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줄 놓은 것 같은 연세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껏 들떴던 분위기도 잠시 연세대가 수리논술시험과정에서 큰 사고를 하나 쳤습니다. 지난 12일 연세대에서는 자연계열 수리논술 시험이 있었는데 원래 시험시작은 오후 2시이고 시험지 배부는 시험 시작 5분전인 1시 55분부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들이 시험시작 시간을 오후 1시로 착각해서 시험지를 12시 55분에 배부했다가 15분 뒤인 1시 10분에 다시 회수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때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수거하지 않아서 일부 학생들이 논술문제를 촬영해서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에 올린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해당 문제를 이런 저런 식으로 풀어야 한다는 글들도 따라서 올라왔다는 겁니다. 게다가 수학문제 하나는 기호가 잘못 표시된 것이 뒤늦게 발견되어서 학교 측이 정정공지를 하고 일괄적으로 시험시간을 20분 연장했습니다.
현재 논술시험을 다시 봐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학교측은 선량한 다수의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서 재시험은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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