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그림자 -25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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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그림자 -2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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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동..
딩동... ]

오빠의 집으로 아들이 떠난 후 조금은 무거워진 마음으로 거실에 앉아있던 경자가 초인종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으로 걸어갔다.

- 누구세요.. -

- ..... -

[ 틱.. ]

- 누구세요.. -

자신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이 없자 경자가 인터폰을 들고 다시 한번 묻던 순간 낯익은 얼굴이 인터폰 화면에 보이자 조금은 놀란 표정으로 인터폰을 내려놓고 현관문을 열었다.

[ 철컥.. ]

현관문을 여는 소리에 이어 문이 열리자 고개를 약간 숙인 체 서있는 여인을 발견한 경자가 엷은 미소를 지으며 여인을 바라보았다.

- 누구냐고 묻는데 왜 아무 말도 안 해요.. -

- ...... -

경자의 물음에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있던 여인이 고개를 들었다.
수아였다.

- 정태 선배 맞죠.. -

- 안녕하셨어요.. -

- 네..
들어와요.. -

- 아뇨..
혹시 정태.. -

- 정태..
지금 외삼촌댁에 가고 없는데..
들어와요.. -

- 됐습니다..
전 그냥.. -

- 그러지 말고 들어와요..
처음 보는 사이도 아니고 더구나 정태 선배인데..
어서요.. -

- ..... -

재촉하는 경자의 말에 쭈삣거리며 서있던 수아는 자신의 손까지 잡아끄는 경자의 재촉에 이끌리듯 집안으로 들어섰다.

- 마셔요.. -

- 네..
감사합니다.. -

김이 피어오르는 커피 잔을 내려놓으며 말을 건넨 경자가 수아의 맞은 편에 앉았다.

- ..... -

지난번과 달리 어두워진 얼굴과 조금은 수척해 보이는 듯한 얼굴로 커피를 마시는 수아를 바라보며 경자는 까닭 없이 두근거리는 자신의 가슴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 내가 왜 이러지..
정말 지난번에 이 아가씨가 정태에게 장난처럼 했던 말이 정말로 신경이 쓰이는 건가.. ]

자꾸만 두근거리는 자신의 가슴이 질투라는 어이없는 감정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 경자는 자신의 행동에 어이가 없음을 느꼈고 가슴을 진정하려 했지만 이상하게 가슴은 여전히 두근거리고 있었다.

- 정태하고는 많이 친해요.. -

계속되는 침묵이 어색한 듯 경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 아뇨..
전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정태는 제가 싫데요.. -

- 우리 아들 바보네..
아가씨 같은 미인이 싫다니.. -

힘없이 던지는 수아의 말에 인사말을 하듯 말을 건넨 경자는 자신의 가슴이 더욱 두근거리고 있는 것을 느꼈다.

오늘따라 얼굴이 어둡고 수척해 보이기는 하지만 뚜렷한 이목구비를 겸비한 빼어난 미모는 물론 파릇한 젊음까지 가지고 있는 수아를 바라보며 경자는 묘한 질투심 같은 것을 느꼈고 지금까지 두근거리는 자신의 가슴이 결국 그 질투심 때문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 그런데 정태는 무슨 일로.. -

- 그냥 할 말이 있어서.... -

- 지난번에 아가씨한테 전화 왔었다고 말했는데 못 만났어요.. -

말을 건넨 경자는 자신의 말이 얼마나 어이없는 말인지 바로 깨달았다.

전화가 온 날부터 거의 하루종일 자신과 함께 했던 아들이 수아를 만날 시간이 없었음을 바로 떠올렸던 것이다.

- 네..
만나보지 못했어요..
전화도 없었고요.. -

- ...... -

만나보지 못했다며 힘없이 말하는 수아를 바라보며 경자는 문득 자신과 아들이 함께 했던 시간 속에서 아들과 함께 몸을 섞었던 순간이 불현듯 떠오르자 황급히 기억을 지우려 했지만 이상하게 자꾸만 그 순간이 머릿속을 맴돌자 조금 당황스러웠다.

- 저기... -

- 네.. -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수아가 고개를 들며 자신을 바라보자 가슴이 더욱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며 경자가 수아를 응시했다.

- 정태를 만나고 싶은데.. -

- 아..
정태 오늘 돌아와요..
이따가 저녁때 만나봐요.. -

- 그게 아니라.. -

- ...... -

- 정태가 자꾸 절 피해서..
그러니까 어머니가 좀.... -

- ...... -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약간 숙이는 수아를 바라보며 경자는 갑자기 빠르게 요동치는 자신의 가슴을 느끼며 왜 이리 자신의 가슴이 요동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저 일종의 질투심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지나칠 만큼 요동치는 자신의 가슴과 알 수 없는 무거움이 가슴 한 쪽을 지긋이 눌러오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 정태가 아가씨를 왜 피하는 데요.. -

- ...... -

- 나한테는 말하기 곤란한 일인가요.. -

아무런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수아를 바라보며 묻는 순간 경자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가슴이 터질 듯 요동치는 것을 느꼈고 가슴 한 쪽을 지긋이 눌러오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음을 느꼈다.

- 아가씨.. -

- 아뇨..
그런 거 없어요...
그냥...
정태가 돌아오면 제가 꼭 한번만 만나보고 싶어하더라고 만 전해 주세요..
부탁드릴게요.. -

- 그것만 전하면 되는 건가요.. -

- 네.. -

- 알았어요..
그렇게 전할게요.. -

- 감사합니다..
전 그럼 이만 가볼게요.. -

- 커피 마저 마시고 가요.. -

- 죄송해요..
제가 지금 커피 같은 거 마시면 안 되는 몸이라..
이만 가보겠습니다.. -

자리에서 일어선 수아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네자 고개를 숙여 답례를 한 경자가 수아를 쫓아 현관으로 나섰고 잠시 후 여려진 현관문으로 나선 수아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경자가 현관문을 닫고 거실로 들어섰다.

