져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화룡왕! 천외의 공포! 대륙은… 천외로부터 밀어닥친 공포의 대혈풍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패천사상혈세.
동--제왕검도! 서---악마사원! 남----남황독왕전! 북----북천설빙국! 동서남북의 사상혈세로 대륙을 에워싸고 있는 공포적인 파천황세! 그들은 대륙을 한 번씩은 노렸으나, 그 때마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물러나고 말았었다.
한데, 그들이 이거에 대륙천하로 진군해 왔던 것이었으니… 서북무림의 패주였던 곤륜천문이 잿가루로 화하고… 그로부터 시작된 사상의 죽음의 대진군! 그 앞에 대륙무림은 뒤흔들리고 말았다.
감숙이 북천석년군에 의해 얼어붙었고, 청해가 악마천불승군에 의해 환락지옥으로 빠져들었고, 제왕검도의 일만제왕검군단에 의해 산동이 전율했으며, 남황의 독왕마라군병은 묘강을 넘어 대륙을 덮쳐드니… 풍운의 대륙이여…! 황금신거.
돌연, 대륙을 종단하기 시작한 신비의 마차, 마차의 모든 것은 황금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여덟 필의 한혈백설총이 이끄는 환상의 마차, 황금신거는… 또 다른 풍운을 대륙천지에서 일으키고 있었다.
아는가? 환우 역사상 가장 성스러웠던 여인의 이름을…? --황금성모 금아향! 십전십미신의 지상에서 가장 성스러운 성녀! 일명, 환상의 여신이고, 황금의 여신으로 추앙받는 대성녀! 놀랍게도, 황금신거에는 그녀의 신화가 들어 있다 전해지고 있는 것이었으니… --잡아라! 천하제일미(天下第一美)를! --황금신거를 취한다면 능히 천하를 사고도 남을 황금을 얻으리라! --황금성모의 절대천음무(絶對天音武)를 얻는 자는 무적군림하리라! 미녀와 황금과 하늘을 가를 무공! 무인이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취할 폭발적인 유혹! 어찌 될 것인가? 대륙천하를 연타하는 저 가공할 대풍운…! 제24장 황금(黃金)의 신화(神話) "검해의 일을 혜혜와 하해가 준비하리라!" 휘---익! 한줄기 묵영이 대지를 스쳤다.
하후미린, 그는 태산을 따라 대륙종횡에 나선 것이었다. "여인제국! 감히 본좌를 이용하려 해?" 하후미린은 싸늘한 살소를 흘렸다.
여인제국! 하후미린은 철혈율법의 제일집행지로 그곳을 택한 곳이었다.
문득, "한데 황금성모의 신화가 재현되었다니?" 하후미린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모든 것은 그가 예상했던 사태였으나 황금신거로 인한 풍운은 그로서는 예상 못했던 변수였다. "황금슬은 어디에선가 떨구었거늘…" 그는 곤혹스런 신색으로 중얼거렸다.
황금슬, 금황신후 금사란이 강제로 주었던 절대보물, 그는 알지 못했다.
이성을 상실한 채 광란하던 그것을 잃어버렸음을, "우선은 확인해 봐야 한다! 어쩌면…" 하후미린은 안광을 발하며 말 끝을 흐렸다.
이어, 쐐--액! 그의 신형은 한 줄기 빛이 되어 대기를 갈랐다.
그가 향하는 곳은 고도(古都) 악양(岳陽)이었다.
악양의 교외, 청초평(靑草坪)이라는 이름을 지닌 황야(荒野)가 자리해 있었다.
우수수…! 스치는 바람이 갈대잎을 스치자, 갈대숲 사이로 수많은 인영이 아른거린다.
한결같은 탐욕의 눈길의 시선은 한 곳에 집중되어 있었다.
나즈막한 구릉 위, 언제부터인가 그곳에 서 있는 한 대의 황금마차가 보였다.
그것이야말로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본체였다.
전체를 황금으로 주조한 데다, 온갖 보옥을 장식하여 날아오르는 봉황의 형상을 한 황금마차였다.
더구나, 만 필의 명마 중에서 겨우 한 필을 얻을 수 있다는 네 마리의 한혈설총마가 이 황금향차를 끌고 있었던 것이다.
호화의 극치랄까? 그야말로 황제라 해도 타 보기 힘든 황금마차임에 틀림없었다. <황금신거(黃金神車)> 일천이백 년 전, 고금제일여고수이며 고금제일 갑부였던 황금성모가 타고 다니던 마차였다.
바로 예의 마차가 황금신거였으니 세인들의 관심이 주목됨은 당연하지 않은가? 황금신거! 그 안에는 천하를 살 수 있는 재화(財貨)가 있다 한다.
