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묶기 <일본명: 카메코우 바쿠리 (亀甲縛り: 거북이 등껍질 묶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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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한 후, 근처의 편의점으로 간 우리 두사람은 각각 자양강장제 3병을 다 마시고 나서야 간신히 걸을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어디까지나 "간신히" 걸을수 있게 되었을 뿐이고, 우리는 그 후에도 나의 맨션에 도착할때까지 비틀거리며 걸어야 했다.
맨션에 들어오고 나서 그대로 방바닥에 드러누운 나를 보며, 카오리가 우물쭈물 말을 꺼냈다.
「저, 저기....
조금 전에 말한 "그거"....
안되요?」
「응? "그거"가 뭔데?」
「에...
그게....
그러니까....
공...
부....
꺄아~♡」
「공부...??? .....
응? 으아아아아아악~~~~~!!!!!!!!! 거, 거북 묶기...
말하는 거야...???」
그녀는 사색이 된 표정으로 묻는 내 말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 거렸다.
「.....
카오리.」
「네?」
「나는 그냥 잘게.
내일 출근해야 되잖아...? 묶는 법에 대한 자료를 찾는 거라면 내 PC로 얼마든지 할수 있을테니까...
수고해.」
「그, 그런건...
보기만 해서 되는게 아니라....
그...
지, 직접...
해봐야....」
「....
꼭 직접 해야돼? 그냥 오늘은 자자.
내일 퇴근하고 나서 해도 되잖아?」
「치잇...!!!!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치사해, 정말 치사해~!!!!!!!!!!!!! 오늘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해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밤 12시까지는 아직 2시간이나 남았는데...
켄지 상은 거짓말쟁이야~!!!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뺨을 잔뜩 부풀리고 끊임없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라고 말하는 카오리..
사실 나는 안 그래도 피곤하고 힘들어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는데...
그런 카오리의 응석을 또 받아줘서, 달래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서서히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이런 빌어먹을~!!!! 너 이 자식!!!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기꺼이 해주마~!!!! 그 대신 네가 원해서 하는 거니까...
"잘못했어요.
이제 그만해주세요." 하고 징징대는 건 안 통할줄 알아~!!!!!!!!!!!!」
나는 그렇게 말한 후, 벌떡 일어나 오늘 낮에 구입한 성인용품들을 모두 바닥에 쏟아놓고, 구속도구로 그녀의 몸을 구속해가기 시작했다.
「아응~ 아~ 싫어요~♡ 아응~ 주인님도 참~♡」
그렇게 말하면서도 카오리는 몸을 조금씩 움직여가며, 내가 그녀를 구속하는데 스스로 협력하고 있었다.
가죽 구속구를 이용해서 양쪽 손목을 각각 발목에 연결하고, 침대 위에 엎드려진 상태로 두 다릴 활짝 벌리게 된 카오리...
침대 위에 고정된 채 엉덩이를 높게 들고 있는 그녀의 눈에 안대를 채우고, 입에는 볼개그를 밀어넣어 허덕이는 소리를 내는 것조차 할수 없게 만들었다.
이제 그녀가 접할수 있는 정보는 촉각과 후각뿐...
아마 지금 그녀는 모든 신경을 고간에 집중시키고 있을 것이다....
그 때문일까...? 조금 전, 그녀를 구속하기 시작할 때보다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이 한층 더 증가했다.
그 축축해진 엉덩이 앞에 책상 다리로 털썩 주저앉은 나는 닥치는 대로 바이브래이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오늘 구입한 바이브래터만 해도...
종류별로, 성능별로...
10여 가지나 된다...
큰 것과 길고 얇은 것, 꾸불꾸불 움직이는 것과 세세하게 진동하는 것...
모두 향기를 기뻐하게 할 만한 것들이었지만, 그녀가 바이브래터에 따라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크크큭...
왜 그래, 카오리 쨩? 설마 벌써 지친건 아니겠지...? 좀 더 즐기자!」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녀는 이제 내 말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몽롱해진 상태겠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 그녀의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즉효성의 최음제를 듬뿍 바른 후, 그 부분에 반찬고로 핑크 로터를 붙이고 스윗치를 켰다.
그리고 하루종일 나를 괴롭혔던 보지에는 오늘 구입한 바이브래이터중 가장 큰 것을 찔러넣고, "최강"에 스위치를 맞췄다.
괴로운 듯이 몸을 떠는 카오리...
하지만 나는 그녀의 그런 반응까지도 즐겁게 바라보며, 어널에도 얇고 긴 바이브래터를 꼽아 스위치를 "최강"으로 올렸다.
