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하얀 짬뽕 - 23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본문 바로가기

(성인소설) 하얀 짬뽕 - 23편

💬 0 👁 1
책갈피와 음성 읽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연의 대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나의 뇌는 지금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게 보연의 알몸을 그려냈을까?

그런 생각이 들자 보연의 몸이 너무나 궁금해졌다.
그래서 내 자지를 빨고 있는 보연을 일어나게 했다.
그녀의 얼굴은 분명 보연이었고, 피부의 색은 상인보다도 더 까무잡잡했다.
젖가슴은 무척이나 컸고, 배에는 식스 팩이 확연했고, 허리는 잘록했다.
그리고 큼직한 엉덩이와 보지에는 털이 상인처럼 수북하게 나있었다.

검은 피부색이 돌아 굵고 긴 허벅지와 함께 밑으로 쭉 뻗어 내린 종아리는 황홀할 정도였고, 한 마리 검은 색 말처럼 건강하면서도 섹시했다.
눈이 뒤집힐 정도로 황홀한 보연의 몸을 더듬던 나는 그녀를 안아들고 소파로 걸어갔다.
소파에 보연을 내려놓고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 키스를 했다.
보연은 기다렸다는 듯이 내 입에 혀를 집어넣고는 미친 듯이 빨아댔다.

나는 보연의 입을 빨아대며 몸을 비벼댔고, 뇌가 마비될 정도의 새큰함을 즐겼다.
발기된 내 자지는 보연의 보지 살과 비벼지며 금방이라도 안으로 들어갈 것 같았다.
한 참을 그렇게 키스를 하며 몸을 비벼대다가 입을 떼고 큼직한 보연의 젖가슴을 빨았다.
그러자 보연이 입을 벌리고 뭐라고 말했지만 역시, 말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물컹하면서 탄력이 있는 보연의 젖가슴을 빨다가 근육이 잡힌 배를 빨고 점점 밑으로 내려가 그녀의 두 다리를 들고, 허벅지를 앞으로 밀었다.
그러자 수북한 털에 감싸인 보연의 보지와 똥구멍이 들어났다.
정말로 털이 많았다.
나는 얼굴을 그곳에 들이밀며 코로 털을 헤쳤다.
그러자 보지 살이 점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눈이 뒤집힌 나는 얼굴을 처박고 미친 듯이 보연의 보지를 빨아댔다.

엄청나게 많은 액체가 보연의 보지에서 흘러나왔다.
나는 그 액체를 마시며 혀로 계속 찔러댔고, 그럴수록 보연은 엉덩이를 계속 내 쪽으로 밀어왔다.
미친 듯이 보연의 보지 살을 빨아대다가 나는 반대로 몸을 돌려 그녀의 얼굴 쪽으로 내 하체를 올렸다.
그러자 보연이 내 자지를 입으로 물었고, 엄청난 압박감과 함께 새큰함이 밀려왔다.

다시 보연의 보지를 빨다가 그녀의 튼실한 허벅지를 빨았고, 손을 뻗어 종아리를 만져댔다.
자지로부터 전해져오는 새큰함에 죽을 것 같은 쾌감이 계속 전해져 올라왔다.
나와 보연은 한 참 동안 그렇게 서로의 몸을 빨았고, 몸을 비벼대다가 다시 내가 몸을 돌려 그녀의 두 다리를 들고 사이로 들어가 앉았다.
보연은 달아오른 얼굴로 숨을 몰아쉬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터질 듯 발기한 자지를 잡고 수북한 털을 헤쳤다.
들어난 보연의 보지 살은 실룩거렸고, 제발 안으로 들어와 달라는 것 같았다.
내 자지 대가리가 보지 살을 가르고 점점 안으로 들어갔고, 엄청난 조임과 함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느낌이 들면서 보연의 보지는 내 자지 모두를 삼켜버리고 말았다.