또한 천하제일미녀가 타고 있다고도 한다.
그뿐인가? 황금성모의 천음신공 비급까지 있다 전해진다.
허나, 그 누구도 황금신거를 소유할 수가 없었다.
아니,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그 이유로 말하자면, 황금신거가 서 있는 주위에는 기기묘묘한 진세가 펼쳐진 때문이었다.
그 진세를 파헤칠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인가? 돌연, 스스슥…! 한 명의 금포인이 허공에서 날아내렸다.
화려한 금포에 온갖 보석을 주렁주렁 매단 노인, 그 노인을 보자 곳곳에서 경호성이 일었다. "황금재벌주!" "황금대야닷!" 노인은 바로 대륙육합천패 중 황금천인 황금재벌주 황금대야였다.
스스스…! 그의 뒤로 한 명의 마의 여인이 백여 명이 금갑인들을 이끌고 나타났다.
마의여인, 그녀는 바로 황금대야의 애제자인 금황신후였다.
또한, 금갑인, --백팔… 금령천장군단! 황금재벌의 천년재력을 보호해온 황금의 수호전사들, 그들이 있기에… 황금재벌의 무한정한 보물이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이다.
황금대야는 그들을 배경으로 세워둔 채 황금신거를 주시했다. "으음… 대단하군." 일순, 그의 두 눈은 탐욕으로 이글거렸다.
그는 내심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나의 부가 아무리 높아도 황금성모의 그것을 능가하지 못한다.
허나 저 황금신거만 얻으면 나는 명실상부한 고금제일의 갑부가 된다.) 그 때, 금황신후가 입을 열었다. "사부님, 강력한 진세가 있습니다!" 그녀는 매우 걱정스러운 투였다.
허나, 황금대야는 고개를 내저었다. "걱정할 것 없다." 이어, 그는 번쩍 우수를 치켜올려 손짓을 했다.
그러자, 열 명의 금령천장군단이 쓰윽 앞으로 나섰다.
각기 손에 시커먼 철구를 든 채, 황금대야는 그것을 보자 득의만면해졌다. "흐흣… 굉폭뢰 열 개면 이까짓 진세는 그대로 날려 버릴 수 있다!" 그 말에 주위에서 경악에 찬 부르짖음이 터져나왔다. "굉… 굉폭뢰!" "그것을 터뜨리겠다니…!" 휙--! 휘---익! 주위의 군웅들은 속속 질겁을 하며 물러나고 있었다.
굉폭뢰! 그 위력은 가공하기 그지없어 허나만으로 방원 백 장을 초토화시키고 마는 것이었다.
황금대야는 드디어 소리 높여 외쳤다. "던져랏!" 그러자, "옛!" 휘--익! 일시에 열 개의 굉폭뢰가 허공을 날았다.
일촉즉발! 터지기만 하면 일천 장이 초토화될 판이었다.
황금대야 자신도 황금신후와 함께 급급히 뒤로 물러나는 찰나, 한데 돌연, "못된 심보로군!" 스스슥…! 일성 냉갈과 함께 갑자기 허공을 날던 광폭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아니! 어느 놈이냐?" 황금대야는 노발대발하여 외쳤다.
그러자, 스스슥! 표표히 날아내리는 한 명의 묵의인이 있었다.
하후미린, 바로 그였다.
열 개의 굉폭뢰는 그의 소매 속에 고스란히 접수되어 있었다. "네… 네놈은…" 황금대야는 묵영을 일별하고는 흠칫하고 말았고… "당… 당신은…!" 금황신후 금사란 역시 봉목을 치떴다.
이내 그녀의 온화한 옥안은 희열과 경악으로 물들고 있었다.
(아! 저 분.
너무도 변하셔서 복우산에서는 몰라 뵈었으나…!) 그랬다. --화룡왕 하후미린! 그는 더 이상 천림의 천세잠룡만은 아니었다.
천 년의 바람…! 그 무적철혈강력도를 내재한 완벽한 대초인! 그의 기도는 곧 하늘이었다.
금사란은 떨리는 음성으로 부르짖었다. "하후 공자님…!" 하후미린, 그는 당당한 시선으로 금사란을 응시했다.
그 때, 황금대야의 놀란 외침이 그의 귓전을 울렸다. "그대가 정말 천세잠룡이란 말인가?" 그 음성 역시 몹시 떨리고 있었다.
분명, 그는 하후미린이 천장애로 추락하여 죽은 줄 알고 있지 않았던가? 허나, 지금 이 순간 그의 눈앞에 있는 저… 하늘의 풍도를 지닌 하후미린은 분명 살아 있었던 것이다.
