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로테와 헤어져서 10일 이상 지나 있었다.
예복을 휘날려가며 그녀는 말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리제로테에게 받은 초승달 모양의 아뮬렛가 눈부신 빛을 발하며 그녀를 제정신으로 되돌린 것이었다.
대실패야.
렌의 수도를 탈출하는데만 상당한 시간을 들이고 말았어.....
서두르지 않으면....
서두르지 않으면....
내가 잡혀버리면 달의 무녀님이 - -
운 좋게 왕가에 태어난 것 뿐, 나이때의 소녀들보다 약한 소녀다.
그녀에게 있어서 이 시련은 가혹하기 그지 없는 것이었다.
포피레아.
나는 렌의 왕녀니까...."
드디어 도착했다!
포피레아님."
그들은 말을 몰아 포피레아가 빨리 건물 안으로 들어가도록 재촉했다.
그녀는 대성당 본관을 돌층계를 올라갔다.
아니, 대성당의 돌층계를 지금 밟고 있어야 했다.
대성당에 이런 샹들리에가 있었던가?
여기는....
여기는 아루마티 대성당이 아니야!
포피레아는 계단 앞의 홀에 서서 놀라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여기는, 여기는 렌의 성이다!
공주."
리제로테는 감옥 안에 있었다.
정신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그 고독에 발광할 것이었다.
몸이 약한 사람이라면 그 능욕에 몸이 버티지를 못한다.
하지만 그녀를 지탱하는 것은 정신력도, 체력도 아니었다.
보석과 같이 자랑스러운 것.
아무리 강한 정신력과 체력도 결국에는 닳아 없어지는 것.
하지만 그녀의 프라이드는, 아무리 갈아도 없어지는 일은 없었다.
아직, 싸울 수 있어.
어느새 문이 열려있었다.
언제 문이 열린 것일까?
누구?
타로마티가 아니야.
누구야? 그 녀석 보다도....
나 보다도 작은 사람.
아이다.
"--마마?"
"어머님?"
도대체 어째서? 렌을 벗어나 대성당으로 향하고 있어야 하는데 어째서?
그녀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어째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세뇌 되고 있었던거야?
그런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 어머니가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다가왔다.
포피레아는 흠칫 하고 떨며 반사적으로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어머, 나예요."
그 웃는 모습은 무서운 것 마저 아름답게 만들 정도.
포피레아와 같은 벌꿀색의 머리,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요염한 입술.
완벽한 몸의 곡선.
틀림 없이 꽃의 군주 후로라였다.
하지만.....
하지만 지금 입고 있는 드레스는? 마치 상복과 같은 검은색이 아닌가?! 그러나 그것은 상복이 아니었다.
요염한 신체의 라인을 두드러지게 하는 음란한 승복이었다.
가슴쪽의 유방이 당장이라도 흘러 넘칠 것 같았다.
"네? 폐하....?"
"포피레아.
교조님은 이제 교조가 아니야.
이 나라의 폐하에요."
"!!"
어머님이.....
여자에게 계승되어 온 왕의 자리를 남자에게 양보하다니!!
자, 오세요."
"!!"
그것은 전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 왼손에 항상 끼워져 있던 반지.
그 결혼 반지가 없는 것이다.
반지는?"
"아.
버렸어요."
"버, 버리다니!! 그것은 돌아가신 아버님과의...."
"포피레아.
이제 그런 저속한 남자를 떠올리는 것은 그만 두세요.
그런 남자의 피가 자신의 안에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 해야 해요."
어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정절을 지키고 있었다.
기억하고 있는 한 너무도 다정한 부부였고, 장례식 때에도 체내의 물을 다 빼낼 것 같은 기세로 어머니는 울었던 것이다.
어머니의 방에는 언제까지나 아버지의 초상화가 걸려 있어야 했다.
그것이, 그것이 어째서 이런 식으로....
아프게 할 뿐 정말 하나도 기분 좋지 않았어.