엉덩이를 서서히 움직이던 나는 점점 속도를 높였고, 보연은 눈을 감고 입을 벌린 채 뭐라고 계속 소리를 질렀지만 역시, 소리가 들지는 않았다.
감촉은 실제와 다름이 없는데 왜 소리는 들리지 않을까?

미친 듯이 좆 질을 하면서 나는 보연의 발을 잡고 복사뼈를 빨았고, 발가락을 빨아댔다.
혀로 발가락 사이사이를 움직이다가 다시, 입으로 머금고 빨고 또 빨았다.
그러자 보연의 보지 살이 더욱 내 자지를 조여 왔고, 엄청난 쾌감이 전해져왔다.
황홀감에 취해 몽롱한 상태에서 이제 어깨로 보연의 두 다리를 밀면서 내려찍듯이 좆 질을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가 더욱 미친 듯이 발광을 했고, 나는 보연이 흥분할수록 더욱 큰 쾌감을 느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좆 질을 하던 나는 보연의 다리를 내려주고 그녀의 상체에 몸을 포개면서 보연의 입을 빨았다.
그녀도 혀를 내 입에 넣고 빨았고, 나도 타액을 주고받으며 보연의 입을 빨면서 좆 질을 계속했다.
서로의 입을 미친 듯이 빨다가 머리를 들고 보연을 내려다보니 다른 여자가 있었다.
바로 주인여자였다.
보연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주인여자가 내 밑에 깔려서 내 자지를 자기 보지에 끼운 채로 벌개 진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신이 없었지만 흥분감은 더욱 커져버리고 말았다.
엄청난 흥분으로 내 자지엔 더욱 많은 량의 피가 몰려서 터질 것 같았고, 조금 전 보연의 보지 조임보다 더욱 강하게 조여 오고 있었다.
나는 주인여자의 두 다리를 잡아들고 좆 질을 하면서 종아리를 빨아댔다.
내 자지가 드나드는 곳을 보니 주인 여자의 보지에도 수북한 보지 털이 있었고, 액체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내가 좆 질을 하다가 발을 잡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빨아대자 주인여자의 눈이 뒤집혀진 채 입을 벌리고 괴성을 질렀지만 역시, 소리는 들리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꿈속이었지만 제발, 이 꿈이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주인여자의 발가락을 빨다가 내려놓고 그녀의 몸을 옆으로 틀게 한 뒤, 다리 사이로 들어가 허리를 잡고 좆 질을 시작했다.
미칠 것 같은 쾌감이 자지로 전해졌고, 복부와 사타구니 부분에 닿은 주인여자의 엉덩이의 느낌이 너무나 황홀해서 기절할 것 같았다.
나도 모르게 괴성을 지르며 손을 뻗어 출렁이는 주인여자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주물러댔다.

안타까웠다.
주인여자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너무나...
너무나 안타까웠다.
나는 상체를 주인여자의 등 쪽으로 누이고 좆 질을 계속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잡고 내 쪽으로 돌려 미친 듯이 키스를 했다.
주인여자의 혀와 내 혀가 뒤엉켜서 움직이자 머리가 타 버리는 것 같은 쾌감이 계속 뇌를 자극하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빨아대다가 입을 떼고 주인여자를 바라보니 또다시 여자가 바뀌어 있었다.