허나, 하후미린은 대답대신 냉랭하게 일갈했다. "어리석구료, 예나 지금이나 귀하의 야심은 변함없구료." 대뜸, 황금대야의 안색이 일변했다.
그는 조금 전과는 전혀 달리 씨근덕거리며 내뱉듯 외쳤다. "건방진 놈! 함부로 지껄여대는구나!" 하후미린은 오히려 부채질하듯 한 마디 부언했다. "헛된 야심이란 자멸만을 초래할 뿐 귀하는 그것을 깨닫지 않은 한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오." "어… 이런! 괘씸한 놈!" 황금대야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즉시 일장을 내려쳤다.
쿠르릉…! "사부님!" 금사란은 대경실색하여 그를 말리려 했다.
그러나, 하후미린은 오히려 그것을 기다린 터였다.
(쓴맛을 보여 주어야 물러나리라!) 스스슥…! 그는 두말없이 앞으로 쓰윽 나섰다.
동시에, 쿠르릉! 콰쾅! 무섭게 일장을 맞받아 갈랐다. "크, 이렇게 강해졌다니…" 황금대야는 안색이 핼쓱해져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는 그제서야 하후미린이 이전과 다름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허나, 그는 이내 다시 똑바로 마주했다. "오냐! 좋다.
본좌가 단지 금력으로만이 대륙육합천패에 들지 않음을 보여 주리라!" 쿠르르…! 일순, 그의 주위로 막강한 금색 강기의 소용돌이가 일었다. "사부님! 상공! 제발 그만…!" 금사란은 거의 울부짖으며 그들 사이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비켜랏!" 황금대야는 노호한 외침을 발했다. "금환천강--!" 콰르르…! 일시에 이십 장이 황금색 광휘로 뒤덮여 갔다.
하후미린 역시 서슴없이 마주 손을 뻗었다. "오랏! 철혈강뢰기!" 콰콰쾅---! 콰--앙! 금강에 뇌강의 대격돌! 콰르르…! 무시무시한 굉음 속에 엄청난 소용돌이가 들끓었다.
순간, "크--윽!" 폐부를 쥐어짜는 듯한 신음이 처절히 울려퍼졌다.
황금대야, 그는 피분수를 내뿜으며 나뒹굴었다.
그를 대륙육합천패에 들게 한 성명철학이 하후미린 앞에서 분쇄된 것이었다. "오… 오! 이럴 수가…!"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부릅떴다.
허나 곧, "두고 보자! 내 훗날 반드시 네 놈을 꺾고야 말리라!" 그는 이를 갈며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휘--익! 그의 신형이 사라지는 순간, "…!" 슬픈 눈길이 하후미린을 응시했다.
금사란, 그녀는 한동안 넋이 나간 듯 하후미린에게서 시선을 뗄 줄 몰랐다.
복잡한 감정들이 뒤엉킨 시선, 그러나, 이내 그녀는 시선을 거두며 몸을 날렸다.
스스슥…! 휘리리릭…! 그 뒤로 금령천장군단들이 일제히 사라져갔다. "…" 하후미린은 묵묵히 사라져 가는 황금재벌의 무리들을 주시했다.
그는 내심 이렇게 뇌까리고 있었다.
(천외천이 있음을 알아야 야심이 헛됨을 알리라.) 이어, 그는 시선을 돌려 황금신거를 둘러싼 진세를 살폈다.
(절묘한 구궁천우진이로군.) 그는 한눈에 진세를 파악했다.
천기자의 진전을 얻은 터, 기본절학으로 치자면 그는 천하제일인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다.
스스슥…! 그는 곧 평지를 걷듯 진세로 돌입했다.
그것을 헤쳐 나가기란 실로 누워서 식은 죽 먹기나 다름이 없었으나… 한데 일순, "제법이구나!" 일성 폭갈이 진세로부터 터져 나왔다.
동시에, 콰르르르! 전신을 태워 버릴 듯한 강렬한 극양화강기가 하후미린을 에워쌌다. "어느 분이오?" 하후미린은 다소 놀랐으나 곧 응수했다.
쩌---엉! 그는 거침없이 일장을 뽀개냈다.
철혈무적수---! 거대한 강기의 기둥이 상대를 후려치고 있었다.
콰쾅---! 화르르--! 거창한 폭음이 일며 일시에 주위의 갈대들이 재로 쓰러지고 말았다.
(지독한 양강기공이었군.) 하후미린, 그는 비록 무사했으나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스스슥… 그의 앞으로 한 노인이 날라내렸다.
타는 듯 시뻘건 적염의 홍포노인, 두 눈에서 이글거리는 화기가 마치 화신을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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