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하이얌의 전율이 대지를 뒤엎을 때, 산자는 지저유부로 사라지고, 오직, 죽은 자만의 사계가 펼쳐지리라! 저주의 상조백기가 하늘까지 이를지니, 죽음의 이름만이 가장 강하며 성스럽도다! --천상신녀부! 천기신혈맥! 그것은… 여인이 지닐 수 있는 최상의 신체였다.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천… 만을 아는 천혜를 지닐 수 있는 여인, 그런 천혜의 여인들이 모여 이룩된 하늘 위의 천녀 집단! 허나, 그녀들은 결코 드러난 적이 없었다. 하늘을 얻으려는 자, 천상신녀부를 얻어라! 그런 말이 은밀히 천하를 떠돌고 있었다. 구주사비혈. --수정요지! --구주독밀계! ---사사천상종! ---천상신녀부! 세인들에겐 그 이름조차 생소한 천외신비세!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인간일 수 없는 신비혈을 지닌 구주사비혈! 허나, 그 신비의 장막이 벗겨지리니, 고오오…! 서기는 실내를 휘황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흡사, 맑은 해면을 뚫고 햇빛이 투영되며 갈라지는 무지개랄까? 그 무지개 숲, "호오… 어찌해야 하나?" "과연…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하나…!" 가느다란 탄식성이 흘러나온다. 수정밀실의 안, 여인이었다. 얼핏 형체조차 보이지 않는 투명한 여인들, 은은한 자광이 수정벽을 통해 흘러드는 햇빛에 반사되어 미묘한 곡선을 연출시키고 있었다. 아아…! 한 덩이 자수정으로 깎아 만든 듯했다. 머릿결조차 얇은 유리질을 뽑은 듯 은은한 자광이 반짝이고, 더욱이 한 올의 옷자락도 걸쳐 있지 않은 알몸, 저 봉긋한 젖가슴의 속마저 희뿌연 유액이 내비치고, 무릎을 꿇고 단좌해 있는 여인의 살 오른 허벅지조차 실핏줄마저 내비치지 않는가? 더욱이, 그 두 개의 허벅지 사이를 보라! 자색의 은은한 빛이 넘쳐 흐르는 자초림의 우거진 밀림지대! 그 도톰한 언덕의 유려함은 보는 이의 숨마저 막힐 지경이었다. 한데,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으니…!" 자광이 무지개처럼 일렁이는 봉목으로 흐르는 안까움의 빛, 그런 그녀의 맞은 편, "글쎄… 그녀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없고… 거부하자니… 수정성후님의 목숨이 위태로으니…!" 암담한 신색으로 고개를 흔드는 여인이 있었다. 푸르다. 저… 맑은 가을 하늘의 창창함이랄까? 짙푸른 청보석을 박아 넣은 듯한 벽안, 거기에, 치렁하게 둔부까지 흘러내린 벽광이 일렁이는 수발이 윤기 흐르게 빛나고, 벽광이 기름을 칠한 듯 흐르는 우아한 목줄기의 곡선, 그 아래, 능히 열 근은 됨직한 벽옥덩이로 다듬은 듯 탐스럽고도 미려한 유방이 솟아 있다. 그대로 깨어져 곧이라도 부서져 내릴 듯 매혹적인 푸르른 수정덩어리, 그 아래로는 창궁을 연상시킬 듯한 복부가 가볍게 숨결에 따라 일렁인다. 그뿐이 아니었다. 여인은… 사내처럼 책상다리를 하고 좌정해 있는 것이 아닌가? 미끈하고 탄력적인 허벅지의 사이, 호수 속의 수초이련가? 바람도 없이 하늘거리는 벽광을 내재한 방초숲은 황홀하기조차 했고, 그 균열된 계곡의 신비스런 내부, 은은한 벽옥빛을 발산시키는 벽빛의 동굴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었다. 닿는 그 무엇이라도 일거에 흡입시켜 버릴 듯이, 여인은… 그대로 푸르름의 요정이었다. 이 두 여인, 분명 형체는 인간이었으되, 결코 그녀들의 모든 것은 인간이 지닐 평범한 것이 아니었다. 문득, 뭉클…! 벽수정여인은 탐스런 자신의 유방을 쥐며 한숨을 흘렸다. "수정보해와 수정성후님이 그 계집의 손에 있으니…!" 자수정여인이 우울한 신색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요구대로 수정금강밀법을 펼칠 수도 있어요! 