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그림자 -27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본문 바로가기

어머니의 그림자 -27부

💬 0 👁 256
책갈피와 음성 읽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정태의 아이를 임신했어요..
그래서 전 이제 정태말고는 그 어떤 곳도 바라 볼 수가 없어요.. ]

- .... -

시골로 다시 내려간다는 어머니의 소식에 정태를 오빠의 집으로 보내고 주방 식탁 의자에 앉아있던 경자는 벌써 며칠째 자신의 머릿속을 헤집듯 돌아다니는 수아의 말을 떠올렸다.

수아를 만나고 돌아와서부터 며칠째 하루 하루의 시간이 내내 괴롭기만 했고 한편으로는 아들을 믿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책망하는 말을 스스로에게 끝없이 되뇌며 고민에 빠져있던 경자는 만에 하나 수아의 말이 사실이고 정말 아들의 아이를 수아가 임신을 했다면 어째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그런 불안감 보다 경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자신의 불안감대로 수아가 아이를 가졌다면 수아와 아들은 성관계를 가졌을 터이고 그 날 만난 수아의 배가 불러오지 않은 상태로 봤을 때 최대한으로 잡아도 오 개월이나 육 개월을 넘지 않은 것처럼 보였기에 두 사람이 관계를 맺은 시간이 아들과 자신이 관계를 맺기 시작한 시간과 엇비슷하다는 점이 경자로 하여금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었다.

[ 말이 안 돼..
정태가 나와 육체 관계를 갖기 시작 할 무렵 수아와 그런 관계를 가졌을 리가 없어..
그때만 해도 정태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정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날 마음에 두고 있었어..
처음 제주도 여행을 가서도 정태는 내가 잠이 든 줄 알고 내 몸을 더듬기까지 했어..
그리고 지금까지 쭈욱 나만을 바라봤고...
그래..
뭔가 오해가 있는 거야..
수아는 임신한 게 아닐 거야...
분명히.. ]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아들이 자신과 육체 관계를 맺기 시작할 무렵 수아와 관계를 가졌었을 리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경자는 그 사실에 스스로를 위안했다.

- ..... -

그렇지만 이미 스스로를 아들의 여자로 매듭지어버린 경자에게 있어서 수아의 이야기는 결코 쉽사리 넘길 문제가 아니었다.
설사 자신의 생각대로 수아가 임신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앞으로 계속 수아가 아들의 곁을 맴돈다면 그건 이제 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경자가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을 바라보다 천천히 핸드폰을 열고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 여보세요 -

힘없는 수아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경자가 마른침을 삼켰다.

- 나..
정태 엄마예요.. -

- 네 -

힘없는 수아의 대답에 순간 경자는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졌다.

- 오늘 좀 만났으면 하는데..
시간 괜찮아요.. -

- 죄송해요..
오늘은 제가 할 일이 있어서.. -

- ...... -

수아의 대답에 경자가 다시 한번 마른침을 목으로 넘겼다.

- 그럼 내일은 어때요.. -

- 네.. -

- 장소는 지난 번 만났던 그곳으로 하고 시간을 일곱시..
괜찮아요.. -

- 알겠습니다.. -

- 그럼..
내일 봐요.. -

- 네.. -

힘없는 수아의 마지막 대답을 끝으로 핸드폰을 접은 경자가 멍하니 허공에 시선을 던지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우우웅..
우우우웅.. ]

- ..... -

소파에 앉아 창 밖을 내다보던 혜진이 진동을 하며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 여보세요.. -

- 접니다.. -

- 네..
석준씨.. -

석준의 목소리에 혜진의 가슴이 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 준비는 끝났어요..
이제 움직이기만 하면 됩니다.. -

- 네 -

준비가 끝났다는 석준의 말에 혜진이 짧게 대답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끝나기만 한다면 마음이 날아 갈 것 같으리라 생각했던 혜진은 막상 석준의 입을 통해 그 시간이 왔음을 인지하는 순간 가슴 한 구석이 왠지 무거워짐을 느꼈다.

- 혜진씨.. -

- 아..
네.. -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흠칫 놀란 혜진이 대답을 했다.

- 내일 오후에는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제가 내일 집 근처로 데리러 갈게요.. -

- 아니에요..
그러지 말고 내일 공항에서 만나요.. -

- 알았어요..
그럼 내일 공항에서 만나죠 -

- 네..
내일 봐요.. -

- 알았어요..
그럼 이만 끊어요.. -

- 저기..
석준씨.. -

석준이 통화를 끝내려는 순간 혜진이 석준을 다급하게 불렀다.

- 네 -

- 미안해요.. -

- ...... -

- 석준씨를 이런 일에 끌어 들여서.. -

- 혜진씨.. -

- 하지만 석준씨를 사랑하는 제 마음만은 알아주세요.. -

- 이미 알고 있어요..
이제 그런 말하지 말아요..
비록 우리가 선택한 방법이 옳지만은 않은 방법이지만 혜진씨가 그동안 겪은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겁니다.. -

- 석준씨.. -

혜진의 목이 매어왔다.

- 마지막까지 조심하고 내일 공항에서 봐요.. -

- 네..
사랑해요..
석준씨... -

- 저도..
사랑합니다..
그럼... -

통화를 끝낸 혜진이 핸드폰을 접어 내려놓은 뒤 자꾸만 눈에서 밀려나오는 눈물을 손으로 훔쳐냈다.