경숙이었다.
새벽에 나와 섹스를 해서 그런지 느낌이 어색하지 않았고, 경숙도 뒤에서 내 좆 질을 받으며 입을 벌리고 소리를 내 질렀지만 역시,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너무나 안타까웠다.
나는 다시 경숙을 바로 누이고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 두 다리를 어깨로 밀면서 좆 질을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엉덩이 양쪽을 누군가 뒤에서 잡는 것이 느껴지더니 똥구멍이 화끈거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놀랍게도 경숙의 엄마였다.
경숙의 엄마도 알몸이었는데 피부가 20대처럼 고왔고, 탱탱해서 너무나 신기했다.
그녀는 머리를 들고 나를 보며 미소를 짓다가 다시 머리를 숙였다.
경숙의 엄마가 내 불알을 빠는지 기분 좋은 따뜻함이 느껴졌고, 똥구멍을 빨다가 혀로 찔러서 나도 모르게 희한한 소리를 내 뱉고 말았다.
내 눈은 계속 감기는 것 같았고, 머리는 하얗게 변해버렸다.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에 나는 미친 듯이 좆 질을 했고, 다시 정신을 차려서 내려다보니 이젠 경숙이 사라지고 나리엄마가 입을 벌린 채 소리를 지르고 있어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내 자지는 나리엄마의 보지에 물려 가만히 있었고, 허연 액체로 번들거리는 나리엄마의 보지 조임은 더욱 강해져서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오직 본능만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미친 듯이 좆 질을 하는데 엉덩이 쪽이 허전하다 싶더니 누군가 내 앞으로 다가왔다.
유정이었다.
잔뜩 붉어진 얼굴로 엉덩이를 나리엄마 얼굴 쪽으로 향하게 하고 상체는 내 쪽을 향한 채로 다가와 내 머리를 잡고 내 입 속으로 자기 혀를 집어넣고 유정이 내 입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이것저것 머리로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나리엄마의 두 다리를 잡고 허리를 움직여 좆 질을 하면서 유정의 입을 빨았다.
나리엄마는 유정의 엉덩이를 잡고 그녀의 보지와 똥구멍을 빨아댔다.

유정이 입을 떼자 그녀의 입에서 침이 흘러내렸다.
벌개 진 얼굴로 미소를 짓던 유정은 몸을 일으켜 세워 뒤로 돌아 엉덩이를 내 쪽으로 내 밀고 나리엄마를 안았다.
유정과 나리엄마는 서로의 입을 빨아댔고, 유정의 보지는 나리엄마에게 빨려서 액체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나는 나리엄마의 보지 속에서 자지를 빼고 유정의 보지 속에 찔러 넣었다.
그러자 유정이 고개를 들고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를 내 질렀지만 역시,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나는 유정의 허리를 잡고 다시 미친 듯이 좆 질을 시작했고, 두 여자는 껴안은 채로 서로의 입을 빨아대고 있었다.
좆 질을 하던 나는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단전으로 뭔가 묵직한 것이 주욱, 하고 내려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나는 미친 듯이 좆 질을 했고, 엄청난 비명을 내 지르며 나는 유정의 보지 속에 왈칵!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나리엄마와 유정은 껴안고 서로의 입을 빨았고, 유정의 보지 살이 내 자지를 물고 오물거리면서 마지막 정액 한 방울까지 받아내려 하고 있었다.

사정의 쾌감을 느끼면서 유정을 보자, 벌개 진 얼굴로 쾌감에 취한 얼굴의 초희가 고개를 돌리고 나를 보고 있었다.
깜짝 놀란 내가 상체를 뒤로 빼고 앉았다.
그러자 초희의 보지에서 내 자지가 빠져나왔고, 그녀의 보지에서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초희가 웃으며 거실 바닥으로 내려섰고, 밑에는 초희엄마가 누워서 나를 보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당황한 내가 몸을 세우려는데 누군가 뒤에서 내 몸을 안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알몸의 유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소파 앞에는 주인여자와 경숙, 경숙 모, 그리고 베르디움 여자들이 알몸을 한 채로 술을 마시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화들짝 놀라 눈을 번쩍 떠버리고 말았다.
혼란스러운 시선은 점차 정리가 되면서 내 원룸 곳곳의 정보를 뇌로 전해주기 시작했다.
나는 아직 침대에 누운 상태였고, 창 밖을 보자 어느 새 어둠이 밀려오고 있었다.
옷은 아직 입은 채였고, 온몸은 땀으로 젖어있었다.
그리고 사타구니가 이상해서 보니 난 바지를 입은 채로 사정을 한 상태였다.
혈기 왕성했던 십대 시절에도 해 본적이 없는 몽정을 28살의 나이에 해버리다니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허탈하고 찝찝한 기분에 난 티를 벗고, 청바지를 벗었다.
헐렁한 사각팬티는 흥건하게 젖어있었고, 그것을 벗자 허연 정액이 털에 묻어서 범벅이 되어있었다.
황홀한 꿈이었지만 상태는 무척이나 찝찝했다.
벗은 옷을 빨래바구니에 넣은 뒤 욕실로 들어갔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받으며 머리와 얼굴을 씻다가 사타구니를 씻기 시작했다.
몸에 묻은 정액을 닦아내며 꿈속을 떠올리자 보연과 주인여자 그리고 유정등 다른 여자들의 알몸이 떠오르며 또 다시 내 자지가 발기하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 나를 흥분하게 만드는 것은 초희엄마와 초희였다.
아무리 꿈속이었어도 모녀와 함께 섹스를 했다는 것은 너무나 놀랍고도 흥분되는 일이었다.

