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난 명기다!! -54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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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난 명기다!! -5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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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의 맛을 들인 나의 육체는 점점 나의 정신을 지배해갔다.

강한 정신력은 육체의 고통을 이길수 있을지는 몰라도 육체의 달콤함은 절대 이기지 못했다.

그의 강하고 큰 자지에 길들여지고 있는 내자신이 느껴졌지만 그것을 거부하거나 벗어나거나 탈출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다. 

 

힘찬 허리 움직임은 그보다 심한 마찰음을 내고 있었다.

그 마찰음에 따라 나의 엉덩이는 출렁였고 팔에 눌린 가슴은 더욱 커진듯 부풀어있는것 같았다.

그의 얼굴에서 땀이 흘러 나의 허리에 뚝뚝 떨어졌고 나의 몸도 흥건하게 베어나온 땀이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아..아흣...흐음.."

"후우~후우...."

 

/찰싹..찰싹...착..착../

 

작은 방을 수 놓는 엉덩이와 치골의 부딛침이 내는 야한 마찰음은 멈출 기색이 없어 보였고 이미 오랜시간이 

지난 허리운동에도 석민은 사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점점 머릿속이 하얘질 무렵 다시한번 뜨거운 애액이 주륵 흘러나왔고 그것은 시간이 지나며 허벅지 안쪽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쾌락에 빠지고 싶진 않았지만 그는 그런 나의 마음을 헤집어내고 나를 유린했고 그럴수록 나의 질근육의 압박은 

거세져만 갔다.
창 밖의 모든 사람들과 사물들이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파란 바다는 더욱 파랗고 잔잔한 모습을 유지했지만 그의 자지가 들어와 질안을 쑤실때마다 점점 일렁이고 그 

일렁임은 곧 거칠게 변하고 있었다.

 

"어? 오..오빠! 아..안돼~"

"흐읏!"

 

석민의 순간적인 움직임이 빨라지는가 싶더니 곧 깊숙히 꽂아 넣은 자지의 끝에서 뜨거운 정액이 솟구쳐 나와 

깊숙한 곳에 뿌려지고 있었다.

몸의 갈증을 풀어줄 만큼 뜨겁고 강한 느낌이었다.

몇 차례나 강한 물줄기는 나의 몸 속을 파고 들어 벽에 부딛쳤고 곧 그 물줄기는 더 이상 뿜어나지 않았다.

 

"오빠! 나 위험한 날이라니까~"

"괜찮아..
한두번 해 봐? 그래도 괜찮았잖아"

 

"그래도~ 위험한 날은 조심해야지"

"걱정마..
오빠가 책임질꺼니까.."

 

석민은 장난스런 눈빛이 아니었다.
진지하면서도 진솔한 눈빛은 나를 안심시켰다.

힘을 잃어가는 자지를 빼낸 석민은 나의 등과 허리에 입맞춤을 하면서 몸에서 떨어져갔고 그의 자지가 빠져

나가며 애액과 그의 정액이 주륵 흘러 다리사이에서 흐르고 있었다.

 

"오빠! 휴지!..아니다..."

 

나는 한 손으로 나의 은밀한 부분을 잡고 바로 화장실로 향해 은밀한 부분과 다리에 흐른 체액과 타액을 닦아 

내려 갔고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그의 액까지 닦아내려 애를 썼다.

석민은 거의 질내사정을 했다.

다른 남자들은 거의 먹어주기를 바라거나 얼굴이나 가슴에 하자고 난리였지만 석민은 가끔은 그러한 요구를 

하긴 했지만 그것도 정말 가끔이었다.

 

화장실을 나온 나는 화장실문 앞에서 서있는 석민을 볼 수 있었다.

여전히 땀에 흥건한 그는 머리까지 축축해져 있었고 내가 씻는 동안 수영복을 착용하고 손에는 나의 비키니

하의를 들고 있다가 나오자 마자 건내 주었다.

그것을 받아든 나는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흰색의 깨끗한 비키니를 착용하고 풀어지지 않도록 끈을 다시 한번 

동여 맸다.

 

 

>>>>>

 

 

햇빛에 빛나는 투명한 피부를 뽐내며 석민이 설명해 준 승수와 효진이 있는곳을 두리번 거렸다.

