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의 그림자들(복종편) -15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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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의 그림자들(복종편) -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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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건 적셔다 줄까요? -

- ........ -

정호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미진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정호를 따라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 ....... -

그러나 방을 나서려던 정호가 문을 반쯤 열고는 방을 나서지 않은 채 밖을 응시하자 영문을 몰라 하던 미진이 침대에서 내려와 정호의 곁에 섰다.
정호의 곁에 선 미진의 눈이 커다랗게 변했다.
너무도 놀랍게 거실에서 남편이 정호의 아내와 섹스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 하아..
음... -

작은 방 문 앞에서 남편과 미진이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알지 못한 정화가 다리를 허공에 든 채로 자신의 보지에 자지를 열심히 밀어 넣고 있는 석진의 등을 힘껏 끌어안고 있었다.

조금 전 문 앞에서 남편이 석진의 아내와 뜨겁게 섹스를 나누고 있는 것을 확인한 정화는 밀려드는 질투와 남편에 대한 반항심으로 인해 자신의 손을 잡아 거실에 눕히는 석진을 따라 반항 없이 자리에 누웠고 작은 방에서 석진의 아내가 내뱉는 절정의 신음이 희미하게 들리는 순간 정화는 자신의 몸 위에서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 석진에게 뜨거운 몸짓을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 ....... -

그렇게 거실에서 뜨거운 섹스를 벌이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문 앞에 서있던 정호가 자신의 옆에 알몸으로 서있는 미진의 손을 가만히 잡았고 그런 정호의 손을 맞잡고 깍지를 낀 미진이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복잡한 듯 손에 힘을 잔뜩 주기 시작했다.

- 정호씨.. -

그런데 문 앞에서 두 사람의 섹스를 지켜보던 정호가 갑자기 미진의 손을 잡아끌며 방을 나섰고 무방비 상태로 갑자기 끌려나온 미진이 뒷걸음질을 치려는 몸짓을 보이며 무언가를 말하려던 순간 열심히 섹스에 젖어가던 정화가 놀란 눈으로 작은 방 앞에서 알몸으로 서있는 남편과 미진을 바라보았다.

남편을 바라보던 정화의 시선이 당황해하는 미진의 시선과 마주치는 순간 정화는 미진에게 적대감을 표시했다.
자신은 미진의 남편과 어쩔 수 없이 관계를 이어갔지만 그 이유만으로 자신의 남편과 잠자리를 하겠다고 말했다는 미진이 조금 전까지 작은 방에서 남편과 함께 뒹굴었다는 사실이 정화로 하여금 미진 또한 자신과 이제는 별반 다를 것 없는 여자라는 생각을 했고 미진 또한 복수심 때문에 자신의 남편과 섹스를 하겠다고 허락을 했다지만 이렇게 거실에서 남편과 뒹굴고 있는 정화가 참으로 무서운 여자라는 생각을 했다.

- ........ -

- ........ -

그렇게 사건의 모든 전말을 전혀 모르는 두 여자는 엇갈린 오해의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았고 잠시 뒤 보지에 들어가 있는 자지를 뒤로 살짝 뺐던 석진이 다시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하자 정화가 먼저 미진의 시선을 피한 체 허리 운동을 시작한 석진의 등을 가만히 끌어안았다.
순간 미진의 미간이 살짝 일그러졌다.
마치 복수라도 하는 듯 너무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남편의 몸을 받아들이고 있는 정화에 대한 반발심이었다.

그런 두 사람을 노려보고 있던 순간 갑자기 자신의 몸을 끌어당긴 정호가 허리를 잡고 입맞춤을 하려하자 머뭇거리던 미진이 다시 한 번 흘끗 자신의 남편과 섹스를 벌이고 있는 정화를 바라보다 이내 정호의 입술을 받아 들였고 두 사람의 입맞춤이 점점 깊어지는 순간 석진의 몸을 받아들이던 정화가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하자 굳은 표정으로 석진의 등을 더욱 힘껏 끌어안았다.

