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사 -41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본문 바로가기

가정교사 -41부

💬 0 👁 5,244
책갈피와 음성 읽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나..
자기한테 사랑받던 여자로 남고 싶어...
내가 이렇게 빌게...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행복해야 해...
나 같은 여자는 잊고..
행복해야..
돼... ]

- 안 돼...
안 돼...
수영아...
수영아..... -

형진은 피투성이가 된 채 자신에게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하던 수영이 몸을 돌려 멀어지자 수영을 애타게 부르는 꿈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 ........ -

너무도 생생한 꿈에 형진은 한숨을 내쉬었고 얼굴에 땀이 맺혀있자 손을 들어 땀을 닦아냈다.
땀을 닦아낸 형진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고, 자신의 옆에서 곤히 잠든 지연의 얼굴이 보이자 한참동안 지연을 바라보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침대에서 내려온 형진은 욕실로 향했다.

- ....... -

그렇게 욕실로 들어간 형진이 문을 닫는 순간 잠들어 있던 지연의 눈이 천천히 떠지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동안 욕실 문을 바라보던 지연의 눈이 다시 감긴 건 욕실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지연은 형진이 다시 침대에 올라와 누워서는 작은 한숨과 함께 눈을 감고는 몸을 옆으로 돌려 눕자 천천히 눈을 떠서는 눈앞에 보이는 형진의 등을 가만히 응시했다.

- ........ -

형진의 등을 바라보던 지연은 오늘따라 형진의 등이 쓸쓸해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더욱이 자신과 함께 있는 동안 형진이 등을 보여준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는 사실을 느끼며 형진이 겪고 마음의 고통에 살짝 가슴이 아려왔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걸 느낀 지연은 다시 눈을 감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한 밤의 기나긴 적막만이 흐르고 있었다.

- ....... -

지연의 말에 굳어버린 몸을 풀기 위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나오던 형진이 벌써 옷을 모두 입고 화장까지 하고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지연을 발견했다.

- 벌써 옷 다 입었어? -

- ........ -

지연은 고개를 끄덕인 뒤 자리에서 일어났고 형진에게 다가가 수건을 빼앗아 형진의 젖은 몸을 다시 한 번 닦아주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형진의 자지를 손에 올리고 수건으로 닦아주던 지연이 자지에 입맞춤을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집에 갈 거지? -

- 음.. -

- 그럼, 나 먼저 갈 테니까, 나중에 들어와 -

- 같이 안가? -

- 미진이한테 초상집 간다고 했어, 자기는 오늘 저녁에나 들어온다고 했고, 그런데 같이 들어가 봐, 아무리 이야기를 했다고 하지만 그렇잖아... -

- 아, 그렇겠다 -

형진이 조금 아쉬운 표정을 짓자 미소를 짓던 지연이 손을 뻗어 형진의 자지를 잡고는 만지작거리기 시작했고, 이내 자지가 손에서 성을 내기 시작하자 미소를 지으며 형진에게 말을 건넸다.

- 아직도 힘이 넘치나 봐 -

- ....... -

지연의 말에 미소를 지은 형진이 지연의 볼을 살짝 잡아 흔들자 지연을 눈을 감고 콧잔등을 찡긋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런 지연의 모습이 귀여운 듯 형진이 이미 루주까지 바른 지연의 입술에 입맞춤을 했고, 형진이 물러나자 지연이 형진의 입술에 살짝 묻은 루주를 손으로 닦아주었다.

- 지연아 -

- 아직 시간 많은데, 한 시간만 있다가 나갈면 안 될까 -

- 한 시간 동안 뭐하게? -

형진의 말에 지연이 형진의 허리를 안으며 물었다.

- 뭐하기는, 뻔하지... -

- ........ -

형진의 말에 미소를 짓던 지연이 형진의 가슴 양쪽에 입맞춤을 하고는 다시 형진을 응시했다.

- 그렇게 아쉬우면 이리와 봐 -

- ........ -

손을 잡아끄는 지연을 따라 침대로 간 형진이 자신을 침대에 앉게 하는 지연의 움직임을 따랐고, 형진이 침대에 앉자 지연은 조심스레 형진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 누워 봐 -

지연의 말에 형진은 침대에 상체를 뉘였고, 이미 지연의 손에 의해 커져있는 자지가 불끈 솟아오르자 지연이 자지를 손에 거머쥐기 시작했다.

지연은 아주 천천히 귀두에서부터 자지 전체를 손으로 훑어가며 더듬었고, 손가락 끝이 귀두를 건드리는 순간 자지가 움찔하며 손아귀를 벗어나려 하자 입을 살짝 벌린 채 미소를 머금었다.
지연은 이제 두 손으로 자지를 움켜쥐고는 좀 더 다가가 두 손아귀 맨 위에 솟아있는 귀두에 입맞춤을 하고는 혀를 내밀어 귀두 전체를 핥기 시작했다.

- .......... -

형진이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셨고 아랫배가 움푹 꺼지는 순간 지연이 귀두를 입술로 물고는 입안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형진은 눈을 감았고, 자신을 위해 아침에도 짙은 애무를 해주는 지연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귀두를 입에 문 지연은 천천히 볼의 공기를 빼며 귀두를 빨아 당기기 시작했고, 볼이 움푹 팬 모습을 하던 지연이 귀두와 함께 자지를 빨아들이다 천천히 얼굴을 뒤로 뺐고 지연의 입술에서 벗어난 귀두가 요상한 소리와 함께 빠져나오자 다시 혀를 내민 지연이 귀두를 핥았다.

- 아...
지연아..... -

시간이 더해가며 지연의 오랄 솜씨가 발전함을 느껴가던 형진이었지만 이제 막 시작한 지연의 오럴에 형진은 큰 만족감을 느꼈다.
그리고 형진의 그런 만족감에 고무 된 듯 지연이 단숨에 자지를 입에 물었고 얼굴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자지를 빨아가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지연의 오럴 솜씨는 이제 능숙해보였다.
아래위로 움직이는 얼굴과 자지를 핥아가며 움직이는 입술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무엇보다 자지를 빠는 순간 자지를 쥐고 있던 지연의 손은 계속해서 자지를 이리저리 주물러 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지를 빨아대던 지연이 얼굴을 숙여 고환을 입에 물고 입안으로 당기는 순간 형진은 사타구니를 살짝 떨었고, 지연은 그것이 기쁜 듯 입안에 들어와 있는 고환을 입술로 이리저리 굴려보고 있었다.

