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난 명기다!! -9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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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난 명기다!!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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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안와!!'

설악산에서의 그일 이후 기범은 어떻게 우리집을 알았는지 2~3일에 한번 꼴로 계속해서 찾아 왔다.

그날 이후 나를 뒤쫒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문자와 전화는 기범의 흔적으로 가득했고 아무래도 정말 손을 써야 할 듯 했다.

온몸이 멍이 들고 얼굴의 붓기가 가라 앉는데만 딱 일주일이 걸렸다.

'아~ 나도 참 어쩔수 없나보다..^^'

강남의 한 고급음식점이다.

얼굴이 만신창이가 되어 포구일씨와의 약속을 일주일 뒤로 미룬날이 바로 오늘인것이었다.

7시에 약속을 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이사람은 나타날 생각을 안하고 있었고 홀이었다면 무안함을 금치 못 할 상황이었을거다.

웨이터는 1분이 멀다하고 룸에 들어와 물을 리필해주었고 그것 또한 불편해 화장실로 가 손을 닦고

화장을 손봤다.

약속장소가 고급레스토랑이어서 붉은 빛의 실크 블라우스와 체크무늬 스커트를 매치해 입고 나와서인지

평소보다는 좀 나이가 들어보이는것 같아 별로 맘에 안들었다.

'딱 5분만 더 기다리고 가야겠다.'

화장실을 나서 홀을 가로질러 원래 있던 룸으로 향하는데 웨이터가 다가섰다.

"일행분 도착하셨습니다."

웨이터의 안내를 받아 룸으로 들어가니 그는 정중히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냈다.

"혜미씨..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래기다리셨죠?"

"네! 엄청오래 기다렸어요!!"

투정섞인 말투가 나왔다.

그는 몸둘바를 몰라하며 머리를 긁적이고 좋은 목소리로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이 재미있어 웃음으로 화답했다.

"배고프시죠...먼저 주문부터 할까요?"

"네...배고파요...비싼거로 먹을거예요~~!!"

그는 귀여운 아기를 보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더니 웨이터를 불러 주문을 시작했다.

고급스런 금장수술이 달린 메뉴판을 내앞에 내밀어 주었고 펼쳐보니 이건 뭐 그림도 없고 순전히

전부 알수 없는 영어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아~ 이거 난감한데?'

그래도 명색이 한국여대 영문관데...
영어앞에 쩔쩔매고 있었다.

그리고는 나름대로 합리화를 하고 있었다.

'이건 영어가아닐꺼야...
이런단어가 어딨어? 아냐...영어가 아니구 불어야 불어...'

그런 내 표정을 읽었는지 그는 주문을 도와주었다.

"혜미씨! 소고기로 하실래요? 아님 해산물로..."

"저는..소고기로 할께요..
다 익혀주세요...우리 엄마가 고기는 무조건 바짝 익혀먹으랬어요.."

포기했다.

이미지고 지랄이고...

사실 해산물보다는 소고기쪽이 훨씬 좋았다.

어려운 주문을 척척 해나가는 그의 모습을 보니 멋있기도 하면서 믿음직스럽기까지 했다.

주문을 마치고는 그는 입을 열었다.

"혜미씨..몸은 어떠세요? 그리고 휴대폰은...문제 없어요?^^"

"네..
문제 없어요....괜찮아요 걱정안하셔도 되요.."

"실례가 안된다면 나이를.."

"23살요..^^"

"그럼 와인 한잔 하실래요?"

"좋아요...술이라면~~뭐 머든지..^^"

웨이터가 에피타이저로 빵과 치즈를 가져왔을때 그는 와인도 한병 주문을 했다.

"와인은 그냥 제가 알아서 시켰는데 괜찮죠?"

"네...물어봐도 저는 잘 몰라요~~"

시종일관 그는 얘기를 이어나갔다.

재밌는얘기, 감동적인얘기, 야한얘기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나에게 하는 행동과

말투는 너무나 정겹고 자상하게 느껴졌다.

와인이 나오고 내 얼굴만한 와인잔이 놓여졌다.

