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의 반전
그의 작품을 보면 굉장히 가슴 아픈 실연의 경험이 있을 것 같지만, 인터뷰에 따르면 사실 그는 첫사랑이던 아내와 연애 10년 후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느라 그런 아픔을 전혀 모른다고 한다(...) 오히려 그런 상처가 없기에 슬픈 연애 영화를 잘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내와의 로맨스도 유명한데 청바지 가게에서 서로 알바를 하며 만났고 그가 먼저 호감을 갖고 연락처를 묻자 아내는 전화번호를 써서 건네줬는데 번호 끝자리만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걸 맞추는건 어렵지 않았지만, 자신과 연애를 시작하려면 그 정도의 노력을 하라는 의미였던 것.
화양연화의 절절함은 상상이었던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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