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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의 그림자들(복종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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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님은 어떻게 하시고.. -

- 아, 캠프 보냈어요.
가고 싶다고 하도 조르기에 보내줬습니다.
그 때문에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정호의 물음에 석진이 웃으며 대답을 하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미진이 정화와 시선이 마주치자 엷은 미소를 지었고 정화 또한 엷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 달 보름 전 대전에 내려가 관계를 맺은 후 얼마 전 자신들을 찾아 온 정호 부부와 아직 내놓지 않은 정호의 아파트에서 각자 상대방의 남편과 또 한 번 관계를 맺었던 미진과 정화의 모습이 처음과는 사뭇 편안해 보였다.
그 일이 있은 후 남편은 자신들이 저지른 불륜을 더 이상 책망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가끔 상대방의 남편과 통화까지 나눴던 미진과 정화는 이제 이런 만남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듯했다.

다만 서울에서 사업을 준비 중인 정화의 남편이 석진은 두어 번 더 미진과 관계를 가졌지만 정화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왜냐면 남편이 서울에 올라갔던 사이 대전으로 찾아온 석진과 섹스를 가졌던 정화가 비밀로 하자는 석진의 말을 따랐듯이 미진 역시 정호와의 관계를 둘 만의 비밀로 간직했던 것이다.
그렇게 두 여자는 아직도 모든 사건의 전말을 모른 체 복잡한 관계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었던 것이다.

- 근데, 유 사장님 사업은 언제쯤 시작하실 생각이십니까? -

- 네, 조만간에 시작 할 겁니다.
정 사장님이 좀 많이 도와주십시오 -

- 제가 뭘..
근데..
서울 오시면 앞집에서 사실 거죠? -

석진의 물음에 미소를 지은 정호가 아내를 바라보자 정화가 말없이 시선을 피했다.

- 뭐, 그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 그렇게 하시죠.
서로 마주보고 살다보면 정도 깊어질 테고..
우리들 관계도 더 돈독해지지 않겠습니까? -

- 글쎄요, 제 와이프 생각도 들어봐야 하고..
미진씨 생각도 어떨지도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

- 그건, 그러네요..
한번 잘 생각해 보십시오 -

- 알겠습니다 -

웃으며 말을 건넨 두 남자가 다시 술잔을 비우자 서로의 남편을 바라보고 있던 두 여자가 시선을 마주하며 조금은 어색한 모습으로 남자들이 그렇듯이 건배를 하고는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 그럼, 내일 아침에 뵙죠 -

- 네 -

아파트 앞에 서서 인사를 건넨 두 남자가 자신들의 아파트를 열자 미진과 정화가 남자들을 따라 아파트로 들어서고 있었다.

- 뭐, 마실 거라도 드릴까요 -

- 아뇨, 괜찮아요 -

석진의 물음에 대답을 한 정화가 처음으로 와 본 석진의 집을 가만히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미진의 살림 솜씨가 괜찮은 듯 정갈하게 정리된 집안을 둘러보던 정화가 이내 자신의 옆으로 다가와 허리를 끌어안는 석진과 입맞춤을 나눴다.

- 먼저 샤워 할래요? -

- ......... -

입맞춤을 끝낸 석진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정화가 자리에서 일어나 들고 온 작은 가방을 들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간 정화가 낯선 방을 잠시 둘러보다 이내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고 속옷만을 걸친 정화가 작은 가방에서 속옷을 꺼내 놓고는 입고 있던 속옷을 모두 벗기 시작했다.

- ....... -

알몸으로 새로운 속옷만을 들고 방을 나온 정화가 소파에 앉아 자신을 바라보는 석진에게 엷은 미소를 짓고는 욕실로 들어가자 자리에서 일어난 석진이 안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 쏴아아아....... ]

- 내가 할게요 -

- 가만 있어 봐요.
내가 해주고 싶으니까.. -

정호와 함께 욕실로 들어 온 미진이 자신의 몸을 닦아주는 정호에게 말을 했지만 정호가 계속 손을 움직이자 정호에게 몸을 맡겼고 잠시 후 샤워기를 몸으로 가져와 비눗물을 닦아낸 정호가 물기를 먹어 늘어져 있는 보지털 위에 입맞춤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정호에게 다가가 입술을 포갰다.

