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난 명기다!! -46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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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난 명기다!! -4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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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빽빽 질러대며 놀이기구 위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앞도 못쳐다보는 사람, 그와중에 셀카를 찍는 여자, 남자의 품에 안겨 가슴팍에 얼굴을 묻은 

여자등 오만가지 얼굴을 한 사람들이 눈에 보였다.

/꺄..아아아악!~~....으아아아악~~!/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놀이동산은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리고 아무런 말도없이 나의 손목을 잡아채서 데리고 온 곳이 이곳이었다.

사실 남자와 단 둘이 와보기도 처음이었지만 예전에 서울에 오자마자 한번 와보고는 처음이었기에 많이 변한 

듯한 이곳의 광경이었다.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
오죽하면 월드컵도 남자하나 꼬아서 모텔방에서 소리만 

들었으랴..

그러나 진호와 단 둘이 그것도 진호가 내 손목을 이끌고 놀이동산에 온 것에 기분은 좋았다.

"혜미야! 좋지? 그치?"

"응..자기야...."

"우리 그럼 뭐부터 탈까?"

"글쎄...저거! 바이킹부터 타자~"

우선 힘이 남아돌때 줄이 긴 것부터 타 놔야한다.

힘이 풀리고 나중에 타려고 하면 줄이 줄어들기도 이전에 짜증을 한아름 먼저 타게 될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이곳부터 예상시간 1시간 입니다.>

'젠장! 놀러 왔다가 줄만 서다 가겠다!'

진호와 맞잡은 두 손..

그의 손은 묵묵히 나의 손을 잡아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특별한 대화도..
몸이 경직될 만큼 강한 오르가즘도 없었지만 그와 단 둘이 손을 잡고 교감을 하는 것 만으로도 

은은한 향기가 피어오르듯 잠잠하지만 좋은 기분이 들었다.

긴 기다림 끝에 줄은 줄어들어 나와 진호는 바이킹에 오를 수 있었고 그렇게 몇분간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넘치는 인파와 그에 따른 길게 줄지워진 차례..

재밌다고 소문난 놀이기구를 타려면 최소한 한시간 가량은 서서 줄을 기다려야 했다.

서울 시내에 있는 놀이공원은 타 놀이공원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었으나 많은 인파와 아무것도 모른채 따라와

발을 괴롭히는 하이힐 때문에 서서히 고생스럽기 시작했다.

'이 곰탱이새끼! 지 혼자 신나서...발 아파 죽겠구만..'

서울에 있는 놀이공원에 처음 와 본다는 진호는 뭐가 그리 궁금한지 이리저리 나를 끌고 다니며 굳이 보지 않아도

될 만한 연못이나 조형물까지 꼼꼼히 쳐다보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자기야~ 나 발아파..
우리 조금만 쉬자~ 응?"

"발아파? 이렇게 해봐~ 내가 주물러 줄께~"

"돼...됐어...사람들 많은데..."

"뭐 어때! 이렇게 해봐~"

굳이 괜찮다는데도 주위 사람들을 전부 무시한 채 벤치에 앉은 나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하더니 결국 힐까지 

벗겨내 발 마사지까지 해주는 진호였다.

지나가며 쳐다보는 사람들 덕에 조금은 창피하기까지 했지만 진호의 손이 닿는 곳 마다 시원하기 그지 없었고

웃는 얼굴로 즐겁게 발을 만져주는 진호가 고마웠다.

"아~ 시원하다..."

"좋아? 이제 좀 괜찮아 지는거 같애?"

"응...발 부었다.."

"그러게~ 통통해졌네~큭!"

"너어!"

"아..아냐...아직도 날씬하니 예뻐..우리 혜미는 이제 발까지 아름답구나~?"

진호는 사람들의 눈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발을 주무르다가 괜히 통통하다는 말에 삐죽거리자 바로 칭찬을 해대며 발을 볼에 가져다 대며 아양을 떨기 

시작했고 그런 그 모습을 사람들은 쳐다보고는 손가락질까지 하며 웃으며 지나가고 있었다.