어이없는 일이었지만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비록 꿈이었지만 보연의 알몸을 봤고, 주인여자의 알몸과 유정의 알몸을 봤다.
초희와 K 키스를 했고, 그녀의 보지 속에 사정을 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사정을 참고 다른 여자들과도 섹스를 해 볼걸...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왜 꿈속에선 당황하고 놀랬을까?

인디언들은 꿈속에서 여자를 만나게 되면 상대방이 누구이던 간에 꼭 섹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꿈속에서 상대방과 섹스를 해야 현실에서 그 상대와의 사이가 좋아진다고 생각했고, 만약, 꿈속에서의 여자와 섹스를 하지 않으면 현실에서는 사이가 나빠진다고 믿는 인디언들의 얘기를 어디선가 본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난 보연과 주인여자와 사이가 좋아지는 것인가? 초희와 그녀의 엄마와도 좋아지는 것인가? 특별히 나빠질 것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생각이 들자 괜히 웃음이 나왔다.
꿈과 현실은 엄연히 달랐다.
주인여자의 말대로 현실 속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르게 어긋나는 일의 연속이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땐 옷을 입은 채로 사정을 해서 찝찝했지만 지금은 몽정을 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현실에서 그런 경험을 할 수 는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나는 과연 보연이 꿈속에서처럼 보지에 털이 수북할 것인가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해졌고, 다른 여자들의 보지를 자세하게 보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깝게 여겨지면서 계속 웃음이 나왔다.

이유를 알 수는 없었지만 이상하게 홀가분했다.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기분이었다.
내 몸을 감싸고 있던 단단한 철제 갑옷이 저절로 부서져 버린 것처럼 느껴졌다.
반팔 티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원룸을 나와 산책을 했다.
그런데 몸이 너무나 가볍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뛰기 시작했고, 점점 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미, 어둑해진 인도를 나는 미친 듯이 달려가기 시작했다.

내 심장은 엄청난 속도로 뛰었지만 하나도 숨이 차지 않았다.
마치, 그 동안 두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던 불구의 장애인에서 새로운 다리를 얻기라도 한 거처럼 달리고 또 달렸다.
치타처럼 달려가는 내 모습에 놀라서 인도를 걷던 사람들이 놀라서 옆으로 피했고, 여자들은 비명까지 지르기도 했다.

어디가 어딘지 판단하지 않은 채로 무작정 뛰다보니 이 지역 대학의 후문 근처였고, 경찰서도 보였다.
나는 달리는 것을 멈추고 숨을 몰아쉬었다.
온 몸엔 땀이 흥건했고,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뛰었지만 역시, 하나도 힘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태복씨, 아닙니까? ...”

숨을 몰아쉬며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보니 한국이었다.

“아, 태복씨가 맞네! 하하하!~ 난 또 웬 미친 사람인가 했잖아요.
왜 그렇게 뛰었어요?”

