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여자로 다시 태어나다 -15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웹스토리보드

본문 바로가기

음란한 여자로 다시 태어나다 -15부

💬 0 👁 2,866
☰ 목록
책갈피와 음성 읽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자가 말을 끝냈는데도 난 한동안 전신이 마비된 듯 굳어져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그저 서있었다.

내가 아들에게 음란한 음부속살을 벌려주는 걸 이 남자가 봤다고 지금 내게 얘기하고 있다는 걸

난 알아듣고 있었던 것이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땅이 꺼지는 것만 같았다.

남자는 하얗게 질린 내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내 모습을 즐기고 있는 듯

여유 있는 미소를 머금고 있었는데, 그 미소가 내겐 너무도 잔인하게 보였고, 야비하게 보였으며

음흉하게 보였다.

난 그런 남자를 보며 아까 남편에게 들렀던 이유가 나와 아들의 관계를 확인하려 계획적으로

접근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곧, 내가 지금 상황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는 거지 내가 이 남자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런 생각을 할 일이 없었다고 생각하자 내가 너무 오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다른 집도 많았는데 왜 하필 내가 아들이랑 섹스 하는 걸 보게 된 남자의 집으로

내가 들어오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우연이라곤 하지만, 내가 아들과 몸을 섞는 걸 그 새벽에 이 남자가 본 것도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인데, 물을 사러 나왔던 내가 물을 살 수 없어 도움을 청하려 들어온 집이 바로 그 남자의

집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었다.

난 너무 기가 막혀 그저 덜덜덜 떨리기만 하는 몸을 어떻게든 먼저 추슬러야만 한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 상황에서 이 남자를 어설프게 상대했다간 이 남자가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에 핏줄을 세웠다.

“지금..........
그 얘기를 저에게 하는 이유가 뭐죠...........?”

난 최대한 냉랭한 목소리를 내려 애쓰며 말했다.

“훗훗........................”

내 말에 남자의 얼굴빛이 미묘하게 약간 변하는 듯 보였지만, 그건 어쩜 그냥 내 생각일지도

모를 만큼 거의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남자가 그냥 비열한 웃음소리를 들릴 듯 말듯하게 흘리기만 할 뿐 잠시 말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일단 내 태도가 생각대로 남자에게 먹혀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대답을 못하시죠..........??”

“.................................................훗훗........
대답 하고 자시고가 없응께......”

“.......................무슨 얘기죠...............??”

“많이 배운 여자 같은디.......
조선말을 못 알아들어야.....? 내가 그랬잖여........
그냥 재밌는 얘기를

혀주겠다고........
그래서 재밌는 얘기를 혔잖여......
안그럼감.......?? 허기사......
내만 재밌는

야그지.......
당신 같이 많이 배운 여자헌티는 재미없는 얘길 수도 있긴 허것소.......”

남자는 여전히 변함없는 목소리로 마치 날 비웃듯 이렇게 말하며 다시 눈으로 내 몸을 위아래로 훑었다.

“하아.........
그년 방뎅이가 어찌나 히던지......
이런 촌구석에선 꿈도 꿀 수 없는 방뎅이었는디......

내가 오죽 혔으면.....
그년 방뎅이 생각하믄서.....
20년도 넘게 하질 않았던 그 짓을 혼자 다 혔겄어......

그란디.......
그 짓이 뭔진 아슈........?”

나를 빤히 쳐다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하게 묻는 남자의 뺨을 당장이라도 한대 후려갈기고

싶었지만 맘처럼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문득 그 남자의 뒤로 두 마리 개가 어느새 서로의 엉덩이를 맞대고 낑낑거리고

있는 게 보였다.

“....................................................................”

내 생각과 달리 너무도 여유 있고 오만하게까지 보이는 남자가 묻는 게 뭔지 알았지만 질문 자체가

유치해 대답할 생각이 아예 들지 않아 입을 다문 채 두 마리의 개에 가 있던 시선을 남자가

눈치 채기 전에 얼른 남자에게로 옮겼다.

“또 꿀을 자셨나.........?? 뭐......
내 얘긴 그랬다는 거고........
내하고 더 할 얘기 없음 얼른 일보고 가슈......”

남자가 갑자기 나와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렇게 말하며 다시 쭈구리고 앉아 낑낑거리며

붙어있는 두 마리 개를 보며 담배를 피워 물었다.

난 순간 너무 어이가 없어 허무한 생각마저 들었다.

그리고 순간, 나도 모르게 든 기분에 난 너무 황당한 나머지 당혹감마저 느꼈다.

