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18
금성세가(金成世家) - 3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순간 그곳에 검은 물체가 폐가 앞에 있는 이하충 앞으로 내려왔다.
내려온 유무성은 몸을 돌려 폐가를 한 번 쳐다보고 다시 돌려 기지강을 보았다.
“ 헤헤헤..
”
“ 네놈은 누구냐!.”
“ 유무성이라 하오..헤헤.
”
“ 죽여라!..
”
“ 예..
”
이하충과 똑같은 방식으로 모든 이들이 유무성을 향해 살초를 전개해 갔다.
그러나 유무성 앞까지 오던 이들은 그 자리에 멈추는 순간 쓰러지고 말았다.
자신의 부하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유무성을 바라보았다.
“ 읔...절세고수..
”
“ 헤헤헤..
”
이하충은 자신이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자 주춤 뒤로 물러나고 유무성이 방심하는 사이 이하충은 신법을 전개해 숲속으로 사라져 갔다.
그러나..
“ 죽어라!!.
”
“ 으악...
”
이하충은 도망가는 기지강의 향해 자신의 옆에 있는 검을 들어 던졌고 그로 인해 그의 등에 검이 꼽혀 그 자리에 죽고 말았다.
쿠..웅...
이하충은 그대로 자신의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유무성은 넘어진 이하충에게 다가갔고 그의 상체를 잡아 안기는 순간..
“ 소..협...전...더 이상...살 가망없습니다..
”
유무성은 너무 많은 피를 흘려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를 내려보았다.
“ 하실 말씀은?.
”
“ 제 품에..그것을 거문성(巨門星) 초성강(秒聖强)에게....전해..주세요...
”
이하충의 품에서 책을 꺼내 유무성에게 전해주자 그의 손은 그대로 힘없이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출혈로 인해 죽은 것이다.
유무성은 일단 그를 내려놓고 몸을 일으키고 폐가을 바라보았다.
“ 이제 그만 나오시죠?.
”
“ ...
”
도대체 유무성은 누구한테 나오라는 것인지...
한 참 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
파..악....파지..지직...
폐가의 지붕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한 인영이 허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이 빛의 속도로 유무성을 향해 돌진했고 살초를 전개 했다.
유무성의 상대방이 자기에게 살초를 펼치는 것을 보자 바로 자신의 내공과 동시에 초식을 전개했다.
“ 철혈뇌전권(鐵血雷展拳)!!.”
“ 철혈무폭권(鐵血武爆拳)!!.”
푸..욱..파..앙..퍼..엉..퍼퍼퍼엉..
쿠..웅..콰..앙..부..지..찍..
자신들의 초식을 전개하는 두 사람은 서로의 권을 주고받았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은 몇 십장식 뒤로 물러났고 서로를 놀려 보았다.
약간의 의아한 표정을 짓던 인영이 다시 자신의 몸을 움직여 초식을 전개 했다.
“ 철혈뇌전신공(鐵血武爆神空)!.”
“ 철혈천무신공(鐵血天務神攻)!.”
우..르르르..륵..콰..앙..
퍼..엉...쿠..아아앙..
두 사람의 내공으로 인해 주위에 있던 모든 것이 삼 시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폐가의 절반까지 사라져 없어질 정도로 대단한 내공 대결이었다.
유무성은 자신의 손과 상대방의 모습을 번갈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초식도 두 사람은 내공수위는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었다.
인영은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고 몸을 바로 잡고 크게 웃었다.
“ 크하하하...좋아...아주 좋아..하하하 .”
“ ?...
”
“ 어디서 배운 무공이더냐?.
”
“ 저의 집안의 무공이옵니다.
”
“ 강천우의 자식이더냐? ”
“ 누구신지?.
아버님의 성함을?...
”
“ 하하하...역시 자식하나는 잘 두었구나.
”
“ 예?.
”
도대체 누구이기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단 말인가?.
그때 유무성은 또 하나의 의문이 생겼다.
방금 전에 두 사람이 싸울 때 사용한 무공이 어디서 많이 익숙한 무공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를 향해 입을 여는 순간..
“ 왜.
궁금한 눈빛이구나?.
어떻게 너의 무공과 비슷하지..
”
“ 헤헤헤..맞습니다..제가 펼친 무공과 어른신이 펼친 무공의 거의 흡사해서 말입니다..헤헤헤.”
“ 너의 무공과 나의 무공의 유래(由來)는 하나니라!.
”
“ 하나라면?..
