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하얀 짬뽕 - 5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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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하얀 짬뽕 -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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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은 젖가슴을 출렁이며 엉덩이를 지분거리더니 내 품에 안겨 키스를 하면서 엉덩이를 상, 하, 좌, 우로 움직였다.
그녀의 보지 조임과 함께 허리 움직임과 엉덩이 움직임으로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눈앞이 캄캄했고, 머리가 아찔해져왔다.

“아!~~~여보~!!!흐응!~~아!~~~또 나와!!~어떡해!~~~아!~~”

또 다시 상인이 여보란 소리를 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난 그녀의 보지 속에 왈칵, 정액을 뿜어내고 말았다.
그녀도 보지에서 물을 뿜어내며 내게 안겨 엉덩이를 지분거렸고, 난 그녀의 보지가 계속 조여, 마지막 정액 한 방울까지 방출해 버렸다.

“후우!~~ 형수...온 몸이 분해 되는 것 같았어요...! ...하아!~~”

“하하하...! ...나도 그래...너무 좋았어, 삼촌...!...”

나와 상인의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였다.
상인은 보지에선 내 정액과 액체를 흘리면서도 그냥 내 품에 안겨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미친 듯한 섹스 후에 땀에 젖고 붉게 물든 얼굴로 내 팔을 베고 누운 채 나를 바라보는 여자의 얼굴만큼 예쁜 것은 없을 것 같았다.

나른 한 몸을 한 채 나와 상인은 샤워를 하지 않고 그대로 껴안고 잠이 들었다.
말랑 말랑한 여자의 몸을 안고 있어서 그런지 잠이 너무나 잘 왔고, 지금까지 그 어떤 잠보다도 달콤한 잠에 빠져들 수 있었다.

“일 나라, 이것들아!~~해가 중천 아이가!~~”

광호의 소리에 눈을 떠보니 그가 침대 앞에 서서 내려다보고 있었다.
내게 안겨서 자던 상인도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나와 상인은 알몸을 한 채로 껴안고 있었고, 이불을 덮지 않아서 우리의 모습은 적나라하게 보여 지고 있었다.
내 자지엔 허연 것이 잔뜩 묻어 굳어있었고, 상인의 보지에도 허연 게 말라붙어 있었다.
광호는 상인의 보지를 보다가 나를 보더니 피식 웃어버렸다.

“일나라, 고마 밥 묵자!~”

광호는 미소를 지으며 밖으로 나갔고, 상인은 얼굴을 잔뜩 붉힌 채 나를 보았다.
이상하게도 난 마음이 편했다.
광호가 편하게 대해준 것도 있지만 이상하게 머리가 맑았고, 온 몸이 상쾌했다.
그리고 내 옆에 있는 상인이 자고난 얼굴로 화장을 했을 때와는 다른 얼굴이었지만 이상하게 그 모습도 예뻐 보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상인을 안고 키스를 하려하자, 그녀가 자신의 입을 막고 거부했다.

나는 그런 상인을 와락 끌어안고 침대로 쓰러져 키스를 했다.
서로의 입에서 약간의 냄새가 났지만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흥분이 되었다.
나는 미친 듯이 그녀의 혀를 감고 입을 빨아댔고, 상인도 나를 안고 이내 내 입을 빨았다.
한참동안 키스를 하다가 나는 상인의 두 발과 허리를 잡고 번쩍 들어올렸다.
그녀는 놀랐지만 이내, 새 신부처럼 내 목을 잡고 안기고는 한 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상인을 들고 침대를 내려가 욕실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킬킬대며 서로의 몸을 닦아주었고, 서로의 이를 닦아주었다.

“우리, 상인이가!~~ 하루밤새에 고마, 아주 새색시가 됐ㅤㅃㅣㅆ네!~ 하하하!~”

광호의 말에 상인이 욕실에서 큰 딸의 이를 다 닦아주고, 나오다가 장난스럽게 그의 어깨를 때렸다.
그리고는 피식 웃다가 딸의 가방을 챙겨들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광호와 밥상을 가운데 두고 함께 아침을 먹고 있었다.
그는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나와 상인이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한 표정이었다.

“태복아...니 좋았나?”

“...아...네...좋았어요...”

난 얼굴에 열기가 확 올라와 숨을 쉬기도 힘들었다.
나를 보던 광호가 크게 웃으며 내 어깨를 쳤다.

“고마해라, 자슥아!~ 좋았으면 된 기지, 니 자꾸 가스나처럼 굴면 오히려 내 안 미안하나?”

“죄송해요, 형...”

