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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히토미 Par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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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4


잠시 후, 히토미는 어색한 표정으로 통행로를 걷고 있었다.
평소에는 바른 자세 씩씩하게 걷는 히토미였지만
오늘은 허리를 구부정하게 한채 길 가장자리를 통해서만 걷고 있었다.


그런데도 히토미는 평소의 배 이상의 시선을 받고 잇었다.

그것도 무리는 없었다.

평소 청순파 여배우에 비유되는 미모의 히토미가
오늘은 새빨간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는 것이다.

무릎에 20 센티미터 가까이 되는 저 미니 스커트에
흰색 스타킹에 쌓인 다리가 허벅지 중간까지 노출되고 있었다.

앞에서 마주 오는 사람들은 먼저 미니 스커트에서 뻗어나오는
매끈한 다리에 눈을 빼앗기고 그 후에 그 미모를 보고 경악하고
끝으로 언듯 노브라인 것 처럼 보이는 블라우스 가슴팍에 미묘한 시선을 보냇다.

그리고 그녀의 뒤를 따라 걷는 사람은 그 허벅지의 움직임이 보여주는 음란함과 함께
작은 치마위로 명확히 떠오른 엉덩이가 걸음 걸이에 맞추어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을
차분히 감상하고 있었다.


(싫...싫어..
부끄러워 이런...
이런 모습은..)


히토미는 남자들의 의미심장한 눈빛들과 여자들의 질투와 경멸섞인 시선을 물리게 느끼면서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최대한 평정을 가장한채 걷고 있었따.


원래 평소에도 사람의 시선을 받는데는 익숙했기 떄문에 섣불리 쑥스러워하는 것은
오히려 보는 사람을 자극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히토미 에게는 또 다른 목표가 있었다.


(다음 모퉁이만 지나면 아침에도 열려있는 상점이 있었어.
 거기서 치마와 속옷을 사는거야...
 3학년 1반 수업중에만 다시 이런 차림으로 갈아입으면...
아무 문제 없을거야..)


그러나 그 모퉁이가 멀지 않은 곳에서 뜻밖의 방해가 들어왔다.


"니노미야 선생님.
안녕하세요~"

갑자기 뒤에서 여학생이 밝은 목소리로 말을 걸어 왔다.

"아..안녕??"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찌만 일단 웃는 얼굴로 돌아 보며 인사했다.

"어.어라...
마나미짱??"

히토미는 어제 여자 3 인조에 의해 괴롭힘을 당해 울고 있던
야마모토 마나미의 갑작스레 밝아진 모습에 당황했다.

또한 마나미 때문에 의류 상점이 모인 거리로 꺽지 못하고 계속 걷게 되어 버린
자신의 불운에 실망했다.


그러나 마나미는 그런 히토미의 내심은 알지 못한채 쉬지 않고 말을 걸어왓따.


"선생님 정말로 감사해요.
어제밤에 사쿠라기씨가 전화를 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사과해 왔어요.
선생님께서 혼을 내 주셨다고,...
반성하고 있대요."

마나미의 얼굴에는 다시 원래의 영리하고 밝은 소녀의 미소가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귀여운 여중생과 함께 걷게 되어 더욱 통행인의 주목을 끌게된 히토미는
마냥 기쁘게 마나미의 말을 들을 수가 없었다.


"어..그..그래? 잘됏네.
이제부터는 그런..
사진 같은 것은...?"

어제 자신도 그렇게 범인 3인조와 통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 했는데
어째서 리카가 마나미에게 그런 전화를 걸었을까..?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여 히토미는 더욱 불안할 뿐이었따.

"아 사진은 모두 삭제 했다고 했어요.
오늘 휴대폰을 보여줘서 확인시켜 준대요."

마나미는 밝은 얼굴로 이렇게 말하고는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떳다.

"어라 그러고 보니 선생님.
오늘 ...
굉장히...
대담한 모습이시네요.
 그래도 워낙 스타일이 좋으셔서 잘 어울리셔요.
남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실 것 같아요."

마나미는 시선을 끌고 싶지 않은 히토미의 맘도 모른채 계속 해서 큰 목소리로
말을 걸어 왓따.