- ........ -

정호가 그랬듯이 정호의 몸에 비누칠을 하고 물로 닦아낸 미진이 정호의 다리 앞에 앉아 늘어져 있는 정호의 자지를 손에 잡고 앞뒤로 훑어주며 정호를 올려 보았다.
미소를 지은 체 자신을 바라보던 미진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던 정호가 시선을 거두며 점점 커지는 자신의 자지를 바라보던 미진이 얼굴을 좀 더 앞으로 가져와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하자 살며시 눈을 내려 감았다.

- ........ -

현관문을 열어 놓고 분주하게 짐을 나르던 정화의 눈에 문을 열고 무언가를 들고 나오는 미진이 보이자 움직임을 멈췄다.

- 힘들죠 -

- 네, 조금... -

- 미숫가루 좀 타왔는데 좀 드세요 -

- 고마워요 -

미진이 내미는 잔을 받아들던 순간 방에서 짐을 정리하던 정호가 나왔다.

- 어, 왔어요 -

- 네, 이거 좀 드세요 -

- 고맙습니다 -

남은 잔 하나를 정호에게 건넨 미진이 미소를 지은 체 미숫가루를 마시고 있는 정호를 바라보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정화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미숫가루를 마시고 있었다.

- 이거, 이제 완전히 이웃사촌이 됐네요 -

다음 달이면 서울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정호 부부가 오늘 자신들의 앞집으로 완전히 이사를 오자 석진이 반갑다는 표정으로 맥주잔을 비웠고 역시 반가운 미소를 짓던 정호와 정화가 맥주잔을 함께 비우고 있었다.

- 근데 따님이 안 보이네요 -

- 하하, 오늘 유 사장님 댁이 이사를 오는 역사적인 날인데 그냥 보낼 수 있습니까..
그래서 처형 댁에 하루 맡겼습니다 -

- 저희 때문에 괜히.. -

- 아닙니다.
대신 내일 오후에 처형 댁 조카하고 함께 잠실에 있는 놀이동산 가기로 했습니다 -

두 남자의 대화를 듣고 있던 미진과 정화는 남자들의 대화 속에 내포된 의미를 금방 이해했다.
이제 처음도 아니고 몇 번 함께 모여 서로의 남편과 섹스를 가지면서 미진이나 정화 모두 그런 것에 아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점점 그런 관계에 젖어가고 있었다.

- 그런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은데.. -

- 네, 말씀하십시오 -

석진의 말에 정호가 선뜻 대답을 했고 미진과 정화 역시 석진을 응시했다.

- 오늘은 우리가 이웃 된 날이니..
그냥 여기서 함께 즐기는 건 어떤가요? -

- 여기서 말입니까? -

- 네, 이제 서로의 관계 뻔히 아는데 굳이 숨길 필요도 없잖습니까..
그리고 우리 처음 만난 날 한번 해봤고 말입니다 -

- 글쎄요, 저야..
상관없지만 여자 분들이... -

말을 흐린 정호가 자신의 아내와 미진을 번갈아 바라보자 두 여자는 서로를 잠시 바라만 볼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처음 이 관계를 시작하던 날 한 거실에서 섹스를 나누기는 했지만 그동안은 함께 섹스를 벌인 적이 없었다.
늘 각자의 집으로 상대편의 아내들을 데리고 갔고 아니면 정호나 석진이 단독으로 상대방의 아내를 만나 섹스를 벌였을 뿐이었다.
그랬기에 남자들의 대답에 여자들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좋습니다.
그렇게 하죠... -

머뭇거리는 두 여자를 대신해 정호가 큰 소리로 외치자 두 여자는 짐짓 당황했지만 그렇다고 강하게 거부하지도 않았다.
이미 공식적으로 스와핑을 인정했던 두 여자에게 거부 할 명분이 없었고 이미 처음에 한번 경험을 했던 두 여자였기에 상황을 밀어붙이는 남자들을 제지 하지 못하고 있었다.