마치 드라마의 여주인공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부잣집 아들과 찢어지게 가난한 여자가 고급레스토랑에 가서 아무것도 몰라 남자가 도와주는..

딱 그런 그림이었다.

웨이터는 잔에 와인을 따라주고는 나갔고 우리는 잔을 가볍게 부딛쳤다.

중후하고 은은한 소리가 울렸다.

안의 와인은 꿀을 타 놓은것 처럼 점도가 진했고 향은 깊고 그윽한듯 했다.

슈퍼에서 파는 와인도 맛있다고 먹었는데 이건 일단 색과 점도에서부터 차이가 났다.

맛은 달콤했고 뒷맛은 약간 텁텁한 떫은 맛이 이어졌다.

"드실만 하세요?"

"네...맛있네요.....^^"

랍스터가 들은 샐러드, 그릴자욱이 선명한 먹음직한 두툼한 스테이크와 새콤한 양파소스가 곁들여져

나왔고 색이 예쁜 딸기쉐이크까지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었다.

"근데...궁금한게 있는데요...그날 그병원엔 왜 오신거예요? 거긴 건물 전체가 여성병원인데??"

사실 그렇게 궁금한건 아니였지만 나도 뭔가를 물어야겠다는 강박관념에서 굳이 묻지 않아도 될 말을

묻고 있었다.

"아~~ ^^ 와이프가 거기서 일해요..."

"그럼 혹시..
박진경선생님?"

"아..예~"

박진경은 날 진료해준 미모의 의사였다.

역시 끼리끼리 논다고 했던가?

그 박진경이란 여자한테 괜한 질투가 났다.

얼굴도 몸매도 재력도 사회적위치도 다 가진 그녀가 자상하고 젠틀한 남편까지 가지고 있다는거에

대한 질투인것 같았다.

'박진경씨~~ 좋은건 공유하는거야...'

바짝 익힌 고기는 조금 뻑뻑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으나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그러나 내손바닥에 반만한 스테이크가 자꾸 목구멍에 얹혀 내려가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를 보니 조금은 덜익은 고기에서 말간 피가 흐르는게 보였다.

"맛이 별로인가봐요..
잘 못드시네....."

"아니예요...맛있어요..^^"

먹기 싫은 고기를 괜히 뒤적거리며 그의 호의에 최대한 부응하려 애썼다.

와인은 홀짝홀짝 조금씩 들이키다 보니 이내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와인 한잔 더 하시겠어요?"

"아..아뇨....
괜찮아요..."

사실 삼겹살에 소주가 더 맛있었다.

영 체질이 아닌 것 같았다.

가끔 친구들과 패밀리레스토랑에 가면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도 고기를 몇점 남긴채 물을 먹고 말을 건냈다.

"하하..사실 저는 이런데 잘 안오거든요...괜히 불편하잖아요~

근데 혜미씨가 좋아할 줄 알고 왔는데...
또 싼거 대접해 드리면 뒷말이 안좋아서...^^"

그는 나를 배려하려는지 듣기 좋은 말로 포장을 잔뜩하고는 디저트를 시켰다.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몹시 배가 불렀고 아이스크림도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했다.

서울 중심가의 밤공기는 그리 상쾌하지 못했다.

먼저 나와 그를 기다렸고 그는 계산을 하고 난 뒤 어느샌가 나와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회색양복을 멋지게 입은 그가 나오자 주차요원은 차를 끌고 나와 인도했다.

"저기...음..
오빠! 우리 2차가요!! 2차는 제가 쏠께요^^"

마땅히 부를 만한 호칭이 없었다.

34살의 그였지만 아저씨는 좀 뭐하고 그렇다고 선생님이라고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이 됐다.

오빠라는 호칭에 그는 처음엔 조금 어색해 했지만 대한민국남자중 오빠란 말을 싫어할 남자는 

아무도 없다는걸 알고 있었다.

"2차 좋지!!"

그도 기분이 좋은지 은근슬적 말을 놓았고 나도 그게 한결 편안하고 가까워진것 같아 좋았다.