한국이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왔고, 나는 한껏 반가운 얼굴로 그에게 인사를 했다.

“후우!~ 새벽에 뛰는 것 보다...하아!~~ 이렇게 밤에 뛰는 것이 편해서요.”

“운동 하신 겁니까? 집에서 여기까지요? 와!~~젊긴 젊으시군요!~~하하!”

땀을 뻘뻘 흘리는 내 모습을 보며 신기하다는 듯 한국이 말했다.

“저녁 드셨어요? ...안 드셨으면 저랑 같이합시다.
혼자 먹으려니 심심하기도 하고...”

한국의 손엔 비닐 봉투가 들려있었는데 보니, 라면이었다.
제법 먼 거리를 미친 듯이 달려서 그런지 배가 고팠다.
나는 흔쾌히 한국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는 나를 데리고 자기 원룸으로 갔다.

안으로 들어가자 후끈 열기가 달아올랐다.
한국은 냄비에 물을 받으며 나보고 샤워를 하라고 해서 나는 욕실로 들어가 간단하게 땀을 씻어내고 밖으로 다시 나왔다.
어느새 방 중간엔 상이 펴져있었고, 수저와 함께 김치가 놓여있었다.
한국은 다 익은 라면을 들고 와 상 중간에 냄비를 내려놓고는 옆에 있는 선풍기의 스위치를 눌렀다.

선풍기 바람에 의지한 채 한국이 떠 준 라면을 먹으니 너무나 맛있었다.
군에 있을 때 먹은 뽀글이나 반합에 끓인 라면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았다.
어떤 영화에서 보니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가장 배가 고플 때 끓이는 것이라고 했었다.
지금 한국이 끓여준 라면이 어떤 음식보다 맛있는 이유는 배가 고프기 때문인가? 아니면 한국과 함께 먹기 때문인가?

“후루룩!~~저녁은 혼자 드세요? 후룩!~~하아!~~”

“예~ 사랑인 새벽에나 일이 끝나요!~후루룩, 후룩!~ 갈비 집에서 일을 하거든요.
하아!~”

“후룩!~ 형님은 일 안 하세요?”

내 말에 한국이 라면을 먹다말고 나를 쳐다보았다.
그가 나를 쳐다봐서 나도 그를 쳐다봤고 난 멋쩍어서 미소를 지었다.

“저 보다 위시잖아요? ...그럼, 형님이죠 뭐...이상해요?”

“아, 아뇨...조금 ...제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것 같아서요...”

“이제부터 말 놓으세요.
제가 불편하잖아요?”

한국은 그렇게 나를 바라보다가 역시, 기분 좋게 웃었다.
나와 한국은 맛있게 라면을 먹었고, 밥까지 말아서 함께 먹었다.
살아오면서 이렇게 맛있는 라면은 먹은 적이 없는 것 같았고, 너무나 기분 좋은 저녁식사였다.

밥을 다 먹고 나는 한국이 만류하는 것을 뿌리치고 설거지를 했다.
그리고 좁은 원룸을 나와 한국과 함께 산책을 했다.
낮에는 무척이나 더웠지만 밤에는 아직도 조금 쌀쌀한 날씨였다.
그래도 좁은 방에서 더운 음식을 먹다가 나와서 그런지 너무나 시원했고 상쾌했다.
2백 미터쯤 걷다보니 속에서 가스가 올라왔다.
그래서 나는 걸쭉하게 트림을 했고, 방구까지 시원하게 뀌었다.
그러자 한국도 걸쭉하게 트림을 길게 내 뱉었다.
우리는 깔깔대고 웃으며 앞으로 계속 걸어갔다.

6살 때 입양 된 나는 밥을 먹으면 물을 입에 머금고 요란하게 입을 헹궜고, 동시에 트림을 했다.
그리고 수시로 방귀를 뀌어댔고, 화장실 문을 닫지도 않고 똥을 쌌다.
나의 이런 모습에 엄마는 진저리를 쳤고, 아버지는 웃으며 내게 그러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하나씩 설명을 해줬다.
하지만 나는 엄마의 태도에 반발심이 생겨서 한 달이 지난 뒤 복수를 했다.