나도 모르게 든 기분은 다름 아닌 아쉬움이었다.

난 왜 내가 지금 순간에 아쉬움을 느껴야 하는지 몰라 당황스러웠고, 곧 어쩌면 내가 겉으론

아니라고 하면서도 속으론 나도 모르는 사이 이 남자의 말을 들으며 은근히 흥분을 했고, 당장

어떤 것이라고는 말 할 수 없지만, 차츰 그 이상의 어떤 걸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 그러자 당혹스러움이 밀려들었던 것이다.

난 한동안 나를 외면한 채 쭈구리고 앉아 붙어있는 두 마리 개만을 쳐다보고 있는 남자를 보며

물이고 뭐고 어서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이성적인 생각을 하며 발길을 돌리려 했지만

왠지 맘처럼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왜 안가고 그러슈.......? 뭐 나한테 아직 볼일이 남았수.......?”

그렇게 우물쭈물 거리고 있는데 남자가 내 쪽으론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이렇게 말했다.

“............................................”

난 남자가 내게 하는 말이 마치 ‘니가 그럼 그렇지’ 하는 말처럼 들리면서 나도 모르는 내 속마음을

남자가 훤히 들여다보는 듯한 착각에 너무도 창피한 마음이 들어 어떻게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자꾸 신경쓰이니께........
그렇게 있지 말고.........
어른 일보고 가슈......
뭐......
물 담아갈 통이

없어서 그러슈........?”

“........아......아니요................”

“그럼..........
왜 안 가슈..........?”

남자는 여전히 내게 눈길을 주질 않았다.

그러고 있는데 낑낑거리며 붙어 있던 개들이 어느 순간 떨어졌다.

그러자 시뻘건 수놈의 물건에 묻어있던 뭔가가 질질 흘렀고, 부르튼 것처럼 보이는 암적색

암놈의 성기도 질척한 뭔가에 의해 번들거리고 있었는데, 난생 처음 보는 그 광경에 난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나도 모르게 흥분해 암놈이 흘려대는 것처럼 질척한 점액질을 음부속살에서 흘려대고 있었다.

“................그.........게.............”

난 남자의 물음에 어떻게든 그럴듯한 이유를 찾아 대답하려 했지만, 딱히 어떤 이유를 찾을 수

없어 우물쭈물 거렸다.

“뭐........
대꾸하기 싫으면 안 혀도 되는디........
그나저나.........
난 저놈이 참 부럽소.......”

남자는 할딱거리며 밤나무 그늘에 축 늘어진 수놈을 보며 말했다.

“그 짓을 실컷 혔으니........
얼매나 좋았을꺼나........
안 그렇겄소..........?”

이번에도 난 남자의 말에 대답을 하지 못했다.

“저놈도 낼 닮아..........
이 동네 암캐들은 다 후리고 다니제........
허기사.....
힘이 좋으니께....”

이렇게 말하는 남자는 마치 날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개들만 보고 있었고, 난 그런 남자를

보며 왠지 모를 이상한 끌림에 정신을 차려야지 하는 생각에 뭔가를 털 듯 고개를 털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난 남자의 말에 나도 모르게 호기심이 일었다.

“워티게........
물통에 물을 담아 줄랑께..........
그쪽은 내한티 뭘 주고 싶으면 주고....
싫라믄

그냥 가소........
내 아무리 난봉꾼 소릴 들어도........
주기 싫다는 년 거시기는 절대로 건들지 않은께........”

난 남자가 지금 내게 한 말이 어떤 뜻이란 걸 알았기에 남자가 한 말에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러면서 저 남자가 날 어떻게 보고 저런 수작을 부리나 하는 생각에 너무도 자존심이 상하고

기가 막혔지만, 다른 한편으론 나도 모르게 맘이 설레이고 있다는 걸 느끼며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맘이 복잡해서였을까?

난 남자 앞에서 자꾸만 가빠지는 숨을 헐떡이기만 했을 뿐, 달리 어떤 할 말을 찾을 수 없었다.

“워티게 했으면 좋겄소........?”

“...........날........
날......어떻게 보고...........
어떻게 보고 그런 수작을 부리는 거예요........?”

난 남자의 말에 자존심이 상해 소리를 질렀는지, 아니면 내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렇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그러고도 무사할 줄 알아요........? 내 남편이 당신을 그냥 둘 줄 알아요.........??”

“허허허..........
기차화통을 삶아 먹었나.......
갑자기 왜 소리는 지르고 그란디......? 그라고....