"아! 쪽팔리게 머하는 짓이야!"

"뭐 어때! 내비둬~"

"어흐~ 진짜...됐어! 그만해~"

"더 해줄께~"

"됐다구...괜찮아 졌다구!"

"정말이야?"

됐다는 말에 진호는 다시 힐을 신겨주었고 잠시 앉아 쉬자 그나마 좀 나아진것 같았다.

조금 더 쉴 법도 한데 다시 일어서 손목을 잡아채는 진호였다. 

'니가 아주 뽕을 뽑고 갈 생각이구나?'

"혜미야! 저기 퍼레이드한다! 저기 가보자~"

"그..그래~"

어쩔 수 없이 진호를 따라나섰다.

외국사람들과 인형탈을 쓰고 마차까지 등장한 퍼레이드가 펼쳐지자 벌떼같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빽빽한

틈바구니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려니 '이렇게까지 해서 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지만 진호는 아랑곳 

않고 그 틈을 기어이 파고 들어갔다.

'으이그..저 곰탱이새끼! 확 주겨버려?'

진호는 틈바구니에서 다시 나와 나를 쳐다봤다.
왜 그러냐는 듯한 표정의 진호를 보고는 고개를 살살 흔들어 

보이자 그제서야 사람들 틈에서 다시 빠져나오는 그였다.

"혜미야~ 왜~~"

"넌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그렇게 보고 싶냐?"

"재밌잖아.."

"발도 아프고...
넌 키 커서 다 보이겠다."

"난 보이는데 혜미는 안보이지? 그치?"

"응..난 안보여~"

"그래? 가만히 있어~"

진호는 허리를 숙이더니 자신의 오른쪽 어깨에 나의 엉덩이를 대고는 번쩍 들어올렸다.

가뜩이나 짧은 치마를 입어 불안했는데 급작스런 그의 행동에 소스라치게 놀란 나는 핸드백으로 치마사이를 

감추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때? 잘 보이지?"

"내려! 내려 곰탱아~ 나 치마입었잖아~"

"잘 가려..이제부터 우리혜미 발아프구 힘드니까 이러구 댕겨줄께~"

"내가 무슨 애기야? 안내려? 너 듀글래?"

"구경이나 하셔~ 빨리.."

"어흐...챙피해~"

키가 아담하기라도 하면 귀엽게라도 봐주겠지만 내 키도 그리 작은 키는 아니었고 게다가 짧은 치마 때문에

신경쓰이는 것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간혹 부러워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모두 초등학생보다 더 어린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눈총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도 힘들어 하지 않는 진호와 서서히 편안함을 느낀 나를 쳐다보는 연인들의 눈빛에서 남자는 원망의

여자는 부러움의 눈총을 샀고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내내 그들을 따라 다니며 진호는 여기저기 바쁘게 움직였다.

그의 팔뚝에 힐이 거치적스러웠는지 힐을 벗겨 왼손에 들고 오른팔로는 다리가 벌어질새라 단단히 움켜쥐어

더욱 안정감 있게 만들어 주었다.

"혜미야~ 편하지? 봐봐~ 사람들이 다 부러워 한다니까?흐흐흐"

"응..편해! 진짜 편해! 계속 이러구 댕겨~ 힘들다구 내리면 주겨버릴꺼야~"

"알았어..가자~ 우리 그럼 자이로드롭인가? 그거 타러가자~"

"그래? 밖으로 나가야돼~ 가자! 곰탱! 고고!!"

"넵!"

결코 적은 무게가 아닌 나였지만 진호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정말 공주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었고 이렇게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내려보고 주위를 보는것은 놀이기구를 타는

것보다 몇배가 기분좋은 일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신기하거나 우스운 모습이 아닌 부러움의 눈초리였다.