깨끗하게 씻는다고는 했지만 질구에서는 계속해서 그의 정액과 나의 애액이 흘러나와 은밀한 부분에 닿은 

비키니를 적셔 나갔고 끈적하고 미끌한 느낌의 액체는 찝찝하기만 했다.

 

"어? 혜미야~"

 

멀지 않은 곳에서 승수가 나의 몸매를 위 아래로 훑어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고 그가 가리키는 곳엔 효진이 

번질하게 오일을 바르고 비치벤치에 누워 썬텐을 하고 있었다.

얼굴에는 커다란 모자를 가려 나를 보지 못했고 여전히 가까이 다가 갈 때까지 움직임 없이 편안하게 누워있었다.

그녀의 옆자리에 놓인 벤치에 큰 수건을 깔고 오일 대신 썬크림을 바르고 있었다.

검은 피부보다 하얀 피부가 더 좋았다. 

모두들 검게 그을리고 벌겋게 달아오른 피부를 하고는 신나게 퇴약볕에서 놀고 있었고 그들에 반해 너무도 하얗고

빛나는 피부는 그들과 휴가지에서의 괴리감을 주기에 좋을 정도 였다.

 

"덥지? 물에 너무 오래 들어가 있지마~ 화상 입어~"

"......."

 

내가 온지도 모르고 승수에게 넌내는 말인듯 모자 안에 얼굴을 감춘 효진은 나지막하게 말을 해갔다.

대답을 듣지도 않고 말을 이어가는 것이 내가 곁에 온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하는듯 했다.

 

"어흐~ 혜미 저 지지배..또 뭔가가 뒤틀렸나봐.."

"...?...."

 

뜬금없이 나의 얘기를 하는 효진이었고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

 

"지 몸매 좋으니까 괜히 나중에 나와서 나 기죽일려고..
지지배.."

"...."

 

"아! 승수야 그거 알어? 혜미 그 지지배 얼마나 헤픈데~ 어쩌면 석민씨도 이미 당했을지도 몰라..

원래 그날 방 바꿔서 들어 갔을 때도 내가 얼마나 걱정됐는데...
그 년 거쳐갔던 남자들만 해도 100명은 넘을껄?"

"......."

 

괜히 마음이 이상했다.

화가 나는것도 그랬지만 그래도 친하다는 친구의 입에서 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는 가히 충격이었다.

사실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었지만 나와 비슷한 친구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기가 막히기도 했고 승수의 앞에서

내숭을 하고 조신한 척 하는 효진의 모습이 너무도 태연하여 배신감까지 들기도 했지만 그녀에게 따지고 싶다는 말보다 승수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궁금했다.

 

"혜미 있잖아..
예전에 강간도 당했다..4명인가? 5명한테 돌림빠...ㅇ 혜..혜미야!"

"왜? 더해봐~ 틀린말 하나도 없네!"

 

효진은 신이 나서 본격적으로 나를 씹으려는 듯 모자를 거두며 몸을 일으켰고 승수인 줄 알았던 그녀의 예상과는 다르게 다른이도 아닌 내가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있자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아..아니...미..안해"

"너 정말 실망이다.
미친년..
너나 잘해~"

 

당황한 효진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라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미안하다는 말 뿐이었고 의외로 너무 화가 

나니 덤덤해지고 차분해지는 나였다.

 

"혜..혜미야..그..그게 아니고.."

"......"

 

/짝!/

 

"........."

"입 닥치고 살이나 태워 씨발년아~"

 

괜한 핑계로 상황모면을 하려했는지 효진은 변명을 하려했다.

그저 틀린말은 아니었지만 너무도 화가 난 나머지 효진의 얼굴에 따귀를 날리고 다시 차분하게 몰아쳐 들어오는 

파도에 눈을 맞추고 그런 파도에 마음을 맡긴채 진정시키기 바빴다.

따귀를 맞고 우는지 고개를 숙인 효진은 아무말도 없었다.

 

".........."

"기가막혀..
니가 나한테 그럴줄은 몰랐다."

 

"미..미안해~"

"닥쳐라~ 진짜 죽여버리기 전에...
너는 그렇게 깨끗하니?"

 

"........"

"아무튼 놀러 왔으니까 재밌게 놀고 휴가 끝나고 부터 다시는 보지말자~"

 

"혜..혜미야~"

"왜 자꾸 불러..짜증나게! 그냥 이제 서로 안보면 되잖아"

 

누군가가 나에 대해 그렇게 얘기를 하고 다닐것은 짐작을 했지만 효진이 그랬다는 사실에 놀랄수 밖에 없었다.