- ...... -

여전히 터질 듯이 요동치는 가슴을 느끼며 잠시 거실에 서있던 경자가 천천히 소파에 앉았다.

[ 뭐지..
내가 왜 이러지..
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 거고 또 알 수 없는 이 불안감은 뭐지.. ]

여전히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끼며 경자가 천천히 시선을 돌려 단 한 모금만을 마시고 내려놓은 수아의 커피 잔에서 피어오르고 있는 김을 가만히 응시했다.

[ 죄송해요..
제가 지금 커피 같은 거 마시면 안 되는 몸이라... ]

- ..... -

지나가듯 던진 수아의 한마디가 이상하게 계속해서 떠오르는 것을 느끼며 경자는 두근거리는 자신의 가슴을 진정시키려는 듯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경자 스스로의 자신의 생각을 지워버리던 순간 요동치던 경자의 가슴이 조금씩 평온함을 되찾아가자 경자가 숨을 길게 들이마시며 가슴을 진정시켜 갔지만 경자의 시선은 여전히 수아가 남기고 간 커피 잔에 머물고 있었다.

- 저기 집 말이야.. -

- 네.. -

동석이 넘겨주는 양복을 받으며 혜진이 대답했다.

- 한 사장이랑 이야기 해봤는데 내가 말만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진행시키겠다고 하더군.. -

- 그래요.. -

- 그래서 말인데 이 집 내놔봐.. -

- 당장 말이에요.. -

- 음..
말 나온 김에 속히 진행하는 게 좋지 않겠어..
가능하면 당신이 직접 나서서 어디다가 집을 지으면 좋을지도 말아보고.. -

- 그걸 제가 어떻게 해요..
그건 당신이.. -

- 이번 참에 당신도 공부 좀 한다 생각하고 해봐..
그리고 당신 회사일 보면서 등기 내는 거나 서류 만드는 거 대충은 알잖아... -

- 하지만 그래도.. -

- 당신보고 다 하라는 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일단 당신이 땅이랑 집은 어떻게 지으면 좋을 지부터 생각해봐..
그 다음은 내가 나서줄 테니까..
나 씻어야겠어.. -

- 네.. -

동석의 말에 대답을 마친 혜진이 동석의 양복을 넣기 위해 옷장으로 걸음을 옮기자 동석이 샤워를 하기 위해 방을 나섰다.

- 여보세요.. -

- 석준씨..
저예요..
옆에 아무도 없죠.. -

주방에서 욕실을 바라보며 혜진이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 네..
말해요.. -

- 일을 좀 서둘러야겠어요.. -

- 얼마나.. -

- 일단 이 집이 팔리는 데로 바로 움직여야 할 것 같아요.. -

- 대충 그게 언제쯤일 것 같은데요.. -

- 자세한 건 저도 모르겠어요..
부동산에서 최대한 빨리 나서 준다고 했으니까 그리 올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

- 그래요.. -

- 자세한 건 나중에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고 일단 그렇게만 알고 계세요.. -

- 알았어요..
준비하죠.. -

- 부탁해요.. -

- 네..
그럼 전화 끊어요.. -

- 저기..
석준씨.. -

- 네.. -

- 사랑해요.. -

- 저도 사랑합니다.. -

- 들어가세요.. -

마지막을 마친 혜진이 황급히 핸드폰을 끊고 다시 한번 욕실을 바라보며 거실에서 나왔다.

- 이건 할머니가 직접 기르신 거래요..
그리고 이건 시골에서 짠 참기름이고요.. -

- 그래.. -

집으로 돌아온 아들이 가지고 온 보따리를 풀며 이것저것 설명을 하자 경자가 짧게 대답을 하며 물건들을 한쪽으로 밀어 놓았다.

- 엄마.. -

- 음 -

- 할머니가 생각보다 엄마 걱정 많이 하세요.. -

- ..... -

- 겉으로는 안 그러신 것 같으면서도 엄마에 관해서 이것저것 많이 물으셨어요.. -

- 그래..
커피 마실래.. -

자신의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경자는 지난번 아들과의 섹스 도중 받았던 어머니의 전화를 떠올리며 왠지 가슴 한 구석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화제를 돌렸다.

- 네..
주세요..
아니다..
제가 탈게요.. -

- 됐어..
내가 할 테니까 넌 옷이나 갈아입고 나와.. -

- 흠..
알았습니다.. -

조금 큰 소리로 대답을 한 아들이 자리에서 일어서 방으로 들어가자 경자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주전자를 꺼내 물을 받아 가스 렌지 위에 올려놓았다.

[ 탁.... ]

- ..... -

가스 렌지의 스위치를 돌리자 일어나는 불꽃을 바라보며 경자는 조금 전 아들이 어머니가 자신의 상태를 걱정하는 것 같다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자신과 아들 이렇게 한 집에서 살을 섞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그 자리에서 혀를 물고 쓰러질 만큼 모든 면에 있어서 대쪽같은 어머니를 생각하자 경자는 다시금 마음이 무거워졌다.
비록 어머니와 자신이 살가운 사이는 아니라 지만 당신의 손자와 당신의 딸이 한 집에서 부부처럼 살고 있음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을 어머니를 생각하니 죄스러운 마음이 경자의 가슴에 밀려왔다.

