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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애한테 약속 바람맞고 혼자 베를린 보고온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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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썸녀랑(일베 게이가 썸녀가 있다는건 구라취라는거 알지만 어쨌든) 저녁먹기로 약속 잡아놨는데

얘가 학교 총학이거든...요즘 새학기 준비하느라 바쁜데 그것땜에 나 바람맞았어

암튼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집에다가는 친구 만나고 온다고 했는데 시간이 존나 비는거야

그렇다고 쪽팔리게 바람맞았다고 말하긴 싫고...그래서 뭐하면서 시간 때울까 하다가

혼자 밥먹고 영화나보자 싶어서 CGV 갔는데 마침 베를린이 개봉했더라? 그래서 직접 말하긴 창피해서

무인발권기에서 표사서 봤는데 음...결론부터 말하자면 쉬리랑 본시리즈 합쳐놓은 느낌이더라

내가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캐스팅만 알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한석규가 예상보다 분량이 적었고

류승범은 목소리가 쩔더라(난 더빙한 줄 알았음, 혹은 후시녹음)

내가 왜 본시리즈같냐고 말했냐면 영화내용 말하면 스포니까 안되고 암튼...아오 보면 알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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