===============================================================================

결국 히토미는 그대로 마나미에 이끌려 교문 근처까지 도착하고 말았다.
당연히 중간에 속옷과 치마를 살 수는 없었다.


그리고 학교에 접근함에 따라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여 모두들
히토미의 대담한 슈퍼 미니 스커트 차림을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교문을 지나갈 때 쯤에는 히토미를 둘러싸고 있는 학생들의 수가 20 명을 초과했다.

히토미에게 다가오는 남학생들은 모두 좋은 아침입니다 하고 꾸벅 인사를 하면서
그 허벅지를 차분히 감상하고는 싱긋 웃고는 히토미의 뒤를 따라 붙어 걷기 시작했고

여학생들은 히토미의 복장을 두고 수근수근 비평을 하기 시작했따.


(오...
오늘 아루 종일 이런 복장을 해야 되는거야..??)


히토미는 평정을 가장한채 학생들의 말을 받아 주면서도
다시 조금씩 얼굴이 붉어 지는 것을 느꼈다.


교정을 가로질러 학교로 들어가서 1 층 중앙에 있는 교무실까지는 도보로
불과 3분 밖에 걸리지 않았따.

하지만 그것이 지금 히토미 에게는 수십 분처럼 느껴졌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슈퍼 미니 스커트 차림을 보여 주었던 것일까
보나 마나 전교의 모든 교실에서 오늘 히토미의 차림새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떠들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상상하니 눈앞이 캄캄해 졌다.


결국 교무실에는 들어섰지만 히토미는 또다시 동료 교사들의 의혹섞인 눈초리를 받게 되었다.

어제는 노 브라 차림이었다고 의심받은 미모의 여교사가 오늘은 무릎의 20 센티미터의
새빨간 슈퍼 미니 스커트를 입고 온 것이다.


남자 교사들은 며칠 전까지는 분명히 청초 그 자체였던 여교사의 변모에 놀라워 하면서도
치태를 조금이라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타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아...안녕하세요..."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며 허둥지둥 히토미는 자기자리를 찾아갔다.
그러나 교감이 또다시 끼어들었다.

"니노미야선생! 잠시 이쪽으로!"

어느 때보다 거친 목소리에 히토미는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뭐하고 계세요! 이쪽으로 오시라구요!"

계속되는 독촉에 히토미는 결국 교감의 옆으로 나가갔다.
가능한 한 남들의 시선으로 부터 숨고 싶었지만 교감의 옆자리에 서있으면
어제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 번 히토미의 미니 스커트에서 부터 뻗어나온
아름 다운 다리가 동료 교사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게 되었다.

"선생님 시간이 없으니 단도 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솔직하게 답변해 주세요."

교감은 이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자리의 서랍을 열었다.
그리고는
흰 헝겊 조각을 히토미의 앞에 내밀었다.

"이것은...
선생님의 것입니까?"


"아..아니에요!!!!"


히토미가 일순 놀라 목소리를 높였다.

최대한 평온을 노력하려 했지만 평소보다 몇배나 높은 목소리와 떨리는 시선을
보자면 그다시 그런 노력이 효과를 본 것 같지는 않앗따.


"호오..
그래에요??"

교감은 그말을 요만큼도 믿지 않는 다는 투로 히토미를 올려다 보며 다시 서랍에 손을 넣어
안쪽에서 쪽지 한장을 꺼냇다.

"그럼 이것을 좀 봐주시겠습니까?"


[미안해요.
수업중에 이상한 기분이 들어 버려 벗어 버렸습니다.
 사실 모두 에게 보여 주고 싶어요.
나의 부끄러운곳.(hn)]


"어떻습니까? 니노미야 선.생.님"

교감은 안경 너머로 올려다보는 눈빛으로 탐색하듯 히토미의 표정을 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왼손에는 히토미의 팬티를 오른손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편지를 들고 있다.

"hn이라고...
이번에도 니노미야 선생의 머릿글자와 같군요. 
 이것과 함께 팬티가 중앙 게시판에 붙어 있었습니다.
마침 제가 오늘 일찍 출근했기에
 다행이지...
학생들이 보기라도 했다가는 큰일이 될뻔했습니다.."