- 아..
더 세게 해줘요..
하아..
으음.. -

마치 미진이 들으라는 듯 신음을 내뱉은 정화가 등을 세차게 끌어안자 자신들의 계획보다 앞서가는 여자들의 반응이 마음에 드는 듯 석진이 조금 전에 이미 한 차례의 섹스가 있었음에도 힘차게 허리를 놀려 정화의 보지 깊숙이 자신의 자지를 힘차게 밀어 넣고 있었고 정호 또한 자신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은 채 애무를 받아들이고 있는 미진의 반응에 고무 된 듯 점점 짙은 애무를 퍼부었고 이윽고 미진의 다리 앞에 무릎을 꿇은 정호가 미진의 다리 한쪽을 옆으로 들어 올려 어깨에 걸치고는 보지에 입술을 가져다대자 잠시 당황하던 미진의 시선이 뜨겁게 섹스를 벌이고 있는 남편과 정화에게 고정되는 순간 보지에 입술을 밀착한 체 혀를 밀어 넣고 있는 정호의 머리를 가만히 부여잡은 체 눈을 내려 감았다.

참으로 묘한 모습이었다.

두 남자의 계략에 아무것도 모른 체 넘어간 두 여자는 서로에 대한 오해만으로 바로 지척에서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에게 육체를 맡기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오해의 씨앗은 이제 두 여자로 하여금 어떤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었고 이성적 판단도 모두 상실 시키게 만들고 있었다.

- 아...
음... -

그렇게 모든 이성적 판단을 모두 잃어가고 있던 미진이 자신을 돌려 세워 벽을 바라보게 만든 정호가 허리를 뒤로 잡아 빼고 뒤에서 자지를 밀어 넣자 아랫입술을 물며 얼굴을 찡그렸고 보지에 잔뜩 밀려들어온 정호의 자지가 뒤로 물러났다 다시 밀려들어오는 순간 어깨를 살짝 떨기 시작했다.

불과 몇 미터를 사이에 두고 이제 서로의 남편을 대신해 다른 남자의 몸을 받아들인 미진과 정화는 이제껏 그래왔듯이 익숙해진 상대방의 육체에 자신의 몸을 내맡겼고 가끔 시선을 돌려 자신의 남편과 섹스를 벌이고 있는 상대방을 보며 묘한 흥분감마저 느끼기 시작했고 먼저 섹스를 시작한 정화가 더욱 흥분감에 젖어 들었지만 이내 힘차게 아랫배를 엉덩이에 부딪치는 정호의 강한 공격을 받아들이는 미진 또한 묘한 흥분감에 젖어 들고 있었다.

시작은 달랐지만 엄연한 스와핑의 모습이었다.

이제껏 살며 단 한 번도 이런 모습으로 섹스를 벌이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미진과 정화는 남편에 대한 질투와 반항심 그리고 점점 익숙해졌던 정호와 석진의 육체에 대한 느낌이 어우러지며 자신들의 눈앞에서 서로의 남편과 엉켜 섹스에 빠져드는 상대방을 통해 자극적인 느낌을 받았고 그런 변화는 정화와 미진으로 하여금 주위의 모든 것을 잊은 채 지금 자신의 몸을 유린하는 남자와의 섹스에만 몰두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 하아..
음..
아..
정호씨... -

아랫입술을 물며 애써 신음을 참던 미진의 입에서 드디어 신음 소리가 내뱉어졌고 그런 미진의 잘록한 허리를 부여잡은 체 허리를 힘차게 앞뒤로 움직이던 정호가 갑자기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는 미진을 바닥에 눕혀 버리고는 다리를 양옆으로 활짝 벌리고는 그대로 자지를 밀어 넣고 정상 체위로 섹스를 시작하자 바로 옆에서 섹스를 이어가던 정화의 석진 또한 더욱 뜨겁게 육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 ........... -

- ........... -

상대방의 아내를 바로 옆에서 유린하던 두 남자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쳤다.
자신들의 육체를 받아들인 체 눈을 감고 있는 상대방의 아내에 시선을 피한 체 서로를 바라보던 두 남자의 입가에 사악한 미소가 머금어졌다.

예상치 못한 아내들의 반응이었다.