본지의 안녕을 위해선… 허나…!" 여인은 고개를 흔들었다. "만일… 악인이 그 밀법을 시전받는다면…" 파르르…! "안 될… 말이야…!" 벽수정여인은 청미를 떨며 신음을 흘렸다. "하지만… 어쩔 수가…!" 자수정여인의 말을 벽수정여인은 단호하게 잘랐다. "성후님의 안녕과 수정보해를 찾기 위해선 펼쳐야겠지. 허나!" "허나…?" 벽수정여인은 지그시 입술을 깨물며 말을 이었다. "그… 수정금강밀법이 완벽하게 시전되려면 우리. 수정쌍미정이 함께 시전해야 하지!" "그렇죠!" 자수정여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만… 하겠어! 비록… 내몸이 더렵혀진다 해도…!" "안 되요! 벽정언니만 희생될 순 없어요!" 자수정여인은 머리를 흔들며 만류했다. "어쩔 수 없어! 그녀가 여인제국의 천하정복의 선봉을 만들 호화지존이 되려는 자는 악인이 분명해." "…" "그런 자에게 수정금강밀법을 완전하게 펼친 다음엔… 누가 그 자를 막을 수 있겠어?" "그… 래… 요…!" 자수정여인은 침통한 신색으로 고개를 떨구었다. "수정금강밀법… 그것을 시전받는 자는… 수정천황이 되어 악을 파멸시킬 금강존자가 되어야만 하거늘…!" 벽수정여인은 말 끝을 흐리고 말았다. "…" "…" 실내는 조용한 정적이 감돌았다. 휘르르르…! 그런 그녀들의 옆, 길이는 이 장, 폭이 일장에 달하는 거대한 수정덩어리가 놓여져 있었다. 그것에서는 칠색의 상서로운 무지개가 뻗어오르고 있었다. 오오… 전설은 말한다. ---칠채성하수정강! 수정체의 최고봉! 하늘의 성스러운 무지개를 내재한, 아울러, 지상에서 가장 강한 강모이기도 했다. 설사, 수천, 수만 개의 벽력이 작렬할지라도…! 그것에 한 줄기의 균열도 일으킬 수 없다고 알려진 전설의 수정강모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 내재된 수정금강력을 얻는 자, 머리털 한 올부터, 심지어, 발톱에 이르기까지, 그 무엇으로도 파괴될 수 없는 절대금강혼을 지닐지니! 그 신비의 수정강모는 이제껏 단 한 번도 지상에 드러난 적이 없는 것이었다. 알려지기로는, 오직, 신화 속에 묻힌 수정요지에 있다 알려져 있었다. 한데, 그것이 바로 이곳에 있었던 것이었다. 오오…! 그렇다면 이여인들은…? 비… 이이잉! 수정밀실의 일각이 부서지며, 슥…! 한 명의 여인이 실내로 들어서고 있었다. 츠으으…! 가히 범접 못할 위압적인 기질이 풍기는 중년미부, 능히, 여인 중 최강으로 군림할 제후의 기상이 중년미부에게는 있었다. 여인제국후… 여황천후! 바로… 그녀였다. 여인천하를 꿈꾸는, 여인제국의 대국후! 그녀는 예의 후덕한 인상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며 두 수정여인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호호… 수정쌍미정! 준비는 되었겠지요?" 그러자, 쩌--엉! 여황천후를 일별한 벽수정여인의 벽안에서 분노의 벽광이 뇌전처럼 피어올랐다. 그 기운은… 증오가 포함된 섬뜩함이 서린 안광이었다. 이미 그 눈빛으로 인명을 살상시킬 수 있을 경지에 오른 초극고수자임을 그 일련의 행동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 허나, 그녀는 감히 발작하지 않았다. 그 대신, 살기마저 서린 싸늘한 시선으로 여황천후를 노려보며 벽수정여인은 입을 열었다. "여황천후! 약속은 지키겠지?" 그녀의 말에 여황천후는 더욱 친근감 있게 미소지었다. "호호호! 물론이에요! 벽정선자! 대법만 펼쳐 준다면 수정보해와 수정성후를 틀림없이 돌려 주겠어요!" 그러자, 자수정여인이 분노 서린 교음을 토하며 이를 갈았다. "빠득! 여황천후! 그대가 감히… 수정요지를 능멸하다니!" 그녀는 당장이라도 여황천후를 덮쳐들 듯 교구를 떨었다. 허나, 벽수정여인… 벽정선자는 그녀를 다독였다. "자정… 감정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야…!" 