그것들이 떨어지지 않게 밧줄로 잘 고정한 뒤, 괴로운 듯이 신음을 흘리며 몸을 비트는 카오리를 놔둔 채, PC의 전원을 켠 다음 부엌으로 향했다.
컵의 뜨거운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돌아와 보니, 그녀는 또 다시 절정했는지 몸을 축 늘어뜨린 채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다시 카오리에게 다가간 나는 그녀의 흰 엉덩이에 채찍을 휘둘러 붉은 선을 몇개 세겨주었고,
그녀는 한대 한대 맞을 때마다 그 아픔을 참기 위해 구속도구를 모두 뜯어버리기하도 할듯이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채찍을 휘두르고, 그녀의 엉덩이 댄스....
엉덩이 댄스가 잠잠해질 무렵에 또 채찍을 휘두르고, 이어지는 그녀의 엉덩이 댄스....
한참동안 그녀의 춤을 감상한 후,
한쪽 발가락으로 보지의 바이브래이터를 재주가 있게 빙글빙글 움직이면서, PC로 다가가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잠시 후, SM 야설이 가득한 음란사이트를 찾아낸 나는 여러가지 소설을 프린트한 다음 그것을 들고 카오리에게 다가갔다.
이제는 벌벌 떨며 몸을 경련하고 있는 카오리의 머리맡에 앉아, 이번에는 발가락으로 양쪽 유두를 괴롭히면서 프린트한 야설들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카오리 때문인지, 소설 때문인지...
잠시 후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 나의 페니스로 카오리의 뺨을 두어번 정도 툭툭 치자,
그녀는 고개를 최대한 움직여가며 자신의 뺨에 나의 페니스를 비비기 시작했다.
입에 볼개그를 하고 있는 탓에 페니스를 삼키는 일도 ,
나에게 "봉사하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는 일도 할수 없게된 그녀는
다만 자신의 뺨에 닿고 있는 나의 페니스를 요구하며 필사적으로 얼굴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나는 비릿한 미소와 함께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가 잠시 후 한손을 뻗어 볼개그를 풀어주었고, 볼과 함께 입안에 잔뜩 모여있던 타액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아아....」
카오리는 볼개그를 풀자마자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지만,
난 그것을 무시한채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움켜쥐고, 확 들어올려서 그녀의 목을 억지로 억지로 뒤로 젖혔다.
그리고 크게 벌어진 입속에 딱딱해진 페니스를 거칠게 집어넣으며, 움켜쥐었던 머리카락을 놔주었다.
목이 젖혀지고 있던 반동과 머리의 무게로 급격하게 고개를 떨어뜨린 카오리였지만, 그와 함께 나의 패니스는 그녀의 입속에 더욱 깊이 찔러들어갔다.
목의 안쪽을 찔렸는지 잠시 "커헉~ 컥~" 하는 소리를 내며 괴로워하는 카오리...
「이 바보가...
뭐하고 있는 거야~!!!!」
내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그녀는 겁을 먹었는지 몸을 움츠리더니 곧 입안에 들어가있는 내 페니스에 혀를 걸기 시작했다.
그녀를 묶었기 때문일까...?
그녀는 단지 혀를 움직이며 나의 페니스를 빨아댈 뿐,
이전의 펠라치오와는 기술적인 면에서 상당히 뒤떨어져 있는 봉사였다.
낮에 이미 상당한 양의 정액을 분출해버린 내가 이런 수준낮은 봉사로 절정하는 일따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카오리의 봉사를 즐기면서 독서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당분간 그대로 독서를 즐기는 동안에 조금씩 성욕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나는, 시선은 여전히 프린트한 야설을 향한 채로 침대에 매어져 있는 로프를 풀어갔다.
아직도 왼손과 왼발, 오른 손과 오른 발이 그대로 연결되어 있는 카오리를 뒤집어,
보지의 바이브래이터를 뽑아 낸 나는 질퍽질퍽해진 그 음렬에 이번은 나의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분명 나의 페니스는 바이브래터처럼 울퉁불퉁한 감촉도 없고, 세세한 진동도 없었지만,
그녀는 조금 전은 비교도 되지 않는 기쁨을 느끼는 것처럼 머리카락을 흩뜨리며 애정이 가득담긴 교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나는 문득 그런 카오리가 너무 귀엽게 느껴져서 더욱 피스톤 운동에 박차를 가했지만, 역시 오전 중에 너무 많이 사정한 탓인지 좀처럼 사정까지는 가지 않는다.
