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워- 1부 3장(-첫 야간근무.)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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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워- 1부 3장(-첫 야간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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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지훈은 출근시간인 9시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서 호텔에 도착할수 있었다.이마에서 땀방울이 솟아났고,옷도 못

갈아입고 온지라 매우 찝찝한 상태였지만, 지각안한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판이었다.
항상 손님이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주야간 근무교대도 그다지 요란스럽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아?...안녕하세요."

 

호텔앞에서 수연이 꾸벅인사를 하자 지훈도 반사적으로 90도로 허리를 구부렸다.
오늘도 역시 그녀는 지훈의 눈을마

주치지 못하고 휑하니 들어가버렸다.

 

"왔네요 지훈씨."

 

"아....안녕하세요 팀장님."

 

플로어에서 차윤정팀장과 맞딱뜨렸을때 지훈은 자기도 모르게 말을 더듬었다.차팀장은 지훈이 일어나 있을때 이미

출근한 뒤였다.때문에 호텔직원들에게 의심살일은 없었다.
자세히 보면, 차팀장과 지훈만이 어제 입었던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출근했다는점이 있긴 하지만.

 

'저렇게 태연하다니...대단한 여자야.'

 

문득 지훈은 어제 그녀가 침대에서 보여줬던 표정을 떠올렸다.하지만 이내 지워버리겠다는듯 고개를 세차게 좌우로

흔들었다.

 

"뭘 그렇게 도리도리거려요?"

 

"아...아?네?"

 

뒤를 돌아보니 유진이 웃으며 서있었다.지훈은 순간 뻘쭘해 졌지만 꾸벅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어젠 잘 들어갔어요?"

 

유진은 지훈보다 먼저 왔는지 어느새 호텔유니폼을 착용한 상태였다.
호텔 프론트에 턱을 괴고는 무엇이 그리 재미

있는지 연신 지훈을 보며 장난스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뭐...그렇죠..하하"

 

"응?집에 갔냐는데 뭘 그리 당황해요?하하"

 

정갈한 유니폼의 유진은 평상복을 입을때의 섹시함은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치마 밑으로 하얗게 뻗은 다리

와 시원스런 미소가 너무도 잘 어울렸다.

 

"아,..음...저도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올게요."

 

"그래요."

 

유진은 허겁지겁 직원휴게실로 뛰어가는 지훈을 보며 연신 미소를 지으며 종이컵을 들어 커피를 한모금 들이켰다.

 

"참..귀엽단 말이야...보면 볼수록."

 

"누가요?"

 

어느새 옷을 갈아입고는 유진의 옆에 앉은 수연이 물었다.

 

"응?지훈씨 말이야.유지훈, 귀엽지 않아?"

 

유진의 질문에 수연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객실점검표를 체크하기 시작했다.

 

"글쎄요..저는 잘..."

 

"내가 꼬셔볼까?"

 

"네??선배가요?"

 

수연은 자기도 모르게 너무 크게 되물었다는걸 느끼고는 얼굴이 발게져서 입을 틀어막았다.

 

"왜?수연씨도 지훈씨한테 마음있어?"

 

"아..아뇨..그런게 아니라.."

 

"그럼 없는거지?"

 

수연은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유진은 애초에 수연의 대답따윈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는듯 연신 싱글거렸다.

 

"간만에 괜찮은 남자가 나타났단 말이야...연하라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되자 지훈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첫날처럼 수연이나 차팀장이 붙어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

이었다.
이제부터는 뭐든지 자기 스스로 해야만 했다.

호텔의 업무는 생각외로 너무 많았다.호텔이란게 고객에게 방만 주면 된다는 예전의 생각을 지훈은 깡그리 수정해야

만했다.명동지점인지라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탓에 지훈의 영어 실력은 꽤 빛을 발하고 있었다.
물론, 대한호텔직원

전부는 영어가 다들 능통하다는 것을 지훈은 조금도 모르고 있었다.

 

"아 지훈씨.이리와볼래요?"

 

"아..넵."

 

윤정이 지훈을 향해서 손짓하자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되는 지훈이었다.그만큼 간밤의 기억은 엄청난 임팩트였지만

정작 차팀장은 전혀 게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오늘이 마침 주야간 근무교대가 되는 날이에요."

 

"아...네."

 

"야간근무도 해둬야 하니까...오늘은 야간까지 근무하도록 해요."

 

"아..제가요?"

 

"네.
언젠가 해야하니까요."

 

지훈은 오늘도 집에 못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물론 2교대시스템인 호텔업무는 전날 들어

서 잘 알고 있는 그였지만,막상 자신이 한다고 생각하니 그저 막막할 따름이었다.오죽하면 집에 있는 미선이 너무나

보고싶은 심정이었다.

