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의 그림자들(무너지는 형수편) -21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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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의 그림자들(무너지는 형수편) -2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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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호씨 -

석호와 잠자리에 들어 있던 수연이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석호를 다정하게 불렀다.

- 음 -

- 석호씨 정말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거야? -

- 왜 나랑 있는 게 싫어? -

- 그게 아니라, 우리 집에서 지내다가 서울에서 누가 오기라도 하면 어떡할건데 -

- 걱정 마.
내가 알아서 할게 -

막상 대답은 했지만 석호는 그 문제가 조금 걱정스러웠다.
혹여 아내나 동생 또는 지인들이 부산으로 내려오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었다.

- 생각 해 놓은 거라도 있어? -

- 어, 자근 아파트 하나 얻어 놓을 거야.
혹여 누가 오기라도 하면 그리로 데려가면 괜찮을 거야 -

- 하지만 거의 여기서 지내다보면 그 집은 사람이 안 산 것 같을 텐데? -

- 남자 혼자 산다고 생각할 텐데 괜찮을 거야 -

- 얼마나 그렇게 지낼 건데 -

- 일 년 정도면 모든 게 해결 될 거야 -

- ....... -

석호의 말에 수연의 얼굴이 조금 굳어졌다.

지금 이 순간 석호와 이렇게 지낸다는 게 꿈만 같았지만 마치 자신이 내연의 처라도 된 듯 한 생각에 마음이 살짝 무거웠다.
수연은 순간 인간은 참으로 이기적인 동물이란 생각을 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석호가 자신보고 숨은 여인으로 지내 달라고 해도 그럴 수 있다고 했던 것이 떠오른 것이다.
그랬던 지금 자신은 내연의 여자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지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우스웠다.

- ........ -

그렇게 살짝 무거워진 마음을 달래려는 듯 몸을 돌려 석호의 옆으로 바짝 다가간 수연이 자연스럽게 석호의 팬티 안으로 손을 밀어 넣고는 석호의 자지를 손에 쥐고 주물럭거리기 시작했고 그런 수연의 움직임이 싫지 않은 듯 석호가 엷은 미소를 지으며 수연에게 팔베개를 해주었다.

- 석호씨 -

무거웠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신의 손에서 한껏 커진 석호의 자지를 만지작거리던 수연이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 입을 열고 있었다.

- 응 -

- 석호씨 동생 있었잖아, 이름이... -

- 준호 -

- 아, 맞다.
준호... -

석호 동생이 학력고사를 본다는 소리에 떡을 사서 전해주기 위해 한 번 본적이 있었던 수연이 준호를 떠올린 것이다.

- 동생은 뭐해? -

- 졸업하고 취직 했어.
회사 다녀... -

- 그랬구나 -

- 갑자기 준호는 왜? -

- 음, 옛날에 학력고사 앞두고 나 만났을 때 동생이 그랬잖아.
우리 형수 될 사람이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그랬더니 우리 형이 좀 좀팽이 스타일인데 괜찮아요 고생 좀 할 텐데 하고 말하다 석호씨한테 한 대 맞았잖아 -

- 그랬나? -

- 암튼, 그때 참 구김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석호씨랑 결혼하면 나한테도 무지 잘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 -

- 준호를 괜찮게 봤나보네 -

- 응, 웃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 나, 나중에 결혼해서 우리 엄마 아버지 구박하지 말아 주세요 하면서 말하던 것도 떠오르고... -

- ......... -

엷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던 수연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자 지켜보던 석호가 몸을 돌려 수연을 응시했다.

- 왜 그래... -

- 동생, 나 잊어버렸겠지.
지금 보면 날 기억할까? -

- ......... -

수연의 말에 석호의 얼굴이 굳어졌다.

자신이 수연과 헤어지고 방황 할 무렵 동생은 군대에 가 있었다.
그렇기에 동생은 자신과 수연 사이에 있었던 일과 자신이 방황했던 걸 잘 알지 못했다.
그저 세상 남녀가 그랬듯이 만남 뒤에 다가온 헤어짐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 기억은 할 거야.
그 녀석 보기보다 영특하거든.. -

- 정말 기억할까? -

- 그래, 기억 할 거야.
그리고 어쩌면 이름도 알고 있을지 몰라 -

- 이름까지? -

- 그래, 그 녀석 내가 주말에 나갈 때마다 수연이 누나 만나러 가냐고 묻곤 했거든, 그래서 이름도 기억하고 있을 거야 -

- 동생은 와이프하고 사이 좋아? -

뜬금없는 수연의 질문에 석호가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을 찾으며 입을 열었다.