트레일러를 타고 가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편하게 외부로 연결된 어드벤처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진호의 어깨에 앉아 편하게 가기로 마음 먹었고 진호도 트레일러가 연결이 됐는지 아얘 모르는 것 

같았다.

"어? 진호야! 저거 니네 학교 교복아니야?"

"어? 맞어...맞는거 같애.."

"이야...니네학교도 이제 수학여행을 서울로 오는구나?"

"모르지 수학여행인지..소풍인지.."

"이런 무식한 쌔리..넌 소풍을 이렇게 멀리 오냐? 하여간...쯧쯔"

"큭! 그런가?"

학생들의 교복을 유심히 쳐다보며 진호는 유유히 그들을 지나쳤고 학교의 교표를 확인하는 것 같았다.

학생들이 어느정도 멀어지자 진호는 크게 웃음을 지으며 어깨를 들썩거렸다.

"너! 이자식! 힘드니까 수작부리는거지! 그치!"

"아니야~ 크하하하하"

"왜? 왜그러냐니까?"

"나 고1때 담임이랑 눈마주쳤어..
갸우뚱 하던데?"

"정말? 인사라도 하지? 싸가지 없는 제자 같으니라구! 흠!"

"이러고? 이러구 인사하라구?"

"왜! 내가 쪽팔려? 챙피해?"

"아..아니..
누..아니 혜미 너는 항상 이런식이야!"

"또 뭐가 이런식이야? 뭐가?"

"맨날 오해만해!"

"그래서! 싫어?"

"아니...조홀~~~라 좋아...조~~홀라~~~ 이뻐 죽겠어!"

"그렇지? 어서가게나~~"

"넵"

나라도 이런꼴로 은사님을 만났다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진호가 이해가 가기는 했다.

야외로 나오자 실내보다는 훨씬 확틔인 공간이 마음을 후련하게 했다.
쏟아지는 햇살도 그렇게 뜨겁지 않았고

맑게 개인 하늘이 파랗고 높았다.

힘이들 것 같아 진호에게 내려달라고 했지만 전혀 힘들지 않다며 힘차게 달려 자이로드롭이 있는 줄까지 갔지만

진호는 다시 나에게 욕을 얻어먹을 수 밖에 없었다.

"하아~하악...재밌지? 디게 빨리왔지 그치?"

"너 듀글래? 그렇게 막 뛰면!! 딴사람들 다 내 빤쓰 보는데..내가 가리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어?"

"에이...안보여~"

"너만 못봐 너만! 이 곰탱아! 내려!! 조심히.."

"넵..."

의외로 이 놀이공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놀이기구임에도 줄은 길지 않았다.

하나같이 놀이기구를 타고 내려오는 대부분이 멍해진 얼굴과 풀린 다리, 어처구니 없다는 웃음과 겁에질린 

무표정..
몇몇의 재밌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 외엔 뒤도 안보고 돌아가는 것이 범상치 않다라는 것을 느꼈다.

천천히 놀이기구를 올려보기 시작했다.
동그란 원반 모형이 돌아가며 점점 올라가더니 꼭대기에서 멈춰섰다.

'너무 높이 올라가는거 아냐?'

잠시후 순식간에 바닥에 내려와 있던 놀이기구를 발견했다.

바닥으로 내려 꽂혀지는 그런 느낌은 보기엔 그리 무서워 보이지 않았지만 괜히 높이에 겁을 먹는다고 생각했다.

'그래..
높이 때문이야...높이..'

줄이 서서히 짧아지면서 두세번 더 작동되는 것을 보자 높이도 이젠 별것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고 점점 마음은

안정을 되찾았지만 왠지 모르게 심장박동은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

"혜미야~ 재밌겠지? 그치?"

"으..으응..."

"헤헤헤..뭐야! 혜미 너 쫄았구나! 그치?"

"아..아니야~ 쫄긴.."

"아니긴..얼굴이 창백해지고 손에는 땀이 그득한데..타지 말까?"