- 하아..... -

형진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지고 있었다.
고환을 애무하던 지연이 자지를 잡아 세우고는 혀를 자지 맨 밑에 밀착하고 귀두까지 쓸어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바로 다음 순간 지연의 혀가 고환 밑으로 내려가는가 싶더니 항문 근처에 밀착되었고, 지연은 그대로 귀두까지 혀를 밀어 올렸다.
생각지도 못한 지연의 자극적인 애무에 형진은 한숨을 내쉬며 지연의 머리를 잡았고 지연은 다시 자지를 입에 물고 얼굴을 아래위로 움직이며 자지를 짙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 ........ ]

그런데 지연이 자지를 더욱 세차게 빨아가던 순간 형진의 자지가 점점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빨갛게 물들어있던 지연의 입술이 그 색깔을 점점 잃어가며 입술 바깥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지연은 그 사실을 아는지 아니면 아랑곳 하지 않은 것인지 계속 자지를 빨아댔고, 이제는 아랫입술을 자지에 대고는 혀와 함께 자지를 훑어 내리기까지 했다.

- 하아...
아..
지연아...
너무 좋아...... -

형진의 말을 듣던 지연이 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자지를 입에서 천천히 빼냈다.
형진에게 애무를 하던 중 처음으로 듣는 찬사였다.
지연은 너무 기뻤다.
형진이 자신에게 애무를 해주던 순간에 그랬듯이 형진이 자신의 애무에 짙은 자극을 받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지연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 귀두에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처음으로 자신이 빨간색 루주를 바른 채 형진의 자지를 빨았음을 발견했다.
루주로 빨갛게 물든 자지를 보면서 지연은 자신의 입술이 엉망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연은 상관없었다.
형진이 자신의 애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기쁜 듯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고, 볼을 잔뜩 움츠린 채 자지를 힘차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 아으...
음.... -

시간이 조금 지나자 형진이 괴로운 신음을 내뱉었다.
지연의 오럴 솜씨가 늘어서일까, 아니면 이른 아침이라는 시간이라는 환경이 주는 자극 때문일까, 형진은 급격하게 밀려오는 사정의 기운을 느꼈다.

- 지연아...
아...
그만해.... -

형진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지만 지연은 계속 자지를 빨아댔고, 형진은 밀려드는 쾌감에 사타구니에 잔뜩 힘을 주기 시작했다.

- 안 돼, 지연아...
그만해...
나..
할 것 같아..... -

형진은 다급하게 사정이 임박했음을 알리며 입에서 자지를 빼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연은 아직 시간이 남았다는 듯 더욱 빠르게 얼굴을 아래위로 움직였고, 지연의 손 하나는 형진의 고환을 쥐고 주무르고 있었다.

- 지연아....
지연아....
아으.............. -

마침내 형진이 긴 탄식과 함께 자지에 힘을 주자 지연은 본능적으로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바로이어 뿜어져 나오는 정액이 입천장을 때리는 것을 느끼던 지연이 눈을 감은 채 눈꺼풀을 살짝 떨고 있었다.

처음이었다.
남자의 정액을 입으로 받아보는 것은 말이다.
이런 건 오래전 철없던 시절에 함께 살았던 남편에게도 해주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연은 입안으로 쏟아지는 형진의 정액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은 채 형진의 사정을 느꼈고, 바로 그 순간 일절의 망설임도 없이 지연이 입 안에 쌓여가는 정액을 목으로 넘기기 시작했다.
애당초 이렇게 해주고 싶었지만 살짝 두려움이 있었던 지연이었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자 이미 오래전부터 그래왔다는 듯이 계속해서 정액을 삼키고 있었고, 거북함도 느끼지 못한 듯 입술을 살짝 움직이며 목으로 넘어가는 정액의 느낌을 만끽했다.

- ......... -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입안에 잇는 자지가 움찔거림을 멈추며 잠잠해지자 눈을 뜬 지연이 천천히 입에서 자지를 빼냈다.
그리고 자지가 입에서 모두 빠져나가자 입안에 남아있는 정액의 흔적을 모두 지우려는 듯 지연은 입술을 움찔거리며 마른 침을 삼켰다.
혀를 살짝 내밀어 말라버린 입술을 살짝 적신 지연이 혀를 내밀어 형진의 귀두를 핥아주기 시작했고, 잠시 후에는 자지 전체를 혀로 핥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형진의 자지를 핥아가던 지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형진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갰고, 눈을 뜬 형진이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짓자, 함께 미소를 지어주었다.

-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 -

지연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입술에 번지 루주를 엄지로 닦아주던 형진이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 뭐가? -

- 일부러 그렇게 힘들 일 하지 않아도 괜찮아, 비위도 별로 좋지 않으면서... -

자신의 정액을 삼켜버린 지연이 사랑스러우면서도 형진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말을 했다.
그러자 지연이 입술을 계속 닦아가는 형진의 엄지손가락을 잡고는 형진을 응시했다.

- 안 힘들어, 자기가 좋아하고, 원하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그리고 자기거야, 자기 거는 비위 안상해... -

- 그래, 알았어, 그래도 하지 마 -

- 왜? 내가 해주는 거 싫어? -

지연은 혹여 형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가하며 살짝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

- 싫기는 왜 싫어, 하지만 나 좋다고 지연이가 힘든 건 싫어 -

- 안 힘들다니까 -

- 그래도 하지 마 -

바로 그 순간 지연이 쥐고 있던 형진의 손가락을 이빨로 물었고, 형진이 아픈 듯 얼굴을 찡그렸다.

- 좋으면 그냥 좋다고 해, 난 나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거 참는 거 싫단 말이야 -

- 그래도.... -

형진이 다시 무언가 말을 하려 하자 지연이 손으로 형진의 입을 막았다.