- 아, 아니 별로 안 좋아.
나랑 사이가 안 좋다보니 식구들하고 사이도 그저 그래.. -

- 그렇구나 -

왠지 안도하는 듯 한 표정으로 대답을 하는 수연을 보며 석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자신이 조금은 한심해 보였다.
동생 준호는 워낙 붙임성이 좋아 자신의 아내와 사이가 무척이나 좋았다.
같이 살기 전 부모님 집에 아내와 방문하면 동생은 아내를 무척이나 반겼고 그런 동생을 아내 또한 살갑게 대하곤 했다.
그런 아내를 보며 아내가 자신이 아닌 동생 같은 남자를 만났으면 행복했을 거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기도 했었다.

- 근데, 수연아 -

- 응 -

추억을 되새기던 수연이 대답을 하며 석호를 바라보았다.

- 손에 쥐고 있는 게 뭐야? -

- ........ -

느닷없는 석호의 말에 어이없는 표정을 짓던 수연이 갑자기 웃음을 웃다가 석호의 가슴에 올라와 엎드려서는 석호의 눈을 응시했다.

- 뭐야, 옛날 자기로 돌아가겠다는 거야? -

- 음흉하다는 소리 이미 들었는데 손해는 안 봐야지.
말해 봐.
손에 쥐고 있는 게 뭔지? -

- 싫어, 말 안 할 거야 -

- 싫으면 시집 가... -

- 풉..
후후... -

석호의 농담이 어이가 없다는 듯 수연이 웃음을 터뜨렸다.

- 그런 농담 세 살짜리도 안 하겠다.
바부팅이.... -

- 괜찮아, 자기만 웃으면 되니까.
빨리 말해 봐.
손에 쥐고 있는 게 뭐야? -

- 이제 나이를 먹었으면 사람이 좀 변해 봐.
아직도 그런 짓궂은 질문을 하면 어떡해 -

- 내 나이가 뭐..
그리고 그게 나이랑 무슨 상관이야.
난 늙어서도 물어 볼 거야 -

- 주책이다.
늙어서까지 그러게... -

- 그러니까 빨리 말해.
손에 쥔 게 뭐야 -

계속 되는 짓궂은 말에 수연이 석호의 귀에 입술을 가져가서 나지막한 소리로 말을 했다.

- 자지... -

그렇게 작게 말한 수연이 생글거리며 자신을 바라보자 석호가 재미있다는 듯 다시 입을 열었다.

- 그럼 그거 어디다가 넣는데... -

석호의 말에 수연이 이번에는 고개까지 좌우로 살짝 흔들며 생글거리다 다시 석호의 귓전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 보지, 수연이 보지.... -

다시 한 번 말을 한 수연이 아까처럼 생글거리며 석호를 응시했다.
수연도 석호의 그런 짓궂은 장난이 마냥 싫지만은 않은 듯 보였다.

- 그럼, 다음은... -

- 됐어.
자긴 그만해.
이번에는 내가 물어 볼 거야 -

- 음, 좋아... -

수연의 말에 석호가 고개를 끄덕이자 수연이 다시 석호의 귀에 입을 가졌다.

- 자기는 나랑 섹스하는 게 좋아? -

말을 마치고 고개를 들려는 수연의 머리를 잡은 석호가 이번에는 수연의 귓가에 입을 가져갔다.

- 나는 자기하고 섹스할 때가 좋아.
내 자지로 자기 보지에 박을 때 자기가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 더 세게 박고 싶어 -

- ......... -

너무나 원색적인 말에 수연이 석호의 손을 밀어내며 고개를 들고는 석호를 노려보았다.

- 어휴, 더 응큼해졌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런 말을 어떻게 해.
변태... -

- 야, 무슨 변태야.
남자들 말을 못해서 그렇지.
자기 와이프나 애인들한테 이런 자극적인 말 하고 싶어 하고 듣고 싶어 할 걸... -

- 웃기시네, 다른 남자들이 자기처럼 변태인 줄 알아.
괜히 핑계는... -

- ....... -

수연의 말에 석호가 뚱한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몸을 일으켜서는 수연을 자리에 눕히고는 양 손목을 잡아 만세를 부른ㄴ 자세를 하게 만들었다.