"안쫄았다구 했지! 듀글라구...넌 암만 봐도 매를 버는 스타일이야."

/콩!/

결국 진호는 나에게 이마를 한대 쥐어 박히고서야 입을 다물었고 철계단을 올라 놀이기구에 앉아있는 우리였다.

기계에서는 바람 빠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안전바를 잡은 손은 미끌거렸으며 안내원의 방송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멀리 보이는 호수의 물이 금새라도 나를 덥칠 것 같았고 이러다 정말 기절이라도 할 만큼 무섭지는 않을까 하는

후회감이 밀려올때쯤 서서히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 괜히 탄다고 했나?'

'어? 계속 올라가네...'

"어? 어? 어?'

발끝까지 짜릿함이 퍼져갔고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몸이 떨어져버릴까 안전대를 꼭 쥐고 있는 두손엔 힘이

더욱 들어갔지만 점점 그 짜릿함은 뭔지 모를 쾌감으로 내 몸을 덮어 왔다.

한참을 올라온 놀이기구가 덜컥하며 움직임을 멈추었다.

몸이 터질듯 했고 여전히 짜릿한 손끝과 발끝엔 땀으로 흥건해졌다.

"...."

"...."

진호도 정면만 바라보며 아무말도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

"...으악~~~~~~~~~~~~~~~~"

엉덩이가 의자에서 떨어지는 듯한 붕 뜬 느낌과 온 몸이 나락으로 떨어지던 그 느낌..
그렇지만 더욱 생생하고 

더욱 묵직한 느낌 분명히 어디선가 느껴본 느낌이었다.

성욕을 자극하는..아니 자극 된 성욕의 오르가즘 끝에서만 느낄 수있던..

하지만 더욱 압박감은 심하고 온몸이 터져나갈 것 같은 그런 느낌.

손과 발에 찌릿함은 사라졌지만 감각도 같이 사라졌고 두근대던 심장은 더욱 세차게 뛰었고 말로 형용하지 못 할 

묘한 쾌감이 내 몸을 휩싸안았다.

안전바의 클립이 풀리는 진동에 나의 은밀한 부분에서는 울컥하고 애액이 쏟아져 나왔다.

'앗! 뭐야~ 이혜미!! 넌 이제 기계한테도 느끼니?"

분명히 무서움에 지린 오줌이 아닌 오르가즘에 느꼈던 애액이 솓아져 나온 것이었다.

짧고 강한 극한 쾌감이었다.

반면에 자신만만해하던 진호의 낯빛은 어둠게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쳇! 자기야~ 무서워? 그렇게 무서웠어?"

"무..무섭긴..하나도 안무섭구만...에이 이게 뭐야! 하나두 재미없다.."

"그래? 자기야 나이거 또 타구 싶어..또 타자...응?"

"또...또? 이거만 타면 좀 그렇잖아.."

"아니! 이거만 열번타구가도 뽕 뽑는거잖아~응? 또 타자~"

"그..그래~"

무서웠다.
기구가 주는 공포가 무서웠던 것이 아니라 너무도 짧고 강한 쾌감에 익숙해질까 무서웠다.

남자들을 찾아 다니기보다 허구헌날 자이로드롭 앞에서 죽때리고 있는 죽순이가 될 까 그게 겁이났다.

회를 거듭할 수록 진호의 다크서클은 점점 턱까지 내려왔고 되레 나의 얼굴은 점점 화색을 띄며 핏기가 도는것을

넘어서서 몸에서는 서서히 욕망의 열꽃이 타올랐다.

한번..

또한번..

또 한번..

안내원의 방송도 이젠 귀에 생생하게 들리고 팬티가 축축해져 찝찝했지만 나는 오르고 또 올랐다.

구경하던 사람들의 시선도 못 볼 것을 본 사람처럼 눈이 동그래져서는 쳐다봤고 결국 안내원의 방송에 나는 실소를

터뜨릴수 밖에 없었다.