나는 그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며 잡아끌며 말했다.

"차는 여기다 놓구 가면 안되나? 술먹을건데....우리 택시타구 가요~"

그는 주차요원에게 몇마디 말을 건네고 내가 이끄는대로 따라왔다.

따라오며 그는 전화통화를 했다.

늦을것 같다고..
세미나 준비 때문에 바쁘다고..

카랑카랑 하면서도 여유있는 말투가 박진경인것 같았다.

강남역에 도착했을땐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이미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이들도 심심찮게 발견됐다.

뒷쪽 골목으로 올라가니 많은 술집이 우릴 기다리고 있는듯 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2층에 위치한 

호프집으로 올라갔다.

"오빠 소주 괜찮져? 이번엔 내가 시키는거 그냥 드세요!! 선택권 없어^^"

"그래...
혜미가 쏘는거니까 마음대로 해..."

소주와 안주를 시키고 잠시 지나자 먹음직스런 모듬꼬치와 살얼음이 잔득 붙은 시원한 소주가 나왔다.

그에게 먼저 한잔을 따르고 나도 잔을 채웠다.

"첫잔은 원샷인거 알죠?"

"아! 그런거야?..알았어^^"

그도 간만에 젊은 여성과의 술자리여서 인지 기분이 한껏 고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상하고 매너도 좋은데다 내게 호감까지 갖어주는 이남자에게 점차 빠져드는 나를 느꼈으나

발을 빼거나 마음을 돌릴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한잔 두잔이 세병 네병째의 소주병 꼭지를 돌리고 있었다.

슬슬 취기가 돌기 시작했으나 포구일 그사람은 어찌된 영문인지 되레 얼굴이 하얘지고 있었고

발음도 그리고 옷매무새도 정갈한 맵시 그자체였다.

술이 정말 센것 같았다.

시간은 11시를 지나 12시로 치닫고 있었으며 식사하고 소주한잔 한것 뿐이었는데 훌쩍 지나버린 

시간에 놀랐다.

그와 함께 하고있는 시간은 지루하지 않았고 시간가는줄 모를만큼 흥미있고 재미있었다.

나도 술을 왠만큼 먹는다고 자부했는데 더이상 마셨다간 내가 무너질것 같았다.

그런 술자리에 관심이 없어졌는지 그도 더이상 잔을 부딛치거나 권하지도 않았다. 

12시가 다되었으나 길거리의 모습은 흡사 초저녁같은 분위기였다.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놈,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는 년, 술에취해 나자빠진 놈, 남자의 등에

허벅지를 다 내놓고 업혀가는 년..

외국의 기자들이 '한국은 아침이 고요한 나라'라고 했던가!

저렇게 광란의 밤을 보내니 당연히 아침이 고요할 수 밖에...

5월의 끝자락에 다가선 날씨였지만 밤공기는 상당히 싸늘했고 블라우스 한장에 몸을 맡기고 있던 나의

몸도 한기를 느끼고 모공을 닫고 열을 지키려 안간힘을 썼다.

수분간 사람구경을 하고 다시 포구일의 팔을 두르고 행선지 없는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고 그도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는지 그저 발걸음만 세고 있는듯 했다.

싸늘한 날씨탓에 그의 팔을 휘감은 나는 자연스레 가슴이 밀착되었고 나의 가슴을 그도 느꼈는지

팔꿈치로 나의 가슴을 지긋이 누르며 느끼고 있는듯했다.

젠틀하고 자상한 그도 남자임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행동이었다.

'역시 남자들이란.....훗~'

마치 술취한 여자가 남자의 팔에 매달려 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주위를 둘러봤을땐 화려한 네온사인이

즐비한 모텔촌이었다.

각양각색의 간판들은 우리를 반기는 듯했고 이윽고 그와 나는 무언의 약속을 한듯 어느새 발걸음을 멈춰

주인공이라고 된듯 골목의 중간에 서있었다.

"늦었는데 부모님이 걱정하시겠다."