비록 자신들의 계획으로 이런 자리까지 만드는 것은 성공했지만 단숨에 이렇게 바로 옆에서 상대방의 아내와 섹스를 벌이게 되리라고는 정호도 석진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더욱이 자신들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두 여자는 마치 묘한 신경전을 벌이듯 오로지 자신의 몸을 유린하고 있는 상대방의 남편에 몰두했고 그런 두 여자의 모습은 두 남자의 계획을 앞서가는 반응이었다.
그렇게 자신들의 계획에 너무도 순순히 무너져버린 자신들의 아내를 엇갈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두 남자가 두 여자를 더욱 몰아치려는 듯 힘을 내기 시작했고 모든 것을 망각한 두 여자의 몸짓도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 하흑..
으흑..
학..
여보..
아.. -

정호와 미진의 커플보다 먼저 섹스를 시작한 석진과 정화의 커플이 먼저 절정을 맞이하는 듯 신음 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한 번의 섹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절정의 느낌을 받은 정화의 입에서 다시 여보라는 단어가 튀어나오는 순간 미진의 눈이 살짝 떠졌다.
오늘 처음만난 자신의 남편과 섹스를 하는 정화가 자신의 남편을 여보라는 단어로 부르고 있는 것이 너무도 놀라웠던 미진은 그런 정화의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다시 눈을 내려 감고는 힘차게 움직이고 있는 정호의 등을 힘껏 끌어안으며 다리로 정호의 허리를 감아 버렸다.

- 아...
정호씨...
으음..
음... -

미진은 질 수 없다는 이내 짙은 신음을 흘렸고 그런 미진의 반응이 고맙다는 듯 정호가 더욱 깊게 자지를 보지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진의 반응이 점점 커지는 순간 절정을 향해 달리던 석진과 정화의 몸을 점점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퍽..퍽..!!! 하흑..
여보..
어떡해..
아..
으읏........ -

마침내 또다시 다가온 절정의 쾌감..

이제껏 석진과의 섹스에서 단 시간에 두 번의 절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던 정화에게 이번의 절정은 마치 커다란 파도가 온 몸을 덮쳐오는 듯했고 바로 옆에서 남편이 석진의 아내와 섹스를 벌이고 있는 것을 눈과 귀로 확인했던 정화는 그런 모든 복잡한 상황이 함께 어우러진 체 밀려드는 절정의 쾌감에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 흑..
커윽...
하흑.... -

그래서일까..

다른 때와 달리 절정을 느끼는 정화의 숨소리가 금방이라도 멎을 듯 내뱉어졌고 두어 번의 피스톤 운동이 하던 석진이 보지에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고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하는 순간에는 허벅지와 아랫도리를 심하게 떨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그렇게 절정의 쾌락에 젖어들기 시작하자 정호가 질 수 없다는 듯 미진의 다리를 양 어깨에 걸치고는 앞으로 밀어 바닥에서 들려진 엉덩이를 향해 아랫배를 힘차게 내리 꽂았고 마치 자신의 보지를 뚫어버릴 듯 힘차게 내리 꽂히는 자지의 압박감에 미진이 고개를 뒤로 꺽은 체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 흑..
으윽..
정호씨..
아우..
으.... -

정화가 그랬듯이 또 한 번 서서히 밀려오는 절정의 감촉에 미진이 어쩔 줄 몰라 했다.
자신과의 섹스에서 늘이라고 할 만큼 자신에게 절정을 안겨줬던 정호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남편이 자신의 바로 옆에서 정호의 아내와 섹스를 벌인다는 묘한 상황과 그것에 반항하듯 열정적인 몸짓을 보였던 미진에게 다른 날보다 더욱 거칠게 자신의 몸을 유린하는 정호의 공격은 정말이지 견디기 힘들만큼 벅찼다.

- 흐흑...
흣..
아으..
정호씨..
정호씨.. -

이제 미진은 고개를 힘차게 가로 저으며 애원하듯 신음을 흘렸지만 여전히 다리를 어깨에 걸친 정호의 추호의 물러섬이 없이 오히려 더욱 세차게 미진의 보지를 향해 자지를 힘차게 박아대고 있었고 턱 밑까지 차오른 절정의 기운을 느낀 미진은 바닥을 짚고 있는 정호의 팔뚝에 손톱을 꽂은 체 연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 ......... -

그렇게 두 사람 역시 절정을 향해 마지막 힘을 쏟아 붓던 순간 보지에서 석진의 자지가 물러가는 것을 느낀 정화가 천천히 눈을 떴고 아직도 온 몸을 휘감고 있는 절정에 아랫입술을 떨며 천천히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자신의 남편의 공격을 받으며 허우적거리는 미진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자신이 그랬듯 밀려오는 절정의 쾌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미진을 바라보며 정화는 오늘 처음이 아닌 것처럼 남편의 육체에 뜨겁게 반응하는 미진이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절정의 순간이 다가온 듯 고개를 뒤로 젖힌 미진이 젖가슴을 하늘을 향해 들어올리기 시작하자 다시 고개를 돌려 눈을 감았다.

