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그림자 -5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본문 바로가기

어머니의 그림자 -5부

💬 0 👁 2,158
책갈피와 음성 읽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거워진 마음을 이끌고 집 앞 가까이 다다른 정태는 이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엄마를 생각하며 이내 무거웠던 마음을 털고 걸음을 재촉하며 걸음을 옮기던 순간 정태의 눈에 누군가 자신의 집 대문 앞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자 조심스레 걸음을 옮기며 대문 앞으로 다가갔다.

- 엄마.. -

놀랍게도 대문 앞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은 경자였고 자신의 부름에 고개를 드는 엄마를 바라보는 순간 정태는 엄마의 눈동자가 풀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 정태니.. -

- 엄마..
왜 이래요.. -

엄마의 어깨를 잡으며 곁에 앉는 순간 정태는 자신의 코끝을 찌르는 술 냄새를 느꼈다.

- 엄마..
술 드셨어요.. -

- 음..
미안해..
아들.. -

- 누구란 드셨는데..
이렇게 취하셨어요.. -

- 그냥..
엄마..
혼자서.. -

- 안되겠어요..
일어나세요. -

자신의 물음에 대답조차 부정확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정태는 엄마가 꽤 많은 양의 술을 마셨음을 느꼈고 황급히 엄마를 일으켜 세워 집으로 들어갔다.

[ 털썩.. ]

술에 취한 엄마를 부축해 집으로 들어선 정태가 엄마를 소파에 앉히기가 무섭게 가방을 벗어 열쇠 꾸러미와 함께 바닥에 내팽겨 치고 엄마 옆에 앉았다.

- 엄마..
정신 차려봐요..
엄마.. -

- 음..
나..
괜찮아..
정태야.. -

- 잠시만 기다리세요..
물 가져올게요.. -

- 정태야.. -

물을 가지러 부엌으로 향하려던 순간 자신의 손을 붙잡는 경자의 손에 정태가 다시 자리에 앉아 경자가 슬픈 눈으로 정태를 바라보며 두 손으로 정태의 얼굴을 잡았다.

- 미안해..
정태야..
정말..
미안해... -

- 뭐가요..
엄마가 나한테 미안한 게 뭐가 있다고 그런 말씀을 하세요.. -

- 엄마는..
정말이지..
널..
사랑해..
그거 알지.. -

- 네..
그럼요..
저도 엄마를 사랑해요.. -

- 고마워..
정태야..
정말..
고마워.. -

- 엄마 -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신을 바라보며 말하던 엄마가 자신을 끌어안자 정태 또한 그런 엄마를 부등켜 안았다.

- .... -

그렇게 경자를 끌어안은 체 흐느끼는 경자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가던 정태가 점점 움직임이 작아지는 경자를 조심스레 품에서 들어올리자 정신을 잃은 듯 경자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 엄마..
엄마..
정신차려 봐요.. -

- 으..
음.. -

- 엄마.. -

이제는 세상에서 자신이 기댈 수 있는 단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품이라서 이였을까..
경자는 급격하게 정신을 빼앗겨갔고 그런 경자를 방으로 데려가기 위해 정태가 소파에서 경자를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술에 취한 경자를 일으키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 엄마..
방에 들어 가야죠..
정신 좀 차려봐요..
엄마.. -

- 어..
으음.. -

- 엄마.. -

자꾸만 주저앉으려는 경자를 일으키기 위하여 정태의 손이 경자의 허리를 부여잡고 당기는 순간 배 쪽에서 밀려오는 압박감에 경자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입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 우..
우욱.. -

- 어..
엄마.. -

그리고 뒤이어 경자의 입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들이 일제히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놀란 정태가 황급히 경자의 얼굴을 잡으려 했지만 이미 경자가 토해낸 찌꺼기들이 경자의 온 몸에 쏟아졌고 허리를 잡고있던 정태의 손에도 한 가득 쏟아져 내렸다.

순식간에 자신과 엄마는 물론 소파와 거실 바닥까지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순간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지만 정태는 그것보다는 엄마의 상태가 더욱 염려가 되는 듯 경자를 소파에 앉히고 황급히 욕실로 뛰어갔다.

- 욱..
우욱.. -

- 엄마.. -

욕실로 뛰어 들어가 세수 대야와 걸레는 물론 수건 몇 장을 들고 나오는 순간 정태의 눈에 소파에 앉아 다시 한번 음식물을 토해내는 경자를 발견했고 뒤이어 힘없이 토해내진 음식물 위로 쓰러지는 경자를 발견하자 황급히 경자에게로 다가갔다.

- ... -

쓰러져있는 경자를 바라보며 잠시 머뭇거리던 정태가 토해낸 음식물로 범벅이 된 엄마를 억지로 일으켜 가져온 수건으로 토해낸 음식물로 범벅이 된 경자의 몸을 대충 닦아낸 뒤 분주히 손을 움직여 소파와 거실 바닥에 음식물 찌꺼기들을 황급히 치워냈다.

그렇게 몇 번인가 욕실을 오가며 소파와 거실 바닥에 더렵혀진 것들을 치워낸 정태가 잠시 후 엄마를 들어 안고 욕실로 향했다.

[ 쏴아아.. ]

욕조로 쏟아져 내리는 물의 온도를 손으로 짐작해 보던 정태가 천천히 몸을 돌려 욕실 바닥에 웅크린 자세로 앉아있는 경자를 바라보았다.

- .... -

토해낸 음식물 찌꺼기로 범벅이 된 모습으로 앉아있는 엄마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태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알았지만 쉽사리 행동에 옮기지 못한 체 망설이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체된 까닭에 음식물 찌꺼기는 엄마의 윗옷과 치마를 전부 적신 체 악취를 뿜어내고 있었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엄마를 대신해서 옷을 벗겨 목욕을 시켜야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엄마의 옷을 벗겨 목욕을 시켜야 된다는 점이 정태로 하여금 쉽사리 행동에 옮기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 하아.. -

그렇게 얼마간을 망설이던 정태가 무언가 결심을 한 듯 한숨을 내쉰 뒤 경자 앞에 조심스레 앉았다.