”
“ 그래 사문(師門)은 같다..허나 진짜 사문은 나도 모른다..어릴 적부터 우리는 따로 수행을 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다만 그들이 이름만 알고 있을 뿐 다른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렇게 우리들은 키우신 사부님은 돌연 사라지자 사문에 관해서는 알 수가 없었다.
”
즉 사문이 하나란 말은 유무성 앞에 있는 사람이 사숙(師叔)이란 뜻이다.
그러니 당연히 무공 또한 비슷했다.
유무성은 정중히 예를 가추고 인사를 했다.
“ 유무성이 사숙님께 인사 올립니다, ”
“ 크하하하..오냐..오냐..잉...너의 이름이 유씨더냐?.
강씨가 아니고?.”
“ 헤헤헤..그것이..사실은..
”
유무성은 자신의 처(妻)의 자식이 아니고 첩(妾)의 자식이라고 말을 했고 강천우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자신이 직접 이름을 만들었던 것도 얘기했다.
“ 하하하..어째든 강천우의 아들은 맞구나..하하하..”
“ 헤헤헤..예..사숙..
”
크게 웃고 있던 그가 웃음을 멈추고 유무성을 바라보았다.
“ 넌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것이냐?.
”
“ 모르옵니다..헤헤헤.
”
“ 금성세가(金星世家)라로 들어봤는냐?.”
“ 금성세가(金星世家)라면?....앗...
”
유무성은 자신이 부상당했을 때 절벽 밑, 동굴 속에서 우연히 무명인(無名人)의 책자에 적혀 있는 것을 생각났다.
“ 설마...파군성(破軍星) 강무헌(姜武櫶)...어르신?.
”
“ 크하하하..나를 알아보는 사람 있다니..이거 놀라는 일이구나..
나의 세가가 없어진지 언 이십년이 지났는데..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니..크하하하.
”
“ 헤헤헤...
”
“ 그래...
강천우는 잘 있는냐?.
”
“ 아닙니다..아버님은...
”
유무성은 강천우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지만 그 사실을 숨김없이 얘기했다.
그 말을 듣고 모습이 여러 차례 변화가 있었는데 유무성은 그걸 보지 못했다.
강무헌이 앞으로 걸어 나오자 밝은 달빛 아래 그의 모습이 유무성 눈에 들어오자 놀라고 말았다.
“ 헉..어르신은...낮에 걸인?..
”
“ 하하하..그때 너 때문에 잘 먹었구나..
하하하..
”
“ 별 말씀을요...헤헤헤..
”
“ 너는 저자는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것이냐?.
”
“ 모르옵니다..하명하십시오.
”
“ 천성세가(天聖世家)라고 알고 있느냐?.
”
“ 죄송하옵니다..헤헤헤..잘..
”
“ 한 번 보거라!.
”
“ 예..
”
유무성은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한 권의 책을 보고 첫장을 넘겼다.
강혈유성권(鋼血流城拳)-
천성세가(天聖世家)의 비급(秘笈)인 강혈유성권(鋼血流城拳)이었다.
천성세가(天聖世家) -
거문성(巨門星)에 초성강(秒聖强)
북천세가와 같은 시기에 새워진 세가로 무림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강호무림에 관해 전혀 관심을 없는 초성강은 두문불출(杜門不出)을 했다.
그러나 초성간의 한 번의 강호출도로 인해 강호무림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고 말았다.
유무성는 천천히 읽어가던 중 그의 몸에서 이상 현상이 일어났다.
일어가는 동안 그는 자신의 내공을 운영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강무헌은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음...역시..대단한 내공을 가지고 있군..잘하면 우리 세가의 염원(念願)을 이룰수 있겠구나.
크하하하. )
쓰..윽.파...지지지지지...직..
마지막 장을 넘기는 유무성은 긴 한 숨을 쉬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강무헌은 유무성을 보고 다시 입을 열었다.
“ 얼마까지 알겠느냐?.”
“ 십성(十成)입니다.
”
“ 철혈무적권과 배합은?.
”
“ 이성(二成)입니다.
”
“ 그런가..크하하하..좋아..아주 좋아..하하하.
”
“ 저기..한가지 여쭈고 싶은 것이 있는데..
”
“ 하하.
네놈의 아버지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고 싶은 것이냐?”
“ 예.헤헤헤.”
“ 네놈이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이놈아!..하하하.
”
그제서야 강무헌이 자신과 어떤 관계인지 알게 되었다.
그를 더욱 방가운 마음으로 강무헌에게 다시 인사를 하였다.
이번에는 사숙이 아니라 숙부((叔父)작은아버지)로 인사를 한 것이다.
“ 숙부(叔父)님께 인사 올리겠습니다.