- 흐윽..
정호씨..
나.......
으윽.............. -

마침내 폭발한 절정의 쾌감..

하지만 이제껏 느꼈던 절정과는 무언가 다른 듯 한 절정의 파고에 미진은 정신마저 아득해지는 걸 느꼈고 아직도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고 있는 정호의 공격에 진저리를 치기 시작했다.

- 끄윽..
윽...
정호씨..
그만.....
안 돼...... -

애원하듯 정호에게 말을 던지던 미진의 부들거리던 몸이 갑자기 경직을 하자 잠시 움직임을 멈춘 정호가 천천히 미진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는 상체를 들자 그제야 미진의 몸이 다시 부들거리며 떨리기 시작했고 아직 사정을 하지 못한 정호가 자신의 아내를 바라보자 석진이 묘한 미소를 지으며 옆으로 비켜나자 정호가 눈을 감고 있는 아내에게 다가가 다리를 벌리고는 자지를 밀어 넣자 눈을 감은 채 절정의 여운을 느끼던 정화가 놀란 눈으로 남편을 바라보았지만 이내 남편이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입을 크게 벌리며 어쩔 줄 몰라 했다.

- 윽..
여보..
안 돼.. -

아직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건만 남편이 보지에 자지를 힘차게 밀어 넣자 정화는 당황하며 남편을 밀어내려 했지만 자신의 상체를 힘껏 끌어안은 남편이 힘차게 자지를 밀어 넣자 황급히 남편의 등을 끌어안은 정화가 울부짖는 듯 한 신음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 흐윽..
여보..
그만..
여보..
아윽... -

조금 전까지 석진의 자지를 받아 들였던 자신의 보지에 남편의 자지가 다시 밀려 들어와 힘차게 움직이자 정화는 감당하기 힘든 무언가를 느꼈다.
전혀 두 개의 물건을 연거푸 받아들인 자신의 보지가 아우성을 치고 있었고 절정을 맞기 위해 거칠게 자신의 보지를 공략하는 남편의 거친 움직임은 정화로 하여금 이제껏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극한의 쾌감에 빠져 들게 만들고 있었다.

- 흑..
여보..
나..
미칠 것 같아..
제발..
그만..
여보..
여보... -

너무나 큰 쾌감에 두려움마저 느낀 정화가 금방이라도 멎을 듯 한 숨을 애써 내쉬며 애원하던 순간 마침내 절정을 느낀 정호가 아내의 사타구니에 아랫배를 밀착한 체 사정을 시작했고 남편의 등을 힘껏 끌어 안은 체 고개는 물론이고 상체를 치켜들고 있던 정화의 몸이 힘없이 바닥으로 눕혀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호가 자신의 아내의 보지에 정액을 쏟아내며 절정을 만끽하는 것을 바라보던 석진이 아직도 눈을 감은 채 숨을 고르고 있는 아내를 내려 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아내를 두 팔로 번쩍 들어 올렸고 그제야 힘겹게 눈을 뜬 미진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남편과 시선을 마주했다.
그리고 자신의 나신을 안아 든 남편이 미소와 함께 이마에 살짝 입맞춤을 해주자 일렁이던 시선으로 남편을 바라보던 미진이 남편의 목을 살며시 끌어안으며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 ........ -

자신의 아내를 안고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 석진을 바라보며 묘한 미소를 짓던 정호가 아직도 절정의 쾌감에 떨고 있는 아내를 내려 보며 헝클어진 머리칼을 조심스레 정리해주자 정화가 천천히 눈을 떴지만 아직 극한의 쾌감을 모두 이기지 못한 듯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 괜찮아? -

- ....... -

남편의 물음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정화가 천천히 얼굴을 숙여 입술을 포개는 남편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다시 눈을 감았다가 남편이 입술을 떼자 눈을 떴다.