- 후웁..
후우웁... -

소파에 앉아 자신의 자지를 빨고 있는 정화를 내려 보며 미소를 짓고 있던 석진이 고개를 돌려 바로 옆에서 정호의 자지를 빨고 있는 아내 미진을 응시했다.
이미 상대방의 부인에 보지를 혀로 애무해줬던 두 남자는 여자들의 애무를 만족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고 이제 자신들이 계획했던 모든 것이 완성됐다는 승리감에 서로를 바라보는 두 남자의 입가에 승리의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너무도 놀라운 모습으로 상대방의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는 두 여자는 이제 완전히 이런 관계를 인정한 체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고 잠시 후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난 두 남자가 여자들을 소파에 엎드리게 하고는 뒤쪽에서 여자들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고 있었다.

- 음.. -

- 아으... -

두 여자의 입에서 동시에 짧은 신음이 흘러 나왔고 자신들의 허리를 잡은 남자들이 공격을 시작하자 두 여자의 얼굴이 서서히 일그러지고 있었다.

- 아흐..
하...
으음... -

생각보다 이런 상황에서 벌이는 섹스에 거부감을 느끼지 못하자 미진이 먼저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고 그 뒤를 이어 정화의 입에서 짙은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소파에 엎드린 두 여자와 그 두 여자의 뒤에서 허리를 움직이는 두 남자의 몸짓은 이질감 없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었고 점점 짙어가는 남자들의 공격을 받던 미진과 정화의 시선이 잠시 마주치던 순간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에게 손을 뻗은 두 여자가 손을 마주 잡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 아으..
음..
아하.. -

- 어우..
으으응...
응.. -

서로 다른 음성으로 자신들이 느끼는 쾌감을 표현하던 순간 자신들의 보지에서 남자들의 자지가 동시에 빠져 나가는 것을 느낀 미진과 정화는 위치를 바꾼 두 남자가 자신들의 아내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자 조금 전까지 상대방의 남편에 자지를 받아 들였던 두 여자가 자신들의 보지에 들어서는 남편의 자지에 편안감을 느끼는 듯 숨을 고르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 후 자신들의 남편이 거세게 공격을 시작하자 두 여자는 다시 얼굴을 일그리며 흥분에 젖어 들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이런 섹스가 전해주는 쾌감이 만만치 않은 듯 두 여자의 몸이 조금씩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 하흑..
흣..
아우..
아.. -

- 으음..
음..
음..
여보... -

두 남녀가 내뿜은 열기가 거실을 서서히 메워가고 있었고 두 여자가 동시에 내뱉는 신음 또한 거실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들의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열심히 밀어 넣던 두 남자가 다시 상대를 바꾸려는 듯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고 같은 자세로 뒤쪽에서 정화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는 석진과 달리 정호는 미진을 소파에 바로 앉히고는 미진의 사타구니에 아랫배를 밀착하자 손을 내린 미진이 정호의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로 밀어 넣었다.

- 하아... -

소파 등받이를 손으로 잡은 체 허리를 움직이는 정호의 가슴에 입술을 가져다 댄 미진이 가슴 여기저기에 입맞춤을 했고 잠시 후 미진의 다리를 들어 올린 정호가 그로 인해 소파 깊숙이 몸을 묻은 정화의 보지를 향해 힘차게 자지를 밀어 넣었다.

- 아으...
정호씨..
하흣..
으... -

소파에 앉자 반으로 접힌 미진이 거세게 보지로 밀려드는 정호의 자지로 인해 괴로운 듯 신음을 내질렀고 그 순간 정화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 석진이 정화를 바닥에 눕히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던 정화가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고 있는 석진의 목을 당겨 힘껏 끌어 안은 체 다리를 들어 허리를 휘어 감았다.