처음 동석에게 몸을 빼앗기고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하루도 마음 편하게 보낸 시간이 없었음을 떠올리며 혜진은 계속해서 눈물을 훔쳐냈다.

한때는 그것이 자신의 숙명이고 자신이 걸어가야 할 운명이라는 생각에 모든 걸 자포자기하고 자신 하나의 희생으로 모든 것이 편해 질 수만 있다면 그만 이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동석과 자신의 관계를 눈치 챈 경자가 동석과 이혼을 하고 자신과 사림을 차리던 그 시간부터는 정말 지옥 같은 하루 하루의 연속이었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 마음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혜진은 그 지옥 같은 순간을 벗어버릴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작은 죄책감이 자신의 가슴에 스며드는 것을 느꼈다.
동석에게 향한 죄책감이 아니었다.
어쨌거나 자신으로 인해 이혼을 해야 했던 경자와 동석의 아들인 정태를 향한 미안함이었다.
특히 어느 날 자신을 찾아와 매정한 말을 건네고 돌아섰던 동석의 아들인 정태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혜진의 가슴에 남아 혜진을 괴롭히고 있었다.

[ 딸깍.. ]

불꺼진 주방 식탁에 멍하니 앉아 생각에 잠겨있던 경자가 갑자기 밝아진 불빛에 놀란 듯 고개를 돌렸다.

- 뭐 하시는데 사람이 불러도 모르세요...
더군다나 불까지 꺼놓으시고.. -

- 어..
아냐..
지금 오는 거야.. -

아들의 말에 경자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 할머니는 잘 가셨니.. -

- 네..
외삼촌이 모셔다 드린다고 하셨다는 데 기어이 버스를 타신다고 하셔서 제가 터미널까지 모시고 가서 버스 떠나는 거보고 왔어요.. -

- 그래..
잘했다.. -

- 근데 무슨 생각을 하셨기에..
제가 들어와도 모르셨어요.. -

- 어..
그냥..
어떤 장사를 하면 좋을까 그 생각했어.. -

- 네.. -

- 저녁 먹어야지..
기다려 금방 밥 해줄게 -

- ...... -

미소를 지으며 말을 마친 경자가 이내 저녁 준비를 시작하려 하자 그런 엄마를 잠시 응시하던 정태가 옷을 벗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 저기..
저 내일 집에 좀 다녀올게요 -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혜진이 조심스레 동석에게 말을 건넸다.

- 집에는 왜.. -

- 내일이 엄마 생일이에요.. -

- 그래..
그럼 다녀 와.. -

- ...... -

자신의 말에 퉁명스럽게 말을 하고 다시 티브를 바라보는 동석을 혜진이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작년에 자신에 엄마의 생일을 알렸던 걸 기억만 한다면 지금의 말이 거짓말임을 금방 알 수도 있었지만 별 관심이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을 하고 고개를 돌리는 동석에게서 혜진은 그간 동석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새삼스레 느꼈다.

노리개..

그랬다.
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동석에게 있어 자신은 그저 육체를 제공하고 그의 뒷바라지를 책임지는 노리개였고 그 이상도 그 이하의 가치도 없는 그저 그런 사람이었음을 느끼며 혜진은 다시 동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날 원망하지 말아요..
날 이렇게 만든 건 당신이고 이 모든 건 당신이 그동안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살아 온 죄의 대가니까... ]

그렇게 동석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자신이 하려던 일에 스스로 면죄부를 던져주던 혜진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 정태야.. -

- 네 -

자신의 무릎을 베고 소파에 누워있는 아들을 내려보며 경자가 아들을 불렀다.

- 이건 만약인데.. -

- ...... -

- 정말 이건 만약을 가정해서 하는 말인데.. -

말을 돌리는 엄마를 바라보던 정태가 경자의 무릎에서 일어나 앉았다.

- 무슨 말인데 그러세요.. -

- ...... -

- 어서 말씀해보세요 -

채근을 하는 아들의 말에 경자가 가만히 아들을 응시했다.

- 만약에...
우리가 이렇게 지내다가..
엄마가... -

- ...... -

- 엄마가 네 아이라도 가지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할래.. -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엄마의 말에 정태의 얼굴이 굳어지며 순간 할 말을 잊었다.

- 엄마..
호..
혹시... -

- 아냐..
그런 거 아냐.. -

- 그런데 왜 갑자기 그런 말을.. -

- 만약이라고 그랬잖아..
남자와 여자가 몸을 섞다보면 아이가 생길 수도 있는데 너와 내가 이렇게 지내다보면 그런 일이 생기지 말란 법은 없잖아..
그러면 그때는 어떡할 거야.. -

- ...... -

거듭되는 엄마의 말에 정태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간 엄마와 많은 육체 관계를 가지기는 했지만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던 정태였기에 경자의 말에 정태는 순간 입을 다물고만 말았다.

자신과 엄마의 아이..

정태는 순간 커다란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엄마의 말처럼 이런 관계가 계속된다면 아이가 생기지 말란 법도 없었다.
그렇다면 그때는 과연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고 정태는 처음으로 엄마와 자신의 육체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많은 것이 얽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 저기..
그러면 제가 수술을... -

- ...... -

자신의 대답과 달리 엉뚱한 말을 하는 아들을 경자가 가만히 응시했다.