- ........ -

남편과의 짧은 입맞춤이 끝나고 여전히 입가에 미소를 지은 체 자신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남편을 바라보던 정화의 눈에 갑자기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고 그런 아내의 눈가를 바라보던 정호가 짐짓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 왜 그래? -

- 미안해..
여보... -

- 뭐가..
이제 나도 당신하고 똑같아.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 마.
알았지? -

- ........ -

부드러운 말투로 자신을 위로하는 남편을 일렁이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정화가 남편의 목을 끌어당겨 입술을 포갰고 그 순간 석진의 정액과 남편의 정액을 동시에 받아 들였던 정화의 보지에서 우윳빛 진한 빛깔의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렇게 자신들의 남편에게 속은 것을 모른 체 정화의 미진은 마치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간 듯 남편의 품에 안겨 섹스의 여운을 만끽했지만 아니러니 하게도 그 섹스의 여운이 남편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특히 미진과는 달리 동시에 석진과 남편의 자지를 보지에 동시에 받아들인 정화의 보지는 두 남자가 쏟아낸 정액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 ........ -

천천히 눈을 뜬 미진이 환하게 밝아온 낯선 방을 둘러보다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남편을 가만히 응시했다.

어제 거실에서 남편과 정호의 아내가 섹스를 벌이고 있는 바로 옆에서 정호와 섹스를 벌였던 걸 떠올린 미진은 정적의 고요함이 흐르고 있는 지금 다시 한 번 그 순간을 떠올렸다.
언젠가 인터넷을 통해 부부가 서로 상대를 바꿔 스와핑을 벌였다는 글을 보았던 걸 떠올린 미진은 그저 즐기기 위해서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정호의 부부와 스와핑을 벌이게 된 현실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조금 망설여졌다.

하지만 이내 모든 걸 체념한 듯 한 표정을 지었다.

이유야 어쨌든 단 하루 만에 그것도 섹스를 벌이고 있는 남편의 바로 옆에서 정호와 섹스를 벌였다는 사실만은 부인 할 수 없었고 그런 사실은 미진으로 하여금 모든 걸 되돌리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벌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했다.
그리고 그런 체념 속에는 혹시 이런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근심이 함께 서려 있었다.
그리고 그런 미진의 근심은 미진이 눈을 뜨기 훨씬 전부터 잠에서 깨어나 있던 정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 똑..
똑... ]

잠에서 깨어났지만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남편의 옆에 말없이 누워만 있던 미진이 방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에 깜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제야 잠에서 깬 석진이 졸린 눈을 뜨며 몸을 일으켰다.

[ 똑..
똑... ]

- 일어나셨습니까? -

- 아, 네..
잠시 만요 -

머뭇거리는 아내를 대신해 자리에서 일어난 석진이 침대에서 내려와 방문을 열자 정호가 문 앞에 서 있었다.

- 잘 주무셨습니까? -

- 네, 덕분에.. -

- 그럼, 아침 식사할 준비하시죠 -

- 아, 네..
참, 그런데..
제 옷이.. -

- 안방에 있습니다.
가서 입으시면 됩니다.
저도 제 옷이 이 방에 있어서.. -

- 알겠습니다.
그럼... -

정호의 말에 석진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한 뒤 너무도 자연스럽게 알몸으로 방을 나서자 역시 알몸인 정호가 방으로 들어왔다.

- 잘 잤어요? -

- ....... -

방으로 들어온 정호가 미소를 지으며 묻자 미진이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자 정호가 알몸으로 미진의 옆에 앉았지만 역시 알몸으로 잠에서 깨어있던 미진이 자신의 알몸을 가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옆에 앉은 정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기분은 괜찮아요? -

- 네 -

- 어제 미진씨하고 자고 싶었는데 남편 분이 미진씨를 안고 들어가는 바람에 그러지 못했네요 -

- ......... -

정호의 말에 미진의 얼굴을 살짝 굳어졌다.

- 저기, 정호씨.. -

- 네 -

- 부인이 다른 말은 없었어요? -

- 무슨 말 말입니까? -

- 어제 우리가 했던 일에 관해서.. -

미진이 조심스레 물었다.