그렇게 자신 있으면.......
어디 한번 당신 신랑한티 말혀보소.......
아들이랑 붙어먹었다고......

아마.........
내 같으믄..........
그리 말하지 못하제......
그라고......
내가 뭐라고 혔소........? 난....

얼른 물 퍼가라고 한 거 뿐인디.......
왜 그렇게 소리는 질러쌌소.......? 물론......
그냥 퍼가기

미안하믄 뭐 아무꺼라도 주고 가라고 혀긴 혔지만......
꼭 달라고 혔던 것도 아닌디 왜 소리는

질러쌌소 질러싸길........?”

남자가 너무도 침착하게 말하는 통에 난 순간이나마 정말 내가 왜 소리를 질렀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지만 곧, 그렇게 너무 침착하기만 한 남자가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왠지 이 남자는 내가 아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두려움마저 느껴졌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일까.....?

난 왠지 이 남자가 원하는 걸 내가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하지만 난 그런 기분이 든 게 내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이미 직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스스로에게 화가 치밀었는지도 모른다.

난 남자의 말에 얼굴이 너무 화끈 거려 당장 이 남자의 뺨을 후려갈기고 이 자리를 박차고

뛰어 나가고 싶었지만 후들거리는 다리로 그냥 서 있기만도 힘에 부쳤다.

“왜 말이 없소.........? 뭐 내가 틀린 말 혔건디......?”

“.............꿀꺽.......!!! ..............내게...........
원하는 게 뭐예요..........?”

난 이미 이 남자가 원하는 게 뭐란 걸 알면서도 마지막 자존심마저 구기고 싶지 않은 알량한

마음에 이렇게 물었다.

더군다나 이 남자가 아들과의 관계를 아는 이상 어떻게든 입막음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그런 생각 역시 내 속물스런 근성을 어떻게든 포장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난 알고 있었다.

이렇게 물으면서 난 내가 이것밖에 안 되는 여자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도 비참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스스로를 난봉꾼이라고 자처하는 이 남자는 도대체 어떤

남자길래 여자들이 그렇게도 좋아할까 하는 좀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며 그 더러운 속물근성

때문이었는지 음부속살이 질척한 점액질로 적어들고 있다는 걸 느꼈다.

“훗훗훗..........
정말 몰라서 묻는 거슈.......?”

“.......................................그래요.........”

난 정말 몰라서 묻는다는 듯 냉정하게 말했다.

“훗훗훗..........
그라면 할 수 없제........
그라도 좀 배웠다고.....
내 같은 촌놈한티.....
자존심은

지키고 싶다는디.......
내가 그란 건 지켜줘야제........
암............
그라믄.......
여기서는 좀 남사스러운께

좀 들어가서 마저 얘기를 끝내드라고.........
워뗘.....?”

“....................왜 들어가야 하는데요.........?”

“그거야 뭐.........
들어가 보믄 알제........
안그러요......?”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날 외면하듯 스쳐 지나갔다.

난 그 남자가 내 곁을 스쳐 지나가는 순간 심장이 멎을 듯 했다.

난 그 남자를 따라 들어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불을 보듯 뻔했기에, 이미 어느 정도는 맘에

준비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주저하고 있을 즈음 등 뒤에서 방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난 주저주저하며 뒤로 돌았다.

그러자 바로 앞에 열려진 방문이 보였다.

그 방문은 햇볕이 드는 앞쪽 마루를 통해 들어가는 방문과는 달리 뒷마당으로 난 방문이었다.

난 그 방문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한 숨을 내쉬었다.

마치 그 열려진 문이 호랑이 굴 입구처럼 보여 두렵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나도 모르게

설레이는 내 마음을 보며 정말 내가 미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계속 후들거리는 다리를 애써 옮겨 그 방문 앞에 다가섰다.

방안은 막연하게나마 순간 생각했던 것보다 비교적 깨끗했고, 정리정돈도 잘 되어 있었다.

“훗훗..........
우선.......
들어오기 전에.........
뒷물 좀 혀고 와.........
쩌기 수돗가 보이제.....?”

난 순간 너무도 당혹스런 맘에 눈물이 핑 돌았다.

마치 내가 창녀가 된 기분이었다.

“뭘 그라고 있어..........
어서 가서 씻고 오랑께...........”

이렇게 말하는 남자의 얼굴은 너무도 의기양양해 보여 어떻게 거역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날 사로잡았다.

난 어금니를 꽉 깨물며 흘러내릴 것만 같은 눈물을 삼켰다.