유두를 꼬집거나, 어널을 희롱하거나, 하면서 보지의 조임을 조정해봐도 사정을 행해서 조금 다가갔을 뿐...
쾌감의 고지는 아직도 멀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잠시 페니스를 꺼낸 후, 카오리의 손발 구속도구와 안대를 벗겨 주었다.
지금까지 조교받은 것으로 인해 나에게 두려움이 생긴 걸까?
그녀는 손발이 움직일수 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까 전처럼 격렬하게 매달리지도 않고, 난폭한 숨소리만을 내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귀축모드가 발동 되어버린 나는,
그런 카오리를 보면서 애정을 느끼기 보다는 가학욕구만이 더욱 더 거세게 생겨나고 있었다.
나는 카오리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거칠게 들어 올리며 말했다.
「어이, 카오리 쨩...
설마 이제와서 "용서해 주세요"하면서 징징대는 건 아니겠지? 아직 즐거운 게 많이 남아있어.
벌써 지치면 안돼지~ 뭐, 하지만 정말 싫으면 싫다고 당당하게 얘기해...
영원히 나에게서 버려지는 걸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네게 있다면 말이야...
크크크큭...」
내 눈동자에 있는 광기를 감지한 것인지, 그녀는 겁먹은 강아지처럼 고개를 숙이며 벌벌떠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아닙니다.
아니에요.
주인님께서 정액을 주시려고 하시는데...
감히 싫다니...
당치도 않습니다.
부디 카오리의 몸을 더 괴롭혀 주세요.」
「아~ 안돼, 안돼~!!! 그런 말투 별로 안좋다구...
넌 이제 노예가 아니잖아, 그치? 자아...
아직 12시까진 10분정도 남아있어.
앞으로 10분은 너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지.
말해 봐..
뭐가 하고 싶어?」
내 말의 내용만 본다면 그녀를 존중해주는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나의 눈빛은 아직도 귀축모드로 머물러 있었다.
한마디로 이건 그녀 스스로 부끄러운 부탁을 하게 만들려는....
일종의 놀이다.
「아, 그...
저, 저는....
주인...
아니.
켄지 님께서 하고 싶어 하시는 것이...
제일 하고 싶습니다...」
「그래? 아아~~~ 카오리 쨩이 조교해달라는 식을 졸랐기 때문에, 힘든걸 참고 괴롭혀주고 있었는데...
결국 내 탓으로 해버리는 구나? 그래~ 나만 나쁜 놈이지, 뭐~ 나만 변태같은 놈이고, 나만 음란한 놈이고~ ....
관두자.
필요없으면 이제 자자구...」
내가 그렇게 말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자, 카오리는 당장이라도 울어 버릴 것같은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아, 아아...
켄지 님.
죄송해요...
나...
그, 그런 뜻으로 한말이 아니었는데....」
「....
그럼?」
「저, 저기....
괜찮으시다면...
묶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진처럼 꽁꽁 묶어주세요...」
내가 프린트한 것은 야설만 있는게 아니라, 그 중에서는 "결박 강좌"도 포함되어 있었다.
카오리는 그 중에 사진이 같이 있는 종이를 한장 내밀며, 내게 부탁했다.
「에~?! 그런 건 귀찮은데...
나 같은 초보자가 10분안에 할 수 있을리도 없고...
아아...
정말 이런 음란한 여자랑 결혼해서 살아야 한다니, 앞일이 걱정이다~」
「죄, 죄송합니다...
카오리가 음란해서...
켄지 님께 폐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 그래...
알면 됐어....
어떤 줄로 묶어줄까? 원하는 걸로 가져와.」
내가 이불 속에서 나오며 그렇게 말하자,
카오리는 바닥에 널려져있는 여러가지 도구들 중에서 상당히 거칠어 마승을 들고는 나에게 가져왔다.
내가 앉아있는 침대 앞에 무릎꿇고 고개를 숙인 채, 두손으로 마승을 내게 바치듯 내미는 카오리..
「이것으로 부탁드립니다.」
「음...
이게 좋다고...? 아픈 것 같은데, 괜찮겠어?」
「네, 아프거나 괴로울 때가 주인.....
켄지 님께서 제 곁에 계셔주시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이런 음란한 변태라서 죄송합니다.」
「뭐, 굳이 사과할 필요까진 없어...
으음...
어쩔 수 없군.
귀여운 신부를 위해서 좀 해주도록 할까?」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마승을 받아들고 프린트한 종이에 나와있는대로 카오리를 묶기 시작했지만....
역시 초보자인 나에게는 기초적인 결박법도 쉽지는 않았다.