- 아뇨, 별 말은 없었고..
와이프는 미진씨 남편이 싫지는 않는 것 같던데요 -

- 그게 무슨.. -

- 어제 있었던 일이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와이프는 오히려 어제 우리가 벌였던 행위가 싫지 않은 것 같던데... -

- ......... -

미진은 순간 당황했다.

정호의 아내는 어제 벌였던 행위가 그다지 신경을 쓸 일이 아니라는 듯 보였다.
자신이야 어쨌건 몇 달 동안 정호와 뜨거운 섹스를 벌였고 점점 정호와의 섹스에 빠져 들고 있었지만 어제 처음만난 자신의 남편과 섹스를 벌인 정호의 아내가 오히려 자신보다 더 그 행위에 아무 반감이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남편 역시 정호의 아내에게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고 정호의 아내 또한 자신의 생각처럼 자신을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 미진씨.. -

그렇게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미진의 두 손을 잡은 정호가 미진을 불렀다.

- 난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

- 정호씨.. -

- 전에 말했듯이 난 미진씨를 쉽게 떠 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건 미진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

- ......... -

정호의 물음에 미진이 애써 부인하지 않은 채 정호를 가만히 응시했다.
어쩌면 정호가 생각했듯이 자신 역시 정호를 쉽게 잊지 못한 체 얼마 전까지 그랬듯이 남편의 눈을 피해 정호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 갔을 확률이 컸을 거란 걸 부인 할 수가 없었다.

- 그렇다면 어쩌면 우리에겐 이게 기회가 아닐까요.
우리 와이프도 미진씨 남편도 이제 우리들을 책망하거나 원망할 입장이 아니잖아요 -

- 하지만..
그래도.. -

- 알아요.
미진씨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그러나 말했듯이 나도 미진씨도 서로를 쉽게 잊을 수가 없는 게 분명하고 그렇다면 우린 계속 와이프하고 미진씨 남편의 눈을 피해 관계를 이어 갈 수밖에 없을 테고 그건 우리에겐 무거운 짐이 될게 분명하잖아요.
그리고 그때 가서 우리의 관계가 밝혀졌을 때 이번처럼 미진씨의 남편과 와이프가 이런 방법을 택했을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

- 그 말은 우리가 이런 식으로 계속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인가요 -

- 미진씨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이렇게라도 미진씨를 계속 만나고 싶어요 -

- 왜요? 왜 이런 식으로라도 날 만나려고 하는 거죠 -

- 아까 말했잖아요.
미진씨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

- ......... -

정호의 말에 미진이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정호를 응시했다.
정호의 말대로라면 자신은 물론이고 정호의 아내 또한 이런 식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말이 되는 것이고 그 말은 결국 어제와 같은 일들이 앞으로 계속 벌어진다는 걸 뜻하는 것이었다.

- 저기... -

그렇게 정호의 말에 혼란스러움을 정리하던 순간 조금 전 안방으로 건너갔던 남편이 여전히 알몸으로 방으로 돌아오자 미진이 남편을 바라보았다.

- 우리 식사는 그냥 거르죠 -

- 왜? -

석진의 말에 정호가 의아한 듯 물었지만 이내 석진의 의도를 읽었다.

- 저기..
유 사장 와이프가... -

- 혹시..
제 와이프가 정 사장님 하고 다시 한 번.. -

손발이 척척 맞듯 정호가 묻자 석진이 그저 미소만을 지었다.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저희들이야..
어차피..
선택권은 없는 사람들이니.. -

- 네, 그럼..
이만.. -

정호의 말에 대답을 한 남편이 자신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를 짓고는 방을 나가 문을 닫아 버리자 멍한 시선으로 방문을 바라보던 미진이 정호를 응시했다.