나보다 훨씬 깨끗하고 티가 없다면 모를까 자신도 나와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을 만큼의 이력을 자랑하는 그녀가

승수에게 재잘 거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비록 승수가 듣지는 못했지만..

단둘이 있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일은 아무것도 아닐거라는 생각에 머릿속이 하얘지는듯 했다.

역시 소문이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부터 퍼져 나간다라는 사실을 또 다시 새삼 느끼는 나였다.

예전의 수정이도 그랬고 효진도 그런 모양 인 것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팔과 다리에 썬크림을 바르며 태연한 척을 했지만 가슴이 미어지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울컥 

쏟아질 만큼 마음 속은 엉망이 되어 있었다.

멀리 떠내려가는 쓰레기인지 무엇인지 모를 하얀 물체가 눈에 들어와 그것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다.

 

"스..승수가 요새 너에 대해 이것저것 묻길래...
혹시라도 너한테 뺏길까봐~"

"웃기지마~ 진짜 입 찢어놓기전에 그냥 조용히 해라!"

 

효진은 계속해서 오해를 풀어보려 노력을 했지만 그렇게 쉽게 풀릴 오해가 아니란 것을 자신도 알았는지 그저 

모래만 만지작거리며 나의 눈치를 보기 바빴고 나 역시 효진을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다만 바로 서울로 올라가고 싶었지만 괜히 석민에게 미안할 것 같아 며칠만 꾹 참기로 했다.

언제 왔는지 석민은 승수와 바다에서 놀다 젖은 머리와 몸을 하고서는 우리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혜미씨! 왜 바다에 안들어가요~ 시원하고 좋은데.."

"그냥 별로...노세요~"

 

석민이 다가와 눈을 찡긋거리며 존대를 했고 나역시 승수가 눈치를 챌까 받아쳤다.

그러나 승수는 효진의 얼굴을 살피며 점점 표정이 굳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그녀 앞에 쪼그리고 앉아 얼굴을 

찬찬히 쳐다보았고 효진도 서러움에 눈물을 와락 흘려내었다.

 

"효진아! 너 왜그래? 응? 왜 울어?"

".........."

 

승수는 나와 석민, 그리고 효진을 번갈아 쳐다보며 달래 주었고 난감한 표정의 승수는 연신 그녀의 눈물만 훔쳐 

주다가 결국 그녀를 데리고 자리를 떴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던 석민도 그들이 자리를 뜨자마자 그들이 멀어진 것을 확인하고 내게 말을 걸어왔다.

 

"혜미야~ 왜 그래? 둘이 싸웠어?"

"......."

 

참고 참았던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흘러 내리자 석민 역시 승수와 마찬가지로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나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었고 더운 여름과 상관없이 내 옆으로와 자신의 품으로 안아주었다.

참고 참았던 서러움과 꾹꾹 눌러 놓은 화가 동시에 치밀어 한 없이 흘러나오는 눈물은 생살을 도려내듯 너무도 

아팠다.

 

"말하기 싫음 안해도 돼~ 그냥 실컷 울어~ 오빠가 있잖아..."

"오..오빠~"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석민의 수영복에 떨어지며 모습을 감췄고 그것은 끝이 없이 반복이 되다가 결국엔 

매마른 눈가가 되었다.
한참을 운 탓인지 어깨가 들썩이며 숨을 고르는데도 흐느낌은 이어졌다.

 

"이제 좀 괜찮아 졌어?"

"흐흐어하아~~ 으..응"

 

등을 부드럽게 매만지며 위로를 해주던 석민은 다시 등을 토닥거려주었고 그런 그의 손길이 너무도 따뜻해 다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이그..우리 울보~"

"...훌적.."

 

그렇게 다시 한참을 울고 나서야 다시 진정이 되는것 같았다.
붉게 물든 두눈이 눈물 때문에 부어올라 진한 햇빛을

바라보기조차 힘이 들었고 걱정스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석민의 눈초리에서도 궁금함과 애처로움이 가득 묻어나와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저녁은 커녕 각자의 방에 틀어 박혀 거실로는 누구도 나와보지 않고 있었다.