폐하에게 바쳐야 할 이 몸을 그런 남자에게 더럽혔다는 것은 인생의 수치에요."
포피레아는 귀를 가리고 싶었다.
당신은 행운아야.
당신이 여자로 태어났다는 것.
폐하에게 안길 자격이 있어.
그러면 모든 것으로 부터 구원받는거야."
"....어머님...."
포피레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벌써 어머니는 완벽하게 바뀌어 버렸다고 생각했다.
그 교조에게 영혼이 먹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눈 앞의 것.
그것은 어머니를 꼭 닮았지만 결정적으로 무엇인가 다른 존재.
포피레아는 그 웃는 얼굴에서 감당할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차라리 어머니가 그 무시무시한 마귀의 변신이라면 나았을 것이었다.
어머니가 지금까지의 어머니인 채로 다른 존재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무서웠다.
나는 당신을 몰라.
당신은 누구야?
성을 떠나있는 동안 실수 따위를 한 것은 아니겠지요?"
"....그, 그래.
실수 투성이였어! 대성당에 있는 동안 매일 밤 술에 취해 있는다거나...
그리고 미안해요.
어머님.
나 벌써 다른 남자에게 처녀를 바쳤어! 그러니까 도저히 이런 몸으로 폐하를 알현할 수 없어요!"
"공주는 거짓말을 할 때 언제나 눈을 두번 깜빡이며 이야기하지.
어릴 때 부터의 버릇이야."
후로라의 아름다운 얼굴이 가까워져 왔다.
포피레아의 얼굴에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렇게 나쁜 아이는....
사형이야."
"!"
그러나 그녀를 덥쳐 온 것은 어머니로 부터의 입맞춤이었다.
포피레아는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젖은 혀가 포피레아의 입을 비틀어 열고 목의 안쪽까지 침입해 들어왔다.
도저히 부모와 자식사이의 인사 키스라고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친 어머니에게 입 속을 범해지는 쇼크에 포피레아의 눈으로부터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저항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마치 약에 중독 된 것처럼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그것을 모두 마셔버렸다.
그 때, 이상한 감각이 위에서 부터 하복부로 퍼져나갔다.
타액만이 아니었다.
무엇인가 점성이 있는 것이 그녀의 목을 관통해 지나갔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어머니의 얼굴을 밀어내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의외로 후로라는 스스로 얼굴을 떼어놓았다.
마치 벌써 용무는 끝난 것 처럼.
"후후.
페하의 정액."
"!"
"소중하게 맛보세요.
그것을 받을 수 있는 여자는 이 세상에 몇 사람 되지 않으니까."
"아, 아!!"
"무서워 하지 않아도 괜찮아.
자, 당신도 폐하의 물건이 -- "
"시...
싫어어어!!"
그 기세로 신체의 마비가 풀리며 그녀는 달리기 시작했다.
밖으로 가는 문은 막혀 있었지만 홀의 반대쪽으로 이동해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포피레아는 진심이었다.
대성당을 출발했을 때부터, 최악의 경우는 이런 상황까지도 생각하고 있었다.
"부탁해요!! 다가오지 마세요!!"
"다가오지 마!!"
아니, 마리.
너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거야?"
"마마가 계속 돌아오지 않으니까.
내가 왔어."
마리! 여기는 좋지 않은 것으로 가득 차 있단다.
네가 와도 좋을 곳이 아니야!"
"마마....? 마리.....
싫어진거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을 것이었다.
아무리 나쁜 곳이라도....
마마와 함께가 좋아...."
"....!"
그대로 리제로테의 작은 가슴에 뛰어들었다.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것.
이 아이를 뿌리치지 않으면...
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따스함으로 부터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그녀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리제로테는 강하게 스테라=마리를 껴안고 있었다.
여기 있어도 좋아.
그러니까 나의 곁을 떠나면 안돼?"
"응.
마마."
마리....
나는 너를 쭉 지켜줄거야.