- 그게 그렇게 걱정되시면 제가 수술을 받을게요..
그 수술 잠깐이면 된다고 하던데.. -

- 정태야... -

- 네 -

- 만약에 엄마가 수술을 동의하지 않고 그냥 네 아이를 가지고 싶다면 그때는 어떡할래.. -

- ...... -

- ...... -

경자의 물음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정태와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경자의 시선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 엄마..
그..
그건 아직...
한번도...생각해 본 적이... -

- 그렇다면 지금 생각해봐..
엄마가 네 아이를 가졌다고 가정하고 네 생각을 말해봐.. -

- 엄마..
왜 자꾸 그런 말을 하세요..
전 엄마랑 그냥 둘이서만.. -

- 말 돌리지 말고 이야기 해봐..
엄마가 아이를 지워야 하니..
그래.. -

- ....... -

오늘따라 자꾸만 이상한 말을 건네는 엄마를 바라보며 정태는 점점 심각한 표정으로 바뀌어 갔다.

마약 그렇게 된다면 그 아이와 자신과의 관계는...

자신은 이미 엄마의 아들이건만 엄마에게서 자신의 씨를 받은 아이가 태어난다면 그 아이는 과연 자신의 자식일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동생이 되는 것일까...

정태는 충격과 혼란 속에서 엄마를 응시했다.

정말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어떡해야 하는 것인지 막막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다.
엄마의 배를 빌려 태어난 자신의 자식...
정말 정태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 그건...
엄마가 알아서...
엄마가 낳으시고 싶다면... -

- 정말 그렇게 생각해..
엄마가 네 아이를 낳고 싶으면 정말 낳아도 되는 거야.. -

- ...... -

자신의 되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체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경자가 손을 뻗어 아들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 정태야... -

- 네.. -

- 난 너에게서 그런 대답을 원하지 않아..
전에도 말했지만 이제 난 너를 내 아들로 생각하지 않아..
넌 그냥 내가 사랑하는 한 남자야.. -

- ...... -

- 그런데 언제까지 넌 나를 엄마로 생각할거니..
엄마가 아닌 그냥 네 여자라면 그때도 그렇게 내 마음대로 하라고 할거니.. -

- 그..
그건.. -

- 그건 뭐.. -

- 전 제가 벌인 일에 책임을 회피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말을 드린 거예요..
엄마를 제 여자가 아닌 엄마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

- ...... -

- 제가 엄마와 이렇게 사는 걸 원했던 만큼 그것으로 벌어진 일에 대해서 전 이래라 저래라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엄마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걸 따르겠다고 한 것이고요.. -

- 그 말 믿어도 되는 거야.. -

- 네..
전 엄마가 어떤 결정을 내리던 간에 엄마의 말을 따를 거고 그 마음은 영원히 잊지 않고 살 거예요... -

- ....... -

아들의 말에 아들의 손을 마주잡고 있던 경자가 한 손을 들어 아들의 뺨을 가만히 감싸갔다.

- 그 약속 영원히 잊지마.. -

- 네..
엄마... -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아들을 바라보던 경자가 아들의 품으로 스러지듯 안겼고 뒤이어 두 사람의 부드러운 입맞춤이 시작됐다.

또다시 서서히 육체에 불을 지피는 두 사람..

서로를 으스러져라 안은 체 깊은 입맞춤을 나누던 두 사람의 얼굴이 떨어지자 서로에게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인 두 사람이 서로의 손을 잡은 체로 소파에서 일어나 육체의 향연을 벌이기 위해 방으로 사라져 갔다.

[ ....... ]

그렇게 두 사람이 사라지고 스산함만이 맴도는 거실에 조금 전 두 사람이 나누었던 대화가 다시 한번 소리 없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었고 잠시 후 두 사람이 사라진 방문을 통해 쾌감에 젖어버린 신음 소리가 거실의 스산함을 깨어버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방문 저 너머에서 신음을 흘리는 두 사람 모두 조금 전 자신들이 나누었던 그 대화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린 체 자신들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아무도 몰랐다.

- 벌써 일어나셨어요.. -

분주하게 손을 놀리던 경자가 뒤에서 들려오는 말에 고개를 돌리자 기지개를 켜며 다가오는 아들이 눈에 들어오자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 왜 벌써 일어났어..
좀 더 자두지.. -

- 자다가 엄마가 없어져서 일어났어요..
도망가신 줄 알고.. -

- 엄마가 가긴 어딜 가.. -

- 그러게 요.. -

- 왜 이래 -

아들의 농담에 웃음으로 대답 한 경자가 다시 고개를 돌리자 정태가 경자의 뒤로 다가와 경자를 끌어안자 경자가 살며시 몸을 비틀며 아들을 밀어내려 했지만 아들이 오히려 자신을 더욱 꽉 끌어안자 손을 멈추고 아들을 돌아보았다.

- 가서 세수 해.. -

- 아..
귀찮아요..
그냥 이렇게 있을래요.. -

- 이러면 일을 못하잖아..
너 아침 안 준다.. -

- 아침 같은 거 안 먹어도 되니까..
그냥 이러고 있어요.. -

- 아이..참.. -

- 후후.. -

다시 한번 경자가 몸을 비틀었지만 여전히 아들이 잡고 있는 허리를 놓아주지 않자 모든 걸 체념한 듯 빙긋이 미소를 지은 경자가 손을 뒤로 뻗어 아들의 뺨을 어루만지자 정태가 기다렸다는 듯 한 손을 앞으로 뻗어 경자의 젖가슴을 거머쥐었다.