그러나 이제 와서 그런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생각을 한 경자가 이내 멍하니 불꽃을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어 들였고 순간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아들을 발견하자 황급히 커피 잔과 커피를 꺼내기 시작했다.

- 저기..
정태야.. -

- 네 -

식탁 맞은편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는 아들을 경자가 조심스레 불렀다.

- 너 혹시 수아라는 아이하고 무슨 문제 있니.. -

엄마의 입에서 수아라는 말이 나오자 순간적으로 정태의 얼굴이 굳어졌지만 이내 평점심을 찾으며 들고 있던 커피 잔을 내려놓았다.

- 갑자기 그 선배 이야기는 왜 하세요.. -

- 그 아이하고 너하고 무슨 문제가 있나해서.. -

- 그러니까 그 무슨 문제가 뭔데요.. -

조금은 신경질 적으로 반응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잠시 입을 다물었던 경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 그게 아니라 아까 낮에 수아라는 아이가 집으로 찾아 왔었어.. -

경자의 말에 정태가 또 한번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경자가 이번에는 그런 정태의 표정을 읽어내고 있었다.

- 그 선배가 왜 찾아왔는데요..
찾아와서 뭐라고 했는데요.. -

- 널 만나야 하는데 네가 자신을 피한다고 꼭 만나고 싶으니까..
나보고 대신 전해달래.. -

- 다른 말은 없었고요.. -

- 음.. -

자신의 말에 조금은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경자는 괜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 그 아이랑 무슨 일 있는 거야.. -

- 아뇨..
일은 무슨 아무 일 없어요 -

- 그런데 그 아이가 왜 널 꼭 만나고 싶다고 하고 넌 왜 그 아이를 피하는 건데.. -

- 피한 게 아니라.. -

- 그럼 뭔데.. -

- 자꾸만 사람을 피곤하게 하잖아요.. -

- 그 아이가 널 왜 피곤하게 하는데.. -

자꾸만 말끝을 내리는 아들을 바라보며 경자는 여전히 두근거리는 가슴과 밀려오는 궁금증에 집요하게 물었다.

- 그냥 그런 게 있어요..
엄마는 모르셔도 돼요.. -

- ..... -

아들의 말에 경자가 순간 입을 다물고 아들을 응시했고 그런 엄마를 바라보던 정태가 인상을 찡그렸다.

- 아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니까요..
신경 쓰지 마세요.. -

- 아무것도 아니면 왜 말을 못하는데.. -

- 엄마.. -

- 지금 너와 나 사이에 숨겨야 할 게 있는 거야.. -

- ..... -

굳어진 표정으로 경자의 말에 정태가 답답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 그 아이..
너 좋아하니.. -

- ..... -

다시금 물어오는 경자의 말에 정태는 순간 굳어진 얼굴로 경자를 응시했다.
경자의 말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순간적으로 수아와 두 번이나 육체 관계를 맺었던 사실이 스치고 지나갔다.

- 엄마..
저기..그게.. -

- 사실이구나..
그렇지.. -

- ...
네.. -

한참을 망설이던 정태가 집요하게 계속 묻는 경자의 말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짧게 대답했고 그 순간 경자의 미간이 잠시 꿈틀거렸다.

- 넌 어떤데.. -

- 엄마..
지금 무슨 소리하시는 거예요.. -

- 네 마음은 어떠냐고 묻잖아.. -

-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엄마는 아직도 제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르셔서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거예요... -

- ...... -

- 제가 누누이 말했죠..
전 엄마뿐이고 앞으로도 저에겐 엄마뿐일 거라고.. -

- 그런데 그 아이는 왜 피하는 건데.. -

경자는 계속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하며 물었다.

- 그건..
그 선배가 제가 마음에 없다고 말을 해도 제 말을 한 귀로 흘려버리고 자꾸만 제 곁에서 맴을 돌아서 그런 거예요.. -

- 네가 실하고 하는데도.. -

- 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도 했는데 그럼 그 사람이 누구인지 말해주면 물러나겠다고 하는데 선배한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피한 거예요.. -

- ...... -

아들의 말을 듣고 있던 경자의 두근거리던 가슴이 그제야 조금씩 가라앉고 있었다.

아들의 말대로 아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임을 밝힐 수는 없는 일이었다.

- 신경 쓰지 마세요..
별일 아니니까.. -

- 하지만 그래도 그 아가씨가 계속해서 그러면.. -

- 상관없어요..
그러다 지치면 말겠죠.. -

- 그런 말이 어디 있어..
그 아가씨도 나름대로 힘들텐데.. -

- 그럼 어떡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라고 밝혀요..
아니면 그 선배한테 보여주기 위해 어디서 여자라도 한 명 데리고 와서 연극을 해요.. -

- ..... -

아들의 말에 경자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아들의 말이 옳은 말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모른 체 하기에는 수아라는 아가씨가 딱하게도 생각됐다.

- 근데..
저 엄마한테 섭섭해요.. -

- 왜.. -

생각에 잠겨있던 경자가 아들의 말에 아들을 바라보았다.

- 지금 엄마 꼭 저 심문하는 사람 같아요..
제가 무슨 딴 짓이라도 하고 온 사람처럼... -

- ....... -

- 엄마는 아직도 저를 못 믿으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신경 쓰지 말라고 해도 취조하는 사람처럼 절 몰아 붙이기만 하고.. -

아들의 말에 손을 뻗은 경자가 아들의 손을 잡으려다 아들이 손을 부리치자 자리에서 일어나 아들의 옆자리로 옮겨가 앉았다.