 

"오늘 1층 당직은 지훈씨랑 오유진씨에요.
대신 점심시간을 길게 빼줄테니 조금 자두는게 좋을겁니다."

 

"아...유진씨라면..."

 

지훈이 이름을 외우고있는 몇안되는 사람중 하나였다.지훈의 머리속에 항상 생글생글 웃는,약간은 당돌한 그녀의 얼

굴이 떠올랐다.
고압적인 남자선배들과 밤새 있느니 차라리 조금이라도 아는사람과 함께 당직을 선다고 하니 조금 안

심이 되는 지훈이었다.허나 이번 당직조는 유진과 차윤정사이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것을 지훈은 알리가 없었다.

 

대한호텔의 근무체계는 여느호텔과 다를바 없었지만 약간은 다른점이 있었다.주/야 2교대로 돌아가는것은 맞지만,

3일에 한번꼴로 주야 근무가 교대된다.따라서 교대되는 시점의 주간근무자는 꼬박 24시간을 근무해야하는 매우 불편

한점이 있었다.총 11층으로 구성된 호텔은 층마다 두명씩 야간근무가 붙었다.

 

"으하아아암.."

 

지훈은 고객이 볼까 무서워 짱박혀서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
부족할거 없이 자란 부잣집 도련님인 지훈치고는 하루

만에 엄청나게 바뀐 행동이기도 했다.물론, 성공에 대한 의지와 집념이 컸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벌써 시간이...."

 

어느덧 주간근무자들은 모두 퇴근하고 시간은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호텔내의 뷔페라던지 식당등의 편의시설들도

하나둘 업무를 종료한 상태였다.

 

"거기서 뭐해요?이리와요~"

 

어디선가 애교섞인 목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오유진이 부르고 있었다.
첫 야간근무를 서는 지훈은 순진하게도

팀장이 가르친것 그대로 호텔로비를 계속해서 돌며 점검하고 있었던 것이다.

 

"뭘 그렇게 열심히 해요?"

 

"그치만..이렇게 하는거라고.."

 

"히힛..순진도 해라.
여기 앉아요."

 

유진의 자신의 옆자리를 톡톡치며 말하자 지훈은 뻘쭘하게 유진의 옆에 앉았다.하루종일 서있던 탓에 앉자마자 무릎

관절들이 비명을 질렀다.

 

"지훈씨.원래는...야간근무 이렇게 앉아서 한다구요.점검은 정해진 시간에만 해도 충분해요."

 

"아...그런거였군요."

 

"마실래요?커피?"

 

유진은 지훈을 위해 휴게실안의 자판기에서 커피를 하나 뽑아온 모양이었다.

 

"아..잘마시겠습니다."

 

자신이 건낸 커피를 호호불며 마시는 지훈을 바라보며 유진은 싱글싱글 웃었다.

 

"갑작스런 야근인데...집에 전화는 했어요?"

 

"아.네...누나한테.."

 

"아...누나가 있어요?"

 

"아뇨..실은...어릴때부터 같이 자란 누나인데...어머니가 없어서 어머니 역활을 대신해주는..그런 누나죠."

 

"아하...괜한걸...물어봤나봐요."

 

"아니에요.다 지난 일인데요 하하."

 

유진은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듯 말했지만, 괜찮아 보이는 지훈의 표정을 보며 안심한듯 미소를 지었다.아직까지는 

꽤 쌀쌀한 날씨인지라 자리밑에서 따뜻한 히터바람이 올라오고 있었다.지훈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꼬고 앉은 유진

의 하얀 허벅지를 살짝 바라보았다.

 

'확실해...여자 호텔리어를 뽑을때는 분명 외모를 많이 보는 것일거야..'

 

"지훈씨는 여자친구 있어요?"

 

"아...네?저요..없습니다.지금은."

 

"어머 정말? 있을거 같은데."

 

"하..하...그런가요."

 

유진의 말에 지훈이 멋적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거렸다.
땅만쳐다보는 지훈과는 달리 유진은 지훈쪽으로 얼굴을 들이

밀고 노골적으로 관찰하고 있었다.
사실 순진함과는 거리가 먼 지훈이었지만, 직장에서의 상황은 달랐다.게다가 어

제 윤정하고의 일도 있지 않은가? 여자를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있는 지훈이었다.

 

"전 어때요?남자친구 있을거 같나요?"

 

연신 생글생글 웃으며 밀착하는 유진때문에 지훈은 죽을 지경이었다.
남자인지라 전혀 싫진 않았지만 유진의 몸에서

나는 은은한 향수가 코를 자극하는데다, 그녀의 하얀 다리도 점점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이었다.

 

"음...유진씨...아니..선배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푸힛...그냥 유진씨라고 불러요."