그래.
어머니와 아이의 정은 무엇보다도 강하니까.
"그런 위협에 겁먹는다고 생각해? 어머니와 아이의 정은 무엇보다도 강해."
후로라는 조금도 동요하지않았다.
"오지마!! 위협이 아니에요!"
설혹 내 마음속을 읽는다고 해도 나를 알 수 없어요."
"무슨 말을....."
"공주.
아니, 포피레아.
생각하면 나는 당신에게 외로운 기억만을 남겨준 것 같군요.
나는 왕의 의무에 짓눌려 시간이 없었고, 이따금 이야기 할 수 있을 때에도 당신을 딸로서가 아니라 일국의 공주로 대해 왔어.
생각하면 최근 몇 년동안 부모와 자식다운 대화는 했던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불쌍하게.
필시 외로웠었지요? 당신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어머니를 알 수 없다고 한다면 차라리 남이라고 해도....
라는 생각에 휩쌓였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이 나쁜 것이 아니에요.
나의 책임입니다."
"...."
"그렇지만 포피레아.
잘 생각하세요.
지금 당신이 나를 죽이면 당신은 영원히 나를 알 수 없게 되어버려요."
자신에게 향해져 있는 칼끝은 전혀 보이지 않는 듯, 다만 사랑스러운 딸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 알아야 해요....
우리, 부모와 자식인걸."
후로라는 포피레아에게 손을 뻗었다.
"자.
포피레아.
나의 사랑스러운 딸."
"아.....
아......"
검게 탁해진 어머니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 어둠 안에 빨려 들어갈 갓 같았다.
몽롱해진 포피레아는 그런 느릿한 움직임에 조차 반응할 수 없었다.
그리고 상냥하게 포피레아를 껴안았다.
그 동작은 조용했지만 설명할 수 없는 강제성이 있었다.
어머니의 포옹을 거절할 수 있는 아이가 있을까?
같은 벌꿀색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렌을 나온 이래 가장 안심...
아니, 이렇게 안심한 것은 언제 였던 것인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후로라 여왕 폐하가 이렇게 상냥하게 대해 준 것은 언제였던 것일까?
복부로 부터 하복부에, 그리고 가슴에.
달콤한 아픔이 퍼져 나간다.
이대로는....
뭔가 이상해....
이상....
"우...
네, 네."
지시에 따르는 것 이외의 행동도 사고도 거부하고 있었다.
포피레아의 눈이 탁해져 갔다.
그 눈으로부터 서서히 이성의 빛이 사라져 갓다.
아뮬렛은 단검 옆에 떨어져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냈다.
보면 반드시 빨려들어가고 말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포피레아는 어머니의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었다.
지금부터 우리는 하나가 됩니다....."
지금까지 나는 당신에게 모친으로 다가갈 수가 없었어요.
당신을 차기 여왕으로서 키우고 싶다고 생각할 뿐, 언제나 어렵고 차갑게 대해버렸지.
차갑게 공주라고 불렀어.
결국에 폐하가 이 성에 오셨을 때 당신 혼자 무리하게 내쫓아 버렸지.
불쌍하게.
필시 괴로운 경험을 했겠지요.
어머니의 애정을 의심했겠지요.
정말 미안해요."
"아...."
분명히 그녀와 어머니 후로라의 사이에는 거리가 있었다.
후로라는 포피레아와 여왕과 공주로서의 관계를 쌓으려 했다.
그러나 포피레아는 그것을 받아들이면서도 마음의 어디선가 어머니와 아이로서의 관계를 바라고 있었다.
그 욕구 불만은,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굳어져 버려 두 사람의 사이에 커다란 벽을 만들고 말았던 것이다.
꽃의 군주로 불리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후로라.
그러나 포피레아에게 있어서는 제일 먼 인물이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지금 시작된 것이 아니다.
나는....
어머님을 알았던 일이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있어?
포피레아.
우리 진정한 부모와 자식이 되는거야."