- 흐읏...
아음...
좀 더 깊게..
아... -

허리를 움직이는 석진의 엉덩이에 손을 얹어 당기며 정화가 더 깊게 박아 줄 것을 요구하자 석진이 뿌리까지 보지에 밀어 넣으려는 듯 힘차게 자지를 밀어 넣자 정화가 만족스러운 듯 석진의 엉덩이를 힘껏 부여잡았다.

- ........ -

어느새 자세를 바꾼 미진이 정호의 다리 위에 걸터앉아 자신의 엉덩이를 들어주는 정호의 도움을 받아 하체를 연신 들썩이고 있었고 자신의 젖가슴을 빨아주기를 원하는 듯 젖가슴을 자꾸만 정호의 입에 물려주려 했다.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자신들의 아내를 바꾼 두 남자야 처음부터 그런 계획을 꾸몄기에 그렇다고 하지만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상대방의 남자 자지는 물론이고 남편의 자지를 번갈아 받아들인 두 여자의 모습은 조금은 의아한 모습이었다.
더욱이 이런 섹스가 이제는 낯설지가 않다는 듯 쾌감에 자신들의 육체를 내던지는 두 여자의 모습은 이제 남자들의 모습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다.

- 유 사장.. -

서서히 절정의 기운을 느끼던 순간 석진이 정호를 불렀고 왜 그런지 이해를 하겠다는 듯 정호가 자신의 다리 위에서 들썩이는 미진을 멈추게 하고는 몸을 일으키자 석진 역시 정화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며 몸을 일으켰다.

- ........ -

그렇게 자신들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낸 두 남자가 위치를 바꿔 자신들에게 다가오자 자신들의 남편을 바라보며 엷은 미소를 짓던 두 여자가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는 남편의 목을 세게 끌어 안은 체 절정을 안겨 달라는 듯 뜨거운 몸짓을 보이기 시작했다.

- 하아..
여보..
조금만 더..
아흣... -

이제는 남편의 자지를 받아들인 미진이 엉덩이를 마구 들썩이며 조금만 더 힘을 내줄 것을 요구했고 그런 아내의 엉덩이를 부여잡아 아내의 움직임을 도와주던 석진이 자신의 아랫도리를 함께 들썩이기 시작했다.

- 하아..
여보..
나..
오는 거 같아..
아으...
아..
여보....... -

먼전 절정에 다다른 것은 미진이었다.

남편의 목을 힘껏 끌어안은 미진이 사타구니에 힘을 주며 절정을 맞이하는 순간 석진 역시 자신의 자지를 옥죄는 아내의 질로 인해 사정을 시작했다.

- ........... -

남편이 쏟아내는 정액의 감촉을 느끼며 사타구니에 더욱 힘을 주며 몸을 떠는 순간 석진은 한 번도 이렇게 아내의 질이 강하게 자신의 자지를 죄어오는 것을 느껴보지 못했음을 떠올리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서서히 절정을 향해 몸부림 치고 있는 정호와 정화의 커플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 하윽..
여보....
여보..
나..
어떡해..
여보... -

점점 거세게 밀어붙이는 남편의 공격에 전전긍긍하는 신음을 내지른 정화가 남편의 등을 힘껏 끌어안으며 등에 손톱을 찔러댔다.

그렇게 정화가 격정적인 신음을 크게 외치는 순간 남편의 목을 끌어 안은 체 절정의 여운을 느끼던 미진이 목을 감은 팔에 힘을 풀며 고개를 천천히 돌리고 있었다.
아직 자신의 보지에 머물러 있는 남편의 자지를 감싸고 있는 질에 힘을 주며 고개를 돌린 미진이 자신의 반대 방향으로 누운 탓에 정호의 자지가 들락거리는 정화의 보지가 확연하게 눈에 보이자 들뜬 시선으로 보짓물로 범벅이 된 정화의 보지를 계속 응시한 체 사타구니를 천천히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다른 남녀의 섹스를 보고 있다는 것에 미진은 묘한 흥분을 다시 느꼈다.
조금전만해도 자신의 보지를 들락거리던 정호의 자지가 아내인 정화의 보지에 연신 빠르게 들락거리는 모습이 너무도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남편의 다리 위에 걸터앉은 자세로 마지막을 향해 달리는 정호와 정화를 바라보던 미진이 자신의 젖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남편과 함께 계속 두 사람을 응시했다.