왠지 저 야비하게만 보이는 남자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 정말 내가 창녀가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난 억지로 수돗가로 와 쭈구리고 앉아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질척한 음부속살을 손으로 문질러댔다.

행여나 음란한 점액질이 남을까 두려워 박박 문질러댔다.

수돗물은 너무도 차가워 나중엔 손끝이 다 시려왔다.

난 그렇게 음부속살을 문질러대며 지금 당장이라도 뛰쳐나가야 하는데, 뛰쳐나가면 되는데

하며 수없이 되 뇌였지만 결국 그 열려진 방문 앞으로 가 서고 말았다.

“........................허억.........!!!”

그리고 열려진 방문 앞에 서는 순간 두 눈에 들어온 광경에 난 나도 모르게 짧은 한숨을 내뱉고 말았다.

그 사이 남자는 옷을 모두 벗은 채, 어느새 깐 요 위에서 상체를 벽에 기댄 채 두 다리를 한껏

벌리고 있었는데, 그 벌어진 다리 사이로 뭔가가 고개를 바짝 쳐든 게 보였고, 난 고개를 바짝 쳐든 게 그 남자의 성기란 걸 알았다.

난 먼저 너무도 굵고 커다란 남자의 성기에 먼저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이어서 그 생김새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남자의 성기는 아들의 성기와는 또 달랐다.

한 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시커먼 그 남자의 성기는 아들의 물건과 그 길이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굵기에서는 아들의 물건보다 훨씬 굵었던 것이다.

“훗훗훗........
역시...........
사내 맛을 아는 여자 얼굴은 뭐가 달라도 다르제.......
내 물건을 첨

보는 여편네들 얼굴 표정은 다들 그랴.......
첨엔 앙탈을 부리다가도.......
이 놈만 보여주면 꺼뻑

죽제.......
그라고.......
맛을 보고나면........
환장을 하제........
워뗘........
보니께......
응.....?”

남자는 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손아귀에 든 그 물건을 꽉 쥐어 귀두가

더욱 부풀게 만들며 말했다.

난 그런 남자의 말과 행동에 난 아니야 하는 말을 던지며 당장이라도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버리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난 그런 내 맘에 배신을 때리며 발 하나를 들어 방안으로 들려놓았다.

난 그렇게 그 야비하고, 비열한 남자를 뿌리치지 못하는 내게 저주를 퍼붓고 있었지만, 아마도

그렇게라도 내게 저주를 퍼붓지 않았다면 난 그 자리에서 미쳐버렸을 것이다.

“왜 그렇게 서있제........? 얼릉 이리와 누워........”

들어는 섰지만 그래도 실오라기보다 더 가늘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을 어떻게 해서라도 지키고

싶어 몸부림치는 날 올려다보며 남자가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난 그렇게 말하는 남자를 한동안 내려다보다 마치 마지못해 앉는다는 듯 남자와 떨어져 풀썩

주저앉듯 몸을 무너트렸다.

“훗훗.........
그랴..........
그런 맛이 있어야제......
그래야 여자제..........”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상체를 일으켜서는 내게 다가왔다.

“훗훗...........
역시 도시 사람이라 냄새가 다르구먼.........”

다가온 남자가 내 얼굴에 바짝 얼굴을 들이밀어서는 내 머릿결에 코를 박듯 하면서 말했다.

그렇게 몇 번 코를 킁킁거리던 남자는 곧 내 귓가에 뜨거운 콧바람을 불어넣으며 내 젖가슴을

그 우악스러워 보이는 손으로 움켜쥐었다.

“.......................흐윽......!!!”

난 절대 그 어떤 소리도 내지 않음으로써 그나마 자존심을 지키려던 마음을 어이없게도 이 한번의

공격으로 내동댕이 쳐버리고 있었다.

남자는 그런 날 안아 뉘였다.

난 남자의 품에 안겨 눕는 순간 두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역시........
시골 여편네들 하고는 뭐가 달라도 다르당께.........”

남자는 누워있는 내 젖가슴을 마치 떡 주무르듯 주물러대며 뭐가 그리도 좋은지 연신 비열하게만

들리는 웃음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으음............
으으음...........”

난 어떻게 해서든 흘러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삼키려 갖은 애를 써댔다.

남자는 그런 내 젖가슴을 한동안 옷 위로 주물러대다가 어느 순간 옷과 함께 브래지어까지 단숨에

위로 밀어 올려 내 젖가슴을 들어냈다.

“증말 죽이는구먼..........”