”
“ 오냐..하하하..
”
“ 헤헤헤..”
“ 나에게 너같은 조카가 있다니..기분이 좋구나..크하하하.”
강무헌은 유무성을 자랑스러운 듯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강무헌은 유무성에게 무엇인가 주기 위해 그를 나지막하게 불렀다.
“ 무성아!.
”
“ 네..숙부님.
”
“ 단 한번만 보여 주겠다..그러니 익히는 것은 너의 일이니 잘 보고 외워 둬라!.”
“ 예..알겠습니다.
”
강무헌은 천천히 자신의 알고 있는 철혈뇌전신공(鐵血雷展神攻)을 펼치고 시작했다.
그의 동작 하나하나에 온 힘을 다해 펼치는 초식에 강공할 힘이 넘쳐났다.
유무성은 그런 강무헌의 무공을 빠르게 익혀 가면서 서서히 자신도 그를 따라 가기 시작했다.
엉성한 행동으로 강무헌의 행동을 따라하는 유무성, 후식(後式)으로 거듭할수록 더욱 강렬하고 쾌속적인 동작들이 펼쳐지는 순간 유무성은 그 행동에 정신이 빠져 들어갔다.
사..악..사사사삭..쓰..윽...
한 식경(食頃)이 지나고 강무헌은 철혈뇌전신공(鐵血雷展神攻)을 모두 전개를 하고 마무리로 긴 한 숨을 쉬고 천천히 눈을 뜨고 유무성을 바라보았다.
“ 얼마나 이해하겠느냐?.
”
“ 헤헤헤..죄송합니다..십성입니다.
”
“ 배합은?.
”
“ 사성(四成)정도입니다.
”
사성이란 말에 강무헌의 눈동자는 흔들렸지만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유무성을 보고 입을 열었다
“ 해보거라!.
”
“ 예..
숙부님.
”
쓰..으..윽...
유무성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강혈유성권과 철혈뇌전권(鐵血雷展拳), 거기에 자신의 익히고 있는 철혈무적권을 펼치기 시작했다.
한데 이상하게 세 가지의 무공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철혈무적권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평소와 다르게 그의 기에 흐름이 다르게 변해 갔고 보기 힘든 광경까지 펼쳐지지 시작했다.
가면 갈수록 그의 무공이 독특하게 변화무쌍(變化無雙) 변해 갔다.
예측하기 힘든 정도로 변화하는 초식이었다.
옆에서 유무성의 초식을 지켜보던 강무헌은 자신의 눈으로 보고도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 저것이....겨우 이성의 배합이란 말인가?.
도대체 십 이성(十二成)의 수준이면 어떤지?..
기대되는구나..크하하하.
”
그러는 사이 유무성의 무공이 끝나갔다.
내공을 거두고 몸을 추스르는 유무성은 긴 한숨을 내 쉬고 강무헌을 바라보는데 그의 표정이 매우 밝아 보였다.
“ 숙부님?.
”
“ 하하하...그정도면 무림에서 너를 이길 고수들은 없을 것이다..크하하하..
”
“ 감사하옵니다..숙부님.
”
“ 오냐..하하하 .”
두 사람은 대화를 계속됐고 어느 정도 날이 밝아 오자 강무헌은 유무성을 보던 시선을 밤하늘로 바라보았다.
“ 무성아!..”
“ 네..숙부님..
”
“ 너의 아버지를 찾거라..그리고 세가에 대한 비밀을 물어 보거라.
그래야 네가 익힌 무공을 모두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알겠느냐?.
”
“ 네..알겠습니다..하오면 숙부님은 이제 어디로?..
”
“ 나도 너를 위해..해야 할 일이 생겼구나..조만간 다시 보자구나.
하하하..
”
“ 알겠습니다..숙부님..
”
인사를 하는 순간, 어느 세 강무헌은 저 멀리 허공으로 사라져 가고 있었다.
그리고 저 먼 허공에서 들려오는 마지막 당부의 소리가 유무성의 귓가를 때렸다.
“ 꼭..천성세가로 가거라!..빠른 시일에 가거라!.
”
“ 예..숙부님..강건하십시오.
”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자 유무성은 자신의 머리 위를 바라볼 때 그의 몸에 스쳐 지나가는 차가운 밤바람이 그를 더욱 싸늘하게 만들었다.
*
어느 세 중천(中天)으로 접어든 하루..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여 갔고 여전히 청류각엔 많은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고 있었다.
