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의 모텔방
문을 닫자마자 오링 씨가 내 손목을 잡고 침대 쪽으로 끌어당겼다
버고는 이미 문을 잠그고 소파에 앉아 있었고 나는 일부러 느긋하게 웃으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오늘은… 마사지로 시작해볼까
오링 씨가 나를 침대에 엎드리게 했다
따뜻한 오일이 등 위로 흘러내리자 손이 부드럽게 어깨부터 허리 엉덩이까지 쓸어내렸다
처음엔 진짜 마사지처럼 느껴졌는데
손가락이 점점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버고가 다가와 내 얼굴을 들어 올리더니
자신의 것을 내 입술에 갖다 댔다
나는 자연스럽게 입을 벌려 받아들였다
오링 씨의 손이 내 아래에서 이미 젖어 있는 곳을 문지르고 있었다
손가락 두 개가 안으로 들어오자 몸이 저절로 떨렸다
하트… 벌써 이렇게 젖었어
오링 씨의 낮은 목소리가 귀에 닿았다
나는 버고의 것을 더 깊이 삼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곧 오링 씨가 뒤에서 나를 들어 올리더니 한 번에 깊숙이 들어왔다
아…
내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오링 씨의 자지가 보지 안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 너무 선명해서 나는 버고의 것을 잠시 빼고 숨을 헐떡였다
오링 씨는 천천히 그러나 깊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매순간 내 몸이 앞으로 밀려났고 그 때마다 버고가 다시 내 입을 채워 넣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오링 씨가 속도를 높이자 나는 거의 울 것 같은 신음을 삼키며 버고의 자지를 빨았다.
그리고 오링 씨가 갑자기 허리를 세게 붙잡고 안에서 뜨겁게 쏟아냈다.
하아… 안에… 다 나왔어…
나는 그 온기를 느끼며 몸을 떨었다
오링 씨의 큰 자지가 내 보지에서 천천히 빠져나가자
내 보지 안에서 흘러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내려왔다
버고가 나를 뒤집더니 이번엔 자신이 자지를 보지에
쑤시듯 넣었다
아직 오링 씨의 정액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남편의 자지가 밀고 들어오자 묘한 감각이 온몸을 타고 퍼졌다
잠시 후 오링 씨가 다시 다가왔다
그는 내 엉덩이를 살짝 벌리더니 손가락으로 뒤를 천천히 열었다 오일을 더 바르고 조심스럽게 밀어 넣기 시작했다 앞은 버고 뒤는 오링 두 구멍이 동시에 채워지자 나는 버고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신음을 삼켰다
너무… 너무 가득 차…
오링 씨가 뒤에서 조금씩 깊이 들어오고
버고는 아래에서 나를 올려치며 움직였다
두 사람의 리듬이 겹치자 나는 결국 참지 못하고 절정에 올랐다 몸이 경련하듯 떨리는 동안, 오링 씨가 내 귀에 속삭였다
이번엔 여기에도 싸줄게
그는 허리를 더 세게 움직이더니
내 뒤에서 애널 깊은곳에 뜨겁게 쏟아냈다
그 순간 버고도 보지 자궁 깊은곳에 함께 사정했다
나는 두 남자에게 동시에 채워진 채
한참 동안 숨을 고르지 못했다
모텔방 안은 우리 세 사람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했다
나는 버고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링 씨의 손이 내 허리를 쓰다듬는 느낌을 느끼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오늘도… 너무 좋았어
세 사람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몸보다 먼저 흔들리는 건 마음이었다
버고의 갈등
버고는 매번 하트가 오링에게 빠져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동시에 강한 흥분을 느꼈다
내가 허락한 건데… 왜 이렇게 질투가 나지
하트가 오링의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조여왔고
하트가 절정에 오를 때 오링을 더 세게 끌어안는 걸 보면 묘한 패배감이 밀려왔다
그런데 그 패배감이 이상하게도 쾌감으로 바뀌었다
내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완전히 열리는 걸… 내가 보고 있다
이 모순된 감정이 버고를 가장 괴롭혔다
사랑한다는 확신은 있었는데 그 사랑이 점점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는 과정이 두려웠다
가끔은 하트가 오링과만 둘이 있을 때 무슨 말을 하는지무슨 표정을 짓는지 상상하며 잠을 못 이뤘다
하트의 갈등
하트는 두 남자 사이에서 가장 자유로우면서도 가장 복잡한 감정을 안고 있었다
오링과의 섹스는 버고와는 다른 자극이었다 거칠고, 새롭고 때로는 위험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그 즐거움이 커질수록 죄책감도 같이 커졌다
버고가 보고 있는데… 내가 너무 즐기는 건 아닐까
버고의 눈을 마주칠 때마다 하트는 일부러 더 크게 신음하거나 오링을 더 세게 끌어안았다
그건 도발이기도 했고 동시에 너도 같이 느껴줘라는 호소이기도 했다
하트는 버고를 사랑했다 분명히
하지만 오링에게 느끼는 육체적 끌림이 점점 감정적 여운으로 남는 게 무서웠다
모텔에서 나온 뒤 혼자 샤워할 때 하트는 거울을 보며 중얼거렸다.
나는… 어디까지 가고 싶은 거지
오링의 위치
오링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태도였다
그는 하트를 원했고 버고가 허락하는 선에서 마음껏 즐겼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트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
단순한 플레이 파트너가 아니라 뭔가 더 바라는 듯한 눈
오링은 그 눈빛이 부담스러웠다
나는 그냥 재미로 하는 건데… 하트가 착각하면 곤란해
동시에 버고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도 미묘한 경쟁심과 의존이 섞여 있다는 걸 알았다
오링은 이 관계가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트의 몸이 자신을 기억하는 방식이 점점 익숙해지는 게 싫지 않았다
세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균열
관계가 반복될수록
버고는 내가 하트를 잃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
하트는 두 사람을 동시에 원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라는 자기혐오와 해방감
오링은 이 판이 너무 깊어지면 내가 빠져나가기 어려워진다는 경계심
이 세 가지가 서로 얽히기 시작했다
신촌 모텔에서 나온 날 밤
하트는 버고의 품에 안겨 잠들면서도 오링의 손길을 떠올렸다
버고는 하트의 숨소리를 들으며
내일 또 오링을 부를지 말지 고민했다
오링은 집에 가는 택시 안에서 하트의 신음 소리를 다시 재생하며
이쯤에서 끊어야 하나…하고 중얼거렸다
몸이 먼저 앞서간 관계에서
이제 마음이 따라오기 시작하자
세 사람 모두 처음으로 이건 단순한 섹스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느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