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나와서 수능시험 보는 학생들
바로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매년 수능 때가 되면 배편으로 포항으로 나와서 시험을 본다고 합니다. 울릉도에 공항이 없어서 비행기가 운항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배편으로는 수능 시험지가 적절한 때에 배부될 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어서(파도라도 며칠 심하게 치게 되면 수능날까지 시험지를 전달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어서) 경북교육청과 울릉고가 협의를 한 후에 이렇게 수험생들이 나와서 시험을 보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하네요. 학생들로서는 익숙한 집에서 나와서 타지에서 시험을 보는 게 심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학생들이 나와서 수능을 치는 과정의 비용은 모두 경북교육청에서 부담한다고 하는군요. (울릉고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수험생들이 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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