남자는 이렇게 말함과 동시에 내 한쪽 젖가슴을 입안 가득히 담아내며 다른 쪽 젖가슴을 움켜

쥐었는데, 그 거친 손으로 어찌나 세게 움켜쥐는지 고통스럽기까지 했다.

“......................아악......!!!”

하지만 그런 고통스러움을 느끼는 순간에 아주 미약하게 전해지는 그 알 수 없는 짜릿함에 난

다시 앓는 소리를 흘려대고 말았다.

“......................흐으응..........
아아.............”

남자는 그런 내 젖가슴을 번갈아가며 빨고 핥아댔다.

그렇게 거친 손으로 다소 거칠다는 느낌이 들도록 내 젖가슴을 빨고, 핥고, 주물러대던 남자가

어느 순간 내 젖가슴을 여전히 빨아대며 한쪽 손을 아래로 내리더니 내 치마 밑으로 들어나 있던

무릎을 더듬기 시작해 차츰 치마 속 허벅지 살을 어루만지며 올라오려 했다.

“..................하아아..........”

난 순간 나도 모르게 양 허벅지에 힘을 잔득 줬다.

하지만 좀 늙었다고 생각했던 남자의 손목 힘은 의외로 너무 강했다.

남자는 그런 내 젖가슴을 여전히 핥고 빨아대며 손목에 힘을 줘 내 양 허벅지를 벌렸고, 난 그런

남자의 행동에 조금이나마 버텨보려 했지만 결국 젖꼭지를 쪽쪽 빨아댈 때마다 느껴지는 그

짜릿짜릿함과 남자의 손목 힘에 양 허벅지를 벌려주고 말았다.

그러자 남자의 손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내 음부속살을 그 거친 손으로 움켜쥐었다.

“.............흐으으윽........
흐윽.......!!!”

난 순간 정신이 다 아찔했다.

그리고 들려온 남자의 환호성과도 같은 말에 한편으론 죽고 싶을 만큼 자존심이 상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내 의지완 상관없이 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와....................
완전 물 보지네......
응.........?? 이렇게 보지 물을 철철 흘려댈 정도니......


아들한테도 보지를 벌려주지........
이거 완전 씹 보지 걸........?? 응.........???”

남자는 너무도 더러운 얘기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뱉어대고 있었고, 난 그 남자의 말을 들으며

내가 어쩌다 이런 얘기를 듣는 신세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에 당장 남자를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그런 맘과는 달리 난 더욱 앓는 소리를 흘려대며 남자의 머리를 내 젖가슴에 눌러댔고 있었다.

그 순간 난 내가 결국 미쳤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어쩌면 지금의 내 모습이 정말 내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남자는 어느새 내 위에 몸을 완전 포개듯 자세를 잡고는 내 젖가슴을 핥아대다가 차츰 내 복부를

핥으며 아래로 내려갔고, 그러면서 한 손으로는 계속해 내 양쪽 젖가슴을 오가며 주물러댔다.

“하아.......
흐윽.....
흐으윽......
하아아아............
허어억........”

난 아들보다 더 능수능란한 남자의 테크닉에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아낼 수 없어 결국 어떻게 해서든

신음소리만은 참아야 한다던 의지를 내동댕이 쳐버리고 말았다.

어느새 남자는 내 음부에 난 털들을 얼굴로 비벼대며 턱으로는 내 음부의 균열이 시작되는 곳을

자극해대기 시작했다.

“으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보지야.........”

그렇게 잠시 얼굴을 비벼대던 남자의 애무가 멈췄는가 싶게 곧 남자의 저속한 음성이 내 귀를 자극했다.

“훗훗........
흐으음.........
냄새 좋고........
색깔 좋고........
보지 살도 탱탱허니.......
잘 물어주게

생겼고........
적당허니 쩨진 게.......
영락없는 조개 보지구먼.........
응......?? 워뗘.....? 이런 소릴 많이 들어봤제.......? 응.......??”

남자는 활짝 벌어져 있는 내 음부속살을 보며 감탄하듯 이렇게 말하며 한동안 내 음란한 음부속살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 했다.

“이런 보지로 월매나 많은 사내들 좆을 먹어봤는감.......? 응..........??”

“...........................없.......었어요..........”

난 마치 날 창녀 취급하듯 말하는 남자가 정말 날 아무 남자에게나 음부속살을 활짝활짝 벌려주는

여자로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생각에 그만 이렇게 말해 버렸다.

“뭐여..........? 그라믄..........
아들 좆은 좆이 아닌감..........??”