- 하흑..
여보..
여보...
아악............. -

마침내 절정에 다다른 정화가 남편인 정호에게 매달려 입을 한껏 벌린 체 어쩔 줄 몰라 하자 정호 역시 참고 있던 사정을 시작하며 아내의 보지에 정액을 한없이 쏟아내기 시작했다.

- ...... -

절정에 다다른 두 사람을 지켜보던 미진이 그제야 고개를 돌리며 자신을 바라보는 남편의 입술에 입술을 포개고는 조심스레 자리에서 일어났다.

- 여보, 수건 하나만 적셔다 줘 -

- 알았어 -

보지를 손으로 막으며 소파에 앉은 아내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난 석진이 욕실로 향하던 순간 사정을 마친 정호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미진이 숨을 헐떡이는 정화에게로 향했다.

- 여기 있어 -

남편이 내미는 젖은 수건을 넘겨받은 미진이 자신의 보지에 수건을 밀착하고 흘러나오는 정액을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자 수건 하나를 더 적셔온 석진이 아직도 절정에서 헤매는 정화에게 다가가 보지에 수건을 가져다대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정호가 자리에서 일어나 보지를 닦고 있는 미진에게 다가갔고 석진이 보짓물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정화의 보지를 수건을 정성스럽게 닦아주고 있었다.

- ........ -

남편이 정호의 아내인 정화의 보지를 닦아주는 것을 바라보던 미진이 자신에게 다가온 정호를 올려보며 미소를 짓자 상체를 숙인 정호가 살짝 입술을 포개고는 상체를 들자 미진이 조금 전 자신의 보지를 닦았던 수건으로 정호의 자지를 정성스럽게 닦아주기 시작했고 깨끗해진 정호의 귀두에 살짝 입맞춤을 한 미진이 정호의 자지를 입에 물고 두어 번 빨아주던 순간 정화의 보지를 모두 닦아낸 석진이 정화의 보지에 입맞춤을 하자 정화의 사타구니가 순간 움찔거렸다.

- 어우..
이거 너무 힘을 많이 썼나 봅니다.
목이 뻐근하네요 -

한 차례의 뜨거운 섹스가 끝나고 아까 마시다 만 맥주를 꺼내 목을 축이던 석진이 목을 돌리며 너스레를 떨자 정호는 물론이고 미진과 정화 역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맥주를 마시는 네 사람 모두 속옷조차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고 더욱이 미진과 정화는 남편이 아닌 상대방의 남자 옆에 앉아 있었다.
그만큼 네 사람 모두 이 상황을 만끽하고 있는 듯했다.

- 이거..
그러면 안 되는데..
전 미진씨 한 번 더 안으려고 그랬는데 정 사장님이 그러시면 우리 와이프는 어쩝니까 -

- 하하, 걱정 마십시오.
그때는 죽을힘을 다하면 되니까 -

- 그러다 진짜 죽으면 어쩌시려고.. -

- 하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

정호의 말에 석진이 크게 웃음을 웃는 순간 두 여자도 함께 웃음을 웃고 있었다.

그렇게 함께 웃음을 웃던 정호가 갑자기 자신 옆에 있는 미진을 당겨 입맞춤을 하려하자 잠시 버티던 미진이 할 수 없다는 듯 입술을 받아들이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정화와 석진 역시 질 수 없다는 듯 입술을 포갰고 석진은 한술 더 떠 정화의 손에 자지를 쥐게 만들었다.