역한 냄새가 코끝을 찌르는 것을 느끼며 인상을 찌푸린 체 정태의 손이 조심스레 경자의 윗옷 단추를 하나씩 풀러내기 시작했고 마지막 단추가 풀러지는 순간 정태의 손이 잠시 멈췄다.

- .... -

풀어진 윗옷 사이로 언뜻 보이는 브래지어의 앞섶을 바라보며 정태는 다시 한번 정신을 차리지 못한 체 고개를 벽에 기대고 앉아있는 엄마를 한번 바라보다 천천히 블라우스 앞섶을 열어 뒤로 젖히기 시작했다.

훤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는 양 어깨선을 따라 길게 드리워진 브래지어의 끈을 바라보며 엄마의 윗옷을 벗겨낸 정태의 눈에 스며든 부유물이 브래지어에 얼룩을 남기고 있는 것을 바라보자 엄마를 자신의 품으로 당긴 정태가 손을 뒤로 움직여 등선을 만지작거렸다.

없었다.
자신의 상식으로는 여자의 브래지어 잠금 장치가 뒤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던 정태는 등 쪽의 브래지어 선을 더듬다 후크가 손에 잡히지 않자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얼굴을 들어 경자의 등 쪽을 바라보다 조심스레 경자를 벽에 기대 놓았다.

그리고 잠시 후 자신이 찾던 브래지어 후크가 앞쪽에 자리하고 있음을 발견한 정태가 긴장한 듯 주먹을 두어 번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다 손을 앞으로 뻗어 경자의 브래지어 후크를 조심스레 풀러냈다.

- .... -

마침내 풀어 헤쳐진 브래지어..
그리고 반쯤 열려진 브래지어 사이로 보이는 젖가슴..
그렇게 자신의 눈에 보여지는 장면에 정태는 다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풀러낸 브래지어 양 호크를 잡은 체 커다래진 눈으로 굴곡진 경자의 젖가슴 능선 일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 김 정태..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정신차려.. ]

두근거리는 자신의 가슴 때문이었을까..
스스로에게 따끔한 말을 혼자 전하던 정태가 마침내 잡고 있던 브래지어 후크를 양옆으로 밀어내며 브래지어를 벗기기 시작했다.

- .... -

그러나 아직 엄마를 향했던 자신의 감정 속에 모자간의 사랑이 아닌 다른 사랑에 감정이 자신에게 숨어져 있었다는 것을 몰랐던 정태가 경자의 팔에서 브래지어를 빼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경자의 젖가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말았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여자의 가슴..
아니 세상에 태어나면서 사고의 인식을 가지기 이전 그 가슴에 매달려 자신의 생명에 성장을 취했었던 가슴이었지만 정태의 눈에 보여지는 가슴은 그 어릴 적 자신의 생명을 이어주던 경외스러운 도구로써가 아니라 단지 한 여자의 젖가슴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 .... -

그렇게 경자의 젖가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정태의 눈이 좀처럼 경자의 젖가슴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생기 발랄한 여자의 젖가슴과는 달리 조금은 탄력을 잃은 듯 보여지는 젖가슴..

그러나 아직 여자의 젖가슴을 자신의 눈으로 보지 못했던 정태의 눈에는 자신의 눈에 보여지는 두 젖가슴이야말로 자신의 머릿속에서 상상으로만 그려보던 여자의 젖가슴일 뿐이었다.

- ... -

정태는 혼란스러웠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이성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렇게 그 힘겨운 싸움을 되풀이하던 정태의 머릿속에 문득 아까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던 수아의 가슴에 감촉이 불현듯 떠오르는 순간 그 힘겨운 싸움은 극에 달하는 순간 놀랍게도 정태의 손이 천천히 경자의 한쪽 젖가슴으로 향하고 있었다.

추악한 악마의 장난에 정태의 이성이 흐려진 것일까..
아니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가슴속 어디에선가 끊임없이 꿈틀대던 욕망이 고개를 쳐든 것일까..
점점 앞으로 향하던 정태의 손이 경자의 젖가슴 바로 앞까지 다가왔고 곧바로 정태의 손안으로 빨려 들어가 쥐어질 것만 같아 보였다.

- 안돼.. -

순간 멈춰진 손..
그리고 내뱉어진 절망에 가까운 말소리..

경자의 젖가슴 바로 앞까지 다가갔던 손을 멈춘 정태가 고개를 두어 번 가로 젖더니 이내 손을 거둬들였다.

[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엄마는..
지금... ]

아직은 자신의 가슴속에서 일고있는 일그러진 욕망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일까..
정태는 스스로를 꾸짖으며 손을 거둬들였지만 시선만은 아직 경자의 젖가슴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 이러면 안돼..
정신차려..
정신차리라고.. ]

그렇게 다시 한번 스스로를 책망한 정태가 이내 다시 손을 움직여 경자의 치마단을 풀러내기 시작했고 경자의 겨드랑이에 팔을 끼워 자리에서 일으키자 경자의 치마가 욕실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 .... -

무엇이었을까..
그토록 자신을 책망하며 이성을 찾아 움직이던 정태가 힘없이 사지를 늘어뜨린 체 자신에게 안겨있는 엄마를 끌어안은 체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아직도 느껴지는 두근거리는 자신의 가슴..
그러나 그 두근거림 뒤로 밀려오는 알 수 없는 포근함과 충만감이 밀려오자 정태는 순식간에 그 감정에 빠져 버린 것이다.

비록 정신을 잃은 체 힘없이 늘어진 사지를 자신에게 맡기고 있는 엄마였지만 정태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엄마에게서 아련한 연민의 정과 함께 엄마에게로 끝없이 흘러드는 사랑에 감정을 느꼈다.

아버지에게서 버림받은 엄마..
그리고 그 괴로움에 하루 하루를 버겁게 살고 있을 엄마..
그리고 그 괴로움에 이토록 정신을 잃을 만큼 자신을 학대하는 엄마에게서 정태는 연민의 정을 느꼈고 오로지 자신만이 이런 엄마를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정태는 자신이 엄마에게 가지는 그 연민에 사랑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또 그런 연민의 감정 아래에 숨어있는 욕망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조금 전 그 욕망에 따라 엄마의 젖가슴에 손을 뻗치려 했음에도 말이다.