그 때 여황천후가 한 걸음 나서며 온화한 음색으로 말했다. "호호…! 수정요지를 능멸하다니! 누가 감히 구주사비혈을 능멸할 수 있겠어요?" 그런 그녀의 말투는 흡사 맏언니가 동생에게 하듯 온화했다. 한데, 수정요지라니…? 구주사비혈! 구주의 지중에 숨은 신비의 사대비세! --수정요지! --구주독밀계! --사사천상총! --천상신녀부! 인간창세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신비의 세계! 한데, 그 중 인간보물녀들이 있다는 수정요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었다. 오오… 그랬는가? 이… 신비로운 수정여인들, 이 여인들은 바로 수정요지의 요인들이었던 것이다. 수정쌍미정! 자정성녀! 벽정선자! 수정요지를 대표하는 수정의 요정들, 인간보물이라 불리는 수정요지의 여인들 중에서도 가장 신비로운 성력을 그녀들은 지니고 있었다. 한데, 그 수정요지의 수정쌍미정이 여황천후의 위협을 받고 있다니! 여황천후는 수정쌍미정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수정금강밀법으로 한 사람을 수정금강신으로 만들어 준다면 더 이상 수정요지를 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그녀의 말에, "…!" "…" 수정쌍미정은 우울한 신색으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수정금강밀법! 말 그대로, 꿀처럼 달콤한 대법이었다. 오직, 수정요지의 수정여인들만이 펼칠 수 있다는 하늘의 밀법! 일단 완성된다면, 그 피부는 물론 내부까지 완전한 금강의 불괴지신이 될 수 있다는 전설의 신술이 그것이었다. 설사, 절대보검일지라도 그 머리카락 한 올도 자를 수 없을지니… 그뿐이 아니었다. 만독이 불침함은 물론이고, 설사, 지옥귀화 속에서도 털 한 오라기 타지 않을 정도로 그 몸은 완벽한 금강지체가 될 수 있었다. 도저히… 죽을 수 없고, 부서질 수 없었다. 오직, 사지가 끊기고 심장이 산산이 부서져야만 죽을 것이니… 오오! 여인제국후 여황천후! 그녀는 바로 그 전설의 수정금강밀법을 수정쌍미정에게 펼쳐 주길 원하고 있는 것이었다. 대체, 그녀가 어떻게 수정요지의 신화를 발굴했단 말인가? 모를 일이었다. 허나, 그 구주사비혈 중 수정요지의 절대신비녀가 바로 여황천후의 손에 장악되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 현실이었다. "…!" "…!" 수정쌍미정의 옥용은 어둡게 침잠되어 있었다. (수정성후님의 안녕과…!) (수정보해를 되찾기 위해선… 할 수 없이 여황천후의 말을 들어야 한다!) 체념의 빛이 흘렀다. 허나, 그런 중에도 그녀들의 봉목으로는 깊은 우려감이 떠오르고 있었다. (만일… 악인을 수정금강지신으로 만들어 준다면… 그것은 천하를 파멸로 이끄는 일…!) 또르르…! 벽정선자의 옥용으로 짙푸른 땀방울이 구슬처럼 맺혀 흘렀다. 구주사비혈, 우내제일의 신비지, 그들은 결코 지난 수천 년의 무림역사 속에서 드러난 적이 없었다. 하물며, 그것들 중 수정요지의 수정성녀들이 여인제국의 대륙파멸병기를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려 하고 있는 것이었으니… 허나, 어찌하겠는가? (수정보해는 본지의 지존보경…반드시 되찾아야 한다! 아울러…) 벽정선사는 피가 배이도록 입술을 깨물었다. (수정성후님은 수정요지의 지존공녀이신 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그녀의 옥용으로 수많은 갈등이 어지럽게 교차되었다. 이 때였다. 여황천후는 차가운 교갈을 터뜨렸다. "본후는… 그대들이 승낙한 것으로 알겠어요!" "…!" "…!" 그녀의 말에 수정쌍미정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그 순간, "호호호호…!" 