- 됐어, 그만 해, 나도 좋은 게 있으면 자기한테 그냥 해달라고 할 거야.
그러니까 자기도 좋으면 그냥 느껴, 난 그게 더 좋아, 나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거 참는 것 보다.. -

지연의 말을 듣고 있던 형진이 입을 가리고 있는 지연의 손을 걷어냈다.

- 큰일 났다 -

- 왜? -

- 점점 내 말을 안 듣는데, 자기가 오히려 더 좋아지니까 말이야 -

- ........ -

형진의 말에 미소를 짓던 지연이 다가가 입술을 포개고는 물러났다.

- 형진씨 -

- 응 -

- 그렇게 좋으면 나도 부탁하나 들어 줘 -

- 뭐? -

- 나....
더 사랑해줘, 지금보다 더 많이...
그래 줄 수 있지? -

- ......... -

지연의 말에 형진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함께 미소를 짓던 지연이 다시 입술을 포갰다.

- 이제 그만 일어나자, 나, 화장 다시 해야 돼 -

- 그래 -

지연이 몸에서 내려와 침대를 내려가자 형진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지연이 정갈하게 개어놓은 자신의 옷을 집어 하나씩 입기 시작했고, 거울을 보며 다시 화장을 고치고 있는 지연을 보자 천천히 등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지연의 목을 안은 형진이 목덜미에 입맞춤을 하자 살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던 지연이 입맞춤을 하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거울속의 형진이 미소를 짓자 자신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 ........ ]

- 쌤이다 -

소파에 앉아있던 지연이 초인종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자 미진도 엄마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갔고, 자신을 바라보는 엄마에게 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잠시 후 현관문이 열리며 형진이 들어오자 지난 밤 형진과 시간을 보냈던 지연이 몇 시간 만에 만나는 형진에게 반가움을 느끼며 미소를 머금었다.

- 왔어요 -

- 네 -

지연의 물음에 답을 하던 형진이 시선을 돌리는 순간 자신을 바라보며 야릇한 시선과 미소를 짓고 있는 미진을 발견하자 흠칫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 뭐야, 그 표정.... -

형진의 물음에 미진이 대답 없이 계속 응시하자 형진은 긴장한 표정을 지었고, 그건 지연도 마찬가지였다.

- 후우..
할 수 없지, 오빠라고 부를 수는 없으니까 -

긴장감도 잠시 미진이 모든 걸 포기한 표정으로 말을 했고, 지연과 형진이 영문을 몰라 하며 시선을 마주치던 순간 미진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번졌다.

- 아빠 -

- ........ -

느닷없는 미진의 말에 형진은 너무도 놀란 표정으로 미진을 응시했고, 지연은 더욱 놀라며 딸을 바라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뭐야, 왜 대답이 없어요, 그냥 오빠라고 불러요 -

- 야...
그게....
그냥, 그러니까...
갑자기 무슨 소리야... -

더듬거리던 형진의 모습에 미진이 다시 미소를 머금었고, 지연의 시선도 형진에게로 옮겨졌다.

- 우리 엄마랑 같이 살 거 아니에요? -

- 미진아 -

이어진 딸의 말에 지연이 당황하며 딸을 불렀지만 미진은 아랑곳없이 다음 말을 이어갔다.

- 같이 살 거예요, 안 살 거예요 -

- 야, 그게 그러니까...
뭐...
그럴지도... -

- 그럼, 나한테 아빠가 되는 거 맞잖아요, 억울해요? -

- 누가 억울하데, 난 갑자기..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당황해서... -

- 우리 엄마가 쌤을 사랑한데요, 그리고 쌤은 우리 엄마랑 같이 산다고 했으니까, 나한테는 새 아빠가 생기는 거잖아요, 안 그래요? -

- 어...
그래... -

형진이 엉겁결에 대답을 했다.

- 나한테 아빠 소리 듣는 거 억울하면 빨리 말해요, 우리 엄마가 아무리 좋아한 다해도 내가 콱 집 나가버리겠다고 하면 아마도 쌤은 우리 엄마랑 같이 못 살걸요, 그렇지..
엄마? -

- ....... -

당황하는 형진을 지켜만 보던 지연이 딸의 물음에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봤죠, 어떡할래요, 아빠라고 불러요, 아니면 우리 엄마랑 헤어지고 그냥 아는 오빠 할래요? -

- ....... -

다시 묻는 미진의 말에 형진이 어쩌지 못하고 지연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그런데 그 순간 시선을 돌린 지연이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 아, 맞다..
아줌마가 빨래 안 널었다고 했는데... -

- 저.... -

지연이 몸을 돌려 걸음을 옮기자 형진이 지연을 부르려다 말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두 사람 곁을 떠나는 지연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머금어지고 있었다.

- 빨리 대답해요, 내 아빠 할래요, 안 할래요? -

- 야..
그렇게 갑자기 물으면.. -

- 할래요, 안 할래요 -

미진이 말을 가로막자 형진이 자신을 놀려보는 미진을 잠시 응시했다.
그리고 갑자기 미진의 시선을 피하던 형진이 걸음을 옮기며 무언가를 말했다.

- 알았어, 하면 되잖아, 아빠란 거... -

- 무르기 없어요 -

- 안 물러....
걱정하지 마 -

귀찮다는 듯 말을 한 형진이 이 층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자 주방에 있던 지연이 천천히 밖으로 나왔고, 미진과 시선이 마주치자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미진은 그런 엄마를 향해 손가락을 말아 원을 그리며 오케이라는 사인을 보냈고, 지연은 더욱 밝게 미소를 머금었다.

- 너, 정말 이럴래.. -

수영의 언니 주영이 고개를 돌리고 누워있는 동생에게 큰 목소리로 말을 하고 있었다.
의식이 돌아 온지 이틀이 지났지만 수영이 좀처럼 말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사고 충격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잠도 자지 않으면서 멍하니 허공만을 응시한 채 자신의 물음에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은 동생이 너무 답답했다.
왜 동생이 차에 뛰어 들었는지 주영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 됐다, 네가 이렇게 입을 다물 거면, 차라리 그 과외선생을 다시 만나서 자초지종을 캐묻는 게 낫겠다 -

- ........ -

언니의 말에 수영이 당황한 얼굴로 언니를 바라보았고, 순간 주영은 동생의 당황한 표정을 보며 분명 동생과 그 과외 선생 간에 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을 했다.

