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처(愛妻) 5 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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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愛妻) 5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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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

사랑하는 처를 구하기 위해,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본가의 도움을
빌리기로 했다.
다시 전화기를 들고, 본가의 전화번호를 눌렸다.

(여보세요)

「아, 다카히로인데, 아버님은 아직 취침 전이신가?」

(아, 도련님이십니까? 예, 오야붕께서는 지금 마작을 하고 계십니다.
지금 즉시 전해드리겠습니다.)

「히데군 목소리군.
부탁하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요.)

하지만 기다릴 것도 없이, 부친이 불쑥 전화를 받았다.

(다카히로냐? 이 시간에 어쩐 일이냐? 별 일이구나.)

「아버님, 잠깐, 문제가 생겨서 그러는데, 도와 주셔야 겠습니다. 」

(알았다, 내일이라도 그쪽으로 가마.)

「아버님께서 오실 정도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가급적 조용하게 해결
하려고 하는데, 마사군과 히데군에다가, 인상이 험악한 애들 둘, 셋
정도만 붙여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겨우 그 정도로 될 수 있겠냐? 뭐하면 한 이, 삼십명 정도 보내주마.)

「조용히 해결했으면 합니다, 아버님. 」

 
14.

수화기 너머로 부친의 너털 웃음이 들려 왔다.
 
(네가 알아서 하거라.
어쨓거나 여자 문제겠지?)

「역시, 그대롭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그런데 모두 한꺼번에 집으로
몰려 오면 곤란해 질 것 같은데 , , , , 」

(그렇다면, 거기 역 앞에 있는 호텔 라운지에서 만나면 되겠지,
내일은 어떠냐 ? )

「저기, 내일은 좀, , , , 모레 오후 여섯시에 호텔 라운지에서
기다리겠습니다. 」

(정말 대, 여섯 명 만으로 되겠냐? 부담 없이 얘기하거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 , , 협박할 때 쓸 수
있게, 권총도 한 자루 갖고 왔으면 합니다.」

(그거라면 모두들 갖고 있지.
요즘엔 터프하게 보이라고, 전부 하나씩
지급해 줬으니까.)

「무서운 세상이네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

(그래, 맡겨 두거라.
그건 그렇고, 가끔씩 며늘아가와 함께 얼굴
좀 비추거라.
지금 네 어머니가 겉으론 비록 쌀쌀 맞게 대해도,
너희들이 자주 와서 친근하게 대하면, 네 어머니도 풀어 질 게다. )

「알겠습니다.
이번 일이 끝나면 찾아 뵙겠습니다. 」

(그래, 그럼 그렇게 하고, 푹 쉬거라. )

「예, 아버님, 안녕히 주무십시요. 」

이틀 후 저녁, 호출 당한 네 소년은 그 집 응접실에서 야쿠자 같은
사내들에게 둘러 싸여 부들 부들 떨고 있었다.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눈으로 보는 편이 얘기하기가 더 쉬운
법이지.
안 그런가, 테츠야군? 」

소파에 앉은 나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그들의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모두들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우리 집안은 제법 큰 광역폭력단(廣域暴力團)의 본가(本家)지.
지금은 형이 대를 잇고 있지.
직업 선택은 자유니까, 나는 교편을
잡았지. 」

불량스럽기는 해도 결국은 아마츄어였다.
프로 깡패가 눈 앞에 버티고 서 있자, 소년들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고개를 푹 숙였고, 몇 명은 달달 떨고 있었다.
나는 조금 더 위협을 가하기로 했다.

「마사군, 이 네 명, 어떨 것 같나?」

「그렇습니다.
오른쪽 두 명은 보낼 수 있습니다.
중동에 데리고 가면
상당히 고가에 팔릴 겁니다.
얼굴도 반반한 데다, 아무래도 거기서는
동양 애들이 인기니까요.
하지만 왼쪽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바다에 던져 버리는 쪽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

소년들의 안색이 푸르다 못해 새하얗게 질려 갔다.

「제발, 용서해 주십시요.
돈을 드리겠습니다.
부모한테 부탁해서
반드시 마련하겠습니다.
도와 주십시요. 」

예상했던 대로, 리더 격인 테츠야가 떨리는 목소리로 머리를 바닥에
조아리며 애걸했다.