“....................................................”

난 내 말을 대받아 치는 남자의 말에 순간 할 말이 없었다.

“괜찮여..........
워디 한번 솔직혀게 말해보더라고........
증말로.......
이 조개 보지로 다른 사내들

좆을 먹어보지 못혔단 말인감........? 응...........? 아들 좆 말고는.......??”

“................................................”

난 순간 고개를 마지못해 끄덕여대며 이 남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싶었다.

“훗훗........
증말 그란가 보네..........
허긴........
보지 색깔을 보니께.......
내둘린 보지가 아니긴

아니네........
내 보지가 워팄게 생겼는지만 봐도 알제........”

남자는 이렇게 말을 끝내자마자 곧 더러운 점액질들로 흥건한 내 음부속살을 혀로 갈랐다.

“.........흐으윽.........
윽...............
윽............”

남자는 내 양쪽 허벅지를 들어올려 내 복부 쪽으로 밀어 압박해 놓고는 발랑 까지듯 들어난

내 음부속살을 아래 항문에서부터 시작해 혀로 길게 올려 핥아댔다.

“.......흐으윽....
하아앙.......
아아.....
아......
허어억........”

남자의 혀가 앙다물어진 항문을 찔러대듯 하면서 발랑 까진 음부속살을 한동안 계속해 핥아대자

아들이 핥아댈 때와는 또 다른 흥분에 정말 미칠 것만 같았다.

이제 정말 더러워진 내 음부속살을 맘껏 더 더럽혀대던 남자가 어느새 내 음탕한 점액질들로

번들거리는 얼굴을 들이밀어 내 입술을 덮쳐왔다.

그러면서 내 음부속살을 그 거친 손으로 활짝 열어젖히듯 만들어 놓고는 벌어진 내 음부속살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내 질벽을 긁어대기 시작했다.

“.......흐읍........
읍....
읍.......
으으읍............
읍 읍...........”

남자의 입에서 음부속살이 흘려댄 음탕한 점액질의 냄새 말고 다른 냄새가 났는데, 구역질이

날만큼 기분 나쁜 냄새였기 때문에 난 고개를 돌려 남자의 입술에서 어떡하든 내 입술을 떼어내려

했지만, 그렇게 몸부림칠수록 힘만 들뿐 남자의 입술을 벗어날 수 없었다.

“으으읍........
읍.......
읍읍........
으으읍.........”

남자는 그렇게 더러운 입으로 내 입술을 얼얼할 정도로 빨아대고 나서야 내 입술에서 그 더러운

입술을 떼어냈다.

“훗훗..........
그년 참.........
앙탈은.........
그래 그래........
알았은께 기다려.......”

이렇게 말한 남자가 내 양 허벅지를 두 손으로 잡아 찍어 누르듯 활짝 벌리더니 곧 한 손으로

그 흉물스런 물건을 잡아 그 끝을 내 음부속살에 문질러 질척거리는 점액질을 바르더니 곧 그 끝을

벌어진 내 음부속살에 대고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허어어어어어어어억.............
윽.........
윽...........!!!”

난 그렇게 굵은 남자의 물건이 내 속으로 어쩜 들어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두려운

생각이 앞섰었지만, 막상 아들의 물건이 들어올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뻐근함과 함께

그 남자의 그 흉칙한 물건이 내 음부속살들을 양 옆으로 사정없이 밀어내며 들어오는 걸 보자

나도 모르게 거의 악을 써대며 그 남자의 물건이 들어와 박히는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몸서리를 쳐대야만 했다.

그리고 그렇게 그 남자의 물건이 그 뿌리 끝까지 들어와 박힌 모습을 보며 난 알 수 없는 흥분으로

온 몸을 떨어대며 결국 남자의 등을 두 팔로 안고 말았다.

“.........흐으윽.......
흐으윽.......
흐으윽..........”

남자는 그런 내 목 뒤로 한족 팔을 넣고는 내 음부속살에 박혀있는 물건에 불끈 불끈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내 음부속살들로부터 시작 된 그 어떤 떨림이 내 온 몸을 훑고 지나갔고, 난 그 떨림에

다시 한번 자지러지듯 소리를 질러댈 수밖에 없었다.

“....하아아앙.......
흐으윽........
끄으응........
아아아아아.................”

남자는 그렇게 한동안 내 음부속살에 박혀있는 물건에 계속해 힘을 주면서 치골에 난 털로 내

음부속살이 시작되는 곳을 비벼댔는데, 그럴 때마다 그 강한 떨림은 계속해 내 몸을 흔들어댔고

난 계속해 소리를 질러댔다.