거기에 뭐든지 시작하면 깔끔하게 완성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까지 더 해져, 우리는 두 사람 모두 땀투성이가 될 정도로 한참동안이나 분투해야 했다.
결국 우리 두 사람 모두 지쳐서 "그냥 대충 하자"라고 합의 후, 완성된 것은 프린트 된 사진과는 정말 거리가 먼 허술한 모양이었다.
한참동안이나 매달린 탓에 나의 페니스는 어느새 쇠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성욕도 없어지고, 카오리를 조교도 해야겠다는 의욕도 없어졌다.
졸립다...
피곤하다...
자고 싶다...
「아아~~~ 이제 더는 못하겠어...
한계라구...
이젠 집중도 잘 안되고...
미안해, 카오리.
진짜 부탁할게...
다음 주에 하자.
그때까지 완벽하게 마스터해 놓을게.」
이제 광기는 커녕, 서있기도 힘들어진 나는 카오리에게 애처로운 목소리로 부탁했다.
그러자 그때까지 지치거나 피곤한 기색을 애써 감추고 내가 말하는데로 순순히 움직여주던 카오리도, 나의 제안을 솔직하게 받아 들여 주었다.
「네, 오늘은 정말 피곤해서....
오늘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
혹시...
저 때문에 화나셨어요? 제가 조금 본궤도에 올라 버려서...
죄송했습니다.」
「아, 신경쓰지 마.
나도 싫지만은 않았고, 본궤도에 오른 카오리도 귀여웠어...
자, 내일 출근해야지.
이제 자자.」
내가 그렇게 말하고 카오리를 묶고 있는 줄을 풀려고 하자, 그녀는 갑자기 몸을 움츠리며 말했다.
「아...
저, 저기....」
「응?」
「이, 이대로...
그...
줄을 묶은채로...
잘수있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에엑~~~!!!! 하, 하지만...」
「부,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는 카오리의 눈빛은 정말 간절했다.
....
그래, 어차피 내가 묶은...
촘촘하지 못하고, 느슨하게 묶여진 줄이다...
피가 멈추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
나는 그래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그녀의 목부분에 묶여진 줄을 풀어준 뒤 함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줄에 묶인 그녀가 내 맨살에 닿을때마다 거친 마승의 감촉이 쿡쿡 느껴져 아팠지만,
대체 카오리는 이렇게 아픈 걸 무슨 수로 참아내고 있는 걸까...?
그런 궁금증이 생기는 나였지만, 오늘 하루만 벌써 10번 넘게 정액을 뽑아냈고, 또 지금 시간은 2시가 넘었다.
밀려오는 잠을 이길수 있을 정도의 아픔이나 궁금증은 아니었기에, 그녀와 나는 순식간에 깊은 잠 속으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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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최악이야...」
어제의 후유증 때문인지, 온몸이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근육통과 함께 머리도 어지럽다.
카오리는....
역시 여자의 몸으로 나보다 체력이 있을리가 없는 건가?
그녀는 아예 심각한 독감 감기몸살이라도 걸린 것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어제는 나에게 프로포즈 받았다는 것과 최초의 데이트라는 사실에 들떠서, 전혀 아픔도 피로도 느끼지 않았다고 한다.
난 오늘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결근해선 안된다.
하지만 일어서는 것도 힘든 카오리는 오늘 출근을 쉬게 할 수 밖에 없다.
아아...
이럴때 보면 정말 실장이라는 직급도 짜증나는 위치다.
어젯밤에 흘린 땀과 남아있는 피로를 조금이라도 떨쳐내고자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카오리가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라고 말하며 비틀거리는 몸으로 부엌까지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휘청거리는 걸음을 보다 못한 나는 그녀를 억지로 침대에 눕혀두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준비해서 그녀에게 갖다주자 카오리는 내게 눈물을 흘려 사과했다.
「켄지 상...
정말 죄송해요...
도움이 되어드리기는 커녕, 폐를 끼치다니....
예비 신부로써 실격이에요.」
「하하하...
"아내 카오리"는 아직 미숙하지만, "노예 카오리"는 아주 훌륭한 걸? 그러니까...
좋은 아내는 앞으로 조금씩 되어가도 돼.」
「네...
감사합니다.
돌아오실때쯤 대단히 맛있는 음식 만들어 둘게요...
아, 그리고...
방청소 해드려도 될까요?」
「에이~ 그런 일 신경쓰지마.
오늘같은 날은 느긋하게 쉬면 되는거야...