- 대답 해, 내가 그 선생을 만나서 물어 볼까? -

- ......... -

- 그래, 됐다, 나도 답답해서 더는 묻기 싫어, 그 선생 만나고 올게 -

- 하지 마, 언니... -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주영이 동생의 목소리에 다시 자리에 앉았고, 수영은 시선을 다시 돌려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수영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오고 있는 것을 주영이 발견했다.

- 그 사람, 아무 잘못 없어, 그러니까 만나지 마, 그리고 연락도 하지 말고... -

- ....... -

과외 선생이 아닌 그 사람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주영은 어쩌면 자신의 생각이 정확하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혹시, 지우 아빠도 알아? -

- ........... -

- 너, 이혼 한 거, 그 과외 선생하고의 관계 때문에 그런 거야? -

수영은 대답을 하지 않았고, 주영이 숨을 한 번 들이마시고 다시 입을 열었다.

- 대답하기 싫으면 하지 마, 그 남자 만나서 물어볼 테니까 -

- 아냐, 그런 거.... -

다시 자리에서 일어서려던 순간 수영이 말을 했고 주영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 그 사람은 이혼하고 상관없어, 이혼은 지우 아빠가 하자고 한 거야, 여자도 있었고..
그 사람은 이혼 전에 정리했어,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

주영의 눈이 천천히 감겼다.
자신의 짐작이 맞았음을 느꼈다.
동생은 그 젊은 과외 선생과 불륜에 빠졌던 것이다.
아마 여자가 있었다는 남편에 대한 복수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지만, 주영은 왠지 동생의 이혼에 그 과외 선생이 관여가 되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그러니까, 그 사람 귀찮게 하지 마, 만나지도 말고, 내 말 안 들으면..
나..
언니 안 봐.. -

동생의 말에 주영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다.
헤어졌다는 말과 달리 동생은 아직 그 남자를 못 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이번 사고와 분명 어떤 연관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 이거 -

- 이게 뭐야? -

아주머니가 시장을 간 사이 둘이 남게 된 지연이 형진에게 예쁜 편지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 미진이 아침에 주고 갔어, 자기 주라고... -

- 날? -

- ........ -

고개를 끄덕인 지연이 편지 봉투 한쪽을 찢는 형진을 응시하다 그 안에서 편지를 꺼내 펼치자 형진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편지지를 살짝 들여다보고 있었다.

- ...... -

편지지를 펼친 형진은 그 안에 예쁜 글씨가 보이자 미소를 머금으며 편지를 읽어가기 시작했다.

[ 쌤, 그리고..
미래 새 아빠에게....

간혹 나에게는 너무 생소한 단어가 그리울 때가 있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지고 있지만, 내 곁에는 없던 단어..

아빠라는 단어...

난 아빠 얼굴을 몰라요,

간혹 사진으로 보아온 아빠는 지금 나이 또래의 모습이었고,

그런 아빠를 보면서 솔직히 아빠라는 느낌은 그다지 없었어요.

그래도 세상에 날 태어나게 해 주신 아빠이기에 고마웠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쌤..
쌤에게는 미안하지만..

돌아가신 아빠는 나에게는 영원한 아빠에요,

날 태어나게 해 준 너무 고마운 사람이고요,

전 아빠를 가슴에 담고 살 거예요,

쌤이 나의 새 아빠가 되어도 말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쌤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는 않아요.

아직 아빠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쌤을 좋아해요.

이 말은 진심이에요.

그리고, 쌤...

우리 엄마..

나 때문에 혼자 힘들게 살아온 사람이에요,

전에는 술 때문에 날 힘들게 하기도 했지만,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고요,

그런 울 엄마가 행복하데요.

난 그게 너무 기쁘고요..

그래서 감사해요.

우리 엄마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고,

나에게 아빠라는 단어를 말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난 착한 딸의 되지 못 할 거예요,

쌤도 알죠, 내 성격...

그러니까 명심하세요,

울 엄마 힘들게 하면 내가 가만 안 둬요,

그리고 아바 노릇도 제대로 못하면 그때도 가만 안 둬요...

쌤, 그리고 새 아빠...

너무 감사드려요,

쌤처럼 좋은 사람이 우리 엄마랑, 우리에게 찾아와 줘서..

그리고 사랑해요,

쌤....

아빠....... ]

편지를 읽은 형진이 환하게 미소를 짓자 그 모습을 보던 지연이 미소와 함께 형진의 허리를 안았다.
형진은 그런 지연의 어깨를 안고 더욱 환하게 웃고 있었다.

- 기분 묘하네, 이 나이에 이렇게 큰 딸이 있다는 게... -

- 미안해 -

- 또, 슬데 없는 소리하네, 뭐가 미안해, 자기 혼자 다 키워놓고 난 중간에 끼어들어 이렇게 아빠 소리 들으니까 좋기만 한데... -

형진의 말에 지연이 얼굴을 들어 형진을 응시했고, 형진도 그런 지연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 정말, 그래 -

- 그럼 -

형진이 씩씩하게 대답을 하자 미소를 짓던 지연이 얼굴을 좀 더 들어 입술을 내밀었고, 형진이 입맞춤을 하고 물러났다.

- 사랑해 -

- 미 투... -

형진이 얼굴을 바짝 대고 크게 말하자 지연은 크게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겹쳐졌다가 떨어지고 있었다.

- 아, 아깝다 -

- 뭐가? -

- 아줌마 오실 때 됐지? -

형진의 말에 지연이 살짝 눈을 흘겼고, 형진이 뭐하는 식의 표정을 짓자 지연이 형진의 다리를 살짝 때리면서 벽에 걸린 시계를 보았다.

- 안 돼, 조금 있으면 오실거야 -

- 쩝, 이럴 줄 알았으면 아줌마 나가실 때 자기 바로 안아줄걸 그랬다 -

- 그러기에 왜 늦잠을 자 -

- 그러게..... -

형진이 아쉬운 표정을 짓자 형진을 바라보던 지연이 엷은 미소와 함께 바지 춤 위에 손을 얹어서는 자지를 살며시 거머쥐기 시작했다.