- 미진씨...
봤죠..
우리들이 선택한 결과가 아니에요.
미진씨 남편하고 와이프가 저렇게 나오는데 왜 우리가 망설여야 하죠.
이제 우리도 떳떳하게 만나요.
저 사람들도 이제 우리와 똑같은 입장이잖아요 -

- ........ -

정호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미진이 닫힌 방문을 바라보던 순간 이미 안방으로 건너간 석진이 정화 앞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 왜 그래요? -

- 두 사람 벌써.... -

말끝을 흐리는 석진을 바라보던 정화가 그 말이 무얼 의미하는지 단번에 알아챘다.
남편과 석진의 아내가 벌써 섹스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 정화씨..
아까 말했지만 이제 우리도 좀 더 떳떳해 집시다.
두 사람이 저렇게 나오는데 우리도 이제 죄책감에서 벗어나자고요.
이제 동등한 입장 아닙니까? -

- 정말..
우리 그이가 석진씨 아내하고 그러고 있어요 -

- 네 -

석진의 대답에 정화가 굳은 표정을 지었다.

비록 어제 남편이 자신을 안고 잠에 들었지만 눈을 뜨자마자 다시 석진의 아내를 찾아 갔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만난 자신의 남편과 어제 바로 옆에서 짙은 섹스를 벌였던 석진의 아내가 아무 거부감 없이 아침에 또다시 남편을 받아 들였다는 사실에 정화는 미진에게 또다시 적대감을 느꼈다.

- 정화씨.. -

- 네 -

- 우리..
똑같이 행동 합시다.
이제 우리도 할 말이 있잖아요.
저 둘도 우리가 그랬듯이 우리들의 배우자와 함께 어울렸으니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지내든 저 둘도 아무 말 못 할 겁니다 -

- ......... -

석진의 말에 정화는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잠시 뒤 자신을 침대에 눕히는 석진의 움직임을 거부하지 않았고 자신의 팬티를 벗겨낸 석진이 허벅지를 옆으로 활짝 벌려서는 보지에 입술을 가져다 대는 순간에도 아무 반항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아침부터 또다시 자신의 남편을 받아들인 미진에게 느끼는 정화의 마음은 미진이 그랬듯이 똑같은 방법으로 미진의 남편을 받아 들여도 이젠 괜찮다는 생각뿐이었다.

- ........ -

그렇게 마음을 굳힌 정화가 시선을 밑으로 내려 자신의 보지를 혀로 핥고 있는 석진을 가만히 바라보다 두 손을 밑으로 내려 자신의 손으로 보지를 옆으로 벌려주었고 그런 정화의 반응이 반갑다는 듯 묘한 미소를 짓던 석진이 정화 스스로 벌려준 보지를 향해 혀를 내밀어 보지 입구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정화가 그렇게 석진을 향해 스스로 반응하던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비슷한 모습으로 자신의 보지를 핥고 있는 정호의 머리칼을 부여잡은 미진이 엉덩이를 살짝 들어 정호가 자신의 보지를 좀 더 편한 자세로 핥을 수 있도록 보지 둔덕을 드러내 주고 있었다.
정화와는 약간 다르지만 역시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한 미진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보지를 정호에게 맡겼고 정호 또한 그런 미진의 반응에 협조하듯 정성스럽게 미진의 보지를 핥아주고 있었다.

- 그럼,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

- 네, 조심해서 올라가십시오 -

처음과 달리 너무도 자연스럽게 서로 인사를 나누는 남편과 정호를 번갈아 바라보던 미진의 눈이 정화와 마주치자 미진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고 정화 역시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그렇게 처음으로 인사를 나눈 두 여자가 잠시 뒤 시선을 거두며 자신들의 남편을 다라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지만 두 여자는 미련스러울 만큼 자신들에게 주어진 현실을 망각하고 있었다.
자신의 아내를 범한 상대방에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자신들의 남편을 두 여자는 조금도 의심하지 못했다.
아무리 같은 방법으로 복수를 했다하더라도 두 남자가 그렇게 만족스러운 인사를 나누며 작별을 할 수 없었음에도 말이다.

허나 그만큼 두 여자는 자신들에게 닥쳐온 현실이 무겁고 한편으로는 아직 두려웠던 것이다.
비록 하루라는 시간동안 한 집에서 다른 여자에게 남편을 맡긴 체 그 여자의 남편과 뜨거운 섹스를 벌였던 미진과 정화는 그런 작은 의심보다는 앞으로 이런 관계가 계속 이어질 거라는 암시만을 생각 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의 출발이 자신들의 선택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었기에 말이다.
비록 상대방의 남편과 벌였던 섹스에 허우적거렸다 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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