어머니의 눈은 어둠에 물들어 있었다.
하지만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가.
얼마나 따뜻해 보여...
어머니는 내가 모르는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것일가?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 어머님에 대해서.
알 수 있는거야?
아, 따뜻하다.
검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것인지.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 모든 것을 합해주는 색.
아, 어째서 이 눈을 기분 나쁘다고 생각한 것일까?
나의 마음속 소망을 찾아 그것을 받아들여 준다.
검은 것은, 어둠은 얼마나 상냥하고 감미로운지...
어머님....!"
위험이나 경계 따위를 잊고 어머니의 가슴에 뛰어들었다.
어머님....."
후로라는 그런 포피레아를 꼭 껴안고 그 등을 손으로 문지르고 있었다.
나의 젖가슴 빨아."
"네...."
오랜 세월 포피레아의 동경의 대상.
그 볼륨과 탄력, 절대로 쇠퇴하는 일 없이 윤기가 흐르는 유방이 포피레아의 앞에 다가왔다.
포피레아는 처음에는 머뭇거리다가 이윽고 대담하게 빨기 시작했다.
후로라가 희미하게 환희의 소리를 흘리는 것이 들렸다.
포피레아는 그대로 어머니의 유방에 얼굴을 파묻었다.
기분 좋은 압박감과 향기로운 향기가 그녀를 황홀하게 만들어갔다.
포피레아.
하나가 됩시다."
그리움이 포피레아의 눈물을 베이게 했다.
후로라의 유방 위에 뜨거운 물이 흘러넘쳤다.
그것은 요람과 같았다.
만물의 근원인 사람만이 몸에 익힐 수 있는 것.
완벽하게 조율된 그 리듬에 포피레아는 졸려왔다.
그녀의 마음도 어머니의 가슴에 매달려 잠들었던 어릴 적으로 돌아와 있었다.
깊은 어둠안에 저속해져 갔다.
나와 하나가 되어요."
"네..."
그것이 누가 끌어안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이 포피레아인지, 자신이 후로라인지 그것조차 애매해져갔다.
2사람의 공통된 기억이 그녀들 안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언제의 일이었던가? 거기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이었다.
근처는 모두 검은색.
사람들은 검은색의 옷으로 몸을 감싸고 있었다.
어머니도 그 풍만한 몸을 힘들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전신을 가리는 검은 상복을 입고 있었다.
비가 내리고 있었는지 하늘도 옅은 먹색에 흐렸다.
검은 상복을 입고 있는 어머니는 최선을 다해 눈물을 참고 있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눈 앞의 묘석을 보고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어린 포피레아는 무엇이 그녀를 괴롭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아버지가 죽었기 때문에 슬프다고 하는 것은 당연히 이해할 수 있었지만 어머니가 가지는 슬픔의 깊이는 어린 포피레아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어머님을 알면 그 슬픔을 내가 가져갈 수 있는데.
이렇게 바로 옆에 있는데 어머님의 일은 알 수 없었다.
어둠은 점점 팽창해서 어머니의 몸을 다 가렸다.
어둠.
어둠.
빛이 존재하지 않는 진흑의 어둠.
보다 크고 어두운 어둠으로 부풀어 올랐다.
어린 포피레아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이 좋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아버님의 묘 앞이야!!
아버님의 조의를 표해야할 흑색이 역겨운 어둠이 되어 어머니를 유혹하는 것이 견딜 수 없었다.
어머님? 어째서 그런 얼굴을 하는거야?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어둠은 그녀의 블라우스를 찢어 배꼽으로 들어왔다.
마치 검은색 탯줄과 같이.
거기로 부터 맥박치는 듯이 어둠이 흘러 들어왔다.
어린 포피레아의 신체는 금새 끈적거리는 어둠에 의해 채워졌다.
아니, 그녀의 눈이 사라지고 감각 기관이 사라져 그녀의 신체가 어둠에 받아들여져 갔던 것이다.