“니는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서도...낸 기분이 짱인기라!~ 아침에 인나서...상인이 보이까네...내 여자 같지 않은 기 말이다...이기!~ 이기!~ 빨딱, 서뿌는기라!~~하하하!~~”

아직은 확실히 광호의 기분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난 아직도 내 여자라고 생각했던 인영이 변호사와 섹스를 하는 것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광호는 자신의 아이를 낳은 여자가 다른 남자와 자게하고는 기뻐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엄청나게 광호를 흥분시키는 것 같긴 한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태복아 인마...우리 상인이 말이다...나 겉은 놈 만나...
고생, 무자게 했는기라...그니카네...우리 상인이한테...잘!~ 해주라~ 니 하고 싶은데로...사랑해주고...마이 예뻐해줘라...그라문 되는기라...”

“...예, 형...저도 형수가 너무 좋아요...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벌써 그리됐나? 하하하!~~하루 밤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카더이, 정말 인갑네?!~”

아침을 먹고 광호와 상인은 막내를 데리고 중국집으로 출근을 했다.
두 사람이 내 방을 떠나자 약간의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마음이 차분해졌다.
무심코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 물을 올리려고 주전자를 들었는데, 너무나 깨끗해서 당황했다.
얼마 안 되는 그릇과 컵도 반짝거릴 정도로 깨끗했고, 몸을 돌려 방을 둘러보니 모든 것이 깔끔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내 방이 너무나 달라보여서 다른 집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상인은 언제 이렇게까지 청소를 했을 까 싶게 너무나 완벽할 정도로 청소를 해 놓았는데 내가 만들어 놓은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아서 그런지 나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상인의 또 다른 면을 확인한 나는 그녀를 머릿속에 떠 올리며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커피를 타 들고 침대 머리 쪽 옆에 있는 탁자에 놓은 뒤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들고 침대로 올라가 등을 기대고 앉았다.
난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다가 무심코 열린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았다.
주인집 창문이 보였는데 열려있었다.
주인아줌마의 모습이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떤 인기척도 느낄 수 없었다.
하긴...50대의 부부들이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았을 리는 없었다.
더군다나 저 방은 내가 알기로 주인집 내외의 방도 아니었다.
자식들은 모두 서울에서 살고 있었고, 두 부부만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어제 우리를 볼 확률은 희박했다.
난 괜히 긴장했다는 생각에 헛웃음이 나와 버렸다.

책을 보던 나는 10시가 조금 넘어서 $$초등학교로 향했다.
난 2년 전부터 헬스가 너무나 지겨워서 테니스를 배우고 있었다. $$학교에는 테니스부가 있었는데 현성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선수출신으로 현성이 초등학생 선수 7명을 지도하고 있었고, 아내인 보연은 일반인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차를 학원에 두고 와서 난 걸어서 학교에 갔다.
그래봐야 20분 거리였기 때문이었다.
테니장 쪽으로 걸어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자, 보연과 아줌마들이 뭐가 그리 좋은 지 깔깔대면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아줌마들은 모두 금방 샤워를 하고 나왔는지 머리에 물기를 머금고 있었고, 보연은 항상 그렇듯이 긴 머리를 뒤로 묶고 모자를 쓴 채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아이구!~ 잘 생긴 총각 왔네!~”

“어서와요, 태복씨!~~우리, 한 참 기다렸잖아!~~”

내가 인사를 하자 중호 엄마와 래연 엄마가 호들갑스럽게 말했고, 혁호 엄마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세 여자는 내가 나오는 날이면 항상, 이렇게 기다렸다가 보연과 나의 시합을 구경했다.
나보다 경력이 5, 6년이나 빨랐지만 이 여자들은 아직 기초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난 테니스장 안으로 들어가 가볍게 몸을 풀면서 보연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무실 안에서는 중호 엄마와 래연 엄마의 주도아래 수다를 떠는 모습이 보였고, 테니스장에까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보연은 지금까지 한 번도 얼굴 이외의 신체를 들어내지 않아서 키가 크다는 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지만, 의외로 아줌마들은 복장이 과감해서 세 여자들의 신체에 대한 정보는 많이 있었다.
어제 이후로 난 확실히 뭔가가 변한 상태여서 그런지 그녀들의 몸이 내 눈에 가득 들어왔다.
어제부터 나는 이상해진 것이 분명했지만 이제는 그런 것을 의식하지 않기로 했다.

5분 쯤 몸을 풀자, 몸에서 땀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그러자 보연과 아줌마들이 사무실을 나와 내 쪽으로 걸어왔다.
아줌마들은 그늘이 진 자리에 앉아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고, 보연은 라켓을 익숙하게 움직이며 내게 말했다.