만약에 집에 돌아왔을때 식탁 위에 알몸의 니가 올라가 있기라도 한다면, 또 어제처럼 우리 둘 다 무리하게 될거같은데...?」
그런 농담에 귀까지 새빨갛게 변해 고개를 숙이는 카오리가 너무 귀여워서, 나는 상냥하게 그녀의 턱을 잡아 키스했다.
노예와 주인으로서 맞이하는 아침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맞이하는 아침이다...
행복하다...
이 눈부신 아침의 행복이 영원히 계속되길...
그 후, 거의 기어가다시피하며 출근한 내가 설명하려했던 제품의 개발 프로젝트는 사장의 시시한 말 한마디로 흘러 버려,
결국 나는 한번의 발언기회도 얻지 못하고 길고 괴로운 회의를 끝내게 되었다.
이러줄 알았으면...
나도 오늘 쉴 걸 그랬나...?
하지만 낙담으로 할 틈도 없이 연구실에서는 눈이 뒤집힐 정도의 바쁜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간신히 점심 식사를 배달시킨 것은 2시가 조금 넘었을 때였다.
그 무렵에는 어느정도 몸이 회복되어, 어제의 일을 떠올리며 씨익하고 미소지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아...
카오리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몸은 다 나았을까...?
그래, 집에 전화해보자...
첫 번째 신호음...
두 번째 신호음...
세 번째 신호음...
네 번째 신호음...
이상하다...
왜 전화를 안 받지...?
외출한 건가...? 아냐, 설마 그정도로 체력이 회복되었을리가....???
혹시 자기가 내 집에 있다는 걸 발각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안받는 건가...? 하지만 곧 모두에게 결혼발표를 할거라고, 그녀에게도 말해놨잖아...???
불안하다...
왜 이렇게 불안하지...??? 왜 이렇게 초조하지...???
마치...
마치...
카오리가 나를 떠나버릴거 같은....
말도 안돼~!!!! 그녀가 날 떠나다니...
우린 이렇게나 서로 사랑하는데...!!!!
하지만...
불안해...
받아줘...
전화 받아줘...
카오리...!!! 카오리...!!!! 제발 전화를 받...!!!!
- 딸칵.
「여보세요?」
한참 초조해하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을 때, 수화기 저편에서 카오리의 고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카오리? 괜찮아?! 별일 없지? 무슨 일 있는거 아니지...?」
그녀는 내 말을 듣고 "몸은 괜찮냐?"라는 뜻으로 이해했는지, 꽤나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켄지 상!!! 안 그래도 지금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단해요.
역시 우리는 텔레파시가 통하나봐요~!!! 설마 회사에서 전화를 걸어주시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전화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아, 몸은 이제 괜찮아요.
지금 막 세탁기를 돌려놓고 나왔는데요, 이제 쇼핑하러 가려고 했어요...
켄지 상, 오늘 저녁은 뭘 먹고 싶으세요? 이래뵈도 어렷을 때부터 어머니를 많이 도와드려서 요리는 자신있다구요~」
....
그런가? 세탁기가 있는 욕실에 들어가 있어서, 전화벨 소리를 못들은 거였나...?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으음....
아, 그래! 오늘 저녁으로는 카오리의 부끄러운 곳을 먹어 볼까...???」
「꺄앗~♡ 그렇게나 저를 원하신다니, 너무 기뻐요~!!! 네! 알겠어요.
열심히 차려둘테니까, 맛있게 드셔주세요~!!!」
「이, 이봐...
잠깐.
농담이야, 농담...
너 정말로 테이블을 위에 올라가 있을 생각이야?」
「에엣~!!!! 거짓말이었어요...? 피이~ 제대로 된 "요리도" 만들어 둘테니까 걱정마세요.」
「뭐? "요리도"...? 너 설마...
"여체 접시"라도 하겠다는 거야...? 관둬라~ 제발 하루만이라도 평범하게 지내보자~」
「......
전화 끊어요.」
조금 토라진 듯한 그녀의 목소리...
나는 그녀를 달래주고자, 조금 진지한 이야기를 꺼내봤다.
「아, 카오리, 카오리~!!! 끊지마...
하려던 얘기가 있단 말이야.」
「......
뭔데요?」
「으음...
카오리, 너의 친가는 오카야마 맞지?」
「네,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요?」
「왜냐니? 장인어른하고, 장모님께 결혼승낙을 받아야 될거 아니야~ 가능하면 친가에 연락해서 약속좀 잡아줄래? 나는 휴일이라면 언제라도 좋으니까...」
「......」
「응? 왜 그래? 카오리?」
「....