- 아침부터 뭐 하는 거야.. -

- 뭐 하기는..
엄마도 알면서.. -

- 어제 밤에 했잖아.. -

- 그건 이미 어제잖아요..
지금은 오늘이고..
그리고 전 늘 이렇게 항상 준비가 되어있는걸요.. -

- ....... -

능청스럽게 말을 건넨 정태가 엄마의 손을 잡아 어느새 커져있는 자신의 자지 위에 올려놓자 흠칫 놀란 표정을 짓던 경자가 손을 빼내려 실랑이를 벌였지만 아들이 기어이 자신의 손을 놓아주지 않자 어쩔 수 없다는 듯 잠옷 위로 솟아오는 아들의 자지를 가만히 거머쥐었다.

- 엄마.. -

- 음.. -

자신의 한쪽 젖가슴을 주무르는 아들의 부름에 아들의 자지를 어루만지던 경자가 나지막이 대답을 했다.

- 그리고 보니 우리 아침에는 한 번도 해본 적 없죠..우리 지금 한번 해요..
엄마도 좋죠.. -

- 너..
정말... -

- 아... -

아들의 직설적인 말에 경자가 약간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아들의 자지를 힘껏 움켜쥐자 정태가 자지러지는 비명을 내뱉었다.

- 아파요..
엄마.. -

- 그러기에 왜 사람을 놀려..
또 그럴 거야.. -

- 아..
아니에요..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놔주세요..
네..
엄마.. -

- ...... -

아들의 애원하는 목소리에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인 경자가 그제야 손에서 힘을 빼며 자지를 놓아주자 정태가 아랫도리를 움켜쥔 체 식탁 위에 머리를 기대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 으..
아.... -

- ...... -

식탁에 머리를 박은 아들이 연신 괴로운 신음을 흘리자 빙긋이 웃고있던 경자의 얼굴이 순간 굳어지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아들에게 다가갔다.

- 으.. -

- 괜찮아..
정태야.. -

- 말시키지 마세요..
미치겠어요.. -

- 일어나 봐..
어서.... -

자신의 말에 몸을 일으킨 아들이 여전히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아랫도리를 움켜쥐고 있자 긴장한 표정을 지은 경자가 아들의 손을 밀어내며 자신의 손으로 아들의 자지를 쓰다듬어 갔다.

- 어떻게..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괜찮아.. -

- ...... -

- ...... -

아들의 다리 앞에 주저앉아 자신의 손으로 자지를 어루만지던 경자가 고개를 들며 걱정스러운 말을 하던 순간 자신을 내려보고 있는 아들의 입가에 빙긋이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자 경자는 순간 아들에게 자신이 속았음을 느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 하하하..
속았죠.. -

- 너...
놀랬잖아.. -

- 왜요..
제께 잘못 됐을까봐 걱정되셨어요.. -

- 너..
정말.. -

아들의 놀림에 분한 표정을 지은 경자가 손을 들며 정태를 때리려 하자 정태가 와락 경자를 끌어안았다.

- 잘못했어요..
그러기에 그렇게 세게 쥐면 어떡해요.. -

- 사람 놀리니까 그렇게 재밌어.. -

- 네..
그런데 처음에는 진짜 아팠어요.. -

- ...... -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아들을 말에 경자가 어이가 없다는 듯 빙긋이 미소를 짓다가 가만히 손을 내려 옷 위로 솟아난 아들의 자지를 다시 어루만졌다.

- 정말 아팠어.. -

- 네..
정말 아팠어요 -

- 그러기에 왜 장난을 쳐.. -

낮은 목소리로 말을 건넨 경자가 다시 한번 조심스레 손을 움직이며 아들의 자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 엄마.. -

- 음.. -

- 나 진짜 지금 엄마랑 안고 싶은데..
안될까요.. -

- ...... -

이미 성이 날대로 나있는 아들의 자지를 어루만지며 아들의 말을 듣던 경자가 몸을 돌려 찌개를 끓이기 위해 냄비를 올려놓았던 가스 불을 끄고 다시 돌아섰고 그런 엄마의 행동을 이해 한 정태가 엄마에게 다가와 허리를 잡고 입술을 맞춰가자 경자가 그런 아들의 어깨에 손을 두르며 아들의 입술을 받아 들였다.

어제 밤 나누었던 섹스의 여운이 미처 사라지기도 전 다시 한번 자신의 몸을 더듬는 아들의 손을 느끼며 경자는 아들과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고 자신을 미는 힘에 의해 조금씩 뒤로 물러서던 자신의 몸이 싱크대에 부딪치며 정지하자 더욱 아들을 힘주어 안았다.

그리고 잠시 후 입맞춤을 끝낸 아들이 두 손으로 자신의 양쪽 젖가슴을 주무르다 몸을 천천히 아래로 내리자 두 손을 뒤로 뻗어 싱크대를 잡으며 아들의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그렇게 치마 위에 얼굴을 묻은 체 자신의 보지 둔덕에 입맞춤을 하는 아들을 느끼며 조금씩 들떠가던 경자가 치마 안으로 손을 밀어 넣은 아들의 손이 자신의 팬티를 잡아 단숨에 밑으로 끌어내리자 고개를 약간 숙인 자세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아들의 손에 잡혀있는 팬티에서 발을 빼내고 섰고 다시 치마 안으로 손을 밀어 넣은 아들이 자신의 허벅지를 따라 손을 올리자 서서히 올라가는 치마로 인해 자신의 뽀얀 다리가 드러나자 눈을 내려 감으며 그 감촉에 젖어가기 시작했다.