「진정해, 테츠야군, 예를 들자면 그럴 수도 있다는 거니까.」

그리고 나는 부친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야쿠자를 쳐다 보았다.

「고마워, 마사군.
덕분에 얘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군.
이제부터는 우리들끼리만 얘기를 하고 싶어.
나로서는 조금 창피한
일이라서 말야.
잠깐 밖으로 나가 주겠나? 」

「알겠습니다.
차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대신 이것을 갖고
계시기 바랍니다. 」

그는 품 속에서 콜트 권총을 꺼내, 내 눈 앞에 내려 놓았다.

「도련님께서 이 녀석들을 전부 죽이셔도 상관없습니다.
조금도 걱정
하지 마십시요.
뒷일은 저희들이 책임지겠습니다.
늘 하던 대로 처리
하면 되니까요.
얘기가 잘 안 풀리면 죽여 버리셔도 좋습니다 . 」

그리고 험악한 인상으로 소년들을 한 차례 노려 본 다음 , 부하들을
데리고 방을 빠져 나갔다.
일당의 모습이 사라진 후에도, 방 안에는 지금까지 감돌던 긴장감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소년들의 두려움 가득 찬 눈초리는 내 앞에 놓인, 검은 광택이 반짝거리는
권총에 모아져 있었다.

「자아, 얘기를 해 볼까.
테츠야군에 쇼지군, 히카리군, 또 한사람은
누구지? 」

「코헤이입니다, , , , 」

「그래, 코헤이군. 」

테츠야가 생각을 굳혔는지, 고개를 들고 불안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저기, 정말로 죄송합니다.
설마 그런 분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협박용으로 만든 포라로이드 사진과 비디오 테이프는 전부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모님께는 두 번 다시 손을 대지 않겠습니다.
맹세하겠습니다.
부디, 제발, 용서해 주십시요. 」

나는 팔짱을 끼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테츠야 쪽을 내려다 보았다.
오히려 불안감이 솟구친 그는 다시 말을 시작했다.

「저, 그리고, 모두들 집안에 돈이 조금 있는 편이니까, 사죄금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금액만 말씀해 주십시요. 」

나는 소파에 깊숙이 기대 앉아,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소년들을
쳐다 보았다.
내가 침묵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궁리하던 테츠야가 불안한 표정으로
말을 걸어 왔다.

「저, 저기, , , , , , 」

「, , , 알았네.
알았어, 테츠야군.
그런데 자네들은 사태를 너무 심각
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것 같군.
글쎄, 그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

「무슨 말씀이신가요? 」

「나는 지금의 상황을 불쾌하게만 여기고 있는 게 아냐.
아니, 그렇다고
하기 보다는, 처에 관한 한 오히려 감사하고 싶을 정도다. 」

소년들은 당혹감에 사로 잡혀,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다.

「자네들도 알다시피, 내 처 료코는 굉장한 미인이다.
바보같이 들리겠지만 들어 보라구.
내 성적인 취향은 꽤 사디스틱한
편이다.
여자를 강제로 범할 때 최고의 희열감을 느끼지.
하지만
지금까지 처한테는 그런 나의 성벽(性癖)을 숨겨 왔었다.
왜냐하면
처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지.. 」

 
15.

「본가에서는 매춘업도 운영하고 있어, 그것을 빌미로, 나는 고교와
대학 시절에 자네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악행을 저질렀었지.
그러던
내가 료코에게는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푹 빠지고 말았지.
그녀에게
만큼은 좋은 남편이 되려고 노력했었다. 」

「하지만 나는 본질적으로 사디스트라서, 매일 같이 처를 능욕하는
상상을 했다.
반항하는 료코를 낙폭하게 찍어 누르며 옷을 찢어
버리고, 흐느끼는 그녀를 강간하듯이 범하는 것이, 바로 내 꿈이고,
소원이었지.
하지만 현실에서는 좋은 남편으로서, 서로 존경하는
동료 교사로 지냈지. 」

나는 품 속에 손을 넣고 담배를 찾았다.
하지만 그 행동을 본 소년들은 바싹 긴장했다.

「하하하, 걱정마.
담배를 찾는 것 뿐이니까. 」

당황한 테츠야가 마일드세븐을 꺼내 얼른 내밀었다.