승수와 효진은 방에서 무얼하는지 문소리가 들렸음에도 코빼기조차 보이지 않았고 수근거림이 멈추었다가 이내

더욱 작은 수근거림이 이는것을 느꼈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아직 석민은 내가 왜 울었는지 왜 흐느꼈는지 알지 못하고 있었고 별로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

 

 

효진과의 일 때문에 재밌는 휴가가 되지는 못했다.

바닷가에서의 로맨스도 또는 푸른바다를 배경삼은 황홀한 섹스도 모두 다음 기회로 미뤄놔야만 했고 승수나 

효진도 마찬가지 였을것이었다.
더운 휴가지에서의 마지막 저녁도 금새 우리를 찾아왔다.

효진과의 관계가 껄끄럽던 나는 시간이 무척 더디게 느껴졌지만 마지막 밤은 아쉽게도 금방 찾아온 것이다.

 

어떻게든 화해를 시켜줄 요량이었던지 아무것도 모르는 석민은 술과 안주를 잔뜩 사가지고 와서는 나를 먼저

불러내고 승수와 효진을 불러내기 바빴다.
그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하는것에 나도 승수도 그리고 효진도 

달가워 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효진은 나를 쳐다보더니 얼굴을 홱 돌리며 마치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없다는 듯 뻔뻔한 표정을 지으며 승수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고 그 모습이 죽이고 싶을 만큼 재수가 없었다.

승수가 무슨 말을 했는지 어제의 일을 싹 잊어버린듯 활짝 웃는 얼굴에 부아가 치밀었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자~자..효진씨랑 혜미씨랑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모르면 넌 가만히 있어~"

 

석민이 화해 분위기를 만들어나갈 무렵이었다.

싸늘하게 표정을 바꾼 승수가 석민의 말을 가로 막으며 효진의 편을 들기 시작했고 석민은 자신이 괜히 꼈나라는

표정으로 따르던 술병을 내려놓고 그저 묵묵히 입을 다물었다.

효진의 얼굴에선 묘한 웃음이 퍼져나오며 승수의 옆에서 그저 그 상황을 지키고만 있었고 너무도 기가막히다 못해

다시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는 느낌이었다.

 

"승수 넌 다 알아? 너도 빠져~"

"칫! 내가 가만히 있을때 효진이한테 사과나 하고 방에 들어가 잠이나 자~"

 

비웃듯 비열한 웃음을 짓던 승수는 효진의 얼굴을 한번 쳐다보며 그녀의 볼을 한번 꼬집었다.
효진도 나와 눈을 

마주치며 비웃음을 날리고는 석민이 사온 안주를 집어먹고 있었다.

 

'미친년이 빽같지도 않은 빽 믿고 개기나본데...'

 

"야! 김효진! 나랑 잠깐 얘기 좀 해"

"여기서 해~ 뭐..찔리는거 있어?"

 

효진은 승수옆에서 눈도 마주치지 않은채 입에서 안주들을 우물거리며 비아냥거렸고 승수도 그저 그녀를 챙기며

비아냥 거리며 말을 건냈다.

 

"어이구..화가 많이 나셨나보네~ 그런데 어쩌나 우리 효진이는 여기서 있고 싶다는데~"

"하이고..병신같은 년놈들~ 진짜 가지가지한다"

 

초등학생 조차도 울고 갈 만큼의 너무도 유치한 시비에 화가 나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었지만 이미 씩씩대며 

거친 숨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고 효진과 승수의 얼굴을 죄다 뜯어버려도 시원찮을 판이었다.

 

"뭐라구? 이 미친 개걸레 같은 년이.."

"뭐? 늬들 너무 심하다~"

 

가만히 듣고 있던 석민이 나섰다.

승수가 내뱉은 말에 무서운 눈을 하고 죽일듯이 덤벼들자 승수는 그제서야 자신도 조금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비아냥 거리던 표정을 감추었고 효진 역시 승수를 따랐다.

그러나 승수는 그것도 잠시였다.

적막감이 잠시 우리들의 사이를 돌아다니며 오른 열을 식혀주는가 싶더니 승수의 결정적인 한마디가 석민을 폭발시켰다.

 

"왜? 한석민! 저년이 다리 벌려주면서 늬편들어달라고 하디?"