"하..
하지만 제것이 아니에요!"

완전히 범인 취급 당하는 히토미가 다시 한번 비명 같은 목소리를 내엇다.

"제..
제것이 아니라구요...."

"하지만 선생님.
오늘도 그런 화려한 모습을 하고 등교를 하셔 놓고서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저는 혹시나 니노미야 선생님에게 이상한 소문이 들까봐 일부러 이런 것을 수거 했는데
 정작 본인 옷차림새가 그래서야 아무 의미가 없을 뻔했군요."


교감과 동료 교사들의 시선이 일제히 히토미의 적나라한 허벅지를 향했다.


"이...
이것은..."

히토미의 말문이 막혔다.
타이밍이 너무 나빴다.

물론 이것이 어제 3명의 여학생에게 저항했던 벌칙이라는 것은 짐작이 갔지만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것인가..?


"그..그러니깐...
제것이 아니라구요..."


(누, 누가 좀 도와줘요..)


히토미가 동료 교사들에게 구원을 요청하는 눈짓을 보냈지만
타카오카를 포함해 모두들 무심정한 표정을 돌려줄 뿐이었다.

히토미가 실망감을 느낄때..
생물의 츠지 선생이 말을 꺼냈다.


"아..아 저기 잠시만요..."

"뭡니까 츠지 선생.
짧게 말하세요."

약간 소심한 츠지선생에 대해 교감이 고압적으로 말했다.
츠지가 히토미를 옹호하려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히토미의 기대섞인 시선을 받으면서 츠지는 담담하게 말했다.


"즉, 저, 속옷이 니노미야 선생의 것인지 아닌지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속옷과 니노미야 선생의 머리카락 하나만 잇으면 DNA를 통해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오호라~.
우리 학교의 설비로 그런것도 가능했었나요?"

"아니요.
하지만 제 대학동기가 아직 학교 연구실에 남아서 연구일을 하고 있으니깐 제가 부탁하면
 아마 무료로 해줄 꺼에요."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죠.
니노미야 선생.
머리카락 하나만 뽑아 주시죠?"

 

"시...싫습니다!"


히토미는 교감의 말을 잘랐다.

"그런것은 성희롱입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거부하고 보는 것 외에 방법이 없엇따.
감정을 했다가는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니노미야가 거절하자 이제 증거를 잡았다는 듯이 입술 가장자리에 미소를 띄운
교감이 입을 열려고 할 때,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
무엇이죠? 타카오카 선생."


교감은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 어조로 말했다.


"예 역시 전문적인 감정까지 받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성희롱, 그리고 흔히 말하는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교육 현장에서 이렇게 경찰도 아닌데, 취조 같은 것을 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가능하다 하더라도 교육 위원회의 허가 정도는 필요 할 것 같은데요?"


타카오카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타카오카는 히토미의 시선을 느끼고는 작게 윙크했다.


"아, 아니 그것이...
교육위원회까지 갈 문제는..."

교감은 그렇게 말하면서 시선이 회피했다.
동요하고 잇는 것이 명백했다.

"...그래서 타카오카선생은 어떻게 하고 싶다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는것이겠지요...."

그러면서 타카오카는 히토미를 힐끗 보았다.

"니노미야 선생님이 입고 있는 속옷을 지금 이자리에서 모두 확인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에..에엣?! 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도와주는 줄 만 알았던 히토미는 타카오카의 진의를 알 수 없어 당황했다.

(아...
안돼..그런것은)


"에..? 무슨 소릴 하시는 겁니까? 설마 히토미 선생보고 여기서 속옷이라도 공개하라는 겁니까?"


교감도 예상치 못한 타카오카의 발언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성희롱이니 감정을 하지 말자고 했던 타카오카의 말치고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 아닌가?
도대체 타카오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동시에 남자 교사들 전원은 마음속에서 어떤 알 수 없는 기대가

떠오르는 것을 느끼며 히토미의 하반신을 바라보앗따.
 
 
================================================================================
타카오카가 이럴줄 그땐 몰랐지.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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