「눈치가 빠르구나, 고마워. 」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얘기를 계속했다.

「사디스틱한 성벽을 드러내면 처가 떠날까 두려워서, 지금까지 꾹
참아 왔었다.
료코를 만나기 전 까지 여자란 그저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었지.
그녀를 알게 된 다음부터,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
넋을 빼앗긴 것이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잃고
싶지 않아. 」

소년들은 점점 더 긴장했다.
그토록 사랑하는 여자를 윤간했으니, 그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 잔뜩
겁을 집어 먹은 것이었다.
눈 앞에 있는 남자가 자신들을 없애 버리기로 작정한다면, 직접 손을
쓸 필요 조차 없는 것이다.
소년들에게 있어 그 짓은 가벼운 악희(惡戱)에 불과했지만, 설마 그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스스로도 놀랄만큼 억눌러 왔지.
자신의 욕망을 속 깊이 감춘 채,
성에 대해 소극적인 료코와 함께 어이 없을 정도로 담백한 섹스를
하면서도, 혹시나 그녀에게 경멸 받지나 않을까 언제나 두려워 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은 스트레스가 쌓여 더 이상 계속할 수가 없었다. 」

쓴 웃음을 지으며 나는 고백을 계속했다.

「처에게 홀려 그렇게 하루 하루를 지내는 동안, 당연히 욕구불만인
상태가 되었지.
그래서 한심한 얘기지만 시즈카처럼 날 사모하는 애와
불미스런 짓을 저지르게 된 것이지.
미안하다, 테츠야군. 」

「아,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 , 예, , , , 」

「그런 상태라서, 자네들 손에 개발된 처의 모습은 무척 강렬하고
인상적이었지.
남자의 수중(手中)에서 그렇게까지 우는 모습은 솔직히
상상도 하지 못했다.
정말로 감탄했다 .」

돌연 바닥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던 테츠야가, 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목소리를 높여 사죄하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
두 분 앞에
다시는 얼굴도 보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은 절대로 입 밖에
내지 않겠습니다.
게다가 시즈카 누나와 교제하셔도, 절대 참견하지
않겠습니다.
그 밖에 어떤 일이라도 다 할테니까, 제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다른 놈들도 얼른 이마를 바닥에 대고, 사죄의 말을 반복했다.

「얼굴을 들어, 테츠야군.
자네가 좀 실수하기도 했지만, 처에 관한 한,
오히려 자네들에게 감사하고 싶을 따름이라니까.
겁쟁이가 된 나로서는
감히 처에게 그런 행위를 강요할 수 없으니까, 아무리 바란다고 해도
도저히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었지. 」

「에, 무슨?」

「확실히 타인의 손에 처를 유린당한 것은 분한 일이지만, 그 이상으로
그녀가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여자가 되었다는 건 즐겁고, 흥분되는
일이지.
자네들은 나에게 어쩌면 구세주라고도 할 수 있어.
매직 미러
너머로 본 료코의 자위 모습은 그 동안 내가 늘 꿈 꿔 오던 것이었지. 」

「그, 그런, , , , 정말이십니까 ? 」

「그럼, 거짓말이 아니야.
틀림없이 지금의 처는 내가 좋아하는 바로
그 타입이야.
좋은 일이지.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자네들이 폭주할
위험도 있고, 태도도 좀 불손하고 해서, 한번쯤 경고를 주려고 한 거지.
세상에는 두려운 것도 있는 법이고, 함부로 손을 대서는 안될 물건도
있다는 걸 가르쳐 주고 싶었지. 」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이제부터 두 번 다시 건방진 말은 하지 않겠
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사모님에게는 , , , , , , 」

「이봐, 이봐, 그건 좀 곤란한데.」

「무슨?」

「나는 자네들이 처를 계속 조교(調敎)해 줬으면 하거든. 」

「에, 에 ? , , , 무슨 말씀이신지 ? 」

「지금까지 해 온 것에서 조금만 더 처를 조교해 줬으면 해.
대신에
반드시 내가 입회한 가운데 해야 해.
그 방에서, , , 매직 미러 너머로
견학할 수도 있으니, 편리하잖아.
내 경험으로 비춰 볼 때, 료코는 이제
조금만 더 밀어 부치면 완전히 무너질 거 같아.
그 일보 직전까지는
자네들에게 맡기지.
하지만 끝은 내가 장식하겠어 .」

「아, , , 예에. 」

테츠야를 필두로 소년들은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 얼굴을
쳐다 보았다.