"이 개새끼가~"

 

미처 말릴틈도 없이 석민은 승수의 면상을 발로 걷어찼다.

거실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진 승수는 코피를 흘리며 석민에게 덤벼드려 몸을 일으켰지만 나는 석민을 효진은 

승수를 말리며 그들의 싸움을 말렸고 승수는 곧바로 효진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로 향했다.

어느새 효진과 나의 싸움은 2:2로 맞서고 있었던 것이다.

치밀어 오른 화를 달래려는지 떨리는 석민의 주먹이 위태로워 보였고 소주를 한컵 가득 따라 단번에 털어버리고는

잔을 던지듯 내려놓는다. 

화장실에선 코피를 닦아내는지 물 떨어지는 소리가 귀를 자극했고 석민도 화를 점점 누그러 뜨렸다.

화장실에서 나와 왠일인지 다시 자리에 앉은 승수와 효진은 부어 오른 얼굴을 만지고 살피며 씩씩대고 있었다.

 

"씨발.."

"뭐?"

 

승수의 입에서 욕이 나오자 마자 다시 흥분을 하는 석민을 잡아 다시 자리에 앉히고는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건 석민이 성현이나 진호가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분명히 그들이었으면 또 오줌까지 지릴 정도로 얻어 맞았을 것이 분명했을 것이다.

 

효진의 이끌림에 승수는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갔고 석민 역시 나의 손목을 잡아 나를 방으로 이끌었다.

당장이라도 집으로 가고 싶었으나 이미 차도 끊긴 시간이었고 석민의 만류에 동이 트자마자 가기로 결심을 했다.

모든게 엉망이었던 휴가지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화보다도 황당함이 컸던 휴가였다.

효진의 일도 그랬지만 승수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상하리만치 느껴질만큼 합리적이지 못했다.

그저 효진의 말에 귀도 닫고 눈도 가린채 행동하고 말하는 그였다.

 

'저런 새끼가 무슨 의대를 다닌다고...'

 

 

>>>>>

 

 

그저 덤덤한 나였다.

말을 섞고 싶지 않을 정도의 비이상적인 행동과 말투를 하는 그들에겐 그저 무시를 하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을 

했다.
창가로 들어오는 그윽한 달빛은 주위의 여러가지 탁한 불빛들과 섞여 특유의 좋은 빛깔을 잃어갔고 그 

달빛의 슬픔은 곧 아침이 되면 깨지겠지만 깨지지 않는것은 언제나 그 빛을 유지하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나 역시 지금은 빛을 잃은 달빛처럼 우울해 하지만 금새 해가 뜨듯 며칠..아니 몇시간 후면 좋아질꺼 라고 생각

했다.

잠이 오지 않는 그런 밤이었다.

석민은 잠을 자고 있는지 승수와 효진도 잠을 자는지 너무도 고요함에 분간을 할 수 없었다.

간간히 들려오는 바닷가의 술취한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고함소리만에 멀리 귀를 간질였다.

 

'아~ 정말 최악이야~'

 

몸을 뒤척이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 때 쯤이었다.

방문이 스르르 열리더니 남자로 보이는 검은 실루엣이 나타났고 곧 석민임을 알아챘다.

조용히 내 옆으로 와 누운 석민은 나의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조용히 말을 했다.

 

"혜미야 미안해~ 괜히 나때문에 저 새끼들이랑 같이와서.."

"아냐~ 뭐 내가 뿌린대로 거두는 거겠지..
근데 오빠 그거 하나만 알아줘~ 나도 그런 년이지만 효진이 저년도 

만만치 않다는거.."

 

"니가 뭐 어때서...
괜찮아~ 그런걸로 울지 않기로 했잖아."

"그래도~ 나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피해보는거 같애.
예전엔 몰랐는데~"

 

"그런 말 하지 말고 내일 집에가는 순간 전부 잊어버려~ 알았지?"

"응 오빠..
나 좀 안아줘~ 꽉!"

 

석민은 힘껏 나를 안았다.

살포시 풍기는 술냄새와 담배냄새가 좋을리는 없었지만 그 냄새가 남자의 냄새인것 처럼 느껴졌고 마음이 서서히

녹아내려갔다.
아무말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나를 안고 눈을 감은 석민의 얼굴에서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나도 팔을 넘겨 그를 힘껏 끌어안고 그의 품에 안겨 편안함을 만끽하고 있을때였다.