“태복씨, 준비됐어요?”

“예, 준비됐습니다!~”

보연은 이제 내게 더 이상 뭔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그저 몇 게임을 나와 즐기듯 시합을 했다.
2년간 보연이 시키는 대로 탄탄하게 기초를 닦았기 때문에 그것을 실전에서 활용하는 것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 같았다.

난 보연과의 게임이 너무나 재밌었다.
더군다나 언제부턴가 나는 나의 파워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보연이 조금씩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나는 그녀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파워에서 보연을 앞선다고 해도 이기는 것은 무리였다.
경험에서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났기 때문이었다.
정확히 내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보연은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기술을 부렸다.
그렇다고 잔기술이 아니라 내가 배우고 싶을 만한 기술이었다.

정확하게 구석으로 찔렀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그 자세에서 내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가 없었다.
당연한 것이었지만 3세트 3매치게임에서 난 연속해서 2매치를 지고 말았다.
각 매치의 세트게임에서 내가 몇 번을 이긴 것만 해도 대단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었다.

내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보연도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잘 했어요, 태복씨...후우!~~이젠, 내가 이기기가 쉽지 않네요...”

“예? ...왕창 깨졌는데요?...”

내 말에 보연이 귀여운 덧니를 보이고 웃으며 라켓으로 내 엉덩이를 툭, 치고는 아줌마들과 함께 사무실 쪽으로 걸어갔다.
나도 대충 수건으로 땀을 닦은 뒤 사무실 안으로 따라 들어가 중호 엄마가 건네주는 이온음료로 갈증을 해소했다.
아줌마들은 또 다시 깔깔대고 웃으며 수다를 시작했고, 난 음료수를 마신 뒤 샤워실로 걸어 들어갔다.
원래 이곳엔 샤워 실이 없었는데 아줌마들의 설레발로 간단하게 만든 샤워 실이어서, 남탕과 여탕을 구분해주는 것이 석고보드로 된 칸막이가 전부라 서로가 샤워를 하는 소리와 주절거리는 소리가 모두 들렸다.
처음엔 신경이 쓰였지만 이제는 모두들 신경 쓰지 않았고, 아줌마들은 여탕에서 간혹 내게 말을 걸때도 있을 정도였다.

이곳에서 테니스를 시작한지는 2년이 되었다.
헬스가 지겨워서 시작했는데 테니스는 그것보다 더 재미가 없어서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그만두려고 했었다.
보연이 라켓으로 공을 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었다.
나와 비슷하게 시작한 남자나 다른 일반인들은 자유롭게 공을 던져주며 치게 했는데, 이상할 정도로 내게는 첫 수업시간부터 계속 라켓만을 휘두르게 했다.

몇 번을 그만 두려다가 참고 견디고 또 견디다보니 그 기간이 무려 1년이 넘었다.
아줌마나 다른 남자들이 낄낄거리며 어이없이 공을 칠 때, 나는 구석에 쳐 박혀서 백핸드, 포핸드만 연습을 해야 했었다.
짜증이 나서 대충 휘두르기라도 하면 아줌마들에게 공을 쳐 주는 중에도 보연은 귀신같이 알고는 나의 잘 못된 자세를 지적해서 깜짝 놀라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깨닫게 된 것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공을 쳐주는 보연은 일정한 리듬으로 한번은 포핸드로 한 번은 백핸드로 쳐주는 것이었다.
그것이 어떻게 내 눈에 들어왔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뭔가 막혀 있다가 확 뚫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똑같이 하려고 흉내를 내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 난 보연의 자세를 훔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익숙해졌다고 느꼈을 때 보연은 내게 공을 치게 허락했다.
한 번도 공을 치지 않고 근 1년 간 자세 훈련만 했던 나는 4년이 넘은 경력자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재밌는 것은 내가 실력이 늘어버리자, 나보다 경력이 앞서는 남자들이 모두 나가버렸고, 아줌마들은 오히려 숫자가 늘었다는 것이었다.
사실, 보연이 내게만 특별하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보통 처음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항상, 기초의 중요성을 피력했고, 되도록이면 자세부터 잡고 공을 쳐야한다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견딜 수는 없었다.
모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고, 나처럼 1년을 견딘 사람은 본적이 없었다.

샤워를 끝마친 내가 옷을 갈아입고 사무실로 들어가자, 보연이 혼자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뭘 생각하는지 내가 들어왔는데도 의식하지 못한 채 테니스장만 바라보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가볍게 문을 두드리자 그제야 보연이 나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뭘 그리 골똘히 생각하세요, 이 코치님?”