「그리고 테츠야군이 말한 노출 플레이는 금지야.
처가 아무 놈
앞에서나 가랑이를 벌리는 여자가 돼 버리면 곤란하거든.
내 앞에서만
가랑이를 벌리는 음란녀가 되어야 해.
물론 자네들도 포함해서. , , ,
구체적인 조교 단계는 내가 지시하지.
내 쪽이 경험이 풍부하니까. 」

「예, 알겠습니다.
하지만 괜찮으시겠습니까? 어째서 그런 일을? 」

「상관없어.
내가 원하는 거니까.
하지만 일주일에 3일은 너무 많으니까
하루로 줄여서, 수요일에만 하도록 해.
그리고 시즈카는 내가 맡는다.
이견은 없겠지.
테츠야군. 」

「물론입니다.」

그것으로 이야기를 마치자 자신들이 용서를 받고, 상처 하나 입지 않고
해방되었다는 사실에 소년들 사이에는 안도감이 퍼져 갔다.
한편으로는 당황해 하는 면도 있었지만,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들의 그런 마음을 꿰뚫어 본 나는 테츠야에게 질문을 했다.

「그런데, 자네들 내 처와 같이 노예가 된 여자를, 다른 곳에서도
사육하고 있나? 」

「아닙니다.
전에 학교 여자 선배를 솜씨 좋게 손에 넣었었는데,
그만 도망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

「도망가다니? 」

「예, 전학 가 버렸습니다. 」

「그래서 포기해 버렸나 ? 」
 

16.

「예, 어찌나 멀리 도망갔던지 할 수 없었죠. 」
 
이야기를 쭉 듣다 보니, 어찌 표현하면 시원 시원한 패거리라고도 할
수도 있었지만, 역시 그들의 행위는 유희의 연장 선상에 지나지 않았다.
확실히 고삐를 죄어 두지 않는다면, 어디로 폭주할 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마음 속으로 그들을 이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한창 왕성한 자네들이 1주에 하루 밖에 못한다면, 성욕이 남아
곤란하겠지, 어떤가? 」

「예? 아, 예, , , 그거야, , , , 」

「그러면 내가 제안을 하나 할까 하는데, , , 어떤 거냐면, 잠깐 동안
나랑 짜고서 일을 벌리지 않겠나? 」

「짜고서, , , 뭘 한다는 거죠?」

「여학교 교사라고 해도, 늘 학생들과 그런 일이 생기는 건 아니야,
테츠야군.
자네 누나는 특별한 경우지.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행운이
넝쿨째 굴러 들어 왔다고 할 정도로 꿈 같은 얘기지.
하지만 나도
남자라구.
물건이 설 정도로 여학생들이 가득 가득 하단 말씀야.
그러니 자네들이 나서 주었으면 해. 」

소년들을 둘러 보니, 모두들 흥미에 가득 차서 듣고 있었다.

「내가 선택한 여자를 이곳에서 철저하게 조교시켜 줘.
납치, 감금
부터 조교까지의 시나리오는 내 쪽에서 준비하겠다.
물론 조사도
철저히 해서, 무리하지 않고, 발각되지 않도록 계획을 짤 것이다.
그러니 자네들은 이 집에서, 조교를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

여태껏 긴강감이 남아 있던 소년들의 창백한 안색에 붉게 기운이
돌며, 표정도 들뜨기 시작했다.

「그러면 오우치 선생님도 우리들과 함께 하실 겁니까?」

「자네들한테 이견이 없다면.」

테츠야가 주위의 패거리들을 쳐다 보며 말했다.

