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계속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내가 신발을 벗고 올라와 냉장고에서 물을 먹을때까지 아무말없이 나를 계속 보고 있다는 것은 쉽게 느낄수 있었다.
어머니...
누구에 부모가 그렇지 않았겠냐만은 어머니란 말에 난 항상 무너진다. 그토록 가난했던 지난날 오로지 나란 자식을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란 말은 내게 너무나 큰 방패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큰 짐이기도 했다. 항상 어머니에 눈에서 눈물을 이손으로 거두어들이리아 마음을 먹었지만 뜻대로 되지않은 나에 현재는 그래서 언제나 슬펐고 자학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머니 이제 저 먼가 할거예요...정말로 ...... 저 이제 방황하지 않을거예요....’
내심 다시한번 굳은 의지를 확인한후 물을 냉장고안에 넣고서 바로 방으로 갈까 했지만 왠지 어머니 옆으로 가야할 것 같아 곁에 앉았다.
“왜...안자?”
“음.....너 기다렸다..”
“왜...? 먼일 있어?”
나를 계속 보고 있던 어머니는 나에게 하얀봉투하나를 건넸다.
“이게...머여?”
난 그것을 받았다. 그순간 나는 망치로 한대 얻어맞는 듯 했다.
‘병무청’
병무청....병무청..... 그것은 현역입대통지서였다. ........
나는 꿈쩍도 하지 못했다. 정말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잠시잠깐 고민을 할때는 빨리 군대나 가버릴까 생각은 했었지만 나에게는 아직 먼나라 얘기같이 흘려버리는 생각중에 하나였고 이제 무언가 결정을 하고 노력할려고 아무생각없었는데...군입대 통지서라니...정말 ......머라 할말이 들지 않았다. 어머니도 할말이 없으신 듯 계속 나만 보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 모자는 한참을 앉아있었다...
‘이거 머 병신도 아니고...’
나는 내가 병신이 된 것 같았다..
‘병신 헛지랄하네....병신 헛지랄 했어////’
그동안에 그렇게 힘들게 방황했던 것이 이렇게 병신짓으로 남는 순간이었다.
“엄마....나 공무원되겠네....”
겨우 한말이었다......그러나 어머니는 역시 말이 없었다.
“참내......이거 며칠 남지도 않았네.....ㅎㅎㅎㅎ”
실소하듯 웃음이 나왔다...웃음대신 눈물도 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다시는 어머니 앞에서 약해지지 않으리라 결심했기에.....
“나 들어가 잘께.....!!!”
하며 일어서는 순간....
“너 괜찮겠니? ” 어머니에 오랜침묵속에서 나온 말이었다.
머가 괜찮겠냐는 것일까...하얗게 변해버린 내 머릿속에서는 도대체 낱말 뜻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내일 일찍 일어날께.....”
하며 들어와 침대에 누웠다. 한동안 들리지 않았던 소리는 조용한 방안에 가득 울리기 시작했다.
‘쳇.....기가 막히구먼....기가 막혀........’
기가 막히다는 소리만 머릿속에서 되뇌여 질뿐이었다.
‘연기할까......? 연기해버리면 좋겠다...’
‘연기하면 머 어쩔건데......몇달후에 가면 머 어쩔건데....!!!’
속으로 묻고 대답하고....그래도 해결방법은 없었다....
울컥 참았던 눈물이 내 눈알까지 밀고 나올려고 했다. 참았다...어금니를 꽉 깨물고 참았다....그렇게 참을려고 했지만.....내눈을 밀고서 뜨거운 것이 적셔졌다. 목이 꽉 맥혔다..
마른 침을 삼키면서 목을 겨우 뚫고...눈물이 나오지 못하게 눈을 막았다...그리고 이불로 내 입도 막았다.
노래방에서 술취한 두 남녀가 미친 듯이 입영열차라는 노래는 벌써 10번을 넘게 부르고 있었다....
미숙이와 나는 노래방에서 술에 잔뜩 취한채 같은 노래를 불러대고 있었다...
나는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고 미숙이는 팬티만 입고 있었다...들어오기전에 노래방주인에게 절대 들어오지 말라며 몇만원을 찔러주었다...