자신이 태아일 때로 돌아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의 태내라고 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요람안에 있었을 무렵.
기분 좋아...."
?
"너무 기분 좋아....
행복해....."
기분이 좋은거야? 어머님?
동조한 것은 사고만이 아니었다.
육체가 느끼고 있는 감각 역시였다.
아읏...
어린 포피레아는 어머니가 느끼고 있는 감각을 맛보았다.
새콤달콤하고, 안타깝고, 몸의 심지가 저리는 것 같은 감각.
기분 좋다....
어머님은 이것을 느끼고 잇었어....??
기분이 좋아....
이런 것은 처음....
뭐야...
어머님은 아버님이 죽었기 때문에 슬프지 않았잖아?
어머님은 기뻐하고 있었다...
그것을 쭉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머님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이 감각....
멋져요....
누구에게도 줄 수 없는 이 행복.
지금 처음으로 어머니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두명은 동조하고 있었다.
포피레아는 당연한 일로 그것을 받아들였다.
그 추잡한 남자의 정으로 태어난 당신은 매우 불쌍해.
신체의 반이 더러운 채 태어나 버린 것.
저런시시한 남자에게 집착하는 것은 그만두세요.
더욱 소중한 것이 있어."
그랬어...
어머님이 언제나 나에게 쌀쌀했던 것은, 내가 어머님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은 전부 내가 더럽혀져 있었기 때문에? 그 탓이었구나...
포피레아.
다시 태어나세요.
어둠의 축복을 받은 폐하의 아이로서..."
네....
"오늘은 당신의 생일.
어둠의 사도로서 다시 태어나는 날이야.
주위의 어둠이 걷혀 나가고 새로운 풍경이 나타났다.
여기는....?
여기는 어디일까?
마침내 시야가 밝아졌다.
실내다.
본 적이 있는 방 안.
본 적이 있는 침대.
여기는....
어머님의 침실!!
그렇게 이해한 순간 그녀의 시야에 덜렁거리는, 그리고 핏줄이 불거져 나온 남성기가 보였다.
꺗?
뭐야? 어떻게 된거야?
봉사하게 해주세요."
? 뭐야?
움츠린 입술로 귀두가 들락거릴 때마다 음란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훗...
하아..."
나,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거야?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거야? 싫어! 더러워! 무서워!
포피레아의 당황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몸은 행복에 겨워하며 육봉에 봉사를 계속했다.
어떻게 된거야? 이것? 싫어, 싫어어...
능숙하군."
그녀가 얼굴을 들어올리자 눈앞에 애꾸눈의 남자가 있었다.
조교님."
이것은.....
어머님의 기억이야?
후로라는 남자의 육봉에 계속 봉사했다.
이윽고 그 페니스는 보다 크고 단단해져 그녀의 혀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뭘가? 이 기분.
어째서일까? 굉장히 멋져 보여.......
그 크기가, 형태가, 내 마음을 사로잡아.
이것을 접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된다.
가슴이 두근두근해.
몸이 꾹 조여 붙었다.
좀더 핥고 싶어...
츕...
아뭇...."
그건 그렇고 이 남자의 자지.
맛있어....
그 남자의 흐늘흐늘 거리는 것과는 정말로 달라. ---라니! 그 남자라는 건 누구? 아버님? 나는 아버님의 자지같은 건 몰라--
조교님.
조교님....
행복해요.
그 남자의 물건과는 전혀 달라요."
역시다.
어머니의 감정이 내 안에 흘러 들어오는 모양이다.
포피레아는 확신했다.
그것이 어머님이 느끼고 있던 기쁨....
그것을 알 수 있었던건, 포피레아는 기쁘게 생각했다.
어머니와 같은 세계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이 기쁘다.
포피레아는 좀 더 어머니와 동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어머니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에 기뻐하는지 알고 싶다고생각했다.
오늘은 안에 내어 주지."