「너희들도 좋지? 나는 선생님과 한 팀이 되겠어.
이런 근사한 기회를
차버린다면 바보라고 할 수 있지.
굉장한 후원자가 생긴 거잖아. 」

흥분해 있는 테츠야에게 손을 흔들어 가라 앉히며,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좋아.
만약에 싫은 사람은 상관없으니까, 지금 빠지도록 해라.
중간에
그만 둔다면 괘씸한 것 보다도 동요가 생겨 곤란하니까.
빠질 사람은
당장 집으로 돌아 가도 좋아.
이 일을 누설하지만 않는다면, 태평양에
수장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상한 짓만 하지 않는다면 안전은 내가
보장하겠다.
자, 어떻게 할래? 」

테츠야를 포함한 네 명 모두, 당치도 않다는 듯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내 제안에 마음을 빼앗겨 흥분해 있는 상태에서 다음 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작한 이상 중도에 발을 빼기는 어려울 것이다.
자네들이 실행에
들어 가기 전까지, 꽤 많은 시간을 계획을 세우고, 연습하는 데 써야
할 텐데, 그래도 괜찮겠나? 」

「상관없습니다. 」

「저, 저도요. 」

「아, 물론, 저도 원하고 있습니다. 」

「좋아, 결정했어.
나도 오우치 선생님과 세사람과 함께 하겠어.
물론 저도 하고 싶습니다.
하게 해 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명령에는 절대 복종하겠습니다.
이 녀석들에게도 복종하겠습니다.
뭐하면 동료로, 아니, 부하로라도 받아 주십시요. 」

전에 나에게 건방을 떨며 비웃기도 했던 쇼오지가 혹시라도 자기만
제외될까 두려운 듯 횡설수설했다.

나의 숨겨진 사악한 흑심(黑心)에 그 자리에 있는 전원이 감염된 듯
실내가 열기로 넘쳐 흘렀고, 지금까지 협박 당하던 사실을 완전히
잊어 버리고, 한 명 한 명이 사악한 기대감으로 가슴이 부풀어 올라
있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왔다.

하지만 기뻐하고 있는 것은 나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신뢰할 수 있는 부하 네 명이 생긴 것이다.
시즈카로 인해 생겨난 불가사의한 인연이라서, 진심으로 시즈카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나는 포커 페이스를 거두고, 그들과 함께 팀을 짜고서, 이런 얘기부터
시작하였다.

「실은 벌써 몇 명을 찍어 두었는데, 한 사람이 조사를 해 두었지.
가정환경과 연고, 지인(知人) 등도 문제될 게 없어.
납치할 때 실수만
않는다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계획을
점검하고 나서, 다음주에 실행에 들어 간다. 」

「와아, 빠르네요. 」

체격이 가장 좋은 코헤이가 흥분하여 소리를 높였다.

「어째서, 기간이 부족한가? 」

「아뇨, 그게 아니라, 기뻐서 그럽니다. 」

「이봐, 코헤이, 들뜨지 마.
일을 시작할 땐 신중하게 해야 실패하지
않는 거야.
그렇죠, 오우치 선생님. 」

테츠야가 흥분한 부하에게 일침을 가하며, 나에게 동의를 구해 왔다.

「아, 그렇지.
초조해 하면 실수를 저지르게 되지.
이제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해도, 상관없겠지? 」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찬동했다.

먼저 나는 휴대폰을 꺼내 들고, 밖에서 대기 중인 부친의 부하들을
돌려 보내기로 했다.

「아, 마사군, 다카히로야.
얘기가 잘 풀렸네.
마사군 덕분이야. , , ,
음, , , , 음, , , , 그래, , , , 그렇지, , , 그렇게 하지, , , , 고맙네,
도와줘서, , , , 음, , , 그래, , , , 이제 걱정하지 말고, 거기에서 철수
하도록 해. , , , , 음, , , , 괜찮아, , , , 돌아 가도록 해. , , 음, 알겠네.
, , , 고맙네, , , 그리고 아버님께는 좋게 말씀드려.」

통화를 마치고 휴대폰을 끈 다음, 나는 눈 앞에 새로 생긴 부하들에게
3개월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와 어제 급히 수정을 가한 납치감금 계획을
설명해 주었다.
세부 사항까지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소년들 각자의 역할 분담까지 해
주었다.
그리고 몇 차례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갔다.

5 부 .끝.

** 이거야 말로 가문의 영광이네요.
5부에는 성적인 표현이 거의 없어서 죄송합니다. ^^;
일단 역전극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여기까지 끊어서 올립니다.

6부작으로 모두 끝나게 될 것 같습니다.
6부는 5부만큼 재미없지 않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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