켄지 상, 정말로 저랑 결혼하실 건가요? 무, 물론 저라면 일생동안 켄지 상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겠지만...
켄지 상처럼 멋진 분이 나 같은 것과 결혼이라니...
저는...
그...
변태고...
또 음란한데...
부끄럽지 않으세요...?」
「이 바보야, 무슨 소릴 하고 있어~!!!! 한번만 더 그런 말 했다간, 나 진짜 화낼거다~!!! 나는...
카오리가 싫다고 하지 않는 한, 반드시 너와 결혼한다.
설령 부모님이 반대할지라도, 나는 너를 떼어 놓을 생각은 없어...!!! ....그러니까 분명히 말해줘...
나랑 결혼할래? 아니면...
하기 싫어...?」
잠시 침묵이 흐르던 수화기 저 편에서는 곧 눈물이 섞인 듯한, 그러나 또렷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하, 하고...
싶습니다...
나....
켄지상과의 결혼...
쭉 꿈꿔 왔었습니다...
언제나...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켄지 상 곁에서...
켄지 상을 모실수만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행복하다고...
그렇게 말하고...
또 생각해왔지만...
사, 사실은....
쭉 마음에 그려왔었습니다....
케, 켄지...
상...
나...
정말로...
행복해요....
부디...
나와...
결혼해...
주세.....」
「고마워, 카오리...
우리 행복하게 살자.」
「네...
잘...
부탁드립...
니다...」
「응~!!! 그럼...
조금 있다보자...
나 오늘은 일찍 퇴근할게...」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서로 상대방이 먼저 끊기를 바라는 듯이 잠시 수화기를 들고 있던 우리 두 사람이었지만,
언제까지 이러고만 있을수는 없겠다 싶어 어쩔 수 없이 내가 먼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나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태어난 이래 최고의 행복감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마음이 나의 추악한 욕망으로 인해 조작된 것이라도는 해도, 지금의 그녀는 분명히 행복하다고 말해 주고 있다.
쓸데없는 실수를 해서 모든 것이 발각되지만 않으면, 그녀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은 진실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것"에 대한 모든 연구 데이터는 조금 전에, 출근하자마자 모두 소각해 버렸다.
또 내 머릿속에 담겨진 데이터들도 죽을때까지 입밖으로 꺼내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엄청난 돈을 번다든가, 나만의 할렘을 세운다든가 하는 여러가지 야망을 가지고 시작한 연구지만...
나는 그녀를 통해서 나의 추악함을 발견했다.
나의 더러움을 발견했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통해 "그것"을 발견하기 전의 순진한 모습을 되찾았다.
나는 다시 돌아왔고, 그녀는 내 곁에...
그래, 이걸로 된거다.
이제부터는 내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면 된다.
나를 위해 인생을 바치기로 작정한 그녀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카오리를 위해 내 인생을 바치자.
나는 결코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그녀를 내것을 만들었고, 그 결과 이제 우리는 결혼까지 하게되었다.
만약 이 때문에 고통받고, 벌을 받아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녀가 아닌, 나다.
내가 "그것"의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 가면, 카오리의 마음속에 나에게 당한 것이라는 슬픔은 영원히 찾아오지 않겠지....
이제 카오리에게는 행복 만이 남아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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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주인님,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설령 결혼을 해서 부부가 된다고 해도...
주인님을 "켄지"라고 편하게 부르게 된다고 해도...
저, 카오리는 언제까지나 주인님의 노예로 살겠습니다...
영원히 주인님의 암캐로 살겠습니다...
아아...
사랑해요, 켄지 주인님...」
주인님께서 전화를 끊으시고,
이제 수화기 저 편에서는 신호음밖에 들리지 않았지만, 나는 여전히 수화기를 들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
이대로 앉아만 있을수는 없지..
조금이라도 주인님께 도움이되어 드려야 해.
어서 쇼핑을....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수화기를 내려 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휴우~ 간신히 몸이 움직일수 있게 되었구나...
어제는 정말로 격렬했어...
주인님, 괜찮으실까? 상당히 피로가 쌓이셔서 당분간 먹이는 주실 수 없을지도.....
아아...
그건 싫은데...
하지만 어쩔수 없지...
내가 응석부린 탓인걸...
아, 그래~!!!! 오늘 저녁은 특별 보양식을 준비해서,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몸도 회복시켜 드리자...!!!
그러면 오늘 당장은 무리여도 내일부터는....
후후후....
나도 참 못된 부인이구나...
꺄앗~♡ 부인이라니...!!!! 아아...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기뻐...