- 왜 이래, 팔목 아파... -

- 후후, 내가 변태라고..
좋아, 오늘 변태가 뭔지 보여주겠어 -

- 하지 마.
빨리 놔.. -

- 으흐흐흐, 기대하시라... -

- 아악..
이거 놔...
하하하..
하지 마, 간지러워...
하하..
흐흐..
그만.. -

석호가 장난을 치듯 자신의 목에 입을 대고 바람을 세차게 불어 넣자 푸드득 거리는 소리와 함께 수연의 자지러지는 듯 한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고 석호의 입술이 목은 물론이고 상체 이곳저곳을 그렇게 하자 수연이 몸을 비틀며 빠져나오려 몸부림을 쳤다.
그러나 팔목을 잡힌 수연은 속절없이 석호의 장난을 받아 들였고 잠시 후 석호의 입술이 다가오자 웃음을 멈추고는 석호와 입맞춤을 나누기 시작했다.

상처로 얼룩진 자신들의 지나간 추억에 대한 보상 때문일까..

두 사람은 옛날처럼 너저분한 대화를 주고받다 다시 서로의 육체를 탐하기 시작했다.
그랬기에 두 사람의 주고받은 대화에는 너저분함 보다는 애잔함과 갈망이 담겨져 있었고 그건 서로의 가슴에 담겨진 추억의 상처를 잊기 위한 두 사람의 고육지책이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런 애잔함은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보지를 애무하는 석호를 입술과 혀를 느끼던 수연에게 작은 행복감을 전해주고 있었다.

- 에미야 -

- 네 -

시부모와 저녁을 먹던 주희가 시어머니의 말에 대답을 했다.

- 수고스럽더라도 목요일 아침에 미역국 좀 끓여 준호 먹여서 출근 시켜라 -

- 미역국이요? 그걸 왜요? -

엄마의 말에 준호가 되물었다.

- 너는 젊은 애가 그렇게 정신이 없니.
목요일이 네 생일이잖아 -

- 어, 그런가 -

엄마의 말에 준호가 깜빡했다는 표정을 짓다가 형수와 눈이 마주치자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다시 엄마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 근데 엄마, 나 미역국 안 먹어도 괜찮은데..
형수 귀찮아요 -

- 마음 같아서는 전날 와서 자고 내가 끓여서 먹이고 싶은데..
여기에 내 양복도 모두 있고 해서 형수한테 부탁하는 거다.
에미야, 괜찮지? -

- 그럼요.
어머니 그렇게 할 게요 -

- 엄마.. -

- 삼촌.. -

다시 무언가를 말하려는 시동생을 주희가 막아 세웠다.

- 대신 저녁은 집에 와서 먹어라.
엄마가 준비 할 테니까 -

- 네 -

엄마의 말에 대답을 한 준호가 아까부터 말없이 밥을 먹고 있는 아버지에게 시선을 돌렸다.

- 근데, 아버지 -

- 왜 -

- 무슨 안 좋은 일 있으세요? 표정이 어두워요 -

준호의 말에 주희도 시아버지의 얼굴을 살폈다.
시동생의 말처럼 시아버지가 뭔가 불만에 가득 찬 표정이었다.

- 아니다.
아무 일 없다 -

- 애도 아니고 어쩌면 나이를 먹을수록 애만도 못해지는지... -

아버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엄마가 혀를 차는 소리를 하자 준호가 어머니를 바라보다 아버지가 큰 소리로 수저를 내려놓는 소리에 시선을 황급히 아버지에게로 향했다.