- 아쉬우면 아줌마 오실 때까지 입으로 해 줄까? -

- 됐어, 나 혼자만 좋으면 뭐 해 -

- 왜, 자기 혼자만 좋아? -

- 그럼, 아닌가? -

- 당연히 아니지, 내가 자기 거 빠는 거 얼마나 좋아하는데... -

- 거짓말 하지 마, 자기는 암튼 너무 착해서 문제야 -

- 아냐, 그럼 자기는 내꺼 입으로 애무해 줄때 하나도 안 좋은데 날 위해서 억지로 하는 거야? -

- 내가 자기 거 뭘 해주는데.. -

형진이 모른 척 묻자, 지연이 살짝 눈을 흘겼지만 이내 알았다는 듯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 피, 놀리겠다.
이거지? -

- 내가 뭘 놀려 -

- 좋아 -

단호하게 말을 한 지연이 형진의 품에서 일어나 소파에 무릎을 꿇은 자세로 앉고는 얼굴을 형진의 얼굴 가까이 가져갔다.

- 자기가 내 보지 핥아줄 때, 해주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내 보지 애무해주는 거야? -

- ........ -

지연의 말에 형진이 흐뭇한 미소를 짓더니 얼굴을 지연에게 좀 더 가까이 가져갔다.

- 억지로는 절대 아니지, 내가 자기 보지 보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데, 마음 같아서는 매일 자기 보지만 들여다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

- 거짓말, 이 변태 아저씨.. -

- 거짓말이아니, 그리고 내가 왜 변태야 -

- 변태지, 언제는 내 예쁜 얼굴이랑, 날씬한 몸매가 더 좋다고 해 놓고, 지금은 하루 종일 보지만 보고 싶다고 말하니까, 변태지... -

- 보지만 보면 변태야? -

- 당연하지 -

- 좋아, 그럼 자기 얼굴 한 시간, 자기 알몸 한 시간, 그리고 자기 보지 한 시간 이렇게 보면 되잖아 -

- 그건 안 되겠는데 -

- 왜? -

- 나는 보기만 하는 건 싫거든, 난 만져주고, 뽀뽀해주고, 애무해주는 걸 좋아하거든.
그리고 자기랑 하나가 되는 건 더 좋아하고... -

- 이, 여자 변태... -

형진의 말에 지연이 살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 내가 왜 변태야? -

- 내가 변태면 자기도 변태야 -

- 그런 게 어디 있어 -

- 나랑 자기는 하나라며, 그러니까 내가 변태면 자기도 변태야 -

- 피, 억지 부리네 -

- 그래, 억지다.
그래서 변태 애인되기 싫어? -

- .......... -

형진이 웃으며 묻자 환한 미소를 짓던 지연이 다가와 입맞춤을 했고, 서로의 입술 감촉을 느끼던 두 사람이 미소를 지으며 떨어졌다.

- 할 거야, 변태 아저씨 애인... -

- 왜, 변태는 싫어하는 것 같더니.. -

- 변태는 싫은데, 내 애인이 변태인 건 상관없어 -

- 어째서? -

- 내가 사랑하니까.
이 변태 아저씨.. -

- 훗, 변태 아줌마... -

- 변태 아저씨.. -

- 변태 아줌마.. -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웃으며 장난을 치던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포개졌고, 혀를 오가는 짙은 입맞춤을 나누던 두 사람의 입술이 한참이 지나서여 떨어졌다.
입맞춤이 끝나자 다시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의 입술이 다시 살짝 포개졌다 떨어졌고, 시선을 내린 지연이 형진의 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 자지를 움켜쥐고 바깥으로 꺼내자 형진이 그 모습을 미소와 함께 바라보고 있었다.

- ....... -

꺼내놓은 자지 여기저기에 입맞춤을 하던 지연이 귀두 맨 끝에 입술을 대고 지그시 눌렀다.
그리고 다시 입술을 움직여 귀두 여기저기에 입맞춤을 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형진이 고개를 들어 다가오는 지연과 입맞춤을 나눴다.
지연은 입맞춤이 끝나자 다시 자지로 얼굴을 내렸고 이번에는 입을 벌려 귀두를 삼키며 점점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절반을 넘게 자지를 삼키던 지연이 입술을 밀착한 채 얼굴을 들었고, 지연의 보드라운 입술이 자지에 밀착되어 쓸어 올라가자 형진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 ........ -

얼굴을 들던 지연이 다시 얼굴을 내리기 시작했고, 그만큼 형진의 자지가 지연으로 입안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그렇게 지연이 형진의 자지를 빨아가기 시작하던 순간 어디선가 핸드폰 벨이 울렸고, 지연은 입에서 자지를 빼내고는 얼굴을 들었다.
그러자 형진이 자기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고 있었다.

- 누구지? -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던 형진이 낯선 번호에 고개를 갸우뚱했고 형진의 자지를 손에 쥔 채 천천히 움직이던 지연이 형진의 얼굴 옆으로 다가왔다.

- 모르는 번호야? -

- 응 -

- 받아 봐 -

지연의 말에 형진이 전화를 받던 순간 지연이 시선을 내려 손에 쥐여져있는 자지를 응시한 채 손을 아래위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 여보세요 -

형진의 목소리에 자지를 보며 손을 움직이던 지연의 시선이 형진에게로 향했지만 여전히 손은 자지를 쥔 채 아래위로 움직이고 있었다.

- 박 형진씨 핸드폰 맞죠 -

- 네, 누구시죠 -

낯선 여자의 목소리에 형진이 지연을 보았고, 지연도 여자 목소리가 들리자 형진을 응시하고 있었다.

- 이 주영이에요, 수영이 언니 -

- ....... -

형진은 자신도 모르게 상체를 바로 세웠고, 그 반동에 자지를 놓친 지연이 표정이 굳어지는 형진을 응시했다.

- 혹시 통화 가능해요 -

- 네 -

대답을 한 형진이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자신을 보고 있는 지연을 발견하자 지연을 응시한 채 다시 자리에 앉았다.
지연에게 숨기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지연은 형진의 반응으로 걸려온 전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 한 번 만나고 싶어서 전화 했어요 -

- 혹시, 수영씨에게 일이라도... -

형진의 입에서 수영이란 이름이 나오자 지연의 얼굴이 굳어지고 있었고, 지연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던 형진이 근심어린 시선을 던지는 지연의 손을 꼭 잡아 주었다.