"네, 네엣! 감사합니다!"
포피레아도 그 넘치는 기쁨이 전해져 왔다.
어머님은 정말로 기쁜 것이다.
이 남자에게 안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그리고 나도 기쁘다.
어머님의 즐거움이 자신의 것과 같게 느껴지는 것.
남자는 후로라의 신체를 가볍게 옮겨 침대위로 이끌었다.
후로라의 드레스를 벗기고, 속옷을 벗겨 태어났을 때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그것은 포피레아도 같았다.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만 있다면 이 남자의 신체를 꼭 껴안고 싶다고 생각했다.
포피레아는 마치 자신의 의지로 후로라가 신체를 움직인 것과 같은 착각을 느꼈다.
손대어진 장소가 그 때에 성감되가 되듯이 후로라의 신체는 불과 같은 관능에 몸부림쳤다.
후우우우우!! 조, 좋아! 좋습니다 교조님!!"
이것....
마치 정말로 내 몸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아...
아아 나, 점점 좋아지고 있어.
이 남자가...
이 남자? 나라는 애는 정말.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거지? 교조님! 내가 교조님을 연모하며 모시는 것은 당연한 것이잖아!
쾌감의 열기에 녹아 마음이 용해되어 서로 녹아드는 것 같았다.
포피레아의 의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인가, 후로라가 외치고 있는 것인가.
외치고 있는 것을 듣고 있는 것인가, 자신이 외치고 있는 것인가, 알 수 없어져 간다.
두 사람의 의식이 완전히 합쳐져 하나로 융화되어 갔다.
남자는 후로라의 질 위에 있는 껍질을 벗기고 충혈되어 있는 크리스토리를 손가락으로 희롱했다.
아아, 최고입니다.
교조님.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전 신경을 이 즐거움에 집중시켰다.
그녀의 샘은 그것을 용이하게 받아들여 갔다.
남자의 단단한 물건이 그녀의 속을 밀어 헤치고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그녀는 환희와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아! 와 주세요 교조님.
이 나의 불쾌한 보지 안에 많은 정액을 내어 주세요....!
너는 무엇이지?"
"....?"
그렇지.
뭐를 생각하고 있었는지.
나는 후로라니까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면.
나는 교조님의 천한 육노예입니다.""
그렇지만 이상한 것이었다.
말할 때의 그 즐거움이 그녀를 환희에 떨게 만들었다.
그 말이 그녀의 구석구석까지 침투해 들어갔다.
나는 교조님의 천한 육노예.
나는 교조님의 천한 육노예.
나는 교조님의 천한 육노예.
""네! 그것은 교조님이 천한 제 보지를 꿰뚫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자 그 욕구가 더욱 강해졌다.
그래.
나의 신체를 교조님께 바치면 좋겠다!나는 그것을 위해 태어냈다! 그것을 위해 살아왔다! 그녀는 분명히 자신에게 그렇게 타일렀다.
자 간다!"
""!, 아!""
페니스가 그녀를 밀어 올릴 때 마다 철벅, 철벅 추잡한 소리를 내며 음액이 넘쳐 흐르고있었다.
굵고 단단한 육봉이 틈새 없이 그녀의 질벽을 유린해 그녀는 금새 절정에 올라갔다.
아아!! 아잇...
가...
간다....""
질만이 아니었다.
전신의 감도가 가속도적으로 높아져 가 그녀를 성감을 느끼기 위해 태어난 생물로 바꾸어간다.
가앗...
하아앗! .....
교조니임...
교조니임...!!"
자신이 후로라인가 포피레아인가.
이제는 구별할 수 없었다.
이 암캐의 안에 충분히 은혜를 배풀어 주심시오...!""
"그래.
간다."
""네!!""
그녀는 그 때 영원히 반복되는 절정감을 맛봐 신체를 환희에 떨었다.
그녀는 절정을 다시 한번 맛보며 정액을 한 방울 남김없이 짜내려는 듯 계속 움직였다.