/아! 거기 흰티언니 들리세요? 들리시면 손한번 흔들어주세요~~/

남자 안내원은 호칭이 애매한지 언니라고 불렀고 모두들 나를 쳐다보는 통에 수줍게 손을 살짝 들었다.

시선이 나에게 꽂히는 것이 보였고 하나둘씩 웃음을 터뜨려나가자 안내원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언니~ 옆에 남자친구 죽을라고 하잖아~ 좀 쉬었다 타요~/

그제서야 진호의 얼굴을 자세히 보자 죽을병에 걸린 사람처럼 표정도 어둠고 눈도 반쯤 풀려있음을 느꼈다.

/자! 이쁜 흰티언니 10번 채우러 갑니다../

다시 손발에 짜릿함이 느껴져오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며 압박이 느껴졌고 다시 몸이 후련해지며 다시 뜨거운 

애액이 쏟아져나왔다.

반바지가 아니라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진호의 다리는 풀려있었다.

후들거리며 약간은 어기적거리는 그의 다리를 보자 웃음이 나왔고 그렇게 진호는 출구를 빠져나가 가장 가까운 

벤치에 털썩 주저 앉으며 불쌍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지만 일부러 못 본 척 했다.

"자기야~ 우리 쉬었다가 우리 저거 몇번 더 타구 가자! 응?"

"날 죽이지! 그냥..."

"왜~ 자기두 재밌대드니..무서워? 무서워서 그런거야? 응?"

"아니...무섭지는 않은데~"

"에이..무섭구나~ 그치? 쫄은거지?"

"그래! 무섭다! 이 지독한...
어휴~ 누나 왜이렇게 독해?"

"독하긴~ 재밌으니까 타지~"

"아~ 나 다리 풀렸어....."

"푸하하 남자가.....그냥 집에 갈까?"

"아니! 또 타! 누나 질리도록 타자~ 난 죽어두 돼!"

"그래..그럼 딱 세번만 더 타구 가자~ 알았지?"

"콜!!"

우리는 세번에 합의를 하고 진호는 공포를 나는 쾌감을 느끼고 서서히 놀이공원을 빠져나왔다.

발이 아픈지도 팬티가 축축한지도 모른 채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맥이 빠진 진호는 집에 도착을 하자마자 바로 침대에서 곯아떨어져 그 다음날까지 깨질 않았고 나 역시 쏟아지는

잠에 헤어나올 수가 없었다.

 

>>>>>

 

학교에서 외부강사초청으로 특강이 있었지만 별로 듣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사회적으로 유명한 인사라고만 들었지 어디서 이름이나 유명세를 듣도 보지도 못했고 쓸데없는 '21세기의 

여성리더'라는 유치한 특강이 예정되어 있었다.

'쳇! 여성리더는 무슨...'

괜히 편갈라 싸우는듯한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자이지만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손해를 보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살던 나인지라 마음에 그닥 와 닿는 특강은 아니었다.

'에이 며칠 운동 빼먹었는데..운동이나 가자~'

큰 마음을 먹고 끊은 헬스클럽이었지만 처음 한두달이외엔 운동을 통 못갔다.

다시 뱃살을 집어보지만 아직은 괜찮은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큰 재미가 없었다.

학교의 정문을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헬스장으로 향해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진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변태같은 신코치의 느끼한 손길이 아직까지 느껴졌다.

진호의 부대복귀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대구에 내려간 진호는 저녁시간이 지났는데도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고 열흘이라는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간 것 같은 생각에 더 맛있고 더 좋은것은 많이 못해준 것이

미안하기까지 했다.

휴대폰이 없어 진호의 전화를 기다릴 뿐이었고 아침부터 목이 빠져라 기다렸지만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출발을 한다는 연락 이후에 전혀 연락이 없었다.

'이 자식! 도대체 어디로 샌거야!! 오기만 해봐라...'