- 아뇨, 별 일 없어요, 그냥 묻고 싶은 게 있어서요 -

- 네 -

- 내일 신간 괜찮으세요? -

- 네, 괜찮습니다 -

- 그럼, 내일 점심 같이 하죠 -

- 알겠습니다, 제가 병원 근처에 가서 이 번호로 전화 드리겠습니다 -

- 아뇨, 전화는 하지 마시고 그냥 한 시에 뵙죠, 병원 근처에 있는 **호텔 커피숍에서요 -

- 네, 그러죠 -

- 그럼, 내일 뵐게요 -

- 네 -

통화가 끝나자 형진이 굳은 표정으로 핸드폰을 내렸지만 지연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형진이 자신에게 이야기 해주기만을 기다렸다.

- 지연아 -

- 응 -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형진의 말에 지연이 짧게 대답을 하고 있었지만 지연의 목소리가 살짝 떨리고 있었다.

- 수영이 언니 분 전화야 -

- 언니? -

- 응, 언니, 병원에서 봤던... -

- 그분이 왜? -

- 만나자고 하는데, 할 이야기가 있다고.. -

- 혹시 수영씨 이야기? -

- 그렇겠지, 그게 아니면 날 만날 이유가 어디 있겠어, 사고에 관해서 궁금한 것도 많을 테고 -

- 오늘 만나 재? -

- 아니, 내일... -

그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의 말이 잠시 멈췄고 형진은 시선이 살짝 흔들리는 지연을 계속 응시했다.

- 나가지 말라고 하면 안 나갈게 -

- 왜? -

- 왜가 어디 있어, 자기가 나가지 말라고 하면 당연히 나가지 말아야지 -

형진의 말에 지연이 잠시 형진을 응시하다 갑자기 살짝 미소를 지었다.

- 갔다 와, 나 신경 쓰지 말고.. -

- 괜찮겠어? -

- 안 괜찮을 게 뭐있어, 대신 돌아와서 솔직하게만 이야기 해 줘, 하나도 숨김없이, 그럴 수 있지? -

- 당연하지 -

- 됐어, 그럼... -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한 지연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며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 시간 벌써 저렇게 지났어, 우리 자기 한참 좋았는데.... -

말을 마친 지연이 다시 자지를 잡아 살며시 주무르다 얼굴을 숙여 자지를 삼키자 형진이 그런 지연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지연아 -

- ........ -

형진의 부름에 입에서 자지를 빼낸 지연이 얼굴을 들었고, 형진이 지연의 어깨를 잡아 자세를 바로 했다.

- 이거 말고, 다른 거 해주면 안 돼? -

- 뭐, 말해, 다 해줄게 -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지연에게 형진이 엷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 나 보고 싶어 -

- 뭐? -

자신의 물음에 형진이 미소만을 짓자 지연이 다시 말을 이었다.

- 보지보고 싶어서 그래? -

형진이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 보여줄래? -

- 당연히 보여줘야지, 주인이 보여 달래는데, 그런데 아줌마 언제 올지 모르니까, 조금만 보는 거다, 나중에 시간되면 실컷 보게 해 줄게, 알았지? -

- ......... -

형진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지연이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치마 안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벗었다.
그리고 조심스레 치마를 올려 골반에 모아놓은 지연이 소파에 앉으며 다리를 벌리자 형진이 소파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은 자세로 지연의 다리 사이를 응시했다.

- 잘 보여? -

- 음, 잘 보여, 그리고 너무 예뻐..... -

형진의 말에 지연이 미소를 지었고, 상체를 숙인 형진이 보지에 입맞춤을 하자 아랫입술을 살짝 문 지연이 허벅지 사이에 위치한 형진의 머리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 ........ -

애무가 없어서인지 아직 물기를 머금지 않은 지연의 보지는 너무 정갈하게 보였다.
형진은 다시 한 번 보지에 입맞춤을 했고, 그 순간 보지가 살짝 움츠려 들었다 펴지는 것이 보였다.
아마도 지연이 사타구니에 살짝 힘을 준 듯 했다.
그 모습에 미소를 짓던 형진이 이번에는 조금 길게 보지에 입맞춤을 했고, 살짝 입술을 눌러대던 형진이 얼굴을 들고 다리 사이에서 상체를 들어 지연에게 다가갔다.

- 너무 예뻐.. -

- ...... -

보지가 예쁘다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예쁘다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형진의 칭찬에 지연은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자 형진이 다가와 입술을 포갰고 반갑게 형진의 입술을 받던 지연이 시간의 촉박함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형진에게 자지를 넣어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으로 인해 섹스가 온전히 끝나지 않을 테고, 그러면 형진이 아쉬워 할거 라 생가하며 지연은 그 말을 내뱉지 않고 있었다.

- 지연아 -

- 응 -

- 넣어보고 싶어, 한 번 만이라도...안 될까? -

- ....... -

지연은 말없이 형진을 응시했다.
마치 자신의 마음을 읽은 듯 말하는 형진에게 지연은 미소를 지었고, 고개를 끄덕였다.

- 넣어 봐 -

- 대신 오래있지 않을 게 -

- 음 -

지연의 대답에 바지를 좀 더 내린 형진이 다가왔고, 손을 내린 지연이 보지에 닿은 형진의 자지를 잡아 보지 입구에 정확히 가져다 놓았다.

- 넣어 -

지연의 말에 형진은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했고, 차츰 안으로 밀려들어 가던 자지가 보지에 완전히 들어가 버리자 상체를 숙여 지연에게 다가갔다.

- 고마워, 지연아..
너무 좋다 -

형진의 말에 미소를 지은 지연이 형진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았다.

- 그렇게 좋아? -

- 음, 너무 좋아 -

웃으며 대답을 한 형진이 입술을 포갰고, 두 사람은 그렇게 하나가 된 채 긴 입맞춤을 이어가고 있었다.

[ ............ ]

허나 그 입맞춤의 시간이 길어지던 순간 두 사람은 아쉬운 표정으로 입술을 거뒀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다 서로를 하나로 이어주던 곳의 결합을 풀어야만 했다.
시간의 아쉬움을 너무 안타까워하며 말이다.

