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홍콩 연결 55km 다리
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대교 개통식이 23일 열린다. 일반 차량은 28일부터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맞먹는 첨단 기술 중심의 단일 경제권 형성을 위한 첫발이어서 주목된다. 홍콩과 마카오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아오 대교는 총길이가 55km에 이른다. 30만 t급 유조선 등 대형 선박들이 오갈 수 있도록 다리 한가운데는 길이 6.7km의 해저터널로 연결된다. 대교를 통해 이동하다가 해저터널 양측의 인공섬에서 해저터널로 진입하는 방식이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12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대교는 16급 태풍(초속 56.1m)과 규모 8.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다고 중국 측이 밝혔다. 1269억 위안(약 20조7500억 원)이 투자됐다.
마카오-홍콩 연결 55km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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