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영식 주변에 영식이 열등감을 느낄 참가자들을 배치 시킴
공무원으로서 스펙은 광수에게 밀리고 피지컬은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 영철이에게 밀리고 필살기로 준비한 요리는 훨씬 더 맛있는 요리를 하는 영호에게 밀림. 그와중에 비슷한 과라 대놓고 경쟁의식을 불태우게 되는 영수는 영식의 상위호환임
(영수와 영식은 둘다 옥순의 플러팅에 넘어가 그저 옥순을 바라만 봐도 좋고 옥순이 자신을 선택하지 않아도 고맙다고 생각함. 즉 옥순과 대등한 관계가 아닌 옥순을 떠받들고 우러러 보는 상황임)
그렇게 영식이 열등감을 느끼는 와중에 진정한 사랑을 찾기 보다 그냥 연애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옥순이 나타나 영식에게 플러팅을 함.
가뜩이나 열등감과 자괴감이 있던 영식은 그런 옥순을 보며 행복감과 위안을 얻고 감정의 홍수를 겪게 됨. 엄청나게 휘몰아치는 감정의 홍수속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되고 자기에 불리한 말은 차단하고 자기에게 좋은 말은 최대한 유리하게 해석하게 됨.
옥순이 자기에게 좋게 던지는 말 하나를 가지고 확대해석해 옥순이 자기를 좋아한다, 자신을 선택할거다 라고 생각하고 옥순이 몽골 안가봤다고 하니까 자기와 같이 가고 싶은 여행지가 몽골이구나 라고 기적의 해석법을 하게 됨
평상시에는 프로그램에 나온것처럼 아예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사람은 아닌데 지금 극단적인 감정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이성적인 판단 자체가 안되게 되고 결국 감정이 폭발해 폭주를 하게 됨. 영식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알고 자기가 한 행동이 무슨 문제인지도 알고 바로바로 사과하고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 사람은 아님. MC들도 영식이 자기 객관화는 잘하고 있다, 뭐가 잘못인지는 잘 알고 있다라고 계속 말해줌.
영식은 평상시라면 잘못된게 뭔지 알기에 이성적으로 판단해 그러한 잘못을 안저지르겠지만 지금은 극단적인 감정 상태라 그런 이성적인 조절이 안되었고 결국 폭주하게 됨.
보통 나는솔로 보면 가급적 같은 직군에서 상하 관계의 위치한 사람들을 배치하지 않는데 이번 나는솔로 24기는 특이하게 같은 토목직 출신의 전 5급과 8급의 출연자를 배치시켰더군요. 거기다 전5급은 행정고시 토목직에 수석 합격... 여러모로 8급인 영식이 열등감이 안들수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놨던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