 

/철컥!/

 

문소리가 들리고 누군가가 화장실로 들어가는듯 했다.

다시 조용함이 공기를 차게 만들었고 곧이어 양변기의 물내려지는 소리가 들리고는 다시 멀리서 문소리가 들렸다.

닫히는 소리였다.

두눈을 뜬 석민과 나는 혹시라도 같이 있는것을 걸리기라도 할까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몸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었지만 곧 그 긴장감은 문닫히는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너 왜 이렇게 놀래?"

"치~ 그런 오빠는?"

 

"우리 한번 할까?"

"안돼~ 오늘은..."

 

"뭐 걸리기라도 하겠어? 

"그래도 조심해야지..
가뜩이나 의심을 잔뜩하고 있는 애들인데"

 

"나 못참겠어~ 금방 끝낼께"

"어흐~ 오빠는...안돼!!"

 

"5분만...
아니 그럼 1분만..."

"아이..진짜...
그럼 진짜 1분만이다.."

 

그러한 기분상태, 걸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의 불안함에서 오는 쾌감은 색달랐다.

진호와 부대에서 있었던 기분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그의 손길에 따라 몸을 움직여주는 나였다.

여전히 탁한 불빛이 가득 들어와 방안을 밝혀 주었고 그닥 밝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석민의 몸을 비춰줄 수 있을 

정도는 됐다.
그런 석민도 흥분이 되었는지 단숨에 바지를 내리자 굳게 서있는 자지가 나의 오감을 자극했다.

반바지와 팬티만을 벗긴 석민이 특별한 애무없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애액을 묻히고 나서는 조금씩 질구에 조준을

해나갔고 곧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오빠..아퍼~ 살살.."

"아..알았어~"

 

모든 신경을 문쪽으로 집중시킨 나는 그저 석민이 빨리 끝내주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느끼고 싶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느껴지는 뭔지 모를 압박감과 불안함은 강하게 요동치며 나의 쾌락을 유도

했지만 결코 그럴수 없는 상황에 석민의 느끼는 것으로만 만족을 하려했던 것이다.

점차 은밀한 구멍사이로 들어온 그의 자지에서는 꽉찬 느낌을 주었고 그 느낌에 숨을 제대로 쉬지 못 할 만큼 

큰 쾌락의 파도가 밀려왔다.

 

"하악! 하으...오빠..빨리 끝내~"

"알았어~"

 

조금씩 움직이던 허리는 질퍽해지는 보지안에서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큰 소리로 신음을 뱉어내지는 못했지만 거친 숨소리는 나도 석민도 감추지 못했다.

 

"하아하아..흐음...하아~"

"후우..오늘따라 조임이 더 좋은데? 금방이라도 싸겠어~"

 

몸이 긴장을 한 탓인지 석민은 연신 조인다는 말을 내뱉었고 나 역시도 골반과 허리에 힘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

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옷위로 잡은 젖가슴을 부드럽게 만지는 그의 손등에는 파란 핏줄이 우뚝 서 있었고 뭉그러지는 유방처럼 점점 

나의 정신도 뭉그러지는듯 했지만 애써 참아내야만 했다.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 허리를 움직이는 석민은 간간한 깊숙히 자지를 돌진 할 때마다 살과 살의 마찰음을 만들어 갔고 깊숙하게 박혀 들어오는 그의 뭉툭한 귀두가 구멍의 끝에 닿을때마다 터져나오는 심음을 참느라 몸에 땀이 베어 나오고 있었다.

 

"하아~ 오빠...하아.
좋아?"

"응.
널 안 먹어본 놈들은 정말 모를꺼야~"

 

"뭘?"

"있어 그런게...후우~"

 

넘치는 애액이 자지가 들락 거릴 때마다 요란한 소리를 냈고 그 소리는 방안을 가득 채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기가 이렇게 힘이 들 줄은 몰랐고 참으면 참을수록 더욱 강한 쾌감이 나를 지배하려 들었

지만 아직까지 지배 당할 만큼 정신줄을 놓지는 않았다.

 

"오..오빠....흐음~ 정말 오빠꺼 너무 커~ 좋아..."

"하하하...
이제 드디어 대포의 진가가 나오는 건가?"

 

서로의 귀에 나지막하게 주고 받는 대화는 간지러웠다.