- 앉으세요 -

형진을 기다리던 주영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를 권했고, 형진이 자리에 앉았다.
두 사람은 주문한 차가 나올 때까지 잠시 말이 없었지만 차가 나오자 주영이 먼저 입을 열었다.

- 수영이한테 들었어요, 두 사람 관계.... -

- ....... -

주영의 첫마디에 형진이 굳은 표정으로 주영을 바라보았다.

- 걱정하지 말아요, 그런 걸 따지자고 온 건 아니니까, 두 사람의 관계가 어찌되었든 지금은 동생부터 살려야 하니까요 -

- 혹시....
상태가 나빠지기라도... -

아직 수영을 만나보지 못했던 형진은 동생을 살려야 한다는 주영의 말에 당황하며 물었다.

- 나빠진 게 아니라, 나빠지게 만들고 있어요, 수영이가... -

- 그게 무슨? -

- 치료를 거부하고 있어요, 말도 한 마디 하지 않고, 그래서 찾아 온 거예요, 도와 달라고.. -

주영의 사실이 아니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건 주영이 만들어 낸 이야기였다.

- 하지만..
전... -

- 도와주셔야 해요 -

주영이 형진의 말을 가로 막았다.
그리고 형진이 머뭇거리던 사이 주영의 말이 이어졌다.

- 수영이, 가정이 있는 여자였어요, 나름대로 잘 살았고, 물론 부부간에 문제가 전혀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렇게 살던 수영이를 불륜이나 저지르는 여자로 만든 건 그쪽이잖아요 -

- ........ -

주영의 말에 형진이 흠칫하며 주영을 응시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찌 보면 표현 그대로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 수영이가 말은 하지 않았지만, 가정이 있는 여자가 자신의 딸을 가르치는 선생과 다른 곳도 아닌 자신의 집에서 그런 관계를 가졌다면 수영이 남편이 어떤 마음이 들었겠어요, 만약 그쪽이 수영이 남편이었다면 어떻겠어요? -

- ........ -

- 그러니 도와줘요, 수영이를 대했던 마음에 조금의 진심이라도 있었다면 수영이가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요 -

주영은 말을 끝냈지만 형진이 아무 말이 없자 답답한 듯 형진을 응시했다.
만약 동생 수영이 형진을 만나 것을 안다면 가만있지 않겠지만 바보 같이 남자 때문에 자신의 몸마저 등한시 하는 동생에게 그토록 바라는 것을 찾아주고 싶었다.

- 동생에게 들었어요, 그 날 사고이야기....
그 쪽 때문 이라는 것도... -

망설이는 형진에게 주영이 굳은 표정으로 한 마디를 던졌다.
그러자 흠칫 놀란 형진이 당황한 표정으로 주영을 응시했고, 주영은 탁자 밑에 있던 두 손을 꼬옥 쥐며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짐작대로 그 날 동생의 사고가 형진 때문이라는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 .......... -

형진은 이내 시선을 돌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고, 주영도 그런 형진을 응시하고 있었다.

- 사랑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

긴 침묵이 끝나고 형진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했고, 순간 주영의 얼굴이 굳어지고 있었다.

- 그래서 수영이에게 돌아 갈 수 없습니다.
전... -

[ .......... ]

말을 이어가던 순간 형진이 자신의 얼굴에 뜨거운 무언가가 끼얹어진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것이 주영이 끼얹은 아직 식지 않은 커피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형진은 굳은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고, 분노에 찬 표정을 짓던 주영이 시선을 돌려 다시 물 잔을 집어 들고 그것마저 형진을 향해 끼얹어 버렸다.

- 나쁜 새끼.... -

- ......... -

떨리는 목소리로 주영이 욕을 하자 형진이 눈을 감았다.

- 뭐, 사랑하는 여자...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면서, 우리 수영이를 그렇게 만들었니..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니, 멀쩡한 여자 유혹해서 몸 뺐고, 목숨마저 빼앗을 뻔 해놓고, 뭐...
사랑하는 여자가 있어서 못 돌아간다고..... -

- ....... -

고함을 치듯 말을 한 주영이 분오에 찬 시선과 떨리는 입술로 형진을 노려보고 있었고, 형진은 감고 있던 눈을 천천히 뜨고 있었다.

- 너, 이렇게 사는 거, 그 여자는 아니...
과외하면서 가르치는 아이 엄마 유혹해서 자기 욕심 채우고, 그 욕심 다 채우면 훌쩍 도망가는 거 아냐고..... -

- .......... -

- 그 여자가 불쌍하다, 너 같은 놈..
만나는 그 여자가 불쌍해...
인생 그렇게 살지 마...
널 낳아주신 너희 부모님이 불쌍하지도 않니...
천벌 받는다...
이 나쁜 새끼야.... -

말을 마친 주영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형진은 말없이 정면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다.
너무나 짧았던 만남이었지만 그 만남에서 형진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을 쓰레기 취급하고 지연과 자신의 어머님을 나락으로 밀어버렸지만 형진은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 ........ -

형진은 천천히 손을 들어 얼굴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닦아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형진은 말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조금 전 두 사람의 이야기를 주고받던 주위의 사람들이 그런 형진을 보고 수군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간혹 어느 누군가는 형진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고개를 젓고 있었다.
형진에게 들릴 듯 말 듯 무언가를 중얼거리면서 말이다.

[ 젊은 놈이 할 짓이 없어서, 저러고 사냐... ]

[ 사랑하는 여자도 있데, 그 여자도 뻔한 거..
아냐..
끼리끼리 만났겠지... ]

[ ........... ]

- ......... -

아무 응답 없이 핸드폰 벨소리만 들리자 핸드폰을 내린 지연이 초조한 마음으로 벽에 걸린 시계를 응시했다.
시간을 벌써 두 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초저녁만 해도 그냥 형진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지연은 자정을 넘기면서부터는 조바심이 났다.
수영의 언니를 만나러 나간 형진이 이렇게 아무 연락도 없고, 전화까지 받지 않자 답답하기만 했다.