- ..... -

다시금 자신의 눈앞에 드러난 시커먼 엄마의 보지 둔덕을 바라보며 들뜬 시선을 고정하던 정태가 조심스레 입술을 경자의 보지 둔덕으로 가져가 엄마의 보지털을 입술로 쓸어가자 경자의 입이 서서히 벌어지며 고개가 젖혀지기 시작했고 입술의 감촉에 긴장한 경자의 허벅지가 탄탄하게 굳어져버렸다.

- 음... -

부드럽게 입술로 보지털을 쓸어가던 아들의 입술이 보지 둔덕 옆의 허벅지 깊숙한 곳에 번갈아 가며 입맞춤을 하자 경자는 짧은 신음을 흘렸고 뒤이어 거침없이 아들의 손이 자신의 허벅지 안쪽을 파고들며 자신의 허벅지를 팔에 걸친 체 싱크대를 잡자 당황한 경자가 곧바로 아들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려 했지만 한 다리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기에도 벅찼던 경자는 곧 바로 아들의 입술이 보지에 닿아버리자 입을 다물고 대신 고개를 뒤로 꺾었다.

너무나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싱크대에 기댄 체 아들의 팔에 의해 싱크대를 잡고 한쪽 다리를 치켜든 자세로 보지를 애무하는 아들의 입술을 느끼는 경자나 엄마의 다리를 자신의 한 팔로 치켜세운 체 엄마의 보지에 혀를 내밀고 있는 정태 모두 너무나 자극적인 모습이었고 잠시 후 아들의 혀가 보지 안을 휘젓는 순간 뜨거운 신음을 내뱉는 경자의 모습에는 오로지 육체의 본능에 젖어 가는 모습만이 가득했다.

그렇게 한참을 싱크대 앞에서 선체로 자극적인 모습을 연출하던 정태가 엄마의 보지에서 입술을 걷으며 잠시 경자를 바라보다 다시 치마를 벗기기 위해 손을 뻗자 경자가 그런 아들의 손을 잡았다.

- 됐어..
그냥 해.. -

- ...... -

자신을 바라보며 내뱉는 엄마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선 정태가 단숨에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리고 경자에게 다가섰고 자신에게 다가선 아들을 바라보던 경자가 아들의 목을 끌어안으며 다시 한번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입맞춤을 하고 있는 자세로 경자의 한쪽 다리를 끌어올린 정태가 엄마의 허벅지를 자신의 허리에다 가져다 놓은 뒤 손을 밑으로 뻗자 한쪽 다리를 치켜든 자세로 아들의 삽입을 돕기 위해 경자가 아랫도리를 움직였지만 아들이 쉽사리 삽입을 하지 못하자 손을 아래로 뻗었다.

- 엄마가 할게.. -

엄마의 말에 쉽사리 삽입을 하지 못한 정태가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경자를 바라보자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엷은 미소를 지은 경자가 손을 움직여 아들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 입구로 가져와 맞춘 뒤 아들을 바라보았다.

- 됐어.. -

- ..... -

자신의 말에 대답 대신 눈을 껌뻑인 아들이 허리를 살짝 들어올리자 보지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아들의 자지를 느끼며 경자가 게슴츠레한 시선으로 아들을 바라보며 입을 반쯤 벌리다 아들의 자지가 보지 안으로 모두 들어오자 손을 들어 아들의 목을 끌어안으며 눈을 감고 말았다.

- 사랑해요.. -

- 잠시만..
정태야... -

삽입이 끝나자 다시 한번 입맞춤을 한 정태가 허리를 움직이려던 순간 경자가 아들의 행동을 제지하며 아들의 가슴에 이마를 기댔다.

- 엄마... -

- 잠시만...
이렇게 있어 -

정태가 조금은 아쉬운 목소리로 경자를 부르자 가슴에 묻었던 얼굴을 들며 눈을 뜬 경자가 아들을 응시했다.

- 잠시만..
이대로 느껴보고 싶어... -

- ....... -

새삼스레 무엇을 느끼고 싶은 걸까..

아들의 물건을 몸 속에 집어넣은 체 경자는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려는 아들의 행동을 제지한 체 아들을 응시하고 있었고 그런 엄마의 행동이 조금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정태가 엄마를 바라보고 있었다.

- 됐어..
시작해.. -

얼마 후 경자가 아들을 바라보며 말을 건넨 뒤 얼굴을 가슴에 묻자 그런 엄마를 바라보던 정태가 자신의 허리에 있는 엄마의 다리를 한 손으로 잡고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자 아들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허리를 잡고있던 경자의 손에 힘이 가해지며 허리를 거세게 잡아갔다.

다시 한번 서로의 육체에 결합을 시도한 두 사람은 서서히 몸을 움직이며 쾌락의 늪을 향해 함께 달리기 시작했고 그 늪 속으로 두 사람의 육체가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 하아..
아...
아... -

- 하아..
하아... -

- 음..
흣..
학..
아.... -

새로운 자세에서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경자는 여전히 육체의 뜨거움을 입으로 내뱉고 있었지만 새로운 자세에 쉽사리 적응을 하지 못하는 듯 정태의 입에서는 거친 숨소리만 새어나오고 있었고 어느새 얼굴에는 굵은 땀방울마저 맺혀 있었다.