귀를 간지르는 뜨거운 입김을 교환하며 질퍽해진 은밀한 부분과 같이 땀이 흥건이 베어나와 뜨거운 습기를 내뿜는

그의 상의와 나의 상의 사이에서도 쾌락과 쾌감을 느끼며 부벼지고 있었다.

심하게 허리를 움직이던 석민이 천천히 허리를 멈춰가며 깊숙하게 자지를 꽂아넣었다.

 

"하...핫!"

"잠깐만..."

 

이미 다 들어왔음에도 게속해서 밀고 들어오려는 그의 자지는 열이 오를대로 오른 나의 몸을 터뜨려버렸다.

클리토리스를 계속해서 자극을 한 탓에 뜨거운 애액을 토해냈지만 꽉 막고 있는 그의 자지덕에 몸 밖으로 나갈 수없었다.

 

"아읏! 오..오빠~ 몸이 터져나갈 것만 같애~"

"느꼈어? 보지안이 격하게 꿈틀거리네..흐흐흐"

 

그의 허리에 다리를 감은 나는 허리를 격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질안의 쾌락의 신경들이 돌기처럼 일어선듯 그의 귀두와 기둥으로 마구 비벼대어 그의 자지를 자극하고 있었고

그 신경들을 달래주었다.

 

"하아~하악....으흣..하아~~~~~~"

 

숨이 넘어갈듯한 고비를 넘기자 그것을 기다렸다는듯 다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는 석민은 흘러나오는 애액과 

유백색의 사정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힘차게 꽂아넣었다.

끈적하고 뜨거운 나의 분비물들이 그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었고 그 요란한 소리도 더욱 요란하게 만들었다.

점점 나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을 지경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이 멈추는것은 그보다 싫었고 서서히 그의 연주에 몸을 맡기고 쾌락으로 빠질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하악...흐음.....하아하악"

"혜..혜미야! 나 쌀거같애~"

 

"오..오빠 안돼...밖에..밖에다~"

"먹어줘~"

 

나의 대답 따위는 무시한 채 자지를 뺀 석민은 서둘러 올라왔고 커다란 자지가 힘껏 부풀어 오른 채 귀두 끝에서는

조금씩 액체를 내보내고 있었다.

미간이 잔뜩 찌푸려진 그의 얼굴은 사정을 꾸역꾸역 참고 있는 듯 해 보였다.

나는 입을 서서히 벌려 그의 귀두를 받아들였고 귀두는 입에 들어오자마자 뜨거운 액체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뜨거운 비릿한 석민의 정액이 혀에 닿고 목으로 넘어가려 했지만 극히 저항하는 나의 몸이었다.

 

"우웁! 우욱~"

"혜..혜미야~ 뱉어~"

 

입주변에는 석민의 정액이 묻어 번들거렸고 헛구역질과 쏟아져나오는 그의 정액이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문질러주던 석민은 낮게 웃으며 미안함을 표시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웁!...어흐~ 이런걸 어떻게 먹어~"

"흐흐흐 미안해~"

 

석민은 재차 미안함을 표시하고 구석에 있던 화장지를 건내주었고 입주변과 방바닥에 흘려진 석민의 정액을 

닦아내었다.

다시 조용해진 분위기였지만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었다.

눈물까지 베어나온 눈을 닦으며 고개를 들자 빼꼼히 열린 방문이 보였다.

많이 열린것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훔쳐볼 수 있을만큼의 틈이었다.

 

"오..오빠! 혹시 문 안잠갔어?"

"어? 잠갔는데?"

 

문을 바라보던 석민은 놀란 눈을 하고 나를 바라봤고 서둘러 바지를 입고 천천히 문을 열어 바깥을 내다보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나갔다가 잠시후 다시 들어왔다.

 

"..?..."

"아무도 없어~ 조금 열렸나봐~"

 

"뭐야? 그럼 그냥 열린거야?"

"몰라~ 혹시나 해서 승수방에 귀를 대봤는데 코골면서 잘 자구 있던데? 걱정하지마~"

 

어느새부턴가 열은 싸늘하게 식어 열대야의 밤임에도 되레 차가운 느낌까지 들기 시작했고 불길한 느낌이 들어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석민과의 섹스는 끝이 나 다른방으로 넘어갔지만 석민의 태연함도 그 불길함을 불식시킬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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