- 그래서 그런 거 아닌데 그렇게 느껴졌다면 미안해.. -

- 됐어요..
전 엄마가 하는 말이라면 뭐든지 믿었는데..
진짜 섭섭해요.. -

- 화났어.. -

- 네..
전에 엄마가 저보고 여행 간다고 하고서 혼자 병원에 입원했던 적만큼 화났어요.. -

- ...... -

아들의 말에 지난 시간을 문득 떠올린 경자가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밀려오자 엷은 미소를 지으며 아들의 어깨를 잡아 자신 쪽으로 몸을 돌렸다.

- 알았어..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 그럴 게..
미안해..
음.. -

- 됐어요..
병 주고 약 주시는 것도 아니고.. -

- 엄마가 잘못 했다고 했잖아..
엄마가 이렇게 빌게.. -

아들의 앞에 두 손을 올리고 비는 시늉을 하자 정태가 황급히 경자의 두 손을 잡았다.

- 뭐하세요.. -

- 너한테 비는 거잖아..
잘못했다고.. -

- 알았어요..
그러니까 이러지 마세요..
엄마가 저한테 이러는 거 싫어요..
오히려 제가 죄송해요..
엄마가 물을 때 화내서 죄송해요.. -

- ...... -

자신의 두 손을 꼭 부여잡은 체 말을 하는 아들을 바라보던 경자의 눈가가 일렁거리고 있었다.
이렇게 자신만을 생각해 주는 아들을 잠시나마 의심했던 자신이 바보처럼 여겨졌다.

- 그럼..
이제 엄마 용서해 주는 거야.. -

- 네..
그리고 저 화 안 났어요..
그냥 엄마한테 투정 한번 부려본 거예요.. -

- 정말..
엄마도 용서해 주고 화도 안 난거지.. -

- 그렇다니까 요.. -

- ...... -

고개를 끄덕이는 아들을 바라보던 경자가 덥석 아들의 입술에 입맞춤을 했고 엄마의 갑작스런 행동에 잠시 주춤하던 정태가 이내 경자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경자의 입술을 받아 들였다.

- 안아 줘..
정태야.. -

- 엄마.. -

- 엄마 지금 네 품에 안기고 싶어..
어서 안아 줘.. -

아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일까..

아니면 한순간이나마 수아로 인해 불안했던 마음을 떨쳐서 일까..

경자는 아들을 바라보며 평소와는 달리 스스로 먼저 섹스를 요구하고 있었고 팽팽한 젊음을 가지고 있는 정태가 엄마의 그런 요구를 마다 할 이유가 없었다.

- ... -

경자의 말이 끝나가기 무섭게 정태가 다시 한번 경자를 끌어안으며 깊고 격렬한 입맞춤을 시작했고 경자 역시 다른 날과는 조금 다르게 아들의 입술을 받으며 자신의 몸을 아들의 몸에 바짝 밀착시키며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 갔다.

그리고 잠시 후 격렬한 입맞춤이 끝나자 정태는 엄마의 옷을 벗기기 위해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자신이 먼저 요구한 섹스에 충실을 기하려는 듯 그곳이 주방임에도 불구하고 경자는 자신의 옷을 벗기는 아들의 움직임을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만 보았고 윗옷을 벗겨낸 아들의 손이 등을 돌아가 브래지어 후크를 풀자 자신의 손으로 브래지어를 걷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에 앉아있는 아들의 다리 위에 걸터앉았다.

- 아..... -

그렇게 아들의 다리에 걸터앉은 경자는 이내 훤히 드러난 자신의 젖가슴에 손을 가져댄 아들이 조심스레 젖가슴을 움켜쥐자 어깨를 약간 들썩였고 젖가슴을 움켜쥔 아들의 손이 원을 그리듯 움직이다 혀를 내밀어 젖꼭지를 건드리자 낮은 신음을 흘렸고 이내 아들의 혀가 다른 젖가슴으로 옮겨가 젖꼭지를 건드리자 몸을 떨며 아들의 머리를 젖가슴으로 당기며 끌어안았다.

- 하아.. -

아들을 끌어안은 경자는 젖가슴에 얼굴을 묻은 아들이 얼굴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끝내는 자신의 한쪽 젖가슴을 한 가득 입안으로 삼켜버리자 긴 신음과 함께 고개를 뒤로 젖혀버렸고 경자의 행동에 한결 움직임이 수월해진 정태가 경자의 양쪽 젖가슴을 번갈아 가며 물어가자 아들의 애무를 피해 점점 더 뒤로 몸을 젖히던 경자의 등이 마침내 식탁 언저리에 닿았고 더 이상 뒤로 물러갈 곳이 없어져 버린 경자가 그제야 고개를 앞으로 들며 자신의 젖가슴을 어린 아이처럼 빨아대고 있는 아들을 내려보며 아들의 머리를 손으로 어지럽게 쓰다듬어 갔다.

- 흑.. -

그렇게 젖가슴을 애무하는 아들을 내려보며 조금씩 흥분감에 젖어가던 순간 아들의 다리에 걸터앉은 까닭에 양옆으로 다리를 벌리고 있던 경자는 밑으로 내려 온 아들의 손이 허벅지 안쪽을 지나 팬티 밑쪽으로 파고 들어와 이미 젖어가고 있는 보지 입구를 건들이자 짙은 신음과 함께 식탁에 기대져 있던 등을 세우며 아들의 목을 끌어안았지만 이미 아들의 손가락 하나가 젖어있는 자신의 보지 안으로 들어서기 시작하자 아들의 목을 더욱 힘껏 안았다.