"아, 아!"
후로라는 망연히 자신의 보고 있는 포피레아의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빗어 넘기고 있었다.
전신이 땀 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고간은 흠뻑 젖어 있었다.
절정의 여운이 점차 사라지자 조금씩 눈앞의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눈 앞에 어머니가 있었다.
어머니와 자신의 육체는 이제 분리된 것 같았다.
하지만 마음의 일체감은 없어지지 않았다.
"네..."
그 눈은, 그 눈은 어머니와 같이 어둠에 의해 탁해져 있었다.
어머님은 나.
나는 어머님이야.
어머니가 느끼고 있던 기쁨, 행복.
어머니의 마음이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어머님....
우리는 하나입니다."
"포피레아.
나는 폐하에게 충성을 맹세했어.
당신은 어떻게 할생각?"
"물론 나도...."
"잘 어울려요.
포피레아."
"감사합니다.
어머님."
후로라와 맞춤의 칠흑의 드레스.
위대한 어둠의 힘에 전신을 싸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만으로 가슴이 뜨거워졌다.
후로라는 마무리로 검은 펜던트를 딸의 목에 걸었다.
"네.
감사합니다.
어머님."
재앙의 신에게 안기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 그녀는 쾌감에 몸을 비틀었다.
이날을 위해서 지켜온 자신의 순결을 폐하에게 바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대되어 견딜 수가 없었다.
기억 속의 어머니의 신체가 아니라 자신의 신체를 범해 주기를 원했다.
빨리 내게 차례를 넘겨주지 않을까."
포피레아.
갈아입은 직후인데 벌써 젖고 있는거야?"
"우후..
알고 계셨어요?"
"포피레아도 참, 정말로 음란하다니까."
"우훗..
어머님의 아이인걸."
두 사람 모두 폐하의 자지를 정말로 좋아하고, 언제나 폐하의 것 밖에 생각하지 않는 음란한 암컷 노예.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격차도 없었다.
우리는 일심 동체.
정말 좋아하는 주군과 어머니를 동시에 손에 넣은 행복에 포피레아는 언제까지나 빠져 있었다.
리제로테는 스테라 = 마리를 꼭 껴안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생명을 걸어도 이 아이를 지켜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의 품 안에 귀여워하는 딸은 어머니를 믿고 잠들어 있었다.
행복한 녀석이었다.
어느새 사람의 그림자가 모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대충 10명.
흰색 후드로 몸을 싼 남자들이었다.
"그 아이를 건네라."
"그 아이의 힘은 세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주어진 것."
깨물고 발로 차고, 갸냘픈 팔로 때렸다.
하지만, 마력이 없는 그녀에게는 승산이 없었다.
"마마!!"
하지만 신전기사들에게 지독하게 당한 신체는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다.
허리가 서지 않았고 시야가 비뚤어졌다.
도움의 외침을 쥐어짜냈다.
하지만 그 모습과 소리는 순식간에 작아졌다.
"마리!"
어두운 곳안에 리제로테 혼자만이 남겨졌다.
크으윽..."
아르마티....
대성당....!!
용서하지 않아...
나의 딸을...!!
아르마티....
아르마티!
그녀는 몇번이나 그 미운 이름을 되뇌었다.
일찍이 자신이 그곳에 몸을 바치고 있었다는 것도 잊었다.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분노한대로 주먹을 휘두르는 그녀의 신체로부터 강한 어둠의 기운이 내뿜어지고 있었다.
아이 하나 지킬 수 없는 주제에 무슨 강함이라는 말인가.
딸의 모습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그 모습이 그녀를 고통의 수렁에 빠뜨렸다.
최소한의 임무도 완수할 수 없었다.
무력한 모친이라고 탓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나는....."
혹시나 하고 원래 올리시던 분이 올리기를 기다렸는데 안올리시기에 한번 올려봅니다.
처음 해보는 번역이니 어색하시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m(_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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