- .... -

경자를 끌어안은 체 한참을 서있던 정태가 경자를 변기 위에 조심스레 앉혀놓고 샤워 꼭지를 비틀어 물을 틀었다.

[ 쏴아아... ]

곧이어 바닥으로 나락 치는 물줄기를 바라보던 정태가 다시 시선을 경자에게로 옮기는 순간 경자의 몸이 스르르 옆으로 허물어지자 황급히 손을 뻗어 경자를 부축했다.

- ... -

정신 없이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를 귀로 들으며 경자를 바라보던 정태의 눈이 다시금 경자의 젖가슴으로 향했고 천천히 밑으로 내려와 팬티로 향했다.

이미 팬티 또한 부유물로 얼룩이 져있는 것을 발견한 정태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 경자의 어깨를 한쪽으로 잡은 체 손을 뻗어 샤워기를 손으로 잡았다.

차마 팬티를 벗겨야 한다는 생각까지는 못한 것일까..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경자의 몸으로 향한 정태가 팬티 하나만을 걸치고 있는 경자의 몸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고 늘어진 경자의 몸이 물줄기에 젖어가기 시작했다.

[ .... ]

젖어있는 물줄기를 수건으로 걷어낸 정태가 두 팔로 경자를 안고 방으로 들어와 침대 위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막상 다가온 이혼이라는 그림자가 두려워서일까..
아니면 불행으로 치달아버린 자신의 모습을 잊어보기 위하여 마셨던 술이 과해서였을까..
아들이 샤워를 해주고 자신을 침대 위에 내려놓을 때까지도 경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 .... -

그렇게 정신을 파리지 못하는 경자를 내려보던 정태의 시선이 다시금 양옆으로 퍼져있는 젖가슴으로 향하는가 싶더니 이내 복부를 따라 움직여 경자의 팬티 쪽에 머물자 몸을 돌려 장롱을 열어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서랍에서 경자의 속옷을 참아낸 정태가 속옷을 가지고 침대로 다가와 앉았다.

- .... -

말없이 침대에 앉아 경자의 얼굴을 바라보던 정태의 시선이 이내 물기로 젖어버린 경자의 팬티로 향하자 정태의 눈동자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얇은 삼각형 모양의 젖어있는 팬티..
그 물기 먹은 팬티의 중심부에 시커먼 그림자가 언뜻 비춰지자 정태는 그곳에 시선을 빼앗긴 체 한참을 뚫어져라 응시했고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나 방의 불을 끄고 천천히 다시 침대로 다가와 앉았다.

[ .... ]

칠흑 같은 어둠만이 방안을 가득 채운 체 두 개의 숨소리가 방안의 정적을 조심스레 깨고 있었다.

새근거리듯 퍼져 가는 규칙적인 숨소리..
그리고 그 숨소리에 맞춰 들여오는 도 하나의 불규칙적인 숨소리..
정태의 숨소리였다.

- .... -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그러나 어딘가를 향하고 있는 정태의 시선은 어둠 속에서도 너무도 정확하게 한곳을 응시하고 있었고 머릿속에는 조금 전 물기를 머금은 체 엄마의 허리에 걸려있던 팬티의 그림이 너무도 명확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검은 그림자..
물기 어린 팬티 정 중앙에 자리하고 있던 검은 그림자와 적막의 어둠이 가리고 있는 엄마의 육신..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정태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그림자는 젖어 있던 팬티의 중앙에 어른거리던 그림자뿐이었다.

그렇게 어둠 속에서 또다시 혼란스러워지는 자신의 머릿속으로 인하여 미동도 하지 않고 있던 정태가 어둠 속에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손끝에서 느껴지는 잘록한 허리선..

그리고 그 허리선을 따라 잠시의 움직임 뒤에 또다시 손끝에서 느껴지는 젖어있는 자그마한 천 조각의 테두리..

정태는 자신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그 테두리에 손가락을 걸었고 조심스레 밑으로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 음.. -

- .... -

잡아 내리던 천 조각이 누워있는 경자의 엉덩이에 걸리자 더욱 힘을 주어 끌어내리던 정태가 경자의 잠꼬대에 순간 손을 멈추었고 숨소리마저 멈춘 체 어둠 속의 경자를 응시했다.

잠시 후 또다시 들려오는 규칙적인 숨소리에 정태의 입에서는 뜨거운 한숨이 내쉬어졌고 다시금 손을 당겨 경자의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물기를 머금은 탓일까..
벗겨지던 팬티가 테두리를 따라 말리며 정태의 움직임에 반항을 하고 있었지만 기어이 팬티를 무릎 밑까지 끌어내린 정태가 경자의 발끝에서 조심스레 팬티를 빼냈다.

- .... -

둘둘 말려진 체 자신의 손에 들려진 팬티..
이제는 어느 정도 어둠의 적막에 익숙해진 탓일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정태의 눈에 자신의 손에 들려진 팬티 뭉치가 어렴풋이 들어왔고 잠시 후 시선을 엄마에게 돌리는 순간 정태는 어둠으로 살며시 가리고 있는 나신의 굴곡이 눈에 들어옴을 느꼈다.

정태는 눈을 감았다.

이 순간 터질 듯이 박동 하는 자신의 심장과 함께 어둠으로 가려져 있음에도 엄마의 나신에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자신에게 이성을 호소하듯 눈을 질끈 감은 체 요동치는 자신의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 이건 아니야..
이건...
내가 왜 이러지..
도대체 왜.. ]

어둠 속에서 정태는 끊임없이 반문을 계속했다.
그저 엄마의 상태를 걱정하며 아들로써 엄마를 돌봐야 된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생각 속에서 문득 문득 자신을 향해 끊임없이 손짓을 하는 알 수 없는 감정이 조금씩 자신의 가슴을 파고드는 것이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알 수 없는 또 다른 감정에 잠시 괴로워하던 정태가 방을 나서려는 듯 방문 쪽으로 향했고 문가에 다다른 정태가 천천히 몸을 돌려 어둠에 가려져 있는 경자의 육신을 다시 한번 물끄러미 응시했다.