보지 안으로 들어선 아들의 손가락을 느끼며 아들의 목을 끌어안고 있던 경자는 점점 깊은 흥분의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고 그를 반증하듯 보지 안에서 어지럽게 움직이는 아들의 손에 맞춰 조금씩 아랫도리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따라 더욱 뜨겁게 반응하는 경자의 육체..

자신의 미안함을 감추기 위하여 자신이 먼저 아들에게 섹스를 요구를 했기에 경자는 그렇게 다른 날과 달리 스스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듯 했지만 경자의 마음 저 구석에서는 깨끗이 지워버리지 못한 수아의 그림자와 함께 어쩌면 자신이 선택한 아들이라는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자신의 남자에 모든 것을 자신에게 붙들어 두기 위해 본능적으로 발산하는 교태의 몸부림인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런 본능적인 교태의 움직임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하는 듯 자신의 보지를 휘젓는 아들의 손을 잡아 다리에서 빼낸 경자가 아들의 다리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은 자세로 아들의 바지춤을 풀어 헤쳤고 팬티 안으로 손을 밀어 넣어 아들의 성난 자지를 바깥으로 꺼낸 경자가 혀를 내밀어 두어 번 아들의 자지를 핥다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들의 자지를 입안으로 삼켜 버렸다.

- 음..
흠... -

어느새 주방 바닥에는 두 사람의 옷과 속옷이 어지럽게 널려있었고 벌거벗은 나신이 된 두 사람은 아까와 같이 의자에 앉은 체 서로를 부둥켜안은 체 깊은 입맞춤을 계속해서 나누고 있었고 잠시 후 두 사람의 입술이 떨어지자 두 사람의 뜨거운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치고 있었다.

- ..... -

말없이 부딪치고 있는 두 사람의 서선...

그 시선에는 무언가를 간절히 갈망하는 뜨거움이 한껏 묻어나고 있었고 그렇게 자신을 향하고 있는 아들의 시선을 마주한 체 경자가 가만히 손을 밑으로 뻗어 우뚝 서있는 아들의 자지를 거머쥔 다음 다리에 힘을 주며 하체를 들어올려 쥐고있는 아들의 자지를 당겨와 자신의 보지 입구에 살며시 걸쳐 놓은 뒤 천천히 다리에 힘을 빼며 주저앉기 시작했다.

- 하아아... -

자신이 주저앉음에 따라 아들의 자지가 점점 안으로 밀려오자 아랫도리가 가득 채워져 가는 느낌을 받은 경자가 반쯤 벌어지고 있는 입술을 통해 떨리는 신음을 길게 흘리며 하체를 계속 밑으로 내렸고 마침내 아들의 다리에 자신의 둔부가 걸쳐짐과 동시에 보지 깊숙이 아들의 자지가 들어서 버리자 입술을 살짝 물며 눈을 잠시 내려 감았다 다시 뜨며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 -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알리려는 것일까..

흥분에 가득 찬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던 경자가 자신의 허리를 잡고있는 아들의 손을 마주잡아 살며시 당겨 아들의 다리에 의해 뭉그러져 있는 자신의 둔부에 가져다 놓은 뒤 손을 뻗어 아들의 두 얼굴을 감싸쥐며 입맞춤을 한 뒤 다시 아들의 눈을 응시했다.

- 사랑해.. -

- 저도 사랑해요..
엄마.. -

자신의 말에 똑같이 사랑을 말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 보인 경자가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엄마의 손에 의해 둔부를 잡고있던 정태 또한 엄마의 움직임에 맞춰 손을 앞뒤로 움직여 갔다.

마치 연체 동물이 움직이듯 아들의 다리에 걸터앉은 경자의 허리가 꼿꼿하게 서있는 상체와 달리 유연하게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자세로 엄마와 나누는 섹스에 빠져든 체 흥분 된 얼굴을 하고 있는 아들의 얼굴을 경자는 계속 바라보고 있었고 얼굴을 잡고 있던 경자의 손이 정태의 어깨로 옮겨져 가고 있었다.

- 아..
하아... -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던 경자가 자신의 둔부를 잡고 있는 아들이 자신의 예상과 달리 자신을 바짝 끌어당기는 순간 질 벽을 찌르는 아들의 자지에 순간 눈을 감으며 신음을 흘렸지만 이내 다시 눈을 뜨며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았지만 경자의 눈에 힘은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다.

- 하아.. -

- 엄마..
사랑해요..
엄마.. -

- 아..
하..하아..
사랑해..
정태야.. -

- 으..
아..
엄마...아..
엄마.. -

- ..... -

그렇게 서서히 새로운 자세에 적응을 하며 흥분에 젖어가며 두 사람의 육체가 달구어져 가고 있을 즘 흥분에 젖어가던 정태가 연신 경자를 부르던 순간 경자가 갑자기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며 어깨를 잡고 있던 손으로 다시 아들의 얼굴을 부여잡았고 갑작스런 엄마의 행동에 정태가 의아한 시선으로 경자를 바라봤다.

- 정태야.. -

- 네 -

아들의 얼굴을 부여잡은 경자가 아들의 눈을 바라보며 다정한 목소리로 아들을 불렀다.

- 너 엄마 사랑한다고 그랬지..
그리고 엄마는 이제 네 여자라고 그랬지.. -

- 네.. -

- 그럼 이제 엄마에게 넌 아들이 아니라 엄마가 사랑하는 그냥 한 남자가 맞는 거지.. -

- ...... -

경자의 물음에 정태는 순간 대답을 하지 못했다.