“하아아악........
아아악.........
그...........만.....!!! 흐으으으윽.........
허어억......
끄으윽......
하아악.......!!!”

난 끊임없이 내 몸을 관통해대는 그 떨림을 더 이상 받아내다가는 내 몸이 어떻게 될 것만 같은

생각에 잔뜩 힘을 줘 끌어안고 있었던 남자의 가슴팍을 이제 밀쳐대기 시작했다.

“으윽.........
이년 보......지.........
증........말......
흐윽........
잘.....
물.......어대는디......
으윽.....
내 좆이

끊어질 것 같혀.......
으윽........
고만......
물어대 이......년아.......
흐윽......!!!”

이렇게 말하는 남자의 물건이 계속해 꿈틀대는 걸 느끼며 난 더 이상 그 떨림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 정신을 잃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정신을 차리자 남자가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들이밀고는 내 음부속살을

핥아대고 있었다.

“워뗘........? 좋았는감........? 아직까정 보지 물을 잘도 싸대는구먼........
워티게 이런 보지로 다른

사내들 좆 없이 살았단감........? 내 보니께........
서방 좆으론 이런 조개 보지를 감당키 힘들었을 건디........

워티게 그동안 참아 왔는지 뭘러.......?”

이렇게 말하는 남자에게 내 음부속살을 활짝 벌려주고 누워있다는 게 너무도 수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생각과는 상관없이 그 남자의 혀가 내 음부속살을 핥아댈 때마다 난 온 몸이

짜릿해지는 걸 느끼며 계속해 음란한 점액질들을 흘려대고 있었다.

그러면서 난 남자가 해대는 너무도 저질스러운 그 더러운 말들에 의해 내가 더럽혀지면서도

그런 말들에 의해 나도 모르게 내 몸이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훗훗훗.........
이번엔 너무 물어대지 말더라고....
알았제......?”

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다시 내 위로 올라왔다.

그리곤 다시 내 음부속살에 그 굵디굵은 물건을 박아 넣었다.

“..........흐으윽.........!!! 아아아........
아아.........”

남자의 물건이 첨과는 달리 이번엔 좀 부드럽게 내 음부속살을 파고드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뻐근함은 달라지지 않았다.

“으으윽...............
으윽..........
가만 좀 있으랑께........
고년 참..........
으윽..........”

남자는 얼굴 근육을 있는데로 찡그려대며 말했다.

그리곤 곧 서서히 그 흉축한 물건을 뽑아내기 시작했고, 다시 박아 넣었다.

“허어억.........
흐윽.......
억 억 억..........”

남자의 물건이 차츰 속도를 더하기 시작하자 난 어쩔 수 없이 남자의 움직임에 맞춰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고, 남자는 그런 내 음부속살을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쑤셔대기 시작했다.

“쑤걱....
쑤걱.....
퍽 퍽......
철퍼덕......
쩍쩍.......
푹 푹 푹...........”

남자의 치골이 내 치골을 때려댈 때마다 온갖 질척한 소리들이 그 좁은 방안에서 떠돌아댔고

난 다시 금방 오르가즘을 느끼며 거의 울부짖기 시작했다.

“흐으으응......
흐응.......
허어억........
그만....!!! 제.......발......
아아악....
아아아아악.........”

난 어떡해서든 남자의 움직임을 멈춰야만 된다는 생각에 두 팔로는 남자의 상체를 두 다리로는

남자의 허리를 감싸곤 있는 힘을 줬지만, 그런 내 노력과는 상관없이 남자는 움직여댔고, 난

정말 미친년처럼 소리소리를 질러댈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난 아까 봤던 그 암캐처럼 엎드려 질척거리는 점액질로 흥건한 음부속살을 그 남자에게

들이대고 있었고, 남자 역시 아까 그 수놈처럼 내 뒤에서 한손으로는 내 엉덩이를 움켜쥐고

다른 한손으론 그 흉측한 물건을 잡아 이미 벌어져있던 내 음부속살에 다시 박아 넣고 있었다.

“...................하아아아악.........!!!”

“흐으으윽............
으으윽...........!!! 니년 보지는...........
증말이지.......
끄응....
암캐 보지여.....

완전........
개보진겨.........
으으윽........!!!”

난 더 이상 남자가 뱉어대는 그 더러운 말에 상처입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런 더러운 말에 왠지 더 흥분이 되고 좋았다.