“아...제가 그랬나요?”

나를 보고 멋쩍은 표정을 하며 덧니를 보이는 보연이 귀엽게 느껴졌다.
일본 여자들 중에 덧니를 보이는 여자들이 나는 왜 그렇게 귀여운지 모르겠지만 보연도 웃을 때 마다 그런 덧니를 보여서 너무 예뻐 보였다.

“오늘은 제가 마지막인가 보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기 때문에 그날, 그날 각자가 나오는 시간을 보연과 주고받고 있었다.
보통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였지만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것이 불편한 일인 모양이었다.
보연의 남편 현성은 1년 전까지는 보연과 함께 오전에 나와 일반인들을 봐주기도 했지만, 아줌마들이 짜증이 났는지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 것을 보연에게 일임하고, 오후 3시부터 수업이 끝난 학생들의 지도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예.
오전수업은 이제 끝이에요...베르디움 여자들은 3시에 온다더군요.”

보연은 아무래도 베르디움 아파트에 사는 아줌마들이 싫은 모양이었다.
하긴, 내가 보기에도 노골적으로 잘 사는 것 티를 내는 여자들이 웃기긴 웃겼다.
더군다나 여기가 무슨 강남이나 성북동도 아니고, 기껏해야 5억대의 아파트일 뿐인데 자기들이 무슨 상류층이나 되는 것처럼 설레발을 떠니, 보기 좋을 리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좀 전의 래연 엄마나 중호 엄마, 그리고 혁호 엄마와 베르디움 아줌마들은 은근하게 서로를 견제하는 것이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여자들 특유의 모습인가 싶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내 경험으로 남자들이 여자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다.
그 어떤 곳도 사람이 존재하는 한은 정치적인 움직임이 빠지지 않았다.
그 안에서는 이미 옳고 그름 따위야 의미가 없었고, 오직 상대편에게 상처를 주고 이기기 위한 파워게임만이 존재하는 것이었다.

“이 코치님,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엔 꼭 제가 이길 겁니다, 알았죠?”

“...예.
태복씨라면 가능할 것 같아요.
수고하셨어요.”

보연과 인사를 나누고 정문 쪽으로 걸어가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그녀가 모자를 벗으며 샤워실로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항상, 땀복 같은 긴 트레이닝만을 입고 있는 보연이 샤워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자, 나도 모르게 그녀의 몸이 상상이 되면서 자지가 발기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상인이 보고 싶어졌다.
오늘 새벽까지 그렇게 섹스를 했음에도 또 보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
내 품에 안겨서 흐느끼는 상인이 보고 싶었고, 나를 여보라고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정문을 벗어난 나는 온 몸으로 열기가 피어올라와 미칠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손에 쥐고 상인의 번호를 누르고 말았다.

$$초등학교 정문을 나오며 상인과 통화한 나는 김이 새버렸다.
온몸을 감싸고 확 올라왔던 열기는 상인이 병원이라는 말에 거짓말처럼 가라앉아 버리고 말았다.
그녀의 막내딸이 갑자기 아파서 상인이 병원에 있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전화할 때만해도 상인은 내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그녀가 조금 멀게 느껴졌다.
다른 남자의 아내였고,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내 머리 깊숙이 들어와 정신이 번쩍 들게 하고 말았다.
순간이나마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소유하려고 했었다.
내 여자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인영을 다른 남자에게 빼앗긴 주제에 남의 여자를 내 여자라고 착각하다가 보기 좋게 한 방 맞고 만 것이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았는지 나는 광호의 중국집으로 달려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주방에서 광호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광호는 이사를 하면서 그 아파트 근처에 차이니즈 레스토랑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는 3년 전부터 다른 종업원 두 명을 가혹하다시피 훈련을 시키고 있었고, 지금은 모두들 잘 하고 있다고 했다.

나는 광호에게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20분 쯤 지나자 광호가 하얀 짬뽕과 빨간 짬뽕을 들고 안으로 들어와 상에 내려놓고, 내 앞에 앉았다.
기분이 좀 그렇긴 했지만 하얀 짬뽕을 보자 식욕이 돌았다.
내가 국물 맛을 본 뒤 면발을 잡고 맛있게 먹기 시작하자, 광호가 웃으며 자신도 먹기 시작했다.

“그기, 그리 맛있나?...”

“후루룩!~~하아!~ 예, 너무 맛있어요, 형.”