- ......... -

지연은 할 수 없다는 듯, 방으로 들어갔고 가벼운 외투 하나를 걸치고 나온 지연이 잠들어 있는 미진의 방을 한 번 보고는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 철컹.. ]

조심스레 대문을 열고 밖으로 몸을 내민 지연이 소리가 나지 않게 대문을 닫았다.
그리고 몸을 돌려 걸음을 내딛으려던 순간 큰 대문 옆에 검은 물체가 보이자 화들짝 놀랐다.

- 누구세요? -

- ....... -

자신의 부름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물체를 조심스레 바라보던 지연은 그것이 사람임을 알았고 그것이 형진임을 눈치 채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 형진씨.... -

지연은 놀란 음성으로 형진에게 다가갔다.
술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었다.
하지만 지연은 술 냄새보다 형진이 왜 이런 모습으로 대문 앞에 앉아있는지 그것이 염려스러웠다.

- 형진씨...
형진씨... -

지연은 연거푸 형진을 불렀고, 그제야 형진이 천천히 얼굴을 들었다.
하지만 형진의 눈은 술에 취해 초점을 잃은 듯 했다.

- 어..
지연씨네..... -

- 언제 왔어? -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는지 알 수 없던 지연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지만 형진이 연거푸 미소를 짓고 있었다.

- 으..음..
우리 이쁜...
지연씨.... -

- 정신 좀 차려 봐, 형진씨... -

- 아..
나..
괜찮아..
괜찮다고...
흐흣... -

말과는 달리 형진이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지연이 형진의 양 팔을 잡았다.

-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

지연은 순간 존대를 했고, 그 순간 거짓말 같이 형진이 미동도 하지 않고 지연을 가만히 응시했다.

- 지연씨... -

- 왜요 -

- 나..
나쁜 새끼래요 -

- 그게 무슨 소리에요, 누가 그런 소리해요 -

- 흣..
사람들이 그래요, 유부녀 등쳐먹는 나쁜 새끼라고, 그런데...
사람들한테 화를 못 내요..
내가... -

- ........ -

형진의 자조 섞인 말투에 지연이 입을 일자로 굳게 다물고 있었다.
두 사람은 어느덧 말을 높이고 있었다.

- 그런데...
그런데 말이에요...
그런 건 상관없어요...
나 보고 나쁜 새끼라고 하던...
유부녀 등쳐먹던 새끼라고 하던.....
다..
상관없는데...
근데요...
근데....
지연씨가 나랑 똑같은 사람이래요...
끼리끼리 만나는..
그렇고..
그런 여자래요....
그렇고, 그런 여자..... -

- 형진씨.... -

- 그게 너무 화가 나요...
나 때문에...
지연씨가..
그런 말을 듣는 게..
너무 화가 난다구요...
이..
나쁜 새끼 때문에.... -

- ......... -

형진이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자 지연이 황급히 형진의 손목을 잡았다.

- 누가 뭐라고 하던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형진씨만 그렇게 생각 안 해주면 되잖아요 -

- 아뇨..
아뇨, 아뇨...
지연씨는 그런 말 들으면 안 돼요...
그런 말 들으면 안 되는 여자라고요...
지연씨가..
얼마나..
좋은 여잔데...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면서....
그것도 모르면서......
지연씨가...
얼마나..
착하고..
좋은 여잔데..... -

- ....... -

점점 울먹

비슷한 내용

8 개 추천
읽음
버고 아내 11
어느 주말 오후 신촌의 고급 호텔 스위트룸버고와 하트는 35세 초대남 승기를 처음으로 불렀다승기는 키 크고 몸이 단단하며 부드러운 말투와 능숙한 테크닉으로유명한 초대남이었다방에 들어온 승기는 미소를...
💬 0 👁 2,022
내용보기
읽음
형수-웨딩드레스 -5부
그녀가 내 허리를 잡았던 손을 풀고 나를 살며시 밀쳐낸다. 잠시 서로에게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도련님, 들어오세요.” “네.. ” 내가 거실 소파에 앉아 형수는 부엌으로 가 이것저것 준비를 한...
💬 0 👁 7,230
내용보기
읽음
버고 아내 10
펜션 다녀온후 1주일후 준혁집준혁이 동아리 때 친한 밴드 친구 민준(베이스 담당, 37세, 몸 좋고 야한 플레이 좋아함)을 불러왔다세 사람은 거실에서 소주를 마시다 술기운과 흥분으로 분위기가 이미 ...
💬 0 👁 5,810
내용보기
읽음
버고 아내 9
주말 버고와 하트는 가평의 프라이빗 펜션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버고는 오랜만에 둘이서 쉬자며 예약했지만하트는 이미 준혁에게도 몰래 연락해 놓은 상태였다저녁 펜션에 도착해 삼겹살을 구워 먹고 소주...
💬 0 👁 3,567
내용보기
읽음
버고 아내 8
준혁이 침대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있었다하트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알몸으로 앉아준혁의 단단한 자지를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준혁아… 오늘은 내 특기 제대로 보여줄게하트는 먼저 준혁의 불알(고환)부터...
💬 0 👁 2,830
내용보기
읽음
버고 아내 7
대학 동아리 20주년 모임.홍대 근처 대형 펜션에서 1박 2일로 진행됐다전 멤버 14명이 거의 다 모였다준혁은 드럼, 하트는 키보드로 과거 공연 영상을 함께 틀어주며 분위기를 띄웠다밤늦은 2차 (거...
💬 0 👁 2,517
내용보기
읽음
버고 아내 5
하트생리 하트의 생리가 시작된 지 이틀째그녀는 평소보다 더 예민하고 몸이 달아올라 있었다준혁에게 카톡을 보냈다하트: 준혁아… 나 오늘 생리 시작했어…준혁: 그래 그래도 보고 싶으면 와하트: …응. ...
💬 0 👁 5,004
내용보기
읽음
까마득 한 시절
까마득 한 시절 까마득한 옛시절 농촌에서 자라 중학교를 졸업하고 10대 후반에 인근 도시로 이사하여 함께 자란 친구 두명과 서로 비밀없는 사이였는데 무더운 여름이면 가까운 산골짜기나 바다에서 물놀...
💬 0 👁 3,694
내용보기

Copyright © 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