특히 이층의 자리는 찾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그 중에 유무성도 한 쪽 창가에 앉아 술과 음식에 맛을 음미하고 있지만 그 앞에 있는 자영공주 주진희는 못 마땅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유무성은 마냥 웃기만 했다.
“ 그만 하시오.”
“ 흥..상공..미워.
아무리 그래도 숙부님을 보셨다면 저에게도 인사를 하게 해주셔야죠!.”
“ 하하하..미안하오..담에 꼭 당신을 소개해 주겠소..그러니 제발 한번만 봐주시오.
”
“ 약속하시는 거예요.”
“ 알겠소..헤헤헤.
”
“ 이럴때는 진희언니는 어린아이 같아..호호 ”
“ 소소 말이 맞아..어린아이..헤헤헤.
”
“ 호호호..상공 앞에서는 괜찮아..호호.
”
주진희는 야릇한 눈빛으로 유무성을 바라보고 있고 그런 그는 그녀의 눈빛을 마다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애정 행위가 유무성은 더욱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오순도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이층 계단으로 올라오는 두 명의 무림인들..이층 청류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곳으로 솟아졌다.
계단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의 눈에는 마치 보고 있는 이에게 빨려 들어가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아름답다.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미인이었다.
이십 사오세정도의 성숙해 보이는 그녀는 뭇 남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도 남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산발로 풀어 헤친 그녀의 머리엔 윤기가 흐르고 있고 유리같이 빛나는 그녀의 눈동자는 모든 이를 빨아들이는 마력을 가졌고 오뚝 솟아 있는 코, 작고 붉은 입술은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았다.
백색의 옷을 입고 있는 그녀는 더욱 더 그녀에게 맞추는 것 같았다.
그녀 옆에 같이 올라온 검을 든 여인은 또 한 여인으로 백색의 여인과 다른 기품이 있었다.
거칠어 보이는 그녀의 몸은 옆에 여인과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날씬하고 그녀의 가슴은 다른 여인들보다 더 커보였다.
특히 그녀의 피는 다른 여인들과 다르게 까무잡잡하여 더욱 빛을 내는 것 같았다.
꽉 차있는 이층을 둘러보는 두 여인은 한 곳을 주시했고 그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 소협..자리가 없는데 합석해도 될까요? ”
“ 하하하..이렇게 아름다운 여인들의 부탁을 마다할 수야 없지..자..앉으시오.
”
“ 감사하옵니다..소협..
”
유무성이 앉아 있는 앞 탁자에 한 명의 무림인이 앉아있었다.
이십대 초반의 젊은 남자는 두 여인과 합석을 했다.
유무성은 자신 앞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주진희의 얼굴을 보다 그만 그녀 뒤에 있는 백색의 여인인과 눈이 마주쳤다.
( 어쩜 저런 아름다운 눈이 있다니.... )
세상에서 보기 힘든 푸른 눈을 가진 유무성.
백의 여인은 잠깐이지만 유무성의 눈을 보고 자신이 빨려 들어가는 것 느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 앞에 앉아 있는 청년의 말에 정신이 돌아왔다.
“ 안녕하세요...소생은 천후시랑(天后施郞) 견자랑(堅自郞)이라 하오.
”
“ 아..요즘 무림에 평판이 자자한 천후시랑 경자랑 소협이시군요.
소녀는 금시랑(金始琅)하옵고.
여기 언니는 해무련(海無聯)이라 해요.”
“ 앗...설마..낭자가..
금병서시(金丙西施) 금시랑(金始琅)이란 말이오?.
”
“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
사대미인(四代美人)-
금병서시(金丙西施) 금시랑(金始琅)-
설화빙녀(雪華氷女) 엽화영(燁華榮)-
철후전후(鐵后戰侯) 육연희(毓軟熙)
천뇌서시(天腦西施) 제갈연옥(諸葛硏玉)-
금병서시(金丙西施) 금시랑(金始琅)
사대미인(四代美人)중에 한 명의 미녀..
미모도 중요하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금은보화..
그녀가 가지고 있는 금은보화는 세상의 절반을 가져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대부호(大富豪)이다.
이 곳에도 자신의 객잔이 수십 개는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곳에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무슨 용모가 있는 같았다.
견자랑은 자신 앞에 있는 여인이 세상에 다 가진 여인이라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녀에게 호감을 가져갔다.
금시랑 앞에 있는 찻잔에 차를 따르고 그녀에게 다정하게 다시 말을 이어 갔다.
“ 하오면 시랑낭자는 이곳에 어인 일로..오셨는지요?.”
“ 잠시 후..이곳에 누군가 만나기로 했습니다..호호..
”
“ 아..그러군요..