엄마의 말이 틀리지는 않았고 엄마의 말처럼 이제 자신과 엄마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정태는 왜 엄마가 이런 사실을 다시 묻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 엄마한테 넌 엄마의 남자 맞지.. -

- 네.. -

재차 묻는 경자의 말에 정태가 그제야 대답을 했다.

- 그러면 이제 나보고 엄마라고 부르지마.. -

- 엄마.. -

정태가 놀란 눈으로 경자를 바라보았다.

- 네가 그랬잖아..
엄마는 네 여자고 넌 엄마의 남자라고..
난 네가 자꾸 엄마라고 부르는 게 싫어..
그냥 엄마 이름을 불러줬으면 좋겠어..
음.. -

- 싫어요..
그건 지난번에 제가 그랬잖아요..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

- 정태야.. -

- 자꾸 이러지 마세요..
아무리 뭐라고 해도 전 엄마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부를 수 없어요.. -

- ...... -

생각보다 완강하게 반응하는 아들의 반응에 경자가 조금은 당황한 듯 했다.

아들에게 있어서 아무리 엄마와 육체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선뜻 이름을 부르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을 경자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경자는 이제 자신에게 지워진 마지막 짐마저 벗어버리고 싶었었다.
이미 엄마라는 이름을 저버리고 아들과 몸을 섞은 이 마당에 섹스 도중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아들의 말은 경자로 하여금 잊고 있었던 아들과 자신이 엮여져 있던 모자라는 굴레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 아들에게 섹스를 요구했던 것과 동일하게 경자의 마음 한 구석에서 이제는 남자로 받아들인 아들이 행여 자신의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본능에 내재된 불안감이 경자를 그렇게 몰아 부치고 있었다.

- 정태야.. -

잠시 생각을 하던 경자가 다시 아들을 불렀다.

- 네.. -

- 너 엄마 사랑하지.. -

- ..... -

- 사랑하지.. -

정태는 입을 다물고 있었고 경자가 다시 물었다.

- 네.. -

- 그래 그럼 우리 한 발씩 양보하자.. -

- ..... -

경자의 말에 정태가 대답 없이 경자를 바라보며 다음 말을 기다렸다.

- 너에게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지만 엄마랑 너랑 이렇게... -

- ..... -

말끝을 흐리며 말을 잇지 못하고 조금 붉어진 얼굴로 아들을 잠시 바라보던 경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 그래..
엄마가 너랑 이렇게 육체관계를 하면서 네가 나를 자꾸 엄마라고 부르면 난 자꾸만 너와의 육체 관계에 있어서 움츠러들고 또 너에게 자꾸 미안해져.. -

- 엄마가 왜 저에게 미안해요.. -

- ..... -

아들의 물음에 경자가 다시 잠시 침묵을 지켰다.

- 난 아들과 몸을 섞은 그런 여자니까.. -

- 엄마.. -

- 네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그건 사실이고 변하지 않아.. -

- 하지만 우린 서로 사랑하잖아요..
그리고 전 이제 엄마를 그냥 제 여자로 생각한다고 그랬고 엄마도 똑같다고 그랬잖아요.. -

- 근데 왜 못 불러 주는데..
네가 엄마를 네 여자로 사랑한다면서 왜 엄마 이름을 못 불러주는데.. -

- 그건... -

- 그건 뭐.. -

- 엄마..
하지만 제가 어떻게 엄마 이름을.. -

- 그냥 계속해서 엄마 이름을 불러달라고 하지 않을게..
그냥 이렇게 엄마하고 육체 관계를 맺을 때 만이라도 엄마라고 부르지 말고 그냥 이름을 불러 줘..
그냥 네가 사랑하는 여자의 이름을 부른다고 생각하면서.. -

- ...... -

- 정태야..
엄마는 너에게 엄마가 아니라 이름으로 불려지고 싶어..
이럴 때만이라도 엄마가 아닌 널 사랑하는 여자로 널 받아들이고 싶어..
엄마 말 알겠어.. -

- 그렇게 그걸 원하세요.. -

- 음..
원해..
난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냥 널 사랑하는 한 여자니까.. -

말을 마친 경자가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정태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생각에 잠기는 듯 했다.

- 죄송해요..
엄마 이름은 부르지 못하겠어요.. -

- ...... -

말을 마친 정태가 고개를 약간 숙이자 경자가 그런 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여보.. -

- ..... -

정태를 응시하던 경자의 입에서 여보라는 소리가 나오자 정태가 눈을 커다랗게 뜨며 엄마를 바라보았다.

- 당신이 그렇게 제 이름을 부르기가 힘들다면 제가 당신을 이제 여보라고 부르고 당신이 저에게 존댓말을 쓰듯 저도 이제 존댓말을 할게요.. -

- 엄마.. -

몹시도 당황한 듯 정태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 전 당신에게 이제 여자이고 싶지 엄마이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당신이 저에게 맞추시기 힘들다면 제가 당신한테 맞출게요.. -

- 왜 이러세요..
엄마.. -

- ...... -

- 엄마.. -

정태가 일그러진 표정으로 경자를 바라보았지만 경자는 확고한 듯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았다.

-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냥 제가 여보라고 불러요.. -

- ..... -

- 네.. -

- 알았어요..
엄마 말대로 할게요.. -

아들의 말에 경자의 얼굴이 밝아지고 있었다.