남자는 다시 뿌리 끝까지 박아 넣었던 물건으로 곧 내 음부속살을 쑤셔대기 시작했다.

“아악.......
아아악.......
하아아아아아악......
악.....
악.......
악............”

난 다시 남자의 치골이 내 항문 어디쯤을 때려댈 때마다 다시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했고, 남자는

그런 내 음부속살에 물건을 더욱 세게 박아댔다.

남자는 그렇게 얼마 있지 않아 내 음부속살에 박혀있던 물건을 뽑아 들었고, 난 순간 아래가

갑자기 허전해졌다는 생각과 함께 뜨거운 뭔가가 내 항문과 엉덩이 살을 때려대는 걸 느꼈다.

그리고 이어서 곧 음부속살에도 그 뜨거운 게 뿜어지고 있다는 걸 느끼며 요 위로 쓰러졌다.

한동안 그 남자와 난 아무런 말없이 그저 헉헉거리며 차오르는 숨을 고르고 있었다.

이렇게 얼마나 숨을 고르며 누워 있었을까.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란디.........
빤스는 워쩌고 맨 보지로 다닌디........??”

난 순간 느닷없는 남자의 질문에 그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호호호호호호..........”

남자는 그런 날 보며 적잖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란디.......? 미친년처럼.........?”

“호호호.....
호호호호.........
호호......................”

난 남자의 말에 웃던 웃음을 멈추고는 남자를 노려봤다.

“.........왜요........? 내가 미쳤을까봐 겁나요........?”

“아니.........
그란게 아니고...........”

“호호...........
이제 어쩔 거죠.........?”

“뭘 워쪄........?”

“그럼.............
이제 가도 되나요...........?”

난 이렇게라도 냉랭하게 말을 해야 될 것만 같았다.

“...............훗훗..........
그거야........
맘대로 하믄 되쟈........”

지금까지와는 달리 남자의 목소리에서 부드러움이랄까..? 아니면 수줍음이랄까...? 암튼 그런

비슷한 뭔가가 베어 나오고 있었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게 왠지 그 남자의 눈빛에서 따뜻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간 그 남자의 품으로 와락 달려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니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난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만약 그렇게 해버리면 난 이 남자에게서 어쩜 헤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자가 일어나 축 늘어진 물건을 내 앞에서 한번 보란 듯 쓰윽 훑더니

곧 옷을 입고는 밖으로 나갔다.

난 남자가 나가고 언제 놓여졌는지 모를 두루마리 화장지를 손으로 둘둘 말아서 남자의 흔적을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남자의 흔적을 대충 지워내고 나서 난 물로 깨끗이 지워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방을

나오자마자 수돗가 쪽으로 몸을 향했다.

그러자 수돗가에 쭈구리고 앉아 1.5리터 음료수 병에 물을 담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난 순간 저 물병을 정말 받아들고 가야하나, 아니면 그냥 이 길로 저 남자를 등지고 가야하나를

고민하다가 일단은 딱히 저 남자의 흔적을 깨끗하게 지워낼 만한 곳이 지금 저 수돗가 말고는

없다는 생각에 그 남자가 어서 수돗가에서 사라져 주기를 기대하며 그냥 서있었다.

남자는 그런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섯 개나 되는 피티병에 물을 가득 담아서는 한쪽 옆으로

세워두고는 내 쪽을 바라봤다.

“자동차 문 열려있제.......? 이 물병 실어야 한께...........
그라고.........
싣고 있는 동안 얼릉 씻고

나오더라고........
알았제........?”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는 곧 그 물병들을 양 팔로 끌어안고 밖으로 나갔다.

난 순간 나도 모르게 그 남자가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난 수돗가에서 한참동안 남자의 흔적을 지워냈다.

그리곤 대문 밖으로 나왔고, 나오자마자 담배를 피워 물고 있던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내........
많은 여자들 거시기에 내 껄 넣어 봤어도.........
그쪽 같이 좋았든 적은 없어제......

언제.........
다시 볼랑가는 모르겄지만..........
다시 한번..........
보더라고........”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는 곧 내 옆을 스쳐서는 대문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난 그렇게 혼자 얼마간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서 있다가 문득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야

하는 생각에 차에 올라 시동을 켰다.

그리고 흔들리는 물병을 바라보며 남편과 사랑하는 아들이 있는 곳을 향해 내달렸다.

💬 한 줄 댓글 0
비회원 · 이 글에 하루 1개만 등록 가능
HTML/스크립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은 최대 120자이며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 바로 등록됩니다.
댓글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Copyright © 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