이제부터는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호적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주인님의 곁에 있을수 있게 되는구나...
아~ 맞아.
우리 부모님을 찾아뵙기 전에, 당연히 주인님 댁에가서 인사를 드려야지...
으음...
긴장되는데...?
주인님의 부모님들은 어떤 분들이실까...? 분명히 주인님처럼 상냥한 분들이시겠지...???
주인님의 형제들은 계실까...? 주인님은 착실한 분이시니까, 분명히 장남이시겠지...???
으음...
나는 외동딸이니까...
아주버님이나, 도련님이나, 아가씨나...
잔뜩~ 잔뜩~ 있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역시 아가씨가 있으면 좋겠어...
주인님의 여동생...
주인님은 미남이시니까, 아가씨도 상당한 미녀겠지...? 후후후...
질투나면 어쩌지...???
아~!!!!! 그렇지만 내가 주인님의 가족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당신은 켄지에게는 적당하지 않아요" 라는 말을 들으면.....
아, 아냐...
주인님께서는 부모님이 반대해도 결혼해 주시겠다고 하셨잖아!!!
그치만...
모두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으응.....
어? 세탁기가 다 돌아갔나...?
그럼 널어야지~ 자아...
세탁물을 널자.....
아...
다 널었다...
으음...
다음은...
그래, 아직 저녁거리를 쇼핑하기엔 좀 이르고, 청소를 하자~
하지만 주인님은 깔끔한걸 좋아하시기 때문에, 내가 청소를 해드릴 정도로 지저분하지도 않고...
장롱 안이라도 정리할까...?
내가 보면 안 되는 게 있다던가 하진 않겠지...?
으음...
혹시 불쾌한 책이라든지 비디오라던가 감춰져 있진 않을까....? 에...
그런게 나오면...
헤헷~ 조금만 보자~♡
어디까지나 부인으로서 남편되시는 주인님의 취미를 이해해야 하니까...
그 이상의 이유는 없어..
단지 주인님의 취미를 이해해야 하니까...
그것뿐이야...
정말 그것 뿐이라고...
진짜야...
어? 어...? 어라...???
없어~~~~~~~~~~~~~~~!!!!!!!!!!!!!!!!!!!!!!!!!!!!!!!!!!!!!!
비디오도...
책도...
잡지도...
씨디도...
없어...!!!! 정말 옷하고, 여러가지 수납품들 뿐이잖아~!!!!
치잇~ 재미없어...
어머나...? 이 병은 뭐지...???
이 병에 그려진 이 마크는...
우리 연구실의 극비 마크 잖아...??? 뭘까? 연구자료를 개인이 소유하는건, 금지사항인데...
한번 열어볼까....????
어? 대체 뭘까, 이 녹색의 점액은....???
달콤한...
냄새가...
나는데...???
달.....
콤한......
냄새......
어...??? 왜....
이러지....??? 내...
몸이....
이상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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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리와의 전화를 끊은 후,
최고의 행복감을 맛보면서 오후의 일을 어떻게든 해낸 나는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칼같이 퇴근길에 올랐다.
돌아가는 도중의 번화가에 들른 나는 가진 돈을 모두 털어, 장미꽃 한다발과 그녀에게 줄 반지를 샀다.
지금의 나는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녀가 기뻐하는 얼굴만을 생각하며 걷고 있다.
만약 오늘도 내게 매달리면, 오늘은 내가 말라죽기 직전까지 귀여워해 주자...!!!!
그래, 오늘부터는 그냥 함께 살자~!!!
더이상은 그녀와 한시도 떨어져 있기 싫어...
카오리도 분명히 기뻐해 주겠지?
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집앞까지 달려온 나는 현관에서 힘차게 초인종을 눌렀다.
- 딩동~
「......」
왜지...? 집안에는 아무런 대답도 없다.
쇼핑이라도 갔을까? 아냐...
내 퇴근 시간은 카오리도 갈텐데, 쇼핑을 다녀온다면 훨씬 전에 갔다 왔을거야...
「카오리~!!! 나 왔어, 문 열어~!!!!」
- 딩동~ 딩동~ 딩동~
몇번이나 초인종을 누르고, 불러보고, 문을 두드려 봤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기색도 없었다.
쇼핑이 늦어지는 걸까...???
쳇~ 시시해...
알몸의 에이프런만 입고 "어서 오세요~" 인사하는 카오리를 기대했는데...
어쩔 수 없이 나는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현관을 열었다.
「....!!!!」
바로 그때...
집안에 가득차 있는 달콤한 향기가 코를 찌르며, 풍겨져 왔다.