- 지금 뭐라고 그랬어.
애 만도 못 해.
이 여편네가 뭘 잘못 먹었나 -

- 아버지 -

- 냅둬라.
뭐라 그러는지 들어보게..
그깟 낚시 못 간다고 오는 동안 심통이 나가지고.. -

- 뭐야, 심통..
그럼 혼자가면 되지, 가기 싫다는 사람은 왜 억지로 끌고 와 -

- 내가 언제 억지로 끌고 왔어요 -

- 가기 싫다는 내 앞에서 그럼 나도 안 간다면서 양말 집어던진 게 누군데 -

- 내가 언제요 -

- 뭐야, 이 사람이.... -

부모의 싸움을 지켜보던 준호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안 봐도 뻔했다.
아마 아버지는 내일 새벽에 동네 친구 분들과 낚시를 갈 생각이었고 엄마 혼자 여기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그런 아버지를 억지로 끌고 온 게 분명했다.
매일 아옹다옹하면서도 엄마는 아버지 없이는 절대 먼 길을 떠나지 않는 분이었다.
그런 엄마 때문에 가끔 아버지는 억지로 엄마에게 끌려 어디를 가곤했던 것이다.
다만 신기한 것은 아버지도 그렇게 투덜거리면서도 결국은 엄마를 따라 나선다는 것이다.
그렇게 부부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부모의 싸움을 보던 준호가 미소를 지으며 엄마와 아버지를 번갈아 달래기 시작했고 그런 시부모와 시동생을 보며 주희는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주희 또한 시부모를 보면서 부부간에 말다툼이 과연 진짜 말다툼인지 아니면 애정의 표현인지 궁금했었다.

- 너, 피곤하니? -

- 아뇨, 왜요?

엄마의 말에 준호가 대답을 했다.

- 아무래도 집에 가야겠다.
저러다가 네 아버지 쓰러지겠다 -

엄마의 말에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던 아버지가 베란다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는 걸 바라 본 준호가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 아버지 두고 혼자 오시지 그러셨어요 -

- 두고 오면 네 아버지가 자기 손으로 밥 차려 먹는 양반이니, 저녁 굶고 배곯다 새벽에 빈속으로 나갈 사람이다 -

- 하긴, 그럼 지금 가시게요 -

- 그래야겠다.
참, 그나저나 내일 주말인데 너 하루 종일 입에 있을 거냐? -

- 왜요? -

- 형수랑 하루 종일 있으면 네 형수가 불편해 할 거 아냐 -

엄마의 말에 준호의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머물다가 사라졌다.

- 걱정 마세요.
저 내일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 술 먹고 늦게나 들어 올 거니까..
주말은 저도 바빠요 -

- 그래, 암튼 네 형수 안 불편하게 잘 행동하고 조금만 참아, 적금 끝나면 작은 원룸이라도 얻어 줄 테니까 -

- 알았어요 -

-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차를 사주지 말고 좀 더 두고 볼 걸 그랬다.
그랬으면 지금처럼 불편한 일 없을 텐데... -

- 불편한 거 없어요.
형수도 그러 내색 안 하고요 -

- 그건 네 생각이지.
자고로 여자에게 시댁 식구들은 반갑지만은 않은 존재다 -

엄마와 말을 이어가던 순간 주방에서 형수가 과일과 커피, 음료를 들고 나오자 준호가 자리에서 일어나 쟁반을 넘겨받았다.

- 아버지 과일 드세요.. -

쟁반을 내려놓은 준호가 창가로 다가가 거실 창을 열고 아버지를 불렀다.

- 참, 아버지 엄마 그냥 가신데요.
과일 드시고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

아들의 말에 준호아버지가 아내를 노려보다 시선을 돌렸다.

- 애 귀찮게 뭐하는 짓이여.
그냥 혼자 왔으면 좀 좋아 -

[ 쨍그랑... ]

아버지의 말에 엄마가 과일을 찍어 먹던 포크를 접시에 던지듯 내려놓자 준호의 얼굴이 그대로 굳어졌다.

- 뭐하는 짓이여.. -

- ....... -

준호 아버지의 노여움에 찬 음성에 준호는 물론이고 주희 그리고 준호 엄마까지 일순간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준호 어머니는 아차 하는 표정이었다.
평소 남편이 아무리 잔소리를 하더라도 참아 주었지만 행여 작은 물건 하나라도 던지는 시늉만을 해도 남편이 노발대발 한다는 걸 순간 깜빡했다.

- 아이, 엄마는..
아버지 어서 드시고 저랑 같이 가세요.
내일 새벽에 낚시를 가시려면 일찍 주무셔야 하잖아요 -

- ....... -

아들의 말에 더 화를 못 낸 준호 아버지가 성난 표정으로 아내를 노려보자 그런 남편의 시선을 피한 체 준호 엄마가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 중얼 거리고 있었고 그런 엄마에게 가만 좀 있으라는 표정을 짓는 시동생을 번갈아 바라보던 주희는 마음이 꽉 차는 느낌을 받았다.
저렇게 아웅다웅하면서도 가급적이면 시어머니의 말을 모두 들어주는 시아버지나 그런 시아버지 없이는 아무데도 가지 않으려는 시어머니를 보며 모름지기 부부란 보여 지는 모습보다는 내면에 흐르는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더 중요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 끝머리에 시부모와 달리 말다툼도 싸움도 하지 않았지만 남편과의 부부 생활이 오히려 무미건조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 딜릴릴리...
딜릴릴리.. ]

시동생이 시부모를 모시고 시댁으로 돌아가자 홀로 남아 주방을 치우던 주희가 번화벨 소리에 거실로 나와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 여보세요 -

- 나에요 -

시동생의 목소리가 들리자 주희의 얼굴이 금세 밝아졌다.

