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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의 여인들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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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서 만난 세 여인 - 4

 

 

 

자 이제 문제는 세 여인을 식사후 노래방까지는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은 무리가 따를 것이다.
우선은 서둘지 말고 장기전으로 나가면서 한 명씩 벗겨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여성이란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 맛이 다른 법이니 이렇게 한꺼번에 세 명을 낚은 것은 더 없는 행운이다. 

 

 

 

바로 집에 와서 목욕을 하면서 그들을 만나서 줄 영어신문을 쉽게 읽게 해주는 일일 교재를 컴퓨터에서 뽑아 프린트한다. 

 

 

 

사실 영어는 운봉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로 특히 영어 못하는 한국사람들은 운봉을 만나면 영어에 문맥을 통하게 만들어 주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일일 교재는 바로 그것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 교재를 본다면 그들은 운봉의 영어전문성에 대해 인정을 하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설사 영어실력이 없는 초보자라도 시작한지 몇 달 후에는 영어신문을 보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교재를 챙기고 가벼운 캐주얼차림으로 그리고 지갑에 십 만원 수표를 두둑하게 넣고 부평역 앞 코아레스토랑으로 향하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시간에 맞춰서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아직 도착전이다.
원래 여자들과의 약속은 10-20분은 늦게 마련이니 각오를 해야 한다.

 

 

 

원래 이 레스토랑은 부평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급레스토랑으로 부평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자리를 잡고 약 15분가량 지나니 3명이 나타나는데 등산복차림이지만 그래도 원래 미끈한 몸매들이라 레스토랑 안이 훤해지는 것 같다. 

 

 

 

일어서서 자리를 권하고 메뉴를 양식으로 정한 뒤에 이제 서서히 분위기 조성작업에 들어간다. 

 

 

 

"이렇게 다시 뵈니 이제는 구면이군요.
그렇지요?"

 

 

 

"호호호, 그래요 이제는 구면이네요.
그런데 우리한테 바가지 쓸 준비는 해오셨나요?" 라고 역시 글래머인 연주가 한마디 운을 뗀다.

 

 

 

"네 충분히 준비해왔으니 마음껏 요구하셔도 됩니다."

 

 

 

"아까 영어신문을 몇 달만에 읽을 수 있는 무슨 비결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것을 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역시 미숙이는 영어가 궁금한 모양이다. 

 

 

 

"네 그러지요.
식사하면서 천천히 설명드리지요.
그럼 우선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려고 가져온 이 교재를 먼저 보시지요.
이 교재는 오늘의 국내뉴스 제목 10개를 골라서 영어로 만들어 매일 보내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오늘의 뉴스 10개이니까 한번 읽어보시지요.
다 읽고 나시면 보충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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