나의 이성은 없어진지 오래였다.. 오직 남은 것은 국가에 대한 배신감과 사회에대한 원망...그리고 색기뿐이었다.
노래를 부르며....술을 마시며 그녀의 입술을 빨기도 했고...그녀의 엉덩이를 깨물기도 했다...
그녀의 큰 젖가슴에 맥주를 부으며 받아먹기도 했고....내입속에 있는 맥주를 그녀의 입에넣어주기도 했다....가끔씩 울부짖기도 하고....가끔씩 미친 듯이 뛰기도 했다.
내일이면 서울로 갈것이다...그리고 내일 모레면 의정부로 들어갈것이고...점심때쯤이면 보충대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저 지금 이순간이 영원하길 빌뿐이었다.. 시간이 멈추어주기만을 바랬다...아니면...훌쩍 3년후가 되었으면 했다...하지만 야속하게도 시간은 1초도 빠르거나 늦게 가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팬티를 마져 벗겼다....그리고 탁자에 미숙이를 눞혔다...나는 젠작부터 풀린 눈으로 그녀 가랑이를 보고 있었다...가랑이 사이로 맥주를 들이 부었다....철철철....그녀의 가랑이를 맥주로 씻어주었다....그리고 덥썩 그녀의 보지를 정신없이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부터....항문까지.....어느 한곳 빼놓지 않고 빨아대기 시자했다....보지부터 ...허벅지를 빨기 시작했고....그리고 무릅...발가락.......손가락.....이마....코.......귀....목......가슴...겨드랑이.....엉덩이....등......그녀의 모습을 입속에, 내 몸속에 넣기라도 할 듯이 핥아댔다....
그렇게 핥아대다가 끝내 울을을 터트렸다...나는 그녀의 보지앞에서 울기 시작했다...
“꺼억....꺼억.....으허허헝.....꺽...꺽.....”
그녀는 다리를 벌린채 내머리를 붙잡고서 같이 울어주었다...
눈물인지...그녀의 액인지 짭짤한 맛을 한참 음미한후...난 그녀의 눈과 내 눈을 마주 보게 그녀를 타고 올랐다....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 삽입을 시킨후....
“나.....내일 간다...”
“........................”
그녀는 계속 울었다....아무말없이...그리고 내 눈에고인 눈물을 받아먹었다...
그리고서 마지막일 것 같은 진한 사정을 한후......
마치 죽음에 문턱에서 최후에 의식을 치루는 것처럼 한참을 포개어져있었다...
그녀의 집앞이었다...
“들어가.....”
“.................”
나는 차마 기다리란 말을 못했다...
“들어가.......”
다시한번 말을 했지만...그녀는 내 품에 안기더니 다시 흐느껴 울었다...
아.....정말 미칠것만 같았다..
‘꼭...가야되나!!! 어떻게 안갈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나....기다릴께....흑....생활잘하고....흑....휴가나오면 만나.......”
울먹거리며 그녀는 말을 이었다...
나는 꼭 안아줄뿐......아무말 하지 않았다...
나같은 것을 기다리면...어쩌겠어.....아무 자신감없이......기다리란 당당한 말한마디 못하고 나는 뛰기 시작했다....
뒤도 안보고 뛰었다....얼마나 뛰었을까...
쓸쓸히 청소를 하고 있는 청소부만 있는 거리에....마지막 은행잎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이 순간을 기억하리라...내가 제대하는 그 순간..... 이순간을 기억하리라......’
한 마리 짐승처럼 소리를 지르며 온 동네를 뛰어다녔다....
내 곁에는 어머니 뿐이었다..
나는 온몸이 아팠다....마지막으로 어린양피우며
‘엄마...나 온몸이 아파서 도저히 못가겠어...’
하고픈 생각이 가득했지만....아무말 하지 못했다...
보충대 앞에선 수없이 많은... 젊은 남녀와....사람들이 있었다....
큰 강당에 모두 들어서고.....부대장이 나와 부모님들이 안심하라는 말을 한 채.......모두 나가셔서....신병교육생은 건물뒤로...부모님들은 부대밖으로 나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