- 벌써 도착했어요? -

- 네, 부모님 내려 드리고 막 출발 했어요 -

- 아버님 어머님은 괜찮으세요? -

- 걱정 마세요.
늘 그러시잖아요.
아마 내일이면 두 분 괜찮을 겁니다 -

- 그럼, 다행이네요 -

- 근데, 집에 혹시 맥주 있어요? -

- 없는데 가서 사올까요? -

- 제가 들어갈 때 사갈게요.
우리 맥주 한 잔 어때요 -

- 그래요 -

- 알았습니다.
쏜살 같이 달려가겠습니다 -

- 그러지 말고 천천히 와요.
밤 길 운전인데 -

- 알았습니다 -

시동생과 통화를 끝내고 다시 주방으로 들어 간 주희가 맥주 안주거리가 있나 주방을 살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 카, 시원하다.
역시 맥주는 생맥주야 -

맥주 한 잔을 들이 킨 시동생이 너스레를 떨자 주희가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 그냥 캔 맥주를 사오지 그랬어요? -

- 주희씨 캔 맥주 싫어하잖아요 -

- 그걸 어떻게 알아요? -

- 전에 언젠가 캔 맥주는 텊텊해서 싫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생맥주로 사왔죠.
나 잘했죠? -

- ........ -

시동생의 물음에 미소를 지으며 주희가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주희는 시동생의 이런 자상한 점이 좋았다.
별것 아니지만 시동생은 늘 작은 것에서 자신을 감동시켰고 그런 감동은 결국 시동생에 대한 애정으로 변하고 있었다.

- 근데, 주희씨 -

- 네 -

- 나 생일 선물 뭐해줄 겁니까 -

시동생의 물음에 잠시 생각하던 주희가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 입을 열었다.

- 생일 선물 줬잖아요 -

- 어, 언제요.
언제 생일 선물을 줘요 -

- 월요일부터 나에게 말 놓아도 된다고 그랬잖아요.
그게 생일 선물이에요 -

- 아이, 그런 게 어디 있어요.
그건 주희씨가 그러라고 한 거잖아요 -

- 어디 있기는..
여기 있잖아요.
내가 준호씨보다 위인데 말 놓으라고 한 건 쉬운 게 아니거든요 -

형수가 약을 올리는 듯 한 표정으로 말을 마치고 샐쭉한 표정을 짓자 준호가 말없이 형수를 응시하다 갑자기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 누나.. -

- ........ -

느닷없는 시동생의 말에 순간 주희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시동생을 바라보았다.

- 주희 누나... -

다시 한 번 시동생이 자신을 누나라고 부르자 주희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 준호씨..
지금..
나 보고..
누나라고 그랬어요 -

- 네, 나 보다 윗사람이라면서요.
형수라고 부르는 건 싫다고 했으니 지금부터는 누나라고 불러야죠 -

- 준호씨.. -

주희의 목소리가 살짝 높아졌지만 준호는 여전히 능글거리며 웃고 있었다.

- 누나..
누나...
주희 누나.... -

- 정말.. -

시동생이 약을 올리듯 계속 누나라고 부르자 주희가 화난 표정으로 시동에게 달려들자 뒤로 물러나던 준호의 등에 소파가 걸렸고 준호가 황급히 손을 뻗어 다려드는 형수를 와락 끌어안아 버렸다.

- 아야, 아파요 -

자신을 끌어 안아버리는 시동생의 손을 뿌리치던 주희가 시동생을 꼬집기 시작했고 형수에게 아프다는 표정을 짓던 준호가 형수의 얼굴을 잡아 갑자기 입맞춤을 하기 시작했다.

- 읍..
으읍... -

갑자기 덮쳐 온 입술에 거부의 몸짓을 하던 주희였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반항을 서서히 멈춰갔고 시동생의 혀가 자신의 입술을 가르고는 입 안으로 들어오자 혀를 감으며 입맞춤을 한참동안 입맞춤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 ...... -

그렇게 억지로 시작했던 입맞춤이 점차 뜨거워지던 순간 시동생의 손이 젖가슴을 거머쥐자 주희가 입술을 떼고 시동생의 손을 밀어내며 노려보는 표정을 지었다.