처음으로 아버지의 엄마인 할머니 댁에 가서 저녁을 먹은 나는 보란 듯이 물을 머금고 입을 헹궜고,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가면서 방귀를 연속해서 13번이나 껴댔다.
그 일로 나는 아버지의 가족들에게 이상한 놈으로 찍히고 말았다.
씨가 나쁘면 어쩔 수 없다는 소리를 들었던 나는 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영어와 일어를 한국어 못지않게 사용하고, 한자도 익숙하게 사용하자 조금 다른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비로써 외가 집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엄마가 나를 외가 집에 데려갔다는 것은 나를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런 평가를 받고 나서야 나는 트림과 방귀를 남 앞에서 끼지 않았다.

우리는 그렇게 껄껄거리고 웃으며 산책을 하다가 투다리가 보여서 안으로 들어가 차가운 생맥주를 마셨다.

“백수나 다름없지 뭐...”

한국은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너무나 짜증이 나서 그만두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했다고 했다.
친, 인척들로 구성된 간부란 사람들의 말도 안 되는 짓거리들을 보면서도 웬 만하면 참고 견디려고 했는데, 사장이란 놈이 경리부 여직원과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면서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 여직원은 한국보다 나이도 한 참이나 어렸고, 직급도 낮았음에도 점점 사장 마누라라도 된 듯이 굴었기 때문이었다.

막상, 사표를 내고 회사를 나왔지만 공무원시험은 만만치 않다고 했다.
그동안 1점차이로 떨어졌던 것이 수십 번이었다고 했다.
나는 한국과 같은 고민을 해 본적이 없었지만 경숙과 사무 팀들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
이 지역 대학생들의 70프로가 공시를 준비했는데, 웬 만한 지방대학 친구들은 거의가 그렇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9급 공무원 시험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해서 고시수준이라고 했다.

그런 경쟁률을 뚫고 뽑힌 공무원들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공무수행을 할까 싶었고, 또 그런 대단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사람들인데 왜 공무원 사회는 바뀌지 않는지도 궁금해졌다.

“후우!~~ 이젠 많이 지쳐서 말이야...그냥 우유배달이라도 할 까 생각중이다....”

주인여자에게 발끈했던 한국의 모습과 지금, 밥벌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한국의 모습이 이제야 겹쳐져서 이해가 되었다.
35살의 나이에 사랑하는 여자에게 서포트를 받으면서 9급 공무원이라도 되려고 발버둥치는 한국의 모습은 너무나도 측은해보였다.

나는 운이 좋게도 친부모에게서 폭력성은 빼고 영특함만을 물려받은 것 같았다.
그리고 능력이 좋은 양부모를 만나서 돈에 대한 부담 또한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나도 학업 스트레스는 피할 수가 없었다.
엄마의 욕심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기 때문이었다.
1등!...오직 1등이 아니면 다른 것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바로 엄마였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내가 맥주를 마시며 그렇게 외치자 한국이 피식 웃어버렸다.

“국가가 내게 해준 게 뭐가 있냐!~~~”

한국이 나를 따라서 그렇게 외쳤고, 우리는 웃으며 맥주잔을 부딪치고 남은 맥주를 모두 마셔버렸다.
초,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12년간을 대학입시에 치여서 살다가 대학에 가서 숨 좀 쉬려고 하면 그마져도 취업준비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종석이나 나처럼 운이 좋아서 부모 잘 만난 녀석들은 그렇다 치고 한국 같은 남자들은 지금의 세상에서는 가정을 꾸리고 살기가 쉽지 않아보였다.