[ 딸깍.. ]

유혹을 이겨 낸 것일까..

정태가 방문을 여는 듯한 소리가 어둠 속에서 들려왔다.

- .... -

그런데..
갑자기 사라진 어둠..

흔들리는 정태의 알 수 없는 감정을 막아주던 칠흑 같은 어둠이 한 순간에 사라지고 없었고 어둠 속에 숨어있던 두 개의 인형이 느닷없이 밀려온 불빛 속에서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아들의 손에 의하여 씻겨지고 마지막 천 조각마저 벗겨진 체 침대에 누워있는 벌거벗은 경자의 나신..
그리고 그런 경자의 모습과 더불어 방문 가까이에 서있는 정태의 모습...

유혹이었던 것일까..

정태의 가슴속에서 그렇게 정태를 혼란스럽게 하던 알 수 없는 감정의 정체는 금단의 선 너머에서 정태에게 끝없이 손짓하던 유혹의 정체였고 그 유혹의 손짓에 정태는 스스로를 유혹의 수렁 속으로 던져버린 모양이었다.

그렇게 유혹의 손짓에 자신을 던져버린 정태..

환하게 밝혀진 불빛 속에서 경자를 향하고 있는 정태는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방문 옆에서 침대에 벌거벗겨져 누워있는 경자를 향하고 있었다.

- .... -

세상이 정해놓은 모든 금단의 벽이 허물어지는 순간엔 모든 것이 멈추어진 것처럼 조용한 체 기나긴 침묵이 늘 뒤따르는 것일까..

밝혀진 불빛이 방안을 가득 채운지가 한참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스위치 옆에 서있는 정태와 벌어진 상황을 아무것도 모른 체 그저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경자 사이에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침묵과 지루함이 끝없이 흐르고 있었다.

- .... -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스위치 옆에 선체로 아직 스위치에서 손을 떼지 못한 체 서있는 정태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생각하고 있기에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것일까..

막상 유혹의 손짓에 자신을 던졌지만 그 유혹 뒤에 다가올 두려움이 정태로 하여금 조금씩 사라지려 하는 정태의 이성을 흔들고 있었던 것일까 정태는 무겁게 흘러가고 있는 시간 속에서 그렇게 굳어버린 석상처럼 입을 다문 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 -

또다시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아무런 변화도 없던 정태의 눈썹이 일그러지며 양미간이 좁혀지는가 싶더니 정태의 눈이 가늘게 변하기 시작하더니 아주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랬다.

밝혀진 불빛이 이미 방안을 가득 밝혔음에도 정태는 그 순간까지 자신을 어둠 속에 가둬놓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행동인지 모를 턱이 없었던 정태였기에 유혹의 손짓에 따라 몸을 움직였지만 정태를 향해 마지막 애원의 호소를 하던 이성으로 인하여 정태의 눈은 감겨져 있었고 또 다시 자신의 가슴속에서 충돌하는 두 개의 감정이 치열하게 다투며 승부를 내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그리고 정태의 눈이 서서히 떠지며 밀려들어오는 불빛을 느끼는 순간 그 싸움은 금단의 유혹에 승리였던 것이다.

- .... -

마치 공격하듯 쏟아져 들어오는 불빛에 잠시 주춤하던 정태의 눈이 마침내 완전하게 떠지는 순간 정태의 눈이 환한 불빛을 뚫고 무언가를 찾아 떨리듯 움직였고 어딘가에 머무는 순간 정태의 눈은 금방이라도 눈동자를 쏟아낼 듯 커다랗게 떠지고 있었다.

- .... -

끝자락에 물기를 머금은 체 침대에 어지럽게 퍼져있는 머리칼..
그리고 그 머리칼 숲 속에서 아무것도 모른 체 포근히 잠든 얼굴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던 정태의 눈이 목선을 지나 가슴에 다다르자 그 자리에 멈췄다.

얼핏 보이는 목가의 주름 밑으로 양쪽으로 퍼져나가는 어깨선 그리고 그 어깨선 밑으로 완만한 굴곡이 느닷없이 융기를 하며 두 개의 능선이 조화를 이뤄 하늘로 치솟고 있는 것을 바라보며 정태는 순간 마른침을 목으로 넘겼다.

조금 전 엄마를 씻기기 위하여 윗옷을 벗겨내며 이미 머릿속에 기억되고 있던 젖가슴이었지만 밑으로 쳐져있던 그때와 달리 옆으로 넓게 퍼져있는 엄마의 젖가슴은 자신의 우악스러운 손으로 움켜쥐면 금방이라도 터질 듯 보였다.

- .... -

그렇게 엄마의 젖가슴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던 정태의 눈이 젖가슴을 따라 움직이다 그 꼭대기에 올려져있는 유두를 향하는 순간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고 잠시 후 젖가슴의 굴곡을 따라 밑으로 천천히 움직이던 시선이 넓게 퍼져있는 아랫배를 지나 점점 밑으로 향하는 순간에는 더욱 커다랗게 변하고 있었다.

이토록 숨막히는 느낌이었던가..
엄마의 터럭을 바라보며 정태는 자신의 숨이 그대로 막혀 그 자리에 주저앉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여전히 시선을 거두지 못한 체 마치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그림을 영원히 머릿속에 각인시키려는 듯 경자의 그곳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 아.. -

그 순간 침대에서 몸을 뒤척이며 신음을 내뱉는 경자의 행동에 정태의 얼굴에는 당혹감과 함께 두려움의 그림자가 물밀 듯이 밀려왔고 불을 끄기 위해 스위치를 찾아 벽을 더듬었지만 스위치를 찾지 못한 체 벽만을 더듬거렸고 당황한 시선으로 황급히 경자를 바라보다 옆으로 누운 자세로 경자가 움직이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 -

그러나 옆으로 돌아누운 경자의 모습은 정태에게 또 다른 유혹의 손짓을 던지고 있었다.
어깨선을 따라 내려오던 굴곡이 허리에서 푹 꺼지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굴곡을 그리며 둔부를 지나고 있었고 밑으로 뻗어 내린 다리 선을 따라 힘차게 달려 발끝에서 그 움직임을 멈췄다.