재미도 없는 티비채널을 생각없이 돌려가며 전화기만 바라보던 나는 문득 '진호보다 내가 그를 더 좋아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에 감감 무소식인 진호에게 더욱 강한 핀치를 가해야겠다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바로 그때 소파옆에 올려놓은 전화기에서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고 발신번호도 확인하지 않은 채 폴더를 열자

마자 성질부터 내기 시작했다.

[야! 너 왜 이제 전화해! 듀글래?]

[여..여보세요?]

[여보는 무슨! 너 어디야!!]

[나 집인데...]

[아까 출발한데매 왜 아직도 집이야! 너 진짜 듀글래?]

[혜..혜미야~ 나 석민이야....]

[오...오빠~]

[하하하 누구한테 그렇게 성질을 부리고 있어~]

[아~ 그..그냥..미안...놀랬지? 니 원래 안 이런데]

[크큭! 괜찮아~ 혜미다워서 좋은데 뭘~]

[나다운게 뭔데? 오빠도 혼날래?]

[아..아니야....열 좀 가라앉혀~]

진호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에 더 심한 말까지 퍼부으려다 말았는데 안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석민은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혜미답다며 웃고만 있었다.

[근데 그동안 왜 연락이 없었어?]

[그냥...조금 바빴어~]

[또 아줌마들이 오빠 대포 맞고 싶다고 들러붙었었어?헤헤]

[아..아니야~ 그냥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느라고 전화하기가 좀 뭐했어~]

[그건 핑계다.
전화할 맘이 있었으면 자는 시간 좀 줄여서 하면 안되는거야?]

[큭! 미안해~ 내가 졌다 졌어!!]

[혹시...]

[혹시 뭐?]

[목표달성 했다고 등한시 하는건 아니겠지?]

[아..아니야~ 그런거~~~]

[근데 그 바쁘신 분이 오늘은 어쩐일로....]

[혜미야! 나 내일 서울가~]

[그래? 난 내일 바쁜데~ 저녁때나 시간있을꺼 같은데~]

[나도 내일 오후에 출발하니까 그럼 내일 통화하지 뭐~]

[그래~]

[그래..그럼 내일 통화하자.안녕~]

'또 면접있나?'

무슨일로 오는지도 묻지 못하고 석민의 전화를 끊자 이것저것 물어보지 못한 것들이 궁금해졌다.

무슨일을 했었는지 내일 서울은 왜 오는건지 다시 전화를 해서 물어보려다가 다시 전화기를 내려놓고 티비를 

쳐다봤고 재미도 없는 버라이어티가 계속되고 있었다.

'어흐~ 재미없어..
쟨 도대체 뭔데 맨날 티비에 나오지? 못생긴게...'

티비에 나와 신나게 몸을 흔들며 춤을 추는 여자연예인이 못마땅 했다.

그나저나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는 진호가 서서히 걱정되기 시작했고 혹시라도 사고는 나지 않았나 하는 나쁜 

생각이 들때 쯤 초인종이 울렸다.

/띵동..띵동/

"누구세요?"

"혜미야~ 나다..니 서방"

문을 열자마자 나를 와락 끌어안으며 군복을 입은 진호가 들어왔다.

술냄새가 진동을 했고 이미 많이 취한듯 눈 뿐만아니라 걸음도 제대로 걷지못할 정도였지만 더 황당했던 것은

진호의 바로 뒤에 더욱 고주망태가 된 한 남자가 보였다.
역시 군복을 입고 있었고 계급장을 보니 병장으로 보이는

것이 분명히 진호의 군대 고참이었다.

'넌 오늘 진짜 죽었어!'

우선 집으로 진호와 그 남자를 들이고는 소파에 눕히듯 앉혀놓고 물을 가져다 주었다.

진호보다 더 취한듯한 그 남자는 이미 입을 벌리고 잠에 빠져들었고 진호도 몸을 가누지 못하고 허우적거렸다.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고 휴가 마지막날을 이렇게 술에 취한 모습만 봐야 한다는 것에 더욱 기분이 상했다.

