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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의 여인들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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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와 헤어져 집에 들어오니 핸드폰이 울린다.

 

"여보세요?"

 

"선생님 저 미숙이에요."

 

 

 

"오 미숙씨 아침에 전화했더니 안 받으시더군요."

 

"네 학원에 일이 있어서 일찍 나가는 바람에 전화기를 꺼놨어요.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네 잘 들어왔지요.
오늘 메일 받아보셨지요?

 

"네 방금 그것보고 지금 전화드리는 거에요.
아주 좋네요.
이것을 계속해서 본다면 정말 저도 이제는 영어신문을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요."

 

 

 

"물론이지요.
영어신문은 물론이고 아마 최고의 명강사가 되실 겁니다."

 

"아이 선생님도....
제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되고 말고요.
그런데 언제 시간이 있으신가요?"

 

"내일 낮에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제가 점심대접할께요."

 

 

 

"별말씀을, 하여튼 점심식사는 대환영입니다.
그럼 장소를 어디로 할까요? 코아 레스토랑으로 할까요?"

 

"내일은 코아 말고 다른 데로 해요.
계산동에 제가 잘 아는 반도 레스토랑으로 해요.
전화번호를 알려드릴께요.
032-XXX-YYYY"

 

 

 

"그러지요.
그럼 내일도 12시 반으로 할까요?"

 

"네 그 시간이 좋아요"

 

 

 

"아 나오실 때 그동안 받은 교재를 다 가지고 나오세요.
보충설명해드릴테니까"

 

"네.
그럴께요."

 

 

 

내일도 역시 미숙이에게 약 2시간 잘 강의해주면 아마 영어강사인 미숙은 더욱 내 강의에 빠져 들어갈 것이고 오늘의 연주보다 더 내게 밀착하려 할 것이니 내일은 좋은 모텔로 들어가서 풀코스를 밟아야겠다.

 

 

 

오늘은 연주와 밑과 뒤를 다 정복하고 단잠도 두 번이나 잤는데 내일 미숙이와도 두 세 번 단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은정은? 그 섹시한 신음소리가 몹시 기대가 되면서 다시 불기둥이 굳어진다.
그렇지만 은정은 아무래도 쉽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도 이제 나이가 있는데 너무 몸을 혹사하면 무리가 될 것이다. 

 

 

 

운봉은 저녁에 인터넷신문들을 보면서 또 내일자 국내신문의 영어제목을 만든다.
처음 시작은 국내기사 제목 30개를 영어로 선정하고 거기에 국내기사, 사설, 혹은 칼럼을 요일별로 한 개를 선정하여 단어풀이와 함께 해설한 것을 만드는데 약 3-4시간 정도 소요되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래서 이것은 어느 정도 중급정도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대상이지만 현실은 영어신문을 거의 본 적이 없는 대다수의 영어의 초급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흥미를 끌 수 있는 제목 10개만 원래 만든 30개 제목에서 골라 만든다. 

 

 

 

그러니까 같은 뉴스제목이라도 영어공부가 잘 되는 제목이 있으니 그것을 잘 구분해서 10개를 골라내어 영어로 만드는 것이 운봉의 일이다 

 

 

 

거기에 어제 기사를 [ ]를 쳐서 문제식으로 내니까 이중으로 복습도 되면서 집중력을 키우게 되어 독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지금은 끊임없이 신청자들이 몰려와서 재미를 보는 중이다.

 

 

 

이튿날 아침에 역시 제목 10개를 만들어 전 회원과 함께 사랑스러운 세 여인들에게도 보낸다.
두 여인들의 옷은 이미 벗겼고 이제 남은 한 명도 마저 벗길 수 있는 귀중한 무기인 것이다.
바로 오늘의 뉴스이므로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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