무엇으로 말해야 하는가..

경외스러움..
아니면 유혹의 요염한 자태..

옆으로 돌아누운 엄마의 벌거벗은 뒷모습을 보며 정태는 남자로써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왜 그토록 여자의 나신에 집착을 하는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지금 자신 앞에 보여지는 벌거벗은 여자의 나신이 비록 자신의 엄마였지만 정태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바라보는 엄마의 나신에서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생각했고 풍만한 둔부의 골짜기 사이로 거뭇하게 보여지는 엄마의 그곳을 발견하는 순간에는 너무나 조화로운 나신의 조합 앞에서 숨을 쉴 수도 없었다.

그렇게 경외의 시선으로 경자의 나신을 바라보던 정태가 순간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금단의 달콤한 유혹의 승리인가..

조금씩 걸음을 옮기는 정태의 발걸음 뒤로는 세상의 모든 금단의 유혹을 관장하는 악마의 그림자가 천천히 뒤를 따랐고 그 악마의 그림자는 조금씩 정태의 등을 세차게 밀고 있었다.

- .... -

금단의 악마에게 떠밀려 침대로 다가온 정태가 물끄러미 잠들어 있는 경자의 나신을 다시금 천천히 바라보았고 그러던 정태가 경자의 발끝에 놓여있던 침대 시트를 천천히 당겨 경자 쪽으로 끌어오기 시작했다.

정태의 가슴에 호소하던 이성의 감정이 통했던 것일까..
마지막 순간 엄마의 나신을 가리기 위해 침대 시트를 당겨오는 정태의 등뒤에서 금단의 악마가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이성에 정신을 차린 듯 침대 시트를 당기며 움직이던 정태의 손이 어느 순간 잠시 멈춰선 체 경자의 등을 바라보다 천천히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숙여지던 정태의 얼굴이 둥그런 경자의 엉덩이에서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이내 다시 앞으로 움직이는가 싶더니 경자의 엉덩이에 살며시 입맞춤을 하며 눈을 내려 감았다.

- .... -

입술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둔부에 감촉..

정태는 그렇게 경자의 엉덩이에 입을 맞춘 체로 잠시 경자의 엉덩이에 감촉을 느꼈고 잠시 후 얼굴을 들어올린 정태가 다시 시트 자락을 끌어올려 경자의 벌거벗은 나신을 가려주기 시작했다.

[ 엄마..
죄..
죄송해요.. ]

시트를 덮고있는 엄마를 내려보며 죄책감에 바진 얼굴을 하고 있던 정태가 경자의 어깨선에 다시 한번 입맞춤을 하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으로 걸어갔다.

- ... -

방문 앞에 다다른 정태의 손이 다시금 스위치 위에 올려지는 순간 정태의 고개가 돌려지며 경자를 응시했고 다시 고개가 돌려지는 순간 정태의 손에 의하여 스위치가 내려지기 시작했다.

[ 딸깍.. ]

다시금 내려앉은 칠흑 같은 어둠..

잠시 후 그 어둠 속에서 방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고 방을 빠져나가는 그림자가 하나 있었다.

- 미스 김.. -

- 네 -

벌서 한번의 뜨거운 바람이 불고 지나간 것일까..

침대에 누워있는 두 사람의 몸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쳐있지 않은 체였고 담배를 피워 물고 있는 동석의 부름에 침대 시트조차 걸치지 않고 있던 혜진이 고개를 돌려 동석을 바라보았다.
동석이 물고있던 담배를 재떨이 비벼 껐다.

- 올해 몇 살이지.. -

- 갑자기 그건 왜 물으세요 -

- 스물 일곱이던가.. -

- 여덟이에요 -

- 그래.. -

혜진의 대답에 몸을 돌려 혜진을 향한 동석의 손을 들어 혜진의 한쪽 젖가슴을 살며시 거머쥐자 혜진이 그런 동석을 바라보며 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미소 뒤에는 왠지 모를 씁쓸함이 묻어 있었다.

- 혹시 사귀는 남자있나.. -

- .... -

동석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혜진이 멀뚱거리는 시선으로 동석을 응시했다.
동석의 질문에 의미도 모르겠거니와 자신의 육체를 끊임없이 유린했던 동석이었기에 혜진은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 없어.. -

- 네 -

혜진의 대답에 만족스러움에 가득한 미소를 지은 동석이 가슴을 어루만지던 손을 옮겨 혜진은 탄탄한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 그럼 우리 같이 살까.. -

- 같이 살다뇨.. -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혜진이 되물었다.

- 미스 김하고 나하고 같이 살면 어떻겠냐고.. -

- 사모님은 어떡하시고..
집에 안 들어가실 거예요.. -

- 사모님은 무슨..
그 여자하고 나하고는 곧 남남이야..
그런데 내가 그 집에는 뭐 하러 들어가 -

- .... -

동석의 말에 혜진은 얼굴에 당혹감이 서리기 시작했다.

동석의 말대로라면 동석은 자신의 아내와 이혼을 하고 자신과 살겠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비록 지금 이 순간에도 동석과 함께 섹스를 끝내고 나란히 누워있기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육체와 동석의 돈을 맞바꾼 일종의 거래였을 뿐 동석을 사랑해서가 아니었다.

그런데 동석의 말대로라면 자신은 한 평생 동석의 육체적 노예가 되어 동석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 되는 것이었다.

- 왜 싫어.. -

- 그..
그게 아니라..
갑자기 왜 이혼을..
그리고 아드님은 어쩌시려고.. -

- 데리고 와야지..
우리 집안을 이을 장손인데..
어떡하던지 데려와야지.. -

- 사모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시던가요.. -

- 아니.. -

혜진의 질문에 짧게 대답한 동석이 인상을 쓰며 혜진의 엉덩이를 쓰다듬던 손을 거둬 담배 한 개비를 다시 꺼내 물고 불을 부쳤다.