대체 이 냄새가 무엇인지, 집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멍청히 서 있을때...
문득 내 바지 속에 페니스가 우뚝 고개를 세우는 것이 느껴졌다.
....
생각났다...
이 냄새...
"그것"이다...
집안 장롱에 놔둔 "그것"의 원액에서 나는 냄새야...
그런데 이 냄새가 집안을 가득 매울 정도로 차 있다니...
대체 무슨......
어? 서, 설마...
설마....!!!!
「카오리~~~!!!!!!!」
나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구두도 벗지 않고 집안으로 달려들어갔다.
그리고 장롱이 있는 방안으로 달려들었을 때, 그곳에는 나의 불길한 예감을 훨씬 뛰어넘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져 있었다.
방바닥의 한쪽에는 질척질척하게 녹색의 "그것"이 흘러있었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에는 뒹굴뒹굴 굴러다니는 흰 물체가 있었고, 사람의 형상을 한 그것의 두 다리 사이에서는 붉은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
그 흰 물체가....
카오리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얼마나 시간이 지난 후였던가...?
붉게 충혈된 눈에서는 끊임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지만, 그 표정은 희열의 색을 띄운 채로 굳어 있었다.
귀여웠던 그녀의 음렬에는 책상의 의자 다리가 자궁을 찢을수 있을 정도로 깊게 꽂혀 있고, 그 때문인지 붉은 피가 흘러나오는 그녀의 은밀한 곳...
그리고 어널에는 요전날 산 가장 커다란 바이브래이터가 꽂혀져, 마찬가지로 피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초점 없는 충혈된 눈...
희열의 미소를 띄운 채로 굳어있는 입...
그리고...
자신의 음렬과 어널에 꽂힌 의자 다리와 바이브래터를 한 손씩 각각 쥐고, 태옆 인형처럼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는 카오리...
「카오리! 카오리! 정신차려~!!! 나야, 나 켄지야!!! 사카모토 켄지라구!!! 제발...
제발 정신차려..!!! 카오리!!」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하지도, 나를 바라보지도, 다른 어떤 반응을 보이지도 못하고,
그저 변태 미술가가 만든 오브제처럼 일정한 움직임을 반복하는 카오리는 더이상 사람은 아니었다...
나...
나 때문에....
카오리가....
망가졌다....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카오리가....
망가졌다....!!!!!!!
내가....
그녀를 부쉈어...........
「카오리...
카, 카오리....
안돼....
안돼...!!!! 으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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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작은 맨션의 현관 앞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몇시간 전에 안으로 들어간 남자...
이곳에 살고 있는 맨션의 세입자가 들어갈 때, 현관 문을 열어놓은 채 들어갔고...
집안에서 풍겨져 나온 냄새를 이상하게 여긴 이웃이 경찰을 부른 것이었다.
그가 "켄지"라는 그 세입자의 이름을 부르며 안으로 들어갔을 때, 그는 방안에서 본 놀라운 광경에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몰려든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
하지만 바닥에 흉칙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여성은 전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사람...
그녀의 옆에서 주저앉은 채, 눈물을 흘리며 "내가 망가뜨렸어.
내가 부쉈어." 라는 말만을 반복하는 "켄지"라는 남자 역시 정신이 나간 듯했다.
경찰들마저도 혀를 내둘러 버린 이 엽기적인 사건...
몇시간 후 제보를 받고 찾아온 방송국과 신문사 기자들은 하나같이 이 경악스러운 사건을 크게 보도하려 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 어떤 방송국이나, 신문사도 보도하지 않고....
아니, 보도하지 못하고, 조용히 묻혀지게 되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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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번째 시리즈가 끝이 났군요.
이제 1부와 2부의 모든 이야기를 종결짓는 3부만이 남아있네요...
이번 소설은 SM물에 대해서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신 분들만 이해할수 있는 단어들이 좀 나오는듯합니다.
일일히 전부 찾아가며 사진을 달아놓고 싶었지만...
귀찮고....
아마 많은 분들이 저처럼 MC물과 SM물에 양다리를 걸치신 분이라는 추측이 들어서...
에....
그럼.....
지금까지 흑과 백 -Season 2- "녹색의 행복"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남은...
15부작짜리 3부~!!!!!!!
(참고로....
지금 번역중입니다만, 엣찌씬이 정말 잘 안나오는군요...
ㅡㅡ;;;;)
소설의 흥미를 더욱 높이기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은 E=MC^2 NOVEL 이라는 사이트에서 boby 님의 소설을 가져왔음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