”
견자랑과 얘기를 하면서 자꾸 그 뒤에 있는 유무성을 살짝 쳐다보기도 했다.
그때 그녀의 귓가에 들려오는 그의 말에 그녀는 마음 한 곳이 허전해 지는 것 같았다.
“ 그만 나갑시다..이제 그만 가야겠소.
”
“ 예..상공..호호호..”
자리에 일어나 청류각을 떠나는 유무성의 일행은 막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밑에서 올라오는 이들이 있으니 그들도 계단 앞에 있는 유무성을 바라보았다.
“ 냉혈광마(冷血狂魔)!!.
”
유무성을 보던 그는 주춤 뒤로 물러나면 외쳤고 그로 인해 모든 시선들이 유무성에게 향했다.
강호무림에 유무성은 그들에게 사신(死神)과 같은 존재였다.
그의 별호(別號)만 듣고 청류각에 있던 모든 이들이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그 많던 사람들이 한 순간이 사라지고 없어지자 유무성은 담담한 표정으로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순간 그를 향해 다가오는 검...
째..앵....
유무성은 가볍게 그의 검을 피했다.
“ ?...
”
“ 냉혈광마!!.
네놈이 죽어야 할 이유을 알겠지?.”
유무성에게 살초를 시전한 이는 바로 천후시랑(天后施郞) 견자랑(堅自郞)이었다.
그는 냉혈광마란 말을 듣고 처음엔 겁을 먹었지만 자신 앞에 있는 금시랑을 보고 그녀에게 환심을 얻기 위해 유무성에게 살초를 전개한 것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유무성은 그런 견자랑의 살초를 가볍게 피하고 살기 가득한 목소리가 객잔의 모든 이의 간담(肝膽)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 죽고싶은가!!.
”
“ 이놈..네놈은 무림의 적이거늘..어찌 네놈을 보고 무림의 한사람으로서 두고 본다는 것은 나 견자랑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흐흐흐.
”
“ ....
”
“ 죽어라!..
”
견자랑은 살초를 전개해 유무성의 가슴에 있는 급소를 찔러갔지만 그는 자신의 가슴에 검이 오는 것을 마냥 보고만 있었다.
그의 몸에 막 들어오는 순간 유무성의 두 손가락으로 검의 날을 잡았다.
자신의 공격을 막자 견자랑은 바로 몸을 회전해 유무성의 등을 노려갔다.
헌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자영공주가 그의 행동을 막아갔지만 너무 빠른 공격이라 차마 막지 못했다.
“ 아..얏..
”
“ ?...
”
유무성은 자영공주의 비명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는데 그녀의 팔에 작은 검 자국이 생겼고 그곳에 붉은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유무성은 그런 그녀 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팔을 잡고 혈도(穴島)를 찍었다.
“ 괜찮소?.
”
“ 예..살짝 긁힌 것뿐이에요.
”
“ 소소야..공주를 부탁하다!.
”
“ 네..호호호..언니 가요..
”
“ 어..응..
”
자영공주와 단소소는 일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본 유무성은 몸을 천천히 돌려 견자랑을 바라보았다.
파..아아아..악...부..웅...
한 순간 그의 몸에서 기를 발사하자 주위 몇 백 장으로 빛이 펴져나갔다.
그로 인해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의 그 빛을 볼 수가 없어 눈을 감아갔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뜰 때는 유무성은 견자랑이 서 있는 곳에 있고 견자랑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의 모습을 발견한 것은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저 멀리서 쿵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그 곳에 견자랑이 벽에 박혀 있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던 금시랑과 해무련의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유무성은 그런 두 여인을 보고 몸을 돌려 아래층으로 사라져 갔고 그 모습을 끝까지 보던 금시랑은 나지막하게 입을 열었다.
“ 냉혈광마의 무공이 무림에 듣는 소문과 다르군..어찌 저런 무공을 펼친단 말이냐?.
”
“ 나도...처음으로..느꼈어...저런 무서운 살기는..
”
“ 저...사람이라면...우리의 부탁을 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그리니..어서 가요..
”
“ 응...가자...
”
도대체 그녀들의 목적이 무엇이란 말인가?.
유무성이 사라진 곳으로 두 여인들도 모습이 사라져 갔다.
너무 조용하 청류각에 사늘한 바람이 부러왔다.
그리고 그 바람결에 희미한 그림자가 스쳐 지나갔다.
스..으..윽....
알 수 없는 그림자는 누구를 따라 사라진단 말인가?
“ ....
”
눈 깜짝한 사이에 사라져 버리는 그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