- 엄마... -

그리고 마침내 더 이상 새로운 자세에 적응하지 못한 정태가 경자의 다리를 내려놓으며 허리를 잡으며 경자를 돌려세우려 하자 아들의 행동을 이해한 경자가 순순히 아들에게 등을 보이고 돌아서서 싱크대 끝을 손으로 잡으며 허리를 숙였다.

싱크대를 잡고 엎드리는 엄마를 바라보던 정태가 바뀌어진 자세로 인해 밑으로 내려온 경자의 치마를 잡아 끌어올려 등에다 올려놓고 경자의 허리를 잡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자 그런 아들에 의해 반걸음 정도 뒤로 뒷걸음친 경자가 싱크대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며 상체를 버텼고 곧이어 뒤쪽에서 아들의 자지가 보지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자 아랫입술을 물며 눈을 내려 감았다.

- 하아...아하..
하... -

- 아...
으... -

- 아..
아하..
하..
하흣..
흡... -

다시 시작 된 피스톤 운동...

자꾸만 자신의 허리를 당기는 아들의 힘에 이제는 팔을 앞으로 뻗은 자세로 싱크대를 잡고있던 경자가 아들의 아랫배가 자신의 엉덩이에 힘차게 부딪치는 만큼 빠른 속도로 자지가 보지를 넘나들자 점점 격렬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고 그런 엄마의 신음을 들은 정태가 허리를 잡고있던 손을 밑으로 뻗어 경자의 젖가슴을 움켜잡자 경자의 입에서는 더욱 거친 신음이 새어나왔다.

[ 탁..
탁...
탁...... ]

- 흑..
으흐흣..
흑..
으흥..
흐... -

- 하아..
하아.. -

- 하아..
하아..
으흑..
흑... -

다시 경자의 허리를 잡고 우뚝 선 자세로 뒤쪽에서 계속 자지를 들이미는 정태로 인해 점점 더 뒤로 밀리던 경자가 한 손으로 싱크대를 잡은 자세로 한 손을 뒤로 뻗어 힘차게 들이미는 아들의 아랫배를 밀어내는 행동을 취했지만 보여지는 행동과는 달리 아들의 아랫배를 미는 경자의 손에 힘은 미약했고 오히려 아들이 더욱 세차게 아랫배를 자신의 엉덩이에 부딪쳐오자 얼굴을 한껏 찡그린 체 점점 깊은 쾌감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 아윽..
하학..
학..
정태야.. -

- 허억..
헉... -

그리고 잠시 후 아랫배에 가있는 자신의 손목을 낚아챈 아들이 싱크대를 잡고있던 나머지 한 손마저 뒤로 잡아당기자 오로지 자신의 팔목을 잡고있는 아들의 손에 의해 상체를 버티게 되어버린 경자가 고개를 좌우로 거칠게 흔들기 시작했다.

- 흐윽..
흑..
허흑..
학.... -

아들에 의해 날개 짓을 하듯 팔을 뒤로 꺾인 자세로 허리를 숙이고 있던 경자의 머리칼이 좌우로 흔드는 머리로 인해 아래로 향한 체 어지럽게 엉키기 시작했고 밑으로 처진 경자의 젖가슴이 아들의 아랫배가 엉덩이에 부딪치는 순간에 맞춰 앞뒤로 출렁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뒤로 꺾여있는 엄마의 팔을 지렛대 삼아 허리를 세차게 움직이던 정태가 점점 절정을 향해 자신의 몸이 젖어가자 더욱 세차게 허리를 움직이며 자지를 들이밀었고 경자 또한 그런 아들의 거친 공격에 연신 뜨거운 신음을 토해내며 세차게 고개를 가로젓기 시작했다.

[ 탁..
탁..
탁..
탁.. ]

- 하흑..
흑..
흐윽..
정태야... -

- 허억..
헉..
아..
엄마...
아...
으....... -

그리고 마침내 절정의 순간 임박해오자 정태가 그때가지 잡고 있던 엄마의 손을 풀어주며 대신 허리를 잡고 세차게 자지를 들이밀자 두 손이 자유로워진 경자가 다시금 싱크대를 잡으며 아들의 마지막 공격을 뜨겁게 받아들이며 아들이 보지 안에 토해 낼 정액의 감촉을 기다리고 있었고 드디어 절정에 오른 듯 아들이 아랫배를 엉덩이에 밀착하며 자신의 허리를 세게 움켜잡자 눈을 감으며 다음 순간을 기다렸다.

그런데 사정을 막 시작하던 그 순간 정태의 머릿속에 무언가가 갑자기 스치고 지나갔다.

[ 엄마가 네 아이라도 가지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할래.. ]

어제 저녁 엄마가 자신에 했던 그 말이 정태의 머릿속을 번개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무슨 이유일까..
절정의 중요한 그 순간 정태는 왜 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그 말을 떠올린 것일까..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타이밍이 절묘했고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느닷없었다.
그것을 설명하기에는 그 어떤 것도 부족했다.
단지 운명의 장난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 할 길이 없었다.

- ..... -

그렇게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던 엄마의 말을 떠올린 정태가 사정을 막 시작한 자신의 자지를 엄마의 보지에서 갑자기 빼버렸고 눈을 감은 체 아들이 쏟아내는 정액의 감촉을 기다리던 경자가 느닷없는 아들의 행동에 감고 있던 눈을 뜨며 고개를 돌려 아들을 바라보았다.