- 그 빌어먹을 여편네..
정태를 자기에게 주면 절대로 이혼을 해주지 않겠다고 지랄이야.. -

- .... -

성난 어투로 말을 내뱉은 동석이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자 혜진이 침대에서 일어나 앉은 자세로 누워있는 동석을 가만히 내려보았다.

- 당분간은 제 어미 곁에 두었다가 기회를 봐서 데려와야지.. -

- 사모님이 가만히 계시겠어요..
그러지 마시고 사모님하고 잘 이야기 해보세요..
두 분의 나이도 있고 또 아드님도 계신데 그렇게 쉽게 이혼을 하시면... -

- 됐어..
이미 결정한 일이야..
서류 꾸미는 대로 바로 이혼할거야.. -

- .... -

동석의 마음을 돌려보려던 혜진이 동석의 거친 말투에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그를 발견하지 못한 동석이 몸을 돌려 담배를 재떨이에 끈 후 다시 혜진을 바라보았다.

- 그러니까..
미스 김은 내일부터 당장 집 하나 알아봐..
크고 넓은 걸로.. -

- 사장님... -

- 돈 걱정은 하지말고..
집안에 들여놓을 가구나 가전 제품도 미스 김이 사고 싶은 걸로 골라봐..
알았지..
아..
가구는 필요 없겠군..
공장에 따로 말해 놓으면 될 테니까..
알았지.. -

- .... -

자신의 말에 대답대신 물끄러미 자신을 바라보는 혜진의 시선이 모든 걸 승낙했다는 의미로 해석한 동석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혜진을 다시 침대에 뉘인 뒤 혜진의 몸 위로 올라갔다.

- 어쩌면 잘 된 거야..
이렇게 지낼 바에는 미스 김하고 함께 사는 게 훨씬 나을 거고..
미스 김 또한 여러모로 좋을 거야..
그렇지.. -

- .... -

동석의 말에 대답 대신 그저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이자 흡족한 미소를 지어 보인 동석이 혜진의 입술에 거칠게 입맞춤을 한 뒤 천천히 입술을 내려 혜진의 젖가슴을 애무 한 뒤 밑으로 내려갔다.

- .... -

아랫배를 거칠게 쓸어가던 동석의 입술이 밑으로 내려가기가 무섭게 동석의 손이 자신의 다리를 벌린 뒤 가운데에 자리한 보지에 입을 가져가는 것을 느끼며 혜진이 지긋이 눈을 내려 감았다.

혜진은 난감했다.
지금이라도 동석의 요구를 거절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자신을 바라보는 식구들의 시선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공사장에서 허리를 다쳐 제대로 일도 못하시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정을 일구시는 엄마..
그리고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겠다는 막내 동생까지..

혜진은 그런 식구들을 생각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체 점점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자신을 떠올리며 절망에 가득 찬 얼굴 표정을 지었고 처음으로 온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죽은 남동생을 원망했다.

넉넉지 못한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의 학비를 충당했던 성실했던 동생..
그 동생이 있었기에 자신도 부모님도 가난 앞에서 행복했었고 남부러울 게 없었지만 군 입대 영장을 받아놓고 입대하기 며칠 전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뺑소니차에 치어 동생이 허무하게 세상을 뜨면서 자신을 비롯한 식구들은 끝없는 절망에 빠졌고 그 충격으로 한동안 술에 빠져있던 아버지가 어느 날 돈을 벌어야겠다며 공사장으로 나섰던 첫날 술 때문에 약해졌던 몸으로 인해 지고있던 철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층에서 추락해 허리를 다쳐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던 순간 처음으로 혜진은 운명이란 것을 저주했었다.

그렇게 자신에게 다가온 끊임없는 운명의 시련 앞에서 너무나 쉽게 허물어졌던 자신..

비록 자신의 이런 행동들이 올바르고 옳지 않음을 알기는 했지만 만약 남동생이 그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뜨지만 않았어도 자신이 이토록 돈의 노예가 되어 몸을 파는 창부 같은 짓을 하지 않아도 됐을 거라는 생각 앞에서는 세상을 떠난 남동생이 원망스러웠고 자신에게 이런 혹독한 시련을 계속해서 안겨주는 운명이 너무도 원망스러웠다.

- .... -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잔혹한 법..

자신의 운명 앞에 한없는 슬픔에 젖어있던 혜진의 중심부를 입으로 유린하던 동석이 혜진의 다리 사이에서 얼굴을 들어올리기가 무섭게 다시금 혜진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개는가 싶더니 두터운 입술을 혜진의 입술 위에 거칠게 밀착시키기 시작했다.

- 사랑해..
미스 김.. -

- .... -

절망에 빠진 듯한 표정을 보지 못한 것일까..
낯간지러운 말을 내뱉은 동석이 혜진의 어깨를 한 손으로 끌어안으며 남은 한 손을 혜진의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어 자신의 자지를 혜진의 보지 안에 밀어 넣고 혜진을 우악스럽게 부등켜 안으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보지를 파고들며 밀려들어오는 동석의 자지..

혜진은 그렇게 자신의 몸을 꿰뚫고 안으로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동석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살며시 눈을 내려 감았고 그런 혜진의 얼굴 구석 구석에 입술이 가져가던 동석이 혜진의 얼굴 옆에 머리를 묻고 움직이던 허리에 더욱 힘을 가하며 바닥에 있던 혜진의 손을 자신의 등 쪽으로 던져놓자 혜진이 그런 동석의 등을 살며시 끌어안았다.

- ... -

그렇게 자신의 몸 위에서 뜨거운 숨을 내쉬는 동석을 끌어안으며 혜진은 자신의 눈가에서 머물던 눈물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눈 밖으로 밀어냈고 자신의 이빨로 아랫입술을 지긋이 물어가고 있었다.