여황천후는 요사스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녀는 손을 치켜올리며 교갈을 터뜨렸다. "호화지존을… 데리고 들어오너라!" 그러자, "예…! 국후님!" 수정벽 밖에서 대답하는 여인들의 음성이 울려왔다. 이어, 스스슷…! 밖으로부터 팔 명의 여인들이 들어섰다. 전사복을 걸친 육중한 체구의 여전사들! 한데, 둥실…! 그녀들의 일 장 허공에는 벌거벗은 사내가 가볍게 떠 있는 것이 아닌가? 미청년, 일견키에도 환상적이기조차 한 미안을 그는 가지고 있었다. 아울러, 완전한 알몸인 그 자의 피부는 여인보다 더욱 희고 매끄러웠다. 만일 이 자의 가슴에 여인같은 젖가슴이 솟아 있고, 그의 하체에 남성의 상징물만 없다면 아마도 절세미인이라 불리울 정도였다. 누구인가? --하후미린! 또 누가 있으랴? 지상에서 그 같은 인물은 오직 하후미린밖에 없었다. 여황천후에게 제압되어 끌려온 하후미린, 그는… 여덟 명의 여전사에게 이끌려 서서히 칠채의 휘황한 영기를 방출하고 있는 칠채성하수정강의 위에 떨어져 내렸다. 스스스…! 그는 천정을 보고 반듯이 눕혀 졌다. 휘류류류…! 오오… 저 영롱한 칠채색의 서기 속에, 저… 인간일 수 없는 극치의 아름다움을 지닌 사내를 보라! ". !" "…!" 이미, 여인으로서의 길을 포기하고 야망의 꽃을 피우려는 야망화들, 하후미린을 데려왔던 여덟 여전사… 팔대패왕화들의 눈, 그녀들의 봉목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하후미린의 모습, 그것은 패와화들이 철심을 녹여 버리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그것은 여황천후도 마찬가지였다. (호화지존… 여인제국의 수호신이 되리라! 나… 여황천후마저도 가질 수 있는…) 그녀의 눈빛은 야릇하게 빛나고 있었다. 한데, 저주스런 눈길로 하후미린을 노려보던 수정쌍미정, 그 중 벽정선자의 봉목은 경악으로 물결치고 있는 것이었으니! 부르르…! 탐스런 벽옥의 수밀도마저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알아본 것이었다. 하후미린의 신체 내력을…! 제14장 뼈(骨)와 살(肉)이 타오르는 하루 (만상전능신혈맥!) (저… 하후마상천맥의 후예라니… 그렇다면?) 벽정선자와 자정성녀! 수정쌍미정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들의 옥용엔 흥분의 파문이 일렁이고 있었다. 아니, 그것은 안도의 기색이었다. --만상전능신혈맥이라면 결코 마에 물들지는 않으리라! 그것이… 그녀들의 공통된 생각이자 확신이었다. 이 때, 여황천후는 교소를 터뜨렸다. "호호호! 만상전능신혈맥이라면… 수정요지의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을 거예요!" 그 순간, 벽정선자는 그런 그녀를 싸늘하게 쏘아보며 냉갈을 토했다. "국후! 대법을… 펼치겠어요!"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꼴도 보기 싫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호호! 물러가 드리지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여황천후는 교소를 터뜨리며 교구를 돌렸다. 이어, "팔대패왕황! 물러가자!" 스스스…! 여황천후를 비롯하여 팔대패왕화가 수정밀실을 빠져 나갔다. 휘류류류…! 영롱한 서기가 수정벽을 투과하며 휘황하게 일렁인다. 그리고, ". !" "…" 수정쌍미정은 한동안 침묵을 지켰다. 그녀들은 야릇한 시선을 교환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자세는 처음과 다름이 없었다. 자정성녀의 무릎 꿇은 허벅지는 더욱 투명해지며, 그 우거진 자초림의 신비감마저 확연히 드러나 보이니… 스르르…! 본능적이었을까? 