그는 마음에도 없는 소릴 내뱉었다.
그러나 그의 눈길은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보이는 한 모텔의 간판을

보고있었고 나는 그의 속내를 파악했다.

"나는 혼자 지내요...어차피 집에가도 기다리는 사람도 없어요~"

돌려 말한 것에 대한 나의 대답은 승락이었고 그는 나의 손목을 잡고 모텔로 인도했다.

누가봐도 내가 이끌려가는 꼴이었다.

모텔 문앞에서 그의 손에서 손을 빼고는 한발짝 물러섰다.

그는 놀란 눈치였으나 다시한번 내 손목을 잡고 이끌었다.

'그래...한번쯤은 고분고분한 여자가 돼 보자~!'

그는 강하게 내 손목을 잡고 있었고 구태여 그의 손을 다시 뿌리치고 싶은 생각도 없었으며

젠틀함과 자상함으로 무장한 그 매력적인 남자가 야수로 변해 눈은 불탔고 거친행동은 날 흥분시키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상관없어졌다.

오히려 경험이 많아 더 잘할것 같은 생각에 팬티가 젖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8층짜리 모텔은 흰색을 컨셉으로 잡고 한껏 멋을 내고 있었고 호텔만큼이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내부와

검은색과 흰색으로 차려입은 종업원들이 인사를 했다.

엘레베이터에 몸을 실은 우리둘은 8층버튼을 누르고 나란히 서있었다.

어두운 불빛아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첫경험을 하러가는 여자의 그것마냥 수줍어 보였고 내 마음까지도

그런 느낌이었다.

꽤나 큰 모텔이었는데 8층에 내리니 객실은 단 6개 밖에 없었고 다른층보다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VIP룸인듯 싶었고 가장 끝쪽에 위치한 803호로 걸어갔다.

키젠더에 키를 꽂자 깨끗한 내부가 눈에 들어왔고 20명이와도 충분히 잘 수 있을 만큼 넓었다.

"우와~ 디게 좋다....*^^*"

"좋아? 난 호텔로 가고 싶었는데...그래도 혜미랑은 처음인데..."

그런 그의 마음만이라도 고마웠다.
그래서 여기까지 이렇게 군소리없이 들어왔는지도 몰랐다.

넓은 실내는 흰색과 빨강의 실크벽지로 포인트 되어 귀여웠고 와인색의 넓은 붙박이장이 구석에서

자리잡고 있었으며 10명이 앉아도 될만한 소파는 널직한게 좋았다.

테이블과 창가엔 생화로 장식이 되어있었고 중앙엔 둥근 원형의 물침대가 놓여있었다.

침대위쪽 천정은 거울로 되어 음란한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그는 소파에 앉아 수트를 벗어놓고 정수기에서 물을 한잔 따르며 다시 소파에 앉았다.

"먼저 씻어...
아님 내가 씻겨줄까?^^"

그는 웃으며 농담까지 했다.

"알았어요...
먼저 씻을께요...."

두꺼운 문을 밀자 두개의 문이 더 나왔다.

하나는 좌변기와 손을 닦을수 있는 개수대가 놓여진 화장실이었고 또 하나의 투명한 유리문 너머로 보이는

욕실내부는 서양의 고급 주택의 욕실같은 그런 느낌을 주고 있었다.

문을 열고 발을 내딛자 센서로 작동이 되는지 실내의 불이 켜지고 구석쪽엔 귀여운 하트모양의 커다란

욕조가 있었고 한 벽면은 전체가 거울로 되어 있었다.

거울벽 건너편엔 개수대와 수건과 가운이 걸려있는 선반이 위치해 있었다.

'와~ 정말 좋다..
왠만한 호텔보다는 나은거 같애...'

벽면을 가득채운 거울은 일반 거울보다는 약간 어두운듯 했으나 깔끔해보이는게 누가 닦았는지 힘이 

많이 들었을것 같다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선반위에 놓여져 있던 검은색 머리끈으로 머리를 올려 묶으니 새하얀 목덜미가 나타났고 거울에 비춰진

모습이 너무나 순진해 보였다.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러나가자 실크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났다.