 

"음..네..유진씨는 있을거 같아요.
이쁘시니까."

 

"어머!정말?나도 없어요..호호"

 

"진짜요?남자들 눈이 다 삐었나 보네요."

 

유진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연신 지훈을 보며 웃음을 보였다.
어색하지 않게 계속 말을 걸어주는 유진덕분에 지훈도

평상심을 되찾고 즐겁게 수다를 떨수 있었다.
지훈이 처음 왔을때 어리다고 좋아했던 유진인지라 지훈은 유진이 꽤

나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지훈보다 두살 위였다.하기야 차팀장이 지훈보다 4살위였으니까 유진의 나이가 엄청

많을 이유가 없었다.둘뿐인 1층로비인데다 몸까지 따뜻해지자 지훈은 마음이 편안해 지는것이 느껴졌다.
문득 계속 

말을 걸어주는 유진이 고맙기 까지했다.
덕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탓에 서로에 대해 많이 알수 있었다.

 

"지훈씨 우리 이거 마실래요?"

 

문득 유진이 프론트및의 서랍장을 뒤져 꺼낸것은 샴페인이었다.지훈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이..이거 술이잖아요 유진씨.근무중인데.."

 

"풉,...괜찮아요.이건 도수도 거의 없다싶이 한거에요."

 

"야근할때마다 마셔요?"

 

"하하..이건사실 차팀장님이 마시던건데..상관없어요.자 여기 종이컵."

 

지훈은 얼떨결에 유진이 내민 종이컵을 받아들었다.유진이 싱글싱글 웃으며 샴페인을 따라주었다.유진이 자신의 컵

을 내밀자 이번엔 지훈이 컵가득 부어주었다.

 

"지훈씨는...어떤 여자가 좋은가요?"

 

"네?"

 

갑작스런 물음에 샴페인을 한모금 들이킨 지훈이 유진을 바라보았다.

 

"음...이상형이랄까?그런거 있잖아요."

 

"이상형이라.."

 

왜 나한테 이걸묻는거지?하는 생각이 든 지훈이었지만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이상형을 생각하고 있었다.

 

"음...외모는 말이죠...예전에는 야하게 생긴사람이 좋았지만..지금은 좀 착하게 생긴 사람이 좋아요,"

 

"성격은?"

 

"음,.,성격은 글쎄요..밝은 사람이면 괜찮지 않을까요?착하기만 한다면뭐."

 

"에이...시시하네.대단한게 나올줄 알았는데."

 

"하하..좀 재미없나요? 그럼 유진씨는?"

 

유진은 어느새 두잔째 샴페인을 비우고 있었다.종이컵을 살짝 입에 물고는 곰곰히 생각에 잠긴 표정에 지훈은 자기

도 모르게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는...키크고..귀여운 사람이 좋아요.
그리고..목소리가 좋고 노래 잘하는 남자?"

 

"흠..성격은요?"

 

"성격?나를 잘 컨트롤 해주는 남자랄까?"

 

"끙..어렵네요."

 

지훈은 유진이 말하고 있는 이상형이 자신인지도 모른체 내 주변에 그런남자가 있나..하는 생각에 잠겨있었다.

 

"히히히."

 

"에?왜 웃어요?"

 

갑자기 쿡쿡거리고 웃는 유진을 보며 지훈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거 알아요?지훈씨 되게 귀여워요."

 

"네?"

 

지훈은 태어나서 한번도 귀엽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었다.얼빠져 있는 지훈의 얼굴위로 유진의 손이 가까워져 오더

니,지훈의 볼을 살짝 쓰다듬었다. 

볼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여자의 손.
지훈은 가슴이 순간 두근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놀라지 말아요.그냥 귀여워서 쓰다듬은 거니까.
기분안나쁘죠?"

 

유진은 살짝 웃으며 지훈에게 말했다. 

 

'갑자기...내가..왜이러지..'

 

유학시절 윤지를 처음 만났을때의 설레임 비슷한 것이 느껴졌다.
지훈의 그런 기분은 아는지 모르는지 유진은 크게 

기지개를 폈다.

 

"에휴....하루종일 일했더니 너무 피곤하네요.지훈씨는 괜찮아요?"

 

"네?저는 뭐...괜찮은거 같아요."

 

갑자기 유진의 얼굴이 장난기로 가득 물들었다.

 

"그럼...어깨조금만 빌려주면 안돼요?"

 

"네?"

 

유진은 지훈이 대답할 틈도 없이 지훈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었다.

 

"아고...좋~다."

 

"에??저기..유진씨."

 

지훈은 곤란한 듯이 머리를 긁적였다.
하지만 몇분 지나지 않아 정말 피곤했었는지,아니면 샴페인의 기운때문인지 

유진은 지훈의 어깨위에서 쌔근쌔근 잠이 들어 버렸다.