“그 자석 하고는...후루룩!~ 하아!~~난 이기 좋다!~~뭐라 해도 조선 놈들에겐 이, 빨간 짬뽕이 제격인기라!~”

한 동안 나와 광호는 아무 말 없이 짬뽕을 먹었다.
뜨거운 것을 먹어서 그런지 나와 광호의 이마엔 땀이 흘러내렸다.

“니...상인이 보고 시퍼, 왔제?...후루룩!~~후룩!~~”

“...후루루룩!~~ 하아!~~...예...”

“하하하!~ 이 자슥!~~ 하하하!~~ 그리 좋나?...”

“... ...”

광호는 짬뽕을 다 먹고는 물을 입에 물고 삼켰다.
그리고는 한 동안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피식 웃었다.

“그래...당연한기라...하모, 당연한 기제!~~하하하!~”

지금 내가 뭐하고 있나 싶었다.
상인은 광호의 여자였다.
그런데 그 여자의 남편에게 노골적으로 이래도 되나 싶었다.
더군다나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달려간 상황에서 이렇게 욕망을 들이대는 나 자신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태복아...그기 말이다...내도 오래산거는 아이지만 서도 말이다...흐음...!...여자는 돈과 비슷한기다...!...”

“...돈...이요?...”

“그래...!...돈!...내가 칠락~ 팔락!~~살 땐 말이다...발정 걸린 수캐 맨치로 돈을 무지 쫓아다녀 삔기라!~ 근디, 돈이 쫓는다고 내게 오나? 안 온다!~ 돈을 ?으면, 돈은 도망 가삐는 기라!~~”

도대체 광호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 내사 마!~~일을 안 했나? 죽자고 일에 매달리니!~~ 돈이 들오는 기라~~! 웃기제?~ 흐음...!~~ ...근디, 여자도 마찬가지인기라...태복아야...여자, ?지 말거래이~...
가스나가 저절로 오게 만들어야 안 카나? 하하하!~~”

오래전부터 들었던 것 같은 얘기이지만 광호의 말이어서 그런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광호가 나와 상인의 섹스를 허락한 것은 단순한 욕구 때문이 아니었나? 도대체 광호의 생각을 알 수가 없었다.

광호의 가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밖에서는 찬거리를 팔러 온 트럭장사꾼의 희한한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지만, 내 방 안은 너무나 적막하게 느껴졌다.
그 적막함과 혼란스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나는 빨래바구니를 들고 세탁실로 내려갔다.
대체로 원룸엔 공동세탁기가 있었는데, 보통은 중간층의 복도 끝에 있었다.
하지만 내가 사는 원룸은 특이했다.
아예, 2층 첫 번째 방을 통째로 세탁실로 해 버렸다.

그 방이 나가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주인집 사람들이 개념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빨래를 하는 입장에서는 편한 것이 많았다.
이곳에 내려 온지 얼마 안됐을 때는 학원 일에 집중하느라 빨래방을 이용했지만, 이제는 이렇게 직접 빨래를 하고 있었다.
이 시간엔 원룸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한 번도 사람들과 마주친 적이 없었다.
거짓말 같지만 3년이나 이곳에 살았으면서도 광호부부를 빼고는 기억나는 사람들이 없었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으려고 하다가 멈췄다.
안에 뭔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손을 넣어 꺼내보니 여자팬티였다.
갑자기 그 팬티를 보자 웃음이 나와 버렸다.
나는 그 팬티를 옆에 있는 빨래걸이에 널어놓은 뒤, 내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세제를 푼 다음 시간을 조정했다.
세탁기는 소리를 내며 돌기 시작했고 난 그 모습을 보다가 세탁실을 나왔다.

난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기대고 앉아 책을 보면서 시간을 기다리다가 한 시간이 조금 넘어서 다시 세탁실로 내려가는데, 조금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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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하얀 짬뽕 - 9편
“ 주인여자는 나로 인해 창작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느낀 모양이었다. 그것은 그녀가 그동안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는 증거였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읽은 만큼 쏟아내지 않고는 못 배겨서 글을 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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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하얀 짬뽕 - 12편
~~자기야, 우린 정말 환상의 커플인 것 같아! 그치? 하하하!~” 이틀을 꼬박 앓다가 깨어난 상인은 언제 아팠냐는 듯 그렇게 내게 말하며 깔깔대고 웃었다. 만약, 인영이었다면 무표정한 얼굴로 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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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하얀 짬뽕 - 13편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난 아직도 발기한 자지를 위로 올려서 고정을 했다. 하지만 그래도 헐렁한 반바지라 불룩한 것은 여전했다. 어쩔 수 없이 라켓과 수건으로 교묘하게 앞을 가리고 안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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