- 약속하는 거야.. -

- 네..
대신 엄마랑 이렇게... -

- ...... -

- 이럴 때만 그렇게 하는 거고 대신 다른 때는 그냥 엄마라고 부를 거예요.. -

- 그래.. -

- 그리고 다시는 저한테 존댓말 같은 거 하지 마세요..
저보고도 말 낮추라는 소리도 하지 마시고요..
저 정말 그건 못하겠어요.. -

- ...... -

아들의 말을 듣고 있던 경자가 아무런 대꾸 없이 고개를 숙여 아들의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 알았어..
그냥 네가 엄마 이름만 불러주면 그것으로 만족할게.. -

- ...... -

- 그럼 이제 한번 불러 봐..
어서.. -

여전히 머뭇거리는 아들을 바라보며 경자가 재촉하듯 말을 건넸다.

- 겨..
경자.. -

- 그래..
고마워..
정태야.. -

아들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경자가 와락 아들을 끌어안았다.

그렇게 또 하나의 굴레를 본능 속에 잠재 된 어떤 불안감으로 인해 아들을 재촉해서 벗어버린 경자는 이제 서서히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인 자세로 바뀌어가고 있었고 경자 스스로가 현재 자신에게 다가온 이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 시작하는 듯 보여졌다.

- ...... -

아들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려진 사실에 적지 않게 흥분한 경자가 다시금 섹스를 시작하려다 자신의 보지 안에 들어가 있던 아들의 자지가 긴 대화로 인해 죽어버렸음을 느끼자 아들에게 입맞춤을 하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고 아들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걷어 낸 경자가 천천히 아들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으며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이 흘렸을 애액에 젖어 힘없이 스러져있는 아들의 자지를 부드럽게 잡아 세운 뒤 혀를 내밀어 천천히 아들의 자지를 핥아가기 시작했다.

- ..... -

새롭게 이름으로 불러야 할 경자의 정성스런 애무 탓인지 아니면 아직은 파릇한 젊음의 위용을 과시라도 하려는 것인지 경자의 혀가 두어 번 정태의 자지를 핥으며 오르내리자 이내 성을 내며 굳어지기 시작했고 눈을 들어 자신을 내려보고 있는 아들의 눈을 마주 본 경자가 그 자세로 그대로 아들의 자지를 입안으로 천천히 삼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너무 자극적인 경자의 행동에 기가 꺾인 것일까..

자신을 바라보며 자지를 삼키는 엄마를 바라보던 정태가 이내 눈을 감으며 자신의 자지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입술과 혀의 감촉에 취해가자 시선을 내린 경자가 한 손으로 아들의 자지를 잡은 체 얼굴을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남은 한 손으로는 아들의 허벅지를 넓게 쓸어가고 있었다.

- 아.. -

그리고 잠시 후 아들의 자지를 빨아주던 경자가 입술을 오므려 아들의 자지를 옭아맨 자세로 천천히 얼굴을 들어올리며 아들의 자지를 입안에서 빼냈고 그 순간 아들의 입에서 짧은 신음이 흘러나오자 아들의 귀두 끝에 살짝 입맞춤을 한 경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에 앉아있는 아들을 일으켜 세운 뒤 아들의 손을 잡고 걸음을 옮겨 식탁 옆으로 나와 서서 아들을 끌어안고 입맞춤을 나눴다.

그렇게 아들을 끌어안고 입맞춤을 하며 경자는 걸음을 뒤로 옮겼고 자신의 둔부가 식탁 끝에 닿자 아들을 끌어안은 자세 그대로 뒤로 누워버렸다.

- 안아 줘..
정태야.. -

식탁에 누운 경자가 아들의 입술이 떨어지자 아들의 두 손을 잡아 자신의 젖가슴 위에 올려놓으며 삽입을 요구했고 경자의 말을 듣고 있던 정태가 몸을 일으켜 식탁 앞에 선 자세로 경자의 다리를 옆으로 벌린 다음 자신의 자지를 잡아 엄마의 보지 안에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 음... -

등으로부터 아직까지 식탁의 차가움을 느끼고 있던 경자가 아들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 안으로 들어서자 순간적으로 식탁의 차가움이 사라짐을 느끼며 양손을 옆으로 뻗어 식탁 모서리를 잡기 시작했고 모든 것이 자유로워진 정태가 옆으로 벌어져 있는 엄마의 무릎을 손으로 잡아 위로 살며시 밀며 자신의 눈앞에서 훤히 드러난 엄마의 보지 안으로 자신의 자지가 넘나드는 것을 내려보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아..
하아..
하아아... -

- ...... -

그저 얼굴만을 약간씩 찡그리며 허리를 움직이는 정태와 달리 아들의 자지가 뒤로 빠졌다가 다시 밀려오며 자신의 보지를 찌를 때마다 경자는 계속해서 끈적한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너무나도 자극적인 섹스였다.

비록 처음으로 맺는 섹스는 아니었지만 식탁에 누운 체로 자신의 무릎을 옆으로 미는 아들의 힘에 의해 다리를 활짝 벌린 체로 아들의 자지를 맞고 있는 경자나 그런 경자를 내려보며 자신의 자지를 집어삼키는 엄마의 보지를 내려보며 연신 허리를 움직이는 정태 두 사람 모두 도저히 모자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자극적이고 또 너무나도 뜨겁게 서로의 육체를 탐하고 있었다.