 

'뭐야....성격이 좋은거야..아님 원래 이런거야? 어깨에 기대 잠들어 버리다니..'

 

지훈은 속으로 나즈막히 한숨을 쉬었다.

 

'그..그런데...'

 

지훈은 곁눈질로 살짝 유진을 엿보았다.평온하게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속눈썹이 보였고 이내 브라우스 위에 불룩

나온 가슴.그리고 다시 하얀 다리로 시선이 이동했다.

 

'나쁘지 않은데....?'

 

유진의 머리결에서 나는 샴푸냄새가 지훈을 묘하게 자극하고 있었다.상당한 미인이 자신의 어깨에 기대 골아 떨어

져 있다는건 지훈으로써는 상당히 기분좋은 일이었지만,각종 시각적 자극(?)들이 그런 낭만적인 감상에 젖도록 놓

아주지 않고 있었다.
지훈은 앞에 놓인 종이컵에 남은 샴페인을 단숨에 들이켰다.

 

'1층엔 아무도 없겠다....조금...만져봐도 되겠지?'

 

지훈은 살짝 긴장이 된듯 떨리는 손으로 유진의 볼을 쓰다듬었다.

 

"으음..."

 

약간 뒤척였지만 지훈에게 기댄 자세 그대로 유진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손에닿는 여자의 뽀얀 볼의 감촉에 지훈

은 자신도 모르게 찌릿한 느낌이 드는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내 핑크빛 입술에도 시선이 닿았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라 자세히는 보이지 않았지만 촉촉한 유진의 입술은 지훈의 손끝에 짜릿하게 전달되어 왔다.

 

'잠깐...내가 왜이러지?변태도 아니고...'

 

순간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던 지훈은 유진의 입술에서 손가락을때었다.

 

'내가 좀 이상하게 변한건가?이런 짓은 하지 않았었는데...'

 

지훈은 다시 힐끔 유진의 다리를 바라보았다.

 

'그...그래도...이렇게 이쁜여자가 옆에서 자는데...'

 

지훈은 찔려오는 양심의 가책을 온갖 방안을 동원하여 합리화 하며 이번엔 유진의 허벅지쪽으로 손을 대었다.

 

'부드럽다..'

 

유진이 깰까 염려스러웠지만 오히려 지훈에게는 더욱더 그것이 스릴로 다가오고 있었다.지훈의 손은 어느덧 유진의

허벅지 안쪽 깊숙히 들어가고 있었다.깰까봐 마구 주무를순 없어도 살결에 닿는 유진의 다리 안쪽은 너무도 부드러

웠다.게다가 손이 깁숙히 들어가면 갈수록 치마는 조금씩 점점 올라가 희미하게 팬티끝부분이 보이고 있었다.

 

"꿀꺽."

 

마른침을 삼키는소리가 너무큰 나머지 지훈은 허벅지에서 손을때고는 유진을 곁눈질로 관찰했다.
지훈이 자신도 이

유를 알수 없는 스릴을 즐기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진은 조용히 잠들어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좋아..이번엔..'

 

지훈의 손은 이제 그녀의 브라우스 위로 올라가 있었다.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유진의 볼륨을 느낄수가 있었다.지훈

의 가슴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평소에 짝사랑하던 누나의 방을 훔쳐보는 중학생처럼 지훈의 마음은 설레고 있

었다.
게다가 지훈의 행동은 더욱 대담해져서 유진의 치마는 이제 훤히 올라가 팬티를 드러내고 있었다.핑크빛의 유

진의 팬티는 잘빠진 하얀 다리와 대조되어 묘한 시각적 자극을 자아내었다.

 

'입술을..대고 싶어...'

 

과연 유진의 잘빠진 다리는 입술을 대고 빨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유발하고 있었다.지훈은 마른침을 삼키며 이번엔

브라우스로 손을 가져갔다.유진의 봉긋한 가슴에 손이 닿을때쯤 유진의 머리가 미세하게 움직이는것이 느껴졌다.

지훈은 잽싸게 유진의 치마를 내렸고 그와 동시에 유진이 눈을 떴다.

 

"아하아암...미안해요..나 얼마나 잔거에요?"

 

유진은 길게 기지개를 펴며 지훈을 보며 물었다. 

 

"아..얼마 안잤어요..괜찮아요."

 

"나 잘동안 이상한짓 한거 아니죠?흐흐"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을 보며 웃는 유진의 말에 지훈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애써 태연한 얼굴이었다.

 

"그나저나...그...점검하러 1층 한바퀴 돌아야할거 같은데요?"

 

화제를 돌리는 지훈의 말에 유진이 일어나서 싱긋 웃었다.

 

"그래요.야간근무 첫날인데...같이 점검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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