- ...... -

엄마가 자신을 돌아보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정태가 사정을 막 시작한 자신의 자지를 엄마의 보지에서 갑자기 빼낸 탓에 분출된 정액이 엄마의 엉덩이는 물론 말려 올라가 있는 치마에도 사정없이 떨어지자 당황한 시선으로 고개를 들었고 그제야 엎드려 있는 엄마가 고개를 돌려 자신을 보고 있음을 발견한 정태가 황급히 아랫도리를 손으로 잡은 체 돌아서 버렸고 경자가 천천히 상체를 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경자는 순간 혼란스러웠다.

처음부터 아들이 자신의 몸 밖에 사정을 하려했다면 모를까 사정을 막 시작하면서 느닷없이 자지를 보지에서 빼냈고 자신의 시선에 당황하며 아랫도리를 가리고 돌아서 버린 아들의 행동이 너무도 의아했다.
더군다나 이제껏 단 한번도 아들이 사정을 하는 마지막 순간 자신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버린 적이 없었기에 경자는 갑작스런 아들의 행동이 더더욱 이상하게 느껴졌다.

- 정태야... -

-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

- ....... -

자신의 부름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계속 어쩔 줄 몰라하며 여전히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고 돌아서 있는 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경자가 순간 무언가 스치는 생각에 얼굴이 굳어지며 아들의 팔을 잡아 아들을 돌려세웠다.

- 너..
혹시..
어제 엄마가 했던 말 때문에.. -

- ..... -

- 그런 거니.. -

- 죄송해요.. -

자신의 물음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경자는 순간 자신의 가슴 한 구석에서 스산함이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랬다..

아들은 어제 저녁 자신이 했던 말로 인해 두려움을 느낀 것이고 오늘 이런 행동을 보이고 만 것이라는 걸...
경자는 다시 한번 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자신 또한 아들과 섹스를 하면서 어제 했던 말처럼 자신이 임신이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모든 걸 운명에 맡긴 체 아들을 받아 들였다.
그런데 아들이 이런 행동을 보이자 경자는 순간 서운한 마음마저 들었다.

아들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고 그럴 욕심도 없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아들과의 육체 관계를 꺼리지 않았고 아들과 함께 하겠다는 결심을 하던 그 순간부터는 단 한번도 아들과의 육체 관계에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가지지 않았고 늘 들뜬 마음으로 아들의 육체를 받아 들였다.
그런데 아들은 아니었다.

최후의 순간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아들의 아이를 가지게 되고 아들이 그 아이를 낳기를 바란다면 그렇게 하리라고 엄청난 결심까지 했던 자신과 달리 아들은 단 한마디로 인해 두려움에 젖어있었던 것이고 지금과 같은 행동을 보이고 만 것이다.
어제 밤만 해도 자신의 몸 안에 정액을 쏟아냈던 아들이 말이다.

하지만 경자는 모르고 있었다.

자신이 아들과 이렇게 육체를 섞는 관계가 된 것도 모두 운명의 장난이고 어제 밤만 해도 자신의 몸 안에 정액을 쏟아낸 아들이 느닷없이 아침에 나눈 섹스에서는 사정의 순간 자신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 것도 모두 운명의 장난이라는 것을 말이다.

- 죄송해요.. -

깊은 생각에 잠겨있던 경자가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아들의 말에 시선을 아들에게 향하며 억지로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 뭐가..
됐어...
샤워해야지.. -

- ...... -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건넨 경자가 아들의 손을 잡고 함께 욕실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욕실로 두 사람이 사라진 후 조금 전까지 두 사람이 뿜어낸 열기가 미처 사라지지 않은 주방의 정적 사이로 두 사람의 가슴속에 굳건하게 서있던 믿음의 벽 한 구석에서 떨어져 나온 보이지 않는 파편 조각이 미처 사그라지지 않은 열기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고 있었다.

- 혜진씨.. -

- ..... -

공항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던 혜진이 자신의 어깨를 잡는 손에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고 빙긋이 서있는 석준을 발견하자 안도하는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머금었다.

- 한참 기다렸어요.. -

- 아뇨..
일은 어떻게 됐어요.. -

- 걱정 말아요..
잘 처리했으니까..
우린 떠나기만 하면 되요.. -

웃으며 말하는 석준의 말에 혜진이 석준의 품으로 안겨왔다.

- 정말 미안해요..
석준씨.. -

- 혜진씨.. -

- 나 때문에 석준씨가 이렇게까지.. -

- 됐어요..
그만해요.. -

- ..... -

석준의 말에 품에서 벗어난 혜진이 눈가에 맺힌 눈물을 훔쳐내며 석준을 바라보았다.

-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리 저리 피해 다녀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약한 모습보이면 어떡해요.. -

- 미안해요... -

- 또..
그 소리.. -

- ..... -

석준의 말에 혜진이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 자..
이건 혜진씨 비행기 표예요..
여권은 가지고 나왔죠.. -

- 네..
여기요.. -

혜진이 가방에서 여권을 꺼내자 석준이 혜진의 여권을 건네 받았다.

- 이제 가요..
곧 있으면 비행기 떠나니까..
서둘러요.. -

- ...... -

석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혜진이 준비해 온 가방을 들고 석준과 함께 나란히 출국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석준과 함께 나란히 출국장으로 향하던 혜진이 문득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며 그렁그렁한 시선을 던졌고 잠시 후 다시 어깨를 잡은 석준에 의해 고개를 돌려 석준을 바라 본 혜진이 다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콰당... ]

- ..... -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던 동석이 세차게 열리는 문소리에 놀라며 고개를 들자 다급한 표정을 짓고 있는 부장의 얼굴이 보이자 인상을 찌푸렸다.

