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왕(火龍王)] 와룡강 - 25편 (25/36)
그것은 완벽한 철혈전신맥(鐵血戰神脈)을 지닌 사람만이 완벽한 위력을 발휘하거늘… 너무 성급하여 대세를 그르쳤어." 철혈전후의 음성에는 자책의 기색이 역력했다. "찾아야 한다!" 그녀는 피가 배이도록...
황홀한 동기회“잘 씻었니? 숙자야”진호가 아침 해장 겸 식사를 하는데 내 옆에 슬며시 의자에 앉더니 허벅지를슬금슬금 쓰다듬으며 말하자 간밤의 그 황홀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 오줌이 지리면서 내 몸이 닳아 오른다.난 첩첩산중에서 농사를 짓는 평범한 아낙이다.8살 차이가 나는 지금의 영감을 만난 것은 젊은 시절 영감이나 내가 이웃에 살았는데 청운의 큰 뜻을 품고고등학교만 졸업을 하면 도회지로 나가서 대학에 다니려고 하였으나 도회지는커녕 읍내에도 변변하게가 보지도 못 하고 그만 눈에 헛것이 쒼 바람에 지금의 영감과 눈이 맞아 셜혼을 해 버리고 아들딸 낳고농사지으며 살았기에 도회지라고는 아들딸이 결혼을 한다고 식을 도회지에서 올린 덕에 간 것이 전부이고마을 사람들과(요즘은 그 수도 적어 타 부락들과 합쳐서)농한기 때에 관광을 가면서 스쳐 지나가는 것이 고작이고더구나 바닷가에는 고등학교 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가서 봉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뜻밖에도 남편의 먼 친척이자 나와 초등학교 동기인 민숙이가 나 때문에 부산의 동기들 모임을농번기가 끝난 시점인 어제에 한다고 하며 고맙게도 자기 친척 오빠인 우리 영감을 설득에 설득을한 끝에 난 부산하고도 송도의 바닷가에서 수 십 년 만에 동창들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내가 부산에서 모이는 동기회에 막 도착을 하자 너무 일찍 나왔는지 동기들은 하나도 없었다.“분명히 이 집이라고 하였는데?”나 혼자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식당 앞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혹시 숙자 아니니?”말쑥하게 차려입은 남자 하나가 오더니 나에게 물었다.“누구?”도저히 안면이 없었다.“나 진호야, 진호”내 손을 덥석 잡아 흔들며 말하였다.“아~진호!”사십 여 년의 세월 탓이었다.국민 학교 아니 요즘으로 치면 초등학교 동기 진호였다.“너무 일찍 왔다”진호는 내 손을 여전히 꼭 쥐고 웃으며 말하였다.“내가 그렇지?”반가움에 나도 손을 놓지 않고 말하였다.“나도 그래 아직 두 시간도 더 남았는데, 우리 백사장으로 갈까?”진호가 내 손을 잡고 송도 백사장으로 향하였다.“나 촌티가 그대로 나지?”진호의 옷차림에 내 옷차림은 너무나 허술하였다.그래도 부산에서 하는 동기회에 간답시고 면 소재지의 오일장에 가서 한 벌 빼입은 옷이지만 내가 봐도도회지 여자들의 옷차림에 비하면 시골티가 그대로 나타난 다는 것은 우리 읍내에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하였을 때 이미 알았지만그렇다고 삼십 년 만의 동기들 모임에 안 갈 수가 없어서 오기는 왔지만 차림새가 너무나 부끄러웠다.“아니야 아주 무난해”진호가 그렇게 말 하였지만 날 안심을 시키기 위한 말이란 것은 아무리 농촌 구석에 살지만 알 수가 있었다.“고마워”하고 웃으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참 너 씻고 왔니?”진호가 뜻밖의 질문을 백사장을 거닐며 하였다.“무.....무슨 말?”놀라며 묻자“기억 안 나니?”진호는 여전히 내 손을 잡고 백사장을 거닐며 물었다.“뭐?”하고 묻자“국민 학교 6학년 때 학교 뒷산에서 말이야 호성이하고 너하고 나 셋이 있었던 일 기억 안나?”하고 내 얼굴을 빤히 보며 웃었다.“....................”난 그 때의 기억을 떠 올리고 얼굴을 붉히며 걸음을 멈추었다.우리 부락에 당시에 호성이란 애하고 진호 그리고 내가 같은 한 반 뿐인 6학년이었다.그래서 우리 셋은 죽도 잘 맞았고 놀러 도 항상 같이 다녔었다.그 날 우리 셋은 소에게 풀을 먹이려고 마을 뒷산으로 올라갔다.각기 몰고 온 소는 고삐를 나무에 묶어두고 나무 밑에서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진호네 수소가 암소인 호성이네 소의 등위에 올라탔다.“저놈이”호성이가 나무 가지를 한 꺾어 들고 달려가자“야, 새끼 만들려고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