부슬부슬 옷깃들이 떨리며 힘없이 축축 쳐지고 안으로는 빨강색에 검은색 레이스가 달린 농염한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새하얀 가슴의 윗부분은 전혀 가리지 못하고 있었고 힘겹게 유방을 받치고 있는 브래지어만 남기고 

블라우스를 벗었다.
뒤이어 체크무늬의 스커트도 벗어 선반위로 올리고는 칫솔에 치약을 짜 거울앞에

섰다.

길게 뻣은 몸에 둥근가슴과 팽팽하게 터질듯한 골반의 라인은 선명하게 'S'를 그리고 있었고 그 위를

섹시한 속옷 두장만이 남아 힘겹게 중요부위를 가리고 있었다.

양치를 끝내고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자 '툭'소리와 함께 한껏 모아졌던 가슴이 튀어져 나왔고 브래지어의

컵보다 훨씬 큰 가슴이 거울에 비쳐졌다.

너무나 편안했고 여전히 와이어의 자욱이 남아 붉게 흔적이 남겨졌다.

'정말 속옷을 바꿔야겠어..
가슴이 더 커진듯해...'

가슴을 손으로 마사지하며 그간 힘겨웠던 것을 위로했다.

한껏 물이 올라 성숙한 몸매에 내 자신도 감탄을 하며 부들부들한 실크팬티를 내리자 너무도 언밸런스하게

검은 털이 나타났고 팬티에는 애액이 흘러나와 조금 젖어있었다.

일주일전에 비키니를 입어 미리 음모를 정리해 둔 덕에 완벽한 역삼각을 이루는 털은 너무 음탕해보였다.

샤워부스로가 물을 틀자 요란한 소리와 함께 시원한 물줄기가 세차게 쏟아져 나왔고 화장이 지워질세라

조심조심 몸을 닦았다.

손이 거쳐 가슴을 건드릴때마다 가슴은 흔들렸고 그런 모습을 보고있는 나는 벌써부터 흥분을 하시 시작했다.

애액은 벌써부터 흥건하게 나와 물과 닿아 더욱 미끌거리는 느낌을 주었고 그런나는 더욱 보지를 비비며

그 애액을 닦고 또 닦아내야만 했다.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닦아내고 다시 속옷을 입었다.

불편했지만 그렇다고 남자의 권리인 후크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없애버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속옷을 전부 챙겨입은 후에야 가운을 걸쳤다.

마무리로 화장을 손 본 다음에야 욕실문을 나왔다.

그는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 모습이 그리고 실내를 메운 담배냄새가 나쁘지만은 않았다.

"오빠..
씻어~~"

"다 씻었어? 깨끗하게 씻었어? 깨끗하게 안 씻던데...^^"

그는 알 수없는 웃음을 지으며 담배를 들고 욕실로 향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자리에서 옷을 벗고 팬티만 입고 들어가던지 아님 전부 벗은 상태로 들어가곤 했는데

그는 옷을 입은채로 그냥 들어갔다.

들고나온 내 옷과 소파에 걸쳐져 있던 그의 윗도리를 들고 붙박이장으로 가서는 문을 열자 몇개의 

옷걸이가 보기좋게 줄 서 있었고 그의 옷을 건 다음에야 내 옷을 걸었다.
그리고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어 내 옷들을 뺐다.

'내 향수냄새 베면 나중에 박진경 그여자한테 걸릴 수도 있겠지?'

내 옷을 들고 옆칸을 열었다.

'어? 이건 다 뭐야?'

나는 순간적으로 당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교복과 스튜어디스의 유니폼, 간호사복, 하녀복, 그리고 은색의 아주 야한 수영복과 군복의 느낌이

나는 유니폼들이 막 세탁소에서 찾아온듯 비닐도 벗기지 않은채 걸려 있었고 아랫쪽 선반에는 각양각색의

딜도와 채찍..
그리고 몇박스의 콘돔이 놓여있었다.

'완전 섹스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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