- 이 사람이..
문을 그렇게 세게 열고 들어오면 어떡해..
놀랬잖아.. -

- 크..
큰일났습니다..
사장님.. -

- 무슨 일인데 이 난리야.. -

- 조금 전 은행에서 전화가 왔는데 저희가 발행한 어음과 당좌 수표가 부도가 났답니다... -

- 그게 무슨 소리야.. -

부장의 말에 동석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 예진 목재에 지급했던 8천만원짜리 어음과 500만 원짜리 당좌 수표 여섯 장이 결제가 되지 않아 일차 부도 처리가 됐답니다.. -

- 당신 지금 무슨 소리하는 거야..
그건 처리하라고 내가 결제를 해줬잖아.. -

- 네..
그런데..
그게.. -

- 그게 뭐.. -

- 김 과장이 오늘 은행에 가서 결제를 하기로 했었는데..
결제를 하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서.. -

- 뭐야...
김 과장한테 빨리 다시 연락해봐.. -

- 그게..
아무리 연락을 해도 연락이..
핸드폰도 꺼져있고.. -

- 당신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그리고 지급이 안 됐으면 마감 시간 전에 은행에서 연락이 왔을 거 아냐..
당신은 뭐 했어... -

- 김 과장이 은행에다 입금이 조금 늦어질 것 같다고 계좌를 열어 두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은행에서도 기다리다 아무 연락이 없자 조금 전에.. -

- ..... -

부장의 말에 동석이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 빨리 은행에다 연락 해..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일단 회사 금고에 있는 돈 챙겨들고 은행으로 달려가란 말이야.. -

- 그게..
금고 안에 있던 현금도 이미 김 과장이 모두 가지고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행에서도 더 이상 기다리기가.. -

- 야이..
새끼야..
돈은 내가 구할 테니까..
넌 어서 은행으로 달려가란 말이야.. -

- 네..
네.. -

동석이 욕을 내뱉기 시작하자 주눅이 든 부장이 황급히 사무실을 벗어나자 동석이 황급히 전화를 들어 혜진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 저희 고객의 핸드폰 전원이... ]

- 이런 씨발... -

[ 쾅.. ]

욕을 하며 수화기를 거칠게 내려놓은 동석이 황급히 옷을 들고 사무실을 나서기 시작했다.

비슷한 내용

8 개 추천
읽음
아들의 아내
환갑이넘은 시아버지는 정정했고 시집온후에야 난봉꾼이라는것을 알았다. 주변의 술집여자며 과부를 건드리지않은 여자가없었다. 남편은 시아버지와는 대조적으로 색을 밝히지않았다. 집에서 일하는아줌마까지 손을...
💬 0 👁 1,299
내용보기
읽음
(펌)강남엄마 근친썰 2화
저녁 7시에 시작된 엄마와 아들의 섹스는지칠줄 모르는 아들의 욕정으로 자기전까지 계속되었고A는 울분을 토해내듯 몇번이고, 몇번이고 자신이 태어났던 질내에 정액을 쏟아냈다.계속된 학업 스트레스와 비정...
💬 0 👁 6,402
내용보기
읽음
아내를 개방적인 여자로만들기9
나는 아내와 TV를 켜서 TV로 볼 수 있게 플레이를 눌렀다.영상이 시작된다.처음 아내는 부끄러워서 같이 안보고 싶다고 말했지만,그래도 자기도 카메라에 어떻게 자신의 몸이 나왔는지 궁금하긴 하다고 ...
💬 0 👁 3,807
내용보기
읽음
버고님 아내 3
준혁이 하트 집 근처로 이사한 지 일주일째아침 7시 30분.하트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 뒤집에서 직접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다따끈한 계란말이제육볶음소고기미역국김치 나물 반찬 여러 가지밥...
💬 0 👁 1,505
내용보기
읽음
아내를 개방적인 여자로 만들기(3)
식사가 끝난 후,나는 아내에게 말했다."자기야, 우리 걸어서 비치 끝까지 한 번 왔다갔다 해볼래? 여기서부터 끝까지 쭉~"(내 진짜 목적은 아내의 나체가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게 하는 것이...
💬 0 👁 2,825
내용보기
읽음
버고 아내 1
준혁이 하트를 깊게 박기 시작하자하트는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으며 눈물을 글썽였다준혁아… 안 돼… 나… 남편 있는 몸인데…아이 엄마인데…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준혁은 부드럽게 그녀의 손을 치우...
💬 0 👁 2,425
내용보기
읽음
왁싱샾에서 만난 첫사랑
28살의 회사원 정우는 친구가 왁싱을 받고와서는 너무 좋다고 정우도 하라고 추천을 한다.공짜로 하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모델을 해주면 공짜라고 알려주었다.친한 동료가 "남자 모델이 필요하다"며 부탁...
💬 0 👁 925
내용보기
읽음
숙의 하루 -9부
- 술자리, 접대, 성희롱 ② 교장은 머리가 벗겨져 있는 50대의 남자였다. 바짝 마른 키에, 얼굴이 길쭉해서 학생들이 '마두' '말상'이라고 불렸으며 심지어 평교사들 사이에서도 사석에서 \...
💬 0 👁 2,689
내용보기

Copyright © 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