더욱이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밀려오는 알 수 없는 어떤 불안감에 스스로 빠져든 체 자신을 애욕의 늪 깊숙이 밀어버린 체 일말의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체 자극적인 모습으로 아들의 육체를 받아들이며 식탁 모서리를 양손으로 힘껏 부여잡고 있는 경자의 그 모습 어디에서도 아들의 엄마로써 존재했던 그림자는 조금도 찾아 볼 수가 없었고 점점 더 깊은 애욕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 터억..
턱..
터억... ]

- 학..
하학..
하..
정태야..
하아..
하.. -

- 허억..
헉..
엄마... -

- 하흑..
정태야..
엄마 이름...
악..
학.. -

- 헉..
헉... -

어느 틈에 경자의 다리는 식탁 밑으로 떨궈져 있었고 대신 경자의 둔부를 식탁 끝까지 당겨온 정태가 경자의 허리를 잡고 자신의 허리 움직임과 반대로 경자의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고 서로 엇갈려 움직이는 정태의 아랫배와 경자의 사타구니가 부딪치는 소리가 점점 커져갈 즘 엄마와의 약속을 잊은 정태가 무심코 엄마를 외치자 경자는 그 와중에도 아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불러 줄 것을 부탁했다.

- 하악..
아..
정태야.. -

- 허억..헉..
헉... -

그렇게 점점 두 사람의 섹스가 점점 뜨거워지자 허리를 당기는 정태의 힘에 경자의 엉덩이와 등의 아랫부분이 허공에 들려진 체 들썩거리고 있었고 엄마의 허리를 잡은 체 금방이라도 어디론가 퉁겨져 나갈 듯이 허리를 세차게 움직이던 정태가 사정이 임박해 옴을 느끼자 갑자기 피스톤 운동을 멈추고 경자를 일으켜 식탁 아래로 끌어내리듯 내려 논 다음 한번의 입맞춤이 끝나자 경자를 돌려 세워 식탁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 으..응.. -

자신이 누워있던 탓에 차가움은 느끼지 못했지만 엎드린 자세 때문에 자신의 양쪽 젖가슴이 눌리는 압박을 느끼던 경자는 잠시 후 뒤쪽에서 아들의 자지가 삽입되자 마치 참았던 압박감을 터트리듯 힘겨운 듯한 신음을 내지르며 고개를 살짝 들어올렸고 아들의 자지가 보지 안으로 모두 들어서자 다시 얼굴을 식탁 위에 기대자 곧이어 정태의 허리 운동이 시작됐다.

- 음..
으..
음..
음... -

자세가 바뀌어서일까..
아니면 엎드린 자세 때문에 짓눌린 젖가슴에 느껴지는 압박감 때문일까..
식탁 위에 누워 아들의 몸을 받을 때와 달리 경자의 입에서는 압박감에 가득 찬 신음을 연시 토해내고 있었고 엉덩이에 부딪치는 아들의 아랫배가 점점 빠른 시간의 다가와 부딪치자 그 이상한 신음은 더욱 커짐은 물론 시간마저 빨라지고 있었다.

- 으..
으..
으..... -

그리고 그런 경자와 마찬가지로 정태의 입에서도 힘겨운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경자와 달리 정태의 신음은 절정을 향해 치닫는 자신의 육체에 채찍을 가하는 그런 신음이었고 자신의 아랫배에 부딪친 엄마의 엉덩이가 철썩거리는 소리와 함께 파도치듯 요동을 치는 것을 바라보며 마지막 고지를 향해 최후의 힘을 가하기 시작했다.

[ 철썩..
철썩...
철썩.. ]

- 으..
응..
응..
아..
정태야...
음..
음.. -

- 으..
으..
아.... -

마치 누군가가 뺨을 때리듯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점점 요란해지자 두 사람의 입에서는 거친 신음이 계속 터지기 시작했고 금방이라도 절정의 순간을 맞이할 정태의 얼굴에는 굵은 땀방울과 함께 괴로운 듯한 인상이 한 가득 서려있었다.

- 아음..
하흠..
음... -

- 아..
으아..
아....
엄마...으...
겨..
경자씨....아........... -

엄마와의 약속을 의식해서였을까..

사정을 시작하는 신음을 흐리던 정태의 입에서 더듬거리기는 했지만 경자의 이름이 불려졌고 절정을 치닫던 마지막 순간 보지 안에 정액을 토하는 아들에게 작은 서운함을 느끼던 경자가 아들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려지는 것을 들으며 절정에 오르지 못한 서운함을 밀어낸 경자가 흡족한 듯 엷은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 ..... -

용솟음치듯 보지 안에서 껄떡거리며 사정을 하던 아들의 자지가 조금씩 잔잔해지는 것을 느끼던 순간 아들의 상체가 자신의 등위로 스러지며 포개지자 손을 뒤로 뻗어 아들의 손을 잡은 경자가 아들의 손을 자신의 얼굴로 당겨와 손등에 입맞춤을 한 뒤 손등에 볼을 기대갔다.

그렇게 또 하나의 너울 벗은 두 사람의 격렬했던 섹스는 끝났지만 두 사람은 떨어지지 않은 체 서로 포갠 자세 그대로 식탁 위에 엎드리고 있었고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정태와 경자가 식탁에서 일어났다.

- ...... -

식탁에서 일어나 짧은 입맞춤을 한 경자가 사랑스러운 눈길로 아들을 바라보았다.

- 사랑해.. -

- 자도 사랑해요..
엄마.. -

- 아직 안 끝났어..
약속 지켜..
다시 불러 봐.. -

- ..... -

- 어서.. -

- 사랑해요..
겨..경자씨... -

- 한 번 더.. -

- 사랑해요..
경자씨.. -

자신의 부탁에 처음과 달리 또렷하게 자신의 이름과 함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환한 웃음을 짓던 경자가 아들의 입술에 입맞춤을 한 뒤 아들의 손을 잡고 욕실로 향했고 아들을 바라보며 욕실로 향하는 경자의 허벅지에 조금 전 아들이 보지 안에 쏟아냈던 정액이 흘러나와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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