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이 꼬라지로 나온 이유
2021년 블룸버그에서 리포지드가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기사가 나왔었는데 그냥 세상에 나와선 안될 물건이 어기지로 나왔다는 게 밝혀짐
기획단계부터 개발진들은 대대적으로 뜯어고쳐서 리메이크를 할 것인지, 아니면 리마스터로 소규모 패치를 할 것인지를 두고도 제대로 결정도 못냄
그 과정에서 개발진들간의 소통 장애는 당연히 덤이고
무능력한 개발진들이 기획 조차도 못 잡는데 블리자드 엑티비전은 오버워치2, 디아블로4 개발한다고 제대로 된 지원도 해주지 않으면서 빨리 결과물 내놓으라고 닥달
결국 블리자드 엑티비전 측에서 돈도 안 주면서 자꾸 지1랄을 해대니 블리즈컨에서 리포지드 공개 당시 ‘대대적인 리메이크’ 라며 호언장담하던 것과 달리 속 빈 강정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개구라를 침
사실 개발진들은 게임사를 메이저의 길로 이끌어준 첫 단계인 이 작품에 대해 굉장한 야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긴 했었음
와우와 맞지 않은 부분을 와우에 맞게 캠페인도 리메이크하고 워크래프트3에 참여했었던 성우들도 다시 불러와서 대사 재녹음 계획까지 생각해두긴 했었는데
알다시피 블리자드 엑티비전에선 돈도 안 주고, 개발진들은 무능력하니 제대로 된 건 없었고
‘호언장담하던 리메이크’ 버전의 잔재였던 얼어붙은 왕좌의 엔딩씬 중 하나인 일리단 vs 아서스 컷신도 수준 이하의 결과물이 나왔던 거임
플레이해보거나 유튜브로 영상을 본 사람들은 느꼈겠지만 일리단 vs 아서스 컷신은 진짜 눈 뜨고 보기 힘들정도로 퀄리티가 낮고 지루한데 제대로 각 잡고 만들었어도 큰 기대를 걸긴 어려웠을거임
거기다 2019년 블리자드 엑티비전에서 약 800명의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는 일이 있었는데 가뜩이나 소외된 개발진들은 없는 살림이 더 깎여나가는 바람에
초기 기획한 대담한 리메이크를 포기하고기존 워크래프트3의 소스들을 재활용하는 쪽으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고 함
결국 나온건 요 꼬라지
무능한 개발진이랑 대가리 안 돌아가는 임원들의 환장의 콜라보로 한때 세계적으로 잘 나간 RTS게임의 리마스터가 개 똥으로 나옴