게다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들어온 저 남자의 머리털을 전부 뜯어버리고 싶었지만 겨우 참아냈다.

밤은 깊어갔다.

거실의 소파에서 두 남자는 세상모르고 술에취해 잠을 자고 있고 씁쓸하고 쓸쓸한 밤을 홀로 그들을 가끔씩 

쳐다보며 괜히 은밀한 부분에 손을 넣었다가 다시 빼기를 반복했다.

여자에게 있어서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특별했다.
물론 내게도 그것은 마찬가지였다.

남자들은 뭐든지 처음을 좋아하지만 여자는 거의가 반대로 마지막이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다.

마지막남자, 마지막 사랑이 되길바라고 첫키스보다 중요한 것이 마지막 키스이다.
결국 현실과 미래를 바라보는

나도 여자인 것이다.

비록 진호와의 밤이 마지막은 아니지만 괜히 서글픔에 눈물이 흘렀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내게 스스로 눈물을 흘릴 자격이 있냐고 묻고는 있지만 서럽게 북받쳐 올라오는 설움엔

그 따위 계산적인 감정은 전혀 필요가 없었다.

사랑의 구속이란 것을 처음으로 경험해보고 그것때문에 울고 있는 자신이 우습기도 했지만 사랑하기에 구속하고 

싶고 좋아하기에 그 마음은 크게 부풀고 그만큼 마음의 상처도 크게 다가온다.

'단지 술마시고 선배를 데려온 것 뿐인데 뭘...'

작은것에 더 크게 상처받고 작은 상처에 더 크게 마음의 고통을 입는 진호는 알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은 편안하게 옷을 벗지도 기분좋게 높은 신음도 내기는 글렀다는 생각에 그대로 침대로 몸을 눕혀갔다.

태평하게 자고 있는 진호를 향해 주먹이라도 날리고 싶은 것을 참고 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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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배덕의 저택 1 -완
배덕의 저택 (1) 이번에 처음으로 작업을 시작한 작품입니다. 일본 번역물이긴 하지만, 원본에서는 일본과 한국 문화사이에 이질감 같은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마구잡이(?)로 오려내서 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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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회: 방중술(房中術) -- >
"호호호호!!" '띵띠딩띵띵' "호호 전하, 소녀의 잔을 받으시어요." 귓가를 어지럽히는 간드러지는 여인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헉! 뭐.. 뭐야? 여기가 어디야? 또 이 여자들은 대체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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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밤에 피는 꽃, - 노는 계집, 예쁜 계집 -上-
"너 방울이라고 그랬지?" "............" "이리 가까이 와서 앉아 봐." "............" "난 사실..... 글 쓰는 사람이야........ 뭐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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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animal companion , 伴侶動物 ]
남자와 더불어 사는 여자로,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온갖 섹스 혜택을 존중하여 여자를 더이상 남자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뜻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예쁘고 귀엽고 착한 동물 그래서 반려동물이라 부른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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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아내 Ⅱ.....1 근친관련
무릇 작가연하는 사람들한테는 자신이 아끼는 글이 있게 마렵입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있으랴마는,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그런 글... 제게는 형의 아내가 그런 글 아닌가 싶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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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형의 아내 1
2001-04-11 17:18 형의 아내...1 근친관련 민석은 19년 동안 살아온 정든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이다. 삶의 목표였던 대학...대학에만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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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친구엄마 (1)
내가 군대 전역을 하고난뒤에 일이였음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초중고 같은 학교나오고 엄마아빠 다아는 사이고 옆옆집 정도로 가까이 살았었음난 아빠만 있었고 아빠도 해외출장이 많아서 혼자 있을때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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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고아내(복면3 미차회원)강남16
미차 회원강남 초대 이번 초대는 버고가 아닌 하트가 직접 결정했다그녀는 평소 눈여겨보던 미차의 강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키 180cm 압구정에서 고급 카페을 운영하는 사람미차 회원 등급 다이아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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