- 아버지에게 가겠어요.. -

- 정태야 -

- 엄마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전 김씨 집안의 대를 이어갈 장손이잖아요.. -

- 그건 그렇지만..
네가 아버지에게 간다면 이 엄마는 어떻게 하라고.. -

- 엄마는 강하니까..
잘 견디실 수 있을 거예요.. -

- 안돼..
정태야.. -

- 갈께요..
아버지가 밖에서 기다려요.. -

- 안돼..
정태야..
엄마는 어떡하라고..
안돼..
정태야.. -

- .... -

울부짖는 경자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태의 몸이 뒤로 돌려지며 현관문을 나서려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경자가 정태의 뒤를 쫓아 달려갔지만 웬일인지 정태의 모습은 점점 더 멀어져만 갔고 그럴수록 경자의 입에서는 더욱 다급한 울부짖음의 절규가 튀어나왔다.

- 안돼..
정태야..
엄마를 버리지마..
제발 정태야..
정태야... -

- 정태야... -

[ .... ]

소리를 지르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난 경자의 얼굴에 땀방울이 한 가득 맺혀있었고 놀란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던 경자가 낯익은 방안의 풍경을 발견하고는 안심이 된 듯 다시 침대에 몸을 뉘었다.

- .... -

꿈이었다.

자신을 버리고 아버지를 따르겠다고 집을 나서는 아들의 뒤를 쫓아 달리던 모습이 꿈이었다는 사실에 경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손을 움직여 얼굴에 맺혀있는 땀방울을 닦아내고 있었다.

[ 그래..
꿈이야..
정태는 절대 나를 두고 떠나갈 아이가 아니야..
절대.. ]

꿈이라고는 했지만 너무나 생생하게만 느껴지던 느낌을 떠올리던 경자가 눈을 감은 체 스스로를 위로하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 .... -

그렇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던 경자가 이상한 느낌에 감았던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 시트를 제치며 자신의 몸을 내려보는 순간 너무도 놀란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알몸이었다.

자신의 몸이 실오라기 하나 걸쳐있지 않는 상태라는 사실에 놀란 경자가 지난밤의 일들을 다시 생각하며 지금의 상황을 더듬기 시작했다.

이혼을 하자는 남편의 말을 듣고 우울한 가슴으로 거리를 거닐다 절친했던 친구였던 은숙을 불러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을 이야기하며 술을 마셨던 기억을 떠올렸던 경자는 그 후로의 기억이 떠오르지 않자 황급히 침대에서 내려와 방안에 있는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 여보세요 -

수화기 너머로 친구인 은숙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경자가 자세를 고쳐 앉았다.

- 은숙아..
나야.. -

- 어..
그래..
너 집에 잘 들어간 거야.. -

- 어..
응..
지금 집이야.. -

- 다행이다..
집 근처에서 기어이 혼자 가겠다고 나를 떠밀어서 그냥 오기는 했는데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니.. -

- 나 어제 많이 취했었니.. -

- 그래..
너 그러는 모습 처음 봤어..
정태 아버지하고 그렇게 되는 바람에 그랬다는 건 아는데 어제는 너무 마시더라.. -

- 그랬어.. -

- 그래..
그 바람에 나도 술에 취해서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아이들이랑 남편 출근시키고 너한테 전화한다는 것도 깜빡 잊고 잠들었다가 지금에서 일어났어... -

- 미안하다.. -

- 미안하기는..
너도 지금 일어난 거야.. -

- 으..
응.. -

- 하긴 그렇게 마셔댔으니..
네 아들이 뭐라 그랬겠다.. -

- 정태가.. -

- 그래..
갑자기 엄마가 그렇게 술에 취해 왔으니 얼마나 놀랬겠니..
정태는 아직 모른다며.. -

- .... -

- 정태는 아무 말 없니.. -

- 모르겠어..
어제 너하고 헤어진 뒤로 아무것도 생각나지가 않아.. -

- 어지간 했나보다..
정신까지 잃을 정도였다니..
집에 들어간 게 다행이다..
얘.. -

- 그래..
아무튼 미안해..
내가 다시 연락할게.. -

- 응..
참 그리고 기운 내..
정태를 생각해야지.. -

- 알았어..
끊을게.. -

- 그래.. -

은숙과의 통화를 끝낸 경자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가 싶더니 문득 자신이 아직 벌거벗은 몸이라는 걸 느끼자 놀란 표정으로 속옷을 꺼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 .... -

옷장 속의 속옷을 꺼내기 위하여 옷장으로 향하던 경자의 눈에 침대 위에 놓여진 물건이 들어오자 침대로 다가갔고 눈에 들어온 물건들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

속옷이었다.

경자는 순간 당혹감에 빠지기 시작했다.
왜 자신의 속옷이 여기에 있는 것일까..
술에 취한 자신이 속옷을 갈아입으려 했던 것일까..
아니면 다른 어떤 일이...

- .... -

한순간 당혹감에 빠져있던 경자가 황급히 손에 들고있던 속옷들을 걸치기 시작했고 옷장 속에서 간편한 옷을 마저 꺼내 입은 경자가 안방을 나섰다.

[ 똑...
똑... ]

- 정태야... -

- .... -

아들의 방문 앞에서 노크를 하던 경자가 방안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조심스레 방문을 열어보았고 방안이 텅 비어있음을 확인하자 방문을 다시 닫았다.

- .... -

비어있는 아들의 방 쪽을 다시 돌아보던 경자가 시선을 벽에 걸린 시계로 가져갔다.

열한 시 반..
평소대로라면 정태는 벌써 학교에 갔을 시간임을 확인 한 경자가 소파에 앉아 근심스러운 얼굴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은숙의 말대로라면 자신은 술에 만취했었고 분명 정태는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았을 것이라는 사실과 갑작스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했을 아들의 모습을 생각하던 경자가 어젯밤 자신의 행동이 분별 없는 행동이었음을 인지했다.

- .... -

그렇게 아들의 생각에 근심 어린 생각에 빠져있던 경자가 무심코 손을 뻗어 소파를 집는 순간 축축함이 밀려오자 황급히 손을 거두며 소파를 내려보았다.