- 누가 만지래요.
다시 말해 봐요.
뭐..
누나.. -

- 후후..
삐졌구나..
그러기에 왜 장난을 쳐요.
주희씨가 먼저 그랬잖아요 -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누나가 뭐예요 -

- 그 말이 그렇게 싫어요.
난 누가 오빠라고 부르면 좋던데..
아악... -

말을 이어가던 준호가 비명을 질렀다.
주희가 준호의 팔을 다시 세게 꼬집은 것이다.

- 남자하고 여자하고 똑 같아요.
빨리 대답해요.
또 그럴 거예요 -

- 취소..
취소..
다시는 안 그러겠음.. -

형수가 다시 꼬집으려 하자 준호가 기겁을 하며 도리질을 했다.

- 또 그러기만 해 봐.
그때는 준호씨 내 몸에 손대 못 댈 줄 알아요 -

- 헉..
알았어요.
절대 안 그럴게요.
아임...
쏘..오..리.... -

- ........ -

기겁을 한 시동생이 혀를 굴리며 두 손을 빌자 주희가 순간 웃음을 터뜨렸고 그런 형수에게 미소를 짓던 준호가 형수와 다시 입맞춤을 시작했고 그 입맞춤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손이 어지럽게 상대방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입을 맞춘 체 그대로 자리에 쓰러진 시동생이 자신의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벗기려 하자 엉덩이를 들어 시동생을 돕던 주희는 잠시 후 바지와 팬티를 벗기 위해 시동생이 버둥거리자 미소를 짓다가 바지와 팬티를 모두 벗은 시동생이 자신을 끌어안고 다시 입맞춤을 하려하자 눈을 내려 감고는 자신의 입술에 포개지는 부드러운 시동생의 입술 감촉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 사랑해요 -

그렇게 입맞춤을 하던 순간 귓전을 파고드는 시동생의 한 마디에 주희는 순간 가슴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고 입맞춤을 이어가는 시동생의 입술을 더욱 뜨겁게 맞아 들였고 사타구니 근처에서 자신의 하복부를 짓누르는 시동생의 자지를 느끼며 자신의 몸속에 어서 시동생의 물건을 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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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2)아내를 개방적인 여자로만들기
ㅡㅡㅡㅡㅡ 이전 이야기 ㅡㅡㅡㅡ의사는 내 바지를 내렸다.옆에 있던 그 여사친은 다시 내 성기를 다 보게 되었고, 그때는 정말 얼마나 수치스러웠는지 모른다.여사친에게는 내 여자친구에게 오늘 일은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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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기 직전이었던 여자와 하게된 썰
딱, 지금시기 막 무더워 지려 할 때였던것으로 기억한다. 밤 10시쯤 너무 심심했다. 3일정도 휴가를 썼는데, 무계획적인 휴가다보니(MBTI 완벽한 P형)이틀째에 할게 떨어졌다. 여행이라도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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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강남엄마 근친썰 2화
저녁 7시에 시작된 엄마와 아들의 섹스는지칠줄 모르는 아들의 욕정으로 자기전까지 계속되었고A는 울분을 토해내듯 몇번이고, 몇번이고 자신이 태어났던 질내에 정액을 쏟아냈다.계속된 학업 스트레스와 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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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물어주던 여자
해수씨 이따가 볼때 알지?몰라욧모르긴 뭘 모른다고 앙탈을 부리지만픽업후 차안에서 확인해보면 노빤스 노브라는 기본인 여자바리씨는 내가 이렇게 입는게 좋아요?좋지 노빤스 노브라는 생각만해도 꼴리는걸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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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개방적인 여자 만들기5
다음날 아침, 반응을 확인하다다음날 아침, 나는 아내를 깨웠다. 아직 잠이 덜 깬 눈으로 그녀가 일어나자, 우리는 함께 대형 TV 앞에 앉아 어제 저녁에 올린 아내의 마사지 영상이 있는 사이트에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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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주던 남의 여자
예전에 있었던 섹파와의 일입니다당시에는 등산을 좋아라해서 이산 저산 잘도 쏘다니던 시절당시 알던 친구들하고 다녔는데지금은 사는게 뭔지 뿔뿔히 지방으로 흩어져 있다지금 생각해보니 그당시가 전성기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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