- 어, 미진씨 저거 봐요.
두 사람 우리보다 더하네요 -

- 왜요, 샘나요? -

- 당연하죠, 우리가 꿇릴게 뭐가 있다고.. -

- 그럼, 이렇게 해봐요 -

남편의 자지를 만지작거리는 정화와 남편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던 미진이 정호의 손을 당겨 자신의 보지에 가져다 대주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정화가 샐쭉거리는 표정을 짓더니 상체를 숙여 손에 쥔 자지를 입에 물고 귀두를 몇 번 빨다 얼굴을 들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미진이 살짝 토라진 표정을 짓더니 정호의 얼굴을 당겨와 자신의 젖꼭지를 물게 했다.

- 자기, 얼굴 들어.. -

미진의 젖꼭지를 무는 남편에게 정화가 토라진 음성을 내뱉자 미진이 미소를 지으며 남편을 바라보았다.

- 그럼, 당신도 정화씨가 거기 못 만지게 해.. -

- 허, 왜 괜히 나한테 그래..
내가 뭘 어쨌다고.. -

- 당신이 정화씨 손에 쥐어 주는 거 다 봤어 -

- ......... -

아내의 말에 입술을 삐쭉 내민 석진이 별꼴이라는 듯 한 표정으로 정화를 바라보자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미소를 짓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미진이 어이가 없다는 웃음을 웃자 네 사람이 다시 한 번 크게 웃음을 웃기 시작했다.

- 언니, 그게 정말이야 -

- 응, 너희 남편이 가져다 준 떡이랑 식혜 먹고 잠이 들었는데 너희 남편이 우리 집으로 몰래 들어와서 나하고 관계를 맺고 사진까지 찍어갔어.
그래서 할 수 없이 너희 남편하고 계속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었어.. -

맞은편 살며 빈번하게 상대를 바꾸며 섹스를 나누기 시작하자 미진보다 나이가 어린 정화가 언제부터인가 미진을 언니로 불렀고 우연찮게 미진과 대화를 나누던 정화는 남편의 말과는 달리 미진과 남편이 대전에서 처음으로 만나 섹스를 가진 게 아니란 걸 알았다.

- 뭐, 정말이니...
난 네가 우리 남편하고 처음만나 그렇게 섹스를 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

- 나도 똑같아..
언니 남편하고 관계를 맺은 게 들통 나서 우리 그이가 언니랑 섹스를 하겠다고 말했단 말이야.. -

- 그럼 뭐야, 우리가 속은 거야? -

- 그런 거 같아.
우리 그이하고 형부가 우릴 속이고 이렇게 만든 거야 -

- ......... -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미진은 그제야 정화와 자신이 남편은 물론이고 정호에게 속아 지금 같은 관계를 가지게 됐다는 걸 비로써 알게 됐다.

- 아휴, 분해...
그래놓고 어쩌면 뻔뻔하게 안 되겠어..
이대로 참을 수 없어 -

- 잠시만.. -

분을 참지 못한 정화가 자리에서 일어나 수화기를 집어 들려하자 미진이 그런 정화의 팔을 잡았다.

- 왜? -

- 내버려 둬, 이제 와서 뭘 어쩌겠니.. -

- 언니는 분하지도 않아, 남자들이 우릴 속였잖아 -

- 그래도 이런 생활 너도 만족한다고 했잖아 -

- ........ -

미진의 말에 정화는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조금 전 남자들의 치밀한 계획을 알기 바로 전만해도 정화는 스스로 이런 관계가 나름대로 괜찮다는 말을 했고 미진 또한 동의를 했음을 떠올린 것이다.

- 그래도 여전히 분해..
어유..
신경질 나.. -

- ........ -

분이 풀리지 않는 듯 토라진 표정을 짓는 정화를 바라보며 미진이 엷은 미소를 지었다.