꽤나 넓게 젖어있는 소파..
그 물기의 자국이 자신이 앉아있는 곳까지 뻗어있음을 눈치 챈 경자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아래를 바라보자 역시나 자신의 느낌대로 소파가 젖어있자 손을 돌려 자신의 엉덩이 쪽을 만져보자 축축함이 느껴졌다.

- .... -

경자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왜 소파가 젖어있는 것일까..
그리고 젖어있는 소파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냄새는 무엇인가..

한참을 생각하던 경자가 얼굴을 숙여 소파에서 새어 나오는 냄새를 가까이에서 맞는 순간 역한 냄새에 얼굴을 찌푸리며 얼굴을 들었고 인상을 찡그린 체 소파를 바라보던 경자가 순간 무언가 떠오른 듯 황급히 세탁실로 걸음을 옮겼다.

[ 덜컥.. ]

- .... -

세탁기 뚜껑을 들어올린 경자가 그 안을 살펴보며 그 안에 들어있던 속옷을 들어 올리는 순간 밀려오는 냄새와 더불어 그 속옷이 어제 자신이 입고있던 속옷이라는 사실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 그럼..
혹시...
정태가.. -

밀려드는 당혹감..

경자는 그제야 모든 것이 이해되는 느낌이었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자신이 술기운을 이기지 못해 소파에다 오바이트를 했고 그 때문에 소파는 물론 자신의 옷까지 모두 더렵혀졌다는 사실과 아들인 정태가 모든 뒤처리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경자는 그제야 모든 것이 이해된 듯 난감한 표정으로 들고있던 속옷을 세탁기 안에 던져놓고 뚜껑을 닫았고 그 뚜껑 위에 두 손을 얹고 눈을 내려 감았다.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느꼈을 아들의 실망감..
경자는 어젯밤 자신의 일을 후회했지만 이미 모든 것은 엎질러진 일이었다.

- .... -

그렇게 난감함에 빠지며 고민하던 경자의 눈이 다시 떠졌다.

[ 그렇다면 오늘 아침 내 모습은.. ]

경자는 생각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벌거벗겨져 있던 자신의 모습..
모든 상황을 돌아볼 때..
결국 자신의 옷을 모두 벗겨낸 건 다름 아닌 아들인 정태였다는 사실이었다.
더군다나 벌어진 상황과 달리 자신의 몸이 너무 깨끗하다는 건 정태가 자신의 옷을 모두 벗겨내고 샤워를 시킨 뒤 자신을 침대에다 눕혀 놓았다는 결론에 도달 한 것이다.

- .... -

나름대로의 추리에 결론을 내린 경자가 그 자리에 쭈그린 자세로 주저앉아 버렸다.

감정을 이기지 못한 자신의 행동 때문에 아들에게서는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을 보여버린 자신이 너무도 미웠다.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것도 모자라 아들의 손에 의하여 벌거벗겨진 체 방안까지 옮겨져 왔다는 사실에 경자는 놀람과 동시에 부끄러움 마저 들었다.

엄마를 생각하는 아들의 사랑이었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추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과 장성한 아들 앞에 자신의 나신을 드러냈을 거라는 사실 앞에서는 경자는 절망감 마저 느끼고 있었다.

비슷한 내용

8 개 추천
읽음
아내를 개방적인 여자로만들기16
"아내분은 정말 아름다운 여성이시군요.제가 느낀 최고의 섹스였고, 최고의 여성 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ㅡㅡㅡㅡㅡ 시작 ㅡㅡㅡㅡㅡㅡ아내는 아직 흥분이 덜 가셨는지누워 있었다.나는 나도 ...
💬 0 👁 5,723
내용보기
읽음
아내를 개방적인 여자로만들기9
나는 아내와 TV를 켜서 TV로 볼 수 있게 플레이를 눌렀다.영상이 시작된다.처음 아내는 부끄러워서 같이 안보고 싶다고 말했지만,그래도 자기도 카메라에 어떻게 자신의 몸이 나왔는지 궁금하긴 하다고 ...
💬 0 👁 3,807
내용보기
읽음
아내를 개방적인 여자로만들기6
아내에게 그녀의 영상을 다른사람들이보는것에 대해 물어보았다.당신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알몸을 보고 당신의 보지를 자세히 평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니 아내가 말했다."자...
💬 0 👁 390
내용보기
읽음
아내를 개방적인 여자 만들기5
다음날 아침, 반응을 확인하다다음날 아침, 나는 아내를 깨웠다. 아직 잠이 덜 깬 눈으로 그녀가 일어나자, 우리는 함께 대형 TV 앞에 앉아 어제 저녁에 올린 아내의 마사지 영상이 있는 사이트에 접...
💬 0 👁 6,448
내용보기
읽음
아내를 개방적인 여자 만들기4
해변에서의 긴 산책과 그림 그리기 세션이 끝난 후,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다.해변가의 신선한 공기와 수많은 시선들이 아내의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이미 나는 상당히 흥분해 있었다. 아내도 ...
💬 0 👁 3,935
내용보기
읽음
숙의 하루 -9부
- 술자리, 접대, 성희롱 ② 교장은 머리가 벗겨져 있는 50대의 남자였다. 바짝 마른 키에, 얼굴이 길쭉해서 학생들이 '마두' '말상'이라고 불렸으며 심지어 평교사들 사이에서도 사석에서 \...
💬 0 👁 2,689
내용보기
읽음
버고 아내 11
어느 주말 오후 신촌의 고급 호텔 스위트룸버고와 하트는 35세 초대남 승기를 처음으로 불렀다승기는 키 크고 몸이 단단하며 부드러운 말투와 능숙한 테크닉으로유명한 초대남이었다방에 들어온 승기는 미소를...
💬 0 👁 2,022
내용보기
읽음
버고 아내 10
펜션 다녀온후 1주일후 준혁집준혁이 동아리 때 친한 밴드 친구 민준(베이스 담당, 37세, 몸 좋고 야한 플레이 좋아함)을 불러왔다세 사람은 거실에서 소주를 마시다 술기운과 흥분으로 분위기가 이미 ...
💬 0 👁 5,810
내용보기

Copyright © 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