생맥주를 마시다가 취기가 오른 나는 한국을 끌고 근처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엄청난 음치에 고음 불가인 노래 실력이었지만 나는 들어가자마자 노래를 선택했고, 심장을 울리는 전주가 나오자 한국도 탬버린을 들고 일어나 쳐대기 시작했다.
노래가 시작되고 나는 최선을 다해서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살다보면 그런 거지!~ 우후~ 말은 되지!~
모두들의 잘못인가!~난 모두 다 알고 있지!~

닥쳐!!!~

돼지 멱따는 내 노래 소리에 맥주를 들고 들어오던 여주인이 깜짝 놀라다가 웃으며 테이블에 놓고는 밖으로 나갔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웃겼다.
나는 도저히 혼자 부르기가 힘들어서 마이크를 한국에 들려주고는 함께 부르자고 했고, 한국은 마이크를 받아들자마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실력이 장난 아니었다.

비슷한 내용

8 개 추천
읽음
(성인소설) 하얀 짬뽕 - 10편
뜨끈한 기분이 느껴지더니 상인의 보지가 내 자지를 조였다, 풀었다 반복을 했고 경직됐던 몸이 풀어지면서 내 입을 미친 듯이 빨아댔다. 우리는 눈이 뒤집어진 채 서로의 입을 빨다가 다시 볼을 빨고 귀...
💬 0 👁 2
내용보기
읽음
(성인소설) 하얀 짬뽕 - 5편
상인은 젖가슴을 출렁이며 엉덩이를 지분거리더니 내 품에 안겨 키스를 하면서 엉덩이를 상, 하, 좌, 우로 움직였다. 그녀의 보지 조임과 함께 허리 움직임과 엉덩이 움직임으로 난 더 이상 참을 수가 ...
💬 0 👁 1
내용보기
읽음
(성인소설) 하얀 짬뽕 - 12편
~~자기야, 우린 정말 환상의 커플인 것 같아! 그치? 하하하!~” 이틀을 꼬박 앓다가 깨어난 상인은 언제 아팠냐는 듯 그렇게 내게 말하며 깔깔대고 웃었다. 만약, 인영이었다면 무표정한 얼굴로 근 ...
💬 0 👁 1
내용보기
읽음
[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34편 (34/36)
"…!" "당신이 진다면 호화진존이 되어 여인천하의 선봉이 되어야 해요!" 여황천후는 아찔한 요기를 발하며 말을 맺었다. 허나, 털썩! 하후미린은 아무렇게나 침상 위로 몸을 던졌다. "좋아! 어서 ...
💬 0 👁 0
내용보기
읽음
(성인소설) 하얀 짬뽕 - 3편
그곳에서 유정의 집은 걸어서 5분이 걸리지 않는 곳에 있었다. 그녀와 정 원장은 아파트가 답답하다며 20층짜리 건물의 오피스텔을 얻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처음엔 내 거처도 그곳으로 하려고 했었다....
💬 0 👁 1
내용보기
읽음
(성인소설) 하얀 짬뽕 - 7편
상황도 그렇고, 또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광호의 가족이 이사를 가니 겸사겸사 술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하이고!~ 말도 마소!~ 젊은 놈이 으찌나 싸가지가 바가지 맹키로 해 쌌는지!...내사 마,...
💬 0 👁 2
내용보기
읽음
(성인소설) 하얀 짬뽕 - 9편
“ 주인여자는 나로 인해 창작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느낀 모양이었다. 그것은 그녀가 그동안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는 증거였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읽은 만큼 쏟아내지 않고는 못 배겨서 글을 쓰게...
💬 0 👁 0
내용보기
읽음
(성인소설) 하얀 짬뽕 - 13편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난 아직도 발기한 자지를 위로 올려서 고정을 했다. 하지만 그래도 헐렁한 반바지라 불룩한 것은 여전했다. 어쩔 수 없이 라켓과 수건으로 교묘하게 앞을 가리고 안으로 들어...
💬 0 👁 1
내용보기

Copyright © 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