- 그럼, 우리도 복수할까? -

- 어떻게.. -

- 우리들이 크게 싸워서 앞으로 안 보겠다고 난리를 치는 거야.
그러면 남자들이 당황하지 않겠어 -

- 남자들이 상관 안하면.. -

- 그러니까..
이번에 우리도 머리를 쓰는 거야 -

- 어떻게.. -

- 오늘 밤에 남자들한테 한꺼번에 두 남자를 상대해 보고 싶다고 슬쩍 떠보는 거야 -

- 그럼, 나 혼자서 형부하고 우리 그이를 동시에 상대한다.
뭐..
그렇게.. -

- 응, 그래 놓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날 우리가 싸운 척을 하는 거야.
그러면 남자들 당황하지 않을까..
잔뜩 기대했는데 잘못하면 지금의 관계도 깨질까봐 전전긍긍 할 테고... -

- 그거 좋은 생각이다.
알았어.
오늘 밤에 우리 그이한테 한번 슬쩍 떠봐야지.
언니도 그렇게 하는 거다 -

- 그래.. -

정화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미진이 미소를 지으며 커피 잔을 드는 순간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정화가 다시 입을 열었다.

- 언니.. -

- 응 -

- 진짜로 한꺼번에 두 사람을 상대하면 어떤 느낌일까? -

- 얘는.. -

- 언니는 안 궁금해.
중간에 그이하고 형부하고 바꿔서 관계는 많이 해봤지만 언니 말처럼 처음부터 두 사람을 혼자 상대하면 어떻게 될까? -

- ........ -

정화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은 미진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 두 사람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건 힘이 들려나? -

- 글쎄, 그렇지 않을까? 우리 그이도 그렇지만 너희 남편도 보통은 넘잖아 -

- 그렇겠지.. -

- 그래.
힘들 거야 -

-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네 -

정화가 진지한 표정을 짓자 미진이 그 모습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 언니 -

- 응 -

- 나 한번 해 볼래 -

- 뭘, 두 사람 한꺼번에 상대하는 거.. -

- 응, 한번 해보고 싶어 -

- 괜찮겠어 -

- 뭐, 죽기야 하겠어.
언니는 싫으면 그만 둬 나만 해볼 테니까 -

- 얘, 그런 게 어디 있어.
하면 똑같이 해야지.
왜 너만 즐기는데.. -

- 어머, 방금 전까지는 별로인 것 같더니 말이 다르네 -

- 당연하지, 난 너만 즐기는 거 못 봐 -

- 후훗..
가만히 보면 언니도 은근히 밝혀.. -

- 그런 너는..
나보다 더하면 더 했지.
절대 밀리지 않을 걸.. -

- 후후..
맞아.. -

미진의 말에 웃음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정화를 바라보던 미진 역시 크게 웃음을 웃고 있었다.

- .......... -

- .......... -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아파트 현관 바로 앞에서 담배를 피워 문 두 남자가 답답하다는 듯 한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 어떡하죠, 두 사람 정말 크게 싸운 것 같은데.. -

-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 잔뜩 기대하고 들어왔건만 왜들 저러는지.. -

- 그러게 말입니다 -

어제 아내들의 말을 들으며 속으로 환호성을 지른 정호와 석진은 들뜬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이제는 다시는 상대방을 안보겠다며 완강하게 말을 하는 아내들의 모습에 당황했다.

- 이거 이러다 그동안의 관계도 어긋나는 거 아닐까요.
여자들이 저렇게 서로를 원수 보듯하면 말짱 도루묵 아닙니까 -

- 누가 아니랍니까, 어떻게 하든 그 사태만은 막아야죠.
우리가 어떻게 만들 관계인데.. -

- 아, 정말 미치겠네.
우리 관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와이프들이 눈치 채기 전에 그것도 이해시켜야 되는데 이런 일까지 터지다니.. -

- 후우... -

석진의 말에 정호가 그저 한숨만을 내쉬며 담배 연기를 내뿜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석진 역시 담배 연기를 허공에 뿜어대고 있었다.

그렇게 두 남자들은 자신들이 감쪽같이 속였던 두 여자에게 자신들도 속고 있다는 걸 모른 체 답답한 듯 연신 담배를 피워대고 있었고 그런 두 남자와 달리 자신들의 집에서 수화기를 들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듯 두 여자는 깔깔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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