그녀의 손길은 자신의 윤기 흐르는 허벅지를 쓸며 그 내밀한 곳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었다. 아울러, 스윽…! 그런 그녀의 허벅지가 살짝 벌어지고 있었다. 오오. 저 자광이 일렁이는 신비스런 동굴, 그 내부는 촉촉한 감로수가 흐르고 있었다. 사르르…! 여인의 길고… 얇은 손가락이 무의식적으로 그곳을 가리며 움직이고, "아음…!" 그녀는 허벅지를 파르르 떨며 신음했다. 그런 그녀의 눈길, 휘류류…! 휘황한 칠채서기를 분출시키는 칠채성하수정강의 위에 고정되어 있었다. 사내, 그녀는 단언코 저런 유의 사내는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미, 다른 무슨 이유를 떠나서라도 그녀는 결심을 굳힌 것이었다. (그래…! 수정천황을 탄생시켜야 해!) 여인의 봉목은 몽롱하게 흩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파르르…! 자새그이 젖꽃판에 파묻혀 있던 유두가 꼿꼿이 머리를 내밀며, 그녀의 유방 전체가 탄력있게 솟구쳐 올랐다. 흡사, 그대로 깨어져 부숴져 버릴 지경으로. 그것은 벽정선자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뭉클…! 열 근은 족히 됨직한 거대한 벽옥 덩어리, 여인은 입술을 꼬옥 깨물었다. 이어, 그녀는 입술을 열었다. "자정. 너도 함께…" "그래요 언니! 완벽한… 수정금강밀법을 펼쳐요." 자정성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스--윽! 수정쌍미정은 동시에 교구를 일으켜 세웠다. 사라랑…! 칠채성하수정강, 수정체의 최고봉! 하늘의 성스러운 무지개를 내재한, 아울러, 지상에서 가장 강한 강모이기도 한 것, 설사, 수천, 수만 개의 벽력이 작렬할지라도, 그것엔 결코 한 줄기의 균열도 일으킬 수 없다고 알려진 전설의 수정강모! 그 내재된 수정금강력을 얻는 자, 머리털 한 올부터. 심지어, 발톱에 이르기까지. 그 무엇으로도 파괴될 수 없는 절대금강혼을 지닐지니. 오직, 그 힘을 얻기 위해선 수정금강밀법으로만 가능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운명의 시각은 다가온 것이었다. ---수정천황의 탄생! 일명--금강존자라 불리우게 될… 수정요지의 수정성니들의 지존이자, 죽을래야 죽을 수 없는 불사의 성신을 가질 인물… "…" 하후미린은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 그의 전신에서는 한 올의 실조각도 걸쳐져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스르르…! 그런 하후미린의 양 옆으로 수정쌍미정이 올라와 앉았다. "흐응…!" 자정성녀는 하후미린의 하체로 다가가 앉으며 신음을 토했다. 난생 처음 보는 사내의 실체, 그것은… 검게 우거진 수풀 속에서 주인의 의식처럼 축 늘어져 있었다. 문득, 사륵…! 여인은 수풀을 헤치며 그것을 소중히 받혀 올렸다. "…!" 자정성녀는 시선을 돌려 벽정선자를 바라보았다. 벽정선자, "아…!" 여인은 다시 한 번 감탄하고 있었다. "어쩜. 이리 아름다울 수가…" 잠든 듯 누워 있는 사내의 어리맡에 무릎 꿇은 여인의 벽안은 몽롱하게 흩어져 황홀하게 탈색되어 있었다. 저. 하늘의 선인과도 같은 사내, 스--윽! 그녀는 조심스레 사내의 머리를 받쳐 자신의 미끈한 허벅지 위로 올렸다. 그리고, 그녀도 역시 자정성녀를 바라보았다. "자정. 준비는…?" "벽정언니, 저는… 됐어요!" 자정성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진정 해괴한 일이 동시에 벌어졌다. 자정성녀, 그녀는 자신의 긴 수발을 옆으로 떨쳐 버리고는 이내 얼굴을 밑으로 내려갔다. 살짝, 여인의 조그만 입술이 벌어지고, 그 사이로 사내의 물건이 힘없이 빨려들어 갔다. "으읍! 우웅…!" 여인은 입 안 가득 밀려드는 육질감에 가벼운 비음을 흘렸다. 