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체험한 원격진료
속이 덥수루하고 자꾸 장쪽에서 땡기는 이질감같은게 있어서
원격진료앱을 켜서 아까전에 시간을 잡았는데
요즘에 많이 바빠서 그런건지
매칭이 한참 걸리더라구요
그래도 연결이 되긴했는데
카메라로 배부위를 보여달라더군요
아니 이런걸로 뭘 하겠다는건지 싶으면서도 방법이 있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말
이걸로는 알기어렵다고 하더라구요
?!
카메라 키다가 비친 방보고 좀 치우라고 참견이나 하고요
그 다음에는 통을 가져다 놓고
거기에 구역질을 해서 내용을 쏟으라는데
혼자서 잘 될리가 없잖아요 방금전에 먹은거나 좀 나오고 말았는데
그러니까 의사샘이 제뒤로 와서 허리를 꽉끌어안으면서 입에 손가락을 넣으니까 어제먹은것도 노란색액에 섞여서 나오고
진료가 끝났습니다
진단서 파일 프린터해보니까 노란색액은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에서 어쩌고 탄수화물 줄이고 어쩌고 하는 뻔한말만 있어서 정말 원격진료는 한계가 있군 .. 하는 생각과 함께 깼습니다
?!?!
아니 대단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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