이어,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좌수는 사내의 우거진 숲을 헤치며 압박하고. 그녀의 우수는 사내의 하물을 가볍게 쥐며 아래 위로 일렁였다. 그와 아울러, 그녀의 머리도 서서히… 하강하며 혀를 놀렸다. 벽정선자, 뭉클…! "흐윽…!" 그녀는 자신의 수밀도를 쓸며 신음하고 있었다. 이미, 인후혈을 눌린 듯 사내의 입은 쩍 벌어져 있는 상태였고, 여인은 자신의 수밀도 허나를 양 손으로 쥐어 문지르며 가슴을 밑으로 내렸다. 그녀의 영롱한 백옷빛 수밀도는 너무도 거대하게 팽창되어 자신의 두 손으로도 다 가리지 못할 지경이었고, 파르르…! 그런 그녀의 유방의 끝, 살 속에 파묻혀 있던 유실이 히차게 솟구쳐 나와 오똑하니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한데, "흐으으…!" 여인은 자신의 유방을 애무하듯 쥐며 힘을 가하고, 그 순간, 또르르르…! 오오! 유액이 흐르고 있었다. 투명한 유액, 사라라라… 그것에서는 향긋한 향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흡사, 꿀과도 같은… 밀향! 오오. 그렇다! --지령봉정밀액! 천 년을 살며, 땅의 모든 화정을 흡취하여 산다는 전설의 벌---천년지령봉! 놈의… 죽으면서 남기는 천고의 밀액이 그것이었다. 범인이 한 방울만 마셔도 무병장수하고, 무인이 취한다면 능히 일갑자의 내력을 얻을 수 있다는 신화 속의 꿀, 한데, 바로 그것이… 벽정선자의 유방에서 단지 유액으로 흘러 나오고 있는 것이었으니… 스르르…! 그것은 하후미린의 목젖으로 계속 흘러 들어갔다. 본능이었을까? 여인의 수밀도가 하후미린의 입 안으로 흡입되었고, 아기가 자면서도 모유를 빨 듯… 하후미린은 여인의 유방을 힘차게 빨아들였다. 순간, "흐윽…!" 벽정선자의 푸르른 벽안은 회색의 전율로 탈색되었다. 그리고, 여인은 사내의 머리르 소중하게 보듬어 안으며 더욱 깊숙이 자신의 수밀도를 밀어 넣었다. "으흡! 웅웅…!" 자정성녀도 마찬가지였다. 어느새, 사내의 늘어져 있던 하물은 거대한 불덩이로 화해 있었던 것이었다. 여인은 두 손으로 번갈아가며 그 불기둥을 움켜 쥐었고, 그녀의 조그만 입은 찢길 듯이 벌어져야만 했다. 허나, 그녀가 아무리 애를 써도 그것을 입 안에 채우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 문득, (그래…!) 그녀는 자안을 빛내며 서서히 머리를 하강시켰다. 목구멍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 속에서도, "우웅… 으흡! 흡…!" 여인은 모든 것을 감내하며 불기둥을 뿌리까지 흡입시키고야 말았다. (타는 것… 같아. 아… 아…!) 그녀는 눈물마저 글썽일 정도로 아픔을 느꼈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맑은 수정방울이 흘렀다. 허나, 여인은 결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여인은 느낄 수 있었다. 죽은 듯이, 수동적으로 키워지던 그 가공할 불기둥이 점차 능동적으로 꿈틀거리고 있음을… "아. 우웅… 흡! 웅…!" 천천히, 혹은 격렬하게 여인의 머리가 일렁이고, 화르르…! 그런 그녀의 긴 머릿결이 해초처럼 휘날리며 뒤덮었다. 콰르르르…! 사내의 불기둥을 타고 쏟아져 들어가는 영기! 오오… 아는가? 수정성녀의 입 안에 고여 있는 타액! ---태청세수성액! 태초에, 혼원에서 하늘과 대지가 갈라지고, 그 천지의 중에 생성된 성수, 암흑조차도 세수시키고, 그 어떤 불순함도 청정시키는 태초의 성액! 그것이… 태청세수성액이었다. 자정성녀의 타액은 바로 그 신비성액이었던 것이다. 그 절대성령지액이 하후미린의 팽창되어 열어진 